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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장

"오? 내 은혜를 살인으로 갚겠다는 거야?" 도윤이 크게 웃으며 말했다.

껄껄 웃으며 풍강이 쏘아붙였다. "널 죽이는 게 가장 쉽게 널 제거하는 방법이지! 너가 사라졌으면 좋겠거든! 감히 너 같은 겁도 없는 자식이 날 복종시키려 하다니...!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내 진정한 힘을 보여주겠어!"

그리고 나서, 풍강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었다… 잠시 후, 검은빛이 그의 손바닥을 에워쌌다!

그 빛이 얼마나 강력한지 느낀 유라는 한쪽에 서서 불안해하며 소리쳤다. "블란 도사님, 당장 마풍강을 멈춰주세요!"

절망스럽게도, 두 사람은 꼼짝도 하지 않았다. 사실, 그들도 도윤이 고통받는 모습을 정말 보고 싶어하는 듯했다!

도윤이 그들을 살려준 것은 사실이나, 그러면서 그들을 협박하기도 했었다. 아니, 거의 둘 중 한 명을 죽이려고 했다...! 그 순간 그들은 눈앞이 캄캄했기에 지금 도윤을 돕지 않는데 어떠한 죄책감을 느끼고 있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풍강이 실제로 도윤을 죽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어쨌거나, 무덤의 비밀을 밝히는데 아직 도윤의 도움이 필요했다. 조금 전에 도윤에게 기꺼이 복종했던 이유는... 그저 도윤이 확신하며 그곳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노이 도사가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걱정 말 거라, 유라야. 괜찮을 거다!"

"아...아니...!" 불안에 떨며 유라가 소리쳤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풍강은 벌써 치명적인 공격을 시전했다!

하지만, 그 공격이 도윤에게 가까이 가기도 전에, 공기 중에서 사라지자,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랐다! 당연히 당황한 풍강은 바로 중얼거렸다. "어...어떻게? 어...어떻..."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갑자기 풍강은 이마에서 무연가 조여오는 것이 느껴졌다…! 어떻게 보면 마치 수백 만 마리의 벌레가 두개골을 갉아먹는 기분이었다! 더 최악인 건, 힘을 전혀 쓸 수 없었다!

피를 한 모금 토해내며 풍강은 소리쳤다. “내… 내 머리…!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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