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정말 불공평하다!분명 그들 모두 진우를 재벌 2세로 생각했다.그렇지 않으면 그들보다 두 살 많아 보이는 그가 이런 집을 살 수 있을까?손호진은 진우가 통화하는 것을 듣고 나서 마음 속으로 부러워하지 않고 끝없는 질투와 증오로 가득했다.그것은 그가 꿈꾸던 삶이다.이때 손호진은 진우를 죽이고 대신 그의 모든 것을 넘겨받고 싶었다.게다가 이 새끼는 집이 이렇게 많이 있으면서 이 집을 내게 주면 어떨까?내가 이 집에 들어가고 싶다.이진우, 너 기다려!!!이 몸이 나오면, 넌 분명 후회할 거야!!!얼마 지나지 않아 경비실에서 네 사람이 왔다.“이게 어떻게 된 일인 것 같으세요? 제가 백억 더 주고 산 집이고, 한 번도 안 살다가 어렵게 한번 와서 살려고 했는데 이런 상황이네요? 경비실은 대체 뭘 하는 거죠? 이렇게 고급스러운 동네에 아무나 들여보낼 수 있는 겁니까?” 진우가 직접 입을 열어 물었다.그는 확실히 화가 났다.그는 지금 소호에 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는데, 만약 이 집들이 모두 이렇게 관리된다면 그는 앞으로 살 곳조차 없게 될 것이다.혹시 나중에 율희를 데리고 와서 하룻밤을 보내려다 이런 상황을 마주치면 분위기가 다 깨지지 않을까?“이 선생님께서 화를 푸시면 저희가 어떻게 된 상황인지 반드시 자세히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입 인원이 모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가 조사해 보면 누구인지 알 수 있을 테니 안심하세요! 저희가 만족스러운 답변을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경비원 한 명이 공손하게 말했다.경비원들은 이 동네 거주자들에게 미움을 받을 수 없었고, 어르신을 모시는듯 이런 사람들을 모셨다.이곳에서 그들의 지위는 낮지만, 대우는 매우 좋았다. 동족업계 사람이라면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평범한 동네에 비해 대우도 몇 배나 좋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기를 쓰고 이 곳에 입사하려고 했다.간단히 상황을 파악한 뒤, 모든
경비원이 보고하는 것을 듣고, 방 안에 있는 십여 명이 손호진을 불쾌한 얼굴로 쳐다보았다.특히 여학생들은 극혐하는 표정이었다.그들은 학교에서 계속 재벌 2세인 척하7던 손호진이 가난뱅이일 줄은 몰랐다.손호진이 상장회사의 총지배인이라고 했던 어머니는 청소업체 직원이었다.“이 선생님, 혹시 집 안에 없어진 귀중품이 있으십니까? 있다면 저희가 이 사람을 경찰서에 보낼 때 같이 알리겠습니다. 다음부터 저희는 청소할 때 반드시 사람을 보내 지켜보게 할 테니 넓으신 아량으로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비원이 조심스럽게 말했다.이 일은 결국 그들에게도 큰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만약 진우가 용서하지 않고 물고 늘어진다면, 그들은 생계를 유지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됐습니다!!! 없어진 것은 없으니 저 사람을 경찰서로 보내 이틀만 가두어 두시면 됩니다. 교훈만 주세요.” 진우가 뜻대로 말했다.“네!!! 이 선생님께서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학생들은 저희가 내보낼까요?” 경비원이 방 안에 있는 십여 명을 보고 물었다.“괜찮습니다! 이 놈부터 데리고 가세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제가 물어볼 것이 있어서요.”“알겠습니다! 그럼 이 선생님 먼저 가보겠습니다!!!”경비원이 말을 마치자 두 사람이 함께 손호진을 포박해 떠났다.하지만 손호진은 두어 걸음 걷자마자 다시 고개를 돌려 진우를 죽일 듯 노려보며 말했다. “너, 딱 기다려!!!”그러나 그를 맞이한 것은 경비원의 손바닥이었다!“짝!!!”“보긴 뭘 봐??? 다시 보면 네 눈알을 파내 줄게! 기다리라고? 누구 보고 기다리라는 거야! 어? 빨리 안 가?” 경비원이 매서운 욕설을 퍼부었다.그들은 손호진에게 진우를 대할 때처럼 예의를 차리지 않았다.가난뱅이 주제에 대저택에 살고 싶어???감히 여자를 데리고 와서 원나잇을 해???이 것들은 그들이 생각할 수조차 없는 것이었다!!!씨발!!!데리고 내려가서 먼저 한 대 때리고 화를 좀 가라앉혀야겠다.경비원은
이거 어떡하지???만일 정말 그가 상상한 대로 일이 벌어져 이 사람들 중 한 명이라도 사고가 난다면 진우는 자신이 상대방을 다치게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내가 상대방을 죽이지 않았지만, 상대방이 나 때문에 죽는다.이 일이 피할 수 있는 일인 이상, 진우는 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어쨌든 그는 곧 산시 의회의 의원이 될 것이다.산시 의회 의원은 모두 산시의 미래이다.“너희, 나랑 친구 추가하자! 손호진 나오면 나한테 말 해줘. 겸사겸사 수시로 손호진 상황 살피고, 뭔가 잘못됐다고 느껴지면 반드시 먼저 나에게 알려 주어야 해.” 진우가 말했다.“네 네!!! 오빠, 친구추가 해서 수시로 손호진 상황을 보고 할 게요!”“저도 친구추가요! 저도!”“저도 친구추가 할래요! 저도요!!!”진우가 그들에게 친구추가를 하자고 하자, 당연히 모두 원하던 것이었다.여학생 들이 몰려 들었다.이 사람은 진짜 재벌 2세다. 손호진과 같이 재벌 2세인 척하는 것과 다르다.이런 사람과 친해지면 이번 생에는 무조건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친구추가를 마친 후 진우도 떠날 준비를 했다.그는 다른 사람이 살았을 뿐만 아니라 원나잇을 한 집에서 다시는 살고 싶지 않았다.다른 것 때문이 아니라, 그냥 토악질이 난다!!!진우는 일어나서 먼저 문으로 걸어갔다.다들 무슨 뜻인지 이해했다. 이것은 손님을 배웅하는 거다.십여 명이 줄을 지어 집을 나갔고, 진우는 마지막으로 나온 후 문을 잠갔다.다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고, 진우도 비집고 들어갔다.모두 영문도 모른 채 진우를 보았다. 그가 왜 엘리베이터를 탔지?그는 이 곳에 살지 않나?“오빠, 오늘 밤 여기서 묵으시는 것 아니에요?” 한 여학생이 대담하게 물었다.“여기서 살려고 했는데, 결벽증이 있어서 남이 쓰던 물건 계속 못써. 다른 집 가서 살아야지.” 진우가 말했다.“그럼 이 집은 어떻게 해요?”“일단 여기는 버리고 안 되면 선물해야지!”이
다음 날!진우는 아침 일찍 율희네 집으로 갔다.그는 소호에서 지금 일이 없어 율희를 데리고 서강시에 이틀 다녀올 준비를 했다.그 다음 장안으로 가서 직접 진두지휘하여 돈을 쓸 것이다.지금 여러 곳에서 돈을 쓰고 있어 호화 포인트도 빨리 올랐지만, 아직 부족했다!호화 포인트 만 점도 그의 목표가 아니다. 체질을 끌어올린 후, 정신력을 끌어올려야 했고, 체력과 정신력을 끌어올린 후에도 계속 향상시켜야 한다.이것들을 하는 데에는 대량의 호화 포인트가 필요하다.송사민과의 대화를 거치면서 진우의 압박감도 점차 커졌다.그는 반드시 송사민이 떠나기 전에 여러 세력이 겁낼 정도로 성장해야 했다.그렇지 않으면 산시가 위태로워질 것이다.진우가 율희와 함께 있을 때, 소호에서는 산시 의회가 이미 소집되었다.산시의회 의원 10명이 다 모였다.산시 총장 송사민.산시 부총장 초완석. 별명은 ‘전쟁의 신’으로, 지방과 특수 작전단을 관할한다.산시 부총장 설강. 별명은 ‘군사의 신’으로, 군부와 범천을 관할한다.이 세 사람 모두 신방레벨의 수호자로, 지금 산시에서 공개적인 최고 전력이다.나머지 7명의 의원은 모두 반보 신방 레벨의 강자로 각자의 일을 관리하고 있다.그 밖에 산시 66개의 시 도지사들과 16개 군부의 총사령관이 생방송으로 이 회의를 보고 있었다.송사민이 주석에 앉았다.“오늘 이 회의에서는 중요한 발표가 있습니다.”“산시의회는 지금부터 10명의 의원에서 11명의 의원으로 늘립니다.”이 말이 나오자 자리에 있던 다른 9명의 의원들과 생방송으로 보고 있던 각 시의 도지사 65명, 군 총사령관 16명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의원 증원이라는 큰 일에 대해 그들은 그동안 아무런 소식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이 일은 이전엔 절대 불가능 했던 일로, 방정국 강서지방 도지사만 담담했다.그는 며칠 전, 주정현에게서 이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이진우가 은면이라는 사실은 송사민과 송
3일 후.진우는 율희를 데리고 관광지를 구경하고 있었다.이때 그는 급한 임무를 받았다.산시 국경 원시림 지대에 괴한들이 속출했고, 이미 사람을 보냈지만 아직 정확한 소식을 얻지 못했으니 진우에게 가서 보라고 했다.산시 의원 증원 문제로 허실을 떠보려는 세력이 많았다.새로운 의원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괴한들이 속출하는 것이다.만약 새로운 의원이 존재한다면, 산시가 잘 숨겨 주었다는 것인데 숨겨진 다른 사람이 있지 않을까?또 신방 레벨의 수호자가 나오지 않을까?많은 세력이 우려하는 문제다.산시의 여의봉 송사민이 임종을 앞둔 지금, 산시에는 남은 두 명의 수호자 초완석과 설강은 그 정도 경지에 미치지 못한다.산시는 아직 송사민을 대신할 사람이 없었다.많은 세력들이 산시를 탐내고 있다.오늘날 지구의 자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자원을 얻기 위해서는 경쟁해서 쟁취해야 한다.산시제국과 독수리제국은 의심할 여지없이 자원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다.송사민이 죽고 독수리국이 앞장선다면, 피 비린 내는 못 참는 하이에나 같은 다른 세력들도 산시를 물어뜯으려 할 것이다.이번 탐색도 독수리국에서 앞장서서 산시 대부분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에, 다른 세력들이 국경을 탐색할 수 있었다.진우가 받은 임무는 바로 이 잡어들을 깨끗이 처리하는 것이다.이때 산시제국과 독수리제국의 국경인 원시림.“탕!!!!!”거대한 저격총 소리가 끝없이 넓은 하늘을 갈랐다.“탕 탕 탕 탕 탕 탕 탕!!!!!”곧이어 무수한 총성이 울렸다.게다가 모두 개조를 거친 것이라 위력이 막강한 저격총이다.일반 총기는 호방 이상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개조 과정을 거쳐 위력이 큰 총이어야만 호방 이상을 위협할 수 있었다.쌍방이 교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총소리가 사라졌다.그리고 또 각종 전투 소리가 났다.“컥!!!”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 독수리국 사람이 한 손으로 산시 사람의 목을 비틀어 부러
방금 소리가 떨어졌다!“쿵!!!!!”미사일 폭발에 버금가는 소리가 울렸다.거대한 여파로 전장에 있던 많은 사람들을 주저 앉게 했다.두 수호자가 부딪힌 곳에서는 백 미터 사방으로 나무들이 모두 깨끗하게 치워졌고, 이 곳은 원시림이라 나무들이 두꺼웠는데, 그런 무수히 많은 나무의 부스러기가 날라갔다!!!수호자들의 교전이 이토록 굉장하다니!오늘이 지구상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다.너무 두렵다.모든 전장의 사람들은 아연실색해서 이 장면을 보고 있었고, 맞붙고 있던 반보 신방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들도 이렇게 가까이서 두 신방 레벨의 수호자 교전을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설강!!! 너 좀 하네!!! 또 해봐!!!”일격 후, 독수리국 수호자는 다시 큰 소리로 말했다.“좋아!!! 네가 원하는 대로 해 주지!!!” 설강이 대답했다.“쿵!!!”또 큰 소리가 났다!곧이어............“쿵 쿵 쿵 쿵 쿵!!!!!”수많은 거대한 소리가 전쟁터 가득 울려 퍼졌다.전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전투를 멈추고, 지금 공중에서 싸우는 두 수호자를 보고 있었다.오늘날 지구상 최강 전력인 수호자들 간 교전은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이런 전투는 반보 신방 레벨의 강자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수호자들 간의 교전을 보고 나면 그들도 신방을 돌파해 수호자가 될 수 있을지 모른다.“쿵!!!”독수리국의 수호자 소르본이 설강의 일격에 땅속으로 빨려 들어갔다.“역시 군사의 신, 대단하십니다!!!”“역시 군사의 신, 대단하십니다!!!”“역시 군사의 신, 대단하십니다!!!”독수리국의 수호자인 소르본이 설강에게 한방 맞고 공중에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모든 산시 사람들이 흥분해서 큰 소리로 외쳤다.하지만 금세 소르본은 설강 맞은편에 다시 나타났다.두 사람은 그렇게 허공에 서서 눈을 마주쳤다.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가 되면, 그들은 공중에서도 땅에 있는 것과 같다.“설강! 벌써 이 한 걸음을 내딛다
지시에 따라 진우는 목적지에 도착했다.거대한 원시림.원시림의 맞은편은 중형 국가들이 있다.그들은 산시가 차지하고 있는 방대한 자원에 눈독을 들였다.그래서 독수리국에서 산시의 힘을 상당 부분 견제하자, 중형 국가에서도 사람을 보내어 탐색하기 시작했다.산시는 사람을 일찍 들여보냈으나 구체적인 상황은 아직 모른다. 자기장 교란으로 인해 소식을 보낼 수 없다.분명 사람을 보내어 정보를 전달했을 것인데 정보 전달이 되지 않는 것을 보니 아마도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그래서 상황 파악을 위해 진우를 파견했다.다른 반보 신방 의원들도 각지로 파견되었다.중형 국가에는 수호자가 없었고, 오직 대형 국가와 양대 제국만이 수호자가 있었는데, 물론 이것은 표면적인 것일 뿐이다.중형국가가 만약 오래된 가문의 손에 넘어갔다면 암암리에 수호자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진우는 원시림 속으로 뛰어들어갔다.원시림에 들어서자 어두워졌는데, 빛이 키 큰 나무와 식생에 가려졌기 때문이다.진우는 빠르게 달려갔다.그가 받은 소식에 의하면, 범천 늑대 소대 3개와 천축 소대 2명, 그리고 드래곤 1명이 이 곳에 들어와 있다.즉, 이 곳에 들어온 전력은 용방 정상 고수 1명, 용방 2명, 호방 27명이다.그런데 아직 아무도 찾지 못했다. 진우는 가능한 빨리 그들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들이 위험해진다.상대 국가에 반보 신방의 최강자와 강자가 존재할 수 있다.만약 상대 측에서 반보 신방이 나온다면, 산시가 보낸 사람들이 전멸할 수도 있었다.이것은 산시가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이다.진우가 원시림에 들어갔을 때, 그로부터 몇 킬로미터 떨어진 곳.범천 늑대 소대가 이 곳에 숨어 있었으나, 6명 밖에 안 되는 인원 중 2명이 이미 부상을 입었다.범천 늑대 소대가 9명인 기준으로 볼 때 그들 팀에서 세명이 죽은 것이다.산시 입장에서 손실이 매우 크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어쩔 수 없었다. 산시도 상대방이 이렇게 많은 고수를 파견
“우린 죽어도 상관없지만, 반드시 이 소식을 돌아가서 전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우리 산시가 더 큰 손실을 입을 거야. 빨리 가. 이건 명령이다!!!” 정호영이 매섭게 소리쳤다.“저............저는............”“꾸물거리지 마. 지금 안 가면 늦어.”정호영이 막 말을 마치자 익살스러운 목소리 하나가 사람들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지금 가도 늦을 것 같은데 어떡하지???”“누구야???”“누가 말 하는 거야???”정호영 쪽에서 건강한 네 명의 팀원들이 재빨리 숨어있던 곳에서 일어났다.맞은편 몇 미터 높이의 나뭇가지에 가면을 쓴 세 사람이 서 있는 것이 보였다.바로 이 사람들이다!!!방금 그들을 공격한 사람들이 이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었다.“당신들, 도대체 누구야? 왜 가면을 쓴 거지? 다른 사람들이 당신들 정체를 발견하는 걸 원하지 않는 거야? 아니면 누구에게 죄를 덮어씌우려는 거야?” 정호영이 물었다.“우리가 왜 썼는지 알고 싶어? 넌 우리의 신분을 알 자격이 없어!!!” 가면을 쓴 사람 중, 오른쪽에 있는 사람이 말했다.“왜? 우리 산시가 보복할까 무섭나 봐? 그래서 나한테 말하지 못하는 건가?”“하하하!!! 웃기네!!! 우리가 너희에게 손을 댔는데 너희 산시의 보복을 무서워하겠어? 지금의 산시는 늙은 용일뿐이야. 송사민이 죽으면 산시라는 용은 여러 세력에게 나눠 먹힐 거야.”“개소리 집어치워!!! 너희 같이 얼굴 못 드러내서 가면 쓴 잡놈들이, 산시를 엿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려! 우리 산시가 곧 고수들을 보내서 너희를 일망타진할 거니까.” 정호영이 욕설을 퍼부었다.그는 자신이 도망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죽기 전에 적을 한 명 더 죽이길 바랄 뿐이었다.하지만 지금 이 세 사람의 실력이 너무 강해서 희망이 없었다.“난 적이 절망 속에 있을 때 죽이는 것을 좋아해. 말해 주는 걸 깜박했는데, 너희 산시 고수들 모두 독수리국의 공격에 대비하고 있어. 너희를 신경 쓸 시
이것이 충돌의 원인이었고, 결국 두 가문의 충돌로 이어졌다.남궁 가문은 가장 낮은 레벨인 일류 가문에 불과하여, 고씨 가문과 같은 최고 명문가와는 많은 차이가 났다.남궁한조는 대가를 지불하고 남궁준휘를 데려오려고 찾아갔지만, 고씨 가문에 의해 중상을 입고 지금까지 3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고, 남궁 준영도 아직 수감되어 있다.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고 씨 가문은 여러 방면에서 남궁 가문을 겨냥하기 시작했고, 같은 최고 명문가인 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중간에서 중재하지 않았다면, 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진작 쫓겨났을 것이다.남궁태연은 모든 일을 다 들은 후,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차올랐고, 심호흡을 몇 번 하고 나서야 서서히 가라앉았다.“태연아! 넌 네 동생을 구해내면 돼. 산시에서 지금 고 씨 가문은 전성기야. 우리 고 씨 가문은 건드리지 말자.”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은희가 걱정스럽게 말했다.그녀는 단지 자녀들이 무사하기를 바랄 뿐이다.“엄마!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반드시 구해낼 거예요. 그리고 저를 고 씨 가문에 직접 데려다 주셨으면 좋겠어요.” 남궁태연이 말했다.“태연아........................”“엄마! 걱정 마세요! 스승님께서 이번에 저와 함께 두 사형과 두 장로님을 보낸 것은 임무가 있어서예요. 스승님께서 곧 입세하실 예정이라 협력할 가문을 찾아야해요. 저희 남궁 가문은 당연히 첫 번째 협력 대상이죠. 제 스승님은 모든 은둔 문파 가문 중 최고의 존재이며, 고 씨 가문이 아무리 대단해도 우리를 건드릴 수 없을 거예요.” 남궁태연이 자신 있게 말했다.“정말이니???” 남궁진이 흥분해서 물었다.“그럼요! 아빠! 걱정 마세요. 이번엔 제가 남궁 가문을 다시 빛낼게요.” 남궁태연이 진지하게 말했다.“태연아, 너희 문파 이름이 뭐니? 네 두 사형과 두 장로들 모두 어느정도 실력이야?” 남궁진이 물었다.“아빠! 제 문파는 ‘곤륜’이에요! 곤륜에서 장로를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최소 용방
소호 남궁 가문.큰사형 온주완, 셋째 사형 동방엽, 그리고 두 장로는 게스트 룸으로 들어갔고, 남궁태연은 할아버지 방으로 향했다.온통 주름진 얼굴에 백발인 노인이 침대에 누워있었다.바로 남궁태연의 할아버지이자, 남궁진의 아버지인 남궁한조다.남궁태연은 침대에 걸터앉았고 남궁진과 선은희는 침대 옆에 섰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제가 반드시 낫게 해드릴게요!” 남궁태연이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남궁태연은 남궁 가문의 장손녀로, 그녀는 어릴 적 할아버지 남궁한조가 제일 아끼고 예뻐했던 것을 떠올렸다.10년 전 그녀가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께서는 정정하셨고, 10년이 지난 지금, 할아버지께서는 3년째 침대에 누워 계신다.“태연아! 죽기 전에 널 마지막으로 볼 수 있어서 할아버지는 만족한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네게 부탁할 게 하나 있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말씀하세요!”“할아버지는 나이가 많아서 생사는 중요하지 않아. 하지만 넌 반드시 네 동생을 구해야 한다. 네 동생은 무고해. 아직 어리고 인생도 길어.” 남궁한조가 말했다.“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동생은 제가 꼭 구해낼게요. 그리고 동생을 가둔 사람들에게 대가를 치르도록 할 거예요.” 남궁태연이 살기를 머금고 말했다.산시 은둔 문파인 곤륜 3장로의 친제자로서, 그녀의 가족을 건드린 사람이 누구든 그녀는 배로 갚아주어야 한다.“하지 마!!! 복수할 생각 하지 마라. 상대가 너무 강해. 할아버지는 너희 남매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를 바랄 뿐이야.”“할아버지, 먼저 쉬세요! 저는 나갔다가 내일 또 올게요.”남궁태연이 말을 마치고 방을 나갔다.그녀는 이 일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야 한다.“아버지! 그럼 쉬세요!”“아버님! 그럼 저희도 나가볼게요!”남궁진 부부도 말을 마치고 남궁태연을 따라 방을 나갔다.“아빠! 도대체 어떻게 된 거예요? 할아버지는 왜 중상을 입으신 거고, 동생은 왜 수감된 거죠?” 다른 방으로 간 남궁태연은 끝내
이런 강도 높은 정신력을 사용하면, 아무리 진우의 정신력이 강하다고 해도 견디기 힘들었다.눈 앞에 있는 시스템 패널을 보았다.호화 포인트가 9천점을 돌파해 9천1백47점에 도했다.포인트를 이렇게 많이 모은 것은 처음이어서 진우도 매우 흥분했다.이런 속도라면 이틀, 삼일내로 만점을 넘을 수 있을 것이고, 일단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하면, 먼저 체력을 향상시킬 것이다.체력을 향상시키면 그도 신방 레벨에 올라 수호자의 존재가 된다.최근 일주일 넘게 무분별한 확장으로 인해 백운 국제 자본의 모든 분야에서 제동이 걸렸지만, 실력만 올라간다면 이런 것 모두 별일 아니다.송사민의 일이 끝나면, 그는 다시 하나하나 천천히 해결해 나갈 것이다.진우는 이틀, 삼일 후면 호화 포인트가 만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진우가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백운 국제 자본 소호 지부 책임자 유재찬의 전화였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안녕하세요! 유재찬입니다!” 유재찬이 전화로 공손히 인사했다.“압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진우가 물었다.“사장님! 보고드릴 일이 있습니다!” 유재찬이 말했다.“백운 국제 자본의 성장에 지장이 생겼다고요?”“네!!!”“일단 내버려 두세요! 제가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며칠 있다가 바쁜 일 마무리 되는대로 처리할게요.”“사장님, 이번 일은 심각합니다!”“네??? 심각하다고요???”“저희가 확장할 때, 다른 큰 가문의 사업장을 건드렸어요!”“그게 정상 아닙니까? 시장이 이렇게 큰데 저희가 발전하려면 반드시 다른 세력과 마찰이 생길 게 뻔하잖아요. 제가 회의할 때 안심하고 대담하게 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제가 수소문해 보니 소호 4대 최고 명문가 중 하나고 실력이 뛰어나 지금 백운 국제 자본의 실력으로는 아직 상대가 안 돼요. 그러니 저희가 일부 시장을 포기하고 양측의 갈등을 완화
“증조부..................”송유나가 무슨 말을 하려 했지만 송사민이 손을 뻗어 막았다.“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네. 하지만 난 한 번 죽은 사람이고, 이번에 살아난 것도 기적이야. 하루라도 더 살면 버는 거고, 얼마나 오래 살든 사실 별로 신경 쓰지 않아. 자네가 빨리 성장해서 내가 떠난 후에도 산시가 쓰러지지 않게 버텨주면 좋겠네.” 송사민이 말했다.“어르신 안심하세요! 제가 열심히 하겠습니다!!!”“좋아! 산시를 노리는 세력들은 내가 죽기 전에 제거해서 자네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겠네!”진우는 한동안 말이 없었다..................일찌감치 산시를 목숨보다 우선시했던 이 노인을 어떻게 설득해야 할지 막막했다.스스로 노력해 실력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밖에 없다.송사민이 계획을 실행하기 전에 그의 실력을 능가하는 수준이 되기만 한다면, 그가 수명 단축을 무릅쓰고 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어르신! 그럼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내일 다시 올게요!” 진우가 말했다.“그럼 신세 좀 지겠네! 유나야, 진우 배웅해주고 와!”“네! 증조부!!!”송유나는 진우를 저택 문 앞까지 배웅해 주었다.“진우 씨! 고마워요! 진우씨가 아니었다면, 증조부께서 얼마 못 사셨을 거예요.” 송유나가 진심으로 말했다.“고마워할 필요 없습니다! 어르신을 도와드릴 수 있어서 영광인 걸요. 어르신께서 산시를 위해 이렇게 많은 일을 하셨으니 제가 오히려 어르신께 감사하죠! 어르신이 계시지 않았다면 저희가 이렇게 편하게 살지 못했을 거예요!”“어쨌든 감사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꼭 보답할게요.”송유나가 말을 마치자마자 진우에게 절을 했다.진우는 얼른 다가가 송유나를 일으켜 세우며 쓴웃음을 짓고 말했다. “진짜 괜찮아요!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희 친구 아니에요? 유나 씨가 또 이렇게 하시면 저희가 어떻게 친구를 할 수 있겠어요?”“알겠어요!!! 진우 씨, 그럼 저 먼저 증조부 간호하러 가볼게요
진우는 약재를 모두 챙긴 뒤, 송사민의 방으로 갔다.이때 송유민은 방금 송사민에게 약을 다 먹였다.“진우 씨! 이 약이 효과가 있을까요?” 송유나가 긴장한 얼굴로 물었다.“효과가 있고 없고는 조금 있으면 알 수 있을 겁니다.” 진우가 대답했다.그도 직접 실험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실 100%의 자신은 없었지만, 시스템에 대한 믿음이 있어 진우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시스템은 너무 신기했고, 효과가 없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무언가 잘못 한 것일 것이다.두 사람 모두 송사민의 상태를 주시하고 있었고, 진우의 머릿속에 따르면 첫 투약 후 1시간 정도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었다.송사민은 약을 마신 후, 뱃속이 따끈따끈해지며 불덩이가 타오르는 것처럼 느껴졌다.개운하다!!!송사민은 눈을 감고 이 느낌을 즐겼다.곧, 훈훈한 느낌이 복부에서 시작해 몸 전체로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다.송사민은 신방 레벨 수호자로서 자신의 몸을 철저하게 통제할 수 있었는데, 그는 자신의 장기 하나하나 모든 세포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장육부부터 시작해 온몸의 모든 세포가 다시 깨어나고 있다.제기능을 하지 못하던 신체기관들이 강한 약의 자극으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해, 제2의 봄을 맞았다.정말 효과가 있다!!!송사민은 설레었다!!!원래 그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오늘날 의학이 많이 발달했어도, 수명을 다 한 그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속된말로 죽음을 눈앞에 둔 것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명을 연장하는 방법은 고대 산시 역사 속에 존재하는 역천지술(하늘을 거스를 정도로 대단한 치술)뿐이다.하지만 진우가 정말 해낼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 진우 이 녀석의 천부적인 재능은 보통이 아닌 듯하다.진우는 아마도 수천 년 역사를 가진 산시에서 전승된 한의학을 배웠을 것이다.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이런 역천지술로 생명을 살릴 수 있지?송사민은 눈을 감고 온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
지금 남궁진도 눈시울이 붉어졌다.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을 건강상의 이유로 어쩔 수 없이 곤륜으로 보냈었는데, 20년동안 집으로 두 번 왔었다.그가 어찌 마음이 아프지 않을 수 있을까?그런데 딸의 모습을 보니 그동안 잘 지낸 것 같아 보였다.“아빠, 엄마, 할아버지는요?” 남궁태연이 물었다.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가 그녀를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는 것이 생각났고, 지난번에 왔을 때도 할아버지가 제일 먼저 맞이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보이지 않았다.“할아버지는 3년 전, 다른 사람과 싸우다가 크게 다치셔서 아직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계시니 이따가 가봐! 아버지께서 매일 네 이야기를 하시면서 죽지 전에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제야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네.” 남궁진이 침울하게 말했다.자신의 아버지가 다른 사람에게 맞아 상처를 입었지만, 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고, 적이 너무 강해서 그런 것이라고 탓할 뿐이었다.박 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계속 중재하지 않았다면, 아마 남궁 가문이 지금처럼 살기 힘들었을 것이다.두 집안이 남궁 가문을 도운 이유는 딸, 남궁태연 때문이었다.남궁진의 이 말을 들은 남궁태연은 순간 얼굴빛이 변하고 순식간에 기세가 폭발해 온몸에 살기가 가득한 채 물었다. “누구요? 누가 할아버지를 다치게 했죠?”남궁태연이 기세를 내뿜자, 남궁진은 깜짝 놀라 자신의 딸을 바라보았다!이 기세는???뜻밖에도 딸이 그의 실력을 뛰어넘었다!이게 어떻게 가능하지?딸이 올해 몇 살이 되었더라?만약 그의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딸은 올해 만 30살이 되었을 것이다.겨우 만 30살인데 이 경지에 이르다니!이것은 하늘이 남궁 가문이 준 기회다.“태연아, 진정해! 이번에 우리가 함께 나왔으니, 너희 할아버지를 위해 복수해 줄게.” 큰 사형 온주완이 말했다.“그래! 태연아, 우리가 있잖아. 우리가 상대방이 누구든 대가를 치르게 해 줄게.” 동방엽도 따라 말했다.“고마워 오빠
산시 소호.남궁 가문.오늘은 남궁 가문에게 매우 기쁜 날이다.남궁 가문에서 사라진지 10년 만에 큰아가씨 남궁태연이 돌아왔기 때문이다.남궁태연은 10년 전, 소호를 뒤흔든 인물이었다.당시 소호 최고 명문가의 두 후계자, 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은 사이 좋은 형제였는데, 남궁태연을 때문에 사이가 틀어져 원수가 되었고, 남궁태연을 본 사람들은 그녀를 이렇게 표현했다.“인품과 재능이 당대 최고다!!!”10년 전 소호에 혜성처럼 나타난 여자는, 당시 소호 젊은 세대 여자들 모두 무색하게 만들었다.그녀가 사라진 지 10년 후, 이제 그녀가 다시 나타났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올 때 행적을 감추지 않아 소호 공개석상에 있는 가문들 모두 남궁태연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모두들 그녀가 10년에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돌아왔다고 생각했다.산시에 곧 풍운이 일어날 것이다.박씨 가문의 박도일과 황보 가문의 황보준영이 어떻게 겨루게 될까?모두가 기대하고 있다.이긴 사람은 산시 젊은 세대의 1인자에 오르게 될 것이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은 탄탄대로일 것이지만, 지는 사람은 그 디딤돌이 될 것이다.이들은 단순히 평범한 두 젊은이가 아니라, 산시 최대의 두 명문가의 충돌이다.남궁 가문은 소호에서 일류 가문이었고, 지난 2년 동안 더욱 압박을 받았다.남궁 가문의 후계자가 수감되었을 뿐만 아니라, 남궁 가문의 어르신까지 중상을 입었고, 박씨 가문과 황보 가문이 보살펴 주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어려워졌을 것이다.남궁태연은 어릴 때부터 은둔 문파에 의해 문하에 들어갔고, 이것은 은둔 문파와 가문의 눈에 신비롭고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 이였다.이번에 남궁태연이 돌아왔으니 소호도 잠잠할 리 없다.남궁 가문 손님 접대 홀.한 중년 부인이 남궁태연을 안고 울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남궁태연의 어머니 선희은이다.온주완, 동방엽, 그리고 곤륜의 7장로와 9장로도 이 곳에 와 있었는데, 그들은
송유나는 진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왔다.방 한가운데 큰 원탁이 있고, 그 위에 단향목 상자가 많이 놓여있었는데, 아마 상자 안에는 약재가 있을 것이다.진우는 앞으로 가서 단향목 상자 중 하나를 열었고, 고풍스러운 향기가 얼굴에 풍겼다.한 번 향을 맡으니 마음이 트이고 기분이 좋아졌다.자세히 보기도 전에 진우는 이것에 보기 드문 희귀 약재라는 것을 알았고, 상자 안에는 엄지손가락과 비슷한 굵기의 인삼이 수많은 가는 뿌리를 달고 누워있었다. 적어도 백 개는 넘을 것 같았다.진우는 산시 고대 한의학 스킬을 사용하여 상자 안에 든 인삼을 모양부터 냄새까지 주의 깊게 관찰하기 시작했다.마지막으로 손으로 가는 뿌리를 살짝 잡아 부러뜨려 입에 넣고 맛을 보았다.“진우 씨, 어때요?” 송유나가 옆에서 긴장한듯 물었다.그녀는 진우가 안된다고 할까 봐 걱정했다.이 약재들은 할아버지께서 어렵게 구해 오신 것인데, 만약 안된다면 다시 찾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증조부 건강이 점점 나빠지셔서 얼마다 더 버티실 수 있을지 모른다.그녀는 요 며칠 매일 마음을 졸였다.아침 일찍 일어나면 증조부가 돌아가셨을까 봐 걱정이었다.“좋아요!!! 확실히 천년 이상 된 최고급 인삼이고, 1300년산 인삼이라 최고급 중에 최고급이에요. 이번 약재 기준에 완전히 부합합니다.” 진우가 말했다.진우의 말에 송유나는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기준만 맞추면 된다!“그럼 다른 것도 보세요!”송유나는 다른 상자를 들어 진우에게 내밀었다.진우는 인삼이 든 상자를 닫아 한쪽에 두고, 송유나가 건네 준 상자를 받아 열었다.영지 한 송이였다.진우는 한차례 검사를 했고, 천 년 이상 된 것이었다.이어서 진우는 탁자 위에 있는 모든 약재를 하나하나 검사했고, 모두 천년 이상 된 것으로 모든 약재가 기준에 부합했다.그는 약을 다려 송사민의 신체 기관들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10년 정도 더 살수 있도록 할 자신이 있었다.그리고 이것은 단순한
진우는 송사민에게로 급히 가면서, 아직 임미령이 무슨 생각인지 알지 못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임미령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를 칭찬했을 것이다.장모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하고 말이다.진우는 곧 대학을 졸업하는 평범한 남자다.많은 동기들이 대학 시절에 여자친구와 동거를 했고, 그도 역시 여자친구와 동거하는 동기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했다.최제인과 사귈 때, 그도 몇 번이고 학교 밖에 집을 얻자고 했지만, 최제인에게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지금은 율희와 사귀고 있고, 율희 부모님께도 인정을 받았는데 설마 율희와 그런 것을 하고 싶지 않아 할까?마음속으로는 분명 매우 하고 싶었다.율희의 성격상, 진우가 이야기한다면 율희는 분명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다만 진우는 아직 율희 마음속에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싶지 않았고, 율희가 부모님의 관문을 넘기지 못할까 봐 걱정되었다.율희는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임미령은 율희에게 분명 밖에서 자신을 잘 보호하라고 할 것이다.진우도 율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그렇게 되면 율희는 자신을 거절할 수도, 그녀의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기 때문에, 그는 줄곧 율희를 배려하여 두 사람은 손을 잡는 데 그쳤다.진우가 정말 율희네 가족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참지 않았을 것이다!매일 꽃 같은 미녀인 율희와 함께 있으면서도 보기만 하고 먹지는 못해 그도 괴로웠지만, 진우는 자제력이 강해서 참을 수 있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아마 진우처럼 참지 못했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아직 임미령과 율희가 나눈 대화 내용을 알지 못했고, 그렇기 때문에 율희에게 무리한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물론 율희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면, 그도 참을 수 없을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참는 것이 힘들었는데, 율희가 힌트를 조금만 준다면, 진우는 분명 참지 않을 것이다.........................곧 진우는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