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96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기세에서 임동현은 전혀 밀리지 않았다.

방금 그는 갑옷 호위대 중 한 명을 때려눕히는 것으로 맞은편에 있는 수백 명의 갑옷 호위대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갑옷은 특수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그 장점은 강력한 방어력이었다. 그런데도 임동현은 갑옷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안에서 통제하는 사람까지 공격할 수 있었다.

이 원주민 행성의 인간은 완전히 갑옷 호위대의 천적이나 다름없었다.

아무리 특별훈련을 받았다 하더라도 갑옷 호위대는 결국 사람이었기에 공포심을 갖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천적을 마주하자니 그들도 긴장되긴 마찬가지였다.

“계우진, 지구 인류를 해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서 조용히 돌아갈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한 도시의 1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너의 손에 죽었으니. 지금 같은 상황을 만들어 줄 테니 남아서 그들의 장례를 치러라!”

임동현은 수백 명의 갑옷 호위대 뒤에 있는 팔각신함을 노려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하하하... 임동현, 뭘 믿고 이렇게 큰소리를 치는 것이냐? 이게 뭔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 이것은 은하 제국이 제조한 팔각신함인데, 행성급 강자가 뚫지 못하는 것은 물론 위성급 강자도 뚫지 못해! 그런데 감히 네가 우리를 못 가게 막아선다는 망언을 해? 만약 조금 전 네가 부린 그 개수작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지구에는 이미 노예의 인장이 찍혔을 것이고 너희들은 평생 나의 노예가 되어 벗어날 수 없게 됐을 것이다. 아 참, 1분이라는 시간이 이미 훌쩍 지난 것 같은데, 또 수많은 인간이 너 때문에 죽게 되겠구나. 지구인들아, 이것이 바로 3급 문명의 힘이다. 1급 문명에도 못 미치는 원주민 행성은 비교 상대도 될 수 없어.”

계우진이 미친 듯이 웃었다.

이와 동시에 팔각신함의 한 귀퉁이에서 에너지가 모이기 시작했고 이번에 조준하는 방향은 다름 아닌 대하였다.

이를 지켜보던 송사민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고 손에 땀을 쥐었다.

그는 지금과 같은 무력함을 느껴본 적이 없었다.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대하 사람들은 심장이 벌렁거렸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97화

    레이저 대포는 순식간에 한 도시를 잿더미로 만들고 십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연기로 만들어버릴 수 있으니, 그 위력은 무시할 수 없었다.경이로울 정도로 뛰어난 방어 기능을 갖춘 팔각신함에는 큰 데미지를 줄 수 없었지만 수백 명의 갑옷 호위대는 대폭발의 여파에 의해 사면팔방으로 튕겨 나갔고 심지어 그중 다수의 갑옷은 파손되기까지 했다.하지만 지구인들은 임동현의 보호 아래 털끝 하나 다치지 않았다.뜻밖의 상황에 계우진은 어안이 벙벙했다.갑옷 호위대는 계우진이 우주를 누비고 다님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전력이었다. 게다가 그 가치도 엄청났기에 계씨 가문 사람들조차도 많이 소유하지 못했다.지금처럼 수백 명의 대규모 갑옷 호위대를 만들기까지 계우진은 수년간 심혈을 기울였을 뿐만 아니라 가문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작은 실수 하나에 반이나 되는 규모가 망가지게 될 줄은 몰랐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계우진은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었다.“쓸모없는 것들! 어떻게 된 거야? 레이저 대포는 왜 발사되자마자 폭발한 거야? 게다가 이렇게 많은 갑옷 호위대를 잃게 생기다니! 너희들 중 누가 이 책임을 질 수 있겠느냐?”계우진이 극대노하며 소리쳤다.“도련님, 저도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발사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다른 곳도 모두 정상입니다. 저희의 실수가 아니라 지구인이 장난친 것 같습니다.”팔각신함의 조종사가 신속하게 대답했다.“지구인이 장난친 것 같다니?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 것이냐?”계우진이 흥분을 가라앉으며 물었다.그 또한 조종사의 실수일 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팔각신함 조종사들은 모두 은하계의 유명한 사관학교를 졸업한 수재들이었다. 그들은 지금까지 몇 년 동안 팔각신함을 조종해왔지만 단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었다.“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팔각신함의 탐측 시스템에는 아무런 이상도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로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이 레이저 대포의 경로를 막아 발사되자마자 폭발했을 수 있다고 봅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98화

    임동현은 시스템 알림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동기화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3급 문명 은하계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던 그는 또다시 업데이트해야 할 줄은 몰랐다.‘이 1단계, 2단계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임동현은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시스템 개발자가 과묵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 어떤 것도 이용자에게 설명해 주지 않으니 말이다.하지만 지금은 그런 것을 생각할 때가 아니었다. 임동현은 자기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만 있다면 몇 단계 업데이트해야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이제 빚을 청산할 때가 되었고 임동현은 전방의 팔각신함을 주시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팔각신함이 정말로 계우진의 말처럼 자기의 공격을 당해낼 수 있을 정도로 대단한지 시험해 보고 싶었다.“임동현, 주혈주와 네 능력을 내놓거라. 그럼 나 또한 조용히 이곳을 떠날 것이고 다시는 지구에 오지 않을 것이다.”계우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계우진, 이제야 가려느냐? 이미 늦었다! 방금 죽은 사람들을 위해 너도 남아서 장례를 치르게 될 거야!”임동현이 음산한 목소리로 말했다.“임동현, 내가 너희 지구를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라, 팔각신함은 항성급의 공격만이 깨뜨릴 수 있다. 너희는 절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야. 내가 팔각신함으로 들어온 이상, 절대로 죽을 리는 없단 말이지... 자꾸 나를 몰아세우지 말거라. 일단 내가 다시 손을 쓰면 온 지구는 잿더미가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될 것이고 지구에 존재하던 생명들도 모두 순식간에 소멸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너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니, 다시 생각해 보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거라.”“난 이미 더없이 현명한 결정을 내렸어. 당신들은 지구에 남아 죽음으로 희생된 지구인들에게 속죄해야 할 거야.”“너... 정말 고집불통이구나! 임동현, 이건 네가 자초한 것이다. 너희들은 모두 똑똑히 들어라. 지구의 파멸은 임동현의 손에 의해 초래된 것이다. 나는 너희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 그러나 임동현이 거듭 선을 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99화

    “우당탕...”접전하자마자 큰 충돌 소리가 울려 퍼졌고 금속 파편이 사방에 널브러졌는데, 그것은 모두 갑옷 호위대의 갑옷에서 떨어져 나간 것이었다.임동현은 마치 호랑이가 양떼 속에 들어간 것처럼 남아있던 갑옷 호위대들을 깔끔하게 처리해 버렸다.몇 초 사이에 레이저 대포 폭발 후 살아남았던 갑옷 호위대 전체가 고철 더미로 되어 지면에 떨어졌다. 그 속에서 실제로 조종하던 사람들은 죽거나 혼수상태에 빠져버렸다.이처럼 충격적인 장면을 지켜보던 송사민 등 무도가들과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던 지구인들을 아연실색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팔각신함 안의 계우진 등 사람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임... 임동현...”계우진은 임동현을 가리키면서 말도 온전히 다 하지 못했다. 모두 위성급 전력을 보유한 갑옷 호위대를 단숨에 제압하다니...이것은 그가 오랜 세월 동안 심혈을 쏟아부은 성과물이기도 했는데, 눈앞에서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모두 파괴된 것을 보고 있자니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 수백 명의 갑옷 호위대가 없다면, 앞으로 무슨 배짱으로 은하계 중심지역에 발을 붙일 수 있겠는가?그리고 계씨 가문에는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아무리 계씨 가문 큰 도련님이라고 해도 이렇게 막대한 손해를 가문에 끼쳤으니 계씨 가문 후계자 자격마저 박탈당하게 될 수도 있다.계우진은 이제야 정신이 번쩍 들었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계씨 가문의 도움 없이는 그의 큰 그림은 수포가 될 것이다.“도... 도... 도련님, 임동현이 공격을 시작하고부터 그의 전력은 수직으로 상승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행성급 중급에 이르렀습니다.”팔각신함 조종사 한 명이 말을 더듬었다.‘뭐라고?’계우진과 장로 네 명은 어안이 벙벙했다.전력이 분명 위성급에도 미치지 못했던 그가 어떻게 단기간에 전력을 행성급 중급까지 끌어올린걸까?네 명의 장로도 그저 행성급 중급의 실력에 불과했고 계우진은 고작 행성급 초급에 불과했다.임동현이 그를 뛰어넘은 게 아닌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900화

    인간은 위성급까지 수련하면 육신의 강도가 크게 향상되어 맨몸으로도 우주를 누빌 수 있다고 한다.전력이 위성급에도 이르지 못한 사람이 행성급 초급을 죽이려면 반드시 특수 제작한 무기가 필요했다.그렇지 않고서는 아무리 행성급 상대가 반격하지 않는다고 해도 절대로 그의 방어를 뚫을 수 없었다. 그 때문에 계우진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었다.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임동현의 전력은 이미 행성급 장성에 이르렀고 계우진을 죽이기란 손바닥 뒤집듯 쉬워졌다.죽음의 위협에 직면하자 3급 문명 은하계의 천교도 보통 사람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그도 똑같이 무섭고 두려웠다.“지... 지금은 전력이 어떻게 돼? 아직도 오르고 있어?”계우진이 잔뜩 긴장한 채 물었다.“도련님, 드디어 멈췄습니다. 임동현의 전력은 아직 행성급 장성에 머물러있습니다.”조종사의 대답에 팔각신함 통제실에 있던 모든 사람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들은 모두 임동현의 전력이 항성급을 돌파하기만 하면 어떤 공포의 순간이 닥칠지 알고 있었다.지금 이 순간, 이들은 서둘러 지구라는 기이한 행성을 벗어나고 싶었다.“팔각신함을 작동시켜 당장 지구를 벗어나야 해! 우선 돌아가고 가문에 보고하여 더 막강한 라인업으로 다시 지구를 수복하러 와야겠어.”계우진이 명령을 내렸다.그는 이제 더 이상 주혈주를 돌려받고 싶지 않았고 임동현의 능력도 손에 넣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서둘러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계우진은 갑옷 호위대를 모두 잃었지만 이 원주민 행성은 그 이상의 가치를 보유하고 있었기에 돌아가서 이 행성에 대해 보고하여 가문에서 이 행성을 수복하게 된다면 처벌을 면할 수 있을 뿐만이 아니라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물론, 그가 직접 지구를 정복할 수 있다면 그로써 얻게 될 이득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클 것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그럴 능력이 없었다. 능력이 안 되니 한 발 뒤로 물러서서 작은 이득을 바랄 수밖에 없었다.계우진은 3급 문명 은하계 천교로서 현명하게 대응했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901화

    임동현은 팔각신함 밖에 서 있었다.거대한 팔각신함 앞에서 그의 체구는 마치 코끼리 앞에 선 개미처럼 작았다.하지만 임동현은 전혀 겁을 내지 않고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다.“펑!”그는 팔각신함 외곽에 주먹을 날렸다.팔각신함의 외곽은 워낙 단단했기에 단지 움푹 들어갔을 뿐, 그 어떤 손실도 입지 않았다고 해도 임동현의 공격이 워낙 위력이 대단했기에 신함 전체가 살짝 움직이기도 했다.3급 문명 은하계의 중심지역에서라도 행성급 장성의 전력은 결코 만만치 않았다.임동현은 움푹 들어간 부분을 보더니 이 결과가 마음에 안 들었는지 저도 모르게 미간을 구겼다.‘확실히 방어력은 대단하네.’방금 그 주먹은 상상 이상의 전력을 갖고 있다. 임동현은 행성급 장성의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주먹으로 다크 코너를 충분히 산산조각 낼 수 있었다.‘한 번에 끝내지 못했다면 더 공격하면 되지.’“펑펑펑!”임동현은 또 잇따라 같은 곳에 연타를 날렸다.움푹한 부분이 점점 더 깊어지더니 당장이라도 구멍이 뚫어질 기세였다.심지어 임동현이 밀어낸 엄청난 힘으로 팔각신함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다.하지만 이때, 팔각신함은 빠르게 높이 솟아올랐다.“임동현, 헛수고는 그만해. 네 실력이 항성급에 도달하지 않은 이상 단기간 내에 절대 팔각신함의 방어를 뚫긴 어려울 거야. 다음에 만날 때에는 원주민 행성과 3급 문명 사이의 차이를 알려줄게. 그때면 내 제의를 받지 않은 걸 후회하게 될 거야.”계우진의 목소리가 팔각신함에서 울려 퍼졌다.‘도망가려고? 꿈도 꾸지 마!’임동현은 주먹을 거둬들였다. 온전히 주먹으로 팔각신함을 타파하기엔 역부족이었고 계우진은 그 틈을 타서 도망가려고 했으니 말이다.‘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도 도망가려고 했어? 그것도 모자라 다시 지구로 오겠다고?’임동현은 가만히 있을 사람이 아니었다.그는 빠른 속도로 팔각신함보다 수천 미터 위에 있는 상공으로 올라가더니 팔각신함을 향해 극한의 속도로 다가갔다.“도련님, 어떻게 할까요?”임동현은 그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902화

    “그럼 최강 전력으로 지구를 공격하거라. 지구의 생사가 달린 문제라면 임동현도 어쩔 수 없을 것이야.”계우진이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알겠습니다!”팔각신함은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했다.임동현은 멈춰 선 팔각신함을 보더니 입꼬리를 끌어올렸다.‘공격을 펼쳐보려고? 그럼 어디 한 번 해봐!’그는 눈 깜짝할 사이에 모습을 감추더니 다시 위로부터 아래로 팔각신함을 세게 부딪쳤다.“펑!”또 한 번의 굉음이 울려 퍼지더니 팔각신함 내부는 격렬하게 흔들기 시작했다.그렇게 방금까지 모은 에너지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이는 팔각신함의 단점이기도 했다.공격할 때의 위력은 어마어마한데 최강의 공격을 펼치면 어쩌면 항성 하나가 파멸될 수도 있었다.하지만 팔각신함은 그 공격을 펼칠 에너지를 모아야 했고 에너지를 모으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임동현은 상대에게 에너지를 모을 시간을 줄 사람이 아니었다.이어서 ‘펑펑펑’ 소리와 함께 임동현은 한 번 또 한 번 팔각신함에 몸을 부딪쳤다.그의 속도는 아광속에 달하였는데 이는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속도보다 더 빨랐다.잇따른 충격에 거대한 팔각신함은 빠르게 가라앉기 시작했다.풀 전력의 팔각신함이 인간인 임동현에게 밀려나다니, 행성급 장성의 실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아낼 수 있다.“도련님, 에너지를 비축할 시간이 모자라고 팔각신함도 빠르게 가라앉고 있습니다. 게다가 임동현은 계속 같은 부분을 공격했기에 팔각신함의 방어 시스템은 얼마 더 버터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어떻게 하긴 어떻게 해! 내가 어떻게 안단 말이냐? 팔각신함을 조종하고 있는 사람이 나야 네놈이야? 빨리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거라! 팔각신함이 파괴되면 모두들 다 죽어야 된다고. 방금 지구의 도시를 공격하고 지구인을 죽인 것도 네놈이지 않느냐!”계우진이 팔각신함을 조종하고 있는 지휘관을 향해 벌컥 역정을 냈다.그는 행성급 장성 실력의 임동현과 어쩌면 마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잔뜩 겁이 났다.만약 팔각신함이 정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903화

    팔각신함이 지면에 떨어졌는데도 임동현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그는 작정하고 팔각신함을 깨부수고 계우진을 직접 죽이려고 했다.“도련님, 팔각신함의 방어 시스템은 30%만 더 버틸 수 있을 듯합니다.”“이미 가문에게 소식을 전했으니, 장로들, 우리가 선수를 치는 건 어떻겠나? 임동현이 계속 공격하게 내버려 둘 수도 없고. 만약 팔각신함이 정말 파괴되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계우진이 옷매무새를 정리하며 말했다.일이 이렇게 된 이상, 먼저 나가서 임동현과 얘기를 나눠야 할 것 같았다.“그러죠, 도련님.”네 명의 장로가 대답했다.임동현이 계속 팔각신함을 향해 공격을 펼칠 때, 팔각신함의 정중앙에 위치한 문에서 계우진과 네 명의 장로, 그리고 수많은 하인들이 걸어 나왔다.임동현은 공격을 멈추고 의문의 얼굴로 그들을 바라봤다.‘아직 팔각신함을 부수지도 못했는데 이 사람들은 왜 나온 거야?’“임동현, 한 번 얘기를 나눠보자고.”계우진이 말했다.“얘기할 게 뭐가 있어? 사람을 죽였으면 그 대가를 치러야지. 지구인을 그렇게 많이 죽이고도 무사할 것 같아? 당신들의 목숨으로 갚으라고!”임동현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임동현, 너에게는 행성급 장성의 실력이 있어. 은하계 중심지역에서도 너만큼의 실력을 가진 자는 많이 없을 거야. 하지만 정말 아무 쓸모가 없는 일반인을 위해 우리 계씨 가문과 맞서 싸우겠다는 거야? 넌 절대 우리 계씨 가문을 쉽게 상대할 수 없을 거야. 이번 한 번만 우리를 봐준다면 내가 널 은하계에서 가장 번화한 곳으로 데려갈 수 있어. 거기야말로 네가 날개를 펼칠 곳이야. 네 재능이라면 꼭 승승장구할 수 있을 거라고.”“그럴 생각 없어. 난 그저 죽은 사람들을 위해 복수하고 싶을 뿐이야.”말을 마친 임동현은 곧바로 계우진을 향해 빠르게 달려갔다.“장로들!”계우진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임동현을 보더니 잔뜩 긴장한 목소리로 말했다.네 명의 장로들이 동시에 계우진 앞에 나타났다.하지만...네 명의 행성급 중급자가 어떻게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904화

    “지구의 위치와 소식을 모두 가문에 전했다고? 그 사람들이 여기까지 오려면 얼마나 걸리는데?”임동현이 미간을 구기며 물었다.“은하전함의 속도라면 길어서 세 달이면 충분히 도착해. 그때 만약 내가 죽었다는 걸 확인하면 홧김에 지구를 모조리 깨부술 거라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할 거야.”계우진이 빠르게 대답했다.사실 그의 대답에는 진실과 거짓이 섞였다.가문에게 소식을 전한 건 맞지만 계우진은 계씨 가문에서 원주민 행성까지 공격하게 할만한 가치가 없었다.그가 죽는다고 해도 계씨 가문에서는 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다. 계우진의 지위는 그렇게 높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그가 계씨 가문의 도련님인 건 맞지만 재능이 가장 뛰어난 젊은이가 아니었고 가문의 경쟁에서 항상 우위를 차지하지 못했다.아니면 그는 원주민 행성에 노예의 인장을 찍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은하계 주위에서도 맴돌지 않았을 것이다.원주민 행성에 노예의 인장을 찍으면 계우진은 가문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을 것이다.천부적인 재능이 그렇게 뛰어나지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가주의 자리를 노려볼 만했고, 잘하면 은하계 주인 자리까지 앉을 수도 있으니 말이다.지지리 운도 없지, 계우진이 만난 첫 원주민 행성에는 행성급 장성 실력의 임동현이 있었다.은하계 중심지역에서 계우진처럼 위험을 무릅쓰고 주위를 정찰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물론 원주민 행성을 찾은 사람은 천에 하나 있을까 말까 했지만 행운이 주어져 성공적으로 노예의 인장을 찍으면 모두 가문이나 세력의 일인자로 거듭났었다.하지만 계우진에게는 행운이 아닌 악운이 주어졌다.원주민 행성을 정복하기는커녕 오히려 공격을 당한 건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임동현은 계우진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계씨 가문의 사람들은 과연 3개월 안에 도착할 수 있을까? 계씨 가문의 실력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계우진이 데리고 있는 사람들로만 봤을 땐 절대 호락호락한 가문이 아닐 것 같은데 말이야. 자칫하면 지구는 정말 멸망할 수도 있어. 먼저 계우진을 감

최신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