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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0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임동현이 황보희월과 함께 황보 가문으로 온 것만으로 해도 이미 충분히 두 사람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전부 만족스럽게 이번 방문을 끝냈다.

마지막 약속을 지켰으니 임동현도 앞으로 실력 단련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미래의 재난을 막기 위해 동래 자본은 임동현의 도움으로 하루가 남다르게 발전하고 있었다. 동래 자본의 세력은 세계 각지로 퍼졌고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임동현의 리치 포인트도 하루가 남다르게 오르고 있었다. 무술을 배우는 것은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고 무도가를 존경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 되었다. 액션 배우는 유달리 인기를 끌었고 귀여운 컨셉을 밀고 가는 연예인은 점점 시선 밖으로 사라졌다.

임동현의 동상은 여러 도시에 세워졌다. 이는 송사민도 받아본 적 없는 대우였다. 송사민이 대하를 위해 그렇게 많은 일을 했는데도 노인들만 아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새로운 세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본 임동현의 모습만 알았으니, 그에게 모든 존경을 표시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

송사민은 외적인 것에 그다지 흥미가 없었다. 그는 오히려 임동현을 자신의 앞으로 내세워 지정한 후계자로 삼았다.

그렇게 시간은 어느덧 3년이 흘렀고, 무술 붐이 지나고 난 세계에는 대량의 신입 무도가가 생겼다. 그중에서도 대하의 무도가 인수가 가장 많았다. 비록 무도가가 되는 게 쉬운 일이 아니고 천부적인 재능에 대한 요구도 높았지만 인구가 많은 대하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었다. 여러 세력에서는 또 재능 있는 사람을 끌어들여 가르치기도 했다.

임동현은 서울의 한적한 별장에서 지내고 있었다. 이 3년 동안 그도 아주 부지런히 움직였다. 동래 자본은 세계 제일 재벌이 되었다. 세계 90% 이상의 회사가 동래 자본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고 시가는 몇백조를 넘겨 세계 최강 재벌로 자리매김했다.

임동현은 가끔 시간을 내서 친구들을 만나러 다녔다. 운서와 황보희월이 계속 함께 있는 관계로 그 두 사람과 조현영을 가장 많이 만났다. 하지만 운서 외의 사람과는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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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1화

    임동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실눈을 뜨고 지구에 가까이 다가오는 물체를 주의 깊게 살펴보았다.‘이건 다크 코너를 향해 돌진해오는 건가? 아광속에 접근하다니?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임동현도 고등교육과정을 마친 수재였고 물리학만큼은 항상 만점을 맞아온 엘리트였지만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은 상식적으로 해석이 안 됐다.다른 힘이나 세력의 간섭 없이 우주의 법칙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속도였고 그 어떤 대단한 이론을 갖다 붙여도 눈앞에서 벌어진 이 상황을 말이 되게 할 수 없었다.‘설마...’임동현은 뭔가 특이점을 발견하더니 눈빛이 갑자기 흔들렸다.‘역시...’그는 일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미리 짐작하고 있었다.단지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이라면 아무리 현재 과학 기술 수준으로 막을 수 없다고 해도 임동현의 현재 실력이라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 때문에 임동현은 고작 이런 일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는 않았을 것이다.정말 다가오는 재앙이 그저 혜성과의 충돌에 그친다면 너무 시시한 거 아닌가...하늘의 위성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을 임동현은 육안으로 똑똑히 포착했고 심지어 대략적인 착륙 지점까지 알 수 있었다. 임동현의 실력은 정말 놀라운 경지에 이르렀다.대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임동현은 3년 만에 다시 목소리를 내어 세계 각 곳에 있는 반보신방 이상의 강자들을 다크 코너로 불러 모았다. 그와 동시에 다크 코너 일대에 있던 일반인들을 대피시켰다.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일인자로서, 임동현의 위세와 명망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의 한 마디면 반보초신급에 오른 무도가들이라고 해도 감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못했다.최근 들어 여러 명의 신방급 장성들이 반보초신급의 경지에 도달했다지만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니, 그동안 임동현이 제자리걸음을 하며 실력이 늘지 않았으리라는 보장이 없지 않은가?반대로, 임동현은 나이도 한참 어려서 다른 사람들보다 잠재력이 훨씬 클 것이니, 어쩌면 그가 원하던 경지에 한 발짝 더 가까워졌을지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2화

    과학 기술 수준이 혜성을 막을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면 무도가들은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반보신방급 이상의 무도가들이 빠르게 모여들었다.모두가 금방 반보초신급 고수의 경지에 발을 들여놓은 몇몇 강자들을 주시하고 있었지만 그들의 기대에 찬 눈초리에 송사민은 고개를 저으며 자신의 무력함을 드러냈다.이런 속도를 가진 초대형 혜성이 만들어 낸 충격은 그가 이미 신방급 장성의 경지를 뛰어넘었다 하더라도 절대로 막아설 수 없었다.신방급 장성의 경지를 돌파한 나머지 고수들도 씁쓸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이때가 되자, 사람들은 임동현이 모두를 다크 코너에 모이게 한 이유가 이것이 아닐까 싶었다. 모두 이 상황이 그저 우연의 일치일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동현 님이 3년 만에 다시 나타나 모두를 불러드린 시점이 마침 혜성이 코앞에 닥친 지금이라니! 분명 동현 님은 곧 재난이 닥칠 것을 알고 있었을 거야.’‘그러면 동현 님은 하루 전에 혜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걸까?’‘동현 님에겐 세계 일인자로서 이 난관을 헤쳐 나갈 방법이 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는 동현 님이 우릴 다크 코너로 불러들였을 리가 없잖아, 다 같이 죽자는 것도 아니고!’사람들은 또다시 모든 희망을 임동현에게 걸었다.“동현 님은 어디에 있나요? 이 모든 상황을 정리할 만한 방법이 있지 않겠어요? 동현 님이 우리를 불러 모은 건 곧 닥칠 재난을 대비하기 위해서가 아닐까요?”모두가 머리를 굴리던 중에, 누군가 한 발 나서며 물었다.“맞아요! 동현 님이라면 분명 방법이 있을 겁니다. 만약 동현 님조차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서둘러 도망갑시다. 지구 반대쪽으로라도 도망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장 죽지 않는 게 우선이죠.”“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정말로 이런 속도의 혜성과 부딪힌다면 지구에 각종 파괴적인 자연재해가 속출할 것입니다. 인류의 힘으로는 그런 상황을 당해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지구상 생물의 대멸종을 초래할 가능성 또한 매우 큽니다. 그러니 충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3화

    “곧 닥칠 혜성은 지름이 약 5킬로미터인데다가 그 속도는 아광속에 가깝다고 하니, 충격력은 역사상 가장 강할 것입니다. 지구의 수호자 역할을 해주는 목성마저 혜성의 방향을 바꿀 수 없다고 하니 반보초신급에 달한 강자가 돌진하여 막아선다 해도 땅강아지와 개미가 나무를 뒤흔드는 것에 불과할 겁니다.”임동현이 말했다.“임동현,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송사민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송 어르신, 걱정하지 마세요. 저한테 혜성의 충격을 최소화할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혜성을 작은 운성 조각으로 분해하면 여러분들은 작은 운성이 지구에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세요. 저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니,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임동현이 자신의 계획을 설명했다.임동현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눈앞이 번쩍했다.임동현이 혜성의 속도를 늦추어 주기만 한다면, 나머지 사람들도 작은 운석을 막아내는 것에는 자신이 있었다.“정말로 그게 가능하단 말이야?”송사민이 물었다.“그럼요!”임동현이 진지하게 대답했다.임동현이 확신에 차서 말하자, 모두 그제야 한시름 내려놓았다.임동현은 재난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일반인들의 귀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그렇지 않으면 틀림없이 전 세계가 공황 상태에 빠질 것이고 온 세상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 예견했다.그러나 일은 임동현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일부 위성 관측센터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무슨 의도가 있었는지 불분명하나, 이 중요한 소식을 외부에 퍼뜨렸다. 그들은 위성에 찍힌 혜성을 인터넷에 올렸다.겨우 두 시간 만에 재난이 닥쳤다는 소식은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고 순식간에 세상이 떠들썩해졌다.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사람들은 하던 일을 중단하고 곧 닥칠 재난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만약 정말 재난이 눈앞에 닥친 것이고 설상가상으로 재난을 막을 방법이 없다면, 손에 일이 잡힐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들은 마지막 남은 시간을 즐기기도 바빴다.이런 상황이 벌어지자, 임동현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4화

    그 속도가 너무 빨랐기에 이대로 충돌한다면 지구에 상상을 뛰어넘는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아직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지구는 이미 이상 증세를 보였다.다크 코너 반경 수천 킬로미터 지역까지 광풍이 휘몰아쳤고 인근 바다에는 십여 미터 높이의 거대한 파도가 일었다.임동현은 지구상에 실존하고 있는 모든 반보초신급의 무도가들을 거느리고 그가 전에 파괴했었던 흑주봉에 꼭대기에 다시 올라섰다.“다 왔습니다!”임동현이 낮은 소리로 외치자 모두가 하늘을 쳐다보았다. 거대한 혜성이 빠른 속도로 밀려오고 있었다.“갑시다!”임동현은 수백 명의 반보신방급 이상의 경지에 오른 강자들을 데리고 하늘 위로 돌진했다.처음에 임동현은 단지 조금 더 빠른 속도로 무도가들과 같은 선상에서 돌진했다. 그렇게 지상 천 미터 상공에 이르자, 임동현이 의욕에 가득 차서 말했다.“내가 먼저 올라가서 파괴할 테니, 여러분은 흩어져서 각자 작은 운성을 쳐낼 준비를 해주세요.”이어서 임동현은 정신력으로 자기 몸을 감싸더니 급히 가속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시야에서 순식간에 사라졌다.멀리서 보면 거대한 불덩어리가 지구를 향해 떨어지던 중에 작은 불덩어리가 지구에서 튀어나와 큰 불덩어리를 향해 질주하는 것으로 보였다.놀랍게도 작은 불덩어리는 큰 불덩어리보다 더 빨랐다. 모든 위성이 이 엄청나고 충격적인 상황을 생생하게 촬영하고 있었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은 어안이 벙벙해지다 못해 입을 다물지 못했다.지금, 이 순간 임동현이 가장 걱정하고 신경 쓰고 있던 것은 급속도로 다가오는 혜성이 아니라, 이 혜성을 지구로 민 힘의 출처였다.그 힘의 출처가 무엇인지 그는 아직 알 수 없었기에 우선 이 혜성을 해결하고 나서 알아보기로 했다.정신력은 임동현의 몸을 빈틈없이 감쌌다. 임동현은 아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혜성을 향해 질주하더니 순식간에 들이받았다.“쿵!”굉음이 울려 퍼졌고 그 위력은 모두를 휘청하게 했다. 사람들은 눈을 휘둥그레 뜨고 크고 작은 스크린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5화

    지름이 5킬로미터에 달하는 혜성은 아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했지만 임동현이 온몸으로 막아내자, 즉시 파괴되어 무수히 많은 작은 운석으로 산산이 조각났다. 그 운석 조각들은 대기하던 송사민 등 무도가들에 의해 재차 파괴되었다.비록 일부 운석 파편들이 지구로 떨어졌지만, 그 파괴력은 극히 저하되었다. 그것은 마치 핵폭발이 불꽃놀이 정도로 된 수준이었다.불꽃놀이 현장 같은 상황은 위성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구까지 전해졌다.무도가의 파워는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임동현의 파워는 지켜보던 일반인들뿐만이 아니라 송사민 등 반보초신급에 진입한 강자들마저 가슴이 철렁 내려앉게 했다. 임동현의 파워는 이미 그들을 한참이나 앞섰다.만약 임동현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이 생사를 불문하고 단체로 돌진한다고 해도 이렇게 체적이 크고 속도가 빠른 혜성을 막아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에 불과했을 테니까.그들은 속으로 임동현이 도대체 어느 경지에 이르렀는지 추측하고 있었다.조상님들이 그렇게 중시했던 큰 재난이 이렇게 간단하게 지나가다니, 이건 재난이 아니라 오히려 하늘의 장난 같았다.전 세계에 환호성이 울려 퍼졌지만, 임동현은 아무런 기쁨도 느끼지 못했다.그는 그저 굳은 표정으로 허공에 서서 혜성이 다가왔던 방향을 바라보았다.아래에 있던 무도가들은 조각난 혜성 파편을 처리한 후 임동현이 더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그곳이 어딘지 알 수 없었다.이미 혜성의 위협은 해제되었으니, 그들은 큰 재난도 무사히 넘겼다고 생각했다.오늘날 전 세계가 한마음이 되어 축하하고 있는데, 임동현은 왜 아직도 멍하니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일까?송사민이 먼저 성큼 날아 임동현의 곁으로 가자, 곧이어 다른 무도가들도 따라왔다.“임동현, 왜 그래? 뭐가 잘못된 거야?”송사민이 물었다. 그리고 다른 무도가들도 모두 임동현을 쳐다보며 그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임동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차분하고 숙연한 얼굴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6화

    임동현의 목소리가 공중에서 울려 퍼졌다. 그는 허공 저 멀리를 응시하고 있었다.송사민 등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임동현이 쳐다보는 쪽으로 시선을 돌렸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그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을 때, 하늘이 요동치더니 기괴한 모양의 물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거대한 팔각형 모양의 물체가 공중에 떠 있었다.곧이어 여덟 개의 귀퉁이가 하나둘씩 열리더니 키가 5미터에 가까운 수백 명의 갑옷 로봇이 그 속에서 나왔다. 그러고는 팔각형 물체 앞에 가지런히 두 줄로 나누어 선 후 한쪽 무릎을 구부리고 허공에 무릎을 꿇었다.이때 거대한 팔각형 물체의 가운데 문이 양쪽으로 열렸고 등에 날개가 달린 유니콘 아홉 마리가 나란히 걸어 나왔다. 그들은 공중에서도 평지를 걷는 것처럼 여유가 넘쳤다. 아홉 마리의 유니콘은 호화로운 마차를 끌고 나왔는데 마차 외부에는 살아 숨 쉬는 것 같은 짐승들이 조각되어 있었다. 힐끗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그 웅장함에 기가 눌리게 될 것이다.그리고 수십 명의 행렬이 마차를 뒤따랐다. 네 명의 노인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꽃다운 나이의 여자들이었다.지구인들의 안목으로 보면 이 여자들은 분명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인 외모를 소유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녀들이 내뿜는 고귀한 아우라였는데, 그야말로 전래동화에 나오는 선녀가 따로 없었다.눈앞에 펼쳐진 웅장한 장면은 임동현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의 곁에 있던 나머지 무도가들은 모두 정신이 몽롱해졌다.이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들과 짐승들은 모두 공중을 평지처럼 여유만만하게 떠돌았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수십 명의 아름다운 여자들도 마찬가지였다.두 눈으로 이 광경을 보게 된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스무 살쯤 되어 보이는 이 여자들이 적어도 반보신방 이상의 경지에 오른 강자들이란 말인가?세계 곳곳에서 환호하고 있던 사람들도 이 장면을 보게 되었다.하지만 위성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그들은 자세히 볼 순 없었고 대략적인 상황만 볼 수 있다.갑자기 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7화

    “십삼 장로, 당장 이 행성의 네트워크에 연결하거라, 이 행성의 사람들에게 할 말이 있다.”계우진이 명령했다.그의 목소리는 평온을 되찾았지만 얼굴은 아직도 약간 홍조를 띠고 있었다.아직 발견되지 않은 토착 행성인 데다가 과학 기술 수준은 0.7급에 이른 원주민 행성을 발견하다니, 가장 놀라운 것은 원주민 중 어떤 사람은 잠재력이 자극되기도 전에 실력이 이미 위성급에 근접했다는 것이었다. 이런 거대한 가치가 있는 행성을 발견하게 될 줄은 그로서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었다.이 행성에 노예의 인장을 성공적으로 찍을 수만 있다면 그에게 탄탄대로를 열어줄 것이라 생각했다.“네, 도련님!”장로가 일어서 대답했다. 그러고는 손에서 물건을 몇 개 던졌다. 그 물건들은 공중에 흩어지더니 바로 신호가 잡혔다는 알림을 울렸다. 그것은 지구상의 네트워크에 연결되었다는 말이었다. 이렇게 되면 지구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장치로 지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었다.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무엇을 하고 있었든 간에 모두 중단되고 지금 이곳의 상황이 모니터에 뜨게 된다.물론, 현재 지구상의 대부분 사람이 위성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시청하던 위성 라이브 방송 화면도 이것으로 전환되었는데, 그 즉시 모든 사람의 집중을 모았다.사람들은 거대한 팔각 팔각신함 그리고 5미터 높이의 수백 명에 달하는 갑옷 로봇 괴물들과 너무나 많은 아름다운 여자들에 홀딱 빠져버렸다.‘이건 뭐야... 설마 외계인이야?’이 외계인들은 지구인들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였다. 다만 키가 수 미터인 갑옷 로봇들은 괴물 같아 보였다.모두가 흥미롭게 보고 있을 때, 네 명의 아름다운 여자가 거대한 마차로 들어가거니 곧 호화로운 의자를 들고나왔다. 그리고 의자에는 금색 왕관을 쓴 젊은 남자가 눈부시게 빛나는 모습으로 앉아 있었다.이 남자의 조각 같은 얼굴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를 매료시킬 수 있을 정도로 수려했다.라이브 방송을 통해 보고 있던 여자들은 1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88화

    임동현이 아무리 지구의 최강자일지언정, 이 외계인들에게 있어서는 땅강아지 같은 하찮은 존재에 불과했다.모두 그렇게 가만히 보고만 있었고 아무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임동현은 네 명의 장로가 피를 단련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기쁨이 서려 있었다.‘다 왔어, 다 왔어. 지구에 노예의 인장을 찍기만 하면 돼. 지구라는 이 행성은 곧 나의 소유가 되겠구나. 지구상의 모든 사람의 노력은 내 혼수가 될 것이다! 이젠 내가 진정 하늘의 아들이 될 순간이 올 테고 아무도 내 앞을 막을 수 없겠구나!’은하계 전체를 놓고 보아도 노예 행성을 소유한 사람은 손에 꼽기 어려울 정도로 드물었다.그들은 모두 은하계 천교에 가까운 존재거나 은하계 주인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들이었다.계우진은 자기에게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다. 그는 이번이야말로 하늘의 보살핌이라고 생각했고 자기가 정말 천운을 타고난 하늘의 아들일 것으로 생각했다.곧 그도 은하계 천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은하계 주인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하니 계우진은 너무 벅차올라 심장이 밖으로 뛰쳐나올 것 같았다. 그는 살면서 이처럼 흥분한 적이 없었다.비록 노예의 인장을 만드는 데 막대한 비용이 든다지만, 성공만 한다면 그만한 가치를 되돌려 받을 수 있었다.임동현은 계우진의 흐뭇한 표정을 보고 얼굴을 찡그렸다.그는 본능적으로 그가 말하는 신분을 받는 것이 그다지 좋은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임동현이 질문을 하려고 할 때 현장에 또 변화가 생겼다. 조금 전 천 밀리리터에 달하던 선혈 덩어리는 10분의 1밖에 남지 않았고 옅은 황금빛이 점점 짙어지고 있었다.이어서 네 명의 장로가 동시에 손을 거둬들였고 그중 한 장로는 10분의 1밖에 남지 않은 선혈 덩어리를 낚아채고는 순식간에 팔각신함 위로 올라갔다.팔각신함의 여덟 개 귀퉁이에서 동시에 번개처럼 번쩍이는 빛을 내뿜었고 그 빛은 선혈 덩어리에 모여들었다. 그리고 장로는 제 자리로 돌아왔다.네 명의 장로는 모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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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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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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