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42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가인아, 미안해!”

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

송가인은 임동현의 사과를 듣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임동현이 할아버지를 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임동현이 죽으러 호랑이굴로 찾아가진 않을 테니까...

송가인은 임동현조차 기적을 만들어내지 못하는 이 상황이 안타까웠지만 그가 살아있으면 아직 한 줄기의 희망은 있다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일시적인 회피는 결코 두려워서가 아니라, 나중에 더 큰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 일 테니까!

그녀는 임동현이 그것을 이루기까지 오래 걸리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임동현은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는 지나치게 이기적이었던 자기 행동에 대해 사과했던 것이었다.

송사민에게 제때 알리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웠다. 이미 신방급 장성의 경지를 돌파하고 반보초신급에 올랐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한 자신이 죄송스러웠다.

만약 오늘 송사민이 희생된다면 임동현은 평생 마음의 짐을 짊어지고 살아갈 것이다.

이 늙은이는 자기를 희생하면서까지 임동현을 살려주려 안간힘을 썼다.

“동현 씨, 괜찮아?”

운서가 걱정스레 물었고 황보희월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걱정하지 마! 너희들은 집에서 쉬고 있어, 난 볼일이 있어서 잠깐 어디 좀 다녀올게.”

임동현은 쓴웃음을 지으며 두 여자를 보고 말하고는 곧장 집을 나섰다.

두 여자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임동현이 거실에서 사라진 뒤였다.

황보희월과 운서는 뒤쫓아 나갔다.

별장 밖으로 나온 임동현은 다른 것을 고려할 정신이 없었고 순식간에 수천 미터 상공으로 솟아올랐다.

임동현은 자신의 반보초신급 속도로 다크 코너를 향해 날아갔다.

지금 이 순간, 임동현에게 있어 시간은 곧 생명이었다.

그가 조금이라도 늦게 도착한다면, 간발의 차이로 송사민이 희생되었을 수도 있었으니까...

그는 반보초신급의 실력을 갖춘 뒤로 신방급 장성과 반보초신급의 차이를 확실하게 느꼈다.

방심한 사이에 습격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다섯 명의 신방급 장성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43화

    임동현이 지나가는 곳마다 구름층이 쩍쩍 갈라졌는데, 땅 위에서 바라보니 하늘이 두 쪽으로 나누어진 것 같았다.질주하던 비행기가 임동현의 옆을 지나자 거북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그의 속도가 빨랐다.다크 코너 흑주봉.송사민은 흑주봉 꼭대기에 가만히 서서 상대편 라인업을 훑어보았다.그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흐트러짐 없는 포커페이스를 유지했다.그의 뒤에는 대하 각 세력으로 수백 명이 서 있었다. 대하 라인업을 보면 머릿수는 더 많았으나, 실력은 한참 못 미쳤다.신방급 장성 한 명이 상대편 신방급 장성 네 명을 상대해야 하는 것도 모자라, 상대의 라인업에는 반보초신급 고수가 남아있었으니, 대하는 사형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었다.주어진 결말이지만 유일한 관전 포인트를 찾자면 그것은 아마도 대하가 어떻게 멸망해가느냐 하는 과정일 것이다.크리스 버은은 모든 준비를 마친 부하들을 훑어보고는 한 걸음 앞으로 나섰다.그 모습에 송사민은 심장이 두근거렸다.‘이제 손을 쓰려는 건가? 그럼 어디 한번 덤벼 봐! 신방급 장성의 존재가 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자고!’송사민도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크리스 버은을 마주했다.두 사람은 불과 수백 미터의 거리를 두고 있었다. 신방급 장성의 절정에 오른 강자에게는 눈 깜짝할 사이에 코앞에 닿을 거리였다.송사민은 이미 죽을 각오가 되어 있었다.그러나 뜻밖에도 크리스 버은은 그를 상대해 주지도 않았고 오히려 수백 개의 카메라를 향해 말했다.“생방송을 시청 중이신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선 당신들이 보고 있는 것은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라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는 실제 상황입니다. 지금 이곳은 다크 코너 흑주봉입니다. 그리고 저는 400년 동안 잠들어있다가 소생한 크리스 가문의 창시자 크리스 버은입니다.”크리스 버은의 말에 송사민을 제외한 대하 진영이 술렁이기 시작했다.그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방송을 보고 있던 수백억 명의 사람들은 모두 놀라는 표정을 지었다.그 사람들은 모두 이것이 영화가 아니라 현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44화

    크리스 버은은 겁에 질린 대하 사람들의 표정에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송사민, 두 가지 선택지를 줄게. 첫째,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전 세계 사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대하가 오늘부터 우리 크리스 가문에 귀순하여 평생 우리의 노예가 될 것을 인정하거라. 둘째, 너는 내 손에 죽을 것이고 대하도 멸망에 가까운 재앙을 맞닥뜨리는 것이다. 이제 너 스스로 선택하거라!”크리스 버은이 경멸하듯 웃으며 말했다.그의 말은 흑주봉뿐만 아니라 생방송을 지켜보던 모든 대하 사람들의 귀에 울려 퍼졌다.그들은 두 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지만 아직도 이 상황을 믿을 수 없었다.대하의 전설적인 어르신인 송사민이 뜻밖에도 깡마른 이 노인의 눈빛에 놀라 몇 걸음 물러서다니! 송사민은 대하인의 마음속에 신에 가까운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할 수 있었다.오늘 그들의 마음속에 있던 신앙이 부서졌다.수많은 열혈 청년들이 핏발 선 눈을 부릅뜨고 한사코 스크린 속의 깡마른 늙은이를 노려보면서 늙은이를 산산조각 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모든 대하인들을 평생 크리스 가문의 노예로 살라니, 말도 안 되는 소리였고 대하인들은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애석하게도 그들은 마음속으로 울부짖을 뿐, 소리 내어 말할 수 없었다.“덤벼봐! 신방급 장성을 초월한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자고!”송사민이 무덤덤한 얼굴로 도발했다.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뻔히 알았지만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죽는 한이 있더라도 상대방의 몸에서 살점 하나 정도는 떼어내야겠다고 다짐했다.지금 여기서 무릎을 꿇고 항복하고 대대로 크리스 집안의 노예가 된다? 그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대하에 비겁하고 무능한 겁쟁이는 없다!”크리스 버은은 미간을 찌푸리고 송사민을 쳐다보았다. 신방급 장성이 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기에 이 레벨에 오른 사람들은 종종 목숨을 아꼈다.그래서 크리스 버은은 송사민이 망설임 없이 두 번째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송사민, 이 경지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45화

    크리스 버은도 그렇게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일개 신방급 장성이더라도 죽을 각오로 싸움에 임한다면 그가 최선을 다해 방어한다고 해도 자칫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었다. 그때는 득보다 실이 많을 것이다.대하인들 앞에서 신방급 장성을 뛰어넘는 실력을 보여주면 어떨까 생각하며 3대 세력을 수복할 때처럼 쉽게 그들을 굴복시킬 것으로 생각했던 크리스 버은은 송사민이 죽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을 줄은 몰랐다.수백억 명의 사람들이 생방송을 통해 그를 지켜보고 있었고 그의 뒤에는 3대 세력이 지켜보고 있었으니, 크리스 버은은 손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다.‘그렇다면 신방급 장성을 뛰어넘는 공포의 맛을 제대로 보여주도록 하지!’“다 물러서!”크리스 버은은 공중에 머물러있는 수백 대의 전투기를 향해 소리쳤다.그가 입을 열자 모든 비행기가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동시에 크리스 버은의 뒤에 있던 백 명이 넘는 세력들도 재빨리 뒤로 물러서기 시작했다.신방급 장성을 뛰어넘는 존재가 실력을 발휘한다면 그 여파만으로도 대부분 사람의 숨통을 끊을 수 있을 것이다.“여러분들도 뒤로 물러서세요. 기회가 된다면 멀리 도망치세요. 오늘은 나 송사민이 여러분께 큰 빚을 지게 되었네요. 앞으로 여러분들도 대하인이 곤욕 당하게 되는 경우에 맞닥뜨리게 된다면, 모든 능력을 다하여 대하를 지켜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송사민은 뒤돌아서서 대하의 크고 작은 세력에 허리 숙여 인사하며 말했다.“송 어르신, 자책할 필요 없으세요. 오히려 대하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한 저희가 죄송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여기서 살아서 나간다면 추후에 반드시 대하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황보건하가 담담하게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송 어르신, 오늘 살아서 이곳을 떠난다면 반드시 대하인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겁니다.”크고 작은 세력의 책임자들이 입을 열었다.“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송사민은 다시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하고 크리스 버은에게 돌아갔다.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고 섰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46화

    크리스 버은이 눈살을 찌푸렸다.‘어렵게 극에 치솟은 기세가 단번에 꺾이다니!’조금 전 그는 자신의 반보초신급 기세로 송사민을 제압한 후 신속하게 이 전투를 끝내려 했다.그는 송사민에게 반항할 기회를 주려 하지 않았다.그는 반보초신급의 초강력자이지만 결국엔 어쩔 수 없는 수백 년도 더 산 늙은이였다.잠들기 전에 그는 거의 200세 가까이 되었었다.그는 송사민과 기력을 소모하는 전쟁을 치르고 싶지 않았고 그럴 여유도 없었다.송사민이 목숨을 걸고 싸우는 것이라면 그 또한 마찬가지였다.다시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여 체내에 에너지를 주입하지 않는 한, 그의 목숨도 거의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흑주봉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거대한 폭발음에 도망치던 걸음을 멈추고 소리가 나는 쪽으로 내다보았다.이때 유성처럼 반짝이는 무언가가 대하 경내에서 빠른 속도로 흑주봉을 향해 날아왔다.갑작스러운 상황에 송사민과 크리스 버은의 싸움은 잠시 중단되었다.사람들은 어떻게 된 일인지 궁금했다.임동현은 흑주봉으로 오는 내내 마음이 조급했다. 그는 자신이 도착했을 때 송사민이 이미 죽었을까 봐 두려웠다.그렇게 되면 대하인들이 그를 용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도 자신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 때문에 임동현은 자신의 반보초신급 실력을 극으로 발휘하며 질주해왔다.동시에 실질화된 정신력으로 자신을 감싸 몸 주위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몸이 공기와 직접 마찰하지 않도록 했다.그렇지 않으면 이런 극한의 속도에서는 공기와의 마찰로 인한 고온이 순식간에 그의 옷을 모두 태워버릴 수도 있다.그러나 실질적인 정신력도 공기와 마찰하면 그 또한 엄청난 고온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임동현은 지금, 마치 불덩어리에 싸여 있는 것처럼 보였다.게다가 속도도 한계치에 이르자, 그는 마치 떨어지는 유성처럼 보였다.드디어 흑주봉에 다 다른 것 같았다!임동현은 아주 먼 거리에서 흑주봉 위의 광경을 내려다보았다.그와 같은 경지에 이르면 시각, 후각, 청각을 막론하고 모든 감각이 다 민감하게 업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47화

    ‘은색... 은색 가면을 쓴 사람이다.’은색 가면이라니, 어딘가 익숙한 것 같았다!크리스 버은은 흠칫 놀랐다.‘대하의 은면이 아닌가? 모세매튜를 중상에 입힌 그 은면이 아닌가?’크리스 버은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모세매튜의 말에 따르면 은면은 확실히 자신보다 강했지만 그저 신방급 장성의 실력일 뿐이라고 했다.‘신방급 장성이 이 정도 속도를 낼 수 있을까? 절대 그럴 리가 없어!’크리스 버은의 마음속에서 의혹들이 샘솟기 시작했다.이때 전투기에 달려 있던 카메라들이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으로 분주하게 움직였다.전 세계 수백억 명의 사람들의 눈에는 하늘에서 별똥별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뜻밖의 상황에 스크린 앞에 앉아 눈물을 글썽이던 송가인도 잠시 울음을 그치게 됐다.하마터면 그녀의 증조할아버지가 적들의 손에 죽임을 당할 뻔했다.송가인도 이 사고가 그녀의 증조할아버지를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조금의 시간이라도 벌어준다면 또 다른 희망이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그때 그녀는 두 손을 모으고 있었다.기적이라도 나타나 증조할아버지가 이번 재난을 무사히 넘길 수 있기를 바랐다.그녀의 머릿속에는 다시 임동현의 모습이 떠올랐다.첫 만남부터 그녀에게 서프라이즈를 선물한 임동현이 떠올랐다. 막강한 의술로 이미 죽음의 문턱에서 맴돌던 증조할아버지를 구해준 그 남자가 떠올랐다.하지만 이번에는 그 조차도 이 상황을 만회할 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송가인은 마음속으로 임동현이 갑자기 나타나 증조할아버지를 구해주기를 바랐다.생방송을 지켜보던 수많은 대하 사람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송사민이 죽으면, 그들의 마음속 신앙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고 대하도 곧 멸망할 것이다.이것은 모든 대하인이 원하지 않는 것이었다.황보희월과 운서도 TV 앞에서 생방송을 보고 있었다.유성 하나가 다크 코너를 향해 돌진하는 것을 보았을 때, 황보희월은 매우 놀랐다.왜냐하면 임동현이 별장을 나설 때, 그녀는 유성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48화

    “우르릉 쾅쾅!”임동현이 흑주봉에 가까워질수록 공기의 진동으로 인한 폭발음도 점점 더 커졌다.지금, 이 순간! 수백억 명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 유성을 주시하고 있었다.“다 왔군!”크리스 버은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외치고 최적의 컨디션으로 조절했다.그는 상대방이 틀림없이 쉽지 않은 상대일 것으로 생각했다.그 ‘유성’이 은면이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부터 그는 준비를 시작했다.“쓱!”수천 미터 상공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불타는 듯한 붉은 그림자가 크리스 버은을 향해 곧장 날아갔다.빛보다 빠른 속도에 사람들은 눈앞이 번쩍했다.“쿵!”“쿵!”곧이어 앞뒤로 크고 작은 두 개의 거대한 폭발음이 마치 천둥처럼 흑주봉에 울려 퍼졌고 이어서 다크 코너의 구석구석까지 울려 퍼졌다.첫 번째 큰 소리는 임동현과 크리스 버은이 부딪치는 소리였다.임동현은 엄청난 관성에서 나온 가장 강력한 일격을 날렸다.그것은 현재 그가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타격이었다.크리스 버은, 400년 전에 이미 반보초신급이 된 절세의 강자가 임동현의 일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그대로 반대쪽 산 밑까지 밀려나더니 그 밑으로 깔리게 되었다.그 뒤로 들려오는 큰 소리는 크리스 버은이 산에 부딪히는 소리였다.작은 산봉우리 전체가 마치 벼락이라도 맞은 것처럼 그대로 무너져 내렸다.충돌로 인한 강한 여파는 주위 사람들에게 마치 12등급 싹쓸바람을 맞아오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가까운 곳에 있던 십여 대의 대형 전투기 그대로 전복되어 땅에 떨어져 부서지며 폭발음이 들려왔지만 조금 전 크리스 버은이 산에 부딪히며 낸 소리에 비하면 너무 작았다.심지어 송사민이라는 신방급 장성의 절정에 오른 강자도 그 여파로 수백 미터 뒤로 밀려났다.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었고 송사민의 눈빛에는 충격으로 가득 차 있었다.하지만 멀리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송사민만큼 그 여파를 제대로 맞지 못했다.반면, 땅 위는 엉망진창이 되었다.마치 천재지변을 겪은 것처럼 화초는 물론 나무도 이리저리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49화

    이번을 계기로 임동현이 그녀의 마음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또 확대되었고 이번 생을 다할 때까지 이 순간을 잊지 못할 것이다.운서는 동경에 찬 눈으로 TV 속 하느님 같은 임동현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이 사람이 바로 그녀의 남자다. 어젯밤까지도 그녀를 꼭 감싸 안고 잠들었던 그녀의 남자였다. 정말 존경스럽고 자랑스러웠다.황보희월도 묵묵히 그 그림자를 쳐다보았는데, 역시나 임동현이었다.하지만... 그는 고작 스물두 살이지 않은가!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정말... 말도 안 될 일이었다.이렇게 대단한 남자를 그 어떤 여자가 욕심내지 않겠는가!대하는 환호성이 들끓었다.광장에서 구경하던 모든 사람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그들은 이 은색 가면을 쓴 사람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러나 “대하를 범한 자! 마땅히 천벌을 받아야 하느니라!” 이 말 한마디면 충분했다.적어도 이 갑작스러운 은면의 출현은 확실히 대하인이었음을 증명할 수 있으니까.기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근심하는 사람도 있었다.대하에 적대적인 세력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하마터면 심장마비가 일어날 뻔했다.하씨 가문이 대표적이었다.임동현은 그 말 한마디를 마치고 더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그는 크리스 버은을 기다리고 있었다.반보초신급의 존재가 그렇게 쉽게 죽을 리는 없었다.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또다시 굉음이 들려왔다.“쿵!”무너진 산봉우리 아래에서 갑자기 강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작은 그림자가 산봉우리 아래에서 솟아오르더니, 순식간에 임동현에게 다가왔다.그리고 임동현은 진작 그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쿵!”두 사람은 다시 충돌했다.귀청이 터질 듯한 굉음이 다시 한번 사람들의 귀를 때렸다.두 사람 모두 뒤로 물러났지만 임동현은 고작 수십 미터 후퇴했고, 크리스 버은은 1백 미터 이상 뒤로 후퇴했다.단번에 우열이 가려진 대결이었다.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생방송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던 수백억 명의 사람들이 긴장한 채 두 사람의 싸움을 지켜보고 있었다.지금에 와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850화

    임동현은 허공에 우뚝 서 있었다.방금 두 번의 짧은 교전 끝에, 임동현은 자기의 예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챘다.크리스 가문의 창시자는 아직 전성기 실력으로 회복하지 못했다.수백 년 동안 잠들어있는 몸도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므로 잠들기 전의 전성기를 유지할 수는 없었다.그리고 상대방의 겉모습을 보니, 잠들기 전에도 나이가 적지 않았을 것으로 보였다.만약 임동현이 반보초신급에 도달하지 못했다면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이미 그 경지를 돌파했기 때문에 충분히 크리스 버은을 상대할 수 있었다.상대가 전성기라고 해도 무서울 게 없었는데 하물며 아직 회복되지 않았으니 더 두려울 게 없었다.“대하에 반보초신급의 존재가 있는 줄도 모르고 우리 크리스 가문이 무모했구나. 다시 한번 사죄드리도록 하지. 은면, 미리 너의 실력을 알았더라면 이런 소란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야!”크리스 버은이 입을 열었다.그는 임동현과 계속 싸우고 싶지 않았다. 같은 반보초신급이니, 그가 임동현의 상대가 아니더라도 너무 무력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전 세계 수백억 명이 생방송을 보는 중에 망신을 당할 수는 없었다.크리스 가문은 앞으로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강력한 힘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려고 했었다.하지만 지금은 돌을 들어 제 발등을 찍은 처지가 되어 있었고 오히려 대하의 위신을 세워주고 있었다.크리스 버은은 마음속으로 말할 수 없는 괴로움을 겪고 있었다.“그럼 이렇게 된 게 내 탓이란 말이야? 영감아, 네가 너무 오래 잠들어있어서 머리가 잘못된 거야?”임동현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지금 그는 마음속에 잔뜩 쌓인 화를 억누르고 있었다.크리스 버은은 은면의 말을 듣고 약간 기분이 언짢아졌다.“우리는 같은 경지에 처해있지 않은가? 게다가 난 이미 사과까지 했어! 온 세상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이렇게 말하는 것은 내 체면을 구기는 게 아닌가? 은면, 난 이미 너의 위신을 세워주기 위해 사과까지 했어. 이번 일은 그냥 넘어가자고. 지구상

최신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