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이 아까까지 여러 번 거절했었어서, 한소희는 바지라도 벗어야 하나 싶었다.한소희는 우선 소파에 엎드렸다. 움직일 때마다 그녀는 이를 악물고 통증을 버텼다.조금 전 임동현이 기운을 내뿜으며 밀치자 그녀는 날아올랐다가 바닥에 엉덩방아를 쿵 찍었고 심한 통증 때문에 울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딱딱한 마룻바닥에 엉덩방아를 찍었으니 얼마나 아플지는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그녀가 목놓아 운 것은 임동현에게 거절당해서 창피한 것도 있었지만 엉덩이가 아파서였기도 했다.여자인 한소희는 임동현의 기운을 감당하기 버거웠다.“엎드렸어!”한소희가 반듯하게 엎드린 채 말했다.임동현이 다친 곳에 손을 올리고 문지르자, 한소희가 비명을 질렀다.“아! 아파!”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으니 임동현은 어떻게 치료해 줄 방법이 없었다.그래서 임동현은 한소희의 동의를 구한 후, 그녀의 옷을 조금씩 들어 올려 상처 난 부위를 드러내고 침을 놓기 시작했다.한소희는 다친 것이 확실했지만 다행히 뼈는 다치지 않았다. 그 때문에 치료하는데 어렵지는 않았다.만약 뼈를 다쳤다면, 아무리 그가 신의 손이라고 해도 일주일은 지나야 나을 수 있었을 것이다.임동현은 한소희의 엉덩이에 고인 피를 빼고 뭉친 근육을 풀어주었다. 뼈를 다친 게 아니라면 이런 것들을 치유하는 것은 대하 고대 의술을 습득한 임동현에게는 식은 죽 먹기였다.임동현이 침을 거둬들이고 웃으며 말했다.“다 됐어, 걸을 수 있는지 일어나 봐.”한소희의 예쁜 얼굴이 발그레해졌다.‘어! 정말 고통이 감쪽같이 사라졌네.’그녀는 일어나서 두 걸음 걸어보았다.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아까보다 훨씬 나아졌고 걸어 다니는 것에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정말 신기하네! 임동현에게 이런 재주가 있다니.’“어때?”임동현이 물었다.“정말 하나도 안 아파! 임동현, 너 정말 대단하다.”한소희가 좋아하며 말했다.“괜찮아졌으면 됐어! 다 내 탓이야. 너를 그렇게 힘껏 밀어서 다치게 한 것은 나의 책임이니까.”“널 탓하지 않아
“시간이 많이 늦었네! 괜찮으면 여기서 자고 갈래? 지난번에 네가 묵었던 방 아직 그대로 있어.”임동현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좋아!”한소희는 순간 깜짝 놀라더니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조금 전까지 괴로움으로 가득 찼던 마음이 순식간에 녹아내렸다.임동현은 오히려 그녀의 반응에 깜짝 놀랐다. 정말 순식간에 그녀의 얼굴빛이 확 변했다.“그럼 먼저 올라갈게, 너도 일찍 쉬어.”임동현은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서 위층으로 올라갔다.한소희는 임동현이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시야에서 서서히 사라지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돌려 창밖 야경을 보며 멍을 때렸다.임동현은 2층으로 올라갔다.옷을 벗고 수영장에 뛰어들려고 하던 임동현은 옷을 반쯤 벗었을 때 비로소 오늘 밤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 생각났다.‘한소희가 아직 아래층에 있잖아! 그녀가 몰래 올라와서 볼 수도 있어...’임동현은 다시 옷을 입고 방으로 돌아와 몸에 꼭 끼는 반바지로 갈아입고 나왔다.그러고 나서 몸을 훌쩍 날려 수영장으로 뛰어들었다.수영장의 물은 매일 갈아주기 때문에 수질은 전혀 문제가 없고 깨끗했다.몇 바퀴를 돌고 임동현은 풀장에서 나와 옆에 있는 의자에 누워 쉬었다.이것은 그가 시스템을 갖추기 전에는 꿈도 꾸지 못했던 생활이다.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재산과 수많은 미녀들의 추파...비록 임동현에게 이미 운서가 있었고 나쁜 남자가 되어 바람피울 생각도 없었지만 미녀들의 추파를 받을 때면 어깨가 으쓱하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게다가 실력도 세계 정상급에 도달했으니 그야말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었다.이제 그는 정신력을 돌파하고 신급 극한까지 도달한다면 두 가지 극한에 도달할 수 있었고 그 뒤로 신방급 최상급을 뛰어넘는 정점에 도달하기만 하면 된다.그때가 되면 세상의 모든 신방급 최상이 연합하더라도 그는 전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이것은 아마 모든 남자들이 오매불망하는 일일 것이다.하지만 이 모든 게 가난한 학생인
한소희는 두 볼이 벌겋게 달아올라 입을 다물고 임동현을 쳐다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임동현은 그제야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한소희가 다시 키스하자 임동현은 어쩔 바를 몰랐다.이때, 한소희가 몸을 숙여 임동현의 어깨에 머리를 대고 가볍게 입김을 불었다.“동현아, 나랑 하룻밤 지낼래? 네가 원하면 난 좋아.”이런 노골적인 유혹은 임동현을 미치게 했고 그는 지금 당장에 한소희를 덮치고 싶었다.정상적인 남자라면 이런 상황은 누구나 견디지 못할 것이다.한소희는 얼굴이든 몸매든 말할 것 없이 완벽한 여자였다. 하지만 임동현은 원칙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애써 자신의 끓어오르는 욕정을 잠재웠다.‘지금 한소희를 덮치고 나면 그 뒤로는? 난 한소희한테 아무런 신분도 줄 수 없어. 그녀를 책임질 수 없어. 게다가 운서한테는 뭐라고 해... 지금까지 오랫동안 기다려 준 운서를 실망하게 할 수 없어!’임동현은 강한 정신력으로 욕망을 억제했다. 그는 천천히 진정하고 나서 심호흡하고 말했다.“소희야, 계속 이러면 우린 친구도 할 수 없어. 명확하게 애인이라는 관계를 확립하기 전에 우리 사이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야. 이건 너에 대해 책임 못 질 일을 저지르지 않으려는 거니까, 이만 일어나.”한소희는 예상하지조차 못한 임동현의 대답에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임동현이 약간 화를 내자 한소희는 천천히 일어서서 임동현에게서 약간 떨어졌다.그러고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미안해, 임동현. 하지만 난 널 너무 사랑해. 너한테 모든 걸 주고 싶을 만큼 사랑해. 맹세코 너한테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했던 거야, 내 첫 키스 상대는 너야. 다른 사람들이 나를 뭐라고 하든, 난 어떤 상황에서든 내 몸 하나는 잘 지켰으니까. 날 믿어줘.”임동현이 벌떡 일어섰다.“난 돌아가서 쉴 테니, 너도 일찍 자!”말을 마치고 임동현은 수영장을 떠났고 남겨진 한소희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임동현은 정말 다른 남자와 다른 것 같았다.‘어떡하지? 점점 더
다음날 임동현은 한소희와 함께 학교로 돌아왔다.부가티 베이론이 강남대학교에 들어서자 여기저기서 비명이 터져 나왔고 사람들은 모두 뒤돌아봤다. 그들은 스포츠카에 눈을 떼지 못했다.차를 세우자마자, 한소희가 문을 열고 조수석에서 내렸다.비록 이번에 임동현과 아무 일도 일어나지 못했지만, 그가 아끼는 차에서 내리는 것을 이렇게 많은 친구들이 보게 되었으니, 강남대학교 전체에 주권을 선포한 셈이나 다름없었다. 어젯밤 내내 학교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분명 소문이 퍼질 것이니, 임동현은 빼도 박도 못하게 오해를 사게 됐다.“우리 학교 3대 여신 중 한 명인 한소희 아니야? 누구 차야?”“지난번에 잠깐 봤는데, 임동현 차였어.”“헐! 임동현과 한소희가 한 쌍이었어? 어젯밤을 같이 보낸 거야?”“아마도 그런 것 같아! 이 시간에 같이 들어오는 걸 보아선 같이 뜨거운 밤을 보낸 게 분명해!”한소희는 싱긋 웃으며 주위 친구들을 쳐다보았고 임동현도 차에서 내렸다.임동현은 한소희를 학교까지 태워주면 보는 눈이 많아 논란이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때문에 한소희에게 명성에 누가 될 수 있다며 그녀를 학교 앞에 내려주려고 했다.하지만 한소희는 남의 말엔 신경 쓰지 않는다며 한사코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임동현도 하는 수없이 그녀를 데리고 차로 학교까지 왔다.여자인 한소희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그가 무서울 게 뭐 있겠는가?현재 그의 신분으로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전혀 의식할 필요가 없었다.“동현아! 난 먼저 들어가 볼게.”한소희가 인사하고 학교로 들어갔다.“응! 또 보자!”임동현이 대답했다.그는 자기가 한소희와 함께 학교에 들어오는 것은 학교 전체를 떠들썩하게 만들지도 모른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일이면 서울로 돌아갈 것이었기에 그는 상관이 없었다.강의실에 돌아온 뒤, 유정식 등 친구들은 모두 엄지를 세우고 그를 맞이했다. 하지만 소설화는 이상한 시선으로 임동현을 쳐다보았다.반면 정위준은 잔뜩 신이 나서 싱글벙글 웃고 있었다. 임동현과 한소희가 한
임동현은 아직 세상에 신방급 최상을 초월한 존재가 소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무리 크리스 버은이 아직 전성기 때만큼 회복되지 못했다고 해도 신방급 최상을 능가할 만큼 강력한 존재였다.그렇지 않고서는 지금처럼 한가하게 학교 수업이나 들을 기분이 아닐 것이다.오후에 학교에서 진행되는 신입생 환영회에서 임동현은 강남대학 재학 중인 선배들을 대표하여 신입생들에게 연설하게 되었다.그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임동현의 이야기는 이미 강남대학교에서 널리 퍼졌고 그는 가장 잘나가는 남신으로 손꼽히게 되었다.임동현은 기존 재학 중인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교에 갓 입학한 신입생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실력이 갈수록 강해지고 신분이 높아짐에 따라 임동현은 학교에서 연설하는 것 같은 이런 작은 행사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아무렇게나 몇 마디 해도 무대 아래에서는 비명을 질렀다, 이것이 바로 셀럽의 아우라가 아닐까.연설이 끝난 후, 임동현은 또 약속대로 학교에 사백억 원의 기부금을 내면서 교장 주연민에게 휴가를 신청했다. 이렇게 되면 강남성으로 돌아온 목적을 다 이룬 셈이다. 그 때문에 그는 당분간 강남성으로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징계반이 성립되면 해야 할 일들이 많아질 것이다.학교를 나오니 이미 저녁 무렵이 되어 임동현은 육성민에게 전화를 걸어 잠깐 만나자고 했다. 그러고 나서 차를 몰고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다.어제 임동현은 육성민에게 오늘 시간을 내서 그와 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 말했다.떠나기 전에 임동현은 육성민에게 전달할 것이 남아있었다.강성은 임동현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몇 년을 살았는데다가 그의 가장 친한 사람들도 지금 여기에 살고 있으니 그는 이곳에서 어떤 문제도 용납하지 않았다.송사민이 죽음을 가장하여 외국의 세력을 꾀어 손을 쓰려고 한다면, 그다음 대하는 반드시 혼란스러운 상황에 빠질 것이다.육성민이 비록 큰 문제를 처리할 수는 없지만, 그를 도와 강성을
“네, 잘 알겠습니다!”육성민이 대답했다.이어서 두 사람은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다.임동현은 육성민에게 몇 가지 사실을 털어놓았다.육승연은 조용히 옆에서 기다렸다.육씨 남매와 작별을 고한 후, 임동현은 강남 국제 타워로 돌아와 조현영에게 전화를 걸었다.곧 전화가 연결됐다.“임 대표님, 무슨 분부하실 사항 있으세요?”조현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현영 씨! 어떻게 지내요?”임동현이 물었다.“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어요! 무한한 금전적 지원을 받으며 결과 불문하고 투자할 수 있으니 기지국 건설 속도가 원래 계획보다 훨씬 빨라졌어요. 얼마 안 가서 요구한 대로 다 될 것 같아요.”조현영이 대답했다.“현영 씨, 당분간 손에 일은 다른 사람한테 맡기고 일단 돌아와요.”임동현이 말했다.“왜? 내가 보고 싶기라도 한 거야?”조현영이 장난치며 말했다.“현영 씨, 본론으로 들어갈게요!”임동현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어디 한번 말해 보세요, 듣고 있을게요!”“현영 씨, 아마 요즘 대하가 아주 혼란스러울 겁니다. 대하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질 겁니다. 밖엔 위험하니 우선 돌아오세요. 다른 일은 상관하지 마세요.”“임 대표님, 이게 다 무슨 일입니까? 저도 여기서 긴장된 분위기를 느끼고 있었어요. 범죄 사건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거리를 순찰하는 경찰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조현영이 궁금해하며 물었다.“일이 좀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으니, 우선 돌아오세요. 돌아와서 자세하게 얘기해요.”“그래요! 이 프로젝트만 완성하면 며칠 내로 돌아올게요.”“아닙니다. 아랫사람들에게 맡기고 내일 바로 돌아오세요.”“그래요! 대표님 말대로 할게요! 임 대표님, 공항에서 저와 한 약속 지켜주세요. 이번엔 대표님이 오라고 하신 거니까요.”임동현은 조현영과 했던 약속을 떠올렸는데, 아마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며칠 동안 같이 시간을 보내주겠다고 했던 약속인 것 같았다.또 여자 문제라니, 임동현은 머리가 지끈거렸다. 임동현은 조현영의 도움
조현영과 통화를 마치고 임동현은 침대에 누워 아예 운서와 혼인신고를 해버릴까 고민했다. 그렇게 되면 주위를 맴돌고 있는 여자들도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았다.하지만 황보희월 같은 경우엔 여자친구가 있다고 해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들이댔다.상황이 좀 난처해졌으니, 조현영은 그렇게 막무가내로 들이대질 않길 바랄 뿐이었다.‘됐어, 이제 감정 문제로 고민하지 않을 거야. 앞으로 어떻게 대하를 무사하게 구해낼지만 고민하자.’외국의 적대 세력은 송사민이 있으니 당분간 상관할 필요가 없었다. 반면 그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하 각 곳에 징계반을 배치하는 것이었다.그러고 나서 그는 당씨 가문과 성수연맹 세력을 상대하여 대하의 내적 문제를 직접 해결하려고 했다.이 두 가지 일을 다 마치면, 그의 리치 포인트도 웬만하면 정신력을 돌파하고도 남을 정도로 적립될 것이다.다음날, 임동현은 서울로 돌아갔다.그는 곧장 운서를 찾아가지 않았는데, 운서가 생리 중이어서가 아니라 내일이 징계반 집합일이라서였다.그는 먼저 송가인을 만나 각 은세가문과 은세문파에서 보내온 명단에 따라 반을 나누기 쉽도록 어떤 실력을 갖춘 사람들이 있는지 잘 훑어보기로 했다.두 사람은 전왕부에서 만나기로 했다.앞으로 전왕부는 징계반의 본부로 될 것이다.임동현이 전왕부에 도착했을 때, 송가인은 이미 와있었다.“임동현, 이건 각 세력에서 보내온 명단들이야. 내가 다 정리했어. 모두 96명 중 반보신방 6명, 용방 최고 고수 38명, 용방 상급 52명이야. 네 뜻에 따라 그들의 실력을 고려하여 11개 반으로 나누었으니, 조정할 게 있을지 봐줘.”자료 뭉치를 건네며 송가인이 말했다.“이렇게 강력하다고? 이번엔 은세가문과 은세문파들이 단단히 각오한 모양이네!”임동현이 자료를 받아보며 말했다.“어쩔 수 없지! 네가 장차 각 세력에 할당한 자원을 징계반에 공헌한 정도에 따라 분배한다고 했으니, 틀림없이 건성으로 사람을 보내지 않았을 거야. 모두 가문의 발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전제하에서
“여러분들의 가문 혹은 문파가 얼마나 많은 자원을 분배 받을지는 여러분들의 공헌에 달렸습니다. 만약 자신이 속한 세력이 빈털터리가 되기 싫다면 열심히 임하기 바랍니다. 이어서 부반장 송가인이 여러분들에게 자료를 나누어 줄 것이고 위에 자신이 속한 반과 어느 도시를 책임지는지에 대해 자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가인, 자료를 나눠줘.”임동현이 머리를 돌려 송가인에게 말했다.“네! 반장님!”송가인은 대답을 하고는 무대에서 내려와 자료를 사람들에게 전했다.“여러분들이 들고 있는 자료에 자신이 속한 반과 관할구역이 있으니 문제가 있으면 지금 이 장소에서 제기하여 해결하고 지금 제기하지 않으면 그냥 찬성하는 거로 알겠습니다. 이 장소를 벗어난 뒤 문제 제기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임동현은 무대 아래에 있는 거의 100명에 달하는 강자들에게 말했다.“반장님! 관할 구역을 바꿔 줄 수 있나요?”그때 누군가가 벌떡 일어나 말했다.“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세력이나 집이 있는 구역으로는 못 바꿉니다. 낙하산 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에요. 어디로 바꾸고 싶은 건가요?”임동현이 물었다.“그럼 안 바꿀래요!”일어나 말하던 사람이 대답했다.그는 애초에 자신의 가문이 살고 있는 도시로 바꾸려고 생각했다.그러면 서로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안 된다니 바꿀 필요가 없다! 어느 구역을 책임지던 똑같다.“또 다른 문제가 있나요?”“반장님, 저희의 공헌은 뭐로 확정 짓나요?”“여러분의 반에는 대하의 사람이 한 명씩 있어요. 그분들이 여러분의 공헌을 기록할 거예요. 하지만 그분에게 잘 보여 거짓 기록을 세우겠다는 생각은 접어두세요. 그분들은 대하가 배양한 엘리트들이니 대하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강합니다. 절대 여러분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거고 오히려 저에게 보고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들은 오히려 공헌이 깎일 수밖에 없어요.”“물어볼 것이 있어요! 우리 6명의 반보신방을 그쪽과 한 반에 두는 건 무슨 뜻인가요?”그때 반보신방의 장로 한 명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