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도착한 자는 다름아닌 임동현이었다.그는 지금 가면을 쓴 남자의 목을 졸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었다.정호는 눈앞에 자신과 팀원을 구해준 이 사람이 눈에 익었지만, 한 순간 기억나질 않았다."정팀장님, 저... 저... 저사람은 지난번 우리가 맡았던 편제 외 인원 아닙니까?" 그중 한 팀원이 말했다."누구???" 정호가 되물었다.그들이 맡았던 재벌 2세 편제 외 인원이 너무나도 많아서, 누군지 기억날리가 있나?"우리 모두를 쓰러뜨린 그 놈이요!"이렇게 말하니, 정호가 문득 기억이 났다.신인을 들이려다가 전체 팀이 얻어맞고 쓰러졌는데, 딱 그 한 번을 잊을리가.그 놈이었구나!!!이렇게나 강하다니!!!이렇게 보니 지난번에 우리랑 겨뤄을때, 아마도 전력을 다 하지 않은것 같았다.임동현은 나뭇가지에 올라타 가면을 쓴 그 사람의 목을 졸랐다."너흰 누구야? 이번엔 몇 명을 보냈지? 실력들은 어떠하고? 목적은 또 뭐야?" 임동현이 물었다.그가 금방 원시 삼림에 들어왔을때 부리나케 달려와 정신력도 극에 달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익숙한 사람들도 보였다.늑대 소대가 여기에 숨어 있었다.두 명의 팀원은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고.그리고 지난번 만났을 때 보다 세명이 줄어든 것 같았다.희생했나보다.임동현이 지난번에 그들과 오해가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속에서 천불이 나는건 마찬가지였다.모두 대하의 뛰어난 사람들이고, 이 땅을 수호하기 위해 희생하였다.모두 대하의 영웅이다.모든 대하 인민의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적들은 가면은 쓴 세명의 인간이었다.한 놈은 용방 중기이고, 두 놈은 반보 용방이다.모두 강한 실력을 갖고 있는.늑대 소대가 맞설 수 있는 레벨이 아니었다.그리고 보다시피 상대방은 이번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으윽!!!"그치만 가면을 쓴 남자는 목이 졸려, 하고 싶은 말도 못한 채, 으윽거리기만 했다.임동현은 상대방의 뜻을 알아차리고.손에 실린 힘을 조금 풀어줬다.그제야 가면을 쓴 남자는
임동현은 그들을 본 뒤, 하늘로 솟아올랐다.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앞으로 향했다.그는 시간을 아껴, 빨리 대하의 사람을 찾아야 했다.일분의 시간을 지체한다면, 한 명의 대하의 영웅이 죽어간다.그리고 임동현이 아까 하늘로 솟아 올랐을 때, 얼마 못 갔던 정호 팀원들 중, 부상을 당했던 한 명이 뒤를 돌아 임동현을 바라 보았다.넋이 나간 얼굴이었다!그는 두 눈으로 직접 목격했다, 임동현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팀... 장님! 저... 저 방금 임... 임동현이 날아다니는 걸 봤어요!!!" 다친 팀원이 버벅거리며 말했다.뭐!!!!!정호는 몸이 떨렸다!"잘못 본거 아니야???" 정호가 물었다."절대 아니에요!!!" 다친 팀원이 대답했다.나머지 팀원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정호를 쳐다보았다.정호는 정신을 가다듬고: "오늘 이 일은 모두 잊어라! 금일부로, 누구도 이 이야기를 꺼내서는 안 된다, 안 그럼 군벌로 엄히 다스릴것이다.""예!!! 팀장님!!!"모두들 이 일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듯 했다.그와 동시에, 그들도 한 시름을 놓았다.임동현이 이런 실력을 가졌다면, 다른 팀원들의 생존률도 높아진다는 거니까.그들이 버텨줬으면 했다, 임동현이 찾아줄 때까지.함께 한 여섯명은 침묵 속에서 빠르게 대하의 방향으로 향했다.임동현은 계속하여 안쪽으로 수색하였다.정신력도 최대치로 넓혔지만.한참이 지나도, 다른 산 사람의 기운은 느껴지지 않았다.여기저기 널려 있는 몇 싶구의 시신은 있어도.그중 대부분은 대하 보라매 늑대 소대의 성원이었다.가면을 쓴 자는 네다섯 명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임동현의 마음도 조급해졌다.바로 그때, 임동현의 시스템 알림창에 메시지가 자동으로 튀어나왔다."이용자님에 방해되는 메시지가 감지 되었습니다, 강제 수신 하시겠습니까?"임동현은 뜬금 없다고 생각했다.그렇지만 수신 해 보기로 했다.곧바로 임동현의 핸드폰이 울렸다.임동현은 핸드폰을 꺼내 보았다.운서에게서 온 메시지였다.운서: "임동현, 뭐 해?
그냥 이렇게 자기장의 방해를 무시할 수 있다고?자기장이 점점 커지는 이 지구로 놓고 말하면, 이런 네트워크는 분명 신속하게 시장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다.그때가서 그는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손에 쥐고, 인터넷의 모든 것은 그의 말을 들는 것이 아닌가?그럼 그는 세계 네트워크의 신이 된다.그러나 시스템이 이렇게 큰 적재량을 지닐 수 있을지는, 테스트를 해봐야 안다.지금 이걸 생각할 때는 아니다, 먼저 눈앞의 미션을 수행하고 보자.임동현은 빠르게 앞으로 달렸다.그치만 이번엔 앞으로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수색 범위를 넓혀 s자 노선으로 향했다.싸운 흔적이 남았다면, 임동현의 정신력이 분명 다른 점을 발견할 것이다.얼마 되지 않아 임동현은 몇 갈래 싸운 흔적이 남은 노선을 모았다.모았다고???임동현은 멈칫 하더니, 빠른 속도로 유일한 이 길을 따라 달렸다.그리고 임동현이 이 길의 끝에 다달랐을때.쌍방은 대치 상태였다.한 쪽은 대하의 사람이었고 대략 열 명 정도 남은듯 했다, 두령은 대하 제일 신비한 조직인 흑드래곤 멤버 - 용준이었다.다른 한 쪽은 모두 같은 가면을 쓰고 있었다, 이삼십 명 돼 보였다.두령은 세 명 정도."너희들 대체 누구야? 용방 최고 고수 세 명씩이나 출동해서 우리 대하를 상대하다니, 규모가 꽤 큰데." 용준은 극심한 고통을 참으며 말했다.아까 철수하는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느라, 혼자 세 명의 용방 최고 고수를 상대한 그는 지금 중상을 입었다.벼랑 끝까지 몰아 죽기 직전에 반격 당하는게 무서워 더는 다가가지 않았다, 안 그럼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세 명의 용방 최고 고수들은 다칠가봐 두려워, 아예 시간을 끌기로 했다.어차피 용준도 심한 부상을 입어 달아나지도 못할테고, 그냥 뒤따라 가기로 했다.용준은 한참을 도망치다가 손아귀에서 벗어나질 못 할것을 예상하고, 포기하고 목숨 걸고 싸워보기로 했다.운 좋으면 상대방도 저승으로 데려갈 수도 있겠지 뭐.더 도망갔다간, 상대방이 손 쓰기도 전에 버티지 못 할것 같
용준은 죽을 각오로 임했다. 어떻게든 상대에게서 원하는 것을 취해야 한다.상대 측에는 용방 절정에 오른 고수가 세 명이나 있었다. 용준은 그 중 한 명에게만 집중 공격을 해야 했다. 그것도 상대가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공격해야 승산이 있었다.그에게 허락된 기회는 단 한번. 한방에 상대를 날려버리든, 아니면 빗나가든 이 공격을 다 쓰고 나면 그에게는 저항할 힘조차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적이 공격해 온다고 해도 가만히 맞고 있는 수밖에 없다.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기에 그때가 되면 영낙없이 죽게 될 것이다.용준은 통증을 무시하고 힘을 방출시켰다. 그리고 눈깜빡할 사이에 세 명의 고수 앞에 도착했다.그리고 온몸의 힘을 끌어모았다.필생의 마지막 공격!대하인으로 태어나서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붕권!!!"용준은 함성을 지르며 가장 가까이 있는 가면 남자의 심장 쪽을 향해 주먹을 꽂았다.그가 운용한 권법은 대하의 유명한 형상 권법 중에서도 위력이 가장 강대한 필살기-붕권이었다.붕권은 제대로 명중하기만 한다면 아무리 상대가 용방 절정의 고수라고 해도 당해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게다가 심장은 인체 중에 가장 취약한 부위였다.심장에 강력한 충격이 가해진다면 운이 좋으면 중상이고 운이 나쁘면 즉사할 수도 있었다.용방 절정의 세 가면인도 용준이 갑자기 공격해 올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았다.조금 전 용준이 했던 말을 어떻게 빨리 상부에 전할지 고민하느라 경계가 느슨해진 탓도 있었다.그들은 뒤늦게 정신을 차렸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용준의 주먹이 그들의 눈앞까지 다가왔다.세 사람은 신속히 방어 태세를 취했다.하지만 용준과 비교적 가까운 곳에 있던 가면인은 거리가 너무 가까웠던 탓에 공격을 막아낼 타이밍을 놓쳐버렸다.그는 어쩔 수 없이 급소가 맞는 것만 피하려고 상체를 조금 비틀어 어깨로 용준의 주먹을 받아 냈다.쾅!!!용준의 전력을 실은 주먹에 어깨를 맞은 가면인은 몸이 허공에 뜨더니 두 일행의 머리 위를
용방 절정의 고수들 사이에 벌어진 전투의 여파는 호방의 무인들이 감당하기엔 버거웠다.용준의 앞에 선 임동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늦지 않아서 다행이다.조금만 늦었더라면….대하는 또 한 명의 장수를 잃었을 것이다.용방 절정의 고수 한 명은 소국에서 나라의 기초를 다지는 초석이 될 수도 있었다.대하 같은 제국에게도 장수를 잃는 건 거대한 손실이었다."나머지는 나한테 맡기고 일단 이 사람 부축해서 데리고 가!"임동현이 차갑게 말했다.그제야 대하의 진영에서 사람들이 나오더니 용준을 부축해서 데리고 갔다.너무 갑작스럽게 벌어진 전투였다. 용준이 갑자기 달려들어 상대 중 한 명을 쓰러뜨리고 남은 두 명이 용준에게 달려들었으나 임동현이 나타나서 두 명을 쓰러뜨리기까지 모든 게 순식간에 벌어졌다.사람들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들은 임동현이 누군지 알지 못했다.독수리 소대의 일부 조직원도 임동현과 마주친 적이 없기에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독수리 소대에서 임동현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9번과 팀장 추성훈뿐이었다.사람들은 임동현의 실력을 보고 대하가 숨겨둔 히든 카드라고 생각했다.용준은 멍한 표정으로 임동현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나이도 어려 보이는데 실력은 무서울 정도로 강한 사람.하지만 10대 의원 중 한 명은 아니었다.도대체 누구지?이때 용준의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설마… 새로 들어온 열한 번째 의원은 아닐까?아마 그럴 거야!!!용준은 그것 외에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두 명의 용방 절정의 고수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그들을 쓰러뜨린 그 실력은 누가 봐도 평범한 무인으로 보이지 않았다.맞은편 세 명의 가면인이 부하들의 부축을 받으며 몸을 일으켰다.용방 절정이나 되는 세 명의 고수가 입가에 피를 흘리고 있었다.임동현에게 맞아 쓰러졌던 두 사람은 용준에게 기습당한 사람보다 부상 정도가 더 심각했다.다급한 상황에서 한 공격이기는 하지만 임동현은 반보 신방의 경지에 오른 실력자, 용방 절정이 비길 수 있는
전투가 끝나기까지 일 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임동현은 원래 있던 자리로 되돌아갔다.스무 명 남짓한 가면인들이 임동현의 주먹을 맞고 전부 바닥에 쓰러졌다.용방 절정에 오른 고수 세 명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임동현의 한주먹에 이미 숨통이 끊어진 상태였다.반보 신방의 경지에 오른 임동현이 전력을 실은 주먹을 그들이 당해낼 수 있을 리 없었다.그들뿐이 아니었다. 만약 임동현이 전력을 다했더라면 세 고수들도 그 자리에서 즉사했을 것이다.그들만 남긴 이유는 생포해서 대하로 데리고 간 뒤,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그들의 입을 열게 할 생각에서였다.이번 사건은 절대 겉으로 보이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았다.한 번에 이렇게 많은 고수를 출동시킬 수 있는 나라나 세력은 많지 않았다.제대로 조사를 해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임동현이 무인들을 상대하고 있을 때 주전장은 어떻게 하고 있을까.설강은 이미 여러 차례 소운백을 바닥에 쓰러뜨렸다.하지만 신방급의 수호자의 신체 강도는 가히 극한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이런 탐색전은 상대를 열 번 쓰러뜨려도 아무런 타격이 되지 않았다.소운백은 또다시 몸을 일으키고 설강과 마주 섰다.설강은 고개를 돌려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양측 다 다치고 지친 상황.웅응제국에 많은 사상자를 낸 만큼 대하 측 손실도 만만치 않았다.그는 대하의 영웅들이 전사하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았다. 그들 모두가 대하의 보물이었다."소운백! 물러서지 않으면 나도 더 이상 봐주지 않을 거야."설강이 말했다.지금 이 순간, 대하의 군신은 더 이상 사상자를 내지 않기 위해 진지하게 전투에 임하기로 결심했다."그래? 잘됐네! 군신으로 불리는 자의 실력이 도대체 어느 정도인지 나도 마침 궁금하던 참이었거든!"소운백이 웃으며 말했다.대수롭지 않은 말투였지만 표정만큼은 무겁고 진지했다.조금 전 벌인 전투는 탐색전에 지나지 않았다. 신방급의 수호자가 전력으로 전투에 임한다면 그 파괴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아래쪽에서 결전을 버리는 병사들이 그들이 내보내는 전투의 여파를 감당할 수 있을지도
설강에게서 거센 기세가 폭발했다.공중에서 다리를 한번 움직이자, 몇십 미터의 거리를 단번에 따라잡아 소운백의 정면에서 창을 찔렀다.소운백은 급히 칼로 가슴을 막았다."챙!!!!!"창과 칼이 부딪쳐 귀를 찌르는 소리가 우레처럼 온 하늘을 쩌렁쩌렁 울렸다.설강은 창으로 소운백의 칼을 밀면서 수백 미터 날아간 후에야 손을 거뒀다.설강은 빠륵게 창을 가슴 앞으로 가져오더니 다시 찔렀다. 아까 공격했던 같은 위치로 더욱 많은 힘이 들어간 일격이었다."탕......."거센소리가 일었다.이번엔 칼이 창과 함께 소운백의 가슴에 공격을 가해 소운백이 수백 미터 떨어져 나갔다.멈춰 섰을 때는 입가에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바로 전 설강의 펀치를 몇 번이나 맞았는데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는데지금은 무기를 든 설강의 공격 2번에 피를 흘렸다.두 사람은 모두 말이 없었고그저 신속하게 중간으로 향하기만 했다."챙챙챙챙챙!!!!!"무기가 부딪쳐 나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공중에서 수많은 불꽃이 반짝거리는 것과 귀를 찌르는 소리가 울리는 것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사람의 움직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가 없었다.설강은 몸을 옆으로 틀면서 소운백의 칼을 피했다.횡소천군!!!장창이 소운백을 향해 횡으로 쓸면서 공격해 갔다.소운백은 재빨리 칼을 몸 앞으로 거둬 방어했다."탕!!!"소운백은 설강의 공격에 또 수백 미터 떨어져 나갔다.몸의 상처가 더욱 심해졌다.설강은 공중에서 장창을 옆에 세우고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다."군신!!!""군신!!!""군신!!!"무수한 대하 사람들이 환호했다."소운백! 아직 굴복하지 않는 거야?" 설강이 말했다."설강! 나를 낮잡아 보지 마라, 내 한 수를 더 받아."소운백은 말을 마치는 동시 설강의 앞에 다가와서는 칼로 내리찍었다.설강은 뒤로 물러서 칼을 피했다.하지만 소운백은 칼을 던져와 설강을 놀라게 했다. 소운백이 칼을 던질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이번 공격이 무산되면 소운백은 무기를 잃은 셈이니까.이런 행동은 같은 신방급 수호자 간의 싸움 중에서
설강은 소문백의 손에서 떨어져 나간 칼을 막고 마음의 여유가 살짝 생기려는 찰나에갑자기 온몸에서 소름이 돋아났다.이런!!!매목이다!!!설강은 신속하게 반응했다.몸을 오른쪽으로 옮겼다.설강이 제때 반응했지만 그래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상대방보다는 못했다.설강이 몸을 1미터 남짓하게 옮겼을 때 갑자기 한 줄기의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날카로운 비수가 그의 목을 향해 그어왔다.수호자도 결국은 사람이었다.신체가 안으로부터 밖까지 모두 강화되었지만, 심장, 목, 머리와 같은 중요한 부분이 심하게 손상되었을 때는 여전히 죽기 마련이다.그림자는 비수를 설강의 목에 획 긋고는 바로 철수해 백 미터 뒤에 있는 소문백의 옆에 나란히 섰다.설강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붉은 피가 그의 몸에서부터 흘러내렸다.하지만 목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아니었다.팔에서 흘러내리는 피였다.바로 전에 그는 다른 반응을 할 겨를이 없었다. 갑자기 닥친 근신 격투는 그의 장창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그래서 왼손으로 급소를 막을 수밖에 없었다.목을 향해 그어오는 비수를 자기 왼손으로 막았다.왼손이 절반이나 잘려 나가잠깐 왼손의 전투 능력을 상실했지만,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만약 비수가 그의 목을 그었더라면신방 급의 수호자라 하더라도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그리고 지금의 의료기술에 제때 치료받고 신방 급 수호자의 강대한 회복력까지 더하면 이 정도의 상처는 금방 나을 것이다.신방 급 수호자에 도달하면 신체의 회복력이 급격하게 강화된다.급소를 공격받아 이른 시간 안에 죽어버린 것만 아니면 다른 부위의 상처는 현대 의료의 도움을 조금 받기만 해도 금방 치유될 수 있다.그래서 급소가 공격당할 때 그 어떤 신체 부위로 막아도 절대 급소가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것이다."군신 설강! 내 이번의 한 수는 어때?" 소운백은 설강과 100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웃으며 물었다."웅응국 사람은 이런 저열한 수단에 잘 어울리지!" 설강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했다.마치 다친 사람이 자신이 아닌 것처럼.팔이 절반 잘려 나간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