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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63화

작가: 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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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주대륙 서부에서 발생한 일은 곧 공씨 가문에 전해졌다.

모든 것이 한 사람을 가리켰는데, 그 사람은 바로 임동현이었다. 그는 소씨 가문을 구하기 위해 나섰을 뿐만 아니라 공씨 가문이 보낸 고수를 거의 모조리 죽였다. 마지막으로 공호천과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를 크게 다치게 했고, 많은 구경꾼들이 이를 목격했다.

공호천 등 세 사람의 죽음이 임동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는 것은 너무나 명확한 사실이었다. 공씨 가문은 이 소식을 공혁준에게 보고했다.

지금 공혁준은 성인 연맹의 각 부서를 정리하느라 잠시도 여유가 없었다. 그는 반드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인 연맹을 수중에 넣어야 했다. 그렇지 않고서 시간이 길어져 한수원이 부하들을 끌어모으기 시작하면, 남은 것은 빈 껍데기뿐인 성인 연맹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성인 연맹 대표가 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공혁준은 성인 연맹만 철저히 통제하면 성인 연맹이 보유한 정보망으로 임동현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고 임동현은 탈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공혁준은 고민할 것도 없이 공씨 가문에 당분간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회신했다.

적이 두 명의 진성급 고수를 격살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단순한 캐릭터가 아니란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오직 성인 연맹을 철저히 통제하고 나서 직접 나서야만 절대적인 승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고서 공씨 가문의 다른 고수를 보낸다면 또다시 죽은 목숨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이미 진성급 고수 두 명을 잃었으니, 더 이상 어떠한 손해도 보아서는 안 됐다.

공호천과 두 진성급 고수의 죽음은 공씨 가문을 어수선하게 만들었고, 간접적으로 소씨 가문에 숨 돌릴 기회를 준 셈이었다.

임동현은 분신을 불러내 공호천 등 세 사람을 해결하게 하고 바로 칠색유리종으로 가려고 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 보니,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다. 이곳의 소식이 공씨 가문에 전해지면 반드시 더 강한 사람을 보낼 것 같았다.

소설윤 등을 남겨두고 떠난 후, 공씨 가문에서 또다시 고수를 보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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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현 님, 솔직히 말해서 우리는 동현 님께서 소씨 가문 전체를 구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저 소씨 가문의 직계 자제들을 보호하고 소씨 가문의 대가 끊기지 않도록 도와주실 수만 있다면, 그것으로도 우리는 만족할 것입니다. 결국 아무도 공혁준이 한수원을 물리치고 성인 연맹 대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을 거니까요. 동현 님께서 수수방관하신다고 해도, 우리는 아무런 의견도 없을 것입니다.”소설윤이 계속 이야기했다.“설윤 님, 저를 무시하시는 겁니까? 저는 배은망덕한 사람이 아닙니다. 지난번에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때문에 이미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번에는 절대 식언하지 않을 겁니다.”임동현이 시무룩하게 말했다.“아니에요! 동현 님, 오해하지 마세요. 그런 뜻이 아닙니다... 단지 상대의 실력이 너무 막강하니, 우리는 감히 어떠한 과욕도 품지 못하는 겁니다.”소설윤은 임동현이 오해할까 봐 두려워 부랴부랴 설명했다.“기왕이면 제 말에 따라주세요! 먼저 소씨 가문으로 돌아가 있으면 여러분도, 소씨 가문도, 모두가 다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어떡하면 좋을까...’소설윤은 눈길을 소정원에게 돌렸다. 그녀는 사실 임동현의 말을 믿고 싶었지만, 이 일은 소설윤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동현 님! 실례지만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소정원이 갑자기 입을 열어 말했다.“총수님, 말씀하세요!”“방금 천지를 울린 이상 현상은 지난번에 서문도경이 죽었을 때보다 훨씬 더 길고 슬펐습니다. 혹시 그 이유가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와 공호천이 사망한 탓인가요?”소정원은 물어보고 나서 임동현을 유심히 쳐다보며 그의 대답을 기다렸다.소설윤도 소정원의 질문을 듣고 깜짝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임동현을 쳐다보았다. 그녀도 당연히 천지를 울린 이상 현상의 원인을 알고 있었다.방금까지 소정원과 또 어떤 성인 경지 고수가 죽게 되었는지 토론하며, 공씨 가문이 손을 써서 소씨 가문의 성인 경지 창시자가 저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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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65화

    ‘역시 그랬던 거였구나!’소설윤과 소정원은 임동현의 말을 받아들였다. 임동현의 사부님이 몰래 손을 썼다면 모든 것이 설명되었다. 성왕급 고수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진성급 고수 두 명을 죽일 수 있었으니 말이다.다만 소정원이 생각지도 못했던 것은 임동현의 사부님이 임동현의 요청에 동의하고 공씨 가문과 적이 되려고 했다는 것이었다. 아무리 80만 조 성원 화폐를 투자했더라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공씨 가문 창시자 공혁준이 성인 연맹 대표가 된 것을 어르신께서 아직도 모르고 계실까? 그럴 리 없을 텐데! 성왕급 고수는 수많은 세월을 살아온 괴물들이야, 그렇게 멍청할 리가 없지. 막 폐관 수련을 마쳐서인지 자신의 실력에 절대적인 자신감을 가지고 계실지도 몰라.’이유야 어떻든 간에 소씨 가문에게 이 일은 아주 기쁜 소식이었다. 성왕급 고수가 소씨 가문과 손을 잡고 공씨 가문을 상대할 의향이 있다면, 소씨 가문은 손해 볼 것이 없었다.“동현 님, 감사합니다.”소설윤이 임동현에게 무릎 꿇고 감사를 표하려 하자, 임동현이 손을 흔들어 막았다.“동현 님, 감사합니다. 우리 소씨 가문을 위해 한 모든 것을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분부해 주세요. 저는 무엇이든 돕겠습니다.”소정원이 감격에 찬 감사 인사를 했다.소설윤과 소정원은 결국 고맙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들은 임동현 같은 사람을 만나게 된 것이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했다.상대가 공씨 가문과 같은 대세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다른 사람일 경우 진작에 도망쳤을 것이고, 아무리 약속했었다고 해도 지키려 하지 않았을 것이다. 어떤 약속도 목숨보다 중요할 순 없으니 말이다.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가 임동현의 사부님에 의해 고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소정원은 모든 의혹을 내려놓았다. 이어 두 사람은 임동현의 말에 따라 먼저 소씨 가문으로 돌아가는 것에 동의했다.이어서 임동현은 대범하게 소씨 가문 직계 자제들을 소씨 가문 본가 저택으로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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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66화

    소씨 가문 직계 자제들의 귀환에 소씨 가문 고위층은 하나같이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그렇게 힘들게 밖으로 빼돌린 이유는 다만 소씨 가문에 한 가닥의 희망을 보존하기 위해서였는데, 왜 다시 돌아온 걸까?’소설윤과 소정원이 소씨 가문 자제들을 데리고 가문으로 돌아오자마자, 소씨 가문 고위층 인사들은 두 사람을 불러놓고 심문하기 시작했다.소씨 가문 고위층의 심문에도 소정원은 별다른 설명 없이 소천수 창시자를 만나겠다고 했다. 이미 내보냈던 직계 자제가 돌아왔으니, 이렇게 큰일은 당연히 세 명의 진성급 창시자들에게 알려야 했다.지금은 소씨 가문은 전대미문의 재난에 직면하여 멸족이 임박했다. 창시자들은 모두 폐관 수련을 마치고 나와 있었기에, 무슨 중대한 소식이 있으면 모두 그들에게 알려야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세 명의 창시자가 소설윤과 소정원을 금지 구역으로 들여보내라고 소식을 전해왔다.창시자의 분부가 떨어지자, 아무도 반대하지 않았다. 두 사람은 소씨 가문 금지 구역으로 끌려갔다. 이들을 맞이한 창시자는 바로 소천수였다.소천수는 소설윤과 소정원을 보더니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두 사람의 행동이 전혀 이해되지 않았다.‘대체 왜 소씨 가문의 직계 자제들을 데리고 가문으로 돌아온 걸까?’임동현이 손을 써서 추격해 오던 공씨 가문 사람들을 막아낸 것만으로 소씨 가문의 계획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을 데리고 돌아오게 되면 공든 탑이 무너진 꼴이 되지 않겠는가?어두운 얼굴의 소천수를 보고 소설윤과 소정원, 두 사람 모두 당황스러웠지만 이내 마음이 놓였다. 창시자께서 일의 진상을 알게 되면 그녀들을 탓하지 못할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었다.이번에 두 사람이 가져온 소식은 소씨 가문에게 독이 될 것이 하나도 없었고, 오히려 소씨 가문이 화를 면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너희 둘, 따라 들어와!”소천수가 돌아서며 말했다.“네, 창시자님!”소설윤과 소정원은 대답하고 나서 급히 소천수를 따라 금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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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67화

    여기까지 생각하니, 소천수는 더 이상 담담할 수 없었다.‘임동현, 이번 수법은 분명 소씨 가문의 대를 끊게 하려는 것이야.’임동현이 소씨 가문 자제들을 지키기 위해 공호천 등을 물리쳤다는 것을 알았을 때, 소천수는 자신이 사람을 제대로 보고 믿었다고 느꼈고, 임동현이 약속을 지키고 소씨 가문의 후예들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임동현이 소설윤 등을 돌려보낸 것을 보니, 그의 진짜 의도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소천수도 이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았지만, 이는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었다. 소천수는 소씨 가문이라는 짐을 떨쳐버리고 싶은 마음 말고는 임동현이 이렇게 하는 이유가 생각나지 않았다.소설윤이 말한 것처럼 임동현이 소씨 가문과 손을 잡고 공씨 가문에 맞설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했다.산전수전 다 겪으며 오래 살다 보니, 소천수는 스스로 인간의 본성을 잘 꿰뚫어 본다고 자신했다. 사람은 모두 이기적이기 때문에 이익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경우는 많아도,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소천수는 너무 많은 부자, 형제가 서로를 죽이고 등돌리는 것을 목격했다. 그래서 만난 지 얼마 안 된 친구를 위해 목숨을 거는 사람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임동현은 보통 사람이 아닌, 앞날이 창창한 엘리트였으니 말이다.그 때문에 소설윤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소천수는 바로 부정해 버렸다. 소천수가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너무 비현실적인 일이었기 때문이었다.“소정원, 나이는 거꾸로 먹은 거야? 설윤이야 어려서 철부지라고 쳐, 그러면 자네라도 나서서 사리 분별을 했어야지! 임동현의 말이라면 다 곧이곧대로 믿은 거야? 임동현이 소씨 가문이라는 짐을 벗어 던지려고 수작을 부린 거로 생각해 본 적은 없어? 소씨 가문 자제들까지 다 죽으면 누가 그에게 도움을 청하겠어? 그렇게 되면 임동현은 오히려 아무 일 없이 홀가분하게 살 수 있겠지. 대신 우리 소씨 가문은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고!”소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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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68화

    소설윤은 너무 억울한 나머지 말없이 눈물만 흘릴 뿐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 모든 것을 말하고 싶었지만, 창시자는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소정원도 전전긍긍했다. 임동현이 건의했을 때, 그는 사실 이런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가문에서 어렵게 밖으로 빼돌린 직계 자제들을 다시 데려왔으니 말이다. 만약 충분한 이유가 없다면 가문 고위층에서는 두 사람을 반역죄로 처벌할 수도 있었다.소정원이 망설이다가 동의한 이유는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 그리고 공호천이 임동현의 사부님에 의해 죽었다는 것을 확인한 뒤였다.공호천 등 세 사람이 사망한 그 순간부터 임동현과 그의 사부님은 이미 공씨 가문과 철천지원수가 됐기에, 임동현은 소씨 가문을 함정에 빠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고서는 임동현의 사부님은 공씨 가문의 진성급 고수를 죽일 리가 없었다.고민 끝에 결국 소정원은 임동현을 믿게 되었다.“창시자님! 얼마 전에 일어난 천지가 슬픔에 빠졌던 이상 현상을 기억하시나요?”소정원이 물었다.“물론 기억하지! 그런데 그것이 너희들이 돌아온 것과 무슨 관련이 있어?”소천수가 여전히 어두운 얼굴로 물었다.“창시자님, 관련이 있을 뿐인가요, 저희가 돌아온 이유입니다.”“무슨 관련이 있는 것이냐? 어서 말해봐!”“창시자님, 이번에 저승으로 간 성인 경지 고수가 누군지 아세요?”“몰라! 이번에 사망한 성인 경지 고수에 관한 소식은 누군가에 의해 철저하게 통제되어 밖으로 새지 못하는 것 같더구나, 아직 전해지지 않았어. 하지만 우리의 추측으로는 공혁준이 한 짓인 것 같아. 그가 누구에게 손을 댔는지는 아직 모르겠구나.”소천수가 고개를 저었다. 곧이어 그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난 것처럼 다시 소정원을 보고 입을 열어 물었다.“혹시 누가 사망했는지 아는 거야?”“네, 창시자님. 저는 누군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죽기 전의 모습을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그게 대체 누구란 말이냐!”“이번에 사망한 성인 경지 고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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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시자님! 이 일은 아주 확실합니다!”소정원은 소천수 등 세 명의 창시자가 감격에 겨운 표정을 짓자, 덩달아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정원아, 무슨 증거로 사망한 성인 경지 고수가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일 것이라고 하는 거니? 사실이라면 그들을 죽인 것은 또 누구란 말이냐?”소천수는 감격에 찬 마음을 애써 누르며 물었다.“창시자님! 동현 님이 저희를 추격해 온 공씨 가문의 고수들을 죽이고 공호천과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를 단칼에 중상을 입힌 것까지 두 눈으로 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세 사람은 도망치던 중 동현 님의 사부님, 그 의문의 성왕급 고수의 손에 죽는 바람에 성원계에 천지가 슬픔에 잠기는 기이한 현상이 또다시 벌어진 것입니다.”“임동현의 사부님이 다시 나타났단 말이냐? 게다가 공씨 가문의 두 진성급 고수까지 죽였다고?”소천수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졌다.“네!”소정원이 확신에 찬 대답을 했다.“동현 님의 사부님을 직접 뵌 것이냐?”“아닙니다! 동현 님이 서둘러 사부님과 일을 보러 가야 한다고 하셔서요. 일을 마치면 반드시 돌아와 창시자님과 함께 공씨 가문에 어떻게 대처할지 상의할 거라고 하셨어요.”“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임동현의 사부님이 공씨 가문 고수들을 죽였다고 확신하는 것이냐?”소천수가 진정하고 물었다.“창시자님, 생각해 보세요! 지금까지 성원계에 이렇다 할 만한 소식이 전혀 없는 걸 보니 공씨 가문에서 창피를 당할까 봐 소식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막은 것이 틀림없어요.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아무런 소식도 없을 수 있겠어요? 만약 창시자님이 방금 추측한 것처럼 공씨 가문에서 일벌백계하기 위해 손을 썼다면 그들은 분명히 대대적으로 선전했을 겁니다. 어떻게 지금처럼 쉬쉬할 수 있겠습니까?”소천수는 잠시 침묵했다. 곰곰이 소정원의 말을 생각해 보니, 확실히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 공혁준이 만약 성인 연맹을 통제하기 위해 일벌백계 전략으로 성인 경지 고수를 죽였다면, 이렇게 오랫동안 소식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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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7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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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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