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22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사부님이 주신 것을 판다면, 돌아가면 사부님에게 크게 혼날 수도 있었다.

“설윤 님, 경매 초대권을 어떻게 되는 건가요?”

임동현이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것은 경매 초대권을 받을 수가 있을지였다.

“동현 님은 여기서 며칠 쉬었다가 저와 함께 돌아가시면 됩니다. 제가 책임지고 경매장에 들어가게 해드릴 겁니다”

소설윤이 말했다.

“그러면 설윤 님에게 감사드릴게요! 앞으로 저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제가 할 수 있는 한 절대 사양하지 않을 겁니다.”

임동현이 감격스러워하며 말했다.

드디어 경매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아무 보물이나 사들이면서 빨리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지금처럼 실력이 낮아서 많은 제약을 받는 상황에서 벗어날 기회가 올 것 같았다.

“좋아요! 그러면 제가 경매에 들어가게 해주는 대신 동현 씨는 제게 빚진 거로 합시다. 물론, 저도 무리한 부탁을 하거나 함부로 쓰지 않을 겁니다. 동현 씨의 원칙에 어긋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약속드립니다!”

“약속드립니다!”

임동현은 파사검을 접고 만족하며 떠났다. 소설윤은 아랫사람들에게 임동현의 숙소를 마련해 주라고 분부했다. 그렇게 방에는 소설윤과 유석환, 둘만 남게 되었다.

“석환 아저씨, 이 검의 특이한 점을 알아채셨어요?”

갑자기 소설윤이 물었다.

“셋째 아가씨, 다른 보물이라면 저도 아가씨와 함께 의견을 내고 토론할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오랜 경험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무기 방면에서 저는 자랑할 만한 실력이 못됩니다. 셋째 아가씨가 연구한 무기가 셀 수 없이 많다는 것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심지어 신급 무기도 수백 개에 달하지 않습니까? 저는 평생 그렇게 많은 신급 무기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연구는 커녕...”

유석환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는 결코 겸손하지도, 과장하지도 않았다. 셋째 아가씨에게 아부하려고 한 말들이 아니라,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었다!

중앙신주대륙에서 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인 소설윤이 ‘무기 광’ 이라는 것을 누가 모를까? 화수분 상사에서 취급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23화

    소설윤의 말에 유석환은 순식간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맞아! 임동현의 파사검이 이렇게 멋진 데다가, 셋째 아가씨는 또 상급 신급 무기로 봤다면 잘못 본 것이라고 말했었지. 왜 최상급일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을까? 상급 신급 무기보다 더 좋은 신급 무기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이 순간의 유석환은 충격을 받았다.‘상급 신급 무기보다 더 좋은 무기라면 최상급 신급 무기잖아? 진성급 이상의 고수만이 가질 수 있을 거야. 임동현은 고작 지배급에 불과한데 어떻게 최상의 신급 무기를 가질 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면!!! 임동현의 사부님은 엄청난 분일 것이야! 임동현의 사부님이 아무리 진성급 고수라고 해도 최상급 신급 무기 하나를 흔쾌히 제자에게 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설마...’유석환은 더 이상 깊이 생각할 수 없었다. 이 가운데는 이미 성원계의 비밀도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는 지존급 중급이라서 이런 것들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담론하거나 이해할 자격이 없었다. 영생 경지의 경계를 넘어 성인 경지에 발을 들여놓아야만 성원계에 존재하는 비밀을 알 수 있었다.“셋째 아가씨, 임동현의 그 검이 최상급 신급 무기라는 말씀입니까?”유석환이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물었다.“틀림 없어요! 제가 상급 신급 무기도 연구해 봤는데, 그런 퀄리티는 있을 수 없어요. 사용하기 전부터 강력한 검기를 뿜는 것을 보아, 만약 실제로 사용한다면 이 검의 위력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할 것입니다. 동현 씨는 이 신급 무기의 도움이 있다면 쉽게 자기보다 높은 경지의 고수를 상대로 싸울 수 있을 겁니다.”소설윤은 확신했다.“그러면 임동현의 사부님은 설마...”유석환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소설윤에게 중단되었다.“아저씨도 참, 이런 일들은 우리처럼 작은 영생 경지 조무래기들은 알려고 해서조차도 안될 일이 아닐까요?”“네! 셋째 아가씨,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유석환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큰 충격이었다. 어쩌다 만난 한 젊은이가 최상의 신급 무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24화

    옆에 있던 주만영도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비록 그녀는 자신이 가져온 화물에 대해 매우 자신 있었지만 만약 화수분 상사의 요구에 못 미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걱정하고 있었다.그러다가 이제 검열관의 말을 듣고 안심할 수 있게 되었다.“됐어. 여기 일은 내가 알아서 마무리할 테니까 먼저 내려가!”“네!”감정사가 떠났다.“주만영 님, 우리 이쪽에서 얘기해요!”유석환은 허리를 굽혀 앉으라고 청하는 손짓을 했다.“어르신, 먼저 앉으세요.”주만영이 예의를 차리고 말했다.우석환은 화수분 상사에서 지위가 낮지 않아 보였기에 주만영은 감히 앞장서지 못했다.“주만영 님, 사양 말고 가세요!”유석환이 끈질기게 말했다.주만영은 자신이 가지 않으면 먼저 가지 않을 상대의 흐름을 보며 머뭇거리다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앞장섰다.지금 그녀의 마음은 풀리지 않는 의문들로 가득 차 있었다. 방금 방에서 유 집사가 그녀를 대하는 태도는 결코 지금과 같지 않았다. 상대방은 화수분 상사의 책임자지만 주만영은 화수분 상사의 수많은 손님 중 가장 보잘것없는 한 명에 불과했다. 만 이천억 성원 화폐라는 거래액은 주만영에게 있어 주씨 가문의 흥망성쇠와 관련되어 있을 수 있었다. 하지만 화수분 같은 대형 상사에게 있어서는 푼돈에 불과했다.그러니 어르신이 조금 전 방 안에서 보였던 태도야말로 정상이었다. 이제 시간이 겨우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180도 변해버린 그의 태도에 주만영은 한동안 받아들일 수 없었다.‘설마 임동현 때문인가?’주만영은 생각해 보다가 그럴 소지가 다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이 떠난 후, 임동현은 방에 남아 있었고 그러다가 임동현의 신분이 드러났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분명 내가 임동현과 함께 온 일행인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갑자기 태도를 바꾼 것이 틀림없어. 내 짐작이 맞았구나. 임동현은 분명 어떤 대형 세력의 자제일 거야.’두 사람은 방금 방으로 돌아왔다. 소설윤과 임동현은 이미 사라지고 방은 텅 비어 있었다.“주만영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25화

    주만영이 가져온 300만 근의 원석은 60억 성원 화폐의 가치가 있었다. 그런데 결국 40억 성원 화폐나 더 받고 100 억 성원 화폐의 가격으로 거래가 성사되었다.처음에 주만영은 괜히 신세를 지게 될까 봐 화수분 상사에서 추가로 지급하겠다는 팔천억 성원 화폐를 받고 싶지 않았다. 주만영은 몰래 임동현에게도 슬쩍 연락해 봤지만, 임동현은 오히려 신경 쓰지 말고 얼마든지 더 받으라고 했다. 입가까지 떠먹여 주는데 굳이 사양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었다.그리고 만약 시스템이 증여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리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없다고 규정하지 않았다면, 임동현은 핑계를 대서라도 주만영에게 많은 거금을 이체해 줬을 것이다.이로써 중앙신주대륙에서 광물을 사고, 파는 거래가 성립되었다. 주만영도 화수분 상사에서 100억 성원 화폐를 송금받았다. 그녀는 이 돈으로 무역선에 있는 모든 사람의 보수를 지불했는데, 그것은 사전에 합의된 금액의 5배였다. 무역선에는 웃음소리가 흘러넘쳤다.비록 오는 길 내내 아슬아슬한 순간의 연속이었고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대가로 받은 보상도 엄청났다. 이번 출항 한 번에 거둬들인 보수는 그들이 몇백 년 동안 축적해도 모자랄 정도였으니 말이다.그 돈으로 사람들은 자원을 구매하여 실력을 계속 향상시켰고, 미래의 영생 경지를 돌파할 준비를 했다. 이들의 목표는 명확했는데, 그것은 바로 영생 경지를 돌파하는 것이었다. 더 이상 생로병사에 얽매이지 않고 싶었다.영생 경지에 이른다고 해도 무궁무진한 수명을 누리는 것은 아니었다. 무릇 영생 경지의 고수라면 영생 천재를 겪어야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하나의 기원, 즉 12만 9천6백 년 후에나 벌어질 일이었다. 이렇게 긴 시간이라면 많은 일을 하고, 많은 것을 누리기에 충분했다.이들에게 보수를 지불한 뒤, 주만영은 남은 돈을 모두 주씨 가문에 송금했다. 그리고 생활비로 할 돈은 조금밖에 남기지 않았다. 주씨 가문은 이렇게 큰돈이 생겼으니, 주변 세력이 아무리 압박해도 잘 살 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26화

    임동현이 방문을 여는 것을 본 순간, 그 중 한 여자가 공손하게 말했다.“동현 님, 깨어나셨습니까? 저희는 동현 님을 씻겨드리려고 왔습니다.”임동현은 더 이상 이런 상황이 어색하지 않았다. 재력과 권세를 손에 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누려봤을 법한 서비스였다.“탁자 위에 물건을 올려놓으시고 가보세요. 제가 할게요!”임동현이 말했다. 그는 여전히 시중을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동현 님, 저희가 모시도록 허락해 주세요! 거절하시면 저희는 오히려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두 미녀는 당황한 듯 말했다.그녀들의 직책은 화수분 상사의 귀빈을 모시는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손님이 마음에 들지 않아 하고 컴플레인을 걸게 되면 그녀들은 화수분 상사에 지정된 벌을 받아야 했다.“그렇다면 우선 들어오세요!”임동현도 두 사람을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밑바닥에서 허우적거리는 사람은 모두 쉽지 않다는 것을 임동현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일찍이 지구에 있었을 때,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었기 때문에 밑바닥 계층의 어려움을 깊이 체득해 보았었다.“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두 미녀는 방으로 들어가 임동현을 씻겨주고 시중을 들었다. 임동현은 그녀들의 손길이 닿는 것이 싫었지만 불편함을 참으며 두 사람이 자기를 다루도록 내버려 두었다.서비스를 마치고 나서, 그중 한 명이 방 벽에 있는 버튼을 가리키며 말했다.“동현 님,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우리를 불러주세요. 그 버튼만 누르면 당장 달려올 것입니다. 여기 머무시는 동안 저희 자매가 동현 님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두 분께 잘 부탁드릴게요.”임동현도 예의를 갖춰 말했다.“동현 님, 그런 말은 하지 마십시오. 동현 님의 시중을 드는 것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동현 님, 별일 없으시면 저희는 먼저 가보겠습니다.”“네, 그렇게 하세요. 가서 일 보세요!”두 사람이 떠난 후, 임동현은 돈 좀 쓸 수 있는지 둘러보려고 했다. 이곳은 중앙신주대륙에서 대규모 무역구역에 속했기에 장사하는 상인들이 셀 수 없이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27화

    “동현 씨, 앞으로 무슨 계획이 있는지 물어봐도 될까요?”주만영이 용기를 내어 물었다.‘앞으로의 계획?’임동현은 갑작스러운 주만영의 물음에 어리둥절해졌다. 그의 다음 계획은 당연히 중앙신주대륙에서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많은 리치 포인트를 얻어 실력을 향상하는 것이었다. 그러고 나서의 계획이란 칠색유리종으로 가서 백아름을 얼음 동굴에서 구해내는 것이었고, 마지막으로 서문도경이라는 성인 경지의 고수에게 복수하여 그에게 처참한 패배를 안겨주는 것이었다.임동현의 계획은 명확하게 정해져 있었지만, 그것들을 모두 실현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 그는 지금 단지 지배급 초급일 뿐이니, 성인 경지에 이르려면 아직도 해내야 할 일들이 많았다. 나중에 성인 경지에 이르려면 중간에 그 어떤 이변도 일어나서는 안됐다.다만 이 계획들에 대해 임동현이 주만영에게 사실대로 알려줄 리 없었다.“만영 누님께서 왜 저의 계획을 궁금해하시는 거죠?”임동현은 대답 대신 되물었다.“동현 씨, 사실대로 말하면 나는 다시 주씨 가문에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주영을 데리고 계속 중앙신주대륙에서 살면서 주영에게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선물해 주고 싶어요. 하지만 저의 실력으로는 무리인 거 알고 있어요. 앞으로 동현 씨의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들어보고 제가 필요한 부분은 없을지 알고 싶어서 물어본 거예요.”“만영 누님께서는 주씨 가문에 돌아가고 싶지 않은 건가요? 여기서 살고 싶다고요? 왜 그런 결정을 하신 거예요?”임동현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그는 주만영의 생각을 단번에 이해하지 못했다. 이치대로라면 주만영은 가문을 위해 목숨을 걸고 중앙신주대륙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데 성공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으니, 돌아가서 영웅 대접을 받아 마땅했다. 그런데 주만영이 되레 돌아가기 싫다고 하니, 임동현은 이해할 수 없었다.“동현 씨, 사실 지금 주씨 가문에서 난 아주 난처한 입지에 놓여 있어요. 주씨 가문이 이 지경이 된 건 제 책임이 크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주영은 저 때문에 가문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28화

    상회를 하나 더 설립할 계획이었다. 그리고 임동현의 예상대로라면 이 상회는 바로 그가 성인 경지를 돌파하는 관건이 될 것이었다. 혼자서 아무리 돈을 많이 쓴다고 해도 하나의 상회가 지출하는 금액보다는 많을 수 없을 테니까.임동현은 이미 여러 곳에 문의했는데, 막 설립된 상회는 그야말로 금괴를 삼키는 괴물이나 다름없어서 돈을 계속 쏟아 넣어야만 먹여 살릴 수 있다고 했다. 이는 마침 임동현에게 필요한 것이었다.임동현은 부족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돈을 갖고 있었지만 지금 그의 실력으로는 상회를 세울 수 없었다. 돈을 쏟아부으려고 해도 쏟아부을 데가 없었다.그러던 중 임동현은 주만영과 시간을 보내면 보낼수록 그녀에게 믿음이 갔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찾았으니, 이제 상사를 설립하여 그녀에게 전적으로 맡기기만 하면 될 것 같았다. 마치 은하계에 있을 때 유진희에게 상회를 인수하라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임동현의 고용 원칙은 줄곧 변하지 않았다. 능력이 중요한 게 아니라 믿음이 가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만영 누님, 누님께서 이렇게까지 말했으니, 제가 아무리 인정사정 안 봐주는 놈이라고 해도 이대로 누님을 돌려보낼 수는 없어요. 우선 안심하고 여기서 지내세요.”임동현이 잠시 뜸 들인 끝에 말했다.“동현 씨! 너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만약 정말로 제가 필요하지 않다면, 저는 주영을 데리고 돌아가면 됩니다. 이번에 주씨 가문에 이렇게 큰 이익을 가져다 주었으니, 가문에서도 예전처럼 우리 모녀에게 함부로 굴지 못할 겁니다.”주만영이 황급히 말했다.“그럼 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만영 누님, 저는 며칠 후에 이곳을 떠나 초대형 무역 구역에 가서 경매에 참여해야 합니다. 당분간 여기서 지내세요. 그동안 어떻게 상사를 설립하고 운영할지 한 번 연구해 보세요. 곧 계획을 실행할 거예요.”‘어떻게 상사를 설립하고 운영할지 연구하라니? 상사? 설립? 운영?’주만영은 갑작스러운 임동현의 발언에 두 눈을 부릅뜨고 깜짝 놀라며 물었다.“동현 씨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29화

    “그러면 제가 뭘 도와드릴까요?”주만영이 물었다. 그녀는 임동현을 계속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상사를 설립하는 절차와 운영을 주제로 먼저 공부 좀 하고 있을래요? 경매에서 돌아오면 이 일을 전적으로 누님께 맡길 겁니다.”임동현이 말했다.“저한테 맡긴다고요?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동현 씨, 이 일은 제가 맡기엔 너무 중요해요. 나는 이쪽의 경험이 전혀 없어요. 분명히 잘할 수 없을 겁니다. 괜히 동현 씨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어떡하려고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도울게요.”주만영이 황급히 거절했다.‘상사를 설립하는 일을 전담하라고?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상사의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자금과 인맥은 모두 너무 중요했고 그 범위도 너무 방대했다. 주만영은 청양성역이라는 작은 곳에서 온 사람일 뿐이었기에 세상 물정을 좀 안다고 해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러니 이 중앙신주대륙의 사람들 눈에 그녀는 시골뜨기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주만영이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겠는가?주만영은 만약 임동현이 이 일을 자기에게 맡긴다면 성공할 가망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만영 누님, 자신을 믿으세요.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자금은 제가 제공해 줄게요. 어려움이 생기면 제가 직접 나서서 마련해 줄 것이고요. 누님께서는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게끔만 신경 써주시면 됩니다. 다른 모든 문제는 누님께서 고려할 필요가 없어요.”“그래도... 안...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동현 씨, 저는 경험이 하나도 없어요. 나에게 맡기면 큰일 날 수도 있어요! 부디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전 진짜 못할 것 같아요.”주만영이 애원했다. 임동현이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긴다는 것에 주만영은 기뻐해도 모자랐지만, 이 방면의 일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정말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주만영은 자칫 임동현의 계획을 망칠까 봐 너무 걱정됐다.임동현이 자기 능력 안에 해당하는 일을 맡겨준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0화

    임동현이 중앙신주대륙의 상사에 발을 들여놓을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임동현의 배경이 아무리 막강하더라도 말이 안 되는 도전이었다. 중앙신주대륙에서 번성하는 상사들은 모두 오랜 시간 동안의 축적을 통해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 5대 상사 중 경력이 가장 적은 상사도 거의 10만 년의 역사가 있었고 가장 긴 세월 운영해 온 상사는 그 역사를 알아보려면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상사를 설립하기는 쉽지만, 성과를 내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소설윤이 보기에 대단한 어른에게 제자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임동현의 천부적인 재능은 성원계의 몇몇 괴물급 인사들보다 약하지 않을 것 같았다.‘그런 대단한 재능을 지닌 사람이라면 수련에 좀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무슨 여유로 상사를 운영하려는 거지? 동현 님 저러다가 사부님께 들키면 다리 몽둥이가 부러질 것 같은데...’임동현의 사부님과 같은 클래스의 고수 눈에는 설사 임동현이 신설되는 상사를 5대 상사만큼 크게 키운다고 해도 여전히 부질없는 짓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고수들에게는 오직 실력을 키우는 것만이 가장 중요하고 거룩한 일이었고 다른 모든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했다.소설윤은 임동현이 그저 재미 삼아 상사를 설립해 보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사업을 크게 하고 싶은 것인지 헷갈렸다.재미 삼아 설립해 보는 것이라면 몰라도 상사를 크게 키우려는 목적이라면 아무리 임동현의 배경이 강하다고 해도 갈 길이 멀 것이다. 심지어 상사를 키우는 데에만 신경을 쓰다가 수련마저 지연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소설윤은 임동현의 사부님이 절대로 그가 수련을 마다하고 딴짓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네! 경매에서 돌아오면 바로 상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임동현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 일은 소설윤의 도움이 필요했기에 임동현도 숨기지 않았다.“그저 재미 삼아 놀아보려는 거예요? 아니면 제대로 경영에 뛰어들어 상사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려는 거예요?”소설윤이 다시 물었다.“설윤 님, 제가

최신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