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1629화

Author: 노황
last update Last Updated: 2024-10-29 19:42:56
“그러면 제가 뭘 도와드릴까요?”

주만영이 물었다. 그녀는 임동현을 계속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상사를 설립하는 절차와 운영을 주제로 먼저 공부 좀 하고 있을래요? 경매에서 돌아오면 이 일을 전적으로 누님께 맡길 겁니다.”

임동현이 말했다.

“저한테 맡긴다고요?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동현 씨, 이 일은 제가 맡기엔 너무 중요해요. 나는 이쪽의 경험이 전혀 없어요. 분명히 잘할 수 없을 겁니다. 괜히 동현 씨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되면 어떡하려고요! 다른 사람을 찾아보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저는 다른 일,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도울게요.”

주만영이 황급히 거절했다.

‘상사를 설립하는 일을 전담하라고? 내가 그런 걸 어떻게 해?’

상사의 설립과 운영에 관련된 자금과 인맥은 모두 너무 중요했고 그 범위도 너무 방대했다. 주만영은 청양성역이라는 작은 곳에서 온 사람일 뿐이었기에 세상 물정을 좀 안다고 해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그러니 이 중앙신주대륙의 사람들 눈에 그녀는 시골뜨기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주만영이 어떻게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을 수 있겠는가?

주만영은 만약 임동현이 이 일을 자기에게 맡긴다면 성공할 가망이 전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만영 누님, 자신을 믿으세요. 안될 이유가 있을까요? 자금은 제가 제공해 줄게요. 어려움이 생기면 제가 직접 나서서 마련해 줄 것이고요. 누님께서는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운영이 될 수 있게끔만 신경 써주시면 됩니다. 다른 모든 문제는 누님께서 고려할 필요가 없어요.”

“그래도... 안... 안 돼요! 절대 안 돼요! 동현 씨, 저는 경험이 하나도 없어요. 나에게 맡기면 큰일 날 수도 있어요! 부디 다른 사람을 찾아보세요! 전 진짜 못할 것 같아요.”

주만영이 애원했다. 임동현이 이렇게 중요한 일을 맡긴다는 것에 주만영은 기뻐해도 모자랐지만, 이 방면의 일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정말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에 주만영은 자칫 임동현의 계획을 망칠까 봐 너무 걱정됐다.

임동현이 자기 능력 안에 해당하는 일을 맡겨준다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0화

    임동현이 중앙신주대륙의 상사에 발을 들여놓을 줄은 몰랐던 것이었다. 임동현의 배경이 아무리 막강하더라도 말이 안 되는 도전이었다. 중앙신주대륙에서 번성하는 상사들은 모두 오랜 시간 동안의 축적을 통해 현재에 이를 수 있었다. 5대 상사 중 경력이 가장 적은 상사도 거의 10만 년의 역사가 있었고 가장 긴 세월 운영해 온 상사는 그 역사를 알아보려면 수십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했다.상사를 설립하기는 쉽지만, 성과를 내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소설윤이 보기에 대단한 어른에게 제자로 받아들여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임동현의 천부적인 재능은 성원계의 몇몇 괴물급 인사들보다 약하지 않을 것 같았다.‘그런 대단한 재능을 지닌 사람이라면 수련에 좀 더 집중해야 하지 않을까? 무슨 여유로 상사를 운영하려는 거지? 동현 님 저러다가 사부님께 들키면 다리 몽둥이가 부러질 것 같은데...’임동현의 사부님과 같은 클래스의 고수 눈에는 설사 임동현이 신설되는 상사를 5대 상사만큼 크게 키운다고 해도 여전히 부질없는 짓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 고수들에게는 오직 실력을 키우는 것만이 가장 중요하고 거룩한 일이었고 다른 모든 것은 시간 낭비에 불과했다.소설윤은 임동현이 그저 재미 삼아 상사를 설립해 보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사업을 크게 하고 싶은 것인지 헷갈렸다.재미 삼아 설립해 보는 것이라면 몰라도 상사를 크게 키우려는 목적이라면 아무리 임동현의 배경이 강하다고 해도 갈 길이 멀 것이다. 심지어 상사를 키우는 데에만 신경을 쓰다가 수련마저 지연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소설윤은 임동현의 사부님이 절대로 그가 수련을 마다하고 딴짓하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네! 경매에서 돌아오면 바로 상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임동현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 일은 소설윤의 도움이 필요했기에 임동현도 숨기지 않았다.“그저 재미 삼아 놀아보려는 거예요? 아니면 제대로 경영에 뛰어들어 상사를 더 크고 강하게 만들려는 거예요?”소설윤이 다시 물었다.“설윤 님, 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1화

    “동현 님, 너무 웃기시네요. 동현 님이 새로 설립한 상사가 이 험한 경쟁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지는 제쳐두고, 설령 동현 님에게 그런 실력이 있다고 해도 저 소설윤과는 상관이 없어요. 화수분 상사가 제 것이 아니니까요.”소설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왜 설윤 님과 상관이 없죠? 설윤 님은 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잖아요? 화수분 상사가 설윤 님 집안 거 아닌가요?”임동현이 의아해하며 물었다.“저는 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가 맞습니다. 그런데 상속자는 아니에요. 저는 여자라서 상속받을 자격이 없어요.”“이건 대놓고 차별하는 거 아닌가요? 전 설윤 님 같은 큰 세력이신 분들은 실력으로 결정하시는 줄 알았어요. 이런 곳에 왜 아직도 남존여비 사상이 존재하는 거죠?”“동현 님, 그건 틀렸어요! 큰 세력일수록 혈통을 따져요. 여자들은 언젠가는 시집가야 하니까 어떻게 그런 큰 책임을 질 수 있겠어요?”“시집 안 가면 되잖아요? 데릴사위를 찾으면 되죠!”“그래도 안 돼요! 안 그래도 여자들의 혈맥은 원래 남자들보다 약한데, 낳은 아이의 혈맥은 더더욱 약할 거예요. 뒤로 갈수록 점점 약한 건 말할 것도 없고요. 남자들만이 그 가문의 혈맥을 계승할 수 있어요.”“당신의 생각을 잘 이해 못하겠어요. 지금은 무슨 시대인데 아직도 그런 걸 신경 쓰는 거예요?”임동현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지구상에서는 이미 남존여비 사상이 사라진 지 오래다.그런데 이 먼 성체에서는 지구에서의 오랜 세속이 진행되고 있을 줄은 몰랐다.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예전으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었다.“혈맥은 한 가문이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에요. 고대로부터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지는 이치죠. 모든 가족을 단위로 하는 세력들은 혈맥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런데 동현 씨와 같이 스승이 물려준 경우에 그걸 이해 못 하는 것도 정상이에요. 나중에 동현 씨의 실력이 더 강대해져서 임씨 가문을 이루게 되면 이해할 거예요.”소설윤이 설명했다.그녀라고 아무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하지만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2화

    아무도, 그리고 아무 세력도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자신이 정상에 서서 모두를 내려다보아야 한다.소설윤이 방금 알게 된 임동현이라는 젊은 사람에게 이것들을 말한 이유는 다 그녀만의 생각이 있어서였다.임동현의 여러 표현을 보아, 그의 스승은 아마도 성원계의 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성왕급 고수일 것이다.하지만 지금의 소씨 가문은 모든 것을 갖고 있지만, 오직 성왕급 인물만 부족했다.이런 인물이 한 명만 있으면 소씨 가문은 다른 세력들의 제지를 받지 않고 모든 재산을 그들이 원하는 대로 장악할 수 있을 것이다.그들의 세력을 발전시키는 데에 전부 사용해도 된다.그러면 얼마 지나지 않아 소씨 가문의 실력은 다시 한번 크게 잭팟을 터뜨릴 것이다.그것은 소씨 가문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소설윤이 소씨 가문에 성왕급 고수를 한 명 데려온다면, 그녀의 운명이 바뀔 것이다.그녀는 자신의 운명이 소씨 가문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강제로 계약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하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는 것은 너무 어려웠다.몇 년간 소설윤은 전혀 기회를 찾지 못했다.그런데 임동현이 나타나자 그제야 소설윤은 한 줄기의 희망을 본 듯했다.비록 그 희망이 아주 작더라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설윤 씨! 솔직히 가족들에게 떠밀려 자신이 안 좋아하는 남자에게 시집가서 자신의 행복은 포기하고 소씨 가문의 잠깐의 안정을 지킨다고 해도, 설윤 씨... 정말 그걸 원하세요?”임동현이 진지하게 물었다.그는 소설윤의 말투와 표정에서 남다른 기운을 느꼈다. 이 여자는 자신만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다. 이것은 임동현으로 하여금 마음속에 새로운 계획이 생겨나게 했다.만약 상사의 일을 전부 주만영에게 맡긴다면, 그녀는 시야가 너무 좁아서 거래할 때 돈도 엄청 따질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뭔가를 이루기에는 너무 느리다.그런데 만약 소설윤과 손을 잡는다면 아마 달라질 것이다.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로서 소설윤은 재무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돈을 쓸 때 아주 통쾌할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3화

    소설윤의 무거운 목소리에 임동현은 눈앞이 번쩍했다. 희망이 있다!소설윤이 지금 자신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면 소씨 가문과 달리 임동현과 손을 잡으려 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의 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임동현은 소설윤의 도움이 있으면 상사를 설립하는 게 많이 순조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소설윤을 앞장세우면 자신의 신분을 완벽하게 숨길 수 있다.하지만 소설윤은 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이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면 임동현은 아마도 돈을 어마어마하게 써야 할 것이고 수백억 성원 화폐가 될 것이다. 화수분 상사의 셋째 아가씨인 그녀가 돈에 대해 잘 모른다 해도 그것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다.만약 그때 가서 소씨 가문에 상황을 알린다면 큰일 날 것이다.어떻게 하면 눈앞에 있는 이 베일 쓴 여자가 그를 확실하게 믿고 따르게 할 수 있을까? 임동현은 그 문제에 대해 좀 더 고민해 봐야 했다.그는 자신의 매력이 방금 만난 소설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큼 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그녀는 세상에 대해 잘 알고 자신만의 주장이 있는 여자이다.“설윤 씨, 만약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다른 방법은 생각해 보지 않으셨어요? 혼인은 평생 가는 문제인데, 만약 한 번 선택을 잘못하면 되돌릴 방법이 없을 거예요.”임동현은 계속하여 그녀를 속였다.“동현 씨는 계속 스승님이랑 지내서 우리 큰 가문 세력의 고충을 잘 모를 거예요. 보기에는 화려하지만 사실 고민이 엄청 많거든요. 제가 하나 물어도 될까요?”“네, 편하게 말씀하세요!”“만약 동현 씨의 스승님이 동현 씨에게 혼사를 맺어준다면 거절하겠어요? 아니, 거절할 수 있겠어요?”“당연히 할 수 있죠!”임동현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사실 그에게 스승도 없는데 그런 상황이 있을 수가 없다.그는 이어서 말했다.“그리고 저의 스승님은 저한테 싫은 걸 강요하지 않으세요.”“보아하니 동현 씨와 스승님의 사이가 아주 좋은 것 같네요. 그럼 하나만 더 물어볼게요. 만약 동현 씨의 스승님께서 다치셨고 그 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4화

    성왕급은 성원계에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숭배를 받는다. 하지만 임동현은 무섭지 않았다. 그에게는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그 단계에 도달할 것이기 때문이다.소설윤이 그를 도와 상사의 규모를 키우고 빠른 시일 내에 수백만 억 성원 화폐를 쓰게 된다면 그는 충분한 리치 포인트를 얻고 성왕급에 도달할 것이다. 그때 가서 소씨 가문을 도와주면 된다.칠색유리종의 4대 태상장로에게서 백아름을 구하고 서문대륙에 가서 서문 도경에게 복수하려면 성왕급을 도달하는 것만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었다.진성급으로는 부족하다. 임동현이 알기로는 백아름의 스승이 바로 진성급 고수였다. 임동현은 큰 규모의 상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표였고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어 실력을 늘리려 했다.반면에 소설윤은 소씨 가문을 위험에서 구해 자신의 운명을 바꾸고 싶어 했다.두 사람의 목표는 충돌되지 않았고 오히려 완벽히 보완되어 두 사람은 각자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었다.소설윤은 계속 임동현을 바라보면서 그의 스승이 진짜 성왕급 인물이 맞는지 알아내려 했다. 그러려먼 찔러보면서 확인할 수밖에 없었다.만약 임동현의 스승이 성왕급 고수가 아니라면 그녀가 성왕급이 성원계에서 가장 강한 고수라고 말했을 때, 그의 표정과 눈빛은 무조건 약간의 변화를 보일 것이다. 그것은 존경 때문일 수도 있고, 아니면 두려워서나 겁이 나서 그럴 수도 있다. 아무튼 아무 반응도 없을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만약 임동현의 스승이 진정한 성왕급 고수가 맞다면, 성왕급 인물과 같이 생활했던 그한테서 두려움, 겁이 남, 긴장 등 감정들이 나타날 수가 없다.그래서 마지막 결과는 소설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임동현의 표정과 눈빛에서 담담함밖에 보아내지 못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것은 임동현의 스승이 진짜 성왕급 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야만 지금 그가 보여주고 있는 표현이 충분히 말이 된다. 그리고 임동현이 한 말도 이 점을 증명해 주었다.소설윤은 그를 도와 상사를 설립하고 규모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5화

    동현 씨, 그 약속 지킬 수 있어요? 아니면, 동현 씨 스승님 이름 걸고 맹세할 수 있어요?”소설윤이 진지하게 물었다.“당연하죠! 저는 스승님의 유일한 제자예요. 제가 무슨 일을 하든 스승님은 무조건 저를 응원해 주실 거예요.”임동현이 대답했다.“그럼 방금 한 말은 사실이에요? 제가 동현 씨를 도와 상사의 규모를 늘려주면, 동현 씨도 우리 소씨 가문이 지금의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거예요?”“만약 설윤 씨가 방금 말씀하신 말한 성왕급 고수가 소씨 가문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사실이라면 제가 말한 것도 진짜예요. 어쨌든 저희 쪽에는 저와 제 스승님 두 사람뿐이고, 저한테는 다른 사부님도 없고, 오직 제 스승님만 불러낼 수 있죠.”소설윤은 이미 말문이 막혔다.이 녀석 성왕급의 무서운 힘을 모르는 거 아니야? 성원계에 성왕급 고수가 몇 명이나 되는가?어두운 곳에 숨어 있는 임동현의 스승님 같은 분들까지 다 합쳐도 그 수가 많지 않았을 것이다.무려 성원계 최강의 전투력이었다.“좋아요! 그럼 거래는 성사됐지만 상사를 얼마나 크게 만들 건지 알아야겠어요. 5대 상사의 수준은 확실히 비현실적이에요. 난 그럴 능력도 없고요. 설사 능력이 있다 해도 시간이 부족할 거예요.”“저는 그것에 대해 어떤 요구 사항도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주세요! 자금은 제가 제공할 테니, 설윤 씨는 인맥을 활용하고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됩니다.”“얼마나 많은 돈을 제공할 수 있나요?”“원하시는 만큼 드릴게요! 하지만 저는 신분을 숨기고 있을 것이고, 밖으로는 설윤 씨와 만영 누님이 책임져야 해요.”“그래요! 하지만 동현 씨, 정말 제가 원하는 만큼 돈을 지원해 줄 수 있겠어요?”“물론이죠! 우리 사문은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고 무수히 많은 재산을 모았기 때문에, 이번에 밖으로 나온 건 수련도 중요하지만 돈을 쓰는 것도 중요합니다.”임동현은 진지하게 말했다.지금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 돈을 쓰는 것이었다. 다른 모든 것은 이 문제에 비하면 중요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6화

    이것이야말로 소씨 가문의 진정한 슬픔이었다. 소설윤은 임동현이 꼭 약속을 지켜서 소씨 가문이 잠시라도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줬으면 했다.임동현과 그의 사부님이 그들과 다른 급이라 해도 소씨 가문을 한꺼번에 죽이진 못할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대비를 할 시간이라도 있을 것이다.소설윤이 지금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자신이 그 남자에게 시집가도 결국 화수분 상사를 그에게 빼앗겨 소씨 가문이 망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소설윤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녀를 낳고 길러준 소씨 가문에서는 더 이상 그녀를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 소설윤의 시집에서는 더더욱 발언권이 없을 것이다. 그때 가서 그녀는 하인보다도 못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소설윤은 자신을 스스로 구해야만 했다.임동현은 만족스러운 답을 들은 다음 길거리에서 어슬렁거렸다. 지금 그는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앞으로 열릴 경매에서 임동현은 몇조의 성원 화폐를 쓸 계획이었다. 몇만 리치 포인트로 지배급 초급 단계의 실력에서 지존급 장성 혹은 반보 성인 경지로 강화할 생각이었다. 그가 돌아온 후 소설윤은 자신의 화수분 상사 셋째 아가씨 신분을 이용하여 빠른 속도로 새로 성립된 상사를 발전시킬 것이다. 어느 정도 규모에 도달하면 성인 경지를 돌파라고 실력이 성인 경지 입문급에 도달할 것이다.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성인 경지 입문급의 실력으로는 아직 턱 없이 부족했다. 이제 천천히 리치 포인트를 쌓아야 했다.임동현이 대략 계산해 보았는데, 만약 실력을 성왕급으로 강화하려면, 진성급에서 성왕급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만 체력과 정신력을 각각 천만 리치 포인트를 써야 했다. 모두 합치면 소모해야 할 리치 포인트가 2천만이 된다. 그리고 그걸 성원 화폐로 환산하면 2조 성원 화폐이다.심지어 전에 쓴 돈은 합하지 않은 가격이다. 이렇게 많은 돈을 어떻게 다 써야 할지 생각하면 임동현은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다.어떻게 해야 하지?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백아름이 얼음 동굴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637화

    길거리에서 다툼 소리가 울려 퍼졌고, “인수”와 “저당”이라는 단어가 들렸다.임동현의 머릿속에는 갑자기 대단하고 미친 계획이 떠올랐다.만약 차근차근 모아서 성왕급 고수가 되려면 천만 이상의 리치 포인트가 필요했다.언제까지 기다려야 할지 알 수 없었다.하지만 일단 이 계획이 성공하면, 10조 성원 화폐를 쓰고 천만 리치 포인트를 획득해 성왕급을 달성하는 것은 더 이상 사치스러운 일이 아니었다.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였다. 그는 먼저 소설윤이 상사의 규모를 늘리고, 어느 정도 자본과 힘을 갖춘 후에야 비로소 계획을 실시할 수 있었다.그리고 소설윤은 물론 소씨 가문의 협조도 필요했다.소설윤이 알려준 데에 의하면, 소씨 가문의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않다. 그들은 성원계 전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부를 가졌지만 힘은 상위 20위 정도에 불과했다. 확실히 약간의 불균형이 있었다.게다가 소설윤은 이미 임동현에게 성왕급 스승이 있다는 사실을 완전히 믿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그의 머릿속 계획은 실행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소씨 가문은 현 상황을 타파하고 현재의 곤경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가? 나 임동현과 협력해서 이 계획을 완성해 주면, 앞으로 소씨 가문의 안정은 나 임동현이 지킬 것이다.’임동현은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다. 소씨 가문이 그가 계획을 완수하고 성왕급에 오를 수 있도록 정말 도와준다면, 앞으로 소씨 가문을 지켜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또한 소씨 가문에서는 지금처럼 계약 혼인을 걱정할 필요도 없었다. 그는 아무 조건 없이 도와주려는 것이었다.임동현은 조용히 마음속으로 이 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생각했다. 초점은 소설윤에게 맞춰져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소설윤이 자신을 완전히 믿어주어야 그녀가 돌아가서 소씨 가문을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시스템에는 모든 품목의 가격이 정해져 있다는 규칙이 있다. 프리미엄은 리치 포인트로 계산할 수 없었다.따라서 임동현은 1조, 아니 수조의 성원 화폐를 써서 해당 리치 포인트를 얻기가 정말 어려웠

Latest chapter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