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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3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붙임성 좋은 임동현의 성격이 주만영 마음속의 경계심을 빠르게 풀리게 했다.

주만영도 여인이어서 자신의 육감을 믿었다.

거기다 그녀는 가문을 슬그머니 나와 밖에서 떠돌아다니면서 세상 물정을 알아 왔다.

비록 임동현과 접촉한 시간은 짧지만, 옛말에 사람 심성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말이 있듯이 임동현의 생김새가 주는 기운에다가 붙임성 좋은 성격, 확실히 ‘사기캐’의 냄새가 난다고 확신했다.

주만영의 딸, 일곱, 여덟 살 되는 여자애 주영도 임동현에게 호감을 보이니 그를 나쁜 사람으로 생각하기 어려웠다.

그렇지 않으면 먼저 말을 걸지도 않았고 더욱이 남아달라고 말하지 않았을 거다.

임동현은 남기로 했고 빠르게 주만영 모녀와 함께 어울렸다.

아름다운 부인의 이름이 주만영이라는 것과 여자애 이름이 주영이라는 것도 이제야 알았다.

모녀가 같은 성씨여서 이 또한 임동현도 궁금해졌다.

여자애 아빠도 주 씨인가? 아니면 아빠가 데릴사위인가?

지구에도 아이가 엄마의 성씨를 따르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여자 쪽의 가정 환경이 좋고 집안 세력이 강하여 남자가 장가가서 데릴사위가 될 경우에만 가능했고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이는 보통 아빠의 성씨를 따른다.

당연히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임동현은 말을 꺼내기 어려웠고 더 관심도 없었다.

임동현이 알게 된 것은 모녀가 있는 주씨 가문은 아주 외진 성역에 자리 잡고 있어서 중앙신주대륙과 거리가 아주 멀었다. 그들은 이 무역선에서 이미 일 년이 넘게 타고 있었고 중간에 웜홀을 몇 번이나 지나갔었다.

중앙신주대륙을 온 목적은 그녀의 성역에만 존재하는 독특한 자원을 중앙신주대륙까지 운송하여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함이었다.

간단히 주만영 모녀와 몇 마디 나눈 뒤 임동현은 나갈 준비를 했다.

여기는 두 모녀가 있는 방이라 더 오래 있기도 불편하고, 민폐였다.

만약에 부인의 남편이 들어와 본다면 입이 열 개라도 변명할 말이 없었다.

“만영 누님,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저는 이만 가볼게요.”

“동현 씨 잠깐만! 허공에서 떠돌아다니느라 오랫동안 푸짐한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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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이 금방 성원계에 왔을 때 백아름을 따라 칠색유리종으로 가서 칠색유리종의 어떤 인물들을 만났던가?칠색유리종의 종주인 공찬영, 서문 세력의 신예 성인 경지 강자 서문도경, 그리고 칠색유리종의 성인 경지 태상장로 두 분까지...이분들 모두 성원계에서 실력과 명성으로 한자리 차지하는 인물들이었다.하물며 공찬영의 제자 임명 행사에서도 임동현은 칠색유리종의 중고층 인사들과 함께 칠색유리종의 귀빈 구역으로 안내되었다.그래서 임동현은 영생 경지는 성원계에서 어디에나 널려있는 보잘것없는 이미지로 오해하게 되었는데, 현실은 이와 정반대였다.성원계에서 영생 경지는 중저급 문명처럼 희소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서 때와 장소가 중요했다.중앙신주대륙 같은 성원계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라면 영생 경지는 수두룩하다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성원계의 많은 외진 곳에서도 영생 경지 고수는 여전히 패권자였다.예를 들면 주만영의 주씨 가문이 있는 성역에서 영생 경지는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거대한 세력이었다.“그럼, 만영 누님의 극진한 대접에 감사드립니다.”임동현은 연신 고마워했다.“동현 동생, 별말씀을요! 별것도 아닌데요.”주만영이 웃으면서 대답했다.그녀는 웃음이 정말 이뻤다.비록 딸아이를 낳았어도 그녀의 얼굴에 아무런 세월의 흔적도 남겨놓지 않았다.세상 물정을 모르는 소녀에 비해 주만영처럼 아름다운 숙녀가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젊었을 때 그녀는 주위의 수많은 세력의 후계자들을 휩쓸고 다녔다면 나이가 든 지금은 아이를 낳고 나니 더욱 성숙미를 풍겨 인기가 젊은 시절 못지않았다.주만영이 말을 마치고 자기 딸한테도 말했다.“주영아, 아래층으로 가서 음식을 가장 최고급으로 한 상 준비 달라고 해, 조금 후에 동현 씨랑 같이 갈게.”“그래요! 엄마!”주영이 대답하고는 임동현을 바라보았다.“동현 오빠, 좀 있다가 꼭 많이 먹어야 해요. 그래야 키가 커요.”“주영아, 오빠는 이미 완전히 다 컸어. 키가 더 자라지 않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555화

    임동현은 방에서 조금 더 기다리고 있다가 주만영을 따라 식사하는 곳으로 갔다.임동현의 모든 식사 과정을 계집애 주영이가 지켜보았다.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임동현은 어쩔 수 없이 식탁의 모든 음식을 다 먹고 나서야 주영은 임동현을 놓아줬다.그리고 주만영은 식사를 마치고 나서 임동현에게 혼자 지낼 수 있는 방을 마련해 줬다.방안은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임동현의 마음에 들 정도로 깨끗하고 깔끔했다.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주만영은 더욱 긴장했다. 웜홀 입구까지 3일 정도의 거리가 남았고 지금이 가장 우주 해적을 만나기 쉽고 위험할 때였다.무역선의 이 정도의 실력이면 반보 영생 경지도 안 되었는데 어떠한 우주 해적을 만나도 상대가 되지 못했다.시간이 흐름에 따라 무역선은 빠른 속도로 고위험 구역에 진입했다.주만영의 신경은 계속 긴장 상태이면서 마음속으로는 우주 해적을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열심히 기도했다.이번 한차례의 운항이 이미 충분히 주씨 가문을 최선을 다하게 했고 최대한 주위의 세력들 제재에 맞서느라 애를 좀 먹었다.한마로 모든 주씨 가문의 기대가 이 무역선에 실려 있어서 절대로 실패란 없었다.만약 무역선이 약탈당한다면 주씨 가문을 기다리고 있는 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다시는 재기할 수 없었다.주만영은 지금의 주씨 가문이 자신이 만든 나쁜 결과임을 알고 있었다.그때 고집을 피우지 않았더라면 주씨 가문은 지금 상태처럼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 거였다.그래서 그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역선에 올랐고 가문의 존망과 자신의 목숨 또한 모두 이 무역선에 실려 있었다.만약에 무역선이 약탈당한다면 돌아가 주씨 가문의 친척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이번의 운항하는 무역선의 존망을 그녀의 목숨처럼 여기려고 마음속으로 결심했다.하지만 딸아이가 아직 어린 데다가 창창한 인생이 남아있는데 이렇게 끝낼 수 없지만 정말 방법이 없다면 주영을 임동현에게 돌보게 하고 자신이 죽기 살기로 최선을 다하여 그들에게 도망갈 기회를 만들어 줄 생각이었다.어찌 되었든 딸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556화

    주만영도 따라 앉으며 말했다.“응! 그렇게 할 수 있다.”“정말이죠? 엄마, 앞으로 우리 두 사람, 그리고 동현 오빠, 이렇게 셋이 계속 함께 지냈으면 좋겠어요. 우리 영원히 헤어지지 않을 수 있나요?”“주영아, 욕심부리면 안 돼. 엄마하고 동현 오빠 두 사람 중에서 한 명만 골라야 한다면 누구를 고를 거야?”“두 사람과 모두 함께 지낼 순 없을까요? 엄마가 좋은 만큼 동현 오빠도 좋아요.”주영이 약간 고민스럽게 말하자, 주만영이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그건 안되지!”“그럼 당연히 엄마랑 살 거예요! 저는 엄마와 영원히 함께 할 거니까요.”주영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주영에게 있어서 아직 엄마가 마음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다. 게다가 임동현을 안 지 며칠밖에 안 됐으니 말이다.“그러면 동현 오빠는 필요 없어?”“어쩔 수 없죠! 내가 나중에 크면 동현 오빠를 찾아갈게요.”주영이 생각에 잠겨 있다가 대답했다.“주영아, 얼른 자! 일찍 자고 무럭무럭 자라야지.”주만영은 딸을 안고 다시 누웠다.“네! 안심하세요. 엄마! 제가 빨리 어른이 되어서 엄마를 지금처럼 고생하지 않아도 되게 할 거라고요.”주영이 눈을 감으며 말했다.주만영은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딸이 어릴 때부터 아빠라는 존재의 부재로 부성애를 느끼지 못하고 자랐던 탓에 임동현을 보자마자 그렇게 좋아했던 것으로 생각했다.주씨 가문은 줄곧 주만영의 딸인 주영을 반겨주지 않았다. 그들은 주씨 가문이 지금, 이 지경에 이른 데는 주영이 태어난 것도 탓도 한몫했다고 생각했다.만약 주만영이 주씨 가문에 돌아왔을 때 임신만 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성숙함과 넘치는 매력으로도 주위의 무수한 세력의 자제들이 추파를 던졌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면 주씨 가문은 여전히 주만영의 덕으로 여러 세력에 의존하여 계속해서 힘을 키울 수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안타깝게도 주만영은 임신한 몸으로 주씨 가문에 돌아왔다. 그녀가 아무리 매력적이라고 해도, 그녀를 탐하고 원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557화

    긴장의 연속 속에서 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임동현과 주영을 제외한 주씨 가문 무역선에 있는 모든 사람은 시시각각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다.지금이 가장 위험한 때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 우주 해적을 만나지 않으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고, 이번 무역은 주씨 가문뿐만 아니라 그들도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우주 해적을 만나게 된다면 보수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고, 목숨조차도 지켜낼 수 없을 것이다.사실 이 무역선에 타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만영이 비싼 값을 치르고 초대한 사람들이었고 오히려 주씨 가문 사람은 별로 없었다.주위 적대 세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주만영에게 우주선을 띄울 기회를 주기 위해 주씨 가문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이번에는 주씨 가문이 올인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런데도 성공하지 못하면 목숨을 내놓아야 했다. 그 사이 무역선은 하루 만에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웜홀에 가까워졌다.앞에서는 아무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중앙신주대륙에서 파견한 순찰대도, 무역선을 약탈하는 우주 해적단도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주만영은 여전히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웜홀 입구에 도착해야만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모든 것에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했다.무역선 통제실에는 한 노인이 주만영과 함께 서서 무역선의 감지 장치를 응시했다. 무역선 근처에 무언가가 보인다면 그들은 가장 먼저 그것을 발견하고 즉시 대응할 수 있었다. 이 노인은 주씨 가문의 집사 주은석이었는데, 그는 계주급 상급의 고수였다.동시에 주은석은 주만영에게 있어 연장자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주씨 가문의 방계 족속이었다. 주만영은 주씨 가문의 직계 아가씨이자 계주급 장성의 고수였다. 두 사람은 비록 항렬은 다르지만, 신분과 실력에는 차이가 있었다. 그래서 주은석은 주만영을 만나도 아가씨라고 공손하게 존칭할 수밖에 없었다.“아가씨! 가장 위험한 거리 중에서도 이미 3분의 2가 지났습니다. 하루만 더 버티면 무역선은 웜홀 입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558화

    무역선의 센서에 따르면, 앞에 뭔가가 다가오고 있었다. 아직은 틀림없이 우주 해적이라고 할 수 없었지만 약간의 요행만 바라고 있을 수는 없었다. 무역선에 있는 모든 사람의 생사와 주씨 가문에 마지막 남은 한 줄기 희망이 연관되어 있었으니 말이다.주만영은 주저하지 않고 경보기 버튼을 눌렀다.“삐용... 삐용... 삐용...”갑자기 무역선 전체에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렸다.통제실에 있던 무역선 조종사 몇 명이 즉시 고개를 돌려 주만영을 바라보았다. 무역선에 있던 다른 요원들도 그 소리를 들었다.임동현과 주영을 제외하고 모든 사람은 즉시 분주하게 움직였다. 주은석도 재빨리 통제실로 달려갔다.“아가씨! 무슨 일입니까?”주은석이 잔뜩 긴장한 채 물었다. 그는 아가씨가 아무 이유 없이 경보기를 누르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니 사고가 있었던 게 틀림없다고 생각했다.“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무역선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요. 모든 사람은 자기 자리로 돌아가 준비하도록 하세요.”주만영이 침착하게 명령했다. 사실 주만영도 지금, 이 순간에는 몹시 긴장하고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이 무역선을 이끌 사람으로서 나약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었다.만약 주만영이 혼란스러워한다면 무역선 전체가 혼란스러워질 테니 말이다.“네... 우주 해적인가?”주은석이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우주 해적단은 성원계에서 가장 악명 높은 단체라고 할 수 있었다. 수많은 상인들은 그들에 관한 소문만 듣고도 겁에 질려 벌벌 떨었다. 우주 해적단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첫 번째로는 통행료만 받고 물건을 강탈하지 않으며 사람을 죽이지 않는 원칙을 비교적 잘 지키는 유형이었기에 설령 맞닥뜨려도 상인들은 액땜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유형의 우주 해적단은 지나가는 상인의 물건을 강탈하지만, 그들은 사람을 죽이지 않았다. 세 번째 유형은 전체 우주 해적단 중에서 가장 잔인한 유형으로, 그들은 금품 강탈은 물론 무역선에 있던 모든 사람의 생명까지도 놓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559화

    “아직 가까이 다가오는 것이 무언인지 단정 지을 수 없어요. 우주 해적단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맞든 아니든 모두 준비해야 합니다.”주만영이 곧장 말했다.“알겠습니다! 아가씨, 제가 바로 모두에게 준비하도록 지시하겠습니다.”주은석은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돌아갔다. 그리고 주만영은 그 자리에 서서 센서를 응시했다.「앞쪽의 물체가 무역선 쪽으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센서 모니터에 경고 문구가 팝업으로 튀어나왔다.이 속도라면, 두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양측은 서로 마주칠 것이다.이미 이런 상황에 맞닥뜨리게 됐으니, 이제 와서 후회해도 쓸모가 없었다. 우선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그 물체가 생명체를 실은 우주선인지, 아니면 운석이나 우주 쓰레기인지 확인해야 했다.만약 생명체가 들어있는 물체가 아니라면 그것은 확실히 우주 해적단이 아닐 것이고 허공중에 떠다니는 운석일 가능성이 훨씬 컸다. 만약 그런 경우라면 무역선의 방향을 바꾸어 옆으로 비껴가기만 하면 됐다.하지만 살아있는 생물들이 그녀들을 쫓아다니는 것이라면, 우주 해적일 확률이 높았다.진정된 후, 주만영은 통제실 안에 있던 무역선을 조종하는 요원을 향해 말했다.“속도를 늦추고 오른쪽으로 30도 정도 벗어나 전진하세요.”“네, 아가씨!”한 요원이 대답했다. 그러고 나서 무역선의 주행 속도를 줄이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주만영은 빠르게 다가오는 물체를 주시했다. 그들이 방향을 바꾸었음에도 상대방이 따라서 움직인다면 우주 해적단을 만난 것이 확실해질 것이다.“엄마!”주영은 사이렌 소리에 잠이 깬 후, 엄마가 곁에 없는 것을 발견하고는 통제실로 건너왔다.“주영아, 엄마 지금 바쁘니까 빨리 가서 자.”주만영은 허리를 굽혀 주영을 끌어안으며 말했다.“엄마, 잠이 안 와요! 조용히 옆에 있을게요. 여기서 방해하지 않을게요.”“안 돼! 네가 여기 있으면 엄마가 마음잡고 일할 수 없어.”“하지만 혼자 자고 싶지 않아요!”주영이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그럼...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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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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