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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0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하희라는 약간 놀라운 표정으로 임동현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공간 사이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기술은 그녀가 단 한 번도 겪어본 적 없는 것이었다.

“여자 친구랑 같이 이곳에서 살아요? 지금 만날 수 있어요?”

“지금은 친정에 가 있어요. 아마 오늘 혹은 내일에 돌아올 거예요. 그리고 이 집에는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살고 있어요.”

“다른 사람 누구요?”

“희라 씨가 아는 사람은 없으니까 그만 물어요.”

“남잔데요? 여잔데요?”

“하아... 다 있어요!”

임동현은 잠깐 고민하다가 두루뭉술하게 대답했다. 그가 바로 이 집에 사는 남자이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진한솔 또한 남자였다.

“혹시 셰어 하우스 그런 거예요? 동현 씨가 홈 셰어를 할 이유는 없지 않아요?”

하희라가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그냥 친구끼리 모여서 사는 거예요. 말동무가 있어서 외롭지도 않고 좋죠, 뭐.”

하희라는 임동현의 설명을 듣고 나서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저택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임동현은 운서에게 전화해서 지금 바로 돌아올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는 한시 빨리 하희라를 보내 버리고 싶었다.

임동현의 부탁을 거절할 리가 없었던 운서는 당연히 당장 출발한다고 했다. 그녀의 집도 서울에 있었고, 또 이곳과 멀지 않았기 때문에 임동현은 직접 데리러 가지 않았다. 사실 거리보다는 운서의 부모인 관미령과 운종해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라서인 이유가 더 컸다.

임동현은 운서와 만난 지 한참 되었지만 아직도 결혼하지 않았다. 그녀가 졸업하고 나서 결혼하겠다던 약속도 지키지 못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녀의 부모님이 황보희월 등의 존재에 대해 알 가능성이 아주 컸기 때문에 그는 절대 제 발로 찾아갈 리가 없었다.

임동현과 하희라는 마당에서 얘기를 나누며 운서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다가 임동현은 문뜩 백아름이 지내고 있는 방의 창문을 바라봤다. 하희라도 곧바로 그의 시선을 따라갔다. 하지만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다.

하희라가 시선을 거두려던 순간 마당에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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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예요?”백아름이 떠나고 나서야 하희라가 입을 열고 물었다.“친구입니다!”임동현의 대답을 들은 하희라는 그를 힐끗 보았다.‘친구? 친구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친구 사이에 간단한 인사도 하지 않는다고? 게다가 한 지붕 아래에서 같이 살잖아!’“동현 씨! 몇 초 만에 수천 킬로미터를 넘나들 수 있는 비법이 뭐예요? 어떻게 조금 전 그 친구분도 공간을 넘나들 수 있는 거죠?”“희라 씨 지금의 실력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거예요. 실력이 어느 정도 되어야 할 수 있는 술법입니다. 지금은 제가 희라 씨에게 말해도 희라 씨는 이해하지 못할 거예요. 공간을 넘나드는 기술에 관한 지식을 다루려면 아주 복잡하거든요.”“방금 그 친구도 실력이 대단한가 보네요? 동현 씨에 비하면 어때요?”“저를 그녀와 비교하지 마세요! 저는 그녀에 비하면 하찮은 실력에 불과합니다. 그녀의 한 수조차 당해내지 못하고 죽을 수 있습니다.”임동현은 민망하다는 듯이 어깨를 으쓱했다.‘뭐라고?'하희라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임동현은 지구의 구세주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지구상 제일 강한 존재인데... 방금 나타난 그 여자에 비하면 하찮은 실력에 불과하다니? 그녀가 한 수에 임동현을 죽일 수 있다니? 이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인가?’“동현 씨... 하지만... 동현 씨는 우리 지구에서 제일 강한 사람이잖아요? 어떻게 동현 씨보다 더 강한 존재가 있을 수 있죠?”“제가 지구상 제일 강한 사람인 건 맞아요! 그러나 그녀는 지구인이 아니기 때문에 저보다 한 수 위라고 해도 이상한 것 없죠! 기는 놈 위에 뛰는 놈 있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는 말도 있잖아요. 제가 가진 이 정도의 실력은 지구나 은하계에서는 상대를 찾아보기 어려울 수 있지만 더 큰 세상에 나가보면 그저 보통 수준이라고밖에 할 수가 없더라고요.”‘지구인이 아니라고? 설마 외계인? 방금 그 아리따운 여자가 외계인이었단 말이야? 동현 씨는 어떻게 외계인과 함께 살 수 있는 걸까? 그놈들은 지구를 침략하려고까지 했었잖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62화

    ‘여자 셋이 모이면 새 접시도 뒤집어 놓는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여자 둘이 이렇게 감당이 안 되기는 처음이었다.‘됐어! 끼어들지 말자.’임동현은 아예 말을 아끼기로 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운서가 작은 뜰의 문을 밀고 들어왔다. 임동현의 전화를 받고 그녀가 서둘러 돌아왔던 것이었다. 그녀는 서울에 있었기에 돌아오기에 아주 먼 거리도 아니었다. 그래서 운서는 연락받고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아름 언니, 저 왔어요. 잘 지내셨죠?”운서는 마당에 들어서자마자 백아름에게 반갑게 인사를 했다.“왔구나, 운서!”백아름도 반갑게 그녀를 맞아주었다.운서는 이 사람들 중에서 천부적인 재능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고 그저 평범한 편이었다. 그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그녀는 칠색유리종에 들어갈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임동현의 여자친구였기에, 임동현의 호감을 얻고 임동현을 칠색유리종에 묶어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녀가 필요했다. 그리고 온갖 천재지보를 써서라도 그녀를 칠색유리종의 영생 경지 고수로 만들어야 했다.“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그리고 운서는 다시 하희라에게 인사했다.“운서 씨, 반가워요!”하희라도 반갑게 인사했다.마침내 운서가 임동현을 바라보며 물었다“동현 씨! 왜 급하게 돌아오라 한 거야?”“특별한 이유는 없었어! 그저 새로 온 친구를 소개해 주려고 전화한 거였어, 이분은 희라 씨야.”임동현은 이어서 하희라에게 운서를 소개해 줬다.“희라 씨! 내 여자친구 운서에요!”“희라 언니, 처음 뵙겠습니다!”“운서 씨, 반가워요!”운서는 하희라와 인사를 나누었다. 이어서 세 명의 여자가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고 임동현은 더더욱 끼어들 자리가 없었다.운서와 하희라는 모두 백아름이라는 슈퍼 고수의 비위를 맞추어 장차 자신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 그리고 백아름은 그녀들을 칠색유리종에 들임으로써 임동현까지 칠색유리종에 단단히 묶어두려 했다. 이렇듯 양측 모두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있었기에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밖에 없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63화

    임동현은 돌아온 후, 당연한 루틴처럼 운서를 찾아가 밤새 함께 있었다.다만 백아름은 임동현에게 욕설을 퍼붓고 있었다. 그녀는 이 두 사람이 함께 있는 것을 알게 된 뒤로 나쁜 예감이 들었다.‘이대로는 안 되겠어! 내일 임동현을 찾아가서 잘 얘기해야겠어. 그렇지 않고서 계속 이런 식으로 나를 자극한다면 들끓는 욕망을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어, 완전히 폭발하게 되면 정말 골치 아픈 일이 될 거야...’“운서야! 아주머니, 아저씨한텐 잘 얘기드렸어?”임동현은 운서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물었다.“응! 모든 걸 말씀드리고 왔어!”운서가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뭐라고 하셨어? 허락해 주셨어?”임동현이 긴장한 기색으로 물었다.“그저 다 큰 딸의 결정을 믿고 존중한다고 하셨어. 어디로 가든 이 한 몸 잘 지키라고 당부하셨어.”“허락받았으면 됐어!”임동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런데... 동현 씨!”운서가 갑자기 고개를 들어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눈시울이 빨갛게 된 채 곧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왜? 무슨 일 있어?”임동현은 순간적으로 긴장했다.“나... 사실은... 부모님을 떠나려고 생각하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하지만 영생 경지에 도달하여 영원히 네 옆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꼭 따라가야만 하겠고...”운서는 울먹이며 임동현을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그의 품에 머리를 파묻고 훌쩍이며 말을 이었다.“동현 씨! 사실 나 너무 무서워! 다시 돌아왔을 때, 부모님 모두 돌아가시고 안 계실까 봐 너무 무서워. 그렇게 되면 부모님 곁에서 지내며 그들을 돌봐준 적조차 없으니, 난 정말 불효한 딸이 될 거야. 하지만 그들의 곁에 남아 지내다 보면 나도 곧 세월의 풍파를 못 이겨 주름진 얼굴에 머리가 희끗희끗 해질 텐데, 그때도 넌 여전히 지금의 모습이라면 난 차마 받아들일 수 없을 거야. 이제 난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떡하면 좋을까?”“무서워할 것 없어!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난 항상 네 옆에 있을 거니까.”임동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64화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는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첫째로는 고급 문명 성원계에 대한 접근이었다. 임동현은 성원계가 백아름이 있는 고급 문명일 것으로 추측했다. 둘째, 시스템의 잔액은 다시 예전처럼 억의 1억 배로 충전되었고 단위도 은하 화폐에서 성원 화폐로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원래 남아 있던 모든 리치 포인트가 사라지고 0으로 되었다. 그 외에 다른 규칙은 변하지 않았다.200억 성원 화폐를 쓰면 1리치 포인트를 얻을 수 있었고 적립된 리치 포인트를 사용하여 체력과 정신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지난번 시스템 업그레이드 시에는 세 개의 최고 전투 기술을 보상으로 받았었지만 이번에는 아무런 보상도 없었다. 그러나 임동현은 여전히 사용법이 간단하고 기브 앤 테이크가 확실한 시스템이 좋았다. 돈을 어떻게 써야 할지만 고민하면 다른 제한이 없었다.유일하게 주의해야 할 것은 진입하는 문명의 등급이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고수들이 더욱 많아지기에 시스템의 존재를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백아름과 같은 레벨의 고수에게 그의 시스템을 들킨다면 임동현은 감히 저항할 힘이 없었으니 말이다.이런 이유 때문이라도 성원계에서 살아남으려면 서둘러 소리 소문 없이 돈을 쓰고 리치 포인트를 적립해야만 했다. 그렇게 실력을 키우는 것이야말로 유일한 길이었다. 성원계는 분명 은하계보다 훨씬 많은 고수들을 품고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임동현의 현재 실력이라면 성원계에 발붙이기에는 아직 멀었을 것이다. 성원 화폐는 성원계의 통용 화폐였다. 지구에서 대하 화폐를 사용하고 은하계에서 은하 화폐를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다.만약 성원계에 가지 않는다면 설령 시스템이 이미 성원계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네트워크상에서 몇백조의 성원 화폐를 쓰려고 한다면, 그야말로 불가능에 가까웠다.이제 시스템이 업그레이드를 마치고 재정비된 이상, 반드시 성원 화폐를 쓰고 리치 포인트를 획득하여 신들린 만큼의 실력을 키우려면 직접 성원계에 가야 하는 방법밖에 없었다.접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65화

    3일 후면 지구, 그리고 은하계를 떠나 고급 문명인 성원계로 가야 했다. 이번에 떠나면 당분간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었다.임동현이 떠나면, 은하계는 영생 경지의 고수가 부재인 상황이 되기 때문에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었다. 그래서 떠나기 전에 임동현은 몬스터계에 가서 일벌백계 전략을 펼쳐 주위의 고수들을 겁주려고 했다. 구두교족이 바로 그 대상이었다.그들은 몇 번이고 은하계에 침범하여 은하계 인류를 먹이로 가둬두려는 지독한 마음을 품었었으니 말이다. 수없이 많은 세월 동안 은하계의 얼마나 많은 인류가 구두교족의 밥상에 먹이로 올려졌는지 헤아릴 수 없었다. 지난번에 임동현이 본 광경만 해도 연옥이 따로 없었으니 말이다.지금으로써는 임동현은 그들을 단죄할 만한 실력이 안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임동현은 곧장 달려가 구두교족을 멸망시키고 그들을 철저히 해결하여 후환을 막았을 것이다. 그리고 마침, 지금은 실력 때문에 골머리를 앓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만약 백아름과 진한솔, 두 명의 우주 집행자가 그의 편에 서준다면, 바보가 아닌 이상 구두교족은 우주 집행자인 두 사람에게 반항하지 못할 것이었다.그러나 복병을 완전히 없애고 철저하게 후환이 없도록 하려면 임동현은 실력을 더 기르고 다시 구두교족을 찾아가야 했다. 우주 집행자도 우주 공약에 따라 공무를 처리해야 했고 그렇지 않았을 시에는 우주 집행자의 신분이 박탈될 수도 있었다.다음날.운서는 아침 일찍 집에 돌아왔다. 그녀는 서둘러서 돌아가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려 했다. 임동현은 운서와 친구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려고 아예 직접 일일이 전화를 걸어 그녀들에게 집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시간을 맞춰 직접 데리러 가겠다고 전했다.어차피 그가 직접 움직이면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렇지 않으면 운서처럼 가까운 거리에 살면 몰라도, 좀 먼 거리에 본가가 있는 친구들은 하루 이틀 일찍 출발해야 했다. 하지만 임동현이 데리러 가면 겨우 몇십 초가 걸리는 일이었으니, 식은 죽 먹기가 따로 없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66화

    “네?”임동현은 입을 벌리고 약간 멍한 표정을 지었다.‘조용히 하라는 건 또 무슨 뜻이지?’“그러니까 내 말은! 혈기 왕성한 젊은이가 밤마다 욕망을 억제하기 어렵다는 거 알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 줄래?”“누... 누님! 그게... 무슨 뜻이에요?”임동현은 여전히 그녀의 말뜻을 알아채지 못했다.사실 백아름이 말은 들리는 대로의 뜻이라면 충분히 알고 들을 수 있었지만 운서는 자신의 여자친구이고, 젊은 커플이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닌가 싶었다. 그리고 그들 커플이 뜨거운 밤을 보내건 말건 도대체 백아름과 무슨 관계가 있고 어떤 피해를 줬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무슨 뜻이냐고? 내가 이렇게 분명하게 말했는데, 설마 모르는 척하는 거야? 앞으로 내가 있는 한 다시는 밤에 소란스럽게 굴지 말아줘, 그렇지 않으면 직접 찾아가서 문을 두드릴 거니까.”이제야 임동현은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정말 자신과 운서가 뜨거운 밤을 보냈단 것 때문에 찾아왔을 줄이야... 성격이 아무리 유한 임동현이라고 해도 이번에는 선을 넘는 백아름의 발언에 약간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정말 가지가지 하시네. 이젠 내가 내 여자친구랑 밤을 보내는 것까지 관계하려고 들어? 머리가 잘못된 거 아니야? 도대체 이런 머리로 어떻게 저 정도의 경지까지 수련한 건지 궁금하군.’“누님! 너무하시네요! 운서는 제 여자친구잖아요, 저희 둘이 뜨거운 밤을 보내는 게 어때서요? 누님한테 무슨 피해가 갔다고 그러시는 거죠?”“너희 커플이 뜨거운 밤을 보내건 말건 상관없어, 하지만 여기선 안 돼.”“왜요?”임동현이 의아함을 숨기지 못하게 물었다.임동현의 이런 모습을 보자, 백아름은 마음속의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왜요? 왜 그러냐고? 천여 년 동안 무사히 살아온 내가 바로 너 때문에 이렇게 된 걸 몰라서 물어? 지금 실력 중 90%는 내 안에서 곧 폭발할 것 같은 그 욕망을 억누르는 데 쓰고 있는데, 네가 계속해서 주의해 주지 않는다면 나도 더 이상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67화

    임동현은 자신이 몬스터계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백아름에게 말하고 그녀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했다. 그녀의 우주법 집행자 신분을 빌려 구두교족을 겁주려고 했다. 동시에 주변의 모든 은하계의 고수들이 감히 은하계에 손을 대지 못하게 제대로 일벌백계할 생각이었다. 그렇게 해야만 안심하고 지구를 떠나고 은하계를 떠나, 성원계로 갈 수 있었다.만약 자기 집마저 안전하지 않다면, 가도 안심할 수 없을 것이다. 임동현은 돌아왔을 때 폐허로 변해있는 은하계를 보고 싶지 않았다. 비록 이런 가능성은 매우 매우 낮지만, 결코 없는 것은 아니었다. 임동현이 원하는 것은 일말의 가능성조차 있을 수 없게 싹을 자르는 것이었다.“누님! 어때요? 도와줄 수 있을까요?”임동현이 물었다.임동현의 간단한 도움 요청에 백아름은 당연히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거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녀는 임동현이 일을 잘 처리하도록 도울 의향이 있었다. 백아름은 임동현과 끈끈한 관계 잘 맺어 그가 강대해진 후에, 역으로 자신과 칠색유리종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려고 했다.지금 임동현이 자진해서 도움을 청하는 상황은 백아름이 간절히 바라고 있기도 했다. 그러나 쉽게 그 부탁을 들어주기보다는 나중에 최대한 생색낼 수 있게 상황을 만들어야 했다. 생각을 마친 백아름이 말했다.“상대가 우주 공약을 위반하지 않았다면 우리 우주 집행자들은 사사로이 개입할 수 없어.”“구두교족은 인류를 먹이로 밥상에 올리고 일찍이 여러 차례 우리 은하계에 침투하여 우리 인류를 짐승처럼 가두어 길렀어요. 이 사실만으로도 이미 우주 공약을 위반한 셈이지 않을까요? 어쨌든 그들은 중급 문명이지만, 우리는 단지 하급 문명일 뿐이기 때문에, 쌍방의 실력 차이가 너무 컸어요.”“그러면 증거를 대야지! 지금 너희 은하계는 재난은커녕 멀쩡하잖아! 게다가 구두교족도 모두 자기 땅에서 잠자코 있는데, 우주 집행자가 가서 그들을 처벌하는 것은 규칙에 어긋나는 행동이야.”백아름이 말했다.사실 구두교족 같은 세력은 그녀가 마음만 먹으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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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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