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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1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3일 후, 임동현은 별하늘전함을 타고 제왕성 범위에 속하는 지대에 들어섰다.

저 멀리 푸른빛을 발하는 커다란 행성을 바라보고 있자니, 아무리 임동현이라도 우주의 신비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왕성은 전체 은하계에서 가장 큰 생명체 행성이며, 또한 은하계의 한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었다. 만약 우주, 은하계 바깥이거나 더 먼 우주 어딘가에서 제왕성을 바라본다면 은하계 전체가 제왕성을 둘러싸고 회전하는 것 같은 기이한 광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제왕성의 주위에는 여덟 개의 위성이 주인을 지키듯 둘러싸고 있었는데, 제왕성은 그야말로 제왕처럼 웅장한 모습으로 은하계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은하계의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행성인 제왕성의 진면모였다.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제왕성에서 태어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은하계의 축복과 기운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은하계의 무수한 세력들은 제왕성에 집 한 채 가질 수 있는 것을 자랑거리로 삼을만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은하계에 존재하는 백만 개의 생명 행성과 수십만 개의 크고 작은 세력 중, 실제로 제왕성에 내 집 장만을 할 수 있는 세력은 극히 드물었다. 그것은 돈으로만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제왕성은 은하 제국의 황족인 하 씨 가문이 장악하고 있었고 제왕성의 거주권을 얻고자 한다면 주택을 분배 받기 위해서는 제국에 중대한 공헌을 한 세력이어야 했다. 경쟁력이 얼마나 센지 가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성공적으로 제왕성의 거주권을 갖게 된 세력이 몇이나 될까?

동시에 제왕성은 은하계에서 가장 안전한 행성이기도 했다. 은하계의 일인자인 황제 하운천이 이곳을 지키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반보영생 경지의 초인적인 존재인 황제 하운천은 진정한 영생 경지에 이르기까지 불과 반보만 남아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경지에서 한 걸음 더 내딛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고 어쩌면 영원히 반보영생 경지에 머물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러나 하운천은 여전히 은하계 전체를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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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도, 어떤 세력도 예외일 수 없었고 아무도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우리는 하지혜 씨의 초대로 제왕성에 오게 되었습니다.”임동현이 대답했다.“하지혜 씨요? 설마 열아홉째 공주 전하를 말씀하시는 겁니까?”직원 몇 명이 눈을 부릅뜨며 깜짝 놀라서 물었다.“네, 맞아요!”“어떻게 증명해 보일 수 있으시죠?”임동현은 품속에서 ‘19'라는 숫자가 새겨진 영패를 꺼내 출입 관리자에게 건넸다.“이것은 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서 저에게 준 영패인데, 이것으로 증명될지 모르겠네요.”임동현이 물었다.출입 관리자는 영패를 받아 자세히 살펴보더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정말 열아홉째 공주 전하의 영패였다. 이것은 거짓일 수 없었다. 은하계에는 아무도 감히 열아홉째 공주의 영패를 모방할 수 없었고 설사 진짜와 똑같이 흉내 냈다고 해도, 아무도 감히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열아홉째 공주가 얼마 전에 누군가 그녀의 영패를 소지하고 찾아온다면 즉시 그녀에게 알리라고 명했기 때문이었다.‘만약 열아홉째 공주 전하께서 누군가 자신의 영패를 모조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분명 살려두지 않으실 텐데...’“당연히, 아니 충분히 증명하셨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공주 전하께서 누군가 공주 전하의 영패를 들고 오거든 반드시 공주 전하께 알리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러니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저희도 난처해질 수밖에 없습니다.”출입 관리자는 말을 마치자마자 즉시 상급자에게 보고했고 임동현도 그를 막지 않았다.‘공주 전하께 알릴 테면 알려라!’기왕 왔으니, 민망해할 것도 없었다. 게다가 하지혜를 찾아서 류성주를 넘겨줘야 하기도 했다.제왕성, 제국 궁전.하지혜는 황후 홍정연과 함께 식사하고 있었다.“따르릉!”통신기가 갑자기 울렸고 하지혜는 즉시 받았다. 수화기 너머로 중년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공주 전하, 안녕하십니까!”“누구세요? 무슨 일인가요?”하지혜가 물었다.“공주 전하, 저는 7번 위성을 지키는 보안 검열 책임자입니다. 지난번에 공주 전하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233화

    열아홉째 공주 하지혜의 분부에 따라 임동현은 곧 출입권을 얻어 별하늘전함을 타고 책임자를 따라 제왕성으로 들어왔고 천천히 하지혜의 처소로 안내되었다.별하늘전함이 멈춘 뒤, 선실 문이 열렸고 임동현은 유진희를 데리고 걸어 나오자마자 싱그러운 미소를 지은 채 반갑게 그들을 맞이하는 아름다운 여인을 마주하게 되었다. 그 여인은 바로 열아홉째 공주 하지혜였다. 그리고 하지혜의 옆에는 그녀와 비슷한 이목구비의 중년 부인이 있었다. 임동현은 이분이 은하 제국의 황후이자 하지혜의 어머니일 것이라고 추측했다.그 시각, 황후 홍정연도 임동현을 아래위로 샅샅이 훑어보고 있었다.‘이 녀석, 허우대는 멀쩡해 보이네. 용모도 아주 수려한 편이고... 실력도 그런대로 괜찮잖아! 적어도 역주급 고수의 손에서 우리 지혜를 구하지 않았던가. 그러나 구체적인 신원은 폐하께서 온 후에 다시 잘 확인해야 할 것 같군. 만약 천조의 잔당이라면 절대로 자비를 베풀어서는 안 돼! 하지만 만약 천조의 잔당이 아니라면...’홍정연은 곁에서 환히 웃는 하지혜를 보고 한숨이 절로 나왔다.‘천조의 잔당이 아니라면 어쩔 수 없겠군... 됐어, 한 쌍이 되도록 인정해 줄 수밖에 없겠군!’홍정연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임동현은 겉으로 드러난 체격이나 용모, 그리고 기질도 젊은 시절의 남편보다 뒤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신원을 제대로 파악해야 했다.“동현 님! 진희 언니! 드디어 오셨군요.”하지혜가 기뻐하며 말했다.“공주 전하 오래 기다리셨습니다.”임동현은 공손하게 말했다.“공주 전하, 황후 마마를 뵙습니다.”유진희는 몸을 약간 숙이며 공손한 어조로 말했다.비록 유진희가 황후를 실제로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그녀는 전에 다른 곳에서 홍정연의 사진을 번 적이 있었기에 첫눈에 그녀의 정체를 알아보았다.‘이분은 황후 마마 아닌가!’홍정연은 은하 제국 최고의 실력자 황제 하운천의 정실부인으로서 신분이 더없이 고귀했다. 게다가 그녀는 실력도 상당히 뛰어나다고 소문이 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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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도 굳이 굽신거리는 태도를 보일 필요는 없었다. 홍정연이 하지혜의 어머니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았다면, 임동현은 그녀를 상대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지금의 임동현은 이미 그렇게 거만해져도 될 실력과 자격을 갖추었다.기분이 언짢았지만 홍정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딸이 여기서 활짝 웃고 있으니 그래도 상대방 체면을 좀 세워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마음속으로 임동현에 대한 불만이 눈덩이처럼 커지기 시작했다.그렇지 않아도 하지혜가 제왕성으로 돌아온 뒤로 줄곧 보여준 평소와 달리 이성적이지 못한 모습에 홍정연은 임동현에 대해 불만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임동현이 하지혜를 구해준 것에 대해서는 고맙기도 했지만, 그것이 함정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었다.“어마마마, 동현 님, 두 분 서로 인사치레 그만하시고 들어가서 다시 얘기 나눕시다!”“좋아! 별원으로 돌아가자!”홍정연이 말했다.임동현과 유진희는 두 사람의 인솔하에 열아홉째 공주 하지혜가 머무는 제국 궁전 별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 내내 하지혜의 얼굴에는 행복한 웃음이 넘쳤고 그녀는 쉬지 않고 임동현에게 제왕성의 모든 것을 소개했다.지금의 그녀는 임동현과 함께라는 것만 중요했고 그것으로 만족했다. 물론 제왕성이 아니라 그와 함께 바깥세상을 탐험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지만...홍정연은 별원으로 가는 내내 별로 말이 없었다. 어두운 얼굴은 아니었지만 웃는 얼굴도 아니었다.이때 유진희는 마치 시녀처럼 공손하게 두 사람의 뒤를 따랐다. 임동현, 하지혜와 함께 그들 세 사람만 있을 때는 유진희도 그들을 편하게 대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황후 홍정연의 면전이니, 유진희는 긴장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유진희는 그들과의 신분 차이가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동현 님! 연회가 열리려면 아직 한참이나 남았습니다. 요 며칠 동안 저를 따라 제왕성 투어를 다닙시다. 제왕성은 동현 님이 탐험했던 바깥세상만큼 스릴 넘치지는 않겠지만, 처음 온 분들에겐 가볼 만한 곳이 많기 때문에 동현 님께서는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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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혜는 여전히 옆에서 쉴 틈 없이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때 임동현은 갑자기 자신이 뭔가 잊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류성주가 아직 별하늘전함 안에 있어! 그리고 이번에 제왕성에 온 주된 목적은 제국을 돕기 위해서였잖아. 제국과 천조의 잔당이 서로 싸워서 은하계가 도탄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해.’조용히 걷고 있던 임동현이 갑자기 물었다.“황후 폐하, 지금 제국과 천조의 잔당 사이의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봐도 되겠습니까?”‘뭐라고?'홍정연은 흠칫 놀랐다. 그녀는 임동현이 왜 갑자기 천조의 잔당을 언급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우선 침착하게 대답했다.“천조의 잔당은 단지 저잣거리의 광대에 불과할 뿐, 당연히 우리 제국에 위협이 될 리는 없죠. 다만 지금 황제 폐하께서 아직 손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잠시나마 그들이 활개 칠 수 있는 것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들은 곧 모두 처참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홍정연은 당연히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천조의 잔당이 이번에 구두교족과 연합한 것 때문에 제국이 애타는 처지라고 차마 말할 수 없었다. 게다가 황제마저 이신과 싸우다 다쳤다는 것은 제국에겐 너무나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었다. 비록 이신의 부상이 황제보다 더 심하다고 해도, 제국으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제국의 황제는 누구인가? 은하계의 일인자가 뜻밖에도 중상을 입었다고 소문이 퍼진다면, 틀림없이 은하계 전체에 충격을 줄 것이다.“다행이네요! 제왕성으로 오는 길에 류씨 가문 신임 가주 류성주를 만났는데, 그는 이미 천조의 잔당에 완전히 의탁했고, 구두교족의 유전자를 융합한 뒤 실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에게 제압당하여 별하늘전함 안에 구속돼 있으니 황후 폐하께서 사람을 보내 그를 데려가셔도 좋습니다. 제국에서 천조의 잔당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임동현이 말했다.“네? 류씨 가문이 이미 천조의 잔당에 완전히 의탁했다는 말입니까? 정말입니까?”홍정연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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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왕성은 역시 제왕성다웠고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었다. 밤하늘조차 몽환적이었다. 이때 갑자기 그의 정신력은 태양처럼 엄청난 기운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꼈고 임동현은 웃으며 말했다.“황제께서 왕림해 주셨다니 영광이네요. 기왕 오셨으니 이만 나타나 주십시오!”“대단한걸! 임동현, 네가 소리 없이 온 나를 발견한 걸 보아하니 황후의 말이 맞는 것 같구나.”임동현과 유진희의 귀가에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어느새 중년 남자 한 명이 임동현 맞은편에 앉아 있었다. 유진희는 갑자기 나타난 중년 남자를 보며 머릿속이 혼란스러웠다.‘동현 씨... 방금 이 사람을 뭐라고 불렀지? 황제? 은하 제국의 황제 하운천이라고? 동시에 은하계의 일인자인 하운천인데?’전설적인 인물이 뜻밖에도 그녀의 눈앞에 생생하게 나타나자, 유진희는 그 자리에서 기절할 것 같았다. 그녀는 예전부터 은하 제국 황제 하운천 같은 인물을 직접 두 눈으로 영접하면 눈이 부실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는 마치 태양처럼 은하계 전체를 비추며 무수한 세력을 제압하고 있었다.“황제 폐하를 뵙습니다!”유진희는 정신을 차리고 땅에 무릎을 꿇으며 공손하게 말했다.“그만 일어나거라! 오늘 밤 이곳에는 은하 제국 황제는 없고 오직 하지혜의 아버지 하운천만 있을 것이다. 나는 하지혜 아버지의 신분으로 그대들을 만나러 왔다.”하운천이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성은이 망극하옵니다, 황제 폐하!”유진희는 일어서서 임동현의 뒤로 물러섰다.이제 그녀는 더 이상 앉아 있을 엄두가 나지 않았다. 과연 은하계에서 감히 황제 하운천과 함께 동등하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유진희는 임동현을 향해 여러 번 눈짓했지만 그는 전혀 일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그저 조용히 앉아서 미소를 지으며 은하계 일인자인 하운천을 빤히 쳐다보았다.‘황제 하운천인데?’유진희는 순간적으로 어리둥절해졌다.그녀는 임동현이 너무 오랫동안 제역을 떠나서 있다 보니 세상 물정을 몰라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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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 아주 대단해! 은하계의 모든 젊은이들 중에서 너는 유일하게 나를 보고도 이렇게 느긋하고 태연하게 대한 청년이었다!”하운천은 지금도 미소를 짓고 있는 임동현을 보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것을 떠나, 임동현의 이런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은 모습만으로도 그가 미래에 이룰 수 있는 성취가 무한할 것이라 짐작할 수 있었다.모든 은하계 젊은 세대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세력의 거물급 창시자 중에서도 감히 황제인 그의 앞에서 이렇게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동등하게 앉아 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아저씨 과찬이십니다! 오늘 밤 여기엔 황제는 없고 지혜 씨의 아버지만 있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지혜 씨의 친구이니 지혜 씨의 아버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아저씨!”임동현은 웃으며 말했다. 하운천의 말에도 그는 여전히 변함없이 평온했다. 그리고 임동현은 진작에 시스템으로 자신의 실력을 숨겼다. 그렇지 않고서 하운천에게 그의 실력을 모두 들켰다면 하운천은 틀림없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모든 일에 한 수 남겨 놓고 너무 일찍 비장의 카드를 꺼내지 않는 것이 임동현의 일관된 태도였다.유진희는 임동현의 뒤에서 그의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해졌다. 역시나 임동현은 정말로 황제가 한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였던 것이었다.‘그저 예의상 한 말일 텐데 동현 씨는 어쩌면 이렇게 눈치가 없는 걸까? 정말 오랫동안 바깥세상에서 떠돌다 보니 세상 물정에 어두운 모양이야.’이때 유진희는 자신의 앞날이 캄캄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임동현을 따르기로 선택했으니 이런 이유로 그의 곁을 떠날 생각은 없었다. 그녀는 황제가 떠날 때까지 마음 졸이며 기다릴 뿐이었다. 유진희는 임동현에게 오늘 이 일에 대해 말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적어도 앞으로는 이런 저급한 실수를 다시 저지르지 말아야 하니 말이다.“좋아! 하하! 정말 아저씨라 부르는구나! 임동현, 너는 정말 여러모로 나를 놀라게 하는구나. 어린 나이답지 않게 두려운 게 없고 당돌하구나.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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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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