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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1화

작가: 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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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가 주변에 수소문해 얻은 정보에 의하면 이 상회는 이미 몰락의 내리막길을 걷고 있어 더이상 경영해 나가기 어려운 탓에 매각하는 것이었다.

때문에 그 가격은 엄청 부풀러 져 있다. 임동현이 정말 살 의향이 있다면 분명 금액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임동현의 끌어 올랐던 열정은 순식간에 반 토막으로 식어버렸다.

그는 금액을 깎고 싶지 않았다.

40조면 40조인 거지. 그것도 2000개의 리치 포인트가 아닌가!

일단 상회를 손에 넣고 그 다음은 나중에 생각하는 거야.

이만한 리치 포인트면 그의 정신력을 역주급 10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체질, 정신력 모두 역주급 10급에 달한다면 임동현의 전력은 반보 계주급에 이르게 될 테니 잠시 동안은 싸우기에 충분하다.

천모성의 일이 끝나면 은하계 번화 지대에 가서 유진희에게 양도받을만한 상회가 또 있는지 찾아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임동현은 이제 그 외 다른 장사엔 조금의 만족도 느끼지 못했다. 얻게 되는 리치 포인트가 너무나도 적었으니 말이다. 그가 현재 필요로 하는 수만에 달하는 리치 포인트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부족한 양이었다.

하지만 상회를 산다면 몇십 조의 은하 화폐를 사용할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임동현이 원하는 것이다.

반드시 이 상회를 매입하는 일을 끝까지 유지해야 할 것이다.

경영 사정이 좋은 상회들은 아마 다른 사람에게 팔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하여 임동현은 경영난이 있는 상회만 공략해 고액으로 거두어들이려 했다.

장사가 힘들어 돈을 벌지 못하던 터에 임동현과 같은 구세주가 나타났을 때 팔지 않을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상회 하나에 몇십 조이다... 그렇다면 10개를 산다면 몇백 조의 은하 화폐를 쓸 수 있는 것이다.

임동현의 머릿속에 앞으로의 계획이 또렷이 세워졌다.

“유 선녀님, 상회의 일은 하루빨리 해결하는 것이 급선무이니 가격을 흥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냥 40조 은하 화폐로 사는 거로 하죠. 우린 지금 잠시 천모성을 떠날 수 없으니 가족분들에게 부탁해 상회 사람을 만나게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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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뒤.유진희가 드디어 상회 매입에 관한 일을 마무리 지었다.그녀는 자신의 가족을 시켜 상대와 직접 만나게 했다. 필경 40조나 되는 은하 화폐를 주고받는 일이었기에 신중을 기해야 했다.임동현은 성공적으로 40조를 지불한 뒤 2000개 리치 포인트를 획득했다.그는 곧바로 정신력을 역주급 10단계로 끌어올렸다.약간의 두통이 지나가니 청아한 기분이 온몸을 감쌌다.임동현은 고개를 살짝 털어내고는 자신의 시스템 알림창을 켰다.「이용자:임동현」「잔액:9,999,491,025,000,000(은하 화폐)」「체력:역주급 십 단계」「정신력:역주급 십 단계」「전력:반보계주급」「대전 기술:허공신권(입문+), 쇄공장(입문+), 파사검법(입문+)」「스킬:고대 의술(능통+)」「리치 포인트:182」체질과 정신력이 10단계로 상승하자 임동현의 전투력은 역시 반보계주급에 진입했다.하지만 진정한 계주급에 이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만 개의 리치 포인트가 있어야 가능하다. 현재 임동현에게는 182개밖에 남지 않았으니 아직 갈 길이 멀다.하지만 그래도 반보계주급 전력은 보유하고 있기에 각 세력의 창시자급 인물만 맞닥뜨리지 않는다면 적들을 쓸어버리기에 충분할 것이다.8대 세가와 같은 세력은 창시자급 거물만 나오지 않는다면 나머지는 모두 그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지금 임동현은 열아홉 번째 공주와 천조의 잔당이 자신을 찾아와 빨리 전투를 끝내기를 바랐다. 그다음 유진희와 함께 천모성을 떠나 은하계 가장 번화한 지대로 가 경영난에 부딪힌 상회를 찾아다닐 계획이었다.그에게 남은 시간은 별로 많지 않았다. 계주급 계씨 가문 창시자라는 칼날이 언제든 찌를 수 있게 임동현의 심장을 향해 겨누어져 있으니 말이다.계씨 가문을 처리해야만 지구가 완전히 안전해진다. 그래야만 임동현도 마음을 놓고 은하계 전체를 휘저을 수 있을 것이다....천모성 밖.열아홉 번째 공주 하지혜 등 3인이 며칠이라는 시간을 헤매고 나서야 이곳에 도착했다.그 시간 세 사람은 꽤나 지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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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33화

    절대 하지 못한다!하지혜가 고개를 저었다.천모성과 같은 뒤떨어진 지역에 계주급 강자가 살 리는 없다.그 천조의 잔당은 목숨이 끊기기 전 자신의 동료에게 소식을 알렸다. 아마 얼마 되지 않아 계주급 천조의 잔당이 쫓아올 것이다.그때가 되면 천모성도 피해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그 위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인류들이 그녀의 존재로 인해 천조의 잔당들에게 처참히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공주마마! 천모성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우리 이제 살았어요.”윤하가 할멈을 부축한 채 웃으며 말했다.하루 전 황제가 그녀에게 하사한 보명패가 없었다면 그들 3인은 이미 천조의 잔당에게 잡혀버렸을 것이다.공주는 생포되어 황제를 협박하는 도구로 쓰였을 테고 다른 두 사람은 분명 죽임을 당했을 것이다.이제 드디어 황제가 말했던 곳에 도착했다.윤하와 할멈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하지혜는 머지않은 곳에서 매혹적인 광망을 내뿜고 있는 거대 행성을 바라보고 있었다.저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그녀가 발을 내디뎠다는 이유로 무고하게 뜻하지 않던 재앙을 겪게 된다.은하제국의 열아홉 번째 공주로서 하지혜는 그토록 이기적으로 행동할 수 없었다.“아가씨, 가요! 우리 얼른 내려가요.”윤하가 할멈을 부축하며 천모성에 진입할 준비를 했다.“윤하야, 난 갈 수 없어.”하지혜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왜요?”윤하가 깜짝 놀라며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난 어차피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어. 천조의 잔당들은 분명 준비를 단단히 했을 거야. 하지만 천모성엔 계주급 강자를 당해낼 강자가 없어. 내가 내려간다면 천모성 사람들은 크나큰 고통을 겪게 돼. 난 은하제국의 열아홉 번째 공주야. 백성들을 외면하고 나만 생각할 수는 없어. 네가 할멈과 함께 내려가! 내가 천조의 잔당들을 유인할 테니까.”하지혜가 덤덤한 얼굴로 말했다.“공주마마, 그런 어리석은 일은 하지 마세요. 천모성에 가라고 한 건 황제 폐하의 지시입니다. 저희가 그곳에 가기만 한다면 필시 폐하께서 파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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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34화

    하지혜는 더이상 그들을 설득하지 않았다. 그녀 또한 두 사람이 절대 자신을 두고 떠나가지 않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하지만 현재 그들 3인은 도망치지 못한다. 그저 이곳에서 천조의 잔당이 오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들이 천모성에 발을 디딘다면 그놈들은 분명 천모성을 쑥대밭으로 만들 테니 말이다. 그때가 되면 천모성의 사람들도 화를 면할 수 없다.때문에 천조의 잔당이 도착한 뒤 최대한 멀리 도망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천모성에서 멀어지게 해야 한다.염천호도 열아홉 번째 공주가 이미 천모성 외곽에 도착했다는 걸 알지 못하고 있었다.그는 한창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열중하고 있었다.역주급 전력의 천조의 잔당을 상대함에 있어 이 방어 시스템은 아무런 작용을 하지 못할 테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염천호는 지금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천조의 잔당을 막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임동현은 여전히 유유자적하게 정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이미 며칠이나 지났는데 그 열아홉 번째 공주라는 작자는 왜 아직도 도착하지 않는단 말인가?설마 오는 도중에 잡히기라도 한 건가?그렇다면 지금 천모성에서 기다리는 건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만약 오는 도중 잡혀간 것이라면 그건 그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 은하제국 황제도 그에게 죄를 묻지는 못할 테니 말이다.임동현은 오늘 하루 더 기다려본 다음 그래도 열아홉 번째 공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일 염천호에게 물으려 했다. 도중 잡힌 게 사실이라면 곧바로 유진희를 데리고 천모성을 떠날 것이다.하지혜 3인은 천모성 밖에서 약 반나절을 기다렸다.그때 십여 개의 불빛이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왔어!!”그 모습을 본 하지혜가 말했다.그녀의 말을 들은 순간 할멈과 윤하의 얼굴에 긴장감이 서렸다.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이다.“할멈, 윤하야, 우리 가자!”말을 마친 하지혜가 두 사람의 옆으로 다가가 손에 쥐고 있던 유리구를 깨뜨렸다.순간 빛의 그물이 세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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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35화

    그들은 하지혜 등 3인을 중앙에 두고 빙 둘러쌌다.“네 주변 두 사람은 놓아줄게. 하지만 넌 반드시 산 채로 날 따라와야 해. 아니면 내가 아주 많은 사람을 죽일 거거든.”흑포인이 또다시 말했다.열아홉 번째 공주는 죽어서는 안 된다. 임무에 실패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건 오직 엄중한 처벌 뿐이니 말이다.이번 임무를 순조롭게 진행시키기 위해 국주는 친히 은하제국 황제를 막았고 심지어 천조와 스카이 괴물이 손을 잡았다는 비밀을 폭로하는 것까지도 불사했다.국주가 이번 열아홉 번째 공주를 생포하는 임무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지 않은가.이런 상황에서 임무에 실패한다면 그들은 천조의 죄인이 되어 천조의 가장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좋아!”하지혜가 대답했다.“공주마마!”“공주마마!”할멈과 윤하가 소리쳤다.“윤하야, 할멈을 데리고 어서 이곳을 떠나. 그리고 돌아가 아버지와 어머니한테 전해줘. 못난 딸이 정말 미안해했다고 말이야.”“공주마마, 저희는 가지 않겠습니다.”“맞아요, 우린 공주마마를 버리고 갈 수 없어요.”“너희들이 남는다고 해도 나한테 도움이 안 돼. 그저 내 자책감과 괴로움을 더할 뿐이야. 은하제국 공주의 신분으로 명령한다. 어서 가.”하지혜가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하지만...”“더는 말할 필요 없어. 너희들이 아직 날 공주로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떠나.”“그래요... 알았어요! 그... 그럼 공주마마, 몸조심 하셔야 해요. 폐하께서 반드시 공주마마를 구할 방법을 생각해내실 거예요.”“알았어.”말을 마친 하지혜는 할멈과 윤하를 내보내려 그물을 살짝 열었다.하지만 바로 그때.처음 3인을 막았던 흑포인이 돌연 그물 앞에 나타났다.그는 하지혜를 잡으려 비닐로 덮인 조를 안으로 집어넣었다.그의 속도는 번개와도 같이 빨라 하지혜 등 3인의 실력으론 반응할 수조차 없었다. 그저 그 역겨운 조가 하지혜를 공격하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흑포인은 하지혜가 빛의 그물을 여는 순간만을 기다렸다. 이 빛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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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36화

    천모성 밖.마치 우주 전체가 단단히 얼어붙은 듯했다.흑포인의 손이 임동현에게 단단히 잡혀버렸다. 하여 그는 단 한 보도 전진할 수가 없었다.그는 눈앞에 갑자기 나타난 청년 남자를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아직 상황파악을 하지 못한 듯했다.자신의 손이 대체 왜 이토록 젊은 남자에게 잡혀 있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하지혜 등 3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하지혜는 이미 모든 것을 포기했었다. 계주급 전력의 천조의 잔당을 마주한 그녀는 할 수 있는 수단을 모두 동원했으나 그의 몸에 생채기 하나 내지 못했다. 하여 어쩌면 그녀가 계획했던 자결조차 뜻대로 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빠져있었다.하지만 지금 눈앞의 이 사람이 그들을 구했다.하지혜는 누군가 자신을 구한다면 그건 그녀의 아버지인 은하 제국의 황제 하운천일 거라 생각했다.심지어 조금 전 손 하나가 그 역겨운 좌를 잡은 순간에도 아버지가 나타난 줄로 여겼다.하지만 눈을 뜨고 확인해보니 처음 보는 낯선 사람이었다.대체 누구란 말인가? 아버지가 보낸 사람인가?어린 나이에 저토록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니. 자그마치 계주급 천조의 잔당을 막아냈다.임동현의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그 순간 하지혜는 심장이 제멋대로 요동침을 느꼈다. 이어 면포 아래 그녀의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다.주위를 둘러싸고 있던 십여 명의 흑포인들은 줄곧 하지혜 일행을 쳐다보고 있었지만 임동현이 언제 나타났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그저 어느 한순간, 시선 속에 한 사람이 돌연 나타난 것이다.임동현은 흑포인의 손을 잡은 순간 흑포인의 목표인 하지혜에게로 눈길을 돌렸다.아마 저 면사포를 쓰고 있는 젊은 여자가 오늘의 주인공인 은하 제국의 열아홉 번째 공주 전하일 것이다.이미 마음속으로 짐작했지만 임동현은 다시 확인차 물었다.“당신이 은하 제국의 열아홉 번째 공주인가요?”“네! 저예요!”하지혜가 대답했다.하지혜의 신분을 확인한 뒤에야 임동현은 자신이 잡고 있는 상대의 손을 내려다보고는 이마를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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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37화

    만약 첫 번째 경우라면 그들은 오늘 필시 이곳에서 명을 다하게 될 것이다. 계주급 후기의 강자를 상대한다는 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에 불과하니 말이다.두 번째 경우라고 해도 그토록 차원이 다른 속도를 갖고 있으니 열아홉 번째 공주를 잡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너, 하운천이 보낸 사람이야?”흑포인이 못마땅한 얼굴로 말했다. “하운천이 누군데?”임동현이 의아한 듯 물었다.이곳에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은 그가 어떻게 하운천을 알겠는가.임동현의 말을 들은 하지혜의 머릿속 물음표가 더더욱 커졌다.‘아버지를 모른다고? 그럼 아버지가 보낸 사람이 아닌 건가? 하지만 아버지가 아니라면 대체 누가 날 구할 수 있지? 조금 전 저 사람은 분명 나에게 열아홉 번째 공주가 맞는지 확인했어. 그러니 분명 누군가의 지시를 받았을 거야.’그 시간 하지혜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사람들의 머릿속에도 비슷한 의문이 자리하고 있었다.“하운천이 누구인지 모른다고?”흑포인이 재차 물었다.“몰라! 그리고 난 누구한테 지시를 받고 온 사람이 아니야. 왜냐하면 나한테 명령을 내릴 사람은 존재하지 않거든.” 임동현이 말했다.“그럼 대체 왜 저 여자를 구한 거야?”“그냥 보기가 싫었어. 건장한 사내놈들이 여자 하나 괴롭히는 게 말이나 돼? 자신 있으면 저 여자 아버지한테 직접 찾아가!”임동현이 대답했다.실은 그도 어쩔 수가 없었다. 만약 보고서도 그대로 지나쳤다면 언젠가 은하 제국의 황제가 추궁했을 때 일이 번거롭게 된다. 물론 가장 중요한 건 그는 아직 황제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는 건 조금 부끄러운 일이다. 반보계주급 존재로서 체면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너...”흑포인이 일그러진 얼굴로 임동현을 노려보았다.황제 하운천이 보냈다고 했다면 어쩌면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고작 보기 싫다는 이유로 그들 천조가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계획을 망쳤다고?흑포인은 도저히 이 사실을 인정할 수가 없었다.“너 지금 네가 뭘 했는지 알아?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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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38화

    임동현이 하지혜를 향해 살짝 고개를 끄덕였다.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멀찍이 떨어져 있는 흑포인에게 물었다.“어쩔 수 없어! 이렇게 된 이상 관여하기 싫어도 관여해야 해. 그전에 나 궁금한 게 있어. 너희들은 사람이야 아니면 짐승이야? 사람들한테 보여줄 수 없을 정도로 흉측해서 흑포 안에 숨어있는 거야?”“정말 손을 떼지 않겠다고? 우리 천조가 두렵지도 않아?”흑포인이 임동현의 질문엔 대답하지 않은 채 반문했다.“일단 내 질문에 대답해. 그다음 손을 뗄지 말지 고민할 테니까.”임동현이 대답했다.그는 이들이 흑포 안에 뭘 숨기고 있는지 너무나도 알고 싶었다. 시간이 지나도 어딘가 께름칙한 느낌이 여전히 지워지지 않았으니 말이다.흑포인은 더는 말하지 않았다.임동현 등 사람들은 상대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볼 수가 없었다.“적이 만만치 않다! 몬스터화 준비!”돌연 흑포인이 말했다.“예! 대장!”다른 십여 명의 흑포인이 동시에 대답했다.이어...모든 흑포인이 비닐로 뒤덮인 조를 꺼내 흑포를 벗겨내고는 자신의 진면모를 드러냈다.임동현과 하지혜 등 3인은 화들짝 놀랐다.흑포인들의 두 손은 전혀 사람의 것이 아니라 비닐이 자란 짐승의 발이었다.머리는 여전히 사람의 머리였지만 그 얼굴도 비닐로 덮여 있었다.눈도 사람의 것보다는 뱀의 눈에 가까웠다.저게 사람이라고?반인반수의 괴물 그 자체였다.“으악!!!”그 공포스러운 모습에 윤하가 소리를 질렀다.임동현 등 사람들도 온몸에 소름이 돋은 채 마른 침을 꿀꺽 삼켰다.사람도, 각종 야수도 본 적 있지만 저런 반인반수는 종래로 본 적이 없다.대체 어떻게 저런 괴물이 나타날 수 있단 말인가?흑포를 벗어던진 뒤 흑포인의 몸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어깨에 몇 개의 뱀 머리가 자라났고 엉덩이엔 기다란 꼬리가 뻗어져 나왔다.그야말로 오금이 저리는 광경이었다.윤하는 겁에 질려 눈을 질근 감았다.하지혜는 흑포인의 어깨 위에 자라난 뱀 머리를 본 순간 무언가 떠올랐다.어깨 한쪽에 4개,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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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동현이 그놈들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 쳐다보고 있었다.몬스터화 후 이들의 전투력은 확연히 증가했다.그는 전에도 이렇게 갑자기 전력을 올리는 상황을 마주한 적이 있었다. 바로 계씨 가문 계주건과 전투를 벌이던 때였다.하지만 그때와는 다르다. 계주건이 블러드 약을 사용했을 땐 그의 몸 밖에 붉은색의 기체 수의가 한층 나타났지만 적어도 그 안에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반면 저들에겐 사람의 모양새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그저 괴물 야수일 뿐이다.열아홉 번째 공주의 말에서 저들이 좋은 사람은 아닐 거라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다.그러니 일단 저들을 제압한 뒤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물으면 될 것이다.“우리가 인류를 배반했는지 아닌지는 네가 결정할 일이 아니야. 우리 천조는 너희 은하 제국을 무너뜨리기만 한다면 은하계의 패자가 될 텐데 그 누가 우리한테 죄를 물을 수 있겠어?”“너희에겐 그런 기회가 없을 거야. 내 아버지가 절대 너희들을 가만히 놔두지 않을 테니까.”“쯧쯧... 네 아버지? 먼저 우리 국주부터 넘어서고 말해야 하지 않겠어? 우린 더이상 수백 년 전 너희 은하 제국에 쫓겨 몸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그 나약한 천조가 아니야. 우린 이번에 뼈에 사무친 원한을 안고 너희들에게 복수를 하러 온 거야.”“내 아버지는 은하계 무적의 존재야. 그분을 무너뜨릴 수 있는 사람은 없어.”하지혜가 곧바로 반박했다.다만 그녀의 목소리가 긴장감에 떨리고 있음은 확연히 느낄 수 있었다.“그래? 그럼 왜 직접 와서 널 구하지 않는 걸까? 황제 하운천의 경지라면 아무리 멀리 떨어진 거리일지라도 단숨에 달려와 나타났을 텐데 말이야. 하지만 지금 하운천은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어. 아직도 모르겠어? 열아홉 번째 공주 전하?”“아니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내 아버지는 절대 무너지지 않아. 그저 다른 바쁜 일이 있는 것뿐일 거야.”하지혜가 요동치는 자신의 마음을 애써 가라앉히며 말했다.임동현은 다른 점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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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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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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