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야, 내가 진심으로 너에게 주는 거니까, 부담 갖지 마.""소희, 나도 진심이야!"둘은 황급히 말했다."너희 둘 내 말 잘 들어, 오늘 내가 너희를 초대한 것은 선물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너희들이 나를 돌봐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려고 한 것 뿐이야, 동시에 너희들에게도 분명히 말하고 싶어, 사실 난 이미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그러니 앞으로 나한테 물건을 보내지 말고 우리 그냥 보통 친구로 지내, 알았지?" 한소희는 용기를 내서 말했다.이것은 그녀가 심사숙고 한 끝에 한 말이다.지난번 스밍 때 임동현과 황준영은 그녀에게 이십억 이상의 선물을 줬었다.거기서 그녀가 받은 몫은 모두 십사억이 넘었다, 그녀는 이 십사억을 집에 가져가 새 집도 사고 엄마 아빠한테 차도 뽑아 드렸을 뿐만 아니라 현금 이억까지 남겼다.그러고도 그녀의 손에 육억 이상이 남았다. 원래 그녀의 소원은 부모님을 잘 살게 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이루어질 줄 몰랐다.그래서 그녀는 지금 돈에 대한 욕심이 거의 없어졌다, 따라서 황준영과 정용준의 사이에서 배회하고 싶지 않았다.늘 강가를 걸으면 신발이 젖지 않을 리가 없다고, 그들이 언젠가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찾아와 결판을 낼까 봐 두려웠다.어쨌든 그녀는 평범한 가정의 딸이고, 만약 상대방이 진짜로 걸고 든다면 그녀도 당해낼 수 없을 것이다.그래서 오늘 자기 생일을 빌어 툭 털어 놓았던 것이다, 겸사겸사 임동현에게도 보여 주고.그녀가 말한 좋아한다는 사람이 바로 임동현이다."한소희, 너 농담이지?" 황준영이 멍하니 물었다."한소희, 그런 농담 하지 마, 내 이 심장이 이런 충격을 견디지 못해!" 정용준이도 말했다.분명히 그 두 사람은 아직 이런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주위 사람들도 깜짝 놀랐다, 한소희가 황준영과 정용준이 주는 몇 억되는 선물을 거절한데다 그들과 선을 그으려고 하다니.한소희가 머리가 잘 못된 거 아니야?이같은 두 보디가드가 곁에 있는 걸 얼마나 많은 여학생들이 부러워하는지
한소희는 제자리에 서서 절망에 빠졌다.그녀도 일이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황준영과 정용준이 이런 말까지 할 줄은 몰랐다!주위의 사람들도 뭔가 잘못됐다고 느끼기 시작했다.그녀들은 모두 한소희의 절친들이다, 당연히 한소희 편을 들었다."황준영, 정용준, 너희들 뭘 하려는 거야? 말해줄게, 함부로 했다가는 경찰에 신고할 거야!" 한소희의 한 룸메이트가 나섰다."맞아, 함부로 하지 마! 학교에도 신고해서 제명 당하게 할거야." 옆에서 누군가 맞장구를 쳤다."꺼져! 끼어들지 마! 아니면 내가 너까지 함께 처리 할거야!" 황준영이 방금 말한 여학생을 향해 고함을 질렀다.그 여학생도 깜짝 놀랐다, 황준영이 갑자기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다.그녀도 더 이상 말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황준영과 정용준은 강성시 현지의 재벌 이세이다.한소희가 흐느끼기 시작했다. 어쨌든 그녀는 여자아이였다, 이렇게 협박을 받으니 눈물이 멈추지 않고 아래로 흘렀다."한소희, 너 울어도 소용없어, 이 일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우리와 한 달 반 동안 함께 있어야 해, 그러면 우리가 앞으로 다시는 귀찮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할 수 있어, 그러지 않다가는 이 강성시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게 될거야! 잘 생각해 봐!" 황준영은 계속하여 협박했다.한소희는 눈물이 글썽해서 임동현을 바라보았다, 지금 그를 구할 수 있는 건 임동현 뿐이다.그녀는 임동현의 비밀을 조금 알고 있었다, 골든호텔의 배후 사장은 보통사람이 아니다.적어도 황준영과 정용준의 집안은 비할 바가 안된다.임동현도 더 이상 봐 줄수 없었다."너희 둘이서 여자를 이렇게 협박하다니, 좀 지나친 것 아니야?" 임동현이 옆에서 담담하게 말했다.이 두 재벌 이세가 하는 짓은 그로 하여금 사촌 여동생 왕민이가 호성시에서 겪은 일을 떠올리게 했다.오늘 만약 누군가가 한소희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녀는 진짜 어떻게 될지 모른다."임동현, 너하고 상관없어, 끼어들지 마! 영웅이 미인을 구하려면 넌 아직 그럴 능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육승연라고 하는 이 괴상한 옷차림을 한 불량 소녀를 보고 다들 놀랐다.이름만 듣고 황준영이 이렇게까지 무서워한다는 것은 절대 소홀히 대할 사람이 아니다."동현이 오빠, 이 사람 이름이 뭐예요?" 육승연이 임동현에게 물었다."이름은 황준영인데, 집이 아마 이 강성에 있을 거야! 아마 대단한 집안일 걸, 명실상부한 재벌 이세!" 임동현은 싱글거리며 대답했다.육승연이에게 미움을 샀으니, 그가 나서지 않아도 황준영은 끝장난 것과 마찬가지다."재벌 이세?"육승연은 의아해했다.그리고는 뒤에 있는 자매들을 돌아보면서 물었다: "우리가 아는 사람중에 황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어?""몰라!""몰라!""모르는데!""들어본 적 없어!"다들 머리를 저었다.육승연은 황준영을 보면서 말했다: "강성 바닥에도 못 들어온게 개뿔 같은 재벌 이세?"황준영은 무릎을 꿇고 앉아서 황급히 대답했다: "맞습니다, 맞습니다! 육아가씨 말이 맞습니다! 저는 재벌 이세가 아니라 그냥 평범한 사람입니다, 어르신께서 용서해 주십시오!""용서해 달라고? 알아 둬! 어릴때부터 이때까지 나 육승연이 누구한테 이렇게 욕을 먹은 적이 없어, 뭐 우리 엄마아빠를 대신해 혼낸다? 또 뭐 낳은 사람은 있어도 키우는 사람은 없다? 나더러 꺼지라고? 우리 할아버지, 엄마아빠, 오빠도 나한테 그런 말 한 적 없어." 육승연이 기세등등해서 말했다."모두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맞을 짓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황준영은 말하면서 자신의 따귀를 때리기 시작했다.그는 지금 진짜 무서웠다, 만약 육씨네가 이 강성에서 그의 집을 걸고 넘어지면 그들은 끝장 날거였다.그런다면 그의 집은 언제라도 파산 당할 것이고, 그가 자랑으로 여기던 모든 것이 물거품으로 사라질 것이다.한소희도 울음을 그치고 이 장면을 신기한 듯 바라보더니, 다시 육승연과 임동현 쪽도 쳐다보았다.오늘의 위기는 벗어났다, 황준영이 거물을 건드렸으니, 제 코가 석자라 그녀하고 실랑이 벌릴 처지가 아니였다, 조금 아
"욕 몇 마디 했다고 술병으로 머리를 때려? 너 이 병으로 내리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알아? 때로는 폭력만으로는 문제 해결이 안돼, 빨리 술병을 내려놔.""알았어요!" 육승연은 마지못해 술병을 내려놓았다."그리고 앞으로 학교 갈 시간에 이런 데 오지 마! 너 그 꼴을 좀 봐, 어디가 학생 같아? 다음에 또 보면 네 오빠 대신 혼내줄거야."임동현은 육승연의 모습을 보고 심기가 불편했다, 멀쩡한 학생이 매일 이렇게 분장하고 다니니 정말 눈꼴 사나웠다.자신의 여동생이라면 진작에 혼내 줬을텐데, 육성민은 왜 신경도 안쓰는지 모르겠다.임동현의 말이 끝나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그를 쳐다보았다!방금 부모를 대신해서 혼내주겠다고 하던 황준영이 지금도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다!그런데 임동현이 지금 오빠를 대신해서 혼내준다고 했어?육승연의 자매들조차도 임동현을 비웃듯이 바라보았다.오늘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육승연이를 혼내려고 하지?그녀들은 육승연이가 화가 나서 미쳐 날뛰기를 기다렸다!하지만 육승연이는 그냥 고개를 숙이고 다소 억울한 말투로 말했다: "알았어요! 알았어요! 동현이 오빠!"순간 그녀들의 표정이 비웃음에서 충격으로 바뀌었다.육승연 이 육씨네 혼세마왕이 언제 이렇게 착하게 변했어?육승연이 제집에서도 이렇게 남의 말을 들은 적 없을 텐데?이때 육승연이는 말투는 억울한 척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매우 기뻤다.지난번 임동현이 갑자기 그녀의 옆에 나타나 진서형이 그녀의 가슴을 향해 찌른 검을 두 손가락으로 집었을 때부터,임동현의 모습은 그녀의 마음속에서 무한히 높아졌다, 심지어 그녀의 오빠 육성민을 능가할 정도였다.그런 절망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남겨진 인상은 가장 기억되기 쉽다.SSC의 일원으로서, 그녀는 당연히 태자당 팔대 천왕의 능력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그녀의 오빠 마저 상대가 안될 정도로 강하다. 그런데 임동현이 진서형을 이길 수 있다는것은 그가 더 강하기 때문인 것이다.육승연이는 강자를 숭배한다.그녀의 목숨
임소윤은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룸에는 아까까지 같이 식사하던 사람들만 남았다.황준영은 두 눈 멍하니 주저앉아 있었고정용준은 속으로 아주 기뻐하고 있었다.한소희는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임동현을 바라 보았다.한소희만이 아니었다.룸 안에 있는 모든 여성들이 임동현을 바라보는 눈에서 빛이 났다.임동현이 이런 거물일 줄은 다들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이렇게나 꽁꽁 숨겨두고 있었다니!뚫어져라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임동현은 여간 난감한 게 아니었다."저기! 저는 갑자기 일이 생겨서 이만 가볼게요, 하던 일 계속하세요!"임동현이 말하며 자리를 뜨려 하자그걸 그냥 두고 볼 한소희가 아니었다.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임동현의 팔을 확 잡고는 말했다."임동현 씨, 가면 안 되죠, 오늘은 제 생일인데, 아직 선물도 안 주셨잖아요!"한소희에 의해 팔을 잡혀버린 임동현은 한소희의 부드러움에 조금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다. 벗어나고 싶었지만 한소희는 꽉 잡고 벗어날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저기! 한소희 씨, 선물은 다음에 꼭 드릴게요, 오늘은 정말 생일인 줄 몰랐어요!""안돼요! 무조건 오늘 주셔야 돼요!"한소희는 임동현의 팔을 꼭 잡고 말했다.말하면서 임동현의 팔을 잡은 채 일부러 자신의 커다란 가슴에 문지르는 바람에 임동현의 얼굴은 새빨갛게 변했다.비록 강선미와 몇 년의 연애를 했지만 아직 총각인 그로서는 한소희의 노골적인 꼬드김에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몇 명의 용감한 여자들도 임동현의 주변에 몰려들어 임동현과 조금이라도 친해지려 치근덕대고 있었다.결국 임동현은 어쩔 수 없이 잠시 안 간다는 확답을 줄 수밖에 없었다.황준영이 룸에 있기 때문에 그들은 다른 룸으로 가서 계속해서 놀았다.정용준과 다른 몇몇 남자는 감히 가지 못했다.임동현이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빨리 이 자리를 떠나고 싶었다.더 있다가는 황준영과 같은 결말을 맞이할 것 같았다.저녁 열두시 되어서야 겨우 끝이 났다.한소희가 계산하러 가서야 임동현이 폴리 진저에 있는
부가티 베이론 같은 글로벌 리미티드 에디션 스포츠카는 충분히 충격적이었다.다들 핸드폰을 꺼내 검색하고 있었다."와! 이 부가티 베론 글로벌 한정판이야, 공식 판매가가 백... 백십억?"여자 한 명이 검색 결과를 보고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백십억은 그들 같은 학생들에게는 거의 천문학적인 숫자였다.정용준과 황준영도 재벌 2세라고 하지만, 백억 넘는 스포츠카도 그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었다."미안해요! 오늘은 못 데려다줄 것 같아요, 알아서 택시 타고 가세요! 택시비는 제가 드릴 수 있어요, 안녕히 가세요!"말을 마친 임동현은 차 키로 문을 열고 차에 탄 뒤 떠나려고 했다.저녁 내내 여자들한테 둘러싸여 있었더니 여간 피곤한 게 아니었다.결국 그도 정상적인 남자였고 가끔 여자들이 와서 치근덕대고 스킨십을 하게 되면 참을 수 없었다.그가 운전석에 앉자마자 바로 조수석 문이 열리더니 한소희가 들어와서 앉았다.지금은 재고 따질 때가 아니었다. 임동현을 가지려면 단 일분이라도 더 같이 있어야 했다.한소희가 조수석에 바로 타는 걸 본 여자들은 화가 났다.왜 나는 조수석에 타는 생각을 못 했을까!이렇게 좋은 차에 앉아볼 수 있고, 임동현과 단둘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얼마나 좋은 기회인데.임동현은 어이가 없었다."한소희 씨, 저 학교로 안 간다고요!" "동현 씨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가요! 오늘 저녁 당신과 같이 갈 거예요."한소희가 말했다어디를 가든 상관없다고?이 말에 임동현은 조금은 헛된 생각을 했다.임동현이 한소희를 보자 그녀는 발그스름해진 얼굴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솔직히 말해서 한소희 같은 여신을 두고 아무런 느낌이 없다는 건 아무리 임동현이라도 그건 거짓말이었다.강남대학교의 3대 여신 중 한 명으로서 한소희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매도 탑이었다.중요한 건 불같이 열정적이기까지 했다.그녀가 마음만 먹는다면 넘어오지 않을 남자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임동현은 달랐다.그는 그만의 지켜야 하는 선이 있었다.황준영같이 하반신에
임동현은 한소희를 태운 채 부가티 베이론을 운전하며 강남 국제 타워에 도착했다.임동현은 차를 입구에 세워두고 고개를 돌려 한소희를 바라보았다."소희 씨, 지금 후회해도 늦지 않았어요, 제가 학교에 데려다 드릴게요!""누...... 누가 후회를 해요!"한소희가 뻔뻔하게 대답했다.그녀는 확실히 후회하지 않았다.하지만 너무 긴장되었다!아무래도 이건 여자한테 일생일대의 중요한 일이었으니 말이다.그녀는 어려서부터 깔끔하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여자였다.비록 가족의 생활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똑똑함과 영리함으로 약간의 수단을 쓰긴 했지만 자기 자신의 몸만큼은 아주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그는 자신만의 백마 탄 왕자님을 찾아 자신을 온전히 다 줄 수 있는 소녀 같은 꿈을 자주 꾸곤 했다.지금은 임동현이 자신의 마음속 백마 탄 왕자님이었다.처음 임동현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건 강선미가 그와 헤어지고 화나서 피까지 토하는 영상을 황준영이 강남대학교의 많은 단톡방과 SNS에 올리면서였다.후에 그는 황준영한테 골탕을 먹이기 위해 자신의 1위를 가져갔고 그들은 다 함께 골든 호텔에서 만났다.그제야 그녀는 임동현이 슈퍼 재벌 2세였고 황준영과는 다른 부류의 사람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하지만 그녀를 사로잡은 것은 임동현의 슈퍼 재벌 2세라는 신분이 아니었다.비록 그녀는 돈을 동경하지만 단지 가족의 생활을 바꿔주고 싶었을 뿐 된장녀는 아니었다.임동현이 강선미와 4년 만나면서 그녀를 터치하지 않고, 가슴 깊은 사랑으로 '남자아이'라는 뛰어난 노래를 만들고,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풍기는 무심한 분위기, 이 부분이 그녀를 제일 사로잡았다.그녀는 많은 재벌 2세들과 만나면서 남자에 대해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황준영 같은 사람이 그녀한테 구애하는 것은 단순한 신선함 때문이며, 강남대학교 3대 여신 중 한 명을 정복함으로써 자신의 성취감을 드러내고 모두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 위함이었다.어쩌면 시간이 지나고 신선감도 떨어지면 그는 다시
"왕민아, 무슨 일 있어? 부재중 전화가 많이 와 있던데, 핸드폰 무음으로 해서 못 들었어."임동현이 물었다."동현오빠, 우리...... 우리 엄마가 맞았어!"뭐?작은 이모가 맞았다고?임동현이 세상에서 제일 아끼는 사람을 말하라고 하면,부모님이 안 계신 이유로 부모님을 빼고 큰 고모 임국영과 작은 이모 유연미가 당연히 1위일 것이다.어릴 때 부모님이 사고로 돌아가시고 그는 작은 이모와 큰 고모 집에서 지낼 때만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다.근데 작은 이모가 맞았다고?얘기를 들은 임동현은 마음속으로부터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그가 아는 작은 이모는 절대 먼저 다른 사람의 심기를 건드리는 분이 아니었다."누구한테 맞았는데? 많이 다쳤어?"임동현이 조급하게 물었다."오빠 사촌 남동생 임권이 때렸어, 많이 다치지는 않았어, 의사선생님이 며칠 쉬면 괜찮아질 거래."왕민이 대답했다."임권이 작은 이모를 왜 때려? 작은 이모 또 나 때문에 보험금 받으러 갔어?""어휴! 동현오빠, 전화로 할 수 있는 얘기가 아니야, 빨리 와! 지금 내 동생도 내일 복수하러 가겠다고 난리야!"임동현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왕민이 전화에서 말은 안 했지만 그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충분히 알 것 같았다.무조건 작은 이모가 자신을 대신해 부모님의 사망보험금을 받으러 갔다가 둘째 숙모가 주지 않아서 실랑이를 벌였고 임권이 자기 엄마를 도와 작은 이모를 때렸을 것이다.나쁜 새끼, 내가 너 가만두나 봐라.돈이야 안 주면 그만이지만, 감히 사람을 때려?그 집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돼 먹은 사람들인 거야?그는 있는 돈도 다 쓰지 못해서 그 돈을 가질 생각이 원래 없었다.하지만 지금은 무조건 가져야 했다.그들한테 줄 바엔 차라리 길거리의 거지한테 주는 게 덜 아까웠다."왕민아, 내가 돈 많이 줬잖아? 너 작은 이모한테 얘기했어? 근데 왜 그 돈 가지러 간 거야?""오빠, 오빠가 말하지 않았는데 내가 어떻게 말해?"왕민이 억울하다는 듯 대답했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