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006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염천호는 천조의 잔당이 천모성역 근처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로부터 마음이 찝찝했다.

물론 그 일들을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염씨 가문은 천조의 잔당이 얼마나 무서운지 똑똑히 기재했다.

그들은 실력이 막강할 뿐만 아니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신출귀몰한다고 한다.

만약 열아홉째 공주가 정말 천조의 잔당에게 잡히게 되면 황제가 분노할 건 물론이고, 천모성역 전체가 봉변당하게 된다.

그는 또 천모성의 성주로서 책임을 모두 떠안아야 할 것이다.

그러면 염천호는 물론이고, 염씨 가문 전체가 풍비박산이 날 것이다.

염천호의 기분은 순식간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뒤바뀌었다.

“아버지, 죄송합니다! 저...”

염천호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염훈이 그의 말을 잘라버렸다.

“너에게는 잘못이 없다! 공주 전하와 천조의 잔당이 천모성역이 아닌 다른 구역에 나타났다 하더라도 우리 염씨 가문은 결국 책임이 따를 것이다. 나는 이번에 공주 전하를 보호하는 사람 중 하나로 뽑혔거든, 미션 실패하면 폐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화풀이를 하겠지.”

“아버지, 만약 제가 연회 시작 시간을 미루고, 또 연회를 널리 알린다면 공주 전하께서 오실까요?”

염천호가 물었다.

“꼭 오실 거야. 공주 전하께선 사람이 많은 곳을 좋아하시지. 그리고 공주 전하 곁에 있는 사람들도 천모성에 오는 것을 권할 거다. 공주 전하께서는 아직 자기가 어떤 위험을 직면하고 있는지 모르시니 네가 꼭 공주 전하를 잘 보호하거라. 성공하면 염씨 가문은 승승장구할 것이고 실패하면 멸족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결국 우리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니라.”

염훈이 진지하게 말해다.

“네, 알겠습니다, 아버지. 꼭 최선을 다해서 공주 전하를 보호해 드리고 아버지가 오실 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

“그래. 다른 문제가 없다면 어서 서두르거라. 공주 전하께서 천모성에 도착하시면 바로 너에게 알리겠다. 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거라.”

“아버지, 물어볼 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염천호가 말했다.

“말하거라!”

“천조의 잔당은 정말 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07화

    염천호는 곧바로 사흘 뒤에 있을 연회를 닷새 더 미룰 것을 선포했다.그리고 천모성역에 있는 행성 강자들에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초대장을 보냈다.초대장을 받은 사람이라면 일주일 내에 반드시 천모성에 도착해야 한다는 엄령을 내렸고 이 때문에 폐관 수련하던 사람들도 어쩔 수 없이 서둘러 천모성으로 향해야 했다.천모성의 성주인 염천호가 소속된 염씨 가문은 은하 제국 군부의 명문 가문이었기에 이까짓 일로 염천호를 감히 거역하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천모성역은 은하계와 비하면 한 줌의 먼지에 불과했지만 태양계보다는 훨씬 거대했다.수백 개의 원주민 행성이 존재하지만 수백만 개의 원주민 행성을 둔 은하계와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천모성은 비상사태에 돌입하더니 각종 무기로 무장하기 시작했다.하지만 임동현 같은 역주급 장성의 강자에겐 전혀 쓸모없는 방어진이었다.그들이 마음만 먹으면 천모성을 산산조각 나게 할 수 있으니 말이다.물론 염천호도 방어진이 별 소용이 없을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하지만 적어도 노력했다는 흔적은 보여줘야 했다.미션이 실패했을 경우를 대비해 염씨 가문이 조금이라도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벌어야 했다.천모성에서는 비상사태를 대응하려고 바쁘게 준비하고 있었다.같은 시각, 이와 아무 상관이 없는 임동현은 밖에 한 발짝도 내딛지 않은 채 별원에서 지내고 있었다.유진희는 매일 오전마다 와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임동현도 말을 빙빙 돌리면서 은하계에서 돈을 가장 빨리 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그건 바로 은하계에서 제일 번화한 중심지역으로 가는 것이다.은하계 중심지역에는 많은 상사나 상회의 본부가 모여 있어 경매가 열린다.경매를 하는 것이야말로 돈을 가장 빨리 쓸 수 있는 방법이다.경매에 나올 수 있는 매물은 모두 귀하기에 단가는 최소 수십억 내지 수백억이 되는데 가끔 가치가 조 단위의 매물이 경매에 나오기도 했다.얼마 전 주최 측도 정확히 알지 못한 상고유적에서 발견된 물건이 경매에 나왔지만 여러 세력의 러브콜로 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08화

    천모성역 근처에는 독립된 소형 원주민 행성이 있었다.지구보다는 훨씬 크지만 은하계 내핵 범위 안에서는 상당히 작은 편이었다.하지만 행성 표면은 90% 이상 숲으로 덮어져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이뤘다.그 안에는 각가지 종류의 나무와 무수히 많은 날짐승들이 살고 있었는데 인류가 거주하고 있는 구역의 면적은 전체 행성의 5%밖에 되지 않았다.그러다 보니 과학 기술이 뒤떨어지고 사람들은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 위해 스스로 생산하거나 동물을 사냥하는 자급자족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이 행성이 여전히 고유 생태환경을 보존할 수 있었던 건 바로 이곳에 한 강자가 은거했었기 때문이다.그는 이 원주민 행성을 구매해 은하 제국의 고등 공민 행성으로 만들었고 그 누구도 이곳을 침범할 수 없었다.나중에 그 강자가 떠나고서도 아무도 감히 이 행성을 건드릴 생각을 하지 않아 지금까지 그대로 생태계가 보존되었다.지금 이 행성에서.베일을 쓰고 아름다운 각선미를 지닌 여인이 여유롭게 걸어 다니고 있었다.그녀는 바로 은하 제국 열아홉째 공주인 하지혜이다.그녀의 옆에는 어린 시녀와 나이 많은 시녀 두 사람이 따라다녔는데 어린 시녀의 이름은 윤하이고 하지혜와 비슷한 또래라 어려서부터 두 사람은 자매처럼 친하게 지내왔다.나이 많은 시녀는 하지혜 어머니의 시녀였었다. 또 영주급 초급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강자라 하지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었다.물론 하지혜는 은하 제국에서 제일 사랑받는 열아홉째 공주로서 이 정도의 보호로 끝나지 않는다.제갑 호위대가 그녀를 암암리에 보호하고 있었는데 제갑 호위대는 황제 측근의 결사대원으로 어려서부터 엄선되여 특수 방법으로 실력을 키운 사람들이었다.각개전투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연합 공격에도 능하고, 무엇보다 황제에 충성을 다했다.황제가 내린 명령이라면 죽더라도 완수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그들은 모두 순간 전력을 높일 수 있는 블러드 약을 몸에 지니고 있었다.예상치 못한 사고가 생기면 그들은 주저 없이 블러드 약을 복용할 준비가 되어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09화

    하지혜는 윤하의 말대로 시선을 돌렸다.손바닥 크기만 한 형형색색의 나비들이 꽃 위에 앉아 있었다.“그래, 너무나도 예쁘구나! 제왕성의 호랑나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여긴 내가 본 행성 중에서도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구나!”하지혜가 미소를 띤 얼굴로 말했다.“아가씨, 마음에 드신다면 이 행성을 제왕성 근처로 이동시키는 걸 폐하께 부탁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럼 자주 와서 볼 수도 있고요.”나이 많은 시녀가 말했다.“아니다. 그럼 이 행성에서 살고 있는 사람과 동물들이 겁을 먹게 될 거다. 개인적인 욕심 때문에 그들의 삶을 바꿔버릴 수는 없다.”하지혜가 바로 거절했다.“역시 아가씨는 마님처럼 마음씨가 따뜻하신 분이네요.”나이 많은 시녀가 감탄하며 말했다.“할멈, 내 마음씨가 따뜻한 것이 아니라 드넓은 우주에서 존재하는 모든 생물은 다 존재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단다. 설사 나무 한 그루, 풀 한 줄기라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우리에게 더 큰 힘이 있다고 해도 자연을 마음대로 바꿔버릴 수는 없다, 그들에겐 공평하지 않으니까.”“아가씨 말씀이 일리가 있으시네요!”할멈은 이렇게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내키지 않았다.인류는 우주에서도 가장 강대한 종족 중의 하나인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을 뿐만 아니라 번식능력, 학습능력, 그리고 적응력까지 다른 종족보다 훨씬 뛰어나다.평생 동안 한 군데만 박혀서 자란 식물들이 어떻게 인류와 비교한단 말인가?스카이 괴물이나 다른 슈퍼 종족과 비교해도 인류는 더 우월한데 말이다.‘아가씨가 그렇다면 그런 거지, 내가 더 따질 자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생각은 충분히 다를 수 있는 거니까.’이때, 주먹만 한 크기의 벌이 갑자기 나타나더니 나비를 공격하기 시작했다.이를 본 하지혜는 벌이 다치지 않을 만큼 살짝 튕겨냈다.나비는 겁을 먹었는지 허겁지겁 도망간 반면, 벌은 자극 받은 듯이 ‘윙윙’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윙윙윙...”곧이어 무수히 많은 벌들이 나타나더니 몇 센티미터나 되는 벌침을 드러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10화

    하지혜가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이 행성 밖의 허공에 공중전함 한 대가 멈춰 섰다.문이 열리자 열댓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내들이 밖으로 나오더니 허공 위에 서 있었다.“이제 모습을 드러내지? 제갑 호위대, 당신들이 여기 있는 걸 알아.”맨 앞장선 검은 옷 사내가 말했다.이때, 전방의 공간이 왜곡되더니 흰색 가면을 쓰고 ‘제’ 가 씐 옷을 입은 남자가 그들 앞에 나타났다.바로 여러 세력들에게 공포를 안겨준 제갑 호위대였다.“천조의 잔당이구먼!”모습을 드러낸 남자가 말했다.“오랜만이야, 제갑 호위대. 아직 우리를 기억하고 있다니 반갑네. 다 나오지? 제갑 호위대에선 절대 혼자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는데 말이야.”검은 옷 사내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흰색 가면을 쓴 남자 주위의 일곱 방향에서 공간이 다시 왜곡되기 시작했다.곧이어 검은색 가면을 쓴 일곱 명의 남자들이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여덟 명의 제갑 호위대는 여덟 개의 방향으로 검은 옷 사내를 가로막았다.한 사람은 흰색 가면을 쓰고 있었고, 나머지 일곱 명의 사람들은 검은색 가면을 쓰고 있었다.흰색 가면을 쓴 사람은 바로 제갑 호위대의 대장이었는데 밖에서 미션 수행 중일 때에는 무슨 일이든지 그의 명령을 따라야 했다.“여긴 왜 온 거야?”제갑 호위대의 대장이 물었다.“쯧쯧... 알면서 물어보네. 방금 이 행성을 떠난 게 바로 은하 제국에서 황제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자란 열아홉째 공주지? 그 공주가 우리 천조의 피가 섞인 아이를 임신한다면 황제가 어떤 기분일까?”검은 옷 사내가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는 웃고 있었지만 웃음소리는 너무나도 섬뜩하게 들려왔다.“꿈도 꾸지 마. 제갑 호위대가 있는 한 절대 그럴 리는 없을 거야.”“그래? 그럼 한 번 기다려보지 뭐. 우리가 몇백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건 당신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할 일이 있어서야. 우리가 이제 돌아왔으니 앞으로 은하 제국에게는 영원히 평화가 찾아오지 않을 거야. 우리 천조가 돌아왔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11화

    지금 두 사람은 겨우 한 겹의 빛 스크린을 사이 두고 있었다.그나마 다행인 건 이 빛 스크린은 반보역주급의 공격을 막아낼 수는 있었다.검은 옷 사내도 오른손을 내밀어 빛 스크린을 사이 둔 채 제갑 호위대 대장이 내민 오른손을 맞댔다.‘이건...’제갑 호위대 대장은 동공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당혹스러움을 전혀 감추지 못했다.상대는 비늘 조각으로 덮인 짐승의 손을 가지고 있었다.“탁!”검은 옷 사내는 비늘 조각으로 덮인 손으로 빛 스크린을 뚫은 채 제갑 호위대 대장의 손을 손을 덥석 잡고는 그의 손목뼈를 꺾어버렸다.“쓰읍...”제갑 호위대 대장은 충격에 휩싸였다.‘상대가 손쉽게 팔문사천진을 뚫었다니?’극심한 고통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그는 왼손에 든 빛검으로 상대의 손을 향해 베려고 했다.하지만 이때, 그의 왼손도 상대에게 잡혀버렸다.곧이어 검은 옷을 입은 사내가 몸을 앞으로 기울이더니 제갑 호위대 대장의 품으로 힘을 실어 부딪쳤다.제갑은 90% 이상의 공격을 막아줄 수 있다고 하지만 제갑 호위대 대장은 여전히 오장육부에서 전해져 오는 극심한 고통을 느낄 수 있었다.그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손목에서도 고통이 몰려왔다.그의 오른팔은 완전히 부러졌다.검은 옷 사내가 또 그의 왼손을 노리자 제갑 호위대 대장은 입속에 보관했던 블러드 약을 꿀꺽 삼켜버렸다.다른 일곱 명도 마찬가지였다.그들은 계속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천조의 잔당은 분명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듯했다. 하여 그들은 열아홉째 공주를 지키기 위해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벌려고 했다.블러드 약을 삼키자 여덟 명의 제갑 호위대는 거친 숨을 몰아쉬게 되었다.제갑 호위대 대장도 이 기회를 빌려 검은 옷 사내의 공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싸우자! 폐하께서 우리를 위해 복수해 주실 거야!”여덟 명은 동시에 자신의 최강 전력으로 천조의 잔당에게 달려들었다....하지혜가 탑승한 소형 비행선에서.통신기가 울리자 할멈은 다급히 핑계를 대며 자리를 피했다.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12화

    하지혜는 자기 방으로 걸어가더니 의자에 앉아 물었다.“할멈, 나에게 무슨 일을 숨기고 있느냐?”“공주 전하, 송구합니다. 사실 1년 전부터 저는 줄곧 폐하께 전하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폐하는 전하의 모든 움직임을 알고 계셨지요.”“그건 알고 있다. 아바마마께서 지금껏 내 위치를 모르고 계셨다면 진작 사람을 보내 우리를 찾아왔을 것이다. 내가 궁금한 건 그게 아니다. 방금 아바마마와 통화하고 있는 것 같던데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하다.”하지혜는 할멈이 황제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진작 알고 있었다.그러니 할멈도 이제 더 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더군다나 천조의 잔당의 추적에서 벗어나려면 한시라도 지체하면 안 되었으니 말이다.“전하, 우리가 지금 쫓기고 있다고 합니다. 폐하께서 보낸 사람들이 우리에게 오고 있는 중이긴 하나 아직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그들이 도착하기 전에 우리는 경각심을 높이고 절대 적의 손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누구한테 쫓기고 있단 말이냐?”하지혜가 의문이 가득한 얼굴로 물었다.‘은하계 내핵에서 누가 감히 나를 공격하려고 하지? 나를 건드리면 멸족을 당할 위험도 있는데 말이야.’“천조의 잔당입니다.”할멈이 어두운 얼굴로 말했다.“천조의 잔당이라?”하지혜가 중얼거렸다.분명 어디선가 들어본 것 같은 익숙한 이름이라 어느 책에서 본 듯싶었다.그리고 한참 지난 뒤.하지혜는 드디어 기억을 떠올렸다.천조의 잔당은 제국 역사책에 나타났었다.역사책의 기재에 따르면 제국과 천조는 한때 은하계의 양대 세력이라고 한다.비슷한 실력을 가진 두 세력은 서로 견제하면서 은하계 유일한 제왕을 꿈꾸고 있었다.나중에 쌍방은 천여 년의 전쟁을 치렀고 결국 제국의 승리로 모든 게 끝났다.“제국과 천여 년 동안 싸우고 전패한 그 천조 말이냐?”하지혜가 물었다.“네, 그렇습니다.”“그들은 수백 년 전에 모두 죽임을 당한 것이 아니더냐?”“아마 그때 잠시 자취를 숨긴 듯합니다. 수백 년 만에 그들은 다시 모습을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13화

    그는 지금 역주급 장성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반보계주급의 강자로 거듭나고 싶었다.정신력을 영주급 10단계로부터 역주급 10단계로 업그레이드하려면 1900 리치 포인트가 필요했는데 현재 임동현은 겨우 100 리치 포인트밖에 없었다.너무 많은 차이가 나니 임동현은 차라리 천모성의 연회가 끝나고 유진희와 은하계 중심구역으로 가서 경매를 통해 돈을 쓰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연회 시간이 또 지연되었으니 임동현은 어쩔 수 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다행히 계씨 가문이 아직 움직이지 않았고 계씨 가문의 창시자도 아직 폐관 수련을 마치지 못한 모양이라 임동현은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천모성, 염천호가 거주하고 있는 행궁에서.시끌벅적한 행궁 밖과는 달리, 염천호는 전혀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없었다.그는 자신을 방에 가두고 아무도 만나지 않았다.제갑 호위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이 그의 아버지인 염훈으로부터 그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제갑 호위대마저 손을 쓸 수 없다니 천조의 잔당은 분명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모양이다.그럼 천모성은 어떻게 천조의 잔당을 막을 수 있단 말인가?계속 여기에 남아있으면 분명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과 다름없을 텐데 말이다.하지만 그는 도망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그가 도망갔다는 소식이 황제에게 전해진다면 그는 죽음보다 더 공포스러운 것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패닉에 빠진 염천호는 머리를 쥐어뜯었다.남아있으려니 천조의 잔당이 아버지인 염훈보다 먼저 도착하면 그는 반드시 죽음을 맞이할 것이고, 도망가려니 엄두는 안 나고 말이다.‘전해진 여러 소식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 천조의 잔당은 분명 아버지보다 일찍 도착할 건데 말이야. 망했어. 열아홉째 공주가 천모성역 근처에 있어서 팔자를 고칠 줄 알았더니 목숨까지 걸게 될 줄이야 누가 알았겠어!’염천호는 차라리 평온하게 천모성에서 남은 나날들을 보내고 싶었다.도망갈 수도 없어 그저 아버지가 천조의 잔당보다 빨리 도착하길 기도하고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014화

    천모성의 가까이에 있는 허공에서.하지혜가 탑승했던 비행선은 빠르게 천모성으로 향하고 있었다.갑자기 후방에서 공중전함 한 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는데 순식간에 공중전함은 비행선을 추월하고는 그 앞에 멈춰 섰다.전함에서는 열댓 명의 검은 옷 사내들이 내렸고 한 명의 검은 옷 사내가 비늘 조각이 덮인 손으로 비행선을 멈춰세웠다.또 다른 검은 옷 사내는 비행선 대문 앞으로 걸어가고는 마찬가지로 비늘 조각이 덮인 손으로 대문을 뚫고 몸을 그 사이로 파고들었다.“젠장!”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선 내부로 들어간 검은 옷 사내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펑!”곧이어 비행선은 산산조각이 났고 검은 옷 사내의 강력한 기운이 사방으로 뿜어져 나왔다.“어떻게 된 거야? 은하 제국 공주는 어디 있어?”앞장선 검은 옷 사내가 물었다.“보스, 이건 빈 비행선입니다. 그들이 이미 도망간 것 같습니다.”앞장선 검은 옷 사내는 더는 말을 하지 않았다.점점 무거워져가는 분위기에 다른 검은 옷 사내들은 숨도 크게 쉬지 못했다.“멀리 가진 못했을 거야. 각자 한 개 방향을 따라 수색해. 무슨 일이 있든 반드시 타깃을 잡아야 해. 미션 실패할 경우 너희들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지?”앞장선 검은 옷 사내가 표독스러운 얼굴로 말했다.“네, 알겠습니다!”모든 검은 옷 사내들이 대답했다.그들은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떨었다. 미션이 실패하면 어마어마한 일들이 그들을 기다릴 것이기 때문이다.“각자 흩어져!”앞장선 검은 옷 사내가 말을 마치고는 바로 한 개 방향을 따라 출발했다.다른 사람들도 사방으로 뿔뿔이 흩어져 수색하기 시작했고 그중 한 명은 천모성의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같은 시각.열아홉째 공주인 하지혜와 두 명의 시녀는 길을 빙빙 돌아 겨우 천모성에 가까워지고 있었다.천모성에서.염천호와 류성주가 마주 앉아 있었다.“천... 천호 님. 그... 그 말이 사실이에요?”류성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그의 손에 들린 찻잔도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는데

최신 챕터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6화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