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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2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인간은 우주 만물에 있어 영적인 존재였다. 그래서 각 종족은 모두 인간의 모습을 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들였고 계속해서 모방하고 있었다. 이때, 허명과 허승이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싸울 때만 100% 전력을 발휘하기 위하여 본체로 돌아갔다. 그들은 뜬금없이 눈앞에 나타난 거대한 거북이에게서 영생 경지 지배급 고수만이 풍길 수 있는 기운을 느꼈다. 그들은 약간 의아한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인상 속의 몬스터계에는 거북이라는 종족이 없었고 설령 있다고 해도 극히 나약한 존재에 불과할 것으로 생각했다. 왜 여기에 이런 영생 경지의 거대한 거북이 한 마리가 나타났고 오자마자 목이 터지라 울부짖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분명히 불순한 의도를 갖고 찾아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깐!’

두 사람이 갑자기 뭔가 대단히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들은 거대한 거북이의 등 뒤에 건물이 하나 더 얹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허승과 허명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지금 그들의 가슴은 몹시 떨리고 있었다. 영생 경지의 지배급에 달하는 거대한 몬스터 한 마리를 이동 도구로 삼는 것은 분명히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으니 말이다. 비록 눈앞에 보이는 이 몬스터는 단지 거북이일 뿐이었지만, 그것은 영생 경지 지배급에 달하는 존재였다. 이 정도의 경지에 달한 몬스터를 길들일 수 있는 능력이라면 확실히 더 강력한 존재일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다.

‘도대체 누구일까? 구두교족의 베이스캠프에는 무슨 일로 찾아온 것일까?’

“당신들은 우리 구두교족의 베이스캠프에 무슨 용무가 있으셔서 찾아온 겁니까?”

허승이 참지 못하고 먼저 입을 열었다.

“오랜만이다! 구두교족의 시라소니들! 벌써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냐?”

조롱하는 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고 이 소리에 허승과 허명은 눈살을 찌푸렸다. 예상대로 불순한 의도를 갖고 찾아온 놈이었다. 두 사람은 말을 잇지 않고 거북이의 등에 있는 건물을 뚫어지라고 응시했다. 그들은 대체 누가 여기에 와서 소란을 피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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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두교족은 몬스터계에서 10위 안에 드는 강력한 종족으로서, 사소한 원한도 반드시 갚아야 체면이 섰다. 임동현에게 이렇게 큰 치욕을 받았으니, 절대로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게다가 그들은 구두교족과 은하계 인류 사이의 화해할 수 없는 모순을 알고 있었다.구두교족은 여러 차례 은하계를 통제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은하계에 영생 경지의 고수가 나타났는데, 이제 막 영생 경지에 발을 내디딘 초짜라도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막강했다. 만약 임동현을 계속 성장하게 내버려 둔다면, 장차 구두교족이 멸족되는 위험을 초래할 장본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그래서 요즘 그들은 은하계를 겨냥한 계획을 음모해 왔다. 심지어 다른 두 종족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많은 돈까지 썼다. 비록 은하계를 아주 정복하지는 못하더라도, 임동현이라는 잠재적인 큰 위협은 제거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구두교족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그들이 아직 임동현을 찾아가지도 않았는데 임동현이 먼저 제 발로 찾아왔다는 것이었다. 도대체 누가 그에게 이런 용기를 준 걸까 싶었다.‘이 영생 경지의 거대한 거북이는 또 어떻게 된 거지? 그리고 임동현 옆에 있는 젊은 남자는 누구지? 설마 그가 찾는 조력자인 걸까? 구두교족을 상대로?’허승과 허명은 동시에 같은 생각을 했다. 허명은 허승을 바라보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고, 허승도 이해했다는 뜻을 표했다. 그는 손에서 물건을 슬쩍 꺼내어 부드럽게 으스러뜨렸다.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동이 사방으로 쏜살같이 빠르게 흩어졌다. 그 속도는 너무 빨라서 허공을 꿰뚫을 정도였다.이때 임동현과 진한솔은 이미 거북이의 등 가장자리에 이르러 허승과 허명과 마주 섰다. 임동현은 엄청난 정신력으로 사실 허승이 수작을 부리는 것을 발견했다. 다만 임동현은 막지 않았다. 상대방은 그저 조력자를 찾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의 옆에는 진한솔이라는 우주 집행자가 있는데, 어찌 상대가 조력자를 부르는 것을 두려워하겠는가? 그리고 백아름이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94화

    “허명! 여기서 꼼수 부리지 마, 이것은 너희 구두교족과 은하계 사이의 일이니, 우리 몬스터계를 끌어들이지 마라, 너희가 싼 똥을 왜 우리더러 치우라는 거야? 이상한 프레임 만들지 말거라! 너희 구두교족을 겨냥해온 사람들에게 몬스터계를 들먹이는 건 무슨 파렴치한 짓이냐?”몬스터계 타이탄 침팬지족의 족장 태수의 목소리였다. 타이탄 침팬지족과 구두교족은 원래부터 숙적이었다. 두 종족은 만 년 이상 싸워왔지만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 쉽게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구두교족을 조롱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으니, 태수는 그냥 넘어갈 수 없었다.“태수! 우리 두 종족 사이의 원한은 우리 몬스터계 내부의 일이지만, 지금은 몬스터계의 안위도 관련되어 있는데, 너는 도대체 우리 몬스터계의 편에 서지 않는 것이냐? 아니면 이미 은하계와 손이라도 잡은 거야?”허명이 호통을 쳤다.임동현이 조력자 일행과 함께라서, 세 명의 영생 경지 고수가 상대로 서 있는 게 아니었다면 허명은 진작에 허승과 함께 임동현을 상대로 싸웠을 것이다. 임동현을 죽일 수는 없어도 그를 심하게 다치게 하여 그가 계속 레벨업 될 수 없도록 깊은 교훈을 주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상대편의 세 명의 영생 경지 고수를 상대로 하려면 적어도 두 명의 조력자를 더 구해야 했다. 그렇게 된다고 해도 4:3인 셈이니 쪽수로는 임동현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없었다. 몬스터계의 다른 종족들도 그의 편을 들 수 있도록 방법을 마련해야 했다. 그렇게 된다면, 오늘 임동현은 살아서 이곳을 떠날 수 없으리라 생각했다.영생 경지는 불사의 몸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만 절대적인 실력으로 순식간에 임동현의 모든 수행을 파괴하고 피 한 방울 남기지 않는다면, 그는 엄청난 재주가 있다고 해도 재생이 불가능할 것이다. 그것은 고민거리를 영원히 잠재울 방법이었다.“허명! 너 여기서 말도 안 되는 헛소리 하지 마라, 누가 은하계랑 손을 잡았다는 거야? 나는 다만 너희 구두교족이 하는 행동이 눈에 거슬릴 뿐이다. 너희 구두교들은 빨리 성장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1395화

    임동현은 이미 분노에 휩싸인 허명을 어이없게 바라보았다.‘이게 뭐야? 겨우 두 마디 했을 뿐인데, 구두교족은 곧 다른 상대와 싸우려 하다니, 내가 오히려 조연이 된 기분이네.’방금까지 헛소리를 늘어놓든 허명을 저격하든 스카이 괴물을 임동현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타이탄 침팬지족의 족장이었다. 지난번에 그가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도 일찍이 나타났는데, 역시 허명을 말문 막히게 했었다. 그가 이번에도 나설 줄이야... 보아하니 타이탄 침팬지족과 구두교족 사이에는 상당한 원한이 있는 것 같았다.“어쭈? 허명, 네 꼴을 보니, 나한테 먼저 몇 수를 쓰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디 한번 해봐! 내가 언제 너를 두려워한 적 있었어? 동현 님! 제가 먼저 이 자식을 혼내주어 힘을 쫙 빼놓겠습니다.”태수의 목소리가 허공에 울려 퍼졌다. 허명은 태수에 의해 자극받아 폭발하기 직전이었다. 영생금신법상을 직접 열어 태수에게 교훈을 줄 준비를 하려고 하던 찰나에 태수가 방금 한 말을 듣고 다시 화가 반쯤 가라앉았다. 임동현 등 영생 경지의 상대가 셋이나 버티고 있는데, 그들을 정리하기에 앞서 태수를 전세에 끌어들인다는 것은 실로 지혜롭지 못한 선택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일단 그만두는 게 낫겠어. 사나이는 참을성이 있어야지, 잠시 이 분노를 참자! 우선 임동현을 해결한 후, 타이탄 침팬지족에게 대가를 치르게 할 방법을 생각해 보자.’허명은 속으로 생각했다. 태수의 발언은 겉으로는 허명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선전포고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그의 마지막 한 마디는 의심할 여지 없이 허명을 일깨워 주는 것이었다.‘아직 임동현 같은 성가신 외적을 처리하지 못한 주제에 지금 나와 싸우는 것은 임동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냐?’타이탄 침팬지족의 족장으로서 태수는 확실히 영리했다. 팔다리가 튼튼하고 머리가 단순한 어떤 종족들과는 확연히 달랐다. 그의 말은 자신과 타이탄 침팬지족의 체면을 살렸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허명이 감히 그에게 손을 대지 못하게 하였고 게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396화

    이렇게 된 것은 모두 구두교족이 자초한 일이었다. 그들은 이 혼탁한 물에 발 들일 필요가 없었다. 허명은 여전히 혼자만의 큰 그림을 위해 쉴 새 없이 다른 종족들을 설득하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하면 모두를 이 일에 끌어들여 함께 임동현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만약 방금 태수의 그런 말이 없었다면, 정말 누군가가 이미 나섰을지도 몰랐다.이때 임동현의 인내심이 바닥났다. 그는 이곳에 오고부터 지금까지 고작 두 마디만 했다. 그리고 허명은 계속해서 장황한 말들을 늘어놓았었다. 백아름이 그에게 서둘러 일을 처리하라고 당부했었는데, 이대로 가다간 허명이 언제까지 연설해야 할지 짐작이 가지 않는 상황이었다.“허명! 언제까지 재잘거릴 거야? 내가 오늘 온 목적은 네가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은하계를 호시탐탐 노렸으면서 인제 와서 모르는 체한단 말이야? 너는 반드시 제대로 된 해명을 하고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임동현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임동현이 가차 없이 허명의 말을 끊자, 허명은 마음이 매우 언짢았다. 그래도 잠시 더 시간을 갖고 기다렸지만 여전히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그는 마음속으로 태수를 죽이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다. 그가 아니었다면 일이 이렇게까지 어렵게 풀리지는 않았을 텐데...“임동현! 난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너에게 딱히 해명하거나 사과해야 할 것도 없는 것 같아. 지난번에 네가 영생 경지에 발을 들여놓을 때도 아무 이유 없이 내 구두교족에게 손을 써놓고, 또 이렇게 귀찮게 구는구나! 아주 우리 구두교족을 하찮은 존재로 무시하는구나! 내가 보기에 너는 우리 몬스터계를 안중에 두지 않는 것 같다!”허명이 차가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임동현은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고는 허명의 말에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옆에 있던 진한솔에게 말했다.“형님! 보아하니 오늘은 손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요. 영생 경지급 상대가 둘이나 있으니, 형님께서 먼저 하나 고르시죠! 남은 한 놈은 제가 맡겠습니다!”“동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1397화

    임동현과 진한솔은 몸을 풀고 결투할 준비를 했고 허명은 그 모습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여러분이 정말 이렇게 은하계가 우리 몬스터계를 안중에도 두지 않는 꼴을 보고만 있을 겁니까?”허명이 큰소리로 물었다.“허명! 보아하니 임동현은 자네를 찾으러 왔으니 한판 붙어보지 그래? 상대도 두 명이니 쪽수도 맞지 않은가! 게다가 임동현은 이제 막 영생 경지에 들어선 초급일 뿐일 텐데, 우리가 다 같이 대응하는 건 우스운 꼴을 보이는 거 아니겠나? 설마 자네 구두교족은 이 정도의 도전도 받아들이지 못한단 말인가?”허공 중에 둔탁한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소리를 들은 허명은 입을 다물었다. 그는 상대방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겁에 질린듯해 보였다.이때!“쾅... 쾅...”연달아 큰 소리가 두 번 울렸다. 임동현과 진한솔은 영생금신법상을 선보였다.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두 개의 금빛 그림자가 우뚝 솟아올랐다. 자세히 보면 임동현의 영생금신법상은 진한솔보다 약간 작아 보였다.영생금신법상의 크기는 절대 같지 않았다. 그것은 실력에 비례했기에 실력이 강할수록 영생금신법상은 더욱 커졌다. 만약 백아름이라는 영생 경지 지존급이 영생금신법상을 펼친다면, 임동현 같은 사람들은 그녀의 영생금신법상의 무릎에나 닿을까 말까 할 정도였다. 마치 어른과 몇 살짜리 아이로 보일 것이다.“구두교족은 오랫동안 우리 은하계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심지어 우리 은하계의 인류를 먹이로 삼았다. 오늘 나 임동현은 은하계 주인으로서 당신들이 진 빚의 이자를 받으러 왔다.”임동현의 영생금신법상이 입을 열자 천둥과 같은 소리가 가득 울려 퍼졌다. 허명과 허승은 임동현이 영생금신법상을 펼친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그들도 서둘러 응전할 수밖에 없었다.두 사람이 동시에 영생금신법상을 펼치자 금빛 아우라가 하늘 높이 솟아올랐다. 순식간에 두 마리의 거대한 스카이 괴물로 변했다. 두 괴물은 모두 아홉 개의 무서운 머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머리마다 섬뜩한 전갈을 토해 내고 있었다. 이것이 구두교족의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1398화

    이때 진한솔이 도착하여 에너지를 모으고 있는 허승의 머리를 주먹으로 내리쳤다.‘퍽!’에너지 볼은 겨냥했던 위치를 벗어나 허공으로 빗겨 날아갔다. 진한솔이 임동현을 도와 묶인 상태를 풀어주려고 할 때, 허명이 그들 쪽으로 도착했고 즉시 진한솔과 맞붙어 싸웠다. 임동현은 허승의 속박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썼다. 사실 방금 진한솔이 도와주지 않았어도 임동현은 탈출할 방법이 있었다. 그는 아직 정신력을 사용하지 않았다.네 개의 거대한 금빛 그림자가 허공에서 치고받고 싸우고 있었다. 지금까지 그들은 가장 원시적인 방법으로 몸을 부대끼며 싸웠다. 허승과 허명은 기회만 있으면 즉시 에너지 볼을 임동현과 진한솔에게 겨냥하고 공격했지만 단 한 번도 맞은 적이 없었다. 근접전에서 이런 장거리 공격을 사용하는 것은 아주 비효율적이었다.이때, 에너지 볼 하나가 거대한 거북이가 멈춰있던 위치로 돌진해 갔다, 지켜보던 황보희월 등은 깜짝 놀랐지만 금빛을 내뿜는 거대한 에너지 볼이 다가오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벗어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온 에너지 볼은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마치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던 것처럼 말이다.“뭐지???”이 장면은 숨어서 관전하고 있던 몬스터계의 많은 영생 경지 고수들을 흠칫 놀라게 했다.영생 경지에 오른 거북이가 구두교족의 에너지 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렇게 조용하게 에너지 볼을 집어삼킨 것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한창 흥미진진하게 관전하고 있던 터라, 너무 깊이 파고들지 않았다.에너지 볼이 사라진 후, 황보희월 등의 귓가에 백아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긴장하지 말고 편안하게 보거라. 임동현은 이제 막 영생 경지에 들어섰기 때문에 이 기회에 상대방과 교전하여 전투 경험을 쌓고 있는 것이니까. 그러니 위험하지 않을 것이다.”“감사합니다, 언니!”“감사합니다, 사부님!”모두들 고맙다고 입을 모았다.백아름의 말을 듣고 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1399화

    “펑!”큰 소리가 들렸다. 임동현의 허공신권이 허승의 가슴을 강타했다. 그러나 허승은 맞으면서도 몸을 돌려 꼬리를 흔들어 임동현에게 치명타를 날리려 했다.“퍽!”두 사람 모두 상대의 일격을 받고 뒤로 물러났다. 그들이 지나가는 곳마다 광풍이 휘몰아쳤고 별들이 사라졌다. 구두교족은 방어력으로 무장한 종족이라 타격감을 받지 않았다. 반면, 임동현의 육체도 체계적인 수련을 받은 탓에, 그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었다.단지 육체적으로만 싸운다면 그 둘은 막상막하였다.그러나 임동현은 어디까지나 지배급 초급일 뿐이었고, 허승은 어쨌든 지배급 상급으로서 임동현보다 두 레벨 우위였다. 게다가 허승은 근 만 년을 살았기 때문에 전투 경험이 임동현보다 훨씬 많았다. 그래서 이 전투는 처음부터 허승이 임동현을 공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반면, 임동현의 현재 목적은 전투 경험을 쌓는 것이었다. 성원계에 도착한 뒤, 같은 레벨의 고수를 만나더라도 그가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한 연습과 불과했다. 그래서 임동현은 가진 모든 카드를 다 쓰지 않았다. 그저 조금의 정신력 보조를 받았을 뿐, 파사검은 쓰지 않았다.두 사람은 서로 치고받고 물러나고를 반복했다. 허승은 뒤로 물러서는 과정에서 아홉 개의 머리로 동시에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했다. 곧 그의 앞에 거대한 에너지 볼이 형성되었다. 그가 조금 전에 모았던 에너지 볼보다 수십 배 더 컸다. 그 위력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 엄청난 에너지 볼에 맞는다면, 임동현의 영생금신법상을 산산조각 낼 수 있었고 임동현을 죽이지는 못하더라도 그를 심하게 다치게 할 수는 있었다.임동현은 허승이 에너지를 모으는 것을 보았을 때, 상대방이 큰 수를 쓸 것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그는 이에 대처하기 위하려 손을 쓱 내뻗어 유진희가 등에 메고 있던 검갑에서 붉은 장검을 소환했다. 그러자 붉은빛이 임동현의 손에서 번쩍였다. 임동현 본체가 검을 손에 들자, 그의 영생금신법상의 손에도 붉은 장검, 피사검이 쥐어져 있었다. 임동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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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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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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