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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1장

그녀는 죽은 것 같았다...

죽어가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는 속으로 이것이 바로 그가 원했던 결과였는지 되물었다!

그녀가 죽으면 그가 바로 해방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아픈 것일까!

그는 그녀를 안았다!

그녀의 몸은 차갑게 변해 마치 얼음조각을 안고 있는 것 같았다!

"아연아!" 그는 미친 듯이 외쳤다. "난 너더러 죽으라고 한 적 없어. 죽으면 안 돼!"

두 경호원은 그의 외침에서 증오 이외의 다른 감정이 느껴졌다!

조금의 긴장감이 있는 듯했고 억울함이 느껴지기도 듯도 했다.

"박 대표님께서 왜 저러시지? 진아연 씨는 안 죽었다고 내가 말하지 않았나?" 경호원은 의아했다.

다른 경호원: "박 대표님은 그녀가 죽을까 봐 두려운 거야."

박시준의 보디가드가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너무 심했어. 진아연 씨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너희들 다 끝장이야!"

두 경호원은 놀라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박 대표님께서 데리고 오는 걸 동의하셨어요. 그리고 우리는 별로 한 것도 없어요. 그저 구렁이로 놀라게 하려 했을 뿐인데 스스로 벽을 들이박은 거예요. 만약 벽에 부딪히지 않았으면 지금쯤 생생한 모습으로 여기에 있겠죠."

...

박시준은 진아연을 안고 침실에 있는 큰 침대로 데려갔다.

의사가 곧 도착해

이마에 난 상처를 치료한 후 말했다. "젖은 옷을 벗기고 뜨거운 물로 목욕을 시켜요. 체온을 회복하면 일어날 수 있을 거예요."

저녁.

진명그룹.

마이크는 진아연과 연락이 되지 않자 조지운에게 전화를 걸었다.

"젠장! 박시준이 또 미친 거 아니에요? 또 진아연을 데려간 게 분명해요!"

조지운: "대표님의 어머님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마이크는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농담이죠??"

조지운: "제가 어찌 감히 이런 일로 농담을 할 수 있겠어요?"

마이크: "그렇군요... 아연이가 또 사라졌어요! 그래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박시준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아연이를 괴롭힐 여유가 없겠죠?"

조지운: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 대표님 댁에 가는 길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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