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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26장

"설마 처남이 아닌 건 아니고?" 라엘이는 차분히 모든 상황을 분석했다. "전에 여성 친구들의 파티에 자주 갔잖아. 그리고 솔직히 술도 못 마시는데, 취하고 나서 여성 친구들이 너 몰래 관계를 가진 게 아닐까?!"

박지성: "아! 누나! 그만 해! 소름이 돋네! 우린 그냥 학생들이지, 누나가 생각한 그건 사람들이 아니야! 그건 범죄지. 절대 그럴 리가 없다고!"

라엘: "너무 단순해서 문제야. 너무 바보 같아. 사람 마음이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는 이유가 엄마, 아빠가 너무 오냐오냐 키워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 사회는 복잡하고 학교는 그냥 작은 사회일 뿐이라고."

박지성은 누나의 말을 듣더니 절망에 빠졌다. "누나, 그만 해. 지금 바로 돌아가서 검사받을게."

라엘: "그래. 너무 속상할 필요 없는 게 엄마, 아빠도 꽤 좋아해. 만약 네 아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엄마, 아빠가 잘 키워줄 거야."

라엘이는 목소리는 점점 부드러워졌지만

지성이의 마음은 갈수록 무거워졌다.

그는 부모님의 비난보다 만약 진짜 그의 아이라면 언제 누구와 관계를 가졌는지 궁금했다.

그는 이런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답답해졌다.

라엘이는 그와 달리 통화를 마친 후,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도 이걸로 가족 내의 위기가 해결되었으니까 말이다.

아버지의 아이가 아니라면 오빠의 아이든, 동생의 아이든 모두 축하할 만한 일이라 생각했다!

"아빠, 진짜 아빠의 아이가 아닌 게 확실한 거죠?" 라엘이는 여전히 걱정인지 아버지한테 재차 확인했다.

박시준은 드디어 숨이 트이는지 바로 설명했다. "넌 왜 아빠 말을 안 믿어?"

라엘: "제가 믿지 않는 게 아니라 지성이도 여자와 관계를 가진 적이 없다고 해서 말이에요. 그래도 꽤 순진한 아이잖아요!"

박시준: "..."

그럼 지성이의 아이가 아니라면...

박시준은 바로 시선을 한이에게 돌렸다.

"한이는 더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진아연은 갑자기 머리가 아파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지성이가 겉과 같이 순진한 아이일 거라 생각 못 했다.

이제 성인이고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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