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임정휘가 독단적으로 나온다면 설령 임정휘가 이미 가주 자리를 이어받았다 해도 그들 몇몇은 임정휘를 가주 자리에서 끌어내릴 권력이 있었다!“전...”몇몇 임 씨 가문 원로들의 질의에 임정휘의 얼굴이 심하게 구겨져버렸다.긴박한 상황에 그는 옆에 있던 임아린을 한번 슬쩍 쳐다보고는 순간 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떠올라버렸다.“숙부님들 잠깐만요!””이렇게 하는 건 어떨까요? 제가 회사의 대권을 아린이에게 넘기는 겁니다. 아린이에게 임시 회장 직무를 맡기는 거죠.””아린이의 뛰어난 상업 능력으로 어쩌면 회사의 위기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임정휘는 얼른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임아린은 그의 딸이었고 그가 회사의 대권을 임아린에게 넘기는 것은 임동환에게 넘기는 것보다 몇 백배 훨씬 나은 선택이었다!그 밖에도 임아린이 예린 그룹의 위기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그 공로는 무조건 그에게로 넘어갈 것이고 때가 되면 그는 아주 순조롭게 가주 자리를 넘겨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마침 일거양득인 셈인 것이다!“그것도 좋은 생각이로구나!””아린이는 며칠 전에 금방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었지. 우리 임 씨 가문을 위해 아주 크나큰 공헌과 희생을 하였지. 게다가 아린이의 상업 능력도 뛰어나니 만약 회사의 대권을 아린이에게 넘긴다면 어쩌면 아린이가 예린 그룹을 위기에서부터 벗어나게 해줄지도 모르겠구나!”......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아래서 수근수근거렸지만 결국은 임정휘의 제안에 모두 동의를 하였다.비록 임동환은 임 씨 가문의 2대 자제들 중 가장 뛰어난 인물이기도 했고 무학 레벨과 재능도 모두 탁월했지만 상업 부분에서는 임동환을 임아린과 비교할 수가 없었다!게다가 임아린은 아티스트리 그룹을 혼자서 관리를 한 적이 있었고 2,3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아티스트리 그룹의 자산과 시장 가치를 연속 몇 배나 올렸었다. 그 모습을 모든 사람들이 다 지켜보았었다.가문의 이익 상에서도 임아린은 확실히 임동환보다 예린 그룹을 맡기에는 더욱 적합하였다!자신
물론 임유환과 임아린 모두 그의 자식이었기에, 두 사람 중 누가 회사를 경영하든 그에게 있어서 모두 똑같은 일이었다. 그 경영권이 다른 사람에게 가지 않으면 되였다.“백정, 장난해!”“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대학도 졸업하지 못한 유환이가 어떻게 회사를 경영할 수 있겠어?”……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이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네, 유환이가 전에 회사를 경영했던 경험이 없어서 능력이 좀 부족한 건 인정합니다!”“하지만 저와 정휘 씨가 있지 않습니까?”“임아린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어르신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맡겼었잖습니까.”“이제 유환이도 곧 졸업한 것이고, 곧 인턴으로 들어갈 거예요. 예린 그룹을 유환이에게 맡긴후에 저와 정휘 씨가 뒤에서 가르쳐 주면 분명 문제가 없을 겁니다.”백정이 담담하게 말했다.“뭐라고? 그건 안 돼!”“지금 회사가 이미 곤경에 처해 있어. 능력 있는 사람이 나서서 전반적인 상황을 정리해야 회사의 위기를 해결할 수 있어!”“아무것도 모르는 임유환에게 회사를 맡기는 건 말도 안 되는 짓이야! 이게 무슨 소란이야!”……몇몇 임 씨 가문 원로들이 잇달아 반대 의사를 표했다.예린 그룹은 임 씨 가문의 뿌리이며, 가문의 운명을 결정한다. 그러기에 그들은 당연히 이 일에 동의할 수 없었다!“소란 피우는 게 아니에요!”“유환이에게 회사를 맡기면 회사의 위기를 100%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장담할 수 있어요.”백정이 단호하게 말했다.“정말?”“무슨 수가 있는 거야?”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놀라서 하나같이 서로를 쳐다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벤처회사와 서 씨 가문 등 여러 세력이 힘을 모아 압박해왔기에 현재 예린 그룹은 다시금 재정위기에 빠져들고 말았다.그들은 모두 임아린의 능력이 뛰어다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충분한 자금을 투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아무리 임아린이라 하더라도 예린 그룹의 위기를 해결할 능력이 없었다. 적어도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았다.하지만 만약 백정이 예린 그룹의 위기를 100%
임아린은 그 말을 듣고 깜짝 놀라 벌떡 일어나 눈을 부릅 뜨고 백정을 쏘아보았다.“무슨 뜻입니까?”“전에도 당신의 말을 따라서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습니다. 또다시 저와 이영걸을 혼인시키려 하다니, 도대체 무슨 속셈입니까?”임아린은 말할수록 화가 났다.그녀가 눈을 감고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한 것은 정략결혼을 하지 않기 위함이었다.하지만 백정은 결코 자신을 놓아주려 하지 않고 있다.그녀는 마음속에 분노가 차올랐다!“과거는 과거고, 지금은 지금이야!”“전에 내가 이 씨 가문과의 결혼을 건의했지만, 네가 원하지 않아서 굳이 아티스트리 그룹을 팔았잖아. 어떻게 내 탓을 하는 것이지?”“네가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잖아. 그러니까 네가 이 씨 가문과 결혼을 하는 수밖에 없어!”백정이 억지를 부리며 말했다.그녀는 임아린의 목을 서서히 조일 속셈이었다. 전에 임아린에게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하라고 한 것은 계획의 첫 번째 단계일 뿐이었다. 두 번째 단계는 임아린에게 정략결혼을 강요하는 것이었다!임아린은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해서 이미 손에 가진 것이 없었다. 손을 쓰기에 최적의 기회 아닌가?까놓고 말하자면, 임아린은 지금 임 씨 가문에서 이미 조금의 상업적 가치도 없었다. 그러기에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결코 그녀의 편에 서지 않을 것이다!참으로 참혹한 현실이다!“백정, 아린이는 이번에 아티스트리 그룹을 팔아 가문에 큰 희생과 공헌을 했는데, 다시 이영걸과의 혼인을 강요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임정휘는 차마 동의할 수 없었다.임아린은 그의 딸이었기에, 그녀가 이미 가족의 이익을 위해 사업을 희생했고, 그런 그녀에게 결혼과 행복을 희생하도록 강요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아버지로서 너무 양심이 없는 것 아닌가!“뭐가 아니에요!”“이영걸의 가문과 재능은 모두 출중해서 임아린과 잘 어울려요. 만약 그마저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대체 어떤 남자와 결혼할 수 있다는 건가요?”“게다가 예로부터
만약 임정휘와 백정이 임아린을 설득하여 혼담에 동의하게 된다면 그들은 기뻐할 것이다.“어떻게… 이럴 수가…”임아린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비틀거리다가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처음에 그녀는 가문의 이익을 위해 진명에게 누명을 씌우고 이별을 하는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게다가 그녀는 가문을 위해 결연히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했다!그녀는 가족을 위해 그렇게 많은 것들을 희생해왔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이런 결과였다!그녀의 아버지든, 임씨 가문의 원들이든, 그녀의 결혼을 이용하여 이익을 취하려 한다.순간 그녀는 이 상황에 대해, 임정휘와 임 씨 가문의 원로들에게 몹시 실망했다.“아린아, 남녀 모두 나이가 차면 결혼을 해야 해. 우리 모두 너를 위한 것이야…”임정휘는 어색하게 웃으며 말하였다.“저를 위할 필요 없어요!”“아무튼 저는 절대 이 혼사를 동의하지 않을 겁니다. 모두들 마음 접으세요.”임아린은 마음속의 슬픔을 애써 참으며 차갑게 말을 내던진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리를 떴다.“아린아, 가지 마……”임정휘는 안절부절못하며 임아린의 뒷모습을 향해 소리쳤지만 임아린은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재빨리 멀리 가버렸다.“정휘, 이건 네 집안 내부 일이니 우리는 참견하지 않을게.”“하지만 이 씨 가문과 혼인하는 것은 우리 임 씨 가문에 좋은 일이니 그것만 알아줘. 아린이가 이 일을 받아들이도록 잘 설득하길 바라.”“그리고 네가 예린 그룹의 위기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우리 몇은 네가 가주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힘쓸게!”……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잇달아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여러분, 걱정 마세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임정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매우 흥분했다.가문의 가주 자리가 눈앞에 있는데, 어찌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있겠는가!그러나 임아린의 단호한 태도를 생각하면 그는 골치가 아팠다. 어떻게 임아린이 마음을 돌리도록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다.“그리고 지금 회사의 상황이 매우 위급해. 한시도 지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록 이태준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지만, 임 씨 가문의 세력이 이 씨 가문보다 훨씬 강했다!설사 이태준이 손해를 본다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만 했다!하지만 사실 그는 임아린이 이 혼담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더 바랐다. 때가 되면 이 씨 가문을 패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만약 임아린이 끝까지 말을 듣지 않는다면 이태준을 이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이태준은 반보 전왕지경의 레벨로 임 씨 가문이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백정, 정말 내조를 잘 하는군. 역시 당신과 결혼하길 잘 했어!”임정휘는 말할수록 기뻐서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임정휘의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고 백정은 속으로 몰래 냉소를 지었다.이태준은 강성시의 각 대가문의 세력으로부터 북왕으로 추앙받고 있으며, 그의 실력은 임 씨 어르신이나 서 씨 어르신과 같은 거물 못지않았다!임정휘의 머리로 어떻게 이태준을 이길 수 있겠는가!더욱이 이태준의 배후에는 그녀의 도움이 있으니, 임정휘는 비극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오후.임정휘는 임지완을 이 씨 가문으로 보내 이태준을 모셔왔다. 그리고 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임정휘는 임 씨 가문을 대표하여 이태준에게 혼담을 제의했다. 하지만 전제는 이 씨 가문이 예린 그룹의 난관을 극복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이태준은 진심을 보여주기라도 한 듯 흔쾌히 이 일을 승낙했다.그렇게 쌍방이 합의를 보았다!그 외에도 임정휘는 몸이 편치 않아 회사를 계속 경영할 수 없었다. 게다가 백정이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냈기에, 결국 임정휘와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은 회사의 경영권을 임유환에게 잠시 맡기기로 했다.이로써 백정은 힘을 거의 들이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예린 그룹을 장악하게 되었다!그리고 며칠 후.이 씨 가문은 1조 원의 자금을 예린 그룹에 지원하며 예린 그룹의 재정위기를 해결해 주었다!그 무명의 벤처회사의 배후에는 이 씨 가문이 있었다. 이제 이태준과 백정의 계략이 현실이 되었기에, 그 벤처회사도 자취를
진명은 깜짝 놀라 책상을 두드리며 벌떡 일어섰다.임아린은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였다. 그런 임아린이 곧 이영걸과 혼인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니, 그는 더 이상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맞습니다. 저희가 알아낸 소식에 따르면, 3일 후 임 씨 가문에서 가문총회를 개최하여 임정휘가 가주 자리를 이어받을 것이라고 합니다!”사현과 사훈이 사실대로 말했다.“안 돼!”“아린이가 어떻게 이영걸과 혼인을 한다는 거지. 이건 말도 안 돼!”진명은 마음이 급해 나서 성큼성큼 밖으로 걸어 나갔다.임아린은 줄곤 그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았었다. 비록 그는 임 씨 가문과 원한이 있었지만 그는 정당하지 않은 짓을 하기 싫어해서 굳이 뻔뻔하게 개입할 이유가 없었다!하지만 그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사람의 품에 안기려 하다니, 그는 더 이상 다른 것들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그는 체면을 버리고 직접 임아린을 찾아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똑똑히 알아야만 했다!사무실 문 앞에 이르렀을 때, 진명은 마침 이사장실로 걸어오는 서윤정과 마주쳤다.“진명아, 왜 그래. 뭐가 그렇게 급한 거야?”서윤정이 이상하다는 듯이 물었다.“그게… 아린이를 찾으러 갈 겁니다!”진명은 이를 악물고 대답했다.“이 씨 가문과 임 씨 가문의 정략결혼에 대해서 이미 알고 있는 거야?”서윤정은 금세 반응했다.“맞아요. 알고 계셨던 건가요?”진명은 의외인 듯 고개를 끄덕였다.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서 씨 가문의 세력으로 보아 분명 빠르게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었다.이 씨 가문과 임 씨 가문의 정략결혼은 두 정상 세력의 연합으로, 강성시 많은 대가문 세력의 판도를 바꾸기에 충분했다.이런 큰일은 절대로 서 씨 가문의 눈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서윤정이 알고 있는 것은 전혀 뜻밖의 일이 아니었다!“응, 방금 오빠한테 들었어. 이 일을 너에게 알려주려고 온 거야…”서윤정은 복잡한 표정으로 대답했다.그녀는 진명이 임아린을 좋아한다는 것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잘
진명은 단호한 얼굴로 답했다.그는 이미 임아린과 헤어졌다. 만약 임아린이 정말로 이영걸을 좋아하고 스스로 이 혼사를 받아들인 것이라면 그는 축복을 빌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만약 임아린이 강요당한 것이라면, 그는 반드시 막아야만 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가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는 것을 절대 눈 뜨고 볼 수 없었다!절대로 막아야만 한다!“너의 마음은 이해해!”“하지만 이 일은 급해 할 필요 없어.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이 정식으로 이 혼사를 결정하기까지는 적어도 3일이라는 시간이 있어!”“그전에 임 씨 가문을 찾아간다면, 곤욕을 치를 일 밖에 없다고!”서윤정은 한숨을 쉬었다. 임아린에 대한 진명의 감정을 질투하며 마음이 쓰라렸다.“네…… 맞는 말입니다!”서윤정의 일깨워주자 진명은 점차 냉정을 되찾았다.서윤정이 말한 것처럼,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의 정략결혼은 정식으로 결정 난 게 아니었다. 그가 지금 인아린을 찾아간다 해도 헛걸음일 게 뻔했다.“아니면 이렇게 하자. 3일 후에 나와 함께 임 씨 가문에 가자!”서윤정이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임아린은 그녀의 연적이었다. 사실 그녀는 마음속으로 임아린이 이영걸과 혼인하기를 바랐다. 그렇게 된다면 진명이 임아린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접을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녀는 진명이 임아린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있었다. 그녀도 마찬가지로 진명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물론 진명과 함께 임 씨 가문에 가고 싶은 이유는 진명의 안위가 걱정되기 때문이었다.진명과 임 씨 가문은 원한이 있었고, 이 씨 가문 또한 적이었다. 만약 진명이 경솔하게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의 혼인을 깨뜨린다면 틀림없이 나쁜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그녀가 진명의 곁에 있으면 임 씨 가문과 이 씨 가문은 서 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라도 진명을 어떻게 하지 않을 것이다!진명이 온 마음을 다해 임아린을 걱정하듯이, 그녀 또한 똑같은 마음으로 진명을 걱정하고 있었다.어쩌면 이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윤정
“그럼 다행이에요!”“임아린과 결혼 후, 진명 그 자식이 앞으로 제 앞에서 어떻게 날뛸지 두고 봐야겠어요!”이영걸은 흥분에 겨워 말했다.임아린은 강성시의 4대 미인 중 최고였다. 그리고 많은 가문의 자제들과 재벌 집 도련님들의 마음속 여신이다!이제 강성시의 최고 미인이 곧 그의 것이 될 것이니 그는 감격을 감출 수 없었다!게다가 그는 줄곧 진명이 임아린에게 미련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단 그가 임아린을 차지하게 된다면 진명은 분명 고통스러워할 것이라고 생각했다!진명에 대한 원한 때문에, 그는 진명이 차라리 죽는 게 더 낫다는 생각하기를 바랐다.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았다!“그릇이 너무 작다!”“진명 그까짓 게 대체 뭐라고!”“내가 이번에 임정휘를 상대하고 나면, 다음은 진명 그놈을 상대할 거야. 우리 이 씨 가문과 맞서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지 똑똑히 보여줄 거야!”이태준은 차갑게 웃더니 눈빛은 싸늘한 살기로 가득했다.……임 씨 가문 저택 정원.임아린은 방에 갇혀 있었다. 두 명의 경호원이 방문 앞을 지켜 서고 있었다.임아린이 절대로 결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기 때문에, 임정휘는 임아린이 도주하거나 다른 바보 같은 짓을 할까 봐 최근 경호원 몇 명을 보냈다.방 안.임아린은 창가에 앉아 창문을 통해 바깥 하늘을 바라보며 멍하니 있었다.그녀의 생활은 줄곧 평온했었다. 하지만 최근 임 씨 가문에는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그녀는 가문의 이익을 위해 진명을 잃었고, 그 후에는 아티스트리 그룹을 매각해버려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그녀는 임 씨 가문을 위해 이렇게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그녀의 아버지와 임 씨 가문의 원로들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를 정략결혼의 희생양으로 생각한다는 것이었다.이는 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었다.이보다 더한 절망은 없었다!요 며칠 그녀는 슬픔과 절망에 휩싸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그녀는 자신이 도대체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일이 왜 이렇게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