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선생님, 우리 김 씨 가문은 당신과 서 씨 가문을 갈라놓을 생각이 없습니다.”“그런데 당신이 얼마 전에 이혼하고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는 걸로 알고 있어요.”“가정을 이루는 것과 사업을 하는 것은 모두 중요한 일입니다. 남자가 너무 사업에만 집중하면 안 됩니다. 만약 당신이 싫은 게 아니라면 우리 이설이를 당신에게 주겠어요. 두 사람이 먼저 약혼을 하면, 여기 있는 많은 세력들이 두 사람의 사이를 증명해 줄 것입니다!”김진성의 눈빛이 이글거렸다. 폭탄 발언을 한 것이다.지난번 진명이 아내의 병을 치료해 준 뒤로, 그는 딸과 진명을 엮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이제 진명이 명정 그룹의 이사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각 방면의 재능이나 능력이 그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진명을 더욱 우러러보게 되었다.게다가 중요한 사실은, 딸이 진명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렇게 성대한 자리에서 만약 그가 좋은 인연을 맺어줌과 함께 진명을 끌어들이게 된다면 일거양득의 기회였다!“네?”김진성의 말과 함께 진명은 기절할 뻔했다.서 씨 어르신과 서 씨 가문 사람들을 포함한 나머지 모든 대가문 세력조차도 모두 놀란 얼굴이었다!아무도 김진성이 진명을 끌어들이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딸과 진명을 결혼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남왕 정말 좋은 수단이야!”많은 대가문 세력이 숨을 들이쉬었다.김진성은 서 씨 가문에 도전장을 내민 게 아니었다. 게다가 진명을 확실히 손에 넣을 수 있었다.만약 진명이 정말 김 씨 집안의 사위가 된다면, 앞으로 진명이 더 큰 성장을 이루게 된다면 김 씨 가문도 분명 덕을 보게 될 것이다.확실히 훌륭한 수단이었다!많은 대가문의 기성세대의 눈에 보이는 것은 이익뿐이었지만 젊은 세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많은 재벌 집 자제들은 하나같이 두 눈을 부릅뜨고 진명을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았다.김이설은 강성시의 4대 미인 중 한 명으로, 그녀의 외모는 서열 3위였다. 그녀의 타고난 미모와 관능적인
하지만, 말을 뱉은 건 물을 엎지른 것과 같았다. 그녀의 아빠는 잘 나가는 가문 사람들 앞에서 이미 큰 소리를 쳤고, 그녀는 아빠의 체면을 그 자리에서 깎아내릴 수 없었다. 게다가 그녀는 속으로 이 일을 엄청 배척하고 있지 않았다.“망했다......”많은 집안들의 어르신들은 마음이 순식간에 차가워졌다.과거의 영웅들도 미인이라는 난관을 넘기기 힘들었고, 김이설의 얼굴은 꽃처럼 아름다웠다. 게다가 강성시의 4대 미녀중 한 명이니 어떠한 남자도 이 유혹을 이겨낼 수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진명이 거절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비록 그들은 달갑지 않았지만, 또 김진성처럼 아름다운 딸이 있지 않으니, 무엇으로 김진성과 경쟁해야 한단 말인가?이 다음, 박씨 가문의 박 씨 어르신도 더 이상 참지 못 하고, 그는 진명이 김진성의 ‘미인계’ 전략을 거절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서 말했다. “진 이사장님, 만약 저희 박 씨 가문과 협력을 하신다면, 저희쪽에서 1조를 드리고, 회사를 차려드릴 수 있습니다.”“그리고, 저의 손녀 기영이를 드리겠습니다!”박씨 어르신은 박씨 가문을 대표해서 더 우월한 조건을 제시했다.당시에 진명이 서씨 가문과 협력해서 명정그룹을 만들었을 때, 서씨 가문은 몇 천 억 정도밖에 투자하지 않았다. 그래서 박씨 어르신이 1조로 진명을 끌어들이려 하니, 이 유혹은 쉽게 뿌리칠 수 없었다.이 외에도, 박기영은 박씨 가문에서 100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 무학 천재였고, 강성시 4대 미녀중 마지막 한 자리를 차지했다.집안이나 외모나, 다른 걸 봐도 박기영은 김이설에게 지지 않았다.박씨 어르신은 진명을 데려가기 위해서, 돈과 미녀라는 두 가지 엄청난 조건을 제시했고, 이 두 가지에 진명이 흔들릴 거라고 확신했다.“뭐라고요?”“할아버지, 어떻게…”박기영은 놀란 표정이었다.그녀는 박씨 어르신이 자신을 끌어들이면서까지 진명을 섭외하고 싶어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비록 진명은 젊고 능력도 있지만, 그녀는 오늘 진명을 처음 만났다. 진명은 그녀가
그들은 모두 질투가 나서 미쳐버릴 것 같았다.“할아버지, 진 선생님이 박씨 가문에 현혹되는 거 아닐까요…”서준호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나도 모르겠어.”서씨 어르신은 고개를 저으며 표정이 썩 좋지 않았다.비록 그는 진명을 신뢰했지만, 박씨 가문에서 제시한 조건이 너무 매혹적이라, 그는 진명이 흔들릴까 매우 걱정했다.무대 위.서윤정의 표정은 차가워졌고, 거의 폭발하기 직전이었다.원래 그녀가 이번에 애를 써서 판매회를 주최한 목적은, 진명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였다.하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판매회는 변질이 되어 진명의 맞선자리가 되어 버리고 말았다.더 너무한 건, 김이설과 박기영 둘 다 강성시 4대 미녀중 한 명이었고, 그녀와 같은 급의 엄청난 미녀인데다가, 집안 배경이나 몸매나 외모 각종 방면을 봤을 때, 두 여자는 절대 그녀에게 절대 지지 않았다.갑자기 아무 이유 없이 두 라이벌이 나타나니 그녀는 매우 심기가 불편했다.“진 이사장님, 저희 박씨 가문 조건은 이미 말씀드렸으니,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박씨 어르신은 담담하게 물었다.“저는......”진명은 멍해졌다.먼저 김진성이 김이설을 ‘추천’ 했고, 또 박씨 어르신이 박기영을 추천하니,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그는 자신 같이 힘 없는 고아가 언제부터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는지 알 수 없었다.진명이 대답이 없는 걸 보자, 서씨 어르신은 진명이 흔들리는 줄 알고 더 이상 침착할 수 없어 걸어 나왔다.“박씨, 헛수고하지 마세요!”“진명씨가 돈이 필요하다면, 우리 서씨 가문에서도 1조는 똑같이 투자할 수 있어요!”“미인계를 쓸 생각이라면 접어두시죠. 진명씨가 원한다면 저도 우리 윤정이를 짝으로 줄 수 있어요.”“우리 손녀도 그쪽 손녀보다 못 하지 않아요.”서씨 어르신은 차갑게 말했다.“뭐라고?”박씨 어르신은 깜짝 놀랐다.비록 진명은 연단 고수에다가 능력도 출중하지만, 진명은 집안도 없는 고아이고, 레벨도 높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이 심어둔 세력도 없었다.그는
진명은 그래도 한 때 그녀의 명분 있는 남자친구였고, 그녀와 진명이 헤어진 건 어쩔 수 없었지만, 그녀는 속으로 여전히 진명에 대한 깊은 감정이 남아 있었다.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 뺏기는 걸 보고 있으면서, 게다가 3명의 여자들은 다 그녀와 동급인 뛰어난 미녀였는데도 그녀는 막을 힘이 없었다. 그래서 더 견딜 수 없었다.“진 이사장님, 선택해주세요!”박씨 어르신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반짝이는 눈으로 진명을 보면서 진명이 직접 대답하길 기다리고 있었다.“박씨 어르신, 호의는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저와 서씨 가문의 협력이 지금은 순조롭게 진행중이라, 아직은 다른 사람과 협력할 계획이 없습니다.”진명은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이익만 쫓아가는 그런 소인배가 아니었다. 그때 서씨 가문은 그를 도와서 명정그룹을 설립해 줬는데, 그가 어떻게 중간에 서씨 가문을 버리고, 다른 세력을 선택할 수 있을까? 그는 그런 배은망덕한 행동을 할 수 없었다.진명이 거절하는 걸 듣고 박씨 어르신과 박기영 두 사람의 표정이 변했다.특히 박기영은, 박씨 가문에서 100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한 엄청난 무학 고수였고, 게다가 강성시 4대미녀 중 한 명이었기에, 많은 우수한 젊은 남자들은 그녀를 높이 떠받들며 여신으로 여겼다.지금 그녀는 진명 같은 별 볼일 없는 남자에게 거절을 당했고, 그녀의 거만함으로는 이런 일을 견딜 수 없었다.비록 그녀는 처음부터 자신을 희생해서 진명을 끌어들일 생각은 없었지만, 진명이 자신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건 다른 문제였다.이 순간, 그녀는 마음속에 분노가 차올랐고, 아름다운 눈동자로 진명을 무섭게 노려보며, 속으로 괘씸한 진명의 얼굴을 기억해뒀다.박씨 어르신과 박기영뿐만이 아니라, 남왕 김진성과 김이설 부녀의 표정도 좋지 않았다.진명이 박씨 가문을 거절한 건 김씨 가문을 거절한 것과도 같았기에, 김진성은 체면을 지킬 수 없었다.하지만, 그와 진명은 친구였다. 진명이 거절한 것에 대해서 실망했지만, 그는 진명의 감정
일이 이미 마무리된 걸 보고 임씨 어르신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진명아, 우리 임씨 가문이 예전에 너랑 오해가 있었는데, 너가 이해 좀 해주렴…”임씨 어르신은 어색하게 웃었다.오늘 서씨 가문 뒤에 있던 그 연단 달인이 진명인 걸 알고 그는 놀랄 수밖에 없었고, 진명과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했지만 저번에 임씨 가문에서 진명을 쫓아낸 건 너무 무자비 했기에 그는 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과거 일은 이미 지나갔습니다.”진명은 담담하게 말했다.비록 그는 지금 이미 성과를 얻었지만, 실력과 내력이 4대가문과 비교를 하자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임씨 가문의 거만한 자태를 봤을 때, 그는 임씨 어르신이 진심으로 그에게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적어도 그가 진짜 강해지기 전까지는, 임씨 어르신과 임정휘는 진정으로 그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을 것이다.진명의 미지근한 태도를 보고 임씨 어르신은 속으로 마음이 급해졌고, 그는 아예 마음을 비우고 바로 질러버렸다.“진명아, 우리 임씨 가문도 협력에 관심이 있어.”“만약 임씨 가문으로 다시 돌아올 생각이 있다면, 우리 임씨 가문과의 협력을 선택한다면, 나도 1조를 투자해서 새 회사를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아린이와 네가 만나는 걸 다시 고려해볼게.”임씨 어르신은 힘 있게 말했고, 임씨 가문의 조건을 걸었다.사실 판매회 이전에 그와 임정휘는 만약 기회가 있으면 결혼을 하는 조건으로 연단고수를 데려올 거라고 이미 상의를 했었다.지금 그 연단 고수가 진명인 걸 알았으니 오히려 잘 된 일이었다.그래도 진명과 임아린은 서로 사랑했던 사이였고, 두 사람이 헤어졌어도 두 사람 사이엔 아직 깊은 감정이 남아 있으니 말이다.가족의 이익을 위해, 진명과 임아린을 다시 합치는 것도 나쁠 게 없었다.“뭐라고요?”“할아버지…”임아린은 매우 놀라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할아버지를 보았다.당시에 그녀의 할아버지와 아빠는 진명의 의도가 불순하다고 의심했고, 심지어 그녀를 납치한 걸 계획한 주범이라고 생각
“저......”진명은 흥분해서 온 몸이 떨리고 있었고 당장이라도 동의하고 싶었다.“진명아......”옆에 있던 서윤정은 입술을 세게 깨물며 얼굴이 하얘졌고, 핏기 하나 없었다.사실 그녀는 이미 진명이 당분간은 임아린을 못 잊을 걸 알고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임아린이 진명에게 그렇게 영향력이 클 줄 몰랐다. 임씨 어르신은 마음대로 임아린을 미끼로 삼았는데 진명은 쉽게 걸려들었다. 심지어 임씨 가문에서 당한 수모들을 다 뒤로 제쳐두고 말이다.그녀는 진명이 분명 임씨 어르신의 조건을 동의할 거라고 거의 확신했다.이 순간, 그녀는 절망했고, 기분은 절벽 아래까지 다운되었다.서윤정의 원망스러운 눈빛을 느낀 진명은 찬물을 맞은 것처럼 정신이 번뜩 들었다.서씨 가문은 그에게 은혜를 베풀었는데, 만약 그가 중간에 갑자기 임씨 가문과의 협력을 선택하면, 그건 배은망덕한 소인배가 아니고 뭘까?게다가, 그와 임아린이 헤어진 이 시간동안, 늘 서윤정은 그를 격려하며 그에 대한 세심한 배려들을 아끼지 않았다.만약 그가 서씨 가문을 배신하면, 그건 정말 사람도 아니었다.하지만 임아린은 그가 제일 사랑하는 여자였고, 오늘 날 이렇게 어렵사리 임아린과 재결할 기회를 얻었는데, 만약 놓친다면 그는 영원히 임아린을 잃을 수 있었다.그는 이런 대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어떡하지?도대체 어떡해야 될까?진명의 얼굴색은 계속해서 바뀌며 더 이상 웃지 못 했다.한 쪽은 그가 제일 사랑하는 여자였고, 한 쪽은 그가 사람으로써 지켜야 하는 신념이었다. 그는 두 가지 중 하나를 무조건 선택해야 했다.이건 그가 인생에서 맞닥트린 가장 큰 난제였다.그 순간, 그는 속으로 격렬하게 갈등하며, 진퇴양난이었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몰랐다.진명은 침묵에 빠졌다.서윤정 뿐만 아니라, 서씨 어르신과 서준호 두 사람의 기분도 점점 다운되고 있었고, 그들은 이미 진명이 임씨 어르신에게 넘어간 걸 알았다.만약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진명이 이 유혹을 떨쳐낼 가능성은 거
다행히 하소정의 손이 빨라서 바로 그녀를 부축할 수 있었다.“언니, 괜찮아?”하소정은 걱정스럽게 물었다.“괜찮아......”임아린은 입술을 세게 깨물었고, 기분은 이미 빙산 아래로 떨어진 느낌이었다.사실 그녀의 평소 같은 냉정함과 지혜로 봤을 때, 그녀는 진명이 난감한 걸 알 수 있었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에 그녀는 이미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해서 진명의 기분을 이해할 겨를이 없었다.그녀는 그저 진명이 마지막에 자신을 포기하고 서윤정을 택했다는 것만 알았다.이번 게임에서 임씨 가문은 졌고, 그녀도 졌다. 그녀는 완전히 서윤정한테 패배하고 말았다.하소정은 하려던 말을 삼켰다.당사자보다 제 삼자가 더 판단력이 잘 선다는 말로 봤을 때, 그녀는 제 삼자로써 진명에게도 고충이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 수 있었지만, 진명은 임아린과의 재결합할 수 있었던 기회를 포기했고, 이게 현실이었다.그녀는 속으로 화가 났고, 어떻게 언니를 위로해야 할지 몰랐다.“좋아, 너무 잘됐다!”“진명아, 진짜 사랑해!”서윤정은 진명이 임씨 가문의 유혹을 떨쳐낼 줄은 꿈에도 몰랐고, 그녀는 기뻐하며 흥분해서 진명을 끌어안았다.서씨 어르신과 서준호 두 사람도 똑같이 기뻐했고, 얼굴엔 안도하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전부터 두 사람은 진명의 인품을 신뢰했고, 진명이 의리가 있다는 걸 사실이 증명해주고 있었다. 그는 서씨 가문을 실망시키지 않았다.사람들이 다 보는 앞에서 서윤정에게 안긴 진명은 민망해서, 얼른 서윤정을 품에서 떼어냈다.서윤정의 얼굴은 살짝 빨개졌고, 그제서야 장소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걸 의식했다. 그리고 그녀는 애써 침착하려고 머리를 넘기며, 금방 평정심을 되찾았다.진명의 계속된 거절을 보고, 많은 가문들은 진명이 서씨 가문과의 협력을 굳건하게 선택할 걸 알았고, 어떠한 돈과 이익에 의해 흔들리지 않을 걸 알았다.다들 내키진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를 선택해야 했다.박씨 가문과 임씨 가문도 마찬가지였다. 방금 두 집안에서는 이미 제일 성의 있는
“진 선생님, 이 진원단이 정말 선천절정인 무사가 종사지경에 도달할 수 있게 도움이 되는 건가요?”주건은 흥분한 얼굴로 물었다.서씨 가문에서 이미 이 사실을 당당하게 소문을 냈어서, 많은 대가문 사람들은 진원단의 효과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다.주건과 주씨 어르신 두 사람이 이번에 여기에 온 건 진원단 때문이었다.종사지경은 무사가 수련을 할 때의 첫번째 관문이었고, 이 문을 넘는 건 굉장히 어려웠다.주건은 주씨 가문의 후계자로써, 비록 무적 재능이 서준호와 박기태처럼 뛰어나진 않았지만, 차이가 많이 나지도 않았다.그의 노력하에, 그의 레벨은 얼마전 순조롭게 선천절정에 도달했다.만약 그가 진원단을 얻을 수 있다면, 한번에 종사지경에 다다른 뒤, 힘겹게 수련할 몇 년이라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맞습니다!”“진원단은 선천절정인 무사의 레벨을 100%의 확률로 종사지경까지 돌파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종사지경의 강자에게도 엄청난 효과가 있습니다.”“종사지경에 다다르지 못 한 무사가 이걸 한 알만 복용한다면, 레벨을 높이 올릴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진명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뭐라고?”“진원단이 종사지경에 다다른 강자에게도 효과가 있다고?”“이건 진짜 상상도 못 했어!”......그의 발언에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다들 진원단의 엄청난 효과에 깊게 감탄했다.현재 많은 가문들의 2세대 후손들은 거의 다 레벨이 종사지경에 도달했다.종사지경의 강자는 작은 레벨을 하나씩 돌파할 때마다, 실력이 크게 상향될 수 있었다.만약 그들이 대량의 진원단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가문의 실력과 내력이 한 층 더 강해질 수 있었고, 심지어 4대가문을 손쉽게 추월할 수 있었다.이것만 봐도 진원단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진원단의 수량엔 제한이 있었고, 명정그룹은 총 10개밖에 판매하지 않았다.사람은 많지만 물건은 적었다. 어떤 가문이든 운 좋게 한 두 알만 얻을 수 있어도 충분히 감지덕지였다. 대량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