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습을 본 채준과 이영걸 등 나머지 사람들은 깜짝 놀랐고 그들은 이내 무언가를 알아챈 듯하였다.“서준호, 너희 서 씨 가문에서 무슨 짓을 했는지 잘 봐!”“이 원기단들은 효과가 없을뿐더러 되려 나의 부하를 주화입마하게 만들었잖아...”“너희 서 씨 가문에서 오늘 반드시 나에게 이 일을 설명해야 할 거야!”채준은 노발대발하였다.“그럴 리가 없어!”“우리 명정 그룹의 원기단 효과는 아주 좋은데 어떻게 주화입마 할 수가 있어?”“이 일은 무조건 뭔가 있어...”서윤정과 서준호 남매 모두 대경실색하였고 두 사람은 놀란 표정으로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짐작하지 못하고 있었다.특히 서준호는 관현이 일부러 채준과 짜고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었다!“서준호, 사실이 눈앞에 떡하니 있는데 너희 남매 둘이서 어떻게 변명할 건데?”“맞습니다!”“우리 모두가 두 눈으로 직접 이 원기단은 문제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무사를 주화입마를 하게 만든다는 것을 보았죠!”“이게 어딜 봐서 영단 묘약입니까. 이건 분명히 독약이죠. 당신 서 씨 가문에서는 우리를 죽이려고 하는 거잖아요!”......박기태와 이영걸 두 사람은 서로 튀어나와 맞장구를 치면서 바로 서 씨 가문에게 모살 혐의의 죄명을 씌웠다!그들이 말하는 것을 들은 나머지 두 명의 단약 테스트를 준비하고 있던 참가자들은 관현처럼 될가 봐 깜짝 놀라 다시는 원기단을 복용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서 씨 가문에서 이번엔 정말 선을 넘었군요!”......사람들도 격앙되어 분노하기 시작했다.그들이 관현이 주화입마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여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격동되어 있을 때 이변이 발생하였다.쿠웅!관현의 몸에서 큰 소리가 울리더니 몸의 기운이 순식간에 첩첩이 높이 쌓여지더니 선천 중기에서 바로 선천 후기의 경지로 돌파하였다!관현의 레벨은 선천 중기에서 멈추어 있은지 몇 년이나 지났고 이미 오래전에 그 병목 현상을 해결했지만 돌파할 계기가 부족했다.그러나 상급 원기단에 담겨져 있던 하나의 극도
하지만 시약을 한 사람은 채 씨 가문의 사람이었고 채 씨 가문과 서 씨 가문은 서로 적대 관계였다.관현은 절대 서 씨 가문의 부탁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다!“여러분들 먼저 흥분을 가라앉히세요. 저희 둘이 다시 효과를 테스트해 보죠...”나머지 두 명의 시약을 담당한 세가자제들이 금세 반응하였다. 그 두 사람은 더는 망설이지 않고 바로 손에 든 원기단을 입에 넣었다.단약은 입안에 넣자마자 녹아버렸고 하나의 순수한 진기로 되어 사지로 흘러들어갔다.그 두 사람도 무사의 고수들이었고 느낌은 관현과 비슷했다. 금방 이 원기단의 효과가 사실이라는 것을 느꼈을 뿐만 아니라 순수한 힘이 확실히 무사들의 레벨 병목 현상을 더욱 쉽게 돌파하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다!물론 관현의 레벨은 이미 병목 현상의 변두리까지 도달했었고 거기에 이 원기단이 어느 정도 준 기회와 행운으로 요행 돌파할 수 있었다.하지만 그 두 사람의 레벨은 아직 병목 현상까지 도달하지 못했을뿐더러 결국 누구도 관현과 같은 돌파의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이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것은 이 원기단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었고 그거면 충분했다!“두 사람의 느낌은 어떠십니까?”사람들은 모두 시선을 그 두 명의 세가자제들에게 돌렸고 관심이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았다.“네. 저희 두 사람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이 원기단은 효과가 아주 정말 좋습니다. 확실히 무사의 수련 속도를 높여주는 것 같군요...”“만약 장기적으로 복용한다면 더욱 쉽게 무학의 병목 현상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네요...”두 명의 세가자제는 자신이 느낀 것을 말했다.“좋아요. 너무 좋군요!”“서준호 도련님, 전 1000알 사겠습니다...”“서윤정 아가씨, 저도 1000알 주세요...”사람들은 즉시 끓어올랐고 하나같이 격동된 모습으로 몰려왔다.방금 전만 해도 김욱을 비웃던 그들은 지금에서야 김욱이 얼마나 현명한 사람인지 깨달았다!그들뿐만 아니었다.사람들의 뒤에 서있던 임정휘마저 더 이상의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럼 200알만 주시오!”임정휘는 미간을 찌푸리면서 말했다.임 씨 가문처럼 높은 세력인 가문에는 고수들이 아주 많았고 체면을 지켜줄 고수는 적어도 이삼십 명 정도 있었다.고작 200알의 원기단으로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하지만 이건 명정 그룹이 정한 규칙이니 그도 어쩔 수가 없었다.“저도 상급 원기단 200알 주세요!”“저도요...”임정휘가 상급 원기단 200알을 사 가는 것을 본 다른 나머지 세가자제들이 서둘러 에워쌌다.상급 원기단은 총 3천 알 덩도 있었고 먼저 이미 김욱과 임정휘가 1200알을 사 갔으니 남은 수량은 얼마 없었다.이건 마침 김욱이 아까 했던 그 말과 딱 들어맞았다. 일단 손발이 느린다면 뺏을 수도 없다!“여러분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지금부터 시작해서 한 사람당 상급 원기단 100알과 중급 원기단 100알로 구매 제한을 하겠습니다. 총 수량은 변하지 않았으니 여전히 200알 구매 제한입니다...”서윤정은 상급 원기단의 수량이 너무 적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렇게 많은 세가자제들에게 나눠주기엔 무조건 모자랄 것을 안 그녀는 얼른 다시 구매 제한을 조절하였다.그럼에도 결국 무조건 상급 원기단을 사지 못한 가문이 많을 것이고 심지어 중급 원기단마저 사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최선을 다했고 사지 못한 사람들은 그녀를 탓할 수는 없다!“저는 상급 원기단 100알과 중급 원기단 100알 주십시오...”이영걸과 박기태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결국 마지막에 빈손으로 돌아갈까 봐 서둘러 쟁탈전에 뛰어들었다. “저도요. 저도 상급 원기단 100알과 중급 원기단 100알 주십시오...”채준은 이를 꽉 깨물면서 말했다.비록 채 씨 가문과 서 씨 가문은 적대 관계이지만 원기단은 무사의 수련에 엄청난 도움을 주었기에 그는 어찌 되였든 가문이 수련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원기단을 손에 넣어야 했다!“죄송합니다!”“저희 명정 그룹의 원기단은 채 씨 가문에게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서준호는 차갑게 말했다.“뭐?”“
“박 도련님, 이 도련님, 농담이 짓궂으십니다.”“두 분만 원하신다면 우리 명정 그룹은 분명히 동등하게 대우할 것입니다.”서준호가 웃으면서 말했다.“좋습니다...”박기태와 이영걸은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긴장했던 마음이 마침내 가라앉은 것이었다.그 후 많은 사람들이 다투어 상급 원기단이든 중급 원기단이든 금세 매진되었다.원기단의 수량이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급 원기단을 구입하지 못하고 중급 원기단만 구입했다.어떤 사람들은 너무 뒤쪽에 자리 잡고 있어 중급 원기단마저 구입하지 못했다.이영걸도 운이 별로 좋지 않아서 상급 원기단을 사지 못하고 중급 원기단 200알만 살 수 있었다.하지만 아무것도 사지 못한 일부 명문자제에 비하면 그는 꽤 운이 좋은 편이었다!사람들이 앞다투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김욱은 웃겨서 자지러질 뻔했다. 다른 사람은 그리 어렵게 상급 원기단을 구하는데 그는 매우 쉽게 구했다. 게다가 1000알이나 구입했기에 이번 축제에서 진정한 승자라고 할 수 있었다!물론 진명으로부터 미리 “내막”을 전해 들은 덕분이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다른 사람들처럼 뒤처져있었을 것이다.“도련님, 참으로 슬기로우십니다!”부하들이 탄복한 얼굴로 김욱에게 아부를 한바탕 퍼부었다.“당연하지!”“여기 상급 원기단 몇십 알이 있는데 모두 너희들에게 가져!”“돌아가서 내 명성에 피해가 가지 않게 열심히 수련해!”김욱은 기분이 좋아서 작은 도자기 병을 꺼내 뒤에 있는 부하들에게 버렸는데, 안에는 적어도 30~40알의 원기단이 들어 있었다.“도련님, 도련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부하들은 크게 기뻐하며 하나같이 감격했다.다른 명문 대가문은 이런 상급 원기단 때문에 얼굴을 붉히고 있었다. 운이 좋아야 100알 정도 얻을 수 있었고 운이 나쁘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런 귀한 물건을 김욱이 닥치는 대로 30~40알을 하사했다.그들은 속으로 감격을 금치 못했다!“도련님, 이제 원기단을 손에 넣었으니, 돌
부유한 상인과 재벌들은 보양단과 양생단 등 단약을 위해서 온 것이었다.원기단 덕분에 모두가 명정 그룹의 단약에 대해 어느 정도 신뢰를 갖게 되었다. 게다가 이 단약들의 효과는 정말 대단하여 곧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애정을 받게 되었다.다행히도 이 단약들은 원기단만큼 귀하지 않았으며 비용과 가격은 몇 만에서 몇십만 정도였다.진명이 사전에 대량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원기단처럼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하지만 이 단약들은 많은 사람들이 원했기 때문에 이내 현장의 분위기는 최고조로 달아올랐다...임정휘는 뒤쪽에 서서는 자리를 뜨지 않았다.그는 눈앞에서 각종 단약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을 보고 안색이 좋지 않았다.4대 가문은 줄곧 경쟁관계였다. 누구나 4대 가문의 우두머리가 되고 싶어 했다!임 씨 가문도 예외는 아니었다!요즘 강성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아티스트리 그룹에서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이었다.이런 프리미엄 약용 화장품과 대중적인 가격에 힘입어, 아티스트리 그룹은 위엄이 섰다. 게다가 큰 수익을 벌었을 뿐만 아니라 미래의 발전 잠재력도 무궁무진해졌다!아티스트리 그룹은 임 씨 가문의 산업으로 임 씨 가문은 아티스트리 그룹의 발전 추세에 힘입어 경제적으로 다른 가문을 누르고 4대 가문 중 1위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운명의 장난같이, 서 씨 가문에서 갑자기 명정 그룹이 내놓은 것이다!명정 그룹이 오늘 보여준 잠재력으로 보아, 얼마 안 가서 아티스트리 그룹을 압도하고 도약하여 강성시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될 것이다!결코 임 씨 가문에게 좋은 일이 아니었다.임정휘는 알 수 있었다. 서 씨 가문이 명정 그룹의 도움으로 다른 3대 가문을 물리치고 4대 가문 중 으뜸이라는 명예를 얻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젠장!”“이 명정 그룹은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서 씨 가문이 신기한 단약을 이렇게나 많이 쥐고 있었는데, 왜 진작 내놓지 않고 하필 이제야 내놓은 것이지?”“너무 이상하잖아!”임정휘는
서준호와 서 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축제에서 단약을 파는 일로 바빴다.무대 뒤가 텅 비어있었다.“윤정 씨,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나요?”진명이 물었다.“네가 회사의 이사장이잖아, 오늘 수익상황을 보고하고 싶어서...”“방금 대충 계산해 봤는데, 오늘 매출이 이미 4000억을 넘었고, 순이익만 해도 2000억 정도 되는데...”서윤정은 싱글벙글 웃으며 상황을 간단히 말했다.서 씨 가문의 재산은 조 단위에 달했기에 2000억의 이윤은 서 씨 가문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다.하지만 이는 결국 그녀와 진명 둘만의 회사이고 그녀가 처음으로 사업에 뛰어든 것이었다.지금 회사가 성공을 거두어 하루에 2000억의 이윤을 남겼다. 그녀는 더할 나위 없이 기뻤다.“네?”“순이익이 2000억이라고요?”“이... 이럴 수가!”진명은 깜짝 놀라 얼굴에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서윤정과 마찬가지로 생애 첫 창업이었다.창업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하루에 버는 이윤 또한 평생 버는 돈보다도 훨씬 많았다.이뿐만이 아니다.4대 가문의 총자산은 겨우 조 단위에 불과하지만, 명정 그룹은 하루에 2000억을 벌었다. 이대로만 간다면 명정 그룹이 4대 가문을 뛰어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 아닌가?때가 되면 임정휘와 임 씨 가문이 더 이상 임아린과의 관계를 반대하지 않을 것이다!진명은 생각할수록 감격에 겨워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며 그는 금세 정신을 차렸다.이번 명정 그룹이 명성을 떨치고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가장 큰 공로는 원기단이었다.다만 원기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귀한 약재, 특히 100년 이상 된 야생 인삼과 하수오 등이 필요했다.지난번 만여 알의 원기단을 만들어 이미 서 씨 가문의 재고를 다 써버렸다.만약 약재가 딸린다면 그는 원기단을 대량으로 만들 수 없고, 앞으로 명정 그룹이 하루에 2000억을 벌어들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 된다.그가 지금 기뻐하는 것은 시기상조였다!서윤정은 진명의 걱정을 알아차
이는 지금 그의 가장 큰 소원이었다!“진명아, 또 한 가지 더.”“우리 서 씨 가문에서는 이미 상급 원기단 1000알을 미리 준비해두었는데, 여기 500알은 우리 할아버지께서 너에게 주라고 한 거야.”서윤정은 백옥자병 몇 개를 꺼내 진명에게 건넸다.지난번 진명이 만든 최상급 원기단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서 서 씨 가문에서도 겨우 260알 정도 받았다.최상급 원기단은 너무 적어서 서 씨 가문의 소모를 감당하기에 부족하여 서 씨 어르신께서 개인적으로 1000알의 상급 원기단을 남겨두신 것이었다.하지만 서 씨 가문과 진명은 협력 관계였다. 한쪽은 약재를 제공하고 다른 한쪽은 연단을 담당했다.양쪽의 공로가 반반이니, 미리 남겨둔 원기단도 반드시 똑같이 나누어야 했다.서 씨 어르신의 원칙이었다.“저...”진명의 몸에 있는 최상급 원기단은 당분간 충분했다. 상급 원기단을 이렇게 많이 받아도 쓸 곳이 없었다.원래 그는 임 씨 어르신의 호의를 완곡하게 거절하려고 했지만, 임 씨 가문이 원기단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이 들자 다시 마음을 바꾸었다.“좋아요. 그럼 받겠습니다.”진명은 웃으며 원기단을 받고 속으로 이 원기단을 임정휘에게 준다면 분명 임정휘의 호감을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렇게 된다면 그와 임아린이 사귀는 데도 이로울 것이다.“진 선생님, 윤정아. 두 사람, 무슨 얘기를 하고 계셨나요?”이때 발자국 소리가 들리더니 서준호가 웃으며 무대 뒤로 들어섰다.“아무것도 아니야. 오늘 회사의 수익 상황을 진명에게 보고했어...”서윤정은 간단하게 몇 마디 설명했다.“도련님, 마침 잘 오셨습니다. 도움이 필요합니다.”진명은 갑자기 중요한 일이 생각났는지 말했다.“무슨 일이요?”서준호가 의아한 듯 물었다.“연단하는데 500년 이상 된 야생 인상이나 하수오가 필요합니다. 서 씨 가문에서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실 수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빠르면 빠를수록 좋다.진명의 현재 레벨은 연기 절정에 이르렀고, 다음 경지는 바로 축기였다.
서준호는 선천절정의 레벨로 진원단 한 알만 복용하면 수련 즉시 종사지경에 이를 수 있을 것이다!“좋아요!”서준호는 매우 흥분했지만 500년 된 주약재가 매우 귀하고 드물다는 것을 생각하자 마음속 흥분은 절로 가라앉았다.“진 선생님, 솔직히 말하자면 500년 이상 된 주약재를 구할 수 없습니다. 우리 서 씨 가문에서 구하는 것도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하지만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중에 주변 도시에 사람들을 많이 보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하는 대로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그래요. 그럼 좋은 소식 기다리겠습니다.”진명이 웃으며 말했다.그들은 약재에 대한 일을 논의한 후, 진명은 보양단과 장수단 등 단약을 가지고 로비로 갔다.진명이 돌아오는 것을 본 임아린은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진명아, 아까 로비에서 널 못 찾았는데 어디 갔었어?”“아, 단약을 사러 갔었는데…”“이건 보양단이야. 얼굴에 영양을 공급하고 영원히 젊음을 유지할 수 있어. 여자들에게 엄청난 효과가 있지...”진명은 보양단 한 병을 꺼내 임아린에게 주었다.“고마워.”임아린은 보양단을 받고 마치 꿀을 바른 듯한 달콤함을 느꼈다.비록 보양단은 한 알에 겨우 몇십만 원밖에 하지 않았지만, 진명이 특별히 그녀를 위해서 산 것이기에 그녀는 매우 기뻤다.“네가 좋아하면 됐어. 우리가 남도 아닌데 뭘 그렇게 예의를 갖추는 거야.”진명은 웃으며 손을 뻗어 임아린의 희고 부드러운 손을 잡았다.임아린은 얼굴이 붉어졌다. 진명과의 사이를 정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이런 스킨십이 익숙지 않았다.그리고 이곳은 공공장소라서 주변에 사람이 많았다.그녀는 수줍어서 다른 사람들이 볼까 봐 손을 살짝 움츠리고 서둘러 진명의 손에서 빼냈다.“진명아, 명정 그룹의 개업 축제가 곧 끝나니 먼저 돌아가자.”임아린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응, 그래.”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 두 사람은 함께 자리를 떴다.진명과 임아린이 웃고 떠들며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자 임정휘의 안색이 매우 어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