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472화

작가: 용천애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6-13 19:00:00
“최창민 씨! 그게 지금 대체 무슨 소리죠?”

“제가 이미 진림 씨는 제 남자친구가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잖아요!”

최창민의 단독 행동에 맹지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제가 말한 것은 모두 사실입니다!”

“아가씨, 분명 호텔에서 두 사람이 나오는 걸 제 눈으로 똑똑히 봤습니다.”

“남녀가 교제하는 일은 마땅히 축하받아야 할 일입니다. 굳이 숨기지 않으셔도 돼요…”

최창민은 정의롭고 늠름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그는 마음속으로 은근히 통쾌한 기분이 들었다!

이전에 그는 진명이 맹지영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진명을 향해 질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동시에 그는 진명의 비천한 신분에 대해 경멸감을 느끼기까지 하였다!

그는 미천한 신분을 가진 진명이 맹 씨 가문의 큰 아가씨라는 고귀한 신분을 가진 맹지영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다.

지금 기회가 왔다! 그는 고의적으로 사람들 앞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폭로하였다!

이렇게나마 그는 진명에게 복수를 하고자 하였다!

존귀한 신분과 화려한 외모를 가진 맹지영이 진명과 같이 보잘것없는 남자와 만난다는 소문이 퍼지게 된다면, 두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뭇매를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두 사람은 외부의 압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이대로 헤어질지도 모른다!

“아…”

“창민 씨, 그 입 다물지 못해요?”

“지영이가 당황스러워 하잖아요! 둘 사이는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 돼요!”

허민지가 소리쳤다.

이전에 그녀는 진명의 신분이 미천하기 때문에 맹지영이 두 사람의 관계를 자신에게까지 숨기려 한다고 추측하였다.

그러나 지금, 그녀의 남자친구인 최창민은 사람들 앞에서 맹지영과 진림의 관계를 모두 폭로하고 말았다!

이 일이 맹 씨 가문 가족들의 귀에 들어가게 된다면, 맹지영과 진림 두 사람은 큰 위기에 빠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제빨리 최창민의 입을 막아 큰 화를 초래하지 않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외침은 오히려 더 큰 파장을 일으키고 말았다.

그녀의 대답은 오히려 간접적으로 맹지영과 진림의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사위의 역전   제2473화

    “한낱 무명 기업의 부대표라는 자가 우리 모두의 여신을 넘보다니…이건 말도 안 돼!”“네가 눈치가 있다면, 즉시 아가씨의 곁에서 떠나는 게 좋을 거야.”“그렇지 않으면…결말은 틀림없이 매우 참혹할 거야…”......그 자리에 있던 모든 대가족 세력의 자제들은 하나같이 들끓기 시작하였다.이어서 그들은 하나같이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그들은 당장 진명을 잡아먹지 못하는 것이 매우 한스러울 뿐이었다!“아…”모든 사람들의 화살이 진명에게로 향하자, 맹지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러나, 당황한 맹지영에 비해 진명은 비교적 매우 침착하였다!이전에 그는 임아린의 남자가 되면서, 일찍이 강성의 젊은 세대의 공적이 되었다!이러한 상황은 이미 그에게 있어서 그다지 당황할 만한 일이 아니었다!게다가 맹지영은 정말 그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사실도 아닌 일 때문에 그는 자신의 감정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곧이어 그는 사람들에게 이 오해를 풀고자 하였다. 그러나 진명의 입이 채 열리기도 전에, 그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말 잘했어!”“이 자식아! 너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마!”“살고 싶다면, 당장 이곳에서 꺼져! 더는 서부에 발을 들이려고 하지 마!”바로 이때,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리고 약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두 명의 경호원들을 거느린 채 성큼성큼 연회장 안으로 걸어들어왔다.이 청년 남자는 다름 아닌 범 씨 가문의 장손 범근이다!범 씨 가문의 가주 범 씨 어르신은 서부의 패자이며, 그의 실력은 남 씨 어르신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는 서부에서 손꼽히는 거장 중 하나이다!그리고 그가 세운 범 씨 가문은 다년간의 노력 끝에 이미 서부 대가족 세력의 대열에 들어서게 되었으며, 실력과 영향력은 맹 씨 가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였다!그는 무서운 무학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었는데, 서부에서 생산되는 약재들 덕분에 그는 일찍이 전황 중기의 경지에 이를 수 있었다!무학 레벨만 놓고 논

    최신 업데이트 : 2024-06-13
  • 사위의 역전   제2474화

    범준은 만족스러운 얼굴을 한 채 거들먹거리며 진명에게 걸어왔다.“꺼지라는 말 안들려? 귀 먹었니?”그는 경멸에 가득 찬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방금 전, 그는 오는 길에 이미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맹지영에게 진명이라는 남자친구가 생긴 사실을 알게 되었다!심지어, 그가 들은 바에 의하면 ‘진림’이라는 자는 대가족 세력의 자제도 아닌 그저 미천한 회사의 ‘부대표’였다!그는 무려 범 씨 가문의 후계자이자 범 씨 어르신의 아들로서 그 신분이 매우 존귀하다. 진명은 그에게 있어서 땅강아지나 다름이 없다!그런 그가 진명을 안중에 둘 리가 있겠는가!“뭐죠?”“저한테 하시는 말씀이신가요?”진명은 미간을 찌푸리며 불쾌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원래 그는 자신이 맹지영의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 앞에서 해명하고자 하였다!그러나 지금, 그는 범준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의해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범준의 무례한 태도는 그를 크게 격노시켰다!그래서 그는 입을 꾹 다문 채, 사람들 앞에서 맹지영과의 관계를 해명하지 않았다.진명의 당당한 태도에 사람들은 저마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들은 범준의 대단함을 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 범준은 범 씨 어르신의 아들로 그 신분이 매우 고귀하다! 또한, 무술 실력만 놓고 봤을 때, 이 자리에서 그를 당해낼 수 있는 자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그러나 지금, 남부에서 온 웬 땅강아지 한 명이 당당히 범준에게 맞서고 있다!이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 아닌가!일시에 그들의 마음속의 충격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물론 당황한 사람은 그들뿐만이 아니었다. 진명의 옆에 서 있던 맹지영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진림 씨, 저 분은 서부의 패자이신 범 씨 어르신의 아드님이세요…”“부디 저 분의 심기를 건드리지 마세요…”맹지영은 급히 진명의 팔을 잡아당겼다.당연히 그녀는 맹 씨 가문의 큰 아가씨로서 신분이 범준과 대등하였다. 그렇기에 그녀는 범준이 전혀 두렵지가 않았다!하지만, 진명

    최신 업데이트 : 2024-06-13
  • 사위의 역전   제2475화

    “그런 태도 좋아!”“참 배짱이 있는 놈이로구나!”“네가 정 죽는 게 소원이라면 그 소원, 내가 들어주지!”“여봐라, 어서 저 놈의 다리를 부러뜨리거라!”범준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이어서 그는 그의 뒤에 서 있는 두 명의 경호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네!”두 사람은 곧바로 맹렬한 위세를 띤 채, 신속하게 진명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흥!”진명은 여전히 두려운 기색조차 없었다! 그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곧바로 두 사람을 상대할 준비를 하였다!하지만 바로 이때, 맹지영이 나서기 시작하였다.“그만하세요!”맹지영이 소리쳤다.그녀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발걸음을 앞으로 내딛고 두 팔을 뻗어 진명을 보호하였다!휙!그녀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두 명의 경호원은 곧바로 공격을 중단하였다.두 사람은 맹지영의 고귀한 신분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 두 사람은 당연히 맹지영을 함부로 건드릴 수 없었다.그렇게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공격을 포기하고, 그 자리에 멈춰 설 수밖에 없었다…“지영 씨, 설마 지금 제 앞에서 저 놈을 감싸려는 거예요?”맹지영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범준은 안색이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네! 맞아요.”“진림 씨는 저희 맹 씨 가문의 귀한 손님이세요.”“진림 씨를 건드리는 건 저희 맹 씨 가문에게 칼을 겨누는 것과 다름이 없어요!”“만약 그래도 진림 씨를 건드리려거든 절 먼저 무너뜨리세요!”맹지영이 소리쳤다.진명이 이번에 서부에 온 이유는 그녀의 오빠 맹휘준의 초대를 받았기 때문이다!합작이 성공하든 성공하지 못하든 어쨌든 진명은 그들 맹 씨 가문의 손님이라고 할 수 있다.그녀는 당연히 손님인 진명이 범준에게 당하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손님이요?”“거짓말하지 마세요!”“지영 씨, 저 놈은 지영 씨와 어울리지 않아요…”“어디서 저런 쓰레기 같은 놈을 만나신 거죠?”범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맹지영은 서부의 제일가는 미녀이다. 서부 내에서 많은 대가족 세

    최신 업데이트 : 2024-06-14
  • 사위의 역전   제2476화

    “이 일이 저와 상관이 없다니요!”“지영 씨도 잘 알다시피, 저는 서부에서 가장 손꼽히는 사윗감입니다. 지영 씨는 서부에서 가장 빛나는 신붓감이고요. 저희 두 사람은 서부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한 쌍이라 볼 수 있죠.”“지영 씨는 제가 유일하게 신붓감으로 생각하는 여자입니다. 그런 지영 씨를 건드는 남자는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예요!”범준이 소리쳤다.비록 맹지영은 이미 여러 차례 그의 구애를 거절하였지만, 그의 성격은 반드시 이루고자 하는 것들을 꼭 이뤄야만 했다. 또한, 자신이 소유한 것은 절대 남에게 빼앗기지 않으려 하는 성격을 소유하고 있었다!그러나 지금, 자신보다 신분이 비천한 진명이 뜻밖에도 맹지영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한순간, 진명은 그에게 있어서 가장 죽이고 싶은 1순위가 되고 말았다!“네? 제가 언제부터 범준 씨의 여자였죠?”“헛소리하지 마세요!”맹지영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 비록 범준은 그녀와 마찬가지로 신분이 매우 고귀했지만, 그녀는 지금껏 범준을 남편감으로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그렇기에 그녀는 범준의 막무가내인 행동이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녀가 이토록 그에게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맹 씨 가문이 범 씨 가문보다 지위상으로 훨씬 더 높은 선상에 있었기 때문이다!그렇기에 그녀가 아무리 무례하게 대한다고 할 지라도 범준은 감히 그녀를 어찌할 수 없을 것이다!“제 마음은 진심입니다!”“저는 절대 물러나지 않을 거예요!”“진림! 네가 당당히 지영 씨를 갖고자 한다면, 지영 씨의 뒤에 숨어있지만 말고, 나와서 나와 맞서는 게 좋을 거야!”범준의 시선은 다시 진명에게로 향했다!“아니요!”“저는 절대 비키지 않을 거예요!”“권력만 믿고 무례하게 굴다니…정말 실망스럽네요!”맹지영은 여전히 진명의 앞을 가로막은 채 조금도 물러나려고 하지 않았다.그녀는 진명이 이번에 서부에 처음 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실제로 진명과 범준은 조금의 접점도 없었다!하지만, 지금 범준은 진명을 그

    최신 업데이트 : 2024-06-14
  • 사위의 역전   제2477화

    “너…죽고싶어?”범준은 진명의 오만방자한 태도에 철저히 격노하였다.그는 더 이상 자신의 마음속 분노를 억누를 수 없었다. 그는 곧바로 강대하기 그지없는 기세를 띤 채 진명을 향해 공격을 가하고자 하였다!만약 그가 지금 이 자리에서 진명을 죽이지 못하면, 그는 집에 돌아가 잠을 청할 수 없을 것이다!하지만, 현재 진명의 앞은 맹지영에 의해 가로막혀져 있었다.그는 우선 맹지영의 안위를 보장하기 위해, 진명으로부터 그녀를 떼어놓고자 하였다!그런 뒤, 진명을 처리할 속셈이었다!그러나, 그 순간 그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그만하지 못해?”“지금 파티를 망치려는 거야? 어서 그만 둬!”“이번 파티는 우리가 주최한 게 아니잖아. 남의 집에 와서 이게 무슨 행패야?”바로 이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곧이어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청년이 성큼성큼 걸어 나와 제때에 범준을 제지하였다!“뭐야?”“지금 누가 나에게 큰 소리를 치는 거지?”범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범준을 저지한 사람은 다름아닌 송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었다.송 씨 가문은 범 씨 가문과 마찬가지로 서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이다. 또한, 송 씨 도련님은 송 씨 가문의 직계 자손으로서 그 신분과 지위가 범준에게 전혀 뒤지지 않았다!지금 그런 송 씨 도련님이 제때에 나서서 범준을 저지하였다!“난 지금 그 어느 누구의 편도 아니야.”“내가 이번에 파티에 참석한 이유는 바로 약재를 구매하기 위해서야.”“나에게 있어서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아?”“난 오늘 이 파티가 망쳐지는 걸 원치 않아.”송 씨 도련님이 소리쳤다.“송 씨 도련님 말이 맞아…”“범 씨 도련님도 이 일은 이후 지영 아가씨와 다시 이야기하는 게 좋겠어요…”......주변에 있던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하나같이 송 씨 도련님의 말에 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거렸다!그들은 모두 맹지영을 한 번씩 마음에 품은 자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당연히 맹지영의 남자

    최신 업데이트 : 2024-06-14
  • 사위의 역전   제2478화

    “도련님,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닌 것 같습니다.”“파티가 끝난 후, 다시 저 놈을 찾아가 처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상황이 좀 심상치 않은 것을 보고, 범준의 뒤에 서 있던 경호원 한 명이 곧바로 범준에게 다가가 조용히 속삭였다.“응…그게 좋겠군…”범준은 경호원의 말이 매우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였다.진명은 그저 남부에서 온 졸개에 지나지 않는다. 비즈니스 파티가 끝난 후, 진명을 찾아가 상대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굳이 사람들의 반감을 사면서까지 이 일을 서두를 필요는 없다!진명을 상대할 수 있는 기회는 분명 많을 것이다!“저희 파티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이제 곧 파티가 열릴 예정이니, 각자 자리로 돌아가시는 게 좋겠습니다…”바로 이때, 파티의 주최자인 오신우가 앞으로 걸어나왔다.그는 곧바로 상황을 정리한 후, 파티를 시작할 준비를 하였다.그는 이번 파티를 연 주최자로서, 당연히 범준과 진명의 불화가 달갑지가 않았다!지금 이 일이 해결된다면, 그는 아마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그러도록 하지.”범준은 고개를 끄덕거렸다.“운 좋은 놈…”동시에 그는 매섭게 진명을 노려보았다.“이번에 다른 사람들의 체면을 봐서, 널 잠시 살려주는 거야.”“다음번엔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범준은 진명을 보며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그런 범준을 보며 진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그가 이번에 비즈니스 파티에 참석한 이유는 바로 지강지양의 약재를 손에 넣기 위함이었다!그는 이 파티에서 말썽을 일으킬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게다가 맹지영은 정말 그의 여자친구가 아니다. 그렇기에 그도 당연히 맹지영을 위해 나설 필요가 없었다.또한, 제때에 사람들이 나서준 덕분에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그렇기에 그도 더 이상 나서서 논란을 일으키지 않았다!“다행이야…”범준과 진명 두 사람의 싸움이 일단락되자 맹지영과 허민지는 그제야 긴장을 늦출 수 있었다.그러나 그녀들의 생각과는 달리 범준은 파티가 끝난 이후, 진명을 찾아가 결판을 지을 심산이었

    최신 업데이트 : 2024-06-14
  • 사위의 역전   제2479화

    “네?”진명의 날카로운 눈빛을 본 최창민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비록 그는 진명이 그저 신분이 미천한 일반인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모르게 진명의 눈빛은 그에게 큰 공포감을 안겨주었다!“아니예요!”진명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였다.그는 이미 최창민의 속셈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지만, 이는 어쨌든 그의 ‘추측’일 뿐이었다.게다가 최창민은 허민지의 남자친구이다. 그는 방금 전 허민지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다!그렇기에 그는 이런 사소한 일로 굳이 최창민과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았다!“젠장…설마 눈치챈 건 아니겠지…”진명이 그에게 더 이상 따지려고 하지 않자, 그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하지만, 그는 진명보다 훨씬 더 높은 신분을 가진 자이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는 더 이상 진명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아니, 진명 같은 졸개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자, 이제 그럼 어서 파티를 진행하는 게 좋겠습니다!”바로 이때, 한 대가족 세력의 자제가 크게 소리쳤다.곧이어 오신우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곧바로 연회장 중간에 위치한 무대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자, 여러분 오래 기다리셨습니다!”“우선, 저희 집안에서 개최한 파티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무대에 오른 오신우는 능숙하게 파티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이번 파티에서 판매할 약재는 모두 15그루 입니다…”“그 중 열 두 그루는 300~500년 된 일품 비약이며, 나머지 세 그루는 일반 비약입니다…”오신우는 이번 비즈니스 파티에서 판매될 약재들을 간단히 소개하였다.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오 씨 가문의 사람들은 무대 위로 약재들을 들고 올라왔다.오신우의 분부하에 그들은 일사천리하게 약재들을 전시하였다.약재들은 저마다 모양이 달랐으며, 약효에 따라 가격도 달랐다.적게는 20억원에서 많게는 40억원까지 가격대는 매우 천차만별이다!물론 약재의 연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가격대는 더 높아졌다!눈앞에 있는 15그루의 약재들은 대부

    최신 업데이트 : 2024-06-15
  • 사위의 역전   제2480화

    “가격이 나름 합리적이군…”오신우의 설명을 들은 진명은 만족스러운 얼굴을 한 채 고개를 끄덕거렸다.이번에 그가 오신우가 개최한 비즈니스 파티에 참석한 이유는 바로 일품 비약을 구매하기 위해서였다!지금 오신우로부터 판매될 리스트를 확인한 진명은 이번 여행이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였다.그는 이전에 해성 시에서 500여 년 된 천산설련을 구매하기 위해 무려 1천억 원이나 되는 금액을 지불하였다!하지만, 이번에 오신우는 500여 년 된 약재를 약 200억 원에 내놓았다!그렇기에 그는 더욱 오신우가 제시한 가격대가 매우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500여 년 된 약재는 꼭 구매해야겠어…”진명이 한참 깊은 고민에 빠져 있을 때, 나머지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진명과 마찬가지로 500여 년 된 약재에 이목을 집중하였다!300여 년 된 약재는 비교적 이목을 끌지 못하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500여 년 된 약재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효력 면에서 현저히 뒤떨어졌기 때문이다…또한, 약재들마다 띠고 있는 습성들도 저마다 다 다르다.어떤 약재는 양의 기운을 띠고 있으며, 또 어떤 약재는 음의 기운을 띠고 있기도 하다.또한, 어느 약재는 약 효과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무속성 공법을 수련하는 무사에게 매우 적합하다!여성들의 경우에는 보통 음한 속성 공법을 수련하는 무사들이 대부분인데, 그들에게 있어서 필요한 약재는 음의 기운을 띠고 있는 약재이다.즉, 다시 말해서 약재들을 구매할 때에는 우선 자신에게 가장 걸맞은 약재를 골라야만 한다!한편, 기본적으로 500여 년 된 약재들은 기본적으로 400억 원 이상이며, 가장 비싼 약재의 가격은 600억 원 이상까지 달한다!비록 그들은 모두 대가족 세력 자제들은 부유한 환경에서 자라왔지만, 400억 원에서 600억 원은 그들에게 있어서 매우 부담스러운 금액이다!그렇기에 그들은 약재를 구매할 때에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그들이 깊은 고민에 빠져있을 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고

    최신 업데이트 : 2024-06-15

최신 챕터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사위의 역전   제3128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