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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45화

작가: 용천애
"뭐가 하지만입니까? "

"당 도련님, 이 일은 당 도련님 그리고 당씨 가문과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저는 당 도련님이 함부로 이 일에 끼어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할아버지께 직접 당씨 가문에 가서 도리를 따지러 가라고 할 겁니다. "

황옥영은 의심할 여지 없이 단호하게 말했다.

"그…… "

당욱은 대꾸할 말이 없었다.

황옥영의 말이 맞다. 이 일은 진명과 황씨 가문 사이의 원한이다. 진실이 어떻든 간, 그와 당씨 가문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당욱이 억지로 이 일에 개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진태 할아버지, 빨리 진명과 김이설을 죽여 주세요! "

"오빠의 원수를 갚아주세요! "

황옥영은 더 이상 당욱을 상관하지 않고 황진태에게 명령을 내렸다.

"예!"

황진태는 명령을 받고 청색 옷을 입은 노인을 돌아서 진명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청색 옷을 입은 노인은 자신이 계속 막아야 할지 몰라 당욱을 바라보며 당욱의 명령을 기다렸다.

"여섯째 할아버지, 막아주세요! "

당욱은 잠시 주저하다 청색 옷을 입은 노인에게 명령을 내렸다.

이 일은 당씨 가문과 관련이 없지만, 진명이 그들 당씨 가문에 많은 은혜를 베풀었다. 당욱은 황진태가 진명을 죽이려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게다가, 그의 절칠 황영재의 사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 범인은 백호일 가능성이 높다.

당욱은 반드시 이 일의 진실을 정확하게 조사하여 황영재가 편히 갈 수 있도록 해야 했다.

그래서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진범 백호를 놓치고 진명이 죄를 뒤집어쓰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예."

당욱의 명령에 따라 청색 옷을 입은 노인은 손을 한 바퀴 돌려 황진태를 막아 싸우기 시작했다.

물론 청색 옷을 입은 노인은 전존경의 존급강자이고 레벨이 황진태보다 훨씬 뛰어나서 황진태는 그의 상대가 아니다.

그러나 청색 옷을 입은 노인의 목적은 황진태가 진명에게 손을 대지 못하도록 막는 것이다. 황씨 가문의 적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청색 옷을 입은 노인은 곧 황진태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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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 뭐 하려고? "진명이 걸어오는 것을 보고, 백호는 깜짝 놀라 급히 뒤로 물러났다. 진명이 이전처럼 그를 때릴까 봐 걱정됐다.황진태는 이미 청색 옷을 입은 노인에게 얽매여서 그를 도와 진명을 대항해 줄 능력이 없었다.백호의 약해빠진 실력으로는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없다.만약 진명이 이때 그를 죽이려 한다면 그는 틀림없이 죽을 것이다.뚜벅뚜벅!진명은 백호를 쳐다보지도 않고 계속 황옥영을 향해 걸어갔다.진명은 지금 영문도 모른 채 누명을 썼다. 만약 여기서 백호를 죽여 버린다면 살인죄를 인정하는 거랑 다름없다.이렇게 하면 진명에게도 좋을 게 하나도 없다.만약 그가 황영재를 구한다면, 황영재와 황씨 가문은 형부를 죽인 악랄한 백호를 쉽게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쓸데없이 백호를 죽여 일을 복잡하게 만들 필요가 없었다."황 아가씨,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 싶이, 황 도련님 아직 살릴 수 있어요. ""황 도련님을 저에게 넘겨주시면 제가 최선을 다해 황 도련님을 치료해 드리겠습니다. "진명이 조용히 말했다."그럴 수는 없어요! ""오빠는 이미 너 때문에 죽었어! 여기서 가식 떨 필요 없어!. ""네가 연기를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황씨 가문은 절대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 "황옥영은 진명을 노려보았다.황옥영과 황진태가 방금 직접 검사했었다. 황영재는 이미 호흡과 심장 박동이 멈추었다. 틀림없이 죽었다.그래서 황영재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았다. 그리고 진명에게 황영재를 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더더욱 믿기지 않았다.황옥영은 진명이 연기로 책임을 회피하고 죄를 백호에게 뒤집어씌우려 한다고 추측했다."마음대로 생각하세요! ""황 아가씨가 황 도련님을 제게 넘겨주지 않으면 제가 빼앗을 수밖에…… "진명은 더 이상 황옥영 이 어리석은 여자와 말다툼을 하기가 귀찮았다. 진명은 직접 손을 내밀어 황옥영의 손에서 황영재를 잡고 강제로 사람을 빼앗으려고 했다."너…… 감히! "황옥영이 노발대발했다.황영옥은 방금 진

  • 사위의 역전   제1947화

    "젠장! "진명과 당욱이 잇따라 떠나는 뒷모습을 보고 황옥영은 화가 나서 미칠 것 같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옥영아, 화내지 마. ""진명 그 새끼 멀리 도망가지는 못할 거야! ""당신 지금 할아버지께 이 일을 알려드려. 할아버지에게 가문의 고수를 보내서 진명을 죽이라고 부탁해 봐! ""할아버지가 나서면 무조건 진명과 김이설 두 사람을 죽여서 형님의 원수를 갚을 수 있을 거야! "백호가 빨리 다가와 황옥영을 깨우쳤다."그래, 당신 말이 맞아!. ""내가 지금 할아버지께 전화할게! 할아버지에게 직접 당씨 가문에 가서 사람을 내놓으라고 할게! "황옥영이 갑자기 깨달았다.황씨 가문은 남부의 대가족 세력 중 하나이다. 실력과 잠재력 등 모든 방면에서 당씨 가문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할아버지가 직접 나서기만 한다면, 당욱은 더 이상 진명을 보호하거나 감쌀 수 없을 것이다."당씨 가문에 가서 사람을 내놓으라고 할 필요 없어! ""진명 그 녀석 심씨 가문의 친척이야! 지금쯤 아마 심씨 가문으로 도망쳤을 거야! ""할아버지께 심씨 가문에 가서 사람을 내놓으라고 하면 돼. 당씨 가문에 가서 헛걸음할 필요 없어! "백호가 얼른 말했다.백호는 임아린이 심씨 가문의 친척이고, 진명이 임아린의 남자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다.진명은 이곳을 떠난 후 틀림없이 심씨 가문으로 갔을 것이다."그래, 알았어! ""그럼 할아버지께 심씨 가문에 가서 사람을 내놓으라 하라고 할게! "황옥영은 이렇게 말하며 얼른 핸드폰을 꺼내 황씨 어르신께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진명과 김이설이 황영재를 죽인 사실도 황씨 어르신께 보고했다.황영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 황씨 어르신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 격노했다.황씨 어르신은 당장 황씨 가문의 고수들을 소집하여 황옥영과 백호 두 사람과 합류하여 웅장하게 심씨 가문 쪽으로 향했다.......한편.진명은 백호의 별장에서 떠난 후, 목숨이 위태로운 황영재를 붙잡고 임아린, 김이설과 함께 밖에 주차한 곳으로 왔다."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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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심씨 가문에 없다고요? "이 말을 들은 진명은 깜짝 놀랐다. 마음이 가라앉았다.진명은 약재에 관한 희망을 전부 심씨 가문에 걸었다.진명은 심씨 가문에 500년 정도 된 영지가 없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이것은 진명의 예상을 벗어났다. 진명도 잠시 어찌할 바를 몰랐다.약재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500년 된 영지는 황영재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주요한 약재이다. 매우 중요해서 다른 약재로 대체할 수 없다.지금 심씨 가문에는 500년 된 영지가 없다. 진명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황영재의 독을 해독할 수 없게 되었다."진명, 지금 심씨 가문에 500년 된 영지는 없지만 300년 된 영지는 있어! ""이걸로 괜찮겠어? "심근호가 생각하며 말했다."300년? 약효가 부족할 겁니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죠! ""외삼촌, 그럼 먼저 300년 된 영지와 다른 약재를 준비해 주세요. 제가 지금 바로 심씨 가문으로 갈게요. "진명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500년 정도 된 영지가 없으니, 진명은 300년 된 영지로 치료해 볼 수밖에 없었다.다른 방법이 없었다."그래, 알았어! 바로 준비할게…… "심근호가 대답한 후 쌍방은 각자 전화를 끊었다."진명, 왜 그래? ""약재에 무슨 문제가 있어? "진명의 안색이 좋지 않자 임아린이 궁금해하며 물었다."응, 심씨 가문에 500년 정도 된 영지가 없데! 300년 정도 된 영지 한 그루가 있는데, 그럼 약효가 많이 떨어질 거야…… "진명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럼 황 도련님을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은 얼마나 돼? "임아린이 물었다."500 년 된 영지가 있으면 치료 확률이 적어도 6~70%인데…… ""지금은 2~30%의 확률도 없어…… "진명이 어쩔 수 없다는 표정으로 말했다."확률이 이렇게 낮아? ""그럼 황 도련님 많이 위험하잖아…… "임아린이 깜짝 놀랐다."그러게, 이제 모든 것은 하늘의 뜻에 달려 있어! "진명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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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이 누나, 이 일은 누나 잘못 아니야. 속상해하지 마! ""황 도련님 완전히 못 살리는 것도 아니고! ""걱정 마! 내가 최선을 다해서 황 도련님을 살려서 우리 둘의 결백함을 증명할게! ""내가 있으니 결과가 어떻게 되든 백호 그 비열한 새끼의 간계는 실현되지 못할 거야. "진명이 조용히 위로했다.비록 김이설이 백호를 죽이지 않아 일이 점점 더 커졌지만 진명은 김이설을 탓하지 않았다.백호는 김이설의 전 남친이다. 게다가 김이설도 독한 여자가 아니다. 김이설이 백호를 죽이지 못한 것도 인지상정이다.진명은 김이설이 착했으면 착했지, 독한 여자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진명, 고마워…… "김이설의 마음은 마치 따뜻한 물줄기가 스며드는 것처럼 따뜻해졌다.진명은 김이설을 탓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언제나처럼 그녀의 앞에 서서 그녀를 보호해 주었다.김이설은 매우 감동했다.어느 한순간, 김이설은 갑자기 백호가 진명의 발가락만도 못하다고 느껴졌다.김이설은 애초에 자신의 눈이 멀어서 백호와 같은 음흉한 새끼를 좋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실연해서 몇 년 동안이나 고통을 받고 있었다.너무 의미가 없었다.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의 마음속의 백호에 관한 좋은 인상들이 순식간에 연기처럼 사라졌다.지금 이 순간, 김이설은 마음을 풀고 예전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휙.이때, 차 소리가 나더니 당욱이 차를 몰고 뒤에서 쫓아왔다.차 문이 열리고 당욱이 사람을 데리고 차에서 내렸다."콜록콜록…… "김이설이 진명의 어깨에 엎드려 울고 있는 것을 보고 당욱은 기침을 하고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김이설은 진명의 수양 누나이다. 임아린도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니 당욱도 더 이상 김이설과 진명의 친밀한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악…… "김이설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제야 자신과 진명의 행동이 너무 친밀하다는 것을 느끼고 재빨리 진명의 품에서 벗어나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얼굴은 마치 노을처럼 붉었다."진 선생님, 어

  • 사위의 역전   제1950화

    "네, 확실합니다. ""지난번에 진 선생님이 제 여동생을 치료할 때, 천 년 영지 한 그루를 사용했었잖아요…… ""저의 아버지가 천년 영지 한 그루 찾아 진 선생님에게 돌려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800년 된 영지 한 그루밖에 못 찾았어요…… "당욱이 간단히 설명했다.진명이 당유은의 삼음절맥을 치료했을 때, 당안준은 감사의 마음으로 거액의 수표를 주려고 했으나 진명은 받지 않았다.당안준은 미안한 마음에 천 년 영지를 찾아 진명의 손실을 메워 주려고 했다.그러나 천년 영지는 너무 희귀해서 쉽게 찾지 못하였다.당안준이 오랫동안 찾은 끝에 겨우 800년 된 영지 한 그루를 찾았다.영지의 기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당안준은 영지를 서둘러 진명에게 주지 않았다."정말 잘 됐어요! ""황 도련님은 이번에 죽지 말아야 할 운명인가 봅니다. 하늘도 황 도련님을 돕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말을 들은 진명은 매우 기뻤다.영지는 시간이 오래될수록 해독 효과가 좋다.지금 800년 된 영지가 있으면 황영재를 살릴 수 있는 희망은 적어도 8~90% 된다.진명뿐만 아니라 임아린과 김이설도 마찬가지로 매우 기뻐했다.특히 김이설, 그는 원래 진명이 자신에게 연루되어 누명을 쓸까 봐 걱정했었다.지금 당씨 가문에 500년 이상 된 영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웃음을 터뜨렸다. 걱정하던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당 도련님, 시급합니다. ""저 지금 심씨 가문으로 갈 건데, 당 도련님도 가능한 한 빨리 사람을 시켜 800년 된 영지를 심씨 가문으로 보내주세요. ""빠를수록 좋습니다. "진명이 말했다.영지는 해독하는 매인 약재이다. 기타 해독 효과가 있는 보조 약재와 함께 사용하여야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심씨 가문에는 영지 외에 다른 진귀한 약재가 다 있다.당욱이 사람을 시켜 영지를 심씨 가문에 갖다주면 귀한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네, 알겠습니다. 아버지께 전화해서 영지를 보내라고 하겠습니다. "당욱이 대답했다.당욱은 휴대폰을 꺼내 당안

  • 사위의 역전   제1951화

    진명은 서둘러 황영재에게 약을 먹인 후, 천명 육침을 꺼내 조심스럽게 그의 가슴 주위에 꽂았다.현재 황영재는 이미 호흡이 없는 상태인데다 심장박동도 매우 미약한 상황이다.그렇기에 진명은 이미 은침으로 그의 심맥을 보호하여 천명구독산이 심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였다.휙!이어서 진명은 진영주를 꺼내 진기를 불러일으키기 시작하였다.진명이 진기를 불러일으키자 진영주는 곧바로 공중으로 날아올라 황영재의 머리로 향했다.천명 육침은 상고시대부터 전래된 절세 침법으로 기사회생의 진기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동시에 진영주는 끊임없이 주인에게 영기를 제공해주는데, 이는 진명이 치료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영기를 끊임없이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그렇게 진명은 진영주의 영기를 흡수하는 동시에 천명 육침을 통해 황영재의 체내로 끊임없이 영기를 불어넣었다!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황영재의 미미했던 심장박동은 점차 정상적으로 돌아오기 시작하였다!“좋았어!”진명이 소리쳤다.황영재의 심장박동이 정상적으로 돌아오자, 그제서야 진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런 뒤, 조심스럽게 황영재의 몸에 꽂혀 있던 천명 육침을 거두어들였다.“진 선생, 황영재의 상태는 좀 어떠한가?”당욱이 물었다.“도련님의 심장박동은 정상적으로 돌아왔습니다!”“이제 체내에 남아있는 독소만 제거한다면, 생명에 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진명이 말했다.안타깝게도 천명 육침은 해독의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즉, 진명의 치료는 현재 반 정도 성공한 셈이다!“정말 다행이군요!”“제가 보기에도 황영재의 안색이 많이 나아진 것 같아요!”당욱이 소리쳤다!황영재의 호흡이 돌아온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이 광경을 본 당욱은 진명의 뛰어난 의술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서 진명은 귀문 팔침을 꺼내 황영재의 몸에 조심스럽게 꽂기 시작하였다.귀문 팔침은 독을 해독하는 데 있어서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은침이다.현재 황영재는 이미 800년 된 영지를 달인 약물을 먹은 상태였기에, 더욱 귀문

  • 사위의 역전   제1952화

    “안 돼!”이 때, 진명의 안색이 창백해지기 시작하였다. 그의 이마에는 식은 땀이 흐르고 있었다…“진 선생, 무슨 일인가?”진명의 불안한 기색을 눈치챈 당욱이 달려와 물었다.“저는 곧 허약기에 접어들게 될 거예요…허약기에 접어들면 치료를 이어 나가지 못하게 될 지도 몰라요…”진명의 안색은 더욱 창백해지기 시작하였다.잠룡단의 약효는 보통 두 세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진명이 잠룡단을 복용한지는 이미 세시간이 훌쩍 넘어 있었다.지금 그가 이렇게 버틸 수 있었던 것도 기적인 셈이다…잠룡단의 약효가 다 되자 그의 몸 안에 있던 영기와 진기는 더욱 빠른 속도로 순환하기 시작하였다.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때에 허약기에 접어들다니…만약 그가 지금 공을 거두게 된다면, 황영재를 치료하기 위해 그가 쏟았던 노력들은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말 것이다!“허약기?”당욱은 진명의 말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였다.그저 그는 진명이 방금 전 황영재의 치료를 위해 너무 많은 영기와 진기를 쏟은 탓에 몸이 일시적으로 허약해진 상태일 것이라고 추측할 뿐이었다.“진 선생,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을까요?”당욱이 물었다.“잠시 저에게 진기를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우선 도련님의 진기를 빌려 영재 도련님부터 치료해야겠습니다…”진명이 말했다.“네, 그러도록 하죠……”당욱이 말했다. 바로 그때, 뒤에 서 있던 노인이 말했다.“도련님, 제 공력이 도련님의 공력보다 훨씬 강력할 것입니다…아니면, 제 진기를 저 자에게 빌려주는 게 어떨까요?”노인이 말했다.“네, 좋습니다. 그게 좋을 것 같군요.”진명이 말했다.그는 방금 전 싸움을 통해 노인의 실력이 매우 두텁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노인의 진기를 빌릴 수만 있다면, 황영재를 치료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이어서 노인은 손을 뻗어 진명에게 끊임없이 진기를 불어넣었다.진명은 노인의 강력한 진기를 통해 잠시나마 허약기 상태에 이르는 것을 미룰 수 있었다.그런 다음 곧바로 노인의 진기를 빌려 황영재

  • 사위의 역전   제1953화

    “진명아, 잠시만 기다리렴. 나한테 휠체어가 있어.”심근호가 말했다.예전에 그는 두 다리에 장애를 입은 탓에, 휠체어에 앉아 생활해야 했다.하지만, 진명이 그를 도와 치료를 해준 탓에, 그는 휠체어로부터 해방될 수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거실에 놓여 있던 휠체어를 끌고 진명에게 다가왔다.이어서 임아린과 김이설이 진명을 부축하여 휠체어에 앉혔다.“진 선생, 영재의 의식이 왜 아직도 돌아오지 않는 거지?”치료를 마친 황영재가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당욱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네, 치료는 잘 마쳤습니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독에 중독되었던 탓에, 요 며칠동안은 푹 쉬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진명이 말했다.“그럼 다행이야…”황영재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당욱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뒤에 있던 임아린과 김이설도 그제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탁!탁!탁!탁!바로 그때, 다급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발자국 소리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심미진이다.그녀는 걱정에 가득 찬 얼굴로 심근호를 바라보았다.“아버지, 큰일 났어요……”“영 씨 가문 사람들과 강 씨 가문 사람들이 지금 심 씨 가문으로 쳐들어오고 있어요…저희 심 씨 가문 사람들이 그쪽 가문 고수들을 다치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뭐라고?”“영 씨 가문과 강 씨 가문이 우리 집에?”이 말을 들은 심근호는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이들의 주된 표적은 진명인 것 같아요…진명이에게 자신의 두 다리를 부러뜨린 대가를 치르겠다며 소리치고 있어요……”“심지어 지금 당장 진명이를 내놓지 않으면, 저희 가문 사람들에게도 그 잘못을 물을 것이라고 했어요……”심미진이 말했다.“역시…저들의 주된 표적은 바로 저군요……”그 말을 들은 진명은 안색이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사실 그는 방금 전 영 씨 가문과 강 씨 가문이 심 씨 가문 저택에 찾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이러한 상황이 펼쳐질 것을 어느정도 예상하였다.하지만, 강현태는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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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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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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