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전방에 있던 전 씨 어르신은 팔 한쪽이 으스러져 버렸고 몸은 마치 줄 끊어진 연처럼 멀리 나가떨어지더니 온몸의 뼈가 다 부서져 버렸다. 심각한 부상에 그는 땅에 누워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그에 비해 뒤에 있었던 네 명의 전 씨 가문의 고수들의 상황은 좀 나았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하나같이 피를 토하고 있었고 뼈가 몇 개나 부러졌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내상을 입게 되었다.그뿐만 아니었다.후방에 있던 전용준과 채 씨 가문의 사람들도 미처 피하지 못해 정면으로 검의의 여력과 충돌하여 모두 창백해진 안색으로 뒷걸음질을 치더니 이내 땅에 털썩 주저앉아 버렸다!그러나 다행히도 그들은 멀리 있었던 탓인지 레벨이 약한 사람들의 기혈이 뒤집힌 것 말고는 나머지 사람들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이... 이럴 수가!”그 모습을 본 임아린과 서윤정은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여다.임 씨 어르신과 서 씨 어르신도 충격받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져버렸다!그들은 경이롭다는 눈빛으로 기세등등한 진명을 바라보았고 그들의 눈빛엔 깊은 두려움이 가득했다!원래 그들은 모두 진명이 무조건 전 씨 어르신의 손에 죽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그들은 진명이 상처 하나 없이 일격으로 황자 지경의 전 씨 어르신과 다른 네 명의 전 씨 가문의 실력자들을 쓰러뜨리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건 너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만약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들은 죽어도 이 사실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말... 말도 안 돼!”“이건 진짜가 아닐 거야...”채 씨 어르신과 전용준 등 사람들은 충격받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안색은 하나같이 하얗게 질려있었고 도저히 이 잔혹한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특히 전용준은 누구보다도 네 명의 전 씨 가문 고수들의 실력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두 명의 전왕 절정과 두 명의 반보 전황급의 강자였고 심지어 전 씨 어르신은 전황경의 황급 강자였다!이렇게 강대한 진영이
“저... 저 진명은 정녕 사람입니까!”“방금 그 일격은 엄청난 공포감이 밀려왔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한 걸까요...”......지켜보고 있던 한 무리의 대가문 세력들은 놀란 얼굴을 하고 있었고 모두 두려움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고 있었다.조금 전에 진명이 전 씨 어르신에게 도발할 때만 해도 그들은 진명이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고 있다고 생각했었다!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진명은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 것이 아니라 정말 전 씨 어르신을 이길 능력이 있었던 것이었다!그저 그들이 그 사실을 몰랐을 뿐이었다!“어떻게 이럴 수가...”전용준과 채 씨 가문의 사람들은 안색이 어두워졌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특히 방금 그의 검의 위력을 떠올리며 그들은 여전히 그 공포감이 남아있는 것 같았다!그런 강대한 검의의 위력이라면 전황경의 황자급 강자도 바로 눈 깜짝할 사이에 죽여버릴 수 있을 것이었다!그건 절대 전 씨 가문과 채 씨 가문이 상대할 수 있는 힘이 아니었다!그 순간, 전용준뿐만 아니라 채 씨 어르신과 다른 사람들도 모두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명이 이렇게나 강대하다는 걸 일찍 알았다면 그들은 절대 진명을 적으로 두지 않았을 것이다!하지만 아무리 지금 그들이 후회를 하고 있어도 때는 이미 늦었다!“얼른... 얼른 도망가...”전 씨 어르신은 아주 힘겹게 목소리를 쥐어짜 내며 전용준과 채 씨 가문의 사람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이때, 네 명의 전 씨 가문의 고수들도 이미 상처를 꾹 참고 일어났다. 그리고 그들은 황급히 달려가 중상을 입은 전 씨 어르신을 부축했다.다른 한편.뜻하지 않은 휴식으로 전성일과 전성빈 등 전 씨 가문의 경호원들의 상처는 이미 어느 정도 고통이 사라졌고 그들 세 사람은 얼른 전용준의 곁에 모여들었다.“도련님, 상대의 실력이 너무나도 강합니다. 저희가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얼른 강성시를 떠나는 것이...”세 명의 전 씨 가문의 경호원이 급히 그에게 말했다.“그래요, 얼른 가요..
“배상이라고요?”“전 배상 따위는 필요없습니다.”“그러면, 자넨 뭘 원하는 거지?”전 씨 어르신은 다소 불안한 표정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간단합니다. 전에 전 씨 가문 사람들은 제 레벨을 폐하고 저의 공법과 보물을 빼앗겠다고 했죠.”“반대로 이번엔 제가 당신들의 레벨과 실력들을 모조리 망가뜨릴 겁니다.”“탐욕의 결과가 무엇인지 똑똑히 보여드리죠.”진명은 사악하게 웃으며 한 걸음 한 걸음 전 씨 어르신에게 다가갔다.전 씨 어르신과 전 씨 가문 사람들은 망연자실한 얼굴로 진명을 바라보았다.“마…망했어…”“레…레벨은 안 돼…”레벨은 무사의 기초이다. 무사에게 있어서 레벨이 망가지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심지어 만약 모든 전 씨 가문 사람들의 레벨이 망가지게 된다면, 전 씨 가문은 곧바로 무너지고 말 것이다.이런 대가는 그들이 결코 감당할 수 없는 것이다!“성준아, 너희는 우선 용준이부터 챙기거라. 어서 이 곳을 떠나!”“난 곧 따라가마!”전 씨 어르신은 서둘러 결단을 내렸다. “예…”전성준은 곧바로 채윤진과 전용준을 데리고 재빨리 도망쳤다.동시에, 4명의 전 씨 가문 무사들은 서둘러 중상을 입은 전 씨 어르신을 챙겨서 전용준의 반대 방향으로 도망쳤다.“젠장!”진명은 미처 상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도망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하였다.서 씨 어르신과 남 왕 김진성은 레벨이 너무 낮기 때문에 전용준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됐어. 이렇게 된 이상, 전용준부터 잡자.”진명은 곧바로 전용준이 도망친 방향으로 뛰어갔다.지금 전 씨 어르신은 이미 진명에게 맞아 불구가 되었다. 이미 응당한 대가를 치렀으니, 그를 서둘러 죽일 필요는 없다.오히려 전용준은 방금 전까지 사람들을 데리고 서 씨 가문을 협박하고, 서윤정에게 채준과의 결혼을 강요하였다. ‘윤정 씨와 서 씨 가문을 위해서 반드시 복수하고 말 거야!”“천해 성의 대표 세력인 전 씨 가문이 이렇게 무너지다니…말도 안 돼…”“도대체 저 놈 정체가
“안 돼…”미친듯이 쫓아오고 있는 진명을 보고 전용준은 그만 혼비백산하고 말았다.당황한 건 그 뿐만이 아니었다. 생각지도 못한 진명의 등장에 옆에 있던 전성준도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비록 그들의 레벨은 모두 진명보다 높지만, 그들은 이미 중상을 입은데다가 그들에게는 전용준과 채윤진이라는 짐이 있기에 진명을 더욱 당해낼 수 없었다. 특히 종사지경에도 이르지 못한 채윤진 때문에, 도망가는 속도는 점점 더 늦어졌다.그렇게 채윤진의 속도는 더욱 뒤쳐졌고, 눈 깜짝할 사이에 진명은 더욱 가까워지고 있었다.“윤진아, 날 탓하지 마…”전용준은 잠시 망설이다가 채윤진의 손목을 놓았다. ‘그래. 나라도 살아야지.’그는 자신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모질게 채윤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여보, 당신…”채윤진은 생각지도 못한 전용준의 배신에 그만 멍해지고 말았다. 그녀는 그렇게 멍하니 서서 사라져가는 전용준의 뒷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전용준은 평소에 아름다운 채윤진을 줄곧 아껴왔고, 심지어 그들은 주변에서 금슬이 좋기로 매우 유명했다.그렇기에 그녀는 더욱 전용준의 배신이 믿기지 않았다.휙!그러나 진명의 목표는 채윤진이 아니다. 그는 그녀에게 눈길도 한 번 주지 않은 채 그녀를 지나쳐 갔다. 그렇게 그는 계속해서 전용준을 쫓아갔다.채윤진이라는 짐이 사라지자 그들의 도망치는 속도는 더욱 빨라졌다. 전용준은 전성준과 나머지 무사들의 호위 아래 속도를 더욱 높였고, 진명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졌다.“그렇게 쉽게 도망갈 수는 없지!”“너흰 절대 나에게서 도망갈 수 없어!”진명은 이미 서 씨 가문과 서윤정을 위해 그들에게 반드시 복수하리라고 다짐하였다.“절대 놓치지 않을 거야.”휙! 휙! 휙!진명은 잽싸게 그들을 향해 바늘 침을 날렸고, 그가 날린 10여 개의 바늘은 날카로운 파공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그들에게 날아갔다.그렇게 순식간에 10여개의 바늘 침은 전용준과 전성준의 어깨 부분을 급습하였다.그러나 전성준을 포함한 3명의 무사들은 모두
“어서 도련님을 놓아줘!”전성일과 세 사람은 이를 악물며 진명에게 달려갔다.그러나 그들의 공격도 뒤죽박죽인데다 이길 의지가 전혀 없어 보였다. “방해하지 마!”그들의 등장은 진명의 검의에 조금 방해가 되었을 뿐 별다른 성과는 얻지 못하였다.그렇기에 더더욱 진명은 이 귀중한 검의를 중상을 입은 세사람에게 낭비할 수는 없었다.“빨리 사라지라는 말이야!”진명은 깊게 숨을 내쉰 후, 주먹을 불끈 쥔 채로 전성일과 전성빈의 공격을 맞이하였다.퍽! 퍽!전성일과 전성빈의 주먹은 각각 진명의 어깨에 정확하게 명중하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공격은 진명의 방어를 깨뜨리지 못하였다.곧이어 진명은 재빠르게 두 사람에게 공격을 가하였다.두 사람은 진명의 공격을 당해내지 못하고 결국 힘없이 뒤로 날라가버리고 말았다.이어서 동시에 전성준이 진명에게 공격을 가하였다.진명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가슴의 제심경을 사용하면서 그의 공격을 맞이하였다.그러나 전성준은 진명에게 제심경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는 도중에 공격 방식을 바꾸었다.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이미 중상을 입은 상태였기에 공격 속도가 전만큼 빠르지 않았다.진명은 이 기회를 틈타 신속하게 전성준의 가슴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그가 진명의 공격을 피하려고 했을 때엔 이미 늦은 후였다.그는 진명의 공격에 의해 힘없이 뒤로 날아가고 말았다.그렇게 진명은 순식간에 세 사람을 해치우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계속해서 전용준이 도망친 방향으로 빠르게 쫓아갔다.전용준은 뒤에서 미친듯이 달려오는 진명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말도 안 돼…그 세 사람을 벌써 처리했다고?“망했어…”진명은 계속해서 전용준을 향해 공격을 가하였다.그러나 전용준은 운 좋게도 진명이 날린 첫 번째 바늘 침을 피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운이었을 뿐 진명이 두 번째로 날린 바늘 침은 정확하게 전용준의 어깨에 꽂혔다.이어서 진명은 전용준을 힘껏 걷어찼고, 그는 힘없이 땅에 선혈을 뿜으며 멀리 날아가고 말았다.그러나 그것으로
전용준의 레벨을 모조리 파괴해버린 진명은 뒤를 돌아 전씨 어르신과 전 씨 가문 사람들이 도망친 방향을 쳐다보았다.그러나 전용준과 세 사람을 해치우는 틈을 타 그들은 이미 멀리 도망친 후였다.진명이 지금 따라잡으려 하여도 쉽게 따라잡을 수는 없을 것이다.진명은 왠지 모르게 찝찝한 마음이 들었으나 전 씨 어르신을 해치우는 것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전 씨 어르신과 전 씨 가문 사람들은 더 이상 진명이 쫓아오지 않자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들은 이제서야 마음이 좀 놓이는 듯했다.그러나 곧이어 그들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펼쳐지고 말았다.“이 놈들!”“감히 강성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냥 도망치려고 하다니! 네 놈들한테 무용팀은 그저 장식이라는 말이더냐!”......바로 이때 무용팀의 위엄있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순식간에 안개가 뒤덮여 전 씨 어르신과 전 씨 가문 고수들을 감쌌다.쿵!4명의 전 씨 가문 고수들은 잔뜩 겁에 질린 표정으로 식은 땀을 흘렸다.“너희 행동에 대한 대가는 치러야지!”푹! 푹! 푹!동시에 전 씨 가문 사람들과 전 씨 어르신은 선혈을 내뿜으며 땅에 힘없이 쓰러지고 말았다.“무용팀이 왔구나!”“그럴 줄 알았어!”저 멀리 안개가 자욱한 것을 본 하객들은 하나같이 탄식하며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무진 노인은 순식간에 전 씨 가문 사람들을 해치우고 말았다. 무진 노인의 엄청난 실력에 주변 사람들은 깊은 충격을 받고 말았다.특히 전 씨 어르신이 받은 충격은 더 컸다.그가 알기로는 강성과 같은 도시에 배치된 무용팀 구성원들의 레벨은 보통 전왕 후기에서 전왕 절정 정도이다. 이는 그가 거리낌없이 강성으로 달려온 주요 원인이기도하다.그러나 지금 그가 데려온 전왕 절정의 고수는 반격도 한 번 못하고 순식간에 무용팀에 의해 쓰러지고 말았다. 이런 실력을 가진 자라면 분명 전왕 절정 그 이상의 고수일 가능성이 크다!그는 강성의 무용팀에 이런 대단한 실력을 가진 자가 있을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안타깝게
“어르신, 여기엔 어쩐 일이십니까?”홍기가 상황을 정리하는 틈을 타 진명은 무진 노인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자네가 또 일을 크게 벌일까 걱정이 되어서 왔네.”무진 노인이 말했다.무용팀의 직책은 바로 무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이다. 비록 전용준과 채 씨 가문이 서 씨 가문을 협박한 일은 어제 일어난 것이지만, 당시 서 씨 가문은 일을 크게 벌이지 않았기에 무용팀은 줄곧 이 일을 알지 못하였다.전 씨 가문과 채 씨 가문은 오늘이 되어서야 본심을 드러냈고, 이에 진명까지 합세하게 되면서 비로소 이 일은 무용팀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다.무진 노인은 이 일을 듣고 걱정이 되어 곧장 이 곳으로 달려왔고, 곧바로 상황을 정리하였다.물론 그는 진명에게 세 가지 검의가 있어 자신을 보호할 충분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전 씨 가문은 이미 강성의 일에 함부로 개입하여 무계의 질서를 매우 어지럽혔고, 이는 무진 노인을 매우 노하게 만들었다.그는 이를 본보기 삼아 전 씨 가문에게 충분한 대가를 치르게 하리라고 다짐하였다.한편, 무진 노인은 이곳으로 오면서 진명이 분을 못 이기고 또 살인을 저지를까 봐 매우 걱정이 되었었다. 하지만, 이번 일에는 다행히도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이는 그를 매우 안심시켰다.“이렇게도 절 걱정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진명은 떨떠름하게 웃으며 말했다.“채 씨 가문의 일도 다 들었네. 자네 아무리 화가 나도 살육은 절대 해서는 안되네. 꼭 명심하게. 알겠나?”무진 노인은 진명의 손을 잡으며 신신당부하였다.“네, 어르신. 무슨 뜻인지 잘 압니다. 저는 절대 아무렇게나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 아닙니다. 걱정하지 마세요.”진명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잘 알지. 그리고 편할 때 무용팀에 잠시 들리게. 내 긴히 자네에게 할 말이 있어.”무진 노인이 말했다.“네, 알겠습니다.”진명이 대답하였다.상황이 정리되자 무진 노인은 데리고 온 무용팀 사람들을 데리고 이 곳을 떠났다.“다 끝났어!”“채 씨
채 씨 가문의 일을 대충 정리한 뒤, 진명은 임아린과 서윤정을 데리고 먼저 이곳을 떠났다.박기영은 진명의 차를 타지 않고, 직접 차를 몰고 진명의 뒤를 따랐다.“윤정 씨, 제가 전에 부탁했던 진원단 제조약재는 어떻게 됐나요?”진명이 물었다.“응, 이미 다 준비됐어.”서윤정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그러면 저흰 우선 서 씨 가문 저택으로 가서 진원단부터 제조하도록 하죠!”진명은 더 이상 진원단의 제조를 미룰 수 없었다.그의 도법이 축기에 도달한 후부터, 그는 중급 진원단을 제조할 수 있게 되었다. 중급 진원단으로 말하자면, 반보 전왕의 무사가 전왕경의 슈퍼 경계를 돌파하는 것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또한, 진명은 현재 잠룡단을 복용한 상태로 레벨이 평소보다 매우 높은 상태이다. 제조할 때 레벨이 높으면 높을수록 더 효과가 좋은 진원단을 만들 수 있다.그렇기에 진명은 진원단 제조를 더욱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진명은 잠룡단의 약효가 사라지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진원단을 만들 계획이었다.이렇게 해서 제조된 진원단은 본래 효과보다 더욱 뛰어날 뿐만 아니라 전왕경 레벨의 강자가 무학의 병목을 돌파할 확률을 더욱 높여줄 것이다!......서 씨 가문 저택.진명과 서윤정은 약재를 들고 서둘러 뒷산에 올라갔다.이 곳은 진명이 이전에 계속 단련을 했던 곳으로, 단로 같은 약을 제조할 때 필요한 물품들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진명은 더욱 서두를 수밖에 없었다. 그는 서둘러 단로에 불을 붙인 다음 옥패를 꺼내 진안 안에 두었다. 이어서 그는 곧바로 취영진을 가동하였다.진법이 가동되면서 산꼭대기에 영기는 점차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경계에 이르렀다. 생겨난 영기는 미친듯이 진명의 몸을 덮쳤다.취영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상황에 놀랄 법도 하지만, 서윤정은 전에도 많이 본 탓에 전혀 놀라지 않았다.그러나 임아린과 박기영은 처음으로 보는 상황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그렇게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진명은 500년 된 천산설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