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26화

작가: 용천애
“보아 하니 꼼수를 쓴 거였군!”

진명의 레벨이 전왕 절정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걸 안 전용준은 안심이 되었고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누구 또 없어?”

진명은 허리를 펴고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전용준을 가리켰다.

“전용준, 전씨 가문의 재주를 어디 한번 맘껏 부려봐!”

“진명, 건방지게 굴지 마!”

“내가 널 상대해 줄게!”

회색 옷차림의 노인이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진명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전성준 씨, 저놈은 당신이 처리해요!”

“저놈의 레벨은 아마 지계급 상품의 공법일 거예요. 반드시 저놈을 처리하고 공법을 손에 넣어야 해요.”

전용준은 회색 옷차림의 노인을 보고 한마디 당부했다.

“용준 도련님, 걱정하지 마세요.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전성준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진명에서 2, 3미터 떨어진 곳으로 걸어가 멈춰 섰다.

“고작 당신 따위가? 웃기는군!”

진명은 차갑게 웃으며 경멸에 찬 눈빛으로 전성준을 쳐다보았다.

“진명, 득의양양해하지 마!”

“똑똑히 들어. 전성준의 레벨은 이미 6, 7년 전에 전왕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어. 동급 무사 중에서도 실력이 으뜸가는 사람이라 거의 적수가 없다고!”

“너의 레벨이 전왕 절정에 이르렀다고 해도 오늘 넌 틀림없이 죽게 될 거야!”

전용준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래?”

“저자한테 무슨 능력이 있는지 어디 한번 두고 볼게!”

진명은 하찮은 표정을 지었다.

제심경이 있고 전성준의 레벨이 전왕 절정의 경지를 초과하지 않은 이상 진명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었다!

“진명, 이건 네가 스스로 자초한 일이야!”

“그렇게 죽고 싶다고 하니 원하는 대로 해줄게!”

진명의 경멸하는 태도에 격분한 전성준은 더는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손을 뻗어 엄청난 기세로 진명을 향해 공격했다.

“좋았어!”

진명은 두려워하지 않고 몸을 피하기는커녕 앞으로 나아가 주먹을 휘두르며 이중랑의 공법으로 전성준을 향해 맹렬히 공격했다.

“진명, 날 속이고 싶은 거야?”

“넌 아직 내 상대가 안 돼!”

전성준은 차갑게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사위의 역전   제1227화

    “여우 같은 노인네...”진명의 안색은 점점 더 어두워졌고 그의 마음은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제심경이라는 패를 손에 주고 있으니 분명 전성준을 식은 죽 먹기로 제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자신이 전성준을 얕잡아 보았다는 걸 깨달았다!전성준은 이미 그에 대해 경계심을 잔뜩 품고 있었고 끝내 그의 속임수에 넘어오려 하지 않았다. 만약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그는 결국 전성준한테 패배당하게 될 것이다!“끝났어. 이번에 진명은 죽을 거야!”“그러게 말이야. 상대방은 전왕 절정의 실력을 갖춘 사람이야. 진명이 이렇게 오래 버텼으니 이제는 한계에 도달했겠지...”...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명문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고 동정 어린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았다. 그들은 진명의 레벨이 전왕 절정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예상했었으나 전성준의 실력에 비교하면 여전히 차이가 있고 진명이 패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진명이 전성준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진명, 이번에 넌 반드시 죽을 거야!”전용준은 차갑게 웃으며 뒷짐을 진 채 고개를 들고는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였다. “당장 저놈을 죽어버려요!”옆에 있던 채준과 채씨 어르신도 진명이 곧 전성준의 손에 죽게 되자 하나같이 사악한 웃음을 보이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전용준 그리고 채씨 가문의 사람들과 달리 임아린과 서윤정, 임씨 가문의 사람들과 남왕 김진성은 마음이 무거워졌고 절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끝까지 해보는 거야!”형세가 자신에게 점점 불리해지자 진명은 이를 악물었고 그가 갑자기 전성준의 손에서 벗어나 몸을 날려 엄청난 기세로 전용준의 방향으로 빠르게 돌진했다!“뭐야?!”그의 행동에 전용준은 깜짝 놀랐고 조금 전까지도 득의양양하던 전용준의 얼굴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비록 전성준한테 진명의 진짜 실력이 전왕 절정의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들었지만 종사의 절정밖에 안 되는 그의

  • 사위의 역전   제1228화

    “안돼...”전성준이 진명의 급소를 찌르는 것을 보고 서윤정과 임아린은 깜짝 놀라 얼굴이 창백해졌고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기절할 뻔했다. 두 사람뿐만 아니라 옆에 있던 박기영 그리고 임씨 가문의 사람들과 남왕 김진성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경악한 표정을 지으며 절망했다!“모든 게 다 끝났어!”“진명은 이번엔 진짜 끝났어...”...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명문 가문의 사람들은 이미 이런 결과를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크게 놀라지 않았다. 다만 많은 사람이 진명을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진명은 강성시에서 보기 드문 무학 천재였고 그런 천재가 전씨 가문의 손에 죽게 되었으니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물론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는 세가자제들과 재벌 2세들도 많았다. 그들은 진명이 백번 죽어도 마땅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그가 전성준 손에 죽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좋아, 잘 됐어!”...전용준과 채씨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큰소리를 내며 웃었다. 특히 진명의 레벨이 지계급 상품의 공법이라는 걸 눈치챈 전용준은 전성준이 진명을 제압하기만 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진명한테서 공법을 빼앗을 생각을 하고 있었다. 천계 공법은 보기 드문 공법이라 천해 시 본부에서 지계급 상품의 공법은 최고 레벨의 공법이었다. 전씨 가문에서 지계급 상품의 공법을 손에 넣을 수만 있다면 분명 천해 시 본부에서 최고의 명문 가문으로 거듭날 것이며 더 많은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이건 전씨 가문 사람들의 평생의 소원이자 꿈이었다!그러나 그와 채씨 가문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끊기기도 전에 그들 앞에 평생 잊을 수 없는 일이 펼쳐지게 되었다. 퍼억!거대한 소리와 함께 전성준의 손바닥은 진명의 가슴팍을 세게 내리쳤다. 그러나 진명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멀리 튕겨 나가지도 않았고 중상을 입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물러서지도 않았다. 한편, 진명은 주먹을 불끈 쥐고 엄청난 기세로 빠르게 전성준의 가

  • 사위의 역전   제1229화

    “이게.. 어떻게 이럴 수가!”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하나같이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진명을 쳐다보면서 눈을 비비며 몇 번이나 상황을 확인했다. 방금 진명이 전성준의 공격을 정면으로 맞은 건 다들 똑똑히 본 사실이었다!그들은 진명이 틀림없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진명은 조금도 다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기세로 전왕 절정의 전성준을 단번에 제압해 버렸다!이건 정말 불가사의한 일이다!만약 두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절대 믿지 않았을 것이다. “진명 씨는 무사해...”“다행이야!”깜짝 놀랐던 서윤정과 임아린 등 사람들은 정신이 돌아오면서 하나같이 기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임아린과 서윤정 두 사람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제야 그녀들은 진명이 왜 굳이 전용준과 맞서 싸우려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이건 어리석은 짓도 아니고 죽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라 진명한테는 정말 그만한 실력이 있었던 것이었다!단지 그들이 진명을 얕잡아보았을 뿐이었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녀들과 달리 전용준과 채씨 가문의 사람들은 벼락을 맞은 듯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전왕 절정의 최강 실력인 전성준이 어떻게 진명에게 이렇게 철저하게 패배할 수 있었는지 그들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전씨 가문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세 명의 경호원, 전성일과 전성빈 그리고 실력 최강의 전성준이 차례로 진명에 의해 중상을 입었다!나머지 사람들의 미천한 실력으로는 어느 누구도 진명의 적수가 될 수 없었다!지금 이 순간, 그들이 받은 충격은 어떤 말로도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일 것이다!“정말... 대단하군!”“설마... 진명의 레벨이 이미 전왕 절정을 뛰어넘어 한 단계 더 높은 경지에 이르렀단 말인가!”...주위에서 둘러보고 있던 사람들은 경악한 표정을 지은 채 공포에 질린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고 있었다!와!이 말이 나오자 장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만약 그들의 추측이 맞는

  • 사위의 역전   제1230화

    “보물?”전성준의 말을 듣고 임아린과 박기영도 이내 뭔가를 깨달았다. 다른 사람은 진명의 보물이 무엇인지 몰라도 그녀들은 얼마 전에 진명이 해성시에서 열린 경매회에서 호심경을 낙찰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 순간, 그녀들은 그 호심경이 방어용 보물이고 전왕 절정의 실력을 갖춘 강자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는 엄청난 물건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진명 저놈은 도대체 운이 왜 저렇게 좋은 거야?”“지계급 중품의 공법도 가지고 있고 게다가 보물까지. 운이 좋아도 너무 좋단 말이지!”...주위에서 구경하고 있던 명문 가문의 사람들은 정신을 차리고 하나같이 질투와 부러움이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았다. 진명이 만약 전왕 절정의 최강자까지도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면 그들은 아마 진작에 진명의 공법과 보물을 빼앗았을 것이다!“젠장!”“진작에 저놈한테 방어용 보물이 있는 걸 알았다면 절대 저놈한테 제압당하지는 않았을 거야...”전성준은 후회막심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미 아무 소용이 없었다. “망했어...”전용준과 채씨 가문의 사람들의 안색도 어둡긴 마찬가지였다. 가문의 경호원 세 명이 차례로 중상을 입었고 게다가 진명한테는 보물까지 있다. 그러니 그들이 어떻게 진명의 상대가 될 수 있겠는가?지금 이 순간, 그들은 깊은 절망 속에 빠지게 되었다!“전용준, 이제는 우리 사이의 일을 되짚어 봐야지 않을까!”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더니 전용준과 채씨 어르신의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올 때마다 전용준과 채씨 가문의 사람들의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진명... 무슨 생각이야?”“가까이 오지 마...”크게 놀란 전용준은 저도 모르게 뒤로 물러났고 위풍당당했던 그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버렸다. “아까는 말끝마다 날 죽여버리겠다고 하지 않았어?”“당신 소원대로 내가 당신의 내공을 없애버리고 당신의 두 다리를 부러뜨릴 거야. 그리고 당신과 채씨 가문의 사람들이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르

  • 사위의 역전   제1231화

    “채 영감님, 어제 영감님 가문에서 전씨 가문을 뒤에 엎고 우리 가문으로 쳐들어 와 우리 가문 사람들을 위협하셨지요. 오늘은 우리 가문에서 그 복수를 할 차례입니다!”이어진 서 씨 어르신의 행동은 아주 빨랐다. 그는 손을 휙 저으면서 한 무리의 서씨 가문 고수들을 이끌고 무대 위로 올라가 채 씨 어르신과 채성오 등 채씨 가문의 사람들을 막아섰다.“저도 끼워주시죠!”“서 씨 어르신, 저도 어르신을 도와 함께 복수해 드리죠!”남왕 김진성의 호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니 한 무리의 김씨 가문 고수들과 함께 난투극 속으로 끼어들었다.김진성은 채씨 가문이 진명의 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김씨 가문은 진명에게 아주 큰 은혜를 입고 있었다. 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진명의 편에 섰다.무대 위에서 곧 엄청난 난투극이 펼쳐질 거라는 생각에 임 씨 어르신은 미간을 찌푸렸다.진명은 이미 그의 예비 사위이기도 했기에 당연히 임씨 가문에서는 진명의 편에 서서 진명을 도와줘야 했다.그러나, 임씨 가문이 모래알처럼 흩어지게 된 후 가문에 남아있는 고수들이 몇 없었고 아무리 그들이 진명의 편에 서서 전투에 참여한다 해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았다.“정휘야, 넌 사람들을 이끌고 저들의 퇴로를 막거라. 절대 채씨 가문이 도망가게 해서는 안 된다!”임 씨 어르신은 심각한 얼굴로 지시를 내렸다.비록 그들은 진명을 도와 적을 상대할 능력은 없었지만, 진명을 대신하여 채씨 가문의 퇴로를 막아줄 수는 있었다!퍽! 퍽! 퍽!서 씨 어르신의 선공에 양측은 바로 전투를 시작했다. 결과는 이변이 없었다. 세력이 약했던 채씨 가문은 금세 밀려나고 있었다!“전용준! 아직도 도망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거냐!”“그렇게는 안 되지!”진명은 싸늘해진 얼굴로 코웃음을 치고는 이내 엄청난 기세로 신속하게 전용준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너... 너 가까이 오지 마...”전용준은 잔뜩 겁에 질린 얼굴로 뒷걸음질을 쳤고 진명의 공격을 피해 보려고 시도했다.그러나 진명과 실력 차이가

  • 사위의 역전   제1232화

    “할아버지, 드디어 오셨군요. 잘됐습니다!”“얼른, 얼른 저 좀 살려주세요...”70대로 되어 보이는 노인이 사람들을 이끌고 걸어오자 전용준은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그 노인은 다름 아닌 바로 전용준의 할아버지였고 천해시 본부 전씨 가문의 가주 전 씨 어르신이기도 했다!어제 진명에게 지계중품이상의 엄청난 공법이 있다는 것을 알아낸 전용준은 바로 그 소식을 전 씨 어르신께 알렸다!지계중품이상의 공법은 아주 희소한 공법이었고 공법의 가치도 엄청났기에 그것을 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하지만 지금, 강성시라는 작은 도시에서 지계중품이상의 공법이 나타났다고 하니 전 씨 어르신은 깜짝 놀랐고 그는 이른 아침부터 몇몇 부하들을 이끌고 천해시 본부에서부터 이곳으로 왔다.“어르신은 누구십니까?”전 씨 어르신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엄청난 기세에 진명은 미간을 찌푸렸고 불길한 예감도 서서히 들기 시작했다.“귀 열고 똑똑히 들어! 이분은 바로, 우리 천해시 본부 전씨 가문의 가주님이시다!”이때, 어느 한 부하가 거만한 얼굴로 전 씨 어르신의 정체를 밝혔다.“뭐라고?”“전씨 가문의 가주?”“정... 정말로 전씨 가문의 가주라고?”부하의 한마디에 현장은 소란스러워졌고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비록 그들도 강성시의 거물들이긴 했지만 전씨 가문은 천해시 본부의 세력이었고 전 씨 어르신의 지위는 그들보다 훨씬 더 높았다!아무리 강성시 소속의 가문이든, 진명이든 누구도 전 씨 어르신이 갑자기 천해시 본부에서 이 먼 곳까지 직접 행차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이건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좋아, 아주 좋아!”“신께서도 우리 채씨 가문의 편이로구나!”......채 씨 어르신과 채씨 가문의 사람들은 아주 기쁜 기색을 보이고 있었다.그들은 방금, 서씨 가문과 남왕 김진성, 그리고 임씨 가문의 연합으로 도망갈 틈도 없었다.채씨 가문의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그들은 전 씨 어르신이 딱 맞춰 등장하게 될 줄은 꿈에도

  • 사위의 역전   제1233화

    “뭐라고요?”“어르신, 어르신께서 함부로 움직이신다면, 그럼, 전 먼저 전용준의 레벨부터 없애버려야겠군요...”진명은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는 아주 빠르게 전 씨 어르신을 피하면서 바로 바닥에 있던 전용준을 확 잡아 올렸고 전용준을 인질로 삼아 전 씨 어르신을 협박할 생각이었다.그러나 그가 꿈에도 몰랐던 것은 그가 아무리 신속하게 움직여도 전 씨 어르신의 속도는 그보다 훨씬 더 몇 배나 빨랐다!곧이어, 그가 전용준을 잡아 올리기도 전에 전 씨 어르신은 이미 번개 같은 속도로 그의 앞에 나타났고 한 손엔 엄청난 기세의 진기를 모아 그의 가슴에 공격을 날렸다.꾸득!뼈가 부러지는 경쾌한 소리가 들려오고 진명은 반항조차 할 틈도 없이 전 씨 어르신의 한 방에 멀리 날아가 몸은 마치 포탄을 쏘아 올린 것처럼 포물선을 이루더니 이내 무대 밖으로 떨어져 버렸다.풉! 풉! 푸흡!땅에 떨어진 진명은 연거푸 피를 토해냈고 가슴 쪽 갈비뼈는 이미 전 씨 어르신의 한방에 여러 조각으로 부서진 것 같아 고통이 아주 심했다.그러나 다행히 제심경과 진 씨 조상의 신비한 힘 덕에 맷집과 회복 능력은 일반 사람들보다 훨씬 빨리 회복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는 아마 이 자리에서 바로 죽었을 것이다!“황... 황자지경!”진명이 전 씨 어르신의 한 방에 중상을 입은 모습을 본 서 씨 어르신과 박 씨 어르신은 모두 깜짝 놀라 충격에 빠진 눈빛을 보이고 있었다!조금 전 씨 어르신이 진명에게 공격하려던 순간, 두 사람은 기운을 통해 이미 전 씨 어르신의 레벨을 눈치채고 있었다. 전 씨 어르신의 레벨은 전황급의 황자 지경이었다!전왕경보다 더 높은 레벨이 바로 전황경이었다!전왕경이 초특급 강자라고 불렸다면 전황경은 그야말로 황급의 강자였다. 두 급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비록 전왕 절정의 경지는 황자 지경의 경지와 한 급의 차이였지만 중간엔 반보 전황 지경이라는 경지도 끼어있었다!아무리 반보 전황 지경의 강자라도 전황 경의 황자급 강자와 비교하면 아주 차이가 컸기에

  • 사위의 역전   제1234화

    진명을 한 방에 때려죽이지 못했다는 사실에 전 씨 어르신은 의외라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그러나 그는 이내 신경을 끄고 손을 뻗어 바닥에 있던 전용준을 일으켜 세웠다.“용준아,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왜 이런 비참한 모습이 된 거냐?”전 씨 어르신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그가 알기론 강성시는 천해시 본부에 속해있는 도시였고 실력이 강한 고수가 있다고 해도 그 실력은 기껏해야 전왕 중기였다.절대 전왕 후기의 실력자가 있을 수 없었다!게다가 전용준은 이번에 강성시로 올 때 두 명의 전왕 후기와 한 명의 전왕 절정의 경호원들과 같이 왔기에 그는 도저히 왜 전용준이 다른 사람 손에 처참하게 당해버렸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만약 그가 딱 맞춰 도착하지 않았다면 전용준은 아마 이미 진명에 의해 레벨이 없어졌을 것이다!“할아버지, 사실은 말에요...”전용준은 사건의 자초지종을 간략하게 말해주었다. 그가 진명에게 지계중품이상의 공법이 있다고 말해주자마자 전 씨 어르신이 그의 말허리를 잘랐다.“용준아, 그러니까 네 말은 진명이라는 녀석에게 지계중품급의 공법이 있다는 거냐?”전 씨 어르신은 황급히 되물었다.전에 전용준이 그에게 전한 소식은 강성시에 아마 지계중품급의 공법이 있을 거라는 것이었고 지금 들은 소식과는 달랐다!“네, 맞습니다. 쟤가 전에 자기 입으로 직접 인정했습니다!”“게다가 쟤가 수련한 공법이 지계중품급의 공법뿐만 아니라 지계상품의 공법도 연마한 것으로 보입니다!”전용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뭐라?”“지계상품?”“그래, 아주 좋구나. 굳이 힘들게 찾아 나서지 않아도 되겠구나!”전 씨 어르신은 바로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허리를 젖히며 큰소리로 웃었다.원래 그는 강성시에 지계중품급의 공법이 있다는 것만 해도 이미 기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계중품뿐만 아니라 지계상품까지 있을 수 있다는 말에 그의 기쁨은 배로 되었다!“할아버지, 그리고. 저 새끼 몸에 방어형 보물이 하나 있습니다. 그 보물이 전왕 절정 급의

최신 챕터

  • 사위의 역전   제3129화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 사위의 역전   제3128화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