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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4화

작가: 용천애
임 씨 가문에서는 모두가 진명이 임아린의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들 중에는 많은 방계 자제들이 직계 자제들을 지지하고 있었기에 그들은 당연히 진명을 막아서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임현식과 몇몇 임 씨 가문의 원로들도 모두 진명의 상대가 되지 않았기에 그들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버릴 생각은 없었다!

채 씨 가문과 임 씨 가문의 방관에 이태준과 이 씨 가문은 바로 곤경에 빠졌다.

“젠장!”

진명을 더 이상 막아낼 사람이 없자 이태준은 겁에 질려 안색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사실 그의 전왕경이라는 실력으로 아무리 진명을 죽일 순 없다 해도 그는 기회를 틈타 도망칠 수는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방금 진명의 그 한 수로 이미 그에게 중상을 입혔고 게다가 전에 생긴 내상도 완쾌되지 않은 상태였기에 상처는 더욱 심각해져 버렸다.

거기다 주위엔 한 무리의 박 씨 가문의 고수들이 호시탐탐 그를 노리고 있으니 아무리 그가 도망을 가고 싶다고 해도 그는 도망칠 수가 없었다!

“채 씨 어르신, 얼른 저를 도와주셔야죠...”

이태준은 마치 상갓집 개처럼 그는 자신의 북왕이라는 존귀한 신분을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얼른 채 씨 어르신을 향해 손을 뻗어 도움을 요청했다.

일이 이 지경까지 된 마당에 임 씨 가문에서는 절대 도와주지 않을 것이고 그는 어쩔 수 없이 모든 희망을 채 씨 가문에 거는 수밖에 없었다!

비록 진명의 레벨은 이미 전왕경의 경지에 돌파했지만 채 씨 어르신은 일찍이 전왕 중기의 경지를 돌파한 최강자 중의 한 명이었고 그의 실력은 진명보다 높으면 높았지 낮지는 않았다!

게다가 채 씨 가문에서 채 씨 어르신을 제외한 전왕 초기의 경지에 도달한 채성오와 반보 전왕경에 들어선 몇몇 강자들도 있었다!

채 씨 가문에서 그를 도와주기만 한다면 진명도 그를 어찌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건...”

채 씨 어르신은 무슨 말을 하려다가 다시 입을 다물었다.

그는 현재 이미 후퇴를 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이태준을 도와 함께 진명을 대항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적의 적은 곧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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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하...”채 씨 어르신과 이태준이 거래를 하자 진명은 그만 웃음을 터뜨렸다.“진명, 왜 웃는 거지?”채 씨 어르신과 이태준은 싸늘한 눈빛으로 진명을 쳐다보았다.“전 어리석은 두 사람에 대해 웃고 있는 겁니다!””이태준 씨, 제가 친히 알려드리는데 이 씨 가문은 이미 망했습니다!”“그런데 당신은 이 씨 가문을 이끌고 채 씨 가문의 밑으로 들어가겠다고 하니 정말 웃음이 안 나올 수가 없더군요!”진명은 싸늘한 얼굴로 피식 웃으면서 말했다.“뭐?”“이 씨 가문이 망해?”“그... 그럴 리가 없다!”이태준은 깜짝 놀라 충격에 빠진 얼굴로 진명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불가능한 것도 없습니다!”“이미 제가 임 씨 가문에서 쫓겨났을 때 전 남왕 김진성에게 사람들을 데리고 당신의 본거지로 가라고 알렸죠!””만약 이변이 없다면 당신의 본거지는 이미 그의 손에 넘어갔을 겁니다!”진명이 잔뜩 싸해진 얼굴로 말했다.그가 임아린과 박기영이 이태준에게 납치되어 임 씨 가문에 갇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을 때부터 그는 이미 이태준이 분명 임 씨 가문에 함정을 파놓고 그가 걸려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었다!이태준이 이 씨 가문의 고수들을 모두 임 씨 가문으로 데리고 갔으니 이 씨 가문의 본거지는 분명 아무도 없을 것이었다!이건 그야말로 하늘이 주신 절호의 기회였다!현재 이태준이 애를 쓰면서 그를 죽이려고 하니 그럼 그는 숨겨두었던 패를 꺼낼 수밖에 없었고 특별히 남왕 김진성에게 연락해 이태준의 본거지를 점령하여 이태준의 모든 퇴로를 막아버리라고 했었다!그도 역시 받은 만큼 돌려주는 셈이었다!“하하...”“진 선생의 말이 맞네, 난 이미 임무를 완수했지!”바로 이때,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남왕 김진성이 몇몇 수하들을 이끌고 먼지투성이가 된 채 걸어왔다.이 씨 가문의 상황은 다른 4대 가문과 많이 달랐다.4대 가문은 기본 상 백년 기업을 이어오는 상태였고 세력과 실력도 아주 강대하였다. 게다가 가문 안에는 방계

  • 사위의 역전   제1086화

    “난...”이태준은 입을 벌려 뭔가 말하려고 했지만 얼굴이 터질 듯이 붉어지더니 이내 푸흡 소리와 함께 피를 한 움큼 토해냈다.사실 그의 이번 계획은 아주 완벽한 계획이었다. 하지만 진명의 레벨이 갑자기 종사 절정에서 순식간에 전왕 중기의 경지에 도달하는 바람에 그의 모든 계획이 망가져 버렸다!그의 계획이 하나하나씩 망가지면서 결국엔 진명이 파놓은 함정에 빠지게 되었고 그는 아주 철처하게 패배하였다!이태준의 세력이 이젠 소용없어진 것을 본 채성오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형님, 이태준도 이젠 끝났는데 저희 가문은 역시 그냥 얼른 후퇴를 하는 게...”“그래, 얼른 가자꾸나!”채 씨 어르신은 바로 판단을 내려 단호하게 철퇴의 명령을 내렸다.이젠 이태준이 모든 것을 잃었으니 채 씨 가문에게도 이용 가치가 없어졌고 그는 당연히 이태준을 위해 계속 진명과 맞설 이유가 없었다!게다가 남왕 김진성 또한 개입했으니 진명 쪽에는 또 한 명의 전왕경 최강자가 합류하게 되었고 실력은 더욱 막강해졌다!채 씨 가문이 지금 후퇴하지 않으면 언제 또 기회가 차려질지 모르는 일이었다!채 씨 가문이 후퇴하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게 된 이태준은 절망감을 느끼고 있었다.채 씨 가문은 그의 목숨을 구해줄 유일한 희망이었고 채 씨 가문이 이렇게 떠나게 되면 그는 분명 살아나지 못할 것이었다!순간 그는 절망을 하였다!“가려고요?”“그게 그렇게 쉽게 될 리가요!”바로 이때, 진명이 순식간에 채 씨 어르신과 채성오의 앞에 나타나면서 그들의 길을 막았다.“진명, 이제 도대체 뭐 하는 짓인가?”채 씨 어르신은 잔뜩 어두워진 안색으로 말했고 진명이 그들 채 씨 가문의 철퇴를 막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러게요, 제가 지금 뭐 하는 것 같죠?”“채 영감, 오고 싶을 땐 오고, 가고 싶을 땐 가는 그런 좋은 일이 이 세상 어디에 있겠습니까!”진명은 냉혹한 얼굴로 말했다.채 씨 가문은 전부터 여러 차례 사람을 보내 그를 습격하려고 했었고 게다가 방금은 채 씨 가문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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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서 해결해 보겠다고?”“혼... 혼자서 어떻게?”그 말을 들은 김진성은 경악하였고 심지어 자신의 귀까지 의심하였다.그는 진명이 혼자서 어떻게 채 씨 가문의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을 대항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걱정하지 마세요. 저에게도 방법이 있습니다!”“상대는 채 씨 가문일 뿐이에요. 저 혼자서도 그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진명은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웃어 보였고 몸에서는 하늘마저 삼켜버릴 거대한 기세가 솟아오르고 있었다. 그의 눈빛엔 채 씨 가문을 향한 경멸과 증오가 잔뜩 서려 있었다.“뭐라고요?”“당신 혼자서 저희 가문을 상대하겠다고요?”“진명 씨, 정말 대단한 용기군요!”채 씨 어르신은 분노에 웃기만 하였다.채성오와 나머지 채 씨 가문의 사람들도 똑같이 진명의 무모한 말에 분노를 하고 있었다.“진명, 너... 너 미친 거 아니지?”김진성은 깜짝 놀라 하마터면 턱이 바닥에 닿을 뻔 하였다.방금 진명이 거대한 위세를 펼칠 때 그는 보지 못했고 그도 진명의 레벨이 어떻게 전왕 중기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그가 알기로는 진명의 레벨은 기껏해야 종사 절정이었고 그는 진명이 어떻게 고작 종사 절정이라는 실력으로 감히 혼자 채 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을 상대하려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이건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잖아!“진명, 그만하게.” “채 씨 가문에선 이미 후퇴를 하겠다고 하지 않았나. 게다가 너도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으니 내가 보기엔 그냥 도망가게 놔두게!”박 씨 어르신이 서둘러 그를 설득했다.비록 그는 진명의 레벨이 도대체 어떻게 전왕 중기의 경지로 도달했는지 알 수는 없었지만 채 씨 어르신의 경지는 진명과 동등한 경지였고 게다가 실력은 분명 방금 막 전왕 중기를 돌파한 진명보다 더 대단할 것이었다!채 씨 어르신 혼자라도 진명은 상대하기 버거울 것이었다. 그러니 어떻게 혼자서 몇십 명이나 되는 채 씨 가문의 고수들을 상대할 수 있겠는가!진명은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지

  • 사위의 역전   제1089화

    임아린은 잔뜩 걱정하는 얼굴로 말해고 그녀는 진명이 채 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당해 상처라도 생길까 봐 걱정하고 있었다.“그럴 일은 없을 걸세. 진명의 실력으로는 자신의 목숨 정도는 아마...”박 씨 어르신이 대답했다.그는 진명의 레벨이 이미 전왕 중기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비록 이건 채 씨 가문을 상대할 핑곗거리가 되지 않지만 채 씨 어르신과 다른 사람들도 진명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하지만...”임아린은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아린 씨, 너무 걱정하지 마요. 진명 씨는 그냥 젊어서 아직 아무것도 모를 뿐이죠!”“굳이 채 씨 가문과 대항을 하겠다고 하니 그럼 교훈 좀 얻게 하는 것도 방법이죠.”박기영이 위로를 해줘었다.“그래, 기영이의 말도 맞는 것 같구나. 진명은 아직 젊으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거겠지. 그러니 확실히 좌절과 수련의 경험이 필요하겠군!”“이건 진명의 성장에도 나쁠 것도 없지!”박 씨 어르신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진명의 나이로 레벨이 이미 전왕 중기의 경지까지 도달했으니 으스대는 것도 아주 정상적인 일이었다!만약 진명이 이번에 채 씨 가문에 손에 의해 상처를 입게 된다면 앞으로 그는 분명 더욱 진중한 성격이 될 것이다!그는 이것이 진명에겐 아주 좋은 수련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그리고 만약 진명이 정말로 위험에 빠지게 된다면 우리가 나서서 도와줄거다...”박 씨 어르신은 이어서 보충하여 말했다.박 씨 어르신의 말을 들은 임아린은 그제야 마음이 조금 놓이기 시작했다.다른 한편.채 씨 가문에게 둘러싸인 진명을 본 이태준이 기뻐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고 그는 다시 희망의 불씨를 불피우기 시작했다!원래 채 씨 가문의 후퇴에 그는 이미 절망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그러나 그는 하늘이 그를 도와주게 될 줄은 몰랐다. 진명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채 씨 가문의 사람들을 막아서고 게다가 혼자서 채 씨 가문의 몇십 명이나 되는 고수들을 상대하겠다는 거지!이건 그야말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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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 씨 어르신의 눈빛을 알아챈 채성오는 몰래 진명의 뒤로 갔고 제일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였다.진명은 채 씨 어르신과 채성오의 의도를 눈치채지 못했고 그는 몸을 움직여 손바닥의 영기를 이리저리 신속하게 채 씨 가문의 고수들을 향해 공격했다.펑펑펑!아주 격렬한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제일 앞에 있던 채 씨 가문의 몇몇 고수들이 진명의 강대한 공격에 그만 줄 끊어진 연처럼 멀리 날아가 버렸다.하지만 채 씨 가문도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두 번째 줄과 세 번째 줄에 있던 채 씨 가문의 고수들은 다급한 공격으로 진명의 강대한 공격을 겨우 막아낼 수 있었다.“이젠 그만 죽어버리게!”바로 이때, 채 씨 어르신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그는 손에 천지를 가를 만한 아주 거센 기세를 담아 진명을 향해 공격을 날렸다.현재 진명의 레벨은 그와 동일한 레벨이니 그가 진명을 없애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은 아니었다.그래서 그는 방금 진명을 끌어 내리기 위해 특별히 한 무리의 채 씨 가문 고수들에게 지시를 내려 앞에서 공격을 하라고 했다. 그후에 그가 공격을 하면 그는 진명과 정면에서 부딪힐것이고 진기도 겨룰 수 있었다!그는 자신의 내공이 진명보다 더 단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진명이 그와 맞서 싸우기만 한다면 그는 반드시 한 번에 진명을 물리칠 수 있었다!그렇게 되면 뒤에 숨어있던 채성오가 기회를 틈타 습격을 하면 한 번에 진명을 처리할 순 없어도 중상을 줄 순 있었다!아무라 생각을 해도 그의 이 계획은 정말 빈틈이 없어 보였다!“자만하지 마세요!”채 씨 어르신의 강대한 공격에 진명은 코웃음을 치면서 몸을 피했다. 그리고 이중으로 된 필살기에 산과 바다의 강렬한 기운을 담아 채 씨 어르신을 향해 날렸다!“아주 좋은 공격이네!”진명이 그의 계획에 걸려들고 정면 대항을 하자 채 씨 어르신은 아주 기뻐하고 있었다.곧이어 그는 연거푸 삼분의 일이라는 힘으로 공격을 막아내더니 이내 온 몸의 공력을 다 꺼내 진명을 한 번에 보낼 준비를 하여 채성오에게 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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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라도 굴복한다면, 목숨만은 살려주지!”“네 목숨이 걸린 문제이니,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동정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진명을 바라보았다. 진명은 현재 전왕 중기의 막강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비록 채 씨 어르신보다는 약한 실력이지만, 나이가 젊기 때문에 반응 속도 면에서는 분명 채 씨 어르신보다 훨씬 뛰어날 것이다.만약 채 씨 어르신과 장기전을 펼치게 된다면, 기적적으로 진명이 이길 지도 모른다!그러나 한 사람 혼자서 채 씨 어르신과 채 씨 집안 고수들에게 도전하는 것은 무모한 도전일 수밖에 없다.아니, 사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설사 진명이 채 씨 어르신의 손에 죽는다 하더라도, 이는 자업자득인 셈이다!퍽!이때 채 씨 어르신은 빠른 속도로 진명에게 공격을 가했고, 진명은 자신의 이중량의 묘기로 가까스로 어르신의 공격을 피했다. 곧이어 진명은 자신의 영기로 채 씨 어르신의 연 이은 공격을 막았고, 이로 인해 엄청난 체력을 소모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진명의 몸에서 선천 초기의 진기가 폭발하기 시작하였다.이 진기는 즉시 채 씨 어르신의 방어를 뚫고, 매서운 속도로 채 씨 어르신의 가슴을 향해 날아갔다.“이…이게 뭐지?”채 씨 어르신은 진명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큰 충격을 받은 듯했다.그는 진명이 자신의 연속적인 공격을 다 받아낼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였다.진명은 현재 채 씨 어르신의 공격을 모두 받아낸 것도 모자라 오히려 어르신에게 공격을 하고 있었다…심지어 지금 채 씨 어르신은 진명에게 연속적으로 공격을 가한 상태였기 때문에, 엄청난 체력 소모를 한 상태였다. 그렇게 어르신은 날아오고 있는 진명의 주먹을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었다…퍽…눈 깜짝할 사이에 채 씨 어르신은 선혈을 내뿜으며, 힘없이 뒤로 날아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곧이어 그는 마치 온 몸의 뼈가 산산조각이 난 것처럼 한바탕 심한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 갈비뼈는 적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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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영 씨, 저를 구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임아린이 침대 옆으로 다가와 진심으로 맹지영에게 감사를 표했다. 천면성 분신의 손에서 자신을 구해준 맹지영에게 목숨을 빚진 셈이었다.이것이 바로 그녀가 혼자서 방 안에 남은 주된 이유였다.“아린 씨, 정말로 나에게 감사하다면, 제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나요...”맹지영은 입술을 깨물며, 마치 어떤 결심을 내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어떤 부탁인가요?”임아린은 무언가를 어렴풋이 눈치채며 물었다.“저도 진 대표님의 대열에 합류하고 싶어요. 앞으로 아린 씨와 진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어요...”맹지영은 기대에 찬 표정으로 자신의 생각을 털어놓았다.이전에 그녀는 임아린과 서윤정 두 여자와 진명을 두고 경쟁하려고 했었다.하지만 이번 생사를 넘기면서 그녀는 생각이 달라졌다. 경쟁에서 이길 수 없으면 차라리 진명의 곁에 머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이것도 나름대로 서로에게 좋은 방법이었다.“그건...”임아린은 난처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다른 여자와 함께 진명을 공유하는 것은 원치 않았지만, 맹지영은 자신에게 목숨을 구해준 은인이었다.맹지영의 부탁을 쉽게 거절할 수 없었다.“지영 씨, 이 일은 잘 생각해 보셔야 해요. 진명이가 이 일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임아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상관없어요! 진 대표님께서 동의하지 않으면 윤정 씨처럼 저도 그냥 기다릴게요. 진명 씨가 제 부탁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면 돼요! 어쨌든, 아린 씨만 동의해 주면 돼요.”맹지영은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이건... 알겠어요. 그렇게까지 원한다면 반대하지 않을게요.”맹지영의 결심이 확고한 것을 보고, 임아린은 어쩔 수 없이 이를 허락할 수밖에 없었다.“아린 언니, 고마워요...”임아린이 동의한 것을 듣고, 맹지영은 너무 기뻐하며 임아린을 와락 안아 버렸다. 맹지영의 얼굴에는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자연스럽게 임아린을 언니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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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불가능한 일은 없어!”“늙은이,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 죽어라!” “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리고 그는 더 이상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예의를 차리지 않고, 자신의 최강 필살기인 천계 공법인 황천권을 날렸다. 주먹에는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기세가 실렸고, 곧바로 적 씨 가문 노인을 향해 맹렬히 날아갔다. 그는 이 한 방으로 적 씨 가문 노인을 완전히 쓰러뜨려, 이 싸움을 빨리 끝내려고 했다.“안 돼!”황천권의 엄청난 위력을 느낀 적 씨 가문 노인은 공포에 질린 얼굴로 소리쳤다. 그는 망설임 없이 몸을 날려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진명의 실력은 적 씨 가문 노인보다 훨씬 뛰어났고, 황천권은 최상급 천계 영기 기술로서 그 위력이 무시무시했다. 결국, 적 씨 가문 노인이 막 도망치려 할 때, 그의 몸은 황천권에 의해 관통당하고 말았다. 그렇게 그의 죄악 가득한 생은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되었다.“이... 이게...”진명이 한 방에 성경에 도달한 적 씨 가문 노인을 소멸시킨 것을 본 사람들은 그야말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누구도 진명이 성경에 도달한 후 이렇게까지 강해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동급의 적 씨 가문 노인이 진명의 한 방을 막지 못하고 단숨에 목숨을 잃었다니, 이는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만약 이 광경을 직접 보지 않았다면, 그 누구도 이 사실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잘했어! 정말 대단하군… 역시 진 선생이야!”“진 선생, 정말 강하시군요!”충격에서 깨어난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기쁨에 가득 차 소리쳤다! 비록 그들이 진명이 어떻게 적 씨 가문 노인을 쓰러뜨렸는지 정확히는 몰랐지만, 한 가지는 분명히 알았다. 방금까지는 그들의 패배가 기정사실처럼 보였고, 모두가 거의 절망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 진명이 기적처럼 마지막 순간에 적 씨 가문 노인을 처치하며 그들의 패배를 뒤집고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전세가 완전히 역전되었

  • 사위의 역전   제3127화

    “드디어 내 수위가 돌파됐구나!”“좋아, 이제 늙은이, 이제 내 차례야!”진명은 두 눈을 번쩍 뜨며 날카로운 살기를 띤 눈빛을 적 씨 가문 노인에게 날렸다. 그 눈빛은 깊이를 알 수 없는 심연처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이 녀석,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지껄이는군!” “네가 운 좋게 수위를 돌파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해서 어쩌겠느냐?”“네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굳어지지 않았겠지. 넌 절대 나를 이길 수 없다!”“어쨌든, 넌 내 손에 죽게 되어있어! 죽어라!”적 씨 가문 노인은 코웃음을 치며 진명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는 더 이상 말할 기분이 아니었고, 손바닥을 휘둘러 강력한 기세로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진명이 경지를 굳히기 전에 그를 죽여버리려는 것이었다. “그래, 설령 수위를 돌파했다고 해도 무슨 소용이 있겠어……”적 씨 노인의 말을 듣고 적 씨 가문의 사람들은 한결 안심했다. 공 씨 어르신과 강 씨 어르신 등은 진명의 수위 돌파에 잠시 희망을 가졌으나, 적 씨 가문 노인의 말이 그들에게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그들은 다시 깊은 절망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적 씨 가문 노인이 말했듯, 진명의 수위가 방금 돌파된 만큼 아직 경지가 안정되지 않았다. 이는 절대 적 씨 가문 노인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성경에 도달한 공 씨 어르신조차 적 씨 가문 노인에게 패배했는데, 진명은 말할 것도 없었다. 설령 진명이 성경에 도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운명은 공 씨 어르신과 같을 것이며, 큰 반격을 기대할 수 없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창백해졌고 마음속에는 여전히 절망감이 가득했다. 그러나 그들의 절망이 끝나기도 전에, 모두가 놀랄 만한 일이 벌어졌다. “죽을 준비나 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날아오자, 진명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소매를 휘둘렀다. 강력한 영기가 퍼져 나가면서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엄청난 기세로 밀려들었다. 쾅! 진명의 공격과 적

  • 사위의 역전   제3126화

    “하하하……”“드디어 끝났군!”공 씨 어르신이 치명상을 입고 더 이상 저항할 수 없게 되자, 적 씨 가문 노인은 기뻐하며 하늘을 향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이제 상대방에서 가장 강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 모두를 쓰러뜨렸으니, 남아 있는 진명이든,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든, 그야말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개미 같은 존재들이었다. 이로써, 적 씨 가문 일족은 마침내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마음속 깊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인 최고……”“대인 최고……”“대인 최고……”…… 기쁜 것은 적 씨 가문 노인만이 아니었다. 적 씨 어르신과 나머지 적 씨 가문의 고수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쁨에 가득 찬 얼굴로 뜨거운 환호성을 질렀다. “끝났군……”“이제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어……”적 씨 가문 노인과 적 씨 가문 무리의 반응과는 대조적으로, 강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 등은 절망스러운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들의 마음은 한순간 얼음장처럼 얼어붙고 말았다.비록 이 세 개의 세력은 많은 인원을 거느리고 있지만, 적 씨 어르신은 성경의 성급 강자였다. 이는 그들이 맞설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이변이 없는 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죽음뿐이었고, 누구도 피할 수 없을 것이었다. 그 외에는 다른 가능성이 없었다. 이 생각이 들자, 그들의 얼굴은 잿빛으로 물들었고, 전례 없는 절망감이 그들의 가슴을 짓눌렀다. 물론, 절망하는 사람은 그들만이 아니었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은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다.그들은 중부 무용팀의 수뇌부로서 무계의 질서와 안정을 책임지고, 악한 놈들을 제거하는 의무를 지니고 있었다.하지만 지금, 그들은 악인 명단 1위에 오른 천면성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후 천면성이 권력을 잡으면, 더 많은 학살과 악행이 발생할 것이고, 수많은 무인들과 백성들이 희생될 것이었다. 이 순간, 그들의 마음속에 밀려드는 절망

  • 사위의 역전   제3125화

    꿀꺽! 이 기회를 틈타, 진명은 곧바로 성령단을 꺼내 삼켰다. 원래 그는 백효해독제를 꺼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에게 나눠주어 해독하려 했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공 씨 어르신이 적 씨 가문 노인에 의해 큰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담 씨 어르신과 다른 두 명의 반성 경지 중부 무용팀 고수들도 중상을 입어 전투력을 잃은 상태였다. 설령 그가 해독을 해준다고 해도, 그들의 패배는 불가피했다.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무학의 병목이 풀린 이 기회를 이용하는 것이 그들의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렇게 그는 성령단을 통해 도법의 경계를 돌파하거나 수위를 대승경으로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만 된다면 승산이 생길지도 모른다! “진 선생, 청산이 남아 있으면 장작은 얼마든지 구할 수 있어!” “내가 천면성을 최대한 막을 테니, 자넨 빨리 도망가도록 해!” “도망간 뒤에 우리 중부 무용팀의 복수를 꼭 도모해 줘야 하네……꼭…” 이때 공 씨 어르신은 몸의 부상과 독을 억누르며 일어섰고, 죽음을 각오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상황이 이 정도까지 왔으니, 그들의 패배는 확실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이대로라면 그들 모두 적 씨 가문 노인에게 죽임을 당할 가능성이 컸다.자신은 나이가 많으니, 무용팀을 위해 전사하는 것이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두렵지 않았다. 하지만, 진명만은 죽어선 안 되었다. 진명은 아직 젊고, 이미 반성 경지에 도달한 상태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었다. 그는 진명이 살아남아 성경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적 씨 가문 노인을 죽이고 그들에게 복수해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된다면 그는 아무런 미련도 남지 않을 것이었다. “괜찮습니다.” “공 씨 어르신, 잠시만 적 씨 가문 노인을 막아주세요…조…조금만…시간을 조금만 벌어주세요……” 진명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지체 없이 눈을 감고 도법의 병목을 돌파하고 성령단을 체내에

  • 사위의 역전   제3124화

    “죽고 싶어?”뒤에서 진명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하고, 중성이 진명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본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격노했다. 그는 곧바로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추격하는 것을 포기하고,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의 황천권을 향해 맞섰다. 퍽! 진명의 황천권과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세차게 충돌하자, 곧이어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은 압도적인 기세로 황천권을 무너뜨리고, 남은 기세가 진명에게로 몰아쳤다. “안 돼!”진명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그는 급히 몸을 피하며 후퇴하려 했지만,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성경에 도달한 강자로서 실력이 진명보다 훨씬 뛰어났다.진명은 아무리 피하고 후퇴해도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 범위에서 벗어날 수 없었고, 결국 그의 몸은 적 씨 가문 노인의 진기 잔여 힘에 의해 날아가 땅에 세게 떨어졌다. 퍽퍽! 땅에 떨어진 진명의 가슴에서 극심한 통증이 전해져왔다. 그는 견디지 못하고 연달아 피를 두 번이나 토했으며, 내상이 상당히 심각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제심경이라는 초강력 방어 보물이 있었기에,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이 그를 다치게 했을 뿐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았다. “이 녀석, 죽고 싶다면 내가 이루어 주마!”진명의 공격에 분노한 적 씨 가문 노인은 즉시 또 한 번 강력한 위력을 담은 손바닥을 휘둘러 진명에게 날렸다. 진명을 먼저 제거한 후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하는 것이 더 늦지 않다고 생각한 것이다. “끝났어......”적 씨 가문 노인의 강력한 공격을 감지한 진명은 마음속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졌다. 방금 적 씨 가문 노인에게 공격당해 부상을 입은 그는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였다.또한, 적 씨 가문 노인의 레벨이 너무 높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진명은 눈앞에서 다가오는 적 씨 가문 노인의 공격을 지켜보며 절망감에 휩싸였다. 후! 그때, 절망에 빠져 있던 진명은 자신의 도법 경지가 미세하게 풀리는 느낌

  • 사위의 역전   제3123화

    후! 장 씨 어르신과 소 씨 어르신이 무거운 마음을 가진 것과 달리, 진명은 상대적으로 차분했다. 과거 독수는 그의 손에 죽었고, 그때 독수를 상대하기 위해 그는 일부러 독수의 오독 연근산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 성약인 백효해독제를 제조했었다. 현재 그의 몸에는 아직도 백효해독제가 수십 개 남아 있었다. 비록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등 네 명이 오독 연근산에 중독되었지만, 그가 제때 백효해독제를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에게 건네 그들의 독을 풀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이 생각에 그는 지체하지 않고 중성과의 싸움을 멈추고, 몸을 날려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이 있는 방향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그들에게 해독약을 빨리 전달하려고 한 것이다. “진명, 도망치려는 거야?”“그렇게 쉽게 갈 수 있을 줄 알았느냐!” 중성은 진명이 상황이 좋지 않다고 보고 혼자 도망가려 한다고 착각했다. 그와 진명 사이의 원한을 생각하면, 그가 진명을 놓아줄 리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무 생각 없이 몸을 날려 진명을 가로막았고, 다시 한 번 그를 저지했다. 지금 적 씨 가문 노인은 이미 전세를 역전시키고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연달아 밀어붙이며 위험에 빠뜨리고 있었다. 이로 인해 전세는 완전히 그들 편으로 기울어졌다! 그는 계속해서 진명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으면, 적 씨 가문 노인이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을 처리한 뒤, 진명을 상대해줄 수 있을 것이었다. 이러면 그들은 손쉽게 진명을 죽여 복수를 할 수 있을 것이었다. 이 생각에 그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기뻐하며 큰 소리로 웃었다. 승리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착각에 빠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웃음을 멈추기도 전에, 그를 충격에 빠뜨리는 일이 벌어졌다. “비켜라!”“내 황천권을 받아라!”진명은 격노했다. 중성은 계속 그를 방해하며 그를 화나게 했다. 그는 지금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네 명의 해

  • 사위의 역전   제3122화

    “공 노인, 이건 바로 너희 중부 무용팀이 나를 괴롭힌 결과야!” “이렇게 된 이상, 더 이상 봐주지 않겠어!” “너희 모두 죽어라!” 적 씨 가문 고수들이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자 적 씨 가문 노인은 얼굴빛이 매우 어두워졌다. 그는 이 전투를 빨리 끝내야만 적 씨 가문의 자손들에게 큰 피해가 가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더 이상 숨기지 않고, 두 소매를 휘저으며 두 덩어리의 하얀 안개를 뿜어냈다. 그 안개는 순식간에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일행 넷을 향해 몰려가며 하늘을 뒤덮었다. 그 하얀 안개는 곧 수많은 가루로 변해 마치 천녀가 꽃을 흩뿌리듯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 넷을 순식간에 덮었다. “이건... 이건 뭐지?” “안 돼, 독이야!” 하얀 가루의 이상함을 느낀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크게 놀랐다. 그들은 즉시 숨을 멈추고 빠르게 몸을 뒤로 물리며 그 가루와 안개를 피하려 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그 가루와 안개는 모든 틈새를 파고들었고, 그들은 적 씨 가문 노인과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많은 양을 흡입했다. “망했어. 이건 아마 독수의 오독 연근산인 것 같군...” 공 씨 어르신과 담 씨 어르신은 얼굴빛이 일순간 변했다. 독수는 악인 순위에서 여덟 명 중 하나로, 그의 유명한 독약인 오독 연근산은 매우 강력했다. 비록 그들은 독수와 그의 독약을 직접 본 적은 없었지만, 중부 무용팀의 최고 인물들로서 악인 순위에 오른 여덟 명의 정보를 잘 알고 있었고, 오독 연근산의 특성도 알고 있었다. 적 씨 가문 노인이 뿌린 하얀 가루와 안개는 오독 연근산과 매우 비슷했다. 그들은 약간만 흡입했음에도 체내 진기가 즉시 억제되고 수련의 힘이 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하하...” 적 씨 가문 노인은 크게 웃었다. 그는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여덟 악인 중 수장인 천면성으로, 보통 악인들은 그에게 충성을 바쳤다. 독수의 독약에 흥미를 느껴 그로부터

  • 사위의 역전   제3121화

    “고작 패배자 주제에 감히 날뛰다니!”“목숨이 아깝지 않구나!”진명은 경멸 가득한 얼굴로 말했다.중성은 전에 두 번이나 진명과 맞붙었으나, 매번 패배하고 도망을 쳤다.중성의 공격 따위는 진명에게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는 생각할 것도 없이 손가락을 뻗어 지계 중급 공법인 겁지법을 사용했다. 그의 손끝에서 날카로운 기운이 뿜어져 나와 중성의 공격을 향해 나아갔다.“퍽!”거센 충돌 소리와 함께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식혼천심수와 정면으로 맞부딪쳤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달랐다. 진명의 겁지법은 중성의 공격을 뚫지 못하고 오히려 중성의 공격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그뿐만 아니라, 잠룡단의 약효가 아직 완전히 발휘되지 않은 상태에서 중성의 공격이 그의 겁지법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말았다. 남은 충격으로 인해 진명은 세 네 걸음이나 뒤로 물러나 겨우 몸을 가눌 수 있었다.“중성, 네가 불과 이틀 만에 수련을 돌파했을 줄이야!”“그래서 나한테 당당히 덤비는 거였군!”진명은 크게 놀랐고, 중성이 반성의 경지를 돌파한 것을 즉시 알아차렸다. 이것은 그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고, 방심한 탓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이놈, 다시 한 번 받아라!”한 차례 진명을 물러나게 한 중성은 그에게 숨 쉴 틈을 주지 않았다. 그는 기세를 몰아 다시 한 번 진명에게 공격을 퍼부었다. 물론 중성은 전투 경험을 통해 진명의 실력이 반성급 중에서도 뛰어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의 수련이 갓 반성 경지에 도달한 데다, 그가 가진 반성급 법보의 사용 횟수도 거의 소진된 상태였다. 최근 며칠간은 부상을 치료하느라 법보를 재정비할 시간도 없었다. 아무리 그가 전력을 다한다 해도 진명을 이길 수는 없을 터였다.하지만 전존과 반성의 차이는 엄청나다. 둘은 동등하게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 중성의 수련이 반성 경지에 도달함에 따라 그의 공력과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비록 그가 진명의 상대는 아니지만, 이전처럼 쉽게 당하지는 않을 것이라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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