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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화

주태인은 원래 자신이 도범의 요구를 승낙한 것도, 도범의 체면을 충분히 세워준 셈이니, 도범도 떠날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범 이 자식이 또 다른 일이 있다는 것은 도무지 생각지도 못했다.’

도범은 주위의 이 사람들을 살펴보았는데, 뜻밖에 어제 용형과 함께 있던 그 녀석들이 모두 없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아마 그 용형을 보러 병원에 갔을 것으로 생각했다.

“무슨 일이야? 설마 돈을 달라는 건 아니겠지?”

주태인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허허, 정말 돈을 요구하러 왔구나!”

도범은 ‘허허’ 웃으며 말했다.

“너의 부하가 아직 나에게 천만 원을 덜 줬어. 어제 그들에게 2억을 모으라고 해도 다 모으질 못하니, 정말 쪽팔리는 일이지!”

“영이를 불구롤 만든 사람도 너였어?”

주태인은 안색이 무거워지며, 하마터면 열받아서 넘어갈 뻔했다. 원래는 오늘 재수가 없어서, 독한 인물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좀 있다가 영이를 괴롭힌 그 녀석이 오면, 반드시 충분히 고통스럽게 괴롭힌 다음에, 다시 죽이려고 했다.

‘영이와 그 패거리의 미움을 산 그 새끼 역시 도범일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이것도 정말 재수가 옴 붙은 일이었다. 뜻밖에도 두 번이나 이 녀석에게 미움을 샀다.’

“그래, 정말 공교롭지?”

도범은 냉담하게 웃었다.

“나에게 천만 원을 줘야 하는 것뿐만 아니라, 너는 네 수하들에게 경고해야 해. 더 이상 내 형제를 찾아서 번거롭게 하지 마. 그렇지 않으면, 그때는 돈으로 해결할 수 없을 거야!”

“도범, 너 이러는 거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주태인은 쓴웃음을 지었다.

“너는 2억 원을 원하는데, 내 수하들이 이리저리 긁어모아서, 이미 너에게 1억9천만 원을 주었어. 이것은 천만 원밖에 안 되는데, 너는 그래도 반드시 가져가야 하나?”

도범은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것은 원칙의 문제야. 말한 대로 하는 거지.”

“그래, 나 주태인이 재수 옴 붙었다고 생각하겠어!”

주태인은 마음이 심히 불쾌해서, 차가운 표정으로 옆에 있는 그 중년 여자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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