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85화

작가: 불언불어
주변의 제자들이 요광섬의 모든 사람이 무사히 경기에서 이긴 것을 보자 많이 부러워했다.

특히 그들과 동시에 입문한 정예 제자들은 지금 경지가 가장 높은 것도 고작 2급, 3급 존황이었다. 종문에서는 중하위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신수민, 남두식 등은 이미 4급, 5급 존황 경지에 이르러서 동기를 훨씬 능가하였으니 사람들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일반 제자들이 부러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용운과 권민정 두 진전 제자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역시 한 사람이 출세하면 주변 사람들도 그 덕을 보게 되는군.”

신수민 등이 경기에서 이긴 것을 보자 한용운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종문의 진전 제자이고 천교라고 불리지만 당시 입문한 후 첫해에4급이나 5급 존황 경지에 이르렀는데 그것도 자신의 출중한 천부 덕분이었다.

그러나 신수민, 남두식 등은 보체를 각성했지만 중상위 수준에 불과했다.

일반적으로 입문해서 첫해에 2급이나 3급 존황 경지에 이르면 훌륭하다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들 중에서 최강 수준인 신수민 등 네 여인들은 이미 5급 존황의 경지에 이르렀고 조금 약한 남두식 등도 내공을 완성한 4급 존황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틀림없이 연단사인 이태호의 도움을 받았기에 이들은 다른 동문 제자와 격차를 벌릴 수 있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한용운은 부러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속으로 당시 자기에게 왜 이렇게 좋은 조건이 없냐고 감탄하였다.

수행의 길은 하늘을 거스르는 것이고 물 위에 있는 작은 배처럼 나아가지 않으면 물러서게 된다. 더구나 법려재지(法侶財地), 운과 기연을 봐야 한다.

당시 자기에게도 이렇게 좋은 기연이 있었다면 지금은 벌써 성자의 경지로 돌파했을 것이고 어쩌면 기성우, 여경구 등과 종문 겨루기 대회의 2위, 소종주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때 옆에 있는 권민정은 한용운의 말속에 담긴 부러운 정서를 알아들었다. 그녀의 아름다운 얼굴에서도 씁쓸한 웃음이 나타났다.

그녀는 다소 의기소침한 듯한 말투로 말하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86화

    결국 허준은 이태호에게 맞아 죽을 뻔했다.그 뒤로 이태호와 마주치더라도 꽁무니를 뺐다.그러나 이번 연무대 대결에서 뜻밖에 마주칠 줄이야.1년 동안 안 본 사이에 허준은 원래 내공을 완성한 5급 수사였는데 지금은 8급을 돌파하였다. 이에 이태호는 의외라고 생각해서 저도 모르게 허준을 몇 번 살펴보았다.종문의 수만 명 제자를 제치고 천교 랭킹에 이름을 올릴 수 있으니 보통 실력자는 아니었다. 두 사람은 서로 인사를 주고받은 후 귓가에서 종문 장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경기 시작!” 이태호는 바로 앞으로 한 발짝 내딛고 온몸의 혈자리들이 반짝이면서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순식간에 단전에서 뿜어져 나왔다.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의 기운은 한순간에 주변 수 장(丈)거리의 공간을 찢었고 와르르 사방을 뒤흔들었다.멀지 않은 곳에 있는 허준은 불시에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털이 곤두서는 느낌이 들었고 강렬한 질식감이 들었다.온몸의 피부는 바로 크고 작은 닭살이 돋기 시작했고 털이 주뼛 서는 느낌이 들었다. 허준은 죽음의 기운에 감싼 것 같은 지극히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이... 이태호 사형! 저 졌어요!”그는 황급히 소리를 질렀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신혼까지 파멸할 것 같은 기세였다.이태호 앞에서 허준은 전혀 반항할 생각이 없었다.상대는 기성우 등 천교까지 무자비하게 죽일 수 있는 자이니까!자신의 8급 존황의 내공은 보잘것없어서 이태호의 공격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허준은 패배를 인정하고 나서 손에 든 영패를 다급히 이태호에게 던졌다. 이윽고 장로가 진법을 발동해서 그를 연무대 밖으로 전송했다.이태호는 천천히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영패를 보자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면서 연무대를 떠났다.현장에 있는 제자들은 이를 보고 놀라지 않고 오히려 당연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경기 관람 구역에 돌아온 후 이태호가 방금 앉아서 쉬려고 할 때 영패가 다시 뜨거워지면서 장로가 연무대에 올라서라고 선포했다.그의 이번 상대는 다름 아닌 권민정이었다.지금 권민정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87화

    연무대 위에서 권민정은 숨을 헐떡이면서 입을 열었다.“저 패배를 인정합니다!”그녀는 말을 마치고 나서 쓴웃음을 지으면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자신은 한평생 노력해도 이태호를 따라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한숨을 내쉬었다.종문의 천교로서 이태호가 입문하기 전에 그녀는 줄곧 태일종에서 가장 유명한 단도 천재였다. 늘 동문 제자의 추앙을 받았고 단도 천교, 종문 선자(仙子)라고 불렸으니 자연히 오기가 생겼다.그러나 이태호가 입문한 후부터 그녀의 단도 천재라는 명색이 점점 무색해졌고 유명무실해졌다.허지아가 연단 대결에서 이태호에게 패배해서 이태호의 시녀로 된 것을 보고 권민정은 이태호에 대해 점점 경계심을 갖게 되었다.오늘 연무대에서 상대 선수가 이태호란 것을 알게 된 후 그녀는 수만 명 제자들 앞에서 자신이 이태호보다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오기가 생겼다.창망산맥에서 이태호가 8급 존황의 내공으로 내공을 완성한 9급 존황인 심운을 격살한 일을 떠올리면서 이태호를 격살할 수는 없어도 백여 수를 버텨서 실력을 증명하려고 하였다.그러나 막상 이태호와 맞붙어 싸우고 보니 자신은 이태호와 엄청난 격차가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방금 이태호는 한 손으로 싸웠고 오직 육신의 힘만 사용했는데 자신은 전력을 다했고 심지어 식은땀까지 줄줄 흘렸으며 심지어 억제를 당해서 어쩔 수 없었다.현실을 깨달은 권민정은 계속 싸우고 또 자신의 영보까지 꺼내서 싸우면 기성우의 전철을 밟게 될 것 같아서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였다.체면이 구겨졌지만 피안개로 된 기성우를 생각하면 권민정의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연무대 밖으로 전송된 후 그녀는 지금 적수가 없는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생각했다.‘저자는 정말 괴물과 같아. 괴물 같은 천교가 아니라면 절대로 이길 수 없어!”지금의 권민정은 진심으로 탄복하였다.같은 시각에 연무대 아래에 있는 제자들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하고 연무대 밖으로 전송해 나온 권민정을 보고 술렁거렸다.“이런! 권민정 사제는 수십 수만 견지하고 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88화

    여경구는 망설임 없이 바로 패배를 인정하였다.방금 기성우의 죽음은 그에게 심한 트라우마를 심어주었다.여경구는 1급 성자 경지 후기의 내공을 가지고 있지만, 흉신(兇神)과 같은 이태호를 이길 자신은 없었다.만약 둘이 맞서 싸우다가 자신이 패배를 늦게 인정하면 또 기성우의 전철을 밟게 될지도 모른다.그때 가서 후회해도 늦었다.그래서 여경구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다급히 패배를 인정하였고 손에 들고 있는 영패를 이태호에게 건넸다.천천히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영패를 받은 이태호는 온몸의 근육이 팽팽한 여경구를 바라보았다. 지금 그는 울지도 웃지도 못한 상황에 부닥쳤다. 그가 기성우를 죽였다고 모두 자신을 보면 염라대왕을 본 것처럼 앞다투어 패배를 인정하였다.여경구의 얼굴에 드러난 불안한 표정을 보고 이태호는 속으로 비난하였다.‘그래도 명색이 종문의 성자급 천교인데, 어찌 싸울 용기도 없는가...’이태호는 여경구에게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서 결국 영패를 받았다.허공에서 여경구마저 스스로 패배를 인정한 것을 보자 제5봉 봉주 연태건 등은 눈을 부라리며 노기등등해졌다.“빌어먹을!”연태건은 화가 치밀어 올라서 울화통이 터질 것 같았다. 그는 참다못해 욕설을 퍼부었다.“당당한 종문의 성자급 천교가 싸우지도 않고 바로 패배를 인정하다니! 제길!”여경구의 행위는 연태건과 임중안 등 제1봉~제5봉의 다섯 봉주들을 매우 화나게 하였다.다른 제자들이라면 이태호와 마주쳐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일반 제자의 내공은 높지 않고 이태호에 비해 실력이 아주 부족하니까.그러나 여경구는 1급 성자 경지 후기에 이른 내공을 가지고 있어서 이태호와 엇비슷한 실력을 가졌다. 그러나 손을 한번 쓰지 않고 바로 패배를 인정하니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었다.연태건 등이 화가 나서 씩씩거리고 있는 것을 보자 옆에 있는 맹동석 등은 복날에 얼음물을 마신 것처럼 속이 시원하고 후련하였다.이때 맹동석은 일어서서 무덤덤하게 말하였다.“연 봉주의 말이 너무 지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89화

    이태호는 말하고 나서 허공을 향해 발을 내디뎠다. 주변에 있는 천지의 영기는 불시에 몰려와서 계단을 형성하였다. 이태호가 허공에서 이 계단을 밟고 연무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씩 걸어갔다. 이윽고 그는 연무대에 올라갔고 고준서의 시선과 마주쳤다.두 사람이 모두 연무대에 올라간 것을 보자 공중에 있는 9대 장로는 일제히 손을 들고 영광이 번쩍이면서 진법을 다시 강화하였다.이태호이든 고준서이든 모두 성자급 수사로서 실력이 만만치 않았다.연무대 위의 진법은 오직 9급 성황급 수사들이 싸울 때 발생한 여파를 막아낼 수만 있었다. 진법을 강화하지 않으면 두 성자급 수사가 싸울 때 생긴 여파는 진법을 파괴할 수 있고 근처에서 구경하고 있는 관객들을 다치게 할 수 있다.9대 봉주들이 연무대의 진법을 한바탕 강화한 후 주변에 있는 제자들은 낮은 소리로 쑥덕거리기 시작했다.“두 사형이 드디어 마주쳤어!”“한 명은 급부상한 천교이고 한 명은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인 천교인데 누가 마지막에 이길 것 같지?”“내가 보기엔 이태호 사형이 힘들 것 같아. 물론 실력이 강해서 기성우도 그의 상대가 아니지만 고준서의 실력은 기성우와는 전혀 비교조차 할 수 없지. 그리고 상고시대에 있었던 성왕급 수사의 환생이니까 여러 가지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을 거야.”“나도 고 사형이 이길 것 같아. 아무래도 종문의 서열 1위인 진전 제자니까. 이 사형도 천부가 뛰어나지만 너무 늦게 입문했어. 몇 년이라도 일찍 입문했다면 두 사람의 실력이 막상막하로 됐을 거야.”“어려울 거야! 고준서는 성왕급 대능력자의 환생이고 현생에서 처음부터 다시 수련했지만 비장의 무기 같은 것이 없겠어?”“고 사형도 현황 신체(神體)를 가지고 있어. 그것도 신체 랭킹에서 상위 10위 이내에 드는 신체란다. 자질은 이태호 사형 못지않아.”“...”동문 제자들이 나지막한 소리로 논의하고 있었고 대부분은 여전히 고준서가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이태호는 확실히 출중한 천부적 자질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단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0화

    고준서의 실력도 약하지 않고 심지어 이태호보다 더 강하였다.한용운은 이태호의 승승장구한 기세가 이제 곧 꺾어질 것으로 생각했다.같은 시각에 고공에서.제2봉 봉주 임중안, 제5봉 봉주 연태건 등은 연무대에 있는 고준서와 이태호를 보고그동안 마음에 맺혔던 원한이 싹 사라졌다.방금 맹동석 등이 자신들을 조롱하고 비꼬는 말들은 아직 연태건 등의 귓가에 사라지지 않고 들리는 듯했다.그래서 연태건과 임중안 등은 고개를 들고 옆에 있는 맹동석 등을 바라보면서 냉소를 지었다.“이번에도 이태호가 연무대에서 서서 내려올 수 있는지 보자.”9대 봉주 중에서 제1봉부터 제5봉의 봉주가 명확하게 고준서를 지지하는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다만 이태호와 기성우가 대결할 때 9대 봉주들이 내기를 걸었는데 이 다섯 봉주가 맹동석 등에게 져서 연태건 등이 앙심을 품게 된 것이다.그래서 그들은 이태호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다.아니나 다를까.맹동석 등이 연태건의 말을 듣자 안색이 확 변했고 분노가 찬 눈빛으로 쏘아보았다.윤하영은 무슨 말을 하려고 입을 열다가 목구멍까지 올라온 말을 꾹 눌렀다.솔직히 말해서 그녀도 이태호가 고준서를 이긴다는 것은 매우 막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이태호가 너무 처참하게 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어차피 그들이 전에 이태호를 지지한 것도 이태호가 미래 종주의 자리로 올라가기를 바랄 뿐이었다.이태호가 1위로 되어 중주로 가는 것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윤하영 등이 근심과 불안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연무대에 오른 이태호는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고준서가 빠르게 연무대에 올랐다.“좋아, 배짱은 있네.”고준서는 아랫사람을 내려다보는 것처럼 이태호를 훑어보았고 후배를 가르치는 선배처럼 지시를 내리고 오만하고 건방진 말투로 말하였다.“아쉽지만 오늘 나를 만나서 1위는 바라지 않는 것이 좋을 거야. 지금 패배를 인정하면 체면이라도 지켜줄게!”패배를 인정하라고?이태호는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패배를 인정한 적이 없었다.이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1화

    “체면은 사형이나 차리시죠!”:고준서가 발산한 기고만장한 위압에 이태호는 침착하게 냉소를 지었다.말을 마치고 나서 이태호의 체내에 있는 혈자리들은 순식간에 별처럼 반짝이었고 단전 내의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불시에 들끓기 시작하면서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다음 순간, 그의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의 기운이 폭발하면서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고 연무대 상공의 진법을 뒤흔들어서 진법은 파도처럼 출렁거렸다.두 성자급 수사의 기운이 서로 부딪치자, 연무대에서 공기가 격렬하게 부딪치는 굉음이 폭발하였다.귀청이 찢어질 듯한 폭발음이 나면서 주변의 공간이 찢어지고 갈라졌다.대전이 일촉즉발하자 고준서는 허공에서 두 손으로 주먹 형태의 허영을 만들고 이태호를 향해 내던졌다.현황의 기운으로 겹겹이 쌓인 주먹이 스쳐 지나간 공간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고 범상치 않은 기세로 날아갔다.이를 본 이태호는 망설임도 없이 육신에서 들끓은 기혈이 봉화처럼 타올랐고 대일쌍권을 시전하여 태양처럼 눈부신 주먹을 고준서 쪽으로 던졌다.“펑펑펑...”삽시간에 연무대에서 격렬한 폭발음이 터져 나왔다.수많은 청색 돌판은 눈 깜짝할 사이에 가루로 부서졌고 공간은 전투의 여파에 의해 무너졌다.그 공포스러운 충격파로 인해 연무대 상공의 방어진법은 휘청거렸고 수시로 붕괴할 것 같았다.지금 연무대 위에서 두 사람의 잔영은 번개처럼 하늘을 가로지르고 위치를 빠르게 바꾸면서 그림자조차 자세히 볼 수 없었다.두 사람이 연달아 백여 수를 주고받은 후 연무대의 중앙에 지름이 10장, 깊이가 2장에 달하는 구덩이를 만들어내서야 허공에 있는 두 잔영은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이태호는 뒤로 7~8보를 후퇴한 후 몸을 멈추었고, 맞은 켠에 있는 고준서도 6~7보를 미끄러진 후 발걸음을 멈추었다.이번 탐색전을 통해 이태호는 고준서의 실력이 자신보다 조금 강하다는 것을 대충 알아냈다. 고준서는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의 실력이지만 전투력이 강해서 아마 3급 성자 경지에 이른 것 같았다.이태호도 3급 성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2화

    고준서는 이태호를 굴복시키려고 하였다. 그가 중주로 떠날 때 유능한 부하가 몇 명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까 싸울 때 그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그러나 고준서의 말을 들은 이태호는 손에 적소검을 들고 현황종을 머리 위로 띄우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각설하고 실력으로 결판을 내립시다!”말을 마친 이태호의 몸에서 갑자기 강렬한 검의를 내뿜었다.이 검의는 하늘로 치솟아 오르면서 구름까지 꿰뚫었다. 순식간에 태일종의 모든 제자가 들고 있던 장검은 맑은 소리를 내면서 통제를 잃고 빠르게 칼집에서 벗어나서 하늘로 날아갔고 허공에서 빙빙 에워싸면서 날아다녔다.이태호는 검의를 발동시킨 후 주저 없이 적소검을 들고 검의를 담은 검빛을 응결해서 고준서를 향해 날렸다.이태호가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고 오히려 반격하는 것을 보자 고준서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흥! 보잘것없는 재주로 감히 건방을 떨어?!”다음 순간, 고준서는 들고 있는 시신창을 앞으로 내리찍자 하늘에서 불시에 눈부신 빛을 발산하면서 현황색의 창살이 교룡처럼 날아갔다. 창살이 스쳐 지나가는 공간마다 붕괴하였고 만물이 산산조각으로 깨졌다.펑.창살이 매섭게 날아오는 검빛과 부딪치면서 하늘까지 치솟은 눈부신 빛을 내뿜었는데 마치 빛기둥처럼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것 같은 기세였다.격렬한 폭발음을 내면서 시신창의 창살은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공간을 깨뜨리고 지극히 빠른 속도로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이를 본 이태호는 굳은 표정으로 다급히 머리 위에 있는 현황종을 발동하였다.현황종이 불시에 커졌고 수많은 현황의 기운이 떨어지면서 그의 주변에 황금빛 보호캡을 형성하였다.“콰앙!”황금빛 보호캡이 형성된 순간, 창살과 거세게 부딪쳤다. 이태호는 한순간에 큰 산에 부딪친 것처럼 천만 근의 압력을 느꼈다.공포스러운 창살의 충격을 받은 황금빛 보호캡에 우지직 하는 소리가 나더니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제길!’그는 속으로 욕하였다. 현재 상황이 긴급한 것을 알고 그는 곧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3화

    순식간에 손바닥만 한 이화 현황봉이 점점 커지면서 무수한 성스러운 빛을 하늘가에 내뿜었다.지름이 수 장(丈)이나 되는 빛기둥이 허공을 꿰뚫었고 스쳐 지나간 만물을 파멸하였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고준서로부터 십 장도 안 되는 거리까지 이르렀다.허공에서 시신창을 들고 있는 고준서는 이를 보고 안색이 어두워졌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신창을 앞에 두고 이태호의 공격을 막았다.“흥! 주네 넘은 놈!”고준서가 대갈일성하면서 주변에 불시에 수많은 도운과 영광이 나타났고 팽배한 천지의 영기가 그의 단전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의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급의 내공이 모두 폭발되었고 시신창도 빛을 내뿜으면서 앞에 있는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순간, 그의 모든 모공에서 수많은 성스러운 빛을 폭발적으로 내뿜었다. 마치 상고시대에서 걸어 나온 신성한 생명체처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쏴아아!”창살이 허공을 가르고 주변의 모든 것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지극히 공포스러운 힘이 순식간에 연무대 상공에 있는 진법으로 하여금 무너질 것처럼 흔들거렸다.한편, 빠르게 날아오는 거대한 빛기둥은 공간을 박살내는 기세로 스쳐 지나간 수많은 균열을 깨뜨렸고 매섭게 시신창에 부딪혔다.순식간에 태양처럼 눈부신 점이 문득 하늘에 나타났다. 이 점이 점점 커졌고 발산한 기운은 사방 수 리의 지역을 뒤덮었다.지금 이 시각.연무대 부근에서 구경하고 있는 제자들은 모두 강렬한 공포감을 느꼈고 마치 웅장한 산에 짓누르는 듯 숨이 막혔다.이어서 하얀 빛이 스쳐 지나간 후 귀청을 찢을 듯한 폭발음이 광장에서 울렸다.“펑!"어마어마한 충격파는 공기를 끊임없이 압축하고 충격을 줘서 순식간에 수많은 음폭을 터뜨렸다.이 맹렬한 충격파는 마치 불붙은 화약통처럼 연무대 위의 진법을 순식간에 붕괴시켰고 진법은 영광의 파편으로 부서져서 허공으로 사라졌다.충격파의 남은 기세는 꺾이지 않고 사면팔방으로 퍼져 나갔다. 순식간에 제때 반응하지 못한 제자들은 충격파의 여파로 인해 날아갔고 피를 토하면서 바닥에

최신 챕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01화

    곽시원은 모습을 드러낸 후 손을 휘젓자 검은색 천둥번개가 번쩍이는 긴 창을 꺼냈다.이 긴 창은 상급 영보이고 웅장하고 무서운 기운을 발산하였으며 위에 짙은 핏빛이 맴돌고 있고 수많은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이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고 있었다.곽시원은 대리국의 암살 조직 천라지망(天羅地網)에 소속한 최고의 자객으로서 수련한 기간이 30년 되지 않았지만 훌륭한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대리 황실이 수많은 중요한 수련 자원을 강제로 차지한 바람에 곽시원의 천부적 재능이 아무리 훌륭해도 천라지망의 자객과 대리 황실과 원한 관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연히 대리 황실에서 수련 자원을 얻을 수 없었다.그가 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온 후 원래 자기의 기연을 찾으려고 했다. 그러나 들어오자마자 전투의 여파를 발견했다. 그가 몰래 운석띠를 탐색하고 있을 때 이태호는 성공 거수와 싸우고 있었다.그는 이태호가 가진 여러 가지 영보를 본 후 탐욕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최상급 영보 하나, 상급 방어형 영보 하나, 중급 영보 하나를 가지고 있군. 분명 대종문의 천교 제자일걸.”곽시운이 긴 창을 들고 내리찍자 주변의 공간이 깨졌고 그는 화난 말투로 말했다.“보물들을 내놓지 않으면 죽여버릴 거야!”이에 이태호는 어이가 없어서 웃음보를 터뜨렸다.그는 이런 어부지리를 노리는 자를 처음 만났다.성공 전장의 잔혹성을 잘 알고 있었지만 성공 전장에 들어간 후 줄곧 신중했지만 방금 그 성공 거수와 싸우는 바람에 자취를 드러낸 것이었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눈앞에 있는 이 사람은 아무도 모르게 그와 백 장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잠복했다. 이런 잠복 능력은 아마 7급이나 8급의 성자급 수사라도 발견하기 어려울 것이다.방금 상대방이 참지 못하고 적극적으로 공격하지 않았고 이태호의 감지력도 뛰어나지 않았다면 이미 기습 공격을 받았을 것이다.이태호는 생각할수록 소름이 끼쳤고 식은땀이 났다. 어찌 보면 상대방이 참지 못해서 선제공격해서 다행이었다.그가 성공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300화

    “이 성공 전장은 창란 세계 13주의 생명 금지 구역답게 외곽 지역에서 1급 성자급 수사에 필적할 수 있는 성공 거수가 살아 있다니...”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의 안색이 점점 어두워졌다. 방금 그는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성공 전장의 외곽이 이렇게 위험한데 깊숙이 들어가면 얼마나 많은 위험 요소가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까? 그래서 성공 전장을 창란 세계 13주의 생명 금지 구역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었다.곳곳에 함정이 있을 뿐만 아니라 때때로 구천 강풍과 공간 난류가 스쳐 지나갔으며 성공 거수 같은 괴물도 있어서 성공 전장이 열릴 때마다 수많은 천교가 목숨을 잃게 되었다.하지만 위기는 종종 기연과 같이 있기에 끝까지 버텨서 성공 전장에서 살아남으면 앞으로도 성공할 것이다.그가 아는 바에 따르면, 태일종의 종주 선우정혁, 신소문의 육무겸 등은 예전에 젊었을 때 모두 살아서 성공 전장에서 벗어났다.지금 이들은 모두 성왕 경지의 강자로 되었다.이로써 성공 전장의 대단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이태호는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사물 반지에서 단약 두 알을 꺼내서 먹은 후 체내의 소모된 영기를 회복했다.잠깐 기다린 사이에 그는 신식으로 성공 거수가 완전히 죽은 사실을 확인한 후에 다가갔다.작은 산만 한 거수의 육신을 보자 그는 기쁜 기색을 드러냈고 전리품을 계산하고자 하였다.그가 성공 거수의 육신에 다가가려고 할 때 갑자기 뒤에서 백 장 거리 떨어진 곳에서 검은 빛을 뿜어냈다.다행히 이태호는 반응이 빨라서 머리 위에 있는 청광순은 순간 방향을 바꿔서 공격을 막아냈다.얼굴이 굳어진 이태호는 신식을 방출해서 백 장 떨어진 곳에 있는 운석을 향해 소리쳤다.“누구야?!”이때 의아한 말투가 이태호의 귓가에 울렸다.“어? 내 공격을 피했어? 방금 많은 영기를 소모한 것 같았는데.”말이 떨어지자마자 운석 앞의 공간이 뒤틀어지면서 검은색 장포를 입은 젊은 남자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이 자는 늑대와 매처럼 생겼고 굵은 한 쌍의 눈썹이 가운데에서 끊어졌고 손목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9화

    “흐엉!”성공 거수가 큰 산만한 현황봉과 부딪히면서 고통을 겪었고 몸에서 불시에 수많은 은색 비늘이 우수수 떨어졌다. 자기의 공격이 효과가 있는 것을 보자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만약 현황봉마저 이 성공 거수의 방어를 뚫지 못한다면 그는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어차피 운석띠에 있는 성신신철을 이미 얻었으니 계속 성공 거수와 싸울 필요가 없었다.성공 거수는 매우 보기 드문 보물이었다. 피는 7급 영약에 해당해서 영단을 정제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육신도 단단했고 또 이곳에 오랫동안 있어서 수많은 달빛과 별빛의 힘을 섭취했기에 단약을 정제하든 그냥 잡아먹든 모두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하지만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살아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것이 아닌가?성공 거수는 오랫동안 이곳에 있었기에 육신은 구천 강풍과 공간 난류의 세례를 받아서 영보처럼 매우 단단해졌다.다시 말하면 이 흉수의 방어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놀라울 정도로 높아서 같은 경지의 인간 수사를 순식간에 격살할 수 있었다.‘속전속결 해야 해!’이태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장기간의 전투는 다른 사람의 이목을 이끌 수 있기에 자칫하면 더 번거로운 일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그는 다시 이화 현황봉을 내던져서 주변의 허공을 깨뜨리고 공간 난류와 지수풍화가 휘몰아치게 하였다.“으르렁!!”성공 거수는 고통을 받아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길게 소리 지르면서 굵직한 팔을 들고 산을 내리치는 듯한 기세로 이태호를 향해 내리쳤다.이를 본 이태호는 청광순을 발동시켰다. 녹색빛이 번쩍거리자 청광순은 방패로 변해서 그의 앞을 막았다.“펑!”방호 방패가 번쩍거리면서 이태호는 몇 발자국 뒷걸음질 쳤고 안색이 어두워졌다.“제길! 성공 거수의 힘이 너무 강해. 아직 지칠 줄을 몰라.”이태호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가 깊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손에서 현광이 번쩍거리면서 허공에 있는 현황봉을 쳤다.순식간에 오색찬란한 이화 현황봉은 갑자기 일곱 가지 신성한 빛을 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8화

    이태호는 이 운석띠에 성공 거수 한 마리가 존재할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보아하니 이곳이 바로 성공 거수의 구역이었고 그동안 운석에 숨어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이태호 때문에 깨어난 것이었다. 거수가 깨어나서 보니 자기의 구역이 파괴당했고 성신신철이 도둑 맞힌 것을 보자 당연히 화를 낼 수밖에 없었다.운석에서 튀어나온 성공 거수는 하늘을 바라보며 길게 소리를 질렀고 주변의 공간이 뒤틀어지게 하였다.“흐엉!!!”성공 거수가 고함을 지르고 나서 입을 크게 벌리고 이태호를 향해 덮쳐왔다.이를 본 이태호는 두말없이 청광순을 꺼내서 머리 위에 받치자 청록색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그의 주변에 방어막을 형성하였다.입을 크게 벌린 성공 거수는 청광순에 세게 부딪히자 두 철판이 부딪힌 것처럼 굉음이 울렸다.성공 거수는 이태호가 자기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보자 더욱 화가 났고 다시 포효하면서 덮쳐왔다.그것의 온몸을 뒤덮은 비늘은 은빛을 발하였고 빛이 크게 벌린 입에 모여서 연자방아만 한 은색 빛기둥을 형성하였다.“펑!”청광순은 힘겹게 은색 빛기둥을 막아냈다. 하지만 방패에 균열이 생겼고 광택도 전보다 조금 어두워진 것을 발견했다.청광순이 성공 거수의 공격으로 인해 균열이 생긴 것을 보자 이태호는 가슴이 무척 아팠다. 이것은 그가 7급 파경단으로 선우정혁과 바꾼 보물이었다. 이것 때문에 아직 종문에 많은 파경단이 빚져 있었다. 그러나 이 청광순을 가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파손되었으니 그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없었다.“빌어먹을 놈! 오늘 네놈을 죽여서 화풀이할 거야!”노발대발한 이태호는 손을 들자 적소검이 나타났고 넘쳐흐르는 검의는 주변 공간을 잘라버렸다. 그가 적소검을 꽉 쥐고 검의를 발동시키면서 성공 거수를 향해 천 개 넘은 검빛을 발산하였다.검빛은 모두 만 장에 이르렀고 거세게 내리찍으면서 스쳐 지나간 모든 것들을 모두 가루로 만들어버렸다.“콰르릉!”무거운 폭발음이 울리자 이태호는 이 거수의 몸에서 찬란한 은빛을 발산하면서 강대한 육신의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7화

    이태호는 자신의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성공 전장에 들어서자마자, 성신신철이 들어 있는 운석띠를 발견했으니까.그는 숨을 깊이 들이마신 뒤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나서 바로 사물 반지에서 연천로를 꺼냈다.연천로는 단약을 정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보물도 제련할 수 있었다.성신신철은 수많은 운석 속에 숨어져 있어서 당연히 신철을 운석에서 분리해야 했다.이런 일반 운석은 가치가 없고 사물 반지 내에 보관할 자리도 부족해서 당장 분리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이태호가 연천로를 꺼낸 후, 손을 휘젓자 삼색 영화가 훅하고 타올랐으며 두 마리의 화룡이 단로 주변에서 맴돌고 있었다. 그는 손가락에 천지의 힘을 내뿜으면서 주변에 있는 운석을 부수고 단로 내에 집어넣었다.영화가 타오르면서 단로 안에 수은과 같은 금속 액체가 빠르게 형성되었다.이런 금속 액체는 은백색 광택이 흘렀고 지극히 짙은 별빛의 힘을 발산하였으며 영기로 가득 찼다. 이를 본 이태호는 얼굴에 저도 모르게 기쁜 기색을 드러냈다.처음에 응집한 성신신철은 많지 않지만 운석띠에 아직 많은 운석이 있으니 모두 제련하면 주먹만 한 신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빨리 신철을 제련해서 성공 전장의 중심 구역으로 가야지.”이태호는 흐뭇하게 생각했다. 지금 그가 있는 위치는 성공 전장의 외곽이고 진정한 중심 구역까지는 아직 수십만 리가 떨어져 있었다.선우정혁의 지도에 따르면 성공 전장의 중심 구역이야말로 중요한 지역이고 상고 진선과 역외 천마가 대전을 벌일 때 선인의 피가 흘린 곳이었다.불로장생할 수 있는 선인의 피가 허공에서 떨어지자 공포스러운 위력으로 눈앞의 지극히 특별한 성공 전장을 형성한 것이었다.신선으로 된 기연도 성공 전장의 중심 구역에 놓여있다.성공 전장에 왔으니 이태호도 자연스레 기연을 놓치고 싶지 않았다. 게다가 그가 이번에 성공 전장에 들어온 다른 목적은 미친 어르신이 남긴 행적을 찾기 위해서였다.그가 확보한 소식에 따르면 수백 년 전에 성공 전장이 열릴 때 미친 어르신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6화

    심지어 어떤 거수는 횡포하기 그지없고 육신은 구천 강풍과 공간 난류의 세례를 겪은 뒤 성왕급의 인류 수사와 필적할 수 있었다.게다가 성공 전장에서 이러한 거수는 수시로 달빛과 별빛의 힘을 섭취해서 전투력이 매우 강해졌다.수사가 이런 거수와 싸울 때 속전속결 할 수 없다면 언젠가 지쳐서 죽게 될 것이다.이에 비해 같은 경지의 수사와 마주치는 것보다 성공 전장에 들어온 사람들은 성공 거수와 마주치는 것을 가장 원하지 않았다....잠시 후, 성공 전장에서 이태호는 빠르게 날아가고 있었다.그와 멀지 않은 곳에는 많은 성운이 모여 있고 주변의 칠흑 같은 공간 틈새는 때때로 무시무시한 공간 난류를 휘몰아쳤으며 수많은 지수풍화(地水風火)는 뜨거운 불덩어리를 형성하였다.그러나 이런 불덩어리는 또 수많은 성공 전장에 있는 물질에 영향을 줘서 운석과 같은 것이 형성하게 하였다.수많은 운석은 이태호의 앞에서 운석띠를 형성했다.광활한 운석띠 군락을 바라보면서 이태호의 눈에는 빛이 반짝거렸다.선우정혁이 준 옥간에 기록한 지도에 따르면 그의 앞에 있는 운석띠에 성신신철이 들어 있었다.‘충족한 성신신철을 확보할 수 있다면 내가 가진 청광순을 최상급 영보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거야!’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흥분을 주체할 수 없었다.지금 그가 가지고 있는 청광순은 상급 영보이지만 업그레이드할 수만 있다면 틀림없이 위력을 대대적으로 증가시키고 방어력과 안전감도 높일 수 있다.수행은 싸우고 죽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자기보다 강한 존재가 있기 마련이다.수사들은 불로장생을 추구하기 위해 수행한 것이고 특히 둔법(遁法)에 중점을 두고 수련한 것은 자신의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서였다.방어력이 높아져야 위험할 때 목숨을 지킬 수 있으니까.목숨을 잃으면 신선으로 될 기회조차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정신을 가다듬고 온몸의 기운을 내공을 완성한 상태로 끌어올린 후 앞쪽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운석띠를 향해 날아갔다.운석띠에 들어간 후 그는 신식을 방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5화

    이태호는 고개를 들고 유난히 조용한 별하늘을 바라보았다. 수많은 부드러운 별빛과 달빛이 사면팔방에서 휩쓸려 왔고 그의 몸을 감쌌다.그가 숨을 깊이 들이마시자 몸은 수많은 별빛의 세례를 받고 정신이 번쩍 들었고 체내에 있는 천지의 힘도 많이 증가하였다.이런 상황에 이태호는 속으로 중얼거렸다.‘이곳이 바로 성공 전장이지? 별빛과 달빛의 힘이 정말 강하군.’만면에 희색을 띤 이태호는 이 성공 전장에서 수련하면 수많은 별빛과 달빛에서 발산한 힘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외부보다 몇 배나 빠르게 수련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성공 전장은 이태호가 그동안 접촉했던 다른 비경 동천 유적지와 완전히 달랐다. 이곳은 하나의 공간, 하나의 세계로 간주할 수 있다.그는 고개를 흔들면서 올라오는 잡생각을 억누른 후 신식을 방출해서 주변 환경을 둘러보았다.바로 이때 그는 원래 자기의 앞에 있었던 고준서, 채유정 등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그의 주변에 아무것도 없었다.이를 본 이태호는 생각에 잠긴 듯이 말했다.“보아하니 성공 옛길을 통과한 후 모두 격리당한 것 같아.”그는 이것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육성훈과 마주치기라도 한다면 바로 싸울지도 모르니까.지금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으니 이태호는 바로 전에 선우정혁이 준 옥간을 꺼냈다.그는 신식으로 옥간을 훑어보자 순식간에 그의 머릿속에 수많은 정보가 떠올랐고 허황한 성공 전장의 지도도 나타났다.잠시 후에 이태호는 천천히 눈을 떴고 그의 눈에서 예리한 빛이 번쩍거렸다.그는 고개를 들고 주변의 환경을 살펴본 후 하늘에 나타난 별자리에 따라 지금 자기가 있는 위치를 대략 확정했다.“여기서 나와 가장 가까운 기연은 성신신철(星辰神鐵)이 탄생한 곳이야!”성신신철은 아주 진귀한 보물로서 오로지 별빛의 힘이 짙은 곳에서만 나타났다. 만 년 이상 구천 강풍의 교란과 공간 난류가 스쳐 지나가면서 달빛과 별빛의 힘이 점차 응집되어 금속과 유사한 물건을 형성하였다.창란 세계에서 대부분의 영보에 흔히 이 물건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4화

    무릇 서역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수사이라면 천남 지역에 있는 같은 세대의 수사들보다 많이 강했다.서역 지역에서 시선을 거둔 후 이태호는 중주의 북쪽을 바라보니 끝없는 파도가 출렁거리는 광경을 발견했는데 이곳이 바로 유명한 북해(北海)라는 것을 알아챘다.북해의 만족(蠻族)은 신혼을 수련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만 수련하였으며 토템의 법술을 사용해서 진선(眞仙)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고 하였다.이태호는 북해 옆에서 예전에 전적의 지도에서만 볼 수 있던 뇌택대지, 만리빙원, 나주와 건주 등을 발견하였다...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니 창란 세계는 그가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넓었다.“웡웡!”주변의 공간이 뒤틀어지면서 이태호는 환경이 크게 변했고 머리 위에 하늘을 가득 메운 별하늘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별하늘에서 옛길이 드러나면서 수많은 구천 강풍(九天罡風) 과 공간 난류를 일으켰다.이에 이태호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이것이 바로 성공 전장으로 가는 옛길이겠지?’성공 전장의 첫 관문이 바로 성공 옛길을 통과하는 것이었다.무릇 성공 옛길에 오른 자는 의지력이 굳건하지 않으면 결국 헤어 나오지 못하고 죽게 된다.그는 사색을 마친 후 이미 성공 옛길에 오른 채유정 등을 바라보고 여유롭게 옛길을 따라서 걸었다.이태호가 옛길에 올라서자마자 눈앞에 석벽이 나타났고 그 석벽에 수많은 신공(神功)과 선법(仙法)이 새겨져 있었다.이런 신공과 선법에 반짝이는 도운 규칙이 담겨져 있는데 마치 어떠한 마력이 있는 것처럼 그의 신혼을 뒤흔들었다.그는 흥분하게 숨을 내쉬면서 석벽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갔다.곧 석벽에 이르렀을 때 이태호의 원신이 움찔거렸고 마치 앞으로 더 가면 무슨 공포스러운 일이 발생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그 순간, 이태호는 제정신으로 돌아왔다.“수상해!”그가 정신을 차린 후 보니 한쪽 발이 이미 성공 옛길에서 벗어났고 발밑에 수많은 구천 강풍과 공간 난류가 휘몰아치고 있었다.이를 본 이태호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93화

    이태호는 선우정혁의 말을 듣고 얼굴에 희색이 넘쳐흘렀다.옥부는 7급 성자급 수사의 전력 공격을 방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성공 전장의 지도가 들어있다니!이는 그가 성공 전장을 탐색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종주님의 깊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이태호는 선우정혁에게 신식으로 전음한 후 사양하지 않고 옥부를 잘 보관하였다.그러고 나서 그는 허공을 딛고 성공 전장의 통로 안으로 날아갔다.그가 방금 통로에 들어가자 주변에 팽배한 힘이 넘쳐흐르는 것을 느꼈는데 천지의 규칙처럼 저항하기 어려웠다.이런 힘에 이끌어 그는 끊임없이 위로 날아올랐다. 위로 올라갈수록 그는 발밑에 있는 산맥이 점점 작아졌고 마지막에 까만 점으로 작아진 것을 느꼈다.까만 점의 주변에 용이 엎드리고 있는 듯한 산맥을 보면서 이태호는 이 산맥들이 익숙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다음 순간, 그는 알아챘다.“이것은 창망산맥이고 그것은 백수산맥이야!”이태호는 올라갈수록 발밑의 산맥이 점점 작아진 것을 보았고 그의 시야에 물빛 바다의 연선이 나타났다.이 광경을 본 이태호는 놀라워했다.“이... 이것이 바로 천남의 전경인가?”그는 지금 올라온 높이에 따라 천남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꼈다.찬란한 별빛과 달빛에 이끌어 이태호는 광활한 성공 전장을 향해 날아갔다. 그는 드디어 천남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보게 되었다.“그쪽이 대리(大離)인가?”이태호는 눈썹을 찌푸렸다. 백수산맥의 왼쪽 하단에 있고 천남과 인접한 곳에서 천남 지역과 면적이 비슷한 지역을 발견했다.그곳에는 짙은 황도(皇道)의 기가 있고 구름 사이로 금룡이 날아오르고 있었다.창란 세계에서 대리는 인족 황조(皇朝)가 있고 경내의 대리 황실의 실력은 성지 못지않으며 수만 년 동안 전승되었다고 한다. 이태호는 계속해서 천남에서 백수산맥의 밖으로 가로지르는 지역을 바라보았다. 그곳의 중앙에 거대한 영토가 있는데 천남보다 몇 배나 컸다.‘여기가 중주일 거야...’이태호는 묵묵히 생각하면서 마음이 설렜다.그는 만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