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65화

작가: 불언불어
이태호는 고준서의 거만한 태도를 보고 냉소를 지었다.

“고준서 사형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제가 당연히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말을 마친 이태호는 바로 눈을 감고 정신을 수양하기 시작했다.

아마 자신은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인 고준서의 눈에는 조금 강한 개미로 보이겠지?

환생 전에는 성왕급 대능력자였으니 천남에서 발을 구르면 대지진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성자급 수사를 무시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고준서는 이번 대회에서 1위를 하고 중주로 가는 사람은 틀림없이 자신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생각한 이태호는 속으로 냉소를 지었다.

‘환생한 대능력자면 뭐가 어때서? 수행은 원래 하늘을 거스르는 것이고 서로 다투면서 앞으로 나가는 거야!’

그가 지금까지 많은 천교를 격살하였다. 모두 등급을 초월해서 낮은 내공으로 높은 내공을 가진 대상과 싸워서 이긴 것이었다.

이때 옆에 있는 신수민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태호, 신경 쓰지 마. 대회가 곧 시작할 테니 마음을 다잡은 것이 가장 중요해!”

“걱정하지 마, 자기야.”

이태호는 신수민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이었다.

고작 두 마디 말에 화를 낼 필요가 없었다.

그는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고 조용히 기다렸다.

시간이 흐르면서 연무대 근처에 다가온 제자들이 갈수록 많아졌고 사방 수 리는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갑자기 하늘에서 수천수만 가닥의 노을빛이 나타났고 자주색 기가 주변에 가득 찼다.

이런 갑자기 나타난 이상 현상을 본 사람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이태호도 천천히 눈을 떴고 고개를 들어 연무대의 상공에 나타난 노을빛과 자주색 기가 나타난 곳을 바라보았다.

10척 높은 허공 통로가 갑자기 나타났다.

곧이어 흰색 도포를 입고 불진을 들고 있는 선우정혁이 허공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

현장의 사람들은 그를 보고 일제히 일어나서 인사를 올렸다.

“종주님을 뵙습니다!”

“종주님께 인사드립니다!”

“...”

선우정혁이 허공 통로에서 걸어 나온 후 가볍게 손을 흔들자 보이지 않
잠긴 챕터
GoodNovel에서 계속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관련 챕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66화

    이태호가 수중의 영패 위에 나타난 숫자의 용도를 추측하고 있을 때 9대 봉주는 선우정혁의 옆에 온 후 일제히 아래에 있는 제자들에게 말했다.“경기에서 상대방 선수를 이기면 점수를 얻을 수 있고 다음 라운드로 들어간다...”9대 봉주들의 설명을 듣고 이태호는 종문 겨루기의 규칙을 알았다.그들이 들고 있는 영패 한 개당 1점인 셈이다.대회의 규칙은 아주 간단했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영패를 빼앗아 자신의 점수를 늘리는 것이다.점수가 가장 많이 얻은 사람은 다음 라운드 경기로 들어간 후 맞닥뜨린 상대도 비슷한 점수를 가진 사람이다.동시에 연무대에서 영보, 영약, 술법, 신통 등 모든 비장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데 상대방 선수를 죽이지 않으면 된다.물론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영패를 쥐고 속으로 ‘퇴출’이라고 말하면 연무대 밖으로 전송된다.몇몇 봉주들이 대회의 규칙을 설명해 준 후 선우정혁은 대회가 정식으로 시작했음을 알렸다.이윽고 2천 명이 호명되어 연무대에 올라가서 경기를 진행하게 되었다.이 제자들은 대부분 2~3급 존황 경지이고 실력이 엇비슷해서 박빙의 경기력을 선보였다.이태호는 무덤덤하게 힐끔 쳐다보고는 시선을 거두고 눈을 감고 정신을 수양하였다.얼마 동안 지나자 수천 개 연무대 위의 선수들이 비로소 승부를 가렸다.이윽고 제2라운드가 시작되었다.이번에 이태호가 들고 있는 영패가 살짝 뜨거워지자 그는 자기가 출전할 차례가 됐음을 알았다.그는 눈을 번쩍 떴고 까만 눈동자에서 섬뜩한 빛이 스쳐 지나갔다.이태호는 일어서서 가장 가까운 연무대를 향해 달려갔다.연무대에 도착하자 자신의 상대는 겨우 4급 존황급 수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 수사는 이태호를 본 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잠시 후 태호 사형께서 봐주십시오!”이에 이태호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었다.말을 마친 그 수사는 먼저 손을 썼다. 그의 수중에 영광이 번쩍이더니 부채 모양의 영보가 불쑥 나타났다. 이어서 그는 이태호를 향해 흔들었다.순식간에 부채 모양의 영보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67화

    지금 연무대 중앙에서.기성우는 무표정하게 제자리에 서 있었다. 그의 온몸에서 태양이 허공을 뒤덮은 듯한 팽배한 기운이 넘쳐흘렀다.다른 한쪽에 있는 이태호도 마찬가지로 무표정으로 의젓하게 서 있었다.두 사람의 몸에서 내뿜은 기세는 웅장한 구름바다처럼 허공에서 부딪쳐서 겨루기 시작했다.가끔 귀를 찌르는 듯한 굉음을 냈다.현장에 있는 관객들은 이런 살벌한 광경을 보면서 낮은 소리로 쑥덕거리기 시작했다.“두 진전 사형이 드디어 대결하게 됐군!”“그렇지! 진전 사형들은 우리 같은 조무래기와 대결하면 이기는 것이 식은 죽 먹기지. 난 연무대에 올라가자마자 태호 사형이 내 점수를 가져갔어.”“야, 기성우와 이태호 두 사형은 누가 이길 것 같아?”“난 기성우 사형이 이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 이태호 사형보다 먼저 성자 경지로 돌파했으니까. 그리고 구양보체이고 무시무시한 대일신통(大日神通)도 가지고 있잖아.”“나도 기성우 사형이 이길 것으로 생각해. 기성우 사형이 9급 존황 때 방금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수사와 대결해서 비겼다고 들었어.”그러나 이태호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제자는 반박을 진행하였다.“쳇. 자네들이 이태호 사형을 너무 얕잡아 봤어. 그때 창망산맥에 있었던 일을 잊었어? 태호 사형은 8급 존황의 내공으로 자신보다 경지가 높은 신소문의 천교 심운을 격살했고 조씨 가문의 천교 조광학에게 중상을 입혔잖아!”기타 사람들은 이를 듣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해서 연달아 고개를 끄덕였다.“두 사형은 모두 종문의 천교이니 모두 우승할 가능성이 있어.”“...”연무대 밖에 있는 제자들이 논의하는 소리는 자연스레 근처의 상석에서 구경하고 있는 종문의 장로들과 몇몇 천교 제자들의 귀에 들어갔다.맹동석의 옆에 앉은 대장로, 신수민 등 여인들은 얼굴에 걱정스러운 기색이 역력했고 모두 지극히 정중한 표정을 지었다.특히 신수민 등 네 여인들은 심장이 목구멍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두근거렸다. 이태호도 성자 경지이지만 기성우의 실력도 약하지 않았다.남유하는 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68화

    솔직히 말해서 한용운은 이태호와 같이 있는 시간은 짧지 않았다.이태호가 종문에 들어온 후부터 그는 이태호를 알게 되었다.그리고 같이 창망산맥에 가서 성왕의 유물에서 가장 귀중한 보물을 얻지 못했으나 이태호와 같이 지낼수록 그의 진정한 실력을 간파하지 못했다.특히 이태호가 신소문의 심운을 격살한 사건은 한용운에게 큰 충격을 주어서 그는 조금 주눅이 들었다.이태호는 마치 운이 매우 좋은 행운아처럼 줄곧 승승장구하였고 여태까지 실패한 적이 없었다.지금 이태호와 기성우가 같은 연무대에서 대결을 펼치는데 한용운은 마음속으로 이태호가 실패하기를 기대하였다.‘이태호, 네 아무리 실력이 강해도 이번에 큰코다치겠지...’멀지 않은 곳에서 눈을 감고 정신을 수양하고 있는 고준서는 천천히 눈을 떴다. 그는 연무대 위에 서 있는 이태호와 기성우 두 사람을 담담히 훑어본 후 다시 눈을 감았다. 마치 이번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대결은 고준서에게 있어서 그냥 힘센 두 마리의 개미가 싸우는 것처럼 그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같은 시각에.공중에 우뚝 서 있는 9대 봉주와 선우정혁도 시선을 이쪽으로 돌렸다.9대 봉주의 안색은 제각각 달랐다.제1봉에서 제5봉까지의 봉주들은 모두 무관심하고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그러나 제7봉 봉주 맹동석은 마음이 긴장해졌고 미간을 찌푸렸다.그는 대회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태호가 바로 첫 경쟁자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제6봉의 봉주 윤하영은 눈썹을 약간 찌푸리면서 걱정스러운 기색을 드러냈다.기성우는 실력이 약하지 않고 이태호와 같은 성자급 수사였다.그들은 이태호를 지지하기 위해 많은 물건을 줬는데, 이태호가 기성우를 이기지 못하고 대회에서 탈락하면 그들이 준 물건은 아무런 가치가 없게 된다.옆에 있는 제5봉 봉주 연태건은 맹동석과 윤하영 등의 표정을 보고 호탕하게 웃었다.“이렇게 빨리 두 천교가 같은 연무대에서 대결하는 것을 보게 되네. 누가 이길지 궁금하군. 우리끼리라도 어느 천교가 이길지 내기를 걸어볼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69화

    연무대 중앙.허공에 있는 봉주들이 내기를 걸고 대부분이 자기가 이긴다는 것에 거는 것을 들은 기성우는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그는 아래 사람을 내려다보는 눈빛으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냉소를 지었다.“태호 사제, 지금 패배를 인정하면 고생을 덜하게 해주마.”이태호는 속으로 냉소를 지었다.‘고작 몇 마디로 나보고 패배를 인정하라고? 수사는 원래 하늘을 거스르고 천지와 싸우면서 수행하는 거야! 오직 끊임없이 싸우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최정상에 올라갈 수 있어! 공중에 있는 저 장로들이 나를 좋게 보지 않아도 괜찮거든?!’이태호는 안색이 변하지 않고 말했다.“기 사형, 시작하시죠!”말을 마치고 나서 그는 앞에 있는 기성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그는 상대방의 몸에서 뿜어내는 위압을 느낄 수 있었다.이태호도 체내의 영력을 운행하였고 근육이 팽팽해졌다.기성우는 이를 보고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낮은 소리로 외쳤다.“흥! 분수도 모르는 놈!”기성우는 제자리에 서서 갑자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이어서 그의 몸에서 기운이 폭발적으로 뿜어져 나왔고 연무대 위에서 광풍을 불러일으켰다.거센 광풍은 보이지 않는 칼처럼 허공을 가르고 윙윙거리는 굉음이 귓가에 울려 퍼졌다.이를 본 이태호는 추호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하늘로 올라가서 손을 들고 몰려온 광풍을 향해 기를 내뿜었다.“펑!”커다란 폭발음이 울리는 순간, 광풍은 곧바로 사분오열되어 흩어졌다.자신의 공격이 실패하자 기성우는 냉랭한 미소를 지으면서 손을 휘젓자 길이가 9척이나 되는 청색 장도(長刀)가 그의 손에 나타났다.장도에서 청색 영광을 발산하였고 상급 영보의 기운은 빠르게 광장 상공에 퍼졌다.영보를 꺼낸 기성우는 이태호에게 조롱의 눈빛을 보냈다. 한순간에 기성우의 청색 장포는 바람 없이 스스로 휘날렸고 펄럭거리는 소리를 냈다.1급 성자 후기 경지의 기운이 상고시대의 신산처럼 연무대 상공을 뒤덮었고 무시무시한 충격파는 주변의 모든 것을 가루로 만들 기세로 덮쳐왔다.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70화

    손바닥만 한 현황색의 작은 종이 천천히 이태호의 손에 나타났다.현황종은 점점 커지면서 바로 작은 산만큼 되어 그의 머리 위를 뒤덮었다.수많은 현황의 기운이 현황종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보호캡을 형성하여 이태호의 주변을 보호하였다.이런 동작들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진행되었는데 일반 수사들은 반응도 못 했다.이태호가 현황종을 꺼내자 청색 검빛도 날아왔다.“챙!”검빛과 현황종이 부딪히는 찰나에 하늘의 태양도 마치 빛을 잃은 듯 어두워졌다.연무대에서 거대한 충격파가 뿜어 나오면서 순식간에 주변 수리 내의 모든 것을 붕괴시켰다.이런 격렬한 폭발음 소리에 대지는 지진이 발생한 것처럼 끊임없이 흔들렸다.그리고 폭발 중심에 있는 이태호는 거대한 힘이 주변의 보호캡에 부딪친 것을 느꼈고 머리 위의 현황종은 둔탁한 굉음을 내었다.이런 상황에 그의 체내에서 영기가 뿜어져 나왔고 끊임없이 현황종 내에 밀려들어 가서 조금 흔들린 결계를 가까스로 유지할 수 있었다.폭발 충격파가 빠르게 생겼고 빠르게 사라졌다. 잠깐 사이에 영광이 되어 하늘에서 흩어졌다.“오? 실력이 좀 있나 보군.”이태호의 보호캡이 자신의 공격을 막아낸 것을 보자 공중에 서 있는 기성우는 다소 의아해했다.그것도 잠시 그의 눈에서 날카로운 살기를 내뿜었다. 이런 살기는 마치 실제적인 기운처럼 기성우의 주변을 감돌았고 은은한 붉은 빛을 발산하였다. 지금의 기성우는 마치 지옥에서 걸어 나온 악귀처럼 보였다.그다음 순간, 그의 온몸에서 기운이 다시 폭발적으로 내뿜었고 성자급 내공을 모두 손에 들고 있는 장도에 주입하였다.“죽어라!”기성우는 소리를 지르고 나서 격발한 폭탄처럼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태호를 향해 돌진하였다.“근접전하려고?”기성우가 자기와 근접전을 벌이려는 심산을 알아챈 이태호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그가 오른손을 들자 뜨거운 화염이 이글거리는 적소검이 불쑥 그의 손에 나타났다.이태호는 적소검을 쥐고 온몸에서 왕성한 기운을 내뿜었으며 주변의 공기를 찢고 가르는 굉음을 내면서 날렵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71화

    “쿵!”이태호의 주먹이 날아가자 기성우는 눈동자가 격렬히 흔들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의 앞에 있는 보호캡이 단번에 깨졌고 천만 근의 힘을 담은 주먹이 호되게 기성우의 가슴을 내리쳤다.순식간에 기성우는 마치 큰 산에 부딪친 것처럼 목에서 피 맛이 올라왔다.“푸...”기성우는 피를 토했다.주변의 제자들은 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헉! 기 사형이 다쳤어?!”“어머나! 이태호 사형이 이렇게 강하단 말인가? 싸운 지 얼마 안 됐는데 기 사형이 다치게 했다니!”“너무 무서워!”“...”기성우가 피를 토해서 다치자 주변의 제자들을 놀라게 했을 뿐만 아니라 공중에 있는 9대 봉주들도 깜짝 놀랐다.특히 방금 기성우가 이길 것이라고 내기를 건 연태건 등 몇몇 봉주들은 안색이 확 변했다.연무대 아래에 있는 제자들에 비해 여러 봉주와 장로들은 모두 9급 성자급 수사들이라 그들의 눈썰미가 훨씬 좋았다.몇몇 사람들의 안색이 많이 어두워졌고 매우 정중한 표정을 지었다.왜냐하면 이태호의 실력이 그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이다.이태호의 엄청나게 강한 육신은 흉수와 다름이 없었다. 그는 육신의 힘으로만 기성우를 다치게 할 수 있었다.그럼 전력을 다한다면?몇몇 봉주들은 감히 상상할 수 없었다.‘저 이태호는 성자 경지로 돌파한 지 얼마나 됐다고 전력이 이 정도로 됐단 말인가?’‘제길! 도대체 어떻게 수련했길래 진룡과 비슷한 육신을 만든 거야?’‘...’연태건 등은 이를 보고 속으로 욕을 내뱉었다.그러나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맹동석과 윤하영 등은 기성우가 피를 토하고 다친 모습을 보자 모두 기쁨을 금치 못했다. 원래 얼굴에 가득 찬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연태건 등은 이태호의 전력이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챘다. 여전히 여유로운 모습으로 기성우의 공격에 대응하고 있으니 그들이 어찌 눈치채지 못할 수 있겠는가?그들은 모두 9급 성자 경지의 수사이니까 당연히 상황을 볼 줄 안다.그전에 연태건 등이 일부러 내기를 걸면서 자신들을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72화

    기성우는 온몸에 영광이 번쩍였고 지나치게 뜨거운 기운은 순식간에 그의 몸에서 내뿜었다.그러자 주변의 하늘에 갑자기 뜨거운 태양 하나가 나타났다. 태양이 하늘에 나타나자 주변의 기류가 이글거리면서 타오르게 하였다.연자방아만 한 태양의 허영 아래 서 있는 기성우는 문득 큰 소리로 외쳤다.“구양요공(九陽耀空)!”노호를 지른 기성우는 두 손으로 빠르게 결인을 하였다. 그러자 머리 위에 있는 태양의 허영이 순식간에 아홉 개의 커다란 불덩어리로 변해서 허공에 아홉 개의 태양이 있는 듯한 광경을 펼쳤다.아홉 개의 뜨거운 불덩어리가 허공에 매달려 있자 주변의 공간은 모두 영향을 받았고 거대한 틈새가 생겼다.“가라!”기성우는 자신의 구양보체의 신통을 활성화한 후 냉소를 지으면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그의 차가운 눈빛은 마치 곧 죽은 자를 보는 듯하였다.그는 쩌렁쩌렁한 소리를 지르면서 손을 들고 이태호를 향해 휘젓자 허공에 떠 있는 아홉 개의 커다란 불덩어리가 일제히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각 불덩어리의 크기가 모두 작은 산만 했고 진홍색의 빛은 하늘 전체를 뒤덮었으며 온도가 너무 뜨거워서 스쳐 지나가는 모든 공간은 그대로 산산조각으로 부서졌다.불덩어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지극히 공포스러워서 이태호마저 위기감이 들었다.그는 일반 성자급 수사는 기성우의 이런 신통을 보면 반드시 도망가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 개가 아닌 무려 아홉 개나 되는 불덩어리였다!이런 공격에 이태호는 숨을 깊게 들이마신 후 적소검을 꽉 쥐었고 수많은 천지의 영기를 적소검에 주입하여 검이 요란하게 울리게 하였다.동시에 이태호의 체내에 있는 혼돈 검의도 잇따라 뿜어져 나왔고 날카로운 전투력으로 되어 하늘을 뚫을 기세로 치솟아 올라갔다.“대현황경금 검기, 참하라!”그가 외치면서 들고 있는 적소검을 살짝 휘젓자 수많은 현황의 기운이 검에 응집하였다. 이윽고 천지의 힘이 맴돌면서 무시무시한 검의를 지니고 길이가 만장이나 되는 검빛으로 되어 내리찍었다.“치이익!”검빛을 내리찍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73화

    “푸!”허공에서 추락한 기성우는 입에서 많은 피를 토하였다. 그의 얼굴은 순식간에 고통으로 찌그러졌고 온몸은 상고시대의 신산(神山)에 부딪친 것처럼 거세게 연무대의 바닥에 떨어졌는데 거대한 구덩이를 만들어냈다.치열한 충격파는 광풍을 불러일으켰고 사정없이 주변으로 휘몰아쳤으며 불시에 많은 제자를 쓰러뜨렸다.기성우가 허공에서 추락한 것을 본 제자들은 소름이 끼치면서 웅성거렸다.“어머! 기성우 사형이 밀렸다니!”“태호 사형은 실력을 감췄구나! 단 몇 수만에 우위에 섰어!”“보아하니 태호 사형이 이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 같아!”“...”주변 제자들의 비명 소리와 떠들썩한 소리가 하늘로 울려 퍼졌다.이와 동시에 고공에서.허공에 서 있는 9대 봉주와 장로들은 기성우가 이태호에게 밀린 것을 보자 모두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특히 내기에서 기성우를 지지한 연태건 등은 안색이 숯덩이처럼 까매졌고 무지 음침해 보였다.이태호가 보여준 실력은 그들의 예상을 뛰어넘었다.두 사람의 경기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는데 기성우가 이미 다쳤다.어쨌든 기성우는 종문 진전 제자 중의 하나이고 명성이 자자한 천교이며 이태호보다 훨씬 먼저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논리적으로 말하면 기성우의 내공이나 실력은 절대로 이태호보다 높을 것인데 결과는 정반대였다.9급 성자 경지의 봉주로서 기성우와 이태호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연태건은 이미 기성우는 이태호의 상대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챘다.그래서 그는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자신이 내건 보배를 아까워했다.동시에 멀지 않은 곳에서 연무대를 지켜보고 있는 맹동석은 이태호가 기성우를 억누르고 때리는 것을 보자 참지 못해서 호탕하게 웃었다.“하하하! 잘했어. 태호 군은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어!”그는 웃음을 머금고 고개를 돌려 안색이 어두운 연태건 등을 바라보았다. 그는 도발적으로 눈썹을 치켜세웠는데, 마치 자기가 이기는 듯한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구덩이의 중심에서.기성우는 천천히 구덩이에서 일어났다. 그는 입가에 흐르는 핏

최신 챕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7화

    이태호는 적의를 드러낸 육성훈을 보면서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그쪽도 만만치 않네. 역시 명성이 자자한 천교답네.”육성훈의 내공은 성자 3급 중기 경지에 이르러서 현장에 있는 모든 천교 중에서 일인자라고 할 수 있었다.명실상부 신소문의 보배 제자이고 천남 3대 천교 중의 하나였다.그러나 이태호의 눈에는 그저 그랬다.육성훈의 내공은 현장에 있는 젊은 세대 중에서 가장 높지만 내공이 높다고 해서 전투력이 높은 것이 아니었다.모두 최상급 보체나 신체를 가진 천교로서 같은 경지에서 적수가 없으며 자기보다 경지가 높은 상대와 싸울 수도 있었다.육성훈은 이태호의 무심한 태도를 보자 마음속으로 분노가 치밀어 올라오면서 활활 타오르기 시작했다.이태호가 그의 사제인 신소문의 천재 제자 심운을 죽여서 신소문의 장로들은 이 원한을 늘 마음에 두었다.선우정혁이 없었다면 육무겸은 진작에 태일종에 쳐들어가서 이태호의 죄를 추궁했을 것이다.천남 4대 종문에 윗세대는 젊은 제자 간의 싸움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이 있었다. 그러나 육성훈은 신소문의 소주이고 육무겸의 아들로서 태어날 때보다 신체 자질을 가졌고 타고난 기운(氣運)을 지녔으며 여덟 살에 이미 신소문의 지보(至寶) 뇌못에서 자소신뢰를 수련해서 같은 세대의 수사들을 뛰어넘었다.이번에 그의 목적은 성공 전장에서 자신의 기연을 찾는 것 외에도 심운을 위해 이태호를 죽여서 복수를 하는 것이었다.여기까지 생각한 육성훈은 물끄러미 이태호를 쳐다보았다. 그의 몸에서 내뿜은 2급 성자 경지의 기운은 지면의 황사를 휘날리고 칼날처럼 예리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자네가 성공 전장에 들어가서도 이렇게 태연자약할 수 있는지 볼 거야.”육성훈의 기선 제압에 이태호는 냉소를 흘렸다.그가 손을 휘젓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매우 공포스러운 칼날과 같은 바람이 그의 앞에서 산들바람으로 되어 얼굴을 스쳐 지났다.이태호가 자기의 기세를 쉽게 막아낸 것을 보자 육성훈의 눈에서 살기가 더욱 짙어졌다.그는 싸늘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6화

    이 자가 바로 이태호가 몇 달 전에 창망산맥에서 만난 적이 있는 안재남이었다.안내남은 몇 달 만에 1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것을 보자 이태호가 다소 의아해했다.역시 청허파의 천교는 약자일 리가 없었다.그리고 안재남의 옆에 서 있는 긴 얼굴의 청년은 검은색 장포를 입었고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몸에서 내뿜은 팽배한 기운은 3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멀찌감치 떨어져 있어도 이태호는 그 검은 장포를 입은 청년에게서 날카로운 검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그가 호기심으로 세 사람을 훑어보고 있을 때 귓가에 선우정혁의 목소리가 들렸다.“청허파 문주 맹호식과 안재남은 알고 있겠지? 뒤에 있는 아이는 청허파의 진정한 천교 소기철이야. 소문에 따르면 천생 검골(劍骨)을 가졌다고 하더군.”천생 검골?이 말을 들은 이태호는 갑자기 흥미가 생겼다. 천생 검골은 신체(神體)에 비해 약하지 않는 자질이었다. 그리고 천부적 재능이 검도와 관련이 있기에 천생 검골을 가진 자는 검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고 검의를 쉽게 깨달을 수 있다.이런 사람은 일반인보다 더 빨리 검도를 수련할 수 있지만 이런 자질은 검도에만 국한되어 있었다.이태호가 소기철을 몇 번 훑어본 후 이내 흥미를 잃고 눈길을 돌렸다.이 자는 가까스로 자기의 상대라고 할 수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했다. 왜냐하면 천남의 진정한 천교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잠시 후에 동남쪽과 서북쪽의 하늘에서 갑자기 허공 틈새가 생기면서 여러 사람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소문의 사람들이 가장 먼저 나왔다. 이번에 신소문에서 앞장선 자는 육무겸이었다.육무겸의 뒤를 따라서 나온 자는 스무 살 남짓한 소년인데 청색 장삼을 걸쳤고 부잣집 공자처럼 차려입었지만 웅장한 기운을 내뿜었다.이 기운을 느낀 이태호는 이 소년이 3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아챘다.이와 동시에 다른 공간 틈새에서 나온 것은 묘음문의 수사들인데 이들도 일행이 세 명이었다.묘음문의 문주 송현아가 앞장을 섰고 뒤에는 두 소녀가 뒤따라 나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5화

    귓가에 울려 퍼진 소리와 함께 이태호는 주변에 공포스러운 공간 난류(亂流)가 일어나는 것을 발견했다.수많은 지수풍화(地水風火)는 혼돈으로 변했고 또 공간 난류에 의해 가루로 변했다.다행히 성왕급 대능력자 선우정혁의 보호가 있어서 주변의 공간 난류는 이태호 등의 몸속에 침입하지 못했다.허공의 난류에서 잠깐 비행하고 나서 드디어 앞에 밝은 빛이 나타났다.선우정혁이 비검을 거느리고 공간 통로에서 나오자 주변의 환경이 순식간에 크게 변하였고 낯선 풍경이 시야에 들어왔다.이들은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솟은 산봉우리에 이르렀는데 날카로운 검처럼 대지에서 솟아올라서 높이를 가늠할 수 없지만 산중턱부터 짙은 흰 안개로 덮여 있었다.산봉우리가 험준하고 절벽이 가파로우며 만장 높은 산꼭대기에 공간 소용돌이가 나타났는데 곧 열릴 것처럼 보였다.이태호의 눈에서 드러낸 호기심을 눈치챈 듯 선우정혁은 턱수염을 쓰다듬으면서 담담하게 설명하였다.“이곳이 바로 천남에서 성공 전장에 들어가는 입구야.”성공 전장은 어떻게 보면 창란 세계 13주의 한 지역이지만 실제로 황폐한 금지 구역에 가까웠다.이 금지 구역은 상고 시대의 진선(眞仙)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사방은 공간 난류로 가득 차서 성공 전장의 위치가 허공의 깊숙한 곳에 빠져들게 하였고 위치도 늘 바꾸었다.성공 전장이 열릴 때, 전체 창란 세계의 기타 주요 주들에도 상응한 공간 입구가 열릴 것이다.이 입구는 성공 전장이 닫힐 때 같이 사라지게 된다.성공 전장에 대해 설명한 후 선우정혁은 웃음을 머금었다.“기타 문파의 사람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으니 눈을 감고 정신을 다듬고 있어.”이태호는 미리 정제한 7급 파경단 두 병을 꺼내서 선우정혁에게 건넸다.선우정혁이 신식으로 쭉 훑어본 후 파경단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어? 7급 파경단을 이렇게 빨리 정제해 냈어?”며칠 전에 그는 상급 영보인 청광순과 극빙염으로 이태호와 파경단과 교환하였는데 이틀만에 두 병을 만들어냈으니 효율이 정말 너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4화

    이태호는 네 아내들을 일일이 위로한 후 하늘로 솟아올라서 곧바로 제1봉으로 날아갔다.눈 깜짝할 사이에 그는 제1봉 종문 대전 입구에 도착했다.그가 대전 입구에 도착하자 9대 봉주와 고준서, 여경구가 이미 대전 내에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여경구는 지난 겨루기 대회 후에 내공이 많이 증가되었는데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고준서도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 이는 그가 이미 혼돈의 검영에 의해 다친 상처를 회복했고 다시 절정 상태로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이태호가 도착한 것을 보자 고준서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까만 눈동자에서 섬뜩한 빛이 번쩍거렸다.그는 지난번에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이태호에게 맞아서 기절한 일을 여태까지 기억하고 있었다.만약 그때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중주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자기로 될 것이고 지금은 이미 2급 성자 경지로 돌파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만약’은 없다.이태호가 대전에 들어서자 의자에 앉아 있던 선우정혁은 고개를 들고 쳐다보았다. 그는 이태호의 몸에서 발산한 3급 성자 경지의 기운을 느끼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그러고 나서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쭉 훑어본 후 정중한 말투로 말했다.“오늘 성공 전장이 열렸어. 자네 세 명이 어떤 기연을 얻을 지 각자 능력에 달려 있네.”그는 말을 잠시 멈추고는 사색하다가 돌연간 무거운 어조로 말했다.“하지만 자네 셋에게 경고하겠네. 성공 전장에 들어간 후 동문끼리 상부상조하고 힘을 합쳐서 적과 싸우는 것이 좋을 거야.”태일종에서 성공 전장에 들어간 세 사람 중에서 이태호의 내공이 가장 높지만 3급 성자 경지에 불과했다.중주 성지의 천교에 비하면 실력이 조금 뒤처져 있다. 그가 아는 바에 따르면 중주 각 성지의 서열에 올라선 천교는 적어도 5급 성자 경지 이상이었다.성자(聖子)라면 내공은 반드시 8급이나 9급 성자 경지에 이르러야 했다.이태호를 비롯한 세 명이 단결해야 이 천교들과 기연을 다툴 수 있기에 선우정혁이 미리 경고하는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3화

    하늘에서 갑자기 만 장이나 높은 자주색 기운이 발산되었고 온 세상을 뒤덮을 것처럼 만 리까지 퍼졌으며 그야말로 장관이었다.때로는 하늘에서 꽃이 떨어졌고 땅에서 금련이 솟아오르는 현상이 허공에 나타나서 주변의 별들이 일제히 눈부신 빛을 발하게 하면서 떨어지게 하였다.이런 별빛 중에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세계가 존재하는데 이 세계에는 곳곳에 잔해와 무너진 담벽이 있고 끝없는 허공의 난류와 보물, 신약들로 가득 찼다.이 시각에 창란 세계의 어디에 있든 모든 생령들은 고개를 들고 하늘에 나타난 이상 현상을 바라보았다.천남 지역에 있는 태일종, 신소문, 청허파, 묘음문 등 4대 종문의 성왕급 대능력자들은 하늘에 나타난 황폐한 전장의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모든 사람의 눈에는 흥분과 설렘으로 가득 찼다.이 외에도 중주, 동황, 서역, 북해, 나주, 건주 등 창란 세계 13주의 생령은 모두 단단히 벼르고 있었다. 이태호는 담담하게 바라본 후 시선을 거두고 급히 정원으로 갔다.정원에서 신수민 등 아내들과 만났는데 그의 영패가 진동하였다. 선우정혁이 종문 대전에 와서 집합하라는 소식을 전한 것이었다.이태호는 소식을 받은 후 정제한 7급 파경단 한 병을 신수민에게 건넨 후 빠르게 말했다.“수민아, 이건 당신들을 위해 준비한 7급 파경단이야. 내가 돌아올 때 당신들이 7급 존황 경지로 돌파했으면 좋겠어.”이에 신수민은 입술을 살짝 깨물고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헤어지기 아쉬운 말투로 말했다.“태호, 꼭 조심해야 해…”신수민이 이렇게 말하자 옆에 있는 남유하도 미간을 찌푸리면서 이태호를 보내기 싫은 표정을 지었다.그녀의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이렇게 말하였다.“태호 씨, 절대로 오기를 부리지 마세요. 나와 수민 언니는 종문 내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남유하는 이태호가 성공 전장에 가는 것이 매우 아쉬워하지만 자기의 내공이 고작 6급 존황 경지에 불과해서 전혀 도움이 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그녀는 이태호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2화

    이태호는 말을 마치고 하늘로 솟아올라서 별똥별처럼 단당의 상공에서 사라졌다.요광섬으로 돌아온 후 그는 아내들에게 인사한 후 곧바로 연공방의 밀실에 들어갔다.“이틀이라면 종문에 빚진 7급 파경단을 만들기에 충분해.”밀실에 들어간 후 이태호는 바로 연천로를 꺼내고 단전 내에 있는 삼색 영화를 손에 넣은 후 연단할 준비를 하였다.이태호는 이미 중급 7급 연단사이기에 파경단의 성공률을 7할 정도 보장할 수 있었다. 지금 그의 내공이 증가했고 청련 신통을 수련했으며 체내에 세 가지 영화가 있어서 이 성공률을 크게 높였다.구유이화는 유명의 기운이 짙은 곳에서 성장하고 수사의 원신을 불태울 수 있는 특성이 있으며 단약을 정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그리고 극빙염도 단약을 정제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지금 그가 수련한 청련 신통이 형성한 삼색 영화 중에서 두 가지 영화는 모두 단약을 정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실대로 말하면 지금 이태호의 7급 파경단의 성공률이 9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러한 성공률은 오래된 7급 연단사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삼색 영화가 연천로를 달구면서 이태호가 손을 들고 만근이나 되는 뚜껑을 열고 여러 가지 영약을 차례대로 연천로에 집어넣었다. 고온 하에 영약들은 점차 단약의 향기를 풍기는 액체로 변했다.반나절의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밀실 내에 있는 이태호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다.지금 그의 앞에 있는 연천로 내에 있던 영약의 액체는 응집해서 모양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알약 형태로 되어 허공에 둥둥 떠 있게 되었다.“응집하라!”이태호가 큰 소리를 치자 손에 있는 천지의 힘이 불시에 솟아 나오면서 단약이 순식간에 반짝반짝 눈부신 빛을 발하였다.9알의 단약이 곧바로 연공방에서 나와서 곧 다가올 천지의 뇌겁을 맞이할 준비를 하였다.“콰르릉!”여러 가닥의 천지의 뇌겁이 지나가자 9알의 7급 파경단이 다시 연천로의 앞에 돌아왔다.이태호는 잠깐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연천로를 열고 단약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1화

    이태호는 윤하영의 말을 듣자 포권을 취하면서 겸허하게 말하였다.“윤 봉주님, 과찬입니다. 제가 이번에 돌파할 수 있는 건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그가 이번에 돌파할 수 있는 건 청련 신통을 수련한 덕분이었다. 그의 육신이 더욱 단단해졌고 법력이 더욱 강해졌기에 7급 파경단 몇 알을 복용해서 강제로 돌파할 수 있는 것이었다.그렇지 않으면 이태호는 무리하게 돌파할 엄두를 내지 못했을 것이고 실패로 마무리할 수도 있었다.성자 경지는 이미 신혼이 천지와 융합하고 천지의 힘을 장악하는 경지이기에 작은 경지를 돌파하려면 기연과 계기가 있어야 하며 강제로 경계 장벽을 돌파할 수 없다.이태호의 무덤덤한 표정을 보자 의자에 앉은 윤하영은 마음이 언짢았다.사실 그녀는 이미 속으로 이태호를 질투하기 시작했다.정말 괴물과 같은 천부적 재능이 아닌가?!입문한 지 1년 만에 존황 경지에서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한 이태호는 천교로만 볼 수 없다. 그는 완전히 천도의 총아라고 할 수 있었다.어느 천교가 짧디짧은 1년 만에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할 수 있는가?게다가 이태호가 성자 경지로 돌파한 지 두세 달밖에 안 된 상태였다.성자 경지에 존재한다던 장벽은 어디에 있는가?윤하영이 보기엔 이태호는 훗날에 반드시 성황 경지의 대능력자로 될 것이고 심지어 신선으로 비승할 가능성도 있었다.수행길에서 수사들의 공통된 목적은 무엇인가?바로 신선으로 비승하는 것이 아닌가?윤하영은 자기가 일찍이 이태호를 지지해서 중주로 갈 수 있는 자격을 얻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이태호의 곁에 있다면 훗날에 꼭 신선으로 비승할 수 있다고 담보할 수 없지만 성황 경지로 돌파하는 것은 문제가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윤하영은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이번에 성공 전장에서 이 도우는 꼭 신소문을 조심해야 할 것이야.”그녀는 말을 잠시 멈추고 정중한 표정으로 말했다.“신소문의 천교 육성훈은 육무겸의 아들인데 너처럼 신체를 각성했고 대단한 기운(氣運)을 가졌다는 소문이 있어. 작년에 성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80화

    ...이튿날 아침, 이태호는 상쾌한 기분으로 신수민의 방에서 나왔다.그가 정원에 도착한 후 먼저 우물에서 시원한 물을 퍼서 정신을 차렸다.세수까지 다 마친 후 이태호는 고개를 들고 햇빛이 드러난 하늘을 바라보면서 속으로 계산하였다.“아직 이틀 남았군...”이태호는 이번 성공 전장에서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해서 떠나기 전에 신수민 등 아내들에게 단약들을 만들어 주려고 하였다. 그가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내공이 빠르게 늘었지만 아내들의 내공은 느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그녀들이 6급 존황 경지로 돌파한 지 한참 되었고 그중에서 수련 속도가 가장 빠른 신수민도 6급 경지 후기에 불과해서 다음 경지로 돌파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다.대장로 등은 6급 벽천단 덕분에 뒤에서 천천히 쫓아왔다. 지금은 모두 5급 존황 경지로 돌파하였으나 신수민 등에 비하면 아직 뒤처져 있었다.자질이 다른 것도 격차가 생기게 된 이유 중의 하나이다.신수민 등 네 여인, 대장로와 남두식은 모두 보체(寶體)를 각성하였다. 이런 자질은 종문 내에서 신체(神體)를 각성한 이태호와 고준서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상위권에 속했다.그러나 나장로 등은 이들과의 격차가 컸다. 여태까지 이태호가 준 단약으로 겨우 4급이나 5급 존황 경지로 돌파할 수 있었다.이태호는 수행계에서 천재는 흔하지 않고 나장로 같은 수사야말로 정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지금 아내들이 자기와의 격차가 점점 커져서 자기가 5급 성자 경지로 돌파해서 중주로 갔을 때쯤, 그녀들이 잘해야 8급이나 9급 존황 경지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시선을 거두고 대청으로 갔다. 그는 잠시 후에 단당에 가서 7급 영단을 정제할 약재들을 가져올 작정이었다.이태호는 아침 식사를 마친 후 곧바로 단당으로 갔다. 그가 단당 입구에 도착하자 귓가에 윤하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도우, 어서 들어오게.”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단당 내에서 빛이 번쩍이더니 흰색 장포를 입고 곱게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279화

    정원에서 신수민 등 여인들과 대장로 등은 제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였고 마치 그들이 돌파한 것처럼 얼굴에 기쁨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이들은 이태호의 천부적 자질을 잘 알고 있었지만 하루가 멀다 하고 이상 현상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해 여전히 익숙하지 않았다.어쨌든 이번에 이태호가 3급 성자 경지로 돌파하였다. 이것은 무황이나 존왕처럼 단약을 충분히 먹으면 돌파할 수 있는 것과 달랐다.성자 경지의 돌파 장벽이 높아서 종문 내에 수십 년 동안 한 경지에 정체된 장로들도 많았다.경지가 높을수록 함부로 돌파할 수 없고 기연이나 계기가 있어야 했다.그러나 이태호는 이런 인식을 타파했고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두세 달 만에 이미 3급 성자 경지에 이르렀다.물론 사람들은 이태호가 공포스러운 천부적 자질을 가졌기에 수련 속도가 빠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번 돌파는 여전히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입이 떡 벌어지게 하였다.이태호가 문을 열고 나온 것을 보자 이들은 모여들었다.대장로는 씁쓸한 웃음을 지으면서 말했다.“태호야, 네 천부적 재능이 정말 부럽구나.”이에 남두식도 맞장구를 쳤다.“남들은 경지의 장벽에 갇혀서 수십 년 동안 정체되었는데 너는 무슨 수련을 식은 죽을 먹는 것처럼 쉽게 하냐? 지금 종문 내에 엄청 많은 사람이 몰래 널 질투하고 부러워하고 있을 거야.”신수민 등 여인들도 별처럼 반짝이고 존경심과 사랑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이들이 일부러 자기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것을 알아챈 이태호는 멋쩍어서 코를 만지면서 말했다.“그렇게 대단하지 않아요. 창란 세계에 얼마나 많은 천교가 있는데요. 천부적 재능이 저보다 좋은 사람이 있을 거예요. 지금 이 실력으로 자기를 겨우 지킬 수 있는 수준이에요.”이태호는 이번에 운 좋게 돌파한 것에 대해 자만하지 않고 평소처럼 무덤덤하였다.그는 이렇게 큰 창란 세계에는 필연코 자기의 천부적 재능보다 더 훌륭하고 더 괴물 같으며 더 행운스러운 자가 있다고 생각했다.자신의 이런 보잘것없는 능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