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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7화

작가: 불언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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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광섬 내의 대전에서.

상석에 앉은 이태호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찻잔을 들고 묵묵히 양쪽에 있는 각 봉주와 종문 장로들을 바라보았다.

이번에 그가 성자 경지로 돌파해서 일으킨 파장은 어마어마하였다.

오늘 9대 봉주들이 출동했을 뿐만 아니라 평소에 요광섬과 왕래가 적었던 장로들도 여기에 찾아왔으니까.

이태호를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종주 선우정혁까지 제자를 보내서 선물을 전달해 주었다.

종문 대전에서 종주 선우정혁의 명을 받고 선물을 전달하러 온 제자는 상석에 앉아서 과분한 관심을 받아 놀라워하는 이태호를 부러움이 가득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선우정혁의 곁에 있는 제자로서 그는 이태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이태호의 과거 일들을 제대로 알고 나서 그는 진심으로 탄복하고 부러워했다.

입문한 지 두 달 만에 단탑 랭킹의 3위로 올라갔고 단도 천교인 허지아와 대결에서 이겼다.

입문한 지 반년 만에 단탑의 제7층까지 올라가서 종문의 역사상 처음으로 35세 전에 제7층으로 올라갔고 종문 선조의 단도 전승을 물려받은 제자로 되었다.

그리고 몇 달 전에 창망산맥에서 이화 성왕의 동부 유적이 열렸을 때 동부 내에서 자기보다 등급이 높은 신소문의 천교 심운을 격살했을 뿐만 아니라 조씨 가문의 천교인 조광학이 중상을 입게 하였다.

또한, 얼마 전에 순조롭게 7급 연단사로 진급해서 선우정혁이 단당 장로로 임명하여 종문에서 가장 젊은 장로로 되었다.

지금은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

이런 하나하나의 일들이 일반 수사에게 발생했다면 천교라고 불릴 만큼 엄청 대단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태호에게는 모두 과거사에 불과했다.

예전에 종문의 대부분 사람은 이태호를 부러워하면서 질투했고 이태호는 그냥 운이 좋아서 종문의 여섯 번째 진전 제자로 된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지금은 누구도 질투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이 자기보다 한 발짝 앞설 때 그 사람을 질투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기보다 열 발짝 앞설 때, 이런 괴물 같은 천교를 상대로 한다면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아무리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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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문의 제자나 외문 장로가 성자 경지로 돌파하면 종문에서 영보, 단약 등을 선물로 보낸다.첫째, 종문이 제자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둘째, 성자 경지로 진입한 후 예전처럼 하급이나 중급 영보를 사용하는 것이 더 이상 적합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성자급 수사는 대부분 상급 영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그래서 종문은 제자가 성자 경지로 돌파할 때 늘 축하 선물을 준비하는데 종문이 그 제자를 중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예전에는 이런 물건들은 모두 종문 장로가 나서서 준비하였다.그러나 이번에 종주가 직접 선물을 보낼 줄이야.천령단은 최상급 단약은 아니지만 이태호가 선우정혁의 마음속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맹동석의 부러움이 가득한 말을 들은 후 이태호는 말문이 막혔다. 이 사람들이 아직 자기의 딸 신은재가 선우정혁의 제자로 된 사실을 몰라서 다행이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또 한바탕 인사치레를 할 것이다.이태호는 연신 손사래를 쳤다.“아닙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그래요. 종주님께서 저 같은 보잘것없는 자를 기억하실 줄은 몰랐어요.”대전 내에 있는 열 몇 명의 장로와 봉주들은 이 말을 듣자 모두 입술이 씰룩거리고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입에 바른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네?한바탕 인사치레를 주고받은 후 몇몇 장로들, 제1봉, 제2봉 등 몇몇 봉주들은 연달아 떠났다.그들이 떠난 뒷모습을 보고 있을 때 머지않은 곳에 있는 윤하영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였다.“참, 이 도우는 이번에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보름 뒤에 열릴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우승할 자신이 있어?”이에 이태호는 대전에 남은 몇몇 장로들을 바라보았다.지금 대전에는 제7봉 맹동석, 제8봉 진남구, 제9봉 사오름, 제6봉 윤하영, 그리고 이 네 산봉우리의 성자급 장로들, 예전에 알고 지냈던 나봉이 남았다.윤하영은 몇몇 봉주들이 떠난 후 이런 질문을 한 것을 본 이태호는 갑자기 마음이 들떴다.‘설마 윤하영 등은 나를 지지할 생각인가?’종문 겨루기 대회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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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49화

    예전 같았으면 그들은 이태호에게 공을 들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그때의 이태호는 방금 종문에 입문한 지 얼마 안 됐고 실력도 높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종문 내의 5대 진전은 각자 장점이 있었다.진전 제자 중에서 서열이 꼴찌인 권민정도 세상에서 보기 드문 단도의 천재였다. 훗날에 7급 연단사, 심지어 8급 연단사로 될 가능성이 있다.서열 1~3위인 고준서, 여경구, 기성우 등은 차례대로 성자의 경지로 돌파하였고 내공은 월등히 앞섰다. 특히 고준서는 이태호 못지않은 신체(神體)를 가지고 있고 출중한 천부를 지니고 있다.더구나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이라고 해서 순서대로 착실하게 수련하기만 하면 다시 최정상으로 오르고 더 높이 나아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따라서 당시의 이태호보다 종문 장로들은 고준서를 더 지지하였다.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태호는 타고난 천부를 드러냈고 하는 일마다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지금은 후발 주자로서 먼저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이런 괴물과 같은 자질을 가지고 있으니 윤하영 등의 마음이 어찌 움직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그래서 제1봉~제5봉의 봉주와 장로들이 떠나자 윤하영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은 것이었다.윤하영이 질문하고 나서 옆에 앉아 있는 맹동석은 진지한 표정을 지었다.그는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이 도우, 이번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우승한 자신이 있는가?”이에 이태호는 잠자코 있다가 고개를 끄덕이었다.“지금 1위는 장담하지 못하지만 3위 내에 들 수 있을 겁니다.”그가 성자 경지로 돌파한 후 육체가 진룡처럼 엄청나게 단단해졌다. 그리고 팽배한 기혈까지 더해서 그는 3급 성자급 수사와도 맞서 싸울 수 있었다. 그가 들은 소식에 따르면 지금 종문 내의 5대 진전 제자 중, 고준서, 여경구, 기성우만이 성자의 경지로 돌파했다고 한다.이태호는 상고 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인 고준서 외에 기타 두 사람을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그렇지만 이태호는 중간에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것을 대비해서 윤하영에게 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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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50화

    맹동석 등은 이태호의 이런 모습을 보자 저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들은 이태호의 타고난 자질을 보았기에 그를 지지하고 싶은 것이다.고준서를 지지하는 사람은 매우 많았다.앞의 다섯 산봉우리의 봉주들, 그리고 수십 명의 장로들, 고준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넘치고 넘쳤다.맹동석 등은 금상첨화(錦上添花)를 하는 것보다 설중송탄(雪中送炭), 다시 말하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이 더 낫다는 도리를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은 이태호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이태호의 말을 들은 후 윤하영의 아름다운 얼굴에 안심하는 듯한 기색을 드러났다.“그럼 우린 자네의 좋은 소식을 기다릴게.”옆에 있는 맹동석은 이어서 말했다.“이제 열흘 지나면 종문 겨루기 대회가 열리네. 먼저 내공을 다지고 성자 경지의 천지의 힘을 익숙하게 다루는 것을 배워.”진남구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자네에게 최상급 영보가 있어서 영보가 부족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네. 그럼 오도석(悟道石) 하나를 줄게. 이것은 내가 예전에 천남의 한 비경에서 얻은 보물인데 수사가 도를 깨우치는 데 도움이 될 거야.”진남구는 말을 마치고 온통 새까만 돌 하나를 꺼냈다.이 돌은 크지 않고 손바닥만 했다. 그러나 복잡한 도운을 발산하였다. 마치 어떤 법칙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범상치 않은 느낌을 주었다.이태호는 그 오도석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했다.그는 거절하지 않고 냉큼 받았다.보물을 받고 나서 진남구를 향해 포권을 취하면서 고마움을 표했다.“진 봉주님의 귀중한 선물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꼭 봉주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그러고 나서 이태호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사오름을 바라보았다.그의 눈빛에 사오름은 어이가 없었다.오늘 무엇을 하지 않으면 무사히 요광섬을 떠날 수 없을 것 같았다.그래서 사오름은 천천히 말하였다.“난 진법에만 정통하네. 검도는 맹 봉주보다 못하고 단도는 윤 봉주보다 못하며 연기(煉器)는 진 봉주보다 못하네. 그렇다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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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51화

    이태호가 이렇게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자 옆에 있는 맹동석 등도 연달아 웃음을 터뜨렸다.그들은 이태호가 이길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봉주와 장로들이 떠난 후에도 계속 요광섬에 머물지 않았을 것이고 더더욱 이태호를 지지하려는 진심을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을 것이다.이번 종문 겨루기 대회에서 가장 인기 많은 사람은 이태호가 아니라 진전 제자 중에서 서열 1위인 고준서였다. 고준서는 이미 성자급 수사로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으로서 매우 심오하고 헤아릴 수 없는 무기나 신통들을 갖고 있었다.일반 제자들은 전혀 고준서의 상대로 될 수 없었다.같은 진전 제자인 기성우, 여경구 등도 고준서에 비하면 실력이 한 단계 낮았다.그래서 종문 내의 많은 봉주와 장로는 그를 지지하게 된 것이다.이태호의 천부를 직접 보거나 겪은 맹동석 등은 이태호에게 ‘설중송탄’하기로 결정했다.이태호가 우승하지 못해서 그들의 투자가 실패를 해도 큰 손실을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투자가 성공하게 된다면 그들은 엄청난 보답을 받을 수 있게 된다.사오름이 요광섬에 취령진을 배치한 후 천천히 일어나면서 웃음을 머금었다.“나는 요광섬의 영기를 외계보다 열 배 정도 높일 수만 있어. 더 많이는 못 하겠네.” 공기에 너무 짙어서 흩어지지 않는 안개를 느끼면서 이태호는 바로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열 배의 영기라면 충분합니다.”태일종이 자리 잡은 이곳은 영맥이 있어서 영기의 농도가 원래 다른 곳보다 여러 배나 높았다.지금 요광섬의 영기는 취령진을 배치한 후 외계보다 열 배 이상 많아서 이미 이태호의 예상을 훨씬 초월했다.이렇게 짙은 천지의 영기가 모아서 영액으로 변했고 심지어 물방울이 되어 떨어진 정도라면 요광섬은 보배의 땅이라고 할 수 있었다.이에 사오름은 입꼬리를 올리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작별 인사를 하였다.“이 도우, 난 일이 있어서 이만 제9봉으로 가겠네.”그녀는 이태호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고는 무지갯빛으로 변해서 날아갔다.사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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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52화

    한바탕 축하 인사를 나눈 후 나봉은 잠시 멈추다가 이어서 말했다.“확실히 너를 찾을 일이 있네.”그는 이번에 원래 이태호를 축하하기 위해 온 것이었다. 어쨌든 성자 경지로 돌파했으니 종문 내에서도 큰 경사라 할 수 있었다. 물론 큰 의식을 치를 정도는 아니지만 같은 장로로서 직접 찾아와서 축하해주고 체면을 살려주는 정도는 할 수 있었다. 나봉은 원래 이렇게 생각했다.그러나 그가 요광섬에 와서 맹동석과 윤하영 등이 이태호를 지지하겠다는 진심을 털어놓은 것을 보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다.나봉은 원래 외문 장로였는데 무항시에서 천교 이태호를 발굴한 덕분에 종문에서 영단을 장려로 주었다. 그는 바로 이 영단을 통해 성자 경지로 돌파해서 내문 장로로 되었다.어떻게 보면 이태호의 덕을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여기까지 생각한 나봉은 황급히 입을 열었다.“맹 봉주 등이 지지한다고 했으니 태호 군은 이 겨루기 대회에 숨은 기연을 알고 있어?”나봉의 질문에 이태호는 문득 의심이 들었다.종문 겨루기를 통해 소종주, 그리고 중주로 갈 인원을 뽑는 것을 알고 있는데, 설마 또 다른 기연이 있단 말인가?그렇지 않으면 나봉은 절대로 이렇게 묻지 않았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이태호는 잠자코 있다가 이어서 물었다.“나 장로, 설마 종문 겨루기 대회 뒤에 또 다른 기연이 숨어 있어요?”이태호의 질문에 나봉은 정중하게 고개를 끄덕이었다.“대회가 끝나면 5위 내에 든 제자들은 연말에 성공 전장으로 가게 될 것이네. 성공 전장은 예전의 모든 비경 유적과 다른 곳이야. 창란 세계의 13주와 모두 연결된 대형 비경이거든. 10만 년 전에 어떤 선인이 선계에서 내려와서 천남의 요선(妖仙)을 처치하면서 형성한 곳이라는 설이 있네.”성공 전장?!나봉의 대답에 이태호는 저도 모르게 숨을 들이마셨다.온 창란 세계를 연결하는 대형 비경이라니!그것도 선인과 관련이 있는 비경!이태호는 놀란 나머지 나봉을 힐끗 쳐다보았다.얼굴에 놀라운 기색이 역력한 이태호를 보자 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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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호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그래서 그는 다급히 물었다.“나 장로, 200년 전의 그 산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있어요?”이태호가 놀란 모습을 보자 나봉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깊이 생각하지는 않았다.그는 헛기침하고 나서 다시 입을 열었다.“그때 나는 그냥 무왕급의 수사여서 그 사람의 소식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네. 하지만 소문에 따르면 그 산수는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아무도 그가 어떻게 성공 전장에 들어가게 됐는지 모른다고 하더군. 그는 성공 전장의 돌비석에 이름을 남겼고 많은 성지의 신자, 성자를 격살했어. 그리고 어떤 선연을 얻었는데 탑 모양의 보물이라는 말도 있네... 성공 전장에서 나온 후 그자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자에서 성황 경지로 돌파하였는데 수십 년도 걸리지 않았고 각 성지가 숨도 쉬지 못하게 억압했다더군...”여기까지 얘기한 나봉은 잠시 멈추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그 산수에 대한 다른 정보는 나도 모르겠어. 당시 나는 태일종의 보잘것없는 무왕급 수사였으니까.”이에 이태호는 속으로 매우 놀랐다.나봉의 얘기를 들을수록 그 산수가 그의 스승인 미친 어르신일 가능성이 높았다.왜냐하면 오직 미친 어르신만이 남의 성녀를 납치하는 일을 저지를 수 있기 때문이다.과거에 그가 미친 어르신의 곁에서 수행할 때 가끔 미친 어르신이 술에 취한 후에 자기는 검을 한번 날리면 천문을 열 수 있고 사면팔방의 백만 수사들을 이긴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하지만 당시 이태호는 미친 어르신이 술에 취해서 횡설수설한 술주정이라고 생각하고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후에 그가 천청종에 들어간 후 사숙 남두식을 만난 후에 비로소 미친 어르신이 창란 세계에 간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떤 일들로 인해 창란 세계의 일부 대세력이 그를 죽이려고 추격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당시 이태호는 저 미친 어르신이 도대체 무슨 천인공노한 일을 했는지 궁금했었다.지금 나봉의 얘기를 듣고 나서 비로소 깨달았다.그가 계속 생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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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은 더 이상 하늘이 아니라 한 갈래 한 갈래의 긴 강처럼 끊임없이 연결된 대도법칙이었다.수많은 도운이 한데 엮어서 촘촘한 거미줄 모양을 이루었다.그는 이 중에서 검도, 도도(刀道) 등을 보았다.삼천 대도가 모두 들어 있었다.손에 쥐고 있는 오도석이 밝아지면서 이태호는 원신이 육신에서 뛰쳐나와서 태허를 거니는 느낌이 들었다.대도가 하나하나 그의 머릿속에 나타났다.가부좌 자세로 앉은 이태호는 이런 대도들이 나타나면서 귀와 눈이 밝아졌고 머리가 트였으며 예전의 곤혹이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이와 동시에 그가 삼킨 7급 파경단의 순수한 약효는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그가 방금 돌파한 내공은 엄청난 약효의 주입으로 인해 온몸의 기운이 다시 폭발적으로 치솟았다.1급 초기, 돌파!1급 중기, 돌파!1급 후기, 돌파!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태호의 내공이 성자 1급 절정 경지에 이르렀다.그러나 지금 도음(道音)에 심취한 이태호는 내공의 증대를 아랑곳하지 않았다.그는 대도의 돈오상태에 빠져서 미친 듯이 주변에 있는 천지의 힘을 흡수하고 자신의 도운으로 만들었다.이 순간에 이태호의 내공이 신속하게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검도 경지도 다른 방향으로 탈바꿈하기 시작했다.원래 이태호는 대현황경금 검기를 대성의 경지로 수련한 후 그의 혼돈 검의는 천하의 만검을 호령할 수 있었다.그러나 지금 이태호의 단전에서 그 검의 허영이 점차 실제 검의 모습으로 변했고 파멸의 기운을 내뿜은 검기로 감쌌다.이와 동시에 외계의 천지에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이태호가 대도를 깨닫기 시작하면서 천지가 뒤흔들기 시작했다. 도음은 마치 큰 종이 울리는 것처럼 허공에서 울려 퍼졌다.용과 봉황의 허영이 하늘에서 날면서 울부짖는 이상 현상도 나타났다.그리고 검도 규칙이 격렬하게 충돌하여 종문에 있는 검수 제자들의 손에 들고 있는 장검은 그들의 ‘왕’을 맞이하는 것처럼 모두 낮은 윙윙 소리를 냈다....어느덧 반나절이 지나갔다.이태호의 시야가 번쩍이더니 주변에 나타났던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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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호의 얼굴에 흥분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이 허영에서 실물로 된 작은 검에서 넘쳐흐르는 팽배한 검의를 느낄 수 있었다.수많은 현황의 기운이 천지의 힘과 섞여 있었다. 마치 도운의 규칙이 눈앞에 나타난 것처럼 천지를 마주하는 공포감을 느낄 수 있었다.이태호는 한 전설에 대한 기록에서 이런 신통은 성왕 경지의 강자만 가질 수 있는 수단이라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이런 수단은 천지의 힘과 자기 대도의 참뜻과 융합해서 ‘만법귀일, 진의응실’의 경지에 이르게 할 수 있다.단전에서 왕성한 기운을 내뿜은 검의를 느끼면서 이태호는 검을 단전 내에서 꺼내겠다는 생각하는 순간에 검이 바로 그의 손에 나타났다. 그는 검을 들고 관찰하기 시작했다.검이 손에 나타난 순간에 그는 검도의 참뜻으로 응결된 이 검은 범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육신을 자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혼(神魂), 내공, 수명까지 자를 수 있었다.이태호의 눈동자가 반짝 빛났고 기쁘기 그지없는 표정을 지었다.“좋아! 이러면 나에게 또 다른 비장의 무기가 생긴 셈이야!”그가 아는 바로는 현재 천남에서 신혼을 직접 공격하고 수명을 자를 수 있는 신통 술법이나 기이한 보물은 지극히 적었다.신혼을 공격하는 수단은 있다. 이를테면 청허파의 자소신뢰(紫霄神雷)를 최고의 경지까지 수련하면 순식간에 수많은 천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그리고 풍민국의 서혼정(噬魂釘)도 신혼을 다치게 할 수 있다. 가볍게는 사람의 원신이 손상을 입히게 하고 심하게는 사람이 당장 죽게 할 수 있었다.그러나 신혼 외에 내공, 수명을 모두 자를 수 있는 물건은 온 천남 지역에서 들어본 적도 없었다.이태호는 이 검을 비장의 무기로 잘 이용한다면 뜻밖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이렇게 생각한 그는 손을 살짝 흔들어서 이 검을 단전의 바닷속으로 넣었다.그러고 나서 그는 흥분한 마음을 가라앉히고 방금 돈오를 통해 얻은 것들을 정리하였다.이번에 폐관 수련해서 이태호는 2급 성자로 돌파하지 못했지만 검도를 응결하는 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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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태건의 옆에 있는 제2봉의 봉주 임중안은 음침한 표정으로 이태호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빛에는 불만과 분노로 가득 찼고 약간의 충격도 들어 있었다.방금 이태호의 마지막 일격에 날린 혼돈 검영을 본 순간, 그가 9급 성자급 수사일지라도 여전히 위협을 느낄 수 있었다그중에 포함한 팽배한 천지의 힘은 절대로 방금 성자 경지로 돌파한 수사가 시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방금 나타난 검영은 상고시대의 대능력자의 환생인 고준서가 날린 것이라고 하면 임중안은 믿을 것이다. 그러나 이태호가 종문에 들어오고 성자 경지로 돌파한 지 얼마나 됐지?분명 1년도 안 됐는데 고준서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임중안은 이태호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결국 그는 시선을 거두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지금 종문 겨루기 대회는 끝났다. 장로들이 이태호가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선포하자 그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시선을 거둔 임중안은 어쩔 수 없이 스스로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고준서는 1위를 못했어도 그래도 소종주의 자리를 얻었으니 그들이 고준서에 대한 투자가 완전히 밑진 장사는 아니었다.이와 동시에.옆에 있는 맹동석 등도 충격에서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맹동석, 윤하영, 진남구, 사오름 등은 이태호가 결정적인 순간에 강한 기세로 고준서를 이긴 것을 보자 얼굴에 놀라움과 기쁨으로 가득 찼다.놀라운 것은 그들의 예상을 벗어난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그들은 이태호가 대회에서 2위를 하면 이미 엄청나게 좋은 결과라고 생각했다.이태호에게 미안하지만 그들은 대회 1위를 전혀 바라지도 않았다.어쨌든 고준서는 명성이 자자하고 종문에서 서열 1위인 천교이니 어찌 쉽게 이길 수 있겠는가?그러나 결과는 그들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이태호는 고준서를 제치고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그들이 이태호에 투자한 자원은 앞으로 꼭 배로 돌아올 것이다.이런 생각에 맹동석 등의 얼굴에 웃음을 금치 못했다.“잘했어! 역시 내가 마음에 든 천교답네!”“이태호가 대회 1위를 했어! 하하, 내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8화

    아무도 천남 지역에서 명성이 자자한 천교 고준서가 이태호를 이기지 못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고준서가 바닥에 떨어진 순간, 고준서의 육신, 내공, 원신과 수명은 모두 정도가 다른 손상을 입었다.이런 괴이한 신통에 한용운은 크게 놀랐다.그가 머리를 쥐어짜도 종문에 육신, 내공, 원신, 수명 등을 손상할 수 있는 신통 무기가 무엇인지 생각나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관람석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여경구의 표정도 한용운과 똑같았다.고준서가 떨어진 순간에 여경구도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고 아연실색한 표정을 지었다. 마치 전기 충격을 받은 것처럼 얼떨떨해졌다.그는 한참 동안 멍을 때린 후에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그는 두려움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연무대 위에 있는 이태호를 바라보았다.“어떻게 이럴 수가!” 여경구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고준서마저 네 상대가 아니라니. 대체 실력이 얼마나 강한 거야!”고준서는 종문의 젊은 세대에서 최강의 천교이고 천남의 4대 종문, 각 세력에서도 명성이 자자했다.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인 고준서는 성왕급이었던 강자가 환생한 후 다시 처음부터 수련한 것이다. 이태호의 천부적 자질이 뛰어나서 입문한 지 1년 만에 존황에서 성자 경지로 돌파했다 하더라도 여경구가 보기에 이태호는 고준서를 이길 가능성이 없었다.그러나 이태호는 결정적인 마지막 경기에서 강경한 자세로 고준서를 제쳤다.이것은 여경구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상황이었다.그는 이제부터 태일종, 온 천남 지역은 ‘이태호’의 시대로 들어갈 것으로 예측하였다. 젊은 세대에서 이태호는 동일한 경지에서 적수가 없을 것이다.여기까지 생각한 여경구는 저도 모르게 오싹한 느낌이 들었다. ‘이태호의 눈에 거슬린 짓을 한 적이 없어서 다행이군!’전에 이태호를 화나게 했던 기성우는 이미 가루로 되어 사라졌다.방금 이태호를 얕잡아 본 고준서도 중상을 입고 피를 토하면서 의식을 잃었다.여경구는 이태호와 대결하기 전에 일찍 패배를 인정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7화

    이태호의 놀라운 일격은 고준서의 내공을 절단했고 신혼을 잘라버렸으며 수명을 단축했고 육신이 다치게 하였다.고준서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눈이 휘둥그레졌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고준서가 졌다니!고준서는 저항할 힘이 전혀 없었다.이런 놀라운 장면에 옆에서 연무대를 지키는 몇몇 장로들은 어안이 벙벙해졌고 한순간에 할 말을 잃었다.충격에서 정신을 차린 후 한 장로는 귀청이 떨어지는 듯한 큰 소리로 선포하였다.“이번 겨루기 대회의 우승자는 이태호임을 발표한다!”쩌렁쩌렁한 목소리는 지극히 조용한 광장에 울려 퍼졌다. 잠시 후에 현장의 정적이 깨졌고 연무대 부근의 제자들은 떠들썩해졌으며 여기저기서 경탄을 금치 못했다.“헐! 내 눈이 잘못된 거 아니지?!”“고준서 사형이 졌다고?”“어머나, 고 사형은 서열 1위인 진전 제자이고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에다 상고시대 대능력자가 환생한 신체를 가진 천교인데, 이태호 사형에게 졌다고?!”“정말 무섭다! 태호 사형의 실력이 대체 얼마나 강한 거야! 준서 사형마저 그의 상대가 아니다니!”“이 사형의 실력은 이미 동일한 경지에서 무적으로 됐단 말인가?”“...”모든 제자가 경악함을 금치 못했고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그들은 이번 대결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대결 전에 누구도 이길 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는 이태호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고준서를 제치고 1위를 했으니까.그러나 종문의 서열 1위인 천교로 불리고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이라고 소문이 자자했던 고준서가 아무런 조짐도 없이 패배했다.이런 큰 반전에 동문 제자로서 어떻게 강렬한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있겠는가?관람석의 의자에 앉아 있는 한용운은 고준서가 거꾸로 날아서 거세게 바닥에 내동댕이친 것을 보자 엉덩이에 불을 붙인 것처럼 벌떡 일어났다.그는 쓰러진 후 의식을 잃고 내공의 경지가 빠르게 떨어진 고준서를 보면서 멍해졌다.한용운은 입을 벌리고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한참 지나서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6화

    이는 연태건을 비롯한 제1봉에서 제5봉까지의 봉주들이 모두 고준서를 지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준서는 상고시대 대능력자의 환생이고 전생은 성왕급 수사였다. 비록 환생한 후 다시 수련을 시작했지만 전생의 경험이 있어서 빠르게 천지의 힘을 장악할 수 있었다. 이에 비해 이태호는 2급 성왕 경지로 돌파해야 천지의 힘의 사용 방법을 장악할 수 있다고 연태건 등은 이렇게 생각했다.그래서 연태건 등은 흔들림 없이 굳건히 고준서를 지지하게 되었다.그러나 지금 보니 이태호는 성자 경지로 돌파한 지 며칠 만에 천지의 힘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의 혼돈 검영은 강한 위력을 갖고 있어서 2급 성자급 수사라도 맞으면 죽지 않아도 다칠 것이다.아마 3급 성자급 수사일지라도 이 검영에 맞으면 중상을 입게 될 것이다.그러니 연태건 등이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사람들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을 때 이태호가 날린 혼돈 검영은 빠르게 허공을 가르면서 번갯불처럼 시신창과 부딪혔다.그러나 예상했던 폭발음이 나지 않았다.시신창은 혼돈의 검영과 부딪힌 후 두부처럼 싹둑 잘렸다.영보가 파괴된 것을 본 고준서의 동공이 심하게 수축되었다. 그의 무표정한 얼굴에 드디어 당황한 기색이 드러났다.“말도 안 돼!”고준서는 깜짝 놀라서 엉겁결에 소리를 질렀다.그의 영보는 상급 영보인데 어찌 이렇게 손쉽게 잘릴 수 있는가?그러나 그가 더 많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 혼돈 검영은 빠르게 공간을 가르면서 그를 향해 날아왔다.자기와 점점 가까워진 혼돈의 검영을 보자 고준서는 정신이 아찔한 느낌이 들었다. 그는 다급히 손을 들어 여러 개 영보를 꺼내서 자신의 주변을 방어하였다.7~8개의 중급 영보는 고준서의 주위를 맴돌면서 끊임없이 성스러운 빛을 발산하였다.그중에서 청색 자(尺)가 발산한 빛은 하늘가까지 비췄고 주변의 모든 것을 진압하였다. 산천을 그린 두루마기 영보는 천천히 필치면서 검은 바람을 휘몰아쳤다.금색 부채 영보는 금빛 불꽃을 일으킬 수 있고 뜨거운 불꽃은 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5화

    이태호가 낮은 소리를 지르자 눈앞에 떠 있는 작은 검이 빠르게 날아갔다.원래 손가락만 한 작은 검이 날아가면서 점점 커졌다.처음에는 손가락만 한 크기에서 물통처럼 커졌고 마지막에 연자방아만큼 커졌다.길이도 원래 2촌이었는데 2장, 20장, 200장으로 길어졌다.검빛은 현황색의 광택을 발산하였는데 마치 천지개벽하려는 듯한 맹렬한 공포의 기운을 지니고 거침없이 고준서의 시신창을 향해 날아갔다.현황색의 작은 검이 지나가는 곳마다 공간이 모두 찢어지고 갈라졌으며 연무대 전체를 삼켜 먹을 것 같은 무서운 공간의 틈새를 형성하였다.이 검에 세상 만물을 한순간에 파멸시킬 것 같은 팽배한 천지의 힘을 지니고 있었다.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은 검을 본 순간 멍해졌다.검에서 뿜어 나온 기운이 너무 강렬해서 생사 위기에 처해 있는 느낌이 들게 하였다.그들은 소스라쳐 놀라서 다급히 보호캡을 만들고 자신을 보호하였다.“저... 저게 뭐지?”“대체 어떤 신통 무기(武技)이길래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지?”“어머나! 이것이 바로 이태호 사형의 진정한 실력인가? 너무 대단해!”“...”관람석에 앉아 있는 한용운은 이태호가 방출한 작은 검을 본 순간 벌떡 의자에서 일어섰다.한용운의 안색이 확 변했고 눈이 휘둥그레졌으며 입을 딱 벌리고 연무대를 멍하니 쳐다보았다.잠시 후 정신을 차린 한용운은 여전히 놀라운 표정으로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였다.“이건 무슨 신통이길래 이렇게 강렬한 천지의 힘을 발산할 수 있지?”그 혼돈 검영(劍影)에서 발산한 기운은 진전 제자인 한용운마저 두려움에 떨게 하였다. 한용운은 마치 지옥을 마주한 공포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는 온몸이 오싹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강렬한 위기감을 느꼈다.한용운은 자신이 이렇게 강렬한 신통의 공격을 받는다면 반항할 힘도 없이 바로 혼돈 검영에 맞아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혼돈 검영이 날아갈 때 점점 커진 것을 보면서 그는 이후에 절대로 이태호와 원수지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같은 시각에.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4화

    현재 폭발 중심에 있는 이태호는 머리 위에 현황종을 띄우고 오른손에 이화 현황봉을 들고 있었다. 현황봉에서 수많은 현황의 기운을 내뿜었고 공간을 가르고 만물을 파멸시키는 기세를 발산하였다.그의 왼손에 들고 있는 적소검은 적색 화염을 뿜어냈고 검의는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면서 윙윙거리는 소리를 내었다. 허공에 서 있으니 검은 머리카락은 바람 없이 휘날렸고 옷자락은 펄럭이었다. 그는 확고한 눈빛으로 멀지 않은 곳을 바라보았고 안색이 약간 어두워졌다.방금 그가 날린 일격에 일반 1급 성자급 수사라면 벌써 죽었을 것이다.그가 들고 있는 이화 현화봉은 최상급 영보이고 온 태일종 내에서도 성왕 경지인 선우정혁만 하나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고준서가 이 최상급 영보의 공격을 막아냈으니 이태호가 어찌 놀라지 않을 수 있겠는가?이와 동시에 허공에 서 있는 고준서는 성스러운 빛을 내뿜었고 주변 수 장 내에 있는 허공은 압박을 받아서 삐걱거리면서 수많은 균열을 형성했다.“자네는 아주 강해. 다만 이것뿐이라면 날 이길 수 없네!”고준서는 시신창을 꽉 잡고 천천히 고개를 들고 이태호를 바라보면서 담담하게 웃었다.“나에게 굴복하면 목숨을 살려 줄게. 그렇지 않으면 오늘은 자네의 제삿날이 될 거야!”귀청이 떨어질 것 같은 소리는 격렬한 음폭으로 변했고 눈 깜짝 할 사이에 백여 장의 공간을 스쳐 지났고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이에 이태호는 가볍게 손을 흔들자 머리 위에 있는 현황종이 쾅쾅 울리면서 커다란 종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졌다.종소리가 순식간에 습격해 온 음폭을 멈추게 하였다.그러고 나서 이태호는 차분한 표정으로 고준서에게 말했다.“고 사형이 저에게 항복하면 목숨을 살려 줄게요.”이 말을 들은 고준서는 화내는 대신 웃으면서 콧방귀를 뀌었다.“그럼 갈 데까지 가보자!”말을 마친 고준서는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인 기운을 순식간에 내뿜었고 공포스러운 기운이 주변의 허공을 뒤흔들었다. 수많은 천지의 기운이 공간의 틈새에서 흘러 나오면서 고준서를 감쌌다.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3화

    순식간에 손바닥만 한 이화 현황봉이 점점 커지면서 무수한 성스러운 빛을 하늘가에 내뿜었다.지름이 수 장(丈)이나 되는 빛기둥이 허공을 꿰뚫었고 스쳐 지나간 만물을 파멸하였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고준서로부터 십 장도 안 되는 거리까지 이르렀다.허공에서 시신창을 들고 있는 고준서는 이를 보고 안색이 어두워졌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신창을 앞에 두고 이태호의 공격을 막았다.“흥! 주네 넘은 놈!”고준서가 대갈일성하면서 주변에 불시에 수많은 도운과 영광이 나타났고 팽배한 천지의 영기가 그의 단전에서 뿜어져 나왔다. 그의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급의 내공이 모두 폭발되었고 시신창도 빛을 내뿜으면서 앞에 있는 허공을 향해 날아갔다.순간, 그의 모든 모공에서 수많은 성스러운 빛을 폭발적으로 내뿜었다. 마치 상고시대에서 걸어 나온 신성한 생명체처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다.“쏴아아!”창살이 허공을 가르고 주변의 모든 것을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지극히 공포스러운 힘이 순식간에 연무대 상공에 있는 진법으로 하여금 무너질 것처럼 흔들거렸다.한편, 빠르게 날아오는 거대한 빛기둥은 공간을 박살내는 기세로 스쳐 지나간 수많은 균열을 깨뜨렸고 매섭게 시신창에 부딪혔다.순식간에 태양처럼 눈부신 점이 문득 하늘에 나타났다. 이 점이 점점 커졌고 발산한 기운은 사방 수 리의 지역을 뒤덮었다.지금 이 시각.연무대 부근에서 구경하고 있는 제자들은 모두 강렬한 공포감을 느꼈고 마치 웅장한 산에 짓누르는 듯 숨이 막혔다.이어서 하얀 빛이 스쳐 지나간 후 귀청을 찢을 듯한 폭발음이 광장에서 울렸다.“펑!"어마어마한 충격파는 공기를 끊임없이 압축하고 충격을 줘서 순식간에 수많은 음폭을 터뜨렸다.이 맹렬한 충격파는 마치 불붙은 화약통처럼 연무대 위의 진법을 순식간에 붕괴시켰고 진법은 영광의 파편으로 부서져서 허공으로 사라졌다.충격파의 남은 기세는 꺾이지 않고 사면팔방으로 퍼져 나갔다. 순식간에 제때 반응하지 못한 제자들은 충격파의 여파로 인해 날아갔고 피를 토하면서 바닥에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2화

    고준서는 이태호를 굴복시키려고 하였다. 그가 중주로 떠날 때 유능한 부하가 몇 명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까 싸울 때 그는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그러나 고준서의 말을 들은 이태호는 손에 적소검을 들고 현황종을 머리 위로 띄우면서 고개를 가로저었다.“각설하고 실력으로 결판을 내립시다!”말을 마친 이태호의 몸에서 갑자기 강렬한 검의를 내뿜었다.이 검의는 하늘로 치솟아 오르면서 구름까지 꿰뚫었다. 순식간에 태일종의 모든 제자가 들고 있던 장검은 맑은 소리를 내면서 통제를 잃고 빠르게 칼집에서 벗어나서 하늘로 날아갔고 허공에서 빙빙 에워싸면서 날아다녔다.이태호는 검의를 발동시킨 후 주저 없이 적소검을 들고 검의를 담은 검빛을 응결해서 고준서를 향해 날렸다.이태호가 자신의 호의를 거절하고 오히려 반격하는 것을 보자 고준서의 안색이 어두워지면서 냉랭한 목소리로 말했다.“흥! 보잘것없는 재주로 감히 건방을 떨어?!”다음 순간, 고준서는 들고 있는 시신창을 앞으로 내리찍자 하늘에서 불시에 눈부신 빛을 발산하면서 현황색의 창살이 교룡처럼 날아갔다. 창살이 스쳐 지나가는 공간마다 붕괴하였고 만물이 산산조각으로 깨졌다.펑.창살이 매섭게 날아오는 검빛과 부딪치면서 하늘까지 치솟은 눈부신 빛을 내뿜었는데 마치 빛기둥처럼 모든 것을 삼켜버릴 것 같은 기세였다.격렬한 폭발음을 내면서 시신창의 창살은 기세가 꺾이지 않았고 공간을 깨뜨리고 지극히 빠른 속도로 이태호를 향해 날아갔다.이를 본 이태호는 굳은 표정으로 다급히 머리 위에 있는 현황종을 발동하였다.현황종이 불시에 커졌고 수많은 현황의 기운이 떨어지면서 그의 주변에 황금빛 보호캡을 형성하였다.“콰앙!”황금빛 보호캡이 형성된 순간, 창살과 거세게 부딪쳤다. 이태호는 한순간에 큰 산에 부딪친 것처럼 천만 근의 압력을 느꼈다.공포스러운 창살의 충격을 받은 황금빛 보호캡에 우지직 하는 소리가 나더니 여러 갈래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제길!’그는 속으로 욕하였다. 현재 상황이 긴급한 것을 알고 그는 곧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191화

    “체면은 사형이나 차리시죠!”:고준서가 발산한 기고만장한 위압에 이태호는 침착하게 냉소를 지었다.말을 마치고 나서 이태호의 체내에 있는 혈자리들은 순식간에 별처럼 반짝이었고 단전 내의 수많은 천지의 영기가 불시에 들끓기 시작하면서 온몸으로 퍼져 나갔다.다음 순간, 그의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의 기운이 폭발하면서 하늘로 치솟아 올라갔고 연무대 상공의 진법을 뒤흔들어서 진법은 파도처럼 출렁거렸다.두 성자급 수사의 기운이 서로 부딪치자, 연무대에서 공기가 격렬하게 부딪치는 굉음이 폭발하였다.귀청이 찢어질 듯한 폭발음이 나면서 주변의 공간이 찢어지고 갈라졌다.대전이 일촉즉발하자 고준서는 허공에서 두 손으로 주먹 형태의 허영을 만들고 이태호를 향해 내던졌다.현황의 기운으로 겹겹이 쌓인 주먹이 스쳐 지나간 공간은 산산조각으로 부서졌고 범상치 않은 기세로 날아갔다.이를 본 이태호는 망설임도 없이 육신에서 들끓은 기혈이 봉화처럼 타올랐고 대일쌍권을 시전하여 태양처럼 눈부신 주먹을 고준서 쪽으로 던졌다.“펑펑펑...”삽시간에 연무대에서 격렬한 폭발음이 터져 나왔다.수많은 청색 돌판은 눈 깜짝할 사이에 가루로 부서졌고 공간은 전투의 여파에 의해 무너졌다.그 공포스러운 충격파로 인해 연무대 상공의 방어진법은 휘청거렸고 수시로 붕괴할 것 같았다.지금 연무대 위에서 두 사람의 잔영은 번개처럼 하늘을 가로지르고 위치를 빠르게 바꾸면서 그림자조차 자세히 볼 수 없었다.두 사람이 연달아 백여 수를 주고받은 후 연무대의 중앙에 지름이 10장, 깊이가 2장에 달하는 구덩이를 만들어내서야 허공에 있는 두 잔영은 빠르게 뒤로 물러섰다.이태호는 뒤로 7~8보를 후퇴한 후 몸을 멈추었고, 맞은 켠에 있는 고준서도 6~7보를 미끄러진 후 발걸음을 멈추었다.이번 탐색전을 통해 이태호는 고준서의 실력이 자신보다 조금 강하다는 것을 대충 알아냈다. 고준서는 내공을 완성한 1급 성자 경지의 실력이지만 전투력이 강해서 아마 3급 성자 경지에 이른 것 같았다.이태호도 3급 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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