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명을 지르자 그가 손을 놓았다.“왜 나한테 관심을 가지는 건데. 내 나이면 네 엄마도 될 수 있어.”“그건 몰라도 돼. 앞으로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이놈, 영상으로 날 협박하려는 거네. 근데 부르면 달려오라고 그럼 매춘년이랑 뭐가 달라?’잘 생기고, 나를 기분 좋게 할 수 있지만 나도 도덕적 기준이 있다. 예의와 부끄러움을 알고 절대 성노예가 될 수는 없다.마음속으로는 너무 두렵지만 입으로는 경고했다.“지금 네 행동은 불법이야, 알아? 그 영상 빨리 삭제해, 안 그러면 경찰에 신고할 거야!”“경찰에 신고한다고? 내가 그 영상에 모자이크를 빼버리면 어쩔 건데? 그때 넌 제대로 망신당할 거라고. 오늘 네가 얼마나 멋진 연기를 보여줬는지 아는 사람들이 많아. 영아 누나도 마을 이장한테 그 섹시한 여자가 누구냐고 물어봤어.”‘경찰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선생님의 변태다운 성격에 말한 대로 할 수도 있다.마을 사람들이 내가 그 사람인 걸 알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없었다.그는 나에게 3일 후 밤 7시에 풀밭에 와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좋지 않은 일이 생길 거라고 경고했다.나는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어쩌면 좋아?’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일을 겪게 될 줄은 몰랐다.3일 후, 나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그때 남편이 집에 있었고, 내가 갈 이유도 없었으며, 무엇보다 갈 수 없었다. 나는 점점 더 깊이 빠지고 싶지 않았다.이 일이 한 번 있으면 두 번이 있을 거고, 끝없이 반복될 것이다. 그럼 내 약점도 점점 많아질 것이다.그날 밤 나는 불안해하며 밤새 깨어 있었다.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가 내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것 같았다.하지만 내가 안심하려는 순간 남편이 전화를 받았다.“네 아내가 바람폈어. 증거도 있어.”“여보, 누가 당신이 바람폈다고 말해, 젊은 남자랑.”나는 깜짝 놀라서 거의 넘어질 뻔했다.“뭐라고?”“미친놈, 끊었어. 네가 바람폈다니, 젊은 남자랑? 젊은 남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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