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401 - 챕터 2410

3926 챕터

2401 화

이튿날, 원아는 눈을 뜨고 깨어나 눈가를 더듬어보았다. 역시 눈에는 눈물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어제 영상통화를 한 후 그녀는 약을 먹고 잠들었지만, 밤새 계속 악몽을 꾸었다. 꿈속에서 자신은 한 감옥에 갇혀 있었다. 밖을 보니 막내딸 심비가 안드레이에게 여러 가지 고통을 받고 있었다.그녀는 꿈속에서 싫다고 소리쳤다. 문소남의 이름을 부르며 아이들을 구해달라고 했다.그러나 아무리 불러도 꿈속의 문소남은 나타나지 않았고 자신의 비참한 부르짖음과 심비의 날카로운 울음만 울려 퍼질 뿐이었다.원아는 주먹을 쥐고 가슴께를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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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 화

말을 마치고 그녀는 빠른 걸음으로 택시를 탑승하는 곳으로 갔는데, 다행히도 빈 차 한 대가 있었고, 바로 차에 올라타 출발했다.양아치 몇 명이 서로 쳐다보았다. 양아치A가 농담조로 말했다.“형님, 정말 저 여자를 여자친구로 만든 겁니까? 제가 보기엔 만만하지 않은 여자 같은데요?”불량배들은 이제껏 많은 여자를 봐 왔지만 눈빛이 그렇게 날카로운 여자는 처음이었다.실은 방금 ‘형수님’이라고 불렀을 때, 원아의 그 눈빛은 마치 사람을 당장 죽일 것처럼 매서워서 이 양아치들은 모두 놀라 속으로는 덜덜 떨고 있었다. 계속 그렇게 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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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 화

“널 기다리고 있었지.” 송재훈은 담배를 피우며 긴 다리를 땅에 걸치고 나른한 표정을 지었다.이강은 얼굴에 웃음이 사라졌다,‘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매일 가는 곳이 다 다른데, 송재훈은 쉽게 이 길목에서 나를 막는 걸 보니, 이 자식도 정말 만만치 않구나. 그렇지 않으면 직접 날 이 길목에서 막지는 못할 거야.’“재훈 도련님, 무슨 일이십니까?” 이강은 오토바이를 한쪽으로 세웠다. 감히 도망가지는 못했다.이곳이 골목길이라도 오토바이를 타고 쉽게 도망갈 수 있지만 송재훈이 한 번 막을 수 있으면 두 번 막을 수도 있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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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 화

‘송현욱?’재훈의 눈에는 음흉하게 빛났다. ‘나와 송현욱이 형제지만, 사업과 여자의 일에 있어서 송현욱은 늘 나보다 먼저였어. 무엇 때문에? 송현욱이 나보다 몇 년 일찍 태어났다고 해서?’실은 재훈도 이번에 박씨 가문의 위기가 현욱이 기획하고 진행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현욱이 그런 행동이 박인서와 약혼관계를 취소하려는 것이라는 것까지도 예상했다.그러나 재훈은 현욱이 박인서와 약혼관계를 취소한다고 발표하자마자 바로 이연을 찾아갈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현욱은 재훈이 이연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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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 화

“좋아.” 재훈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자 이강은 낙담한 모양으로 차에서 내렸다.그의 얼굴은 맞을대로 맞아서 마치 돼지 머리처럼 부었다.“재훈 도련님, 부하들의 손이 너무 맵군요.”이강은 자신의 한쪽 얼굴을 가리고 또 쉬쉬했다.재훈은 이강의 현재 모습을 보고 만족해하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야 좀 재미있어. 너는 이 얼굴을 이연에게 보여줘라. 이렇게 해야 이연이 너를 불쌍하게 여길 수 있지.”이강은 재훈이 이렇게 한 의중을 알고 맞았다. 화가 치밀어 올랐지만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비굴하게 말했다.“재훈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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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 화

이강은 침대 머리 옆에 있는 의자에 앉아 말했다.“엄마, 우리 이번에 큰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아요.”“왜? 복권이라도 당첨됐어?” 황신옥은 아들이 이렇게 흥분하는 것을 보고 물었다. 그 외에 이강에게 무슨 돈을 벌 방법이 있는지 생각지도 못했다.“아니에요. 엄마한테니까 말할게요. 내 얼굴에 이 상처는 송재훈에게 맞은 거예요.” 이강은 흥분해서 말했다. 돈에 대해 말하자면, 자기 몸에 있는 상처도 중요하지 않다고 느꼈다.“그 사람은 왜 너를 때렸어? 심지어 너를 이렇게 상처나게 때렸어! 아프지 않아? 의사한테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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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 화

“좋아, 엄마가 협조할게.” 황신옥은 정신을 가다듬고 바로 승낙을 했다.옆 침대의 여자 환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어이가 없어 하며 고개를 저었다. 그동안 같이 입원해 있었기 때문에 황신옥 집안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었다.황신옥의 딸이 불효녀인 줄 알았는데 지금 정황을 들어보니 왜 딸이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했는데도 면회를 오지 않았는지 드디어 그 이유를 알게 된 셈이었다.이런 어머니와 오빠라면 누구라도 상대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이강은 이미 어머니 황신옥을 이미 설득했고 한 줄기 빛이 번쩍이며 휴대전화를 들고 자신의 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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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 화

이강은 자신의 얼굴을 가리키며 모든 탓을 다 이연에게 돌렸다.이연은 침묵하고 있다.송재훈이라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충분히 이런 일을 했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오빠 이강한테 이렇게까지 한다는 건 좀 아닌 것 같았고...송씨 가문의 도련님은 A시에서 한 사람을 감쪽같이 사라지게 말들 수도 있지만, 아무것도 아닌 사람한테 이런 일까지 하는 것은 너무 힘을 낭비하는 것 같았다...이강 옆에 있는 황신옥도 아들과 호흡을 맞추며 눈물을 훔치며 말했다.“연아, 네가 정말 마음이 있다면 너의 오빠를 불쌍히 여겨라.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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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 화

황신옥은 만약 이연이 송재훈의 말을 따르지 않아 혹시라도 그에게 죽임을 당할까 걱정이 되었고, 만일 이연이 정말 죽기라도 하는 날엔 앞으로 자신과 이강 모자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을 했다.이강이 송재훈이 정말 이연을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 후에야 황신옥은 안심할 수 있었다.이연은 병실을 떠난 후 줄곧 병원을 떠나지 않고 병원의 정원에 앉아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환자 한 명을 퇴원시키고 사윤은 정원을 지나던 중 우연히 그곳에 앉아 있던 이연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다가가 인사를 했다.“이연 씨, 공교롭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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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 화

[오늘 저녁에 제가 일이 좀 있어서 다음에 해요.]“그래요, 그럼 다음에 꼭 같이 먹어요.”원아가 말하자 이연이 다시 말했다.[자, 더 이상은 초설 씨 일을 방해하면 안될 것 같아요. 어서 일 해요.]말이 끝나자 이연은 바로 전화를 끊었다.원아는 전화기 너머의 신호 소리를 들으며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 이따가 이쪽 일이 끝난 후에 이연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기로 했다.연구원들에게 일을 다 분배한 후, 원아는 한숨도 돌리지 못하고 위층으로 불려 갔다.원아가 황급히 위층으로 오자 동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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