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361 - Chapter 2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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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1 화

송현욱의 결혼에 대해 윤수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다만 이 일은 집안 남자들이 결정할 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연은 설령 지금 공개하지 않더라도 송씨 가문은 이미 결정을 내렸을 거라고 생각했다. 즉, 박인서는 영원히 송씨 가문의 손자며느리가 될 수 없을 것이다. 송현욱이 애초에 어떻게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애초에 이 두 사람은 두 집안의 이익을 위한 정략결혼이었는데, 지금은 박씨 가문에 일이 생기자마자 박인서는 바로 버려지는 꼴이니, 이연은 송씨 가문의 사람들이 역시 무정하다고 생각했다.이연은 비록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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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2 화

운전기사는 윤 여사의 지시대로 앞 길목에 차를 세웠다.차가 멈추자마자 이연은 지체없이 차문을 열고 차에서 내렸다. 윤수정과 같은 공간에 1분 1초라도 더 머물렀다가는 참을 수 없을 것 같았다.차문이 닫히자 운전기사는 이연의 안전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를 몰아 출발했다.이연은 무의식중에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며 부웅 달려가는 차를 보고 고개를 저었다. 만약 자신이 더는 윤수정의 경고를 듣지 않고 송현욱에게 접근한다면 아마 이 차는 자기 곁을 스쳐 가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기 몸을 뭉개고 갈 것 같았다.이연은 팔을 어루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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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3 화

현욱은 눈언저리를 문지르는 인서의 초췌한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속으로 약간의 동정도 느끼지 못했다.자신을 설레게 하고 아프게 하는 여자는 눈앞의 이 여자가 아니다.인서는 현욱의 무자비한 말을 들으며 가슴이 찢어졌다.“알고 있어요. 송현욱 씨는 저를 좋아하지 않는 다는걸. 송현욱 씨가 좋아하는 여자는 줄곧 이연 씨였나요?”현욱은 답을 하지 않았다.인서는 계속해서 말했다.“현욱 씨가 정말 이연 씨 말고 다른 여자는 안되는 거였으면, 애초에 왜 이 약혼을 승낙했어요? 저에게 희망을 주었다가 이렇게 절망하게 하다니, 송현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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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4 화

그때 현욱은 인서에게 만약 독단적으로 행동하고 상대방의 의사를 무시한다면 나중에 어떤 결과가 되더라도 인서가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한 적이 있었다.인서는 두 걸음 뒤로 물러났다. 애초에 자기 눈앞에 이 남자의 경고가 얼마 지나지도 않았고, 두 사람이 아직 결혼식도 올리기도 전에, 이미 이 남자가 전에 말했던 그 결과의 쓴맛을 보았다.인서는 달갑지 않았고, 성큼성큼 다가가 현욱이 담배를 끊는 순간을 틈타 발끝을 세우고 키스했다.현욱은 인서가 갑자기 이런 행동을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인서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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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5 화

‘보아하니 윤수정 사모님이 이 두 사람을 헤어지게 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은데...’이연은 이런 생각을 하자 가슴이 답답했고, 침대에 누워 자신이 왜 이러는지 생각했다. ‘난 송현욱을 사랑하지 않잖아? 근데 이 남자가 다른 여자와 껴안고 키스하는 것을 보니 왜 마음이 아플까?’이연은 가슴을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 ‘내 가슴이 너무 아파,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아. 아마도 내가 약을 많이 먹어서 후유증이 남아서 그런 걸 거야. 아마도 난 뭔가 알 수 없는 병에 걸린 걸 거야.’초인종이 울리자 이연은 눈물을 닦고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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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6 화

이렇게 태생적으로 겁이 많고 많은 것을 두려워하는 여자는 결정적인 순간에 항상 현욱을 뒤흔들 수 있었다.어쩌면 이것이 이연의 가장 큰 매력일지도 모른다.이연은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으며 생각했다. 계속 이렇게 두드리면 아무리 방음이 잘 되어 있더라도 이웃에게 시끄럽게 할 것이 분명했다. 만약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도 경찰도 송현욱을 어떻게 할 수 없다.송현욱이 고집을 부릴 땐 음흉한 송재훈보다 더 무섭고...이를 깨닫고 절망적으로 눈을 뜨고 문을 연 이연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혐오감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며 아무런 파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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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7 화

“우리 둘의 관계에 대해서.”현욱이 말했다.“저와 송 대표님의 관계? 우리 그냥 낯선 사람 같은 관계 아니에요? 송현욱 씨, 더 이상 내 생활을 방해하지 말아 줄래요? 송현욱 씨가 정말 그 여자를 좋아한다면 둘이서 행복한 날을 보내면 되는데, 지금 여기까지 와서 저랑 이야기하는 것은 또 무슨 심보죠?”“내가 누구를 좋아한다고?” 현욱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연의 머릿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보고 싶었다.이연은 냉소하며 말했다.“박씨 가문 딸, 박인서죠, 송현욱 씨 어제도 박인서 씨와 길거리에서 껴안고 키스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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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8 화

“이연, 잘 들어! 나 지금까지 너 이외의 여자를 건드린 적이 없어! 그리고 어제 그 일은, 박인서가 먼저 나에게 와서 강제로 키스했어! 기사도 그 여자가 일부러 낸 거야. 난 이미 우리 회사 홍보팀에 기사를 내라고 했어.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한 시간 후에 너는 알게 될 거야.”이연은 놀랐다.‘강제로 키스했다고?’‘송현욱이 다른 여자에게 당했다고?’이연은 그다지 믿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욱의 움직임은 이연이 많이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그녀의 몸이 다정한 현욱에게 반응하는 속도는 말보다 훨씬 더 빨랐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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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9 화

[언니, 저 몸이 좀 안 좋아요.]이연이 다시 답장을 보냈다. [몸이 안 좋아? 왜 어디가 아픈데 그래?]주소은은 얼른 관심을 보였다.[언니, 그렇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에요. 하루 이틀만 쉬면 돼요. 너무 걱정하지는 마요. 만약 회사에서 중요한 일이 있으면 제가 처리하러 갈게요. 안심해요.]이연이 대답했다. 요 몇 년 동안 송현욱의 곁에 있으면서도 이연은 자주 휴가를 냈다. 그러나 휴가를 냈다고 해서 회사 일을 그르친 적도 없었다.[그래, 그럼 잘 쉬고 혹시라도 힘들면 나한테 연락해. 내가 도와줄게.]소은이 바로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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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0 화

이연의 피곤함이 원아의 눈에 띄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따지지 않았다.사실 생각할 필요도 없고, 송현욱이 힘을 냈다는 것도 알지만, 그렇게 힘을 내어 약간의 단맛만 얻은 것 같고, 결코 예상했던 승리는 없었던 것 같다.그렇지 않았다면 이연이 자신을 방패막이로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이연은 ‘초설’이 아파트 청소를 도와주는 것을 보고, 좀 쑥스러웠다. 그동안 자신은 확실히 이런 일을 할 기분이 아니었다. 며칠 더 있다가 가사도우미를 불러서 치우게 할 생각이었다.그런데 지금 뜻밖에도 ‘초설’이 집안일을 다 해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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