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331 - Chapter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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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1 화

지금 T그룹의 프런트 직원은 이미 퇴근을 하고 자리에 없었고 경비원만 남아있었다.원아는 사원증을 휴대하지 않았지만 경비원은 그녀를 알아보고 바로 출입카드를 긁어 통과시켜주었다.엘리베이터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원아가 전화를 받자, 소남의 낮은 목소리가 귓가에서 들려왔다.[내 사무실로 와요.]“네.” 원아는 한마디 대답만 하고 핸드폰을 주머니에 넣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소남의 대표실이 있는 층에 도착했다.대표실에 있는 층 역시도 불빛이 아주 환했다. 원아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대표실로 향했다. 동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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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2 화

원아가 말했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원아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많은 아쉬움이 남아 있었고, 유감스럽게도 이미 할아버지 원춘식이 이런 만성질환에 걸린 시간이 너무 오래되어 유감스럽게도 가장 좋은 치료 시기를 놓쳐버렸기 때문이다. 설령 자신이 할아버지 원춘식을 치료한다 하더라도 반드시 완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도 할아버지 원춘식에게 최대한 건강이 개선될 수 있도록 조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어쨌든 현재 할아버지 연세가 많으시니 완치시키기 위해서 무리하게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면 정말 위험부담도 커지게 될 것이고 고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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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3 화

소남은 문건을 뒤지는 동작을 잠시 멈추었다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계속 서류를 뒤적였다.“지금 하고 있는 프로젝트 진도를 빨리 빼야 해서 원어민 수준의 R국의 언어를 번역할 사람이 필요했어요. 염 교수 번역 실수 없도록 해야 합니다. 프로젝트에 차질이 생기면 절대 안 돼요 잘 좀 부탁할게요.”원아도 이번 프로젝트가 소남한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그가 하는 말에서 느낄 수 있었다. 즉, 회사 프로젝트의 진도가 예정된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원씨 저택까지 기사를 보내 자신을 마중 보냈던 것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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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4 화

티나는 원아의 책상 위에 있는 파일을 보고 있었다. 비록 파일은 두 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파일 안의 내용은 적지 않았고 내용 또한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만약 괜찮으시다면, 주스 한 잔 부탁해도 될까요?” 원아가 말했다. 그녀는 이미 오랫동안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원래 수면의 질도 좋지 않은데 계속 커피에 의존해 정신을 각성하게 하면 이후의 수면의 질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해 최대한으로 커피를 안 마시려고 했다.“네, 그럼 잠시만요.” 티나는 커피를 원하지 않고 주스를 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돌아서서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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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5 화

원아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보아하니 그동안 자신이 소남의 특별한 보살핌을 너무 많이 받아 자신도 모르게 점점 익숙해져 만족하지 못하게 된 것 같았다. ‘지금 나는 소남 씨한테 아무것도 아닌데 왜 날 기다려야 해?’서류 두 부를 들고 원아는 불을 끄고 사무실을 나와 어두컴컴한 사무실을 돌아본 뒤 문을 닫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걸어갔다.소남은 지금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원아는 아직도 엘리베이터를 기다는 소남을 의아해했다.‘상식적으로 아무도 소남 씨 전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할 수가 없는데, 그리고 엘리베이터도 줄곧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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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6 화

원아는 갑자스런 소남에 행동에 놀라서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추워서 떠는 것인지 놀라서 떠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문 대표님, 왜 그러세요?”소남은 분명히 원아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렸다.“왜 이렇게 옷을 얇게 입었어요?”원아는 약간 책망하는 말투를 들으며 설명했다.“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밖에 있을 줄은 몰랐죠.”현재 A시의 낮 온도는 사실 괜찮았다. 단지 일교차가 좀 심했는데 오늘 원아는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밖에 있을 줄은 몰랐다.소남이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오늘 원아는 늦은 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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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7 화

“아니에요. 염 교수가 안방 써요 내가 작은 발 쓸게요.” 소남은 셔츠의 단추 두 개를 풀고 넥타이를 풀고 작은 방으로 걸어갔다.보아하니 갈아입을 옷을 찾으려는 것 같다.원아는 어쩔 수 없이 그가 거절하는 것을 들으며 정장 외투를 벗었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녀는 습관적으로 정장 주머니를 꺼내 혹시 다른 물건이 있는지 보았다.이것은 원아의 습관이다. 소남은 이전에 가끔 정장 외투 안에 작은 물건을 넣어놓고는 잊어버리고 빼놓지 않았다. 예를 들면 라이터 같은 것들. 그래서 매번 옷을 세탁기에 넣을 때마다 그녀는 습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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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8 화

평소에 원아는 수면제를 먹지 않고,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에 깰 수 있었고, 심지어 그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깨기도 했지만, 오늘은 결국 예외가 되었다.유난히 편안하게 자서 그런가 보다...원아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자신은 마음속의 이 안정감이 소남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냉장고를 열자 그녀는 가사도우미 오현자가 산 식재료를 보고 어떤 아침을 할지 빠르게 확인한 뒤 밥을 하기 시작했다.소남이 일어나 화장실에 가려고 했는데 안방 문이 이미 열려있는 것을 보고 아마 원아도 이미 깨어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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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9 화

원아는 소남의 설명을 들으면서 일이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라고 느꼈다.‘주가가 10% 하락했다는 건 MJ그룹이 적지 않게 손해를 봤다는 건데 아마 돈이 순식간에 주식 시장에서 증발됐을 테고, 이 일은 틀림없이 송현욱과 관련이 있을 거야. 어쨌든 송현욱이 집안 어른들의 말을 잘 듣는 성격도 아닌데. 갑자기 집안 어른들의 결정에 따라서 박씨 가문 딸과 약혼한 것부터 뭔가 이상해. 송현욱 틀림없이 뭔가 계획하고 있어.’원아는 MJ그룹의 주가가 10% 정도 떨어지는 것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을 했다. 아마도 오늘은 10%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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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0 화

네티즌들의 각종 의심에 대해 박씨 가문 측은 계속 침묵하는 태도를 취했다.각종 추측에 대해 정확한 응답이 없었다. 이렇게 하여 더욱 많은 개인투자자들을 울부짖게 하고 잠시 후에 주식장이 개장하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이 추세를 보면서 원아는 주식시장이 개장하면 MJ그룹의 주가는 또 10% 떨어질 것으로 추측했다.MJ그룹은 지금 투자자를 속이는 행동조차 하지 않고 있는데, 마치 정말 무슨 큰일을 당한 것 같은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원아는 생각해보고 이연에게 톡을 보냈다.[이연 씨, 박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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