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의 모든 챕터: 챕터 2231 - 챕터 2240

3926 챕터

2231 화

‘이브닝?’‘술집?’이연은 전화를 끊은 후 미간을 찌푸렸다.‘초설 씨가 납치되었는데 문소남은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고?’‘접대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지금은 회사 대표로서 초설 씨를 찾는 데 집중해야 하는 거 아니야?’이연은 그렇게 생각하다 고개를 저었다. ‘초설 씨가 원아는 아니잖아. 그러니 문소남이 그녀를 책임질 필요는 없지.’이연은 열쇠를 찾아 들고는 문을 닫았다.‘초설’과 원아가 닮았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그런 생각을 했다. 이브닝.현욱은 독한 술을 한 모금 마시고는 소남을 바라봤다. “형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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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2 화

“죄송합니다. 그러고 싶지 않아요.”이연은 고개를 저으며 술에 취한 현욱을 바라보았다. 그동안 그는 그녀에게 매달린 적은 없지만 술에 취했으니 무슨 일을 할 지 몰랐다. 그녀는 그의 곁에 있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 소남은 그녀의 대답에 눈살을 찌푸렸다.“아직 현욱의 운전기사가 도착하지 않았어요. 지금 현욱은 술을 많이 마셔서 차를 운전할 수가 없으니까 기사를 기다려야 해요. 이연 씨도 알겠지만 염 교수를 납치한 사람이 정말로 송재훈이라면, 현욱이 가장 빨리 조사할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현욱이 너무 많이 취해서 염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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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3 화

현욱이 그 자리에 서서 말했다. “네가 나를 데려다 줘. 내 차를 운전하는 것은 불편할 거야.”이연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내 차로 데려다 줘도 괜찮을 거 같아. 난 내일 또 차를 써야 하니까. 만약 송현욱의 차를 몰고 가면 난 다시 택시를 타고 돌아와 차를 가져가야 하잖아.’그녀는 차에 술 냄새가 배이는 것이 싫었다. 하지만 생각 끝에 차 키를 꺼내 시동을 걸었다. 길가에 주차된 그녀의 차에 시동이 걸렸다. 그녀가 웨이터를 보며 말했다.“가요. 차까지 데려다 주세요.”현욱은 이 술집의 VVIP 고객이기 때문에 웨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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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4 화

잠시 후, 별장의 가정부가 황급히 달려 나와 문을 열었다.현욱은 휴대폰으로 가정부에게 문을 열지 말라고 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문이 열리자 다시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아까 이연에게 아직 전의 그 별장에 살고 있다고 말해야 했는데…….’이연이 떠난 후로는 그곳에서 일하던 자들을 다 내보냈다. 그리고 가사 도우미 한 명만 남겨 가끔 청소만 하게 했다. 현욱은 차에 앉아 그녀가 가정부와 이야기 나누는 것을 듣고 있었다.“안녕하세요. 송 대표님이 술을 드셔서 차에 계세요. 그런데 술을 많이 드셔서 취하셨는지 스스로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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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5 화

“내 요청 사항은 이것뿐예요.”원아가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녀는 두 사람의 입에서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더 많은 기회를 잡아야 했다.유정석이 눈을 부릅뜨고는 그녀를 노려봤다. “넌 지금 납치되어 있는 거야.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게 아니라고!”“난 목말라서 죽을지도 몰라요. 그럼 내가 당신들의 폭행을 견디지 못하고 죽었다고 보스께 말씀드려야겠죠.”원아는 유정석 얼굴에 쓰인 흉악한 모습의 가면을 바라봤다. 그런 건 조금도 두렵지 않았다.“물 좀 적게 마신다고 사람이 죽어? 내가 세 살짜리 어린애로 보이나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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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6 화

원아는 유정석이 자기 질문을 피하는 것을 보고 확신했다.‘정말 송재훈이었어!’“날 납치하기 전에 제대로 조사 안 했어요? 나는 문소남과 스캔들도 난 적 있어요. 그리고 지금 T그룹에서 일하고 있구요. 그런데 내가 출근을 못했으니 회사에서 날 실종 신고했을 거예요.” 그녀가 담담하게 말했다.유정석 역시 그녀가 납치된 사건이 이미 보도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유정석과 이영국은 범행 당시 목격자들이 경찰에 신고해도 그녀의 신분을 조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 예상했다.하지만, 그 다음 날, 경찰은 그녀의 신원을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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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7 화

“내가 주는 결혼 선물은 당연히 다른 사람과는 다르지. 이왕 말이 나온 김에 우리 그룹 산하 회사 중 마음에 드는 게 있어? 내가 바로 줄게. 당장 네 명의로 변경할 수도 있어. 그러면 넌 진짜 사장이 되는 거지. 더는 내 밑에서 일할 필요도 없고 어때.”현욱이 말했다.“회사요? 전 싫어요, 형. 전 지금처럼 사는 게 좋아요. 회사 배당금을 챙기고 가끔 형이 시키는 일을 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싶어요.”재훈은 자신에게 회사를 주겠다는 말에 기겁했다. 아무리 친형제라고 해도 현욱이 그에게 SJ그룹 전체를 넘겨주는 일을 없을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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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8 화

[아니요. 저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여자가 먼저 물어봤어요. 혹시 자기를 납치하도록 시킨 사람이 송씨 집안 사람이냐고 말예요.]유정석은 혹시라도 그에게 혼이 날까 봐 사실대로 말하지 못했다. 송재훈은 그 말에 화가 나서 전화에 대고 욕설을 퍼부었다.“야! 이 병신들아! 그 여자가 그 말을 하고 나서 또 뭘 했어?”[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여전히 침착했어요.]유정석이 난처한 얼굴로 이영국을 보며 대답했다. “이제부터 너희들은 염초설과 접촉하지 마. 내가 방법을 생각해서 그 여자가 의심하지 않도록 할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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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9 화

송재훈은‘염초설’이 자신을 조롱하자 두 주먹을 꽉 쥐었다. ‘두려움이 없는 여잔가? 아니면 일부러 이러는 거야?’‘이런 상황에 나를 조롱해?’그는 지금‘염초설’에게 본때를 보여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손을 들어 그녀의 뺨을 때렸다.원아는 송재훈이 자신을 때릴 줄 알고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의 손 힘은 생각보다 셌다. 그녀는 애써 얼굴의 통증을 참았다. ‘송재훈, 정말 나를 죽일 생각인가?’그녀는 입가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느끼며 송재훈을 바라보았다.“원하는 게 뭐야?”하지만 재훈은 그녀의 이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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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0 화

유정석은 송재훈의 설명을 듣고는 감탄했다.“사장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럼 이 일은 언제 끝나나요?”그들은 일이 빨리 끝나기를 바랬다. 송재훈과 약속한 조건이 모든 일을 끝까지 처리됐을 때 돈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송재훈이 그를 노려보았다.“만약 문소남이 정말 이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 곧 행동을 시작하겠지. 뭐가 그리 급해서 그래?”유정석은 그 말에 어이가 없었다. 원래부터 이 일은 문소남과 관련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가 두려운 건 문소남이 아니라 그가 방 안의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으면 어쩌나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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