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남은 원아가 적어 놓은 메모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지배인에게 건네주었다.“연회의 메뉴는 이대로 하죠.”원아는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벌써 결정하는 거야?’‘좀더 생각해 보지 않을 건가?’지배인은 소남이 준 메모를 확인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메뉴를 확인했다. “문 대표님, 정말 더는 바꾸지 않으실 건가요?”“네, 이대로 할 겁니다.”소남이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메뉴에 있는 요리 외에 다른 요리는 다시 가져가세요.”호텔 지배인은 직원들을 시켜 그대로 하게 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에는 원아가 고른 요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