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221 - Chapter 2230

3926 Chapters

2221 화

원아는 차문을 열고 내렸다. 그녀는 소남이 왜 자신을 데리고 와 요리를 시식하려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할아버지를 직접 모시고 오거나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가족들이 결정해야 할 일인데 내가 먹는 게 무슨 소용있어.’소남은 차에서 내려 차문을 닫고 그녀에게 다가왔다. 커다란 몸이 옆에 있자 왠지 그가 자신을 보호해 주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전에는 그것이 행복했지만 지금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아마도 그녀가 그를 속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원아는 자연스럽게 그를 대하고 싶었지만 잘 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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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 화

소남은 원아가 적어 놓은 메모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것을 지배인에게 건네주었다.“연회의 메뉴는 이대로 하죠.”원아는 그의 말에 깜짝 놀랐다.‘벌써 결정하는 거야?’‘좀더 생각해 보지 않을 건가?’지배인은 소남이 준 메모를 확인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메뉴를 확인했다. “문 대표님, 정말 더는 바꾸지 않으실 건가요?”“네, 이대로 할 겁니다.”소남이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메뉴에 있는 요리 외에 다른 요리는 다시 가져가세요.”호텔 지배인은 직원들을 시켜 그대로 하게 했다. 잠시 후, 테이블 위에는 원아가 고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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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 화

다른 여자였다면 그렇게 칼로 위협하면 무조건 용서를 빌거나 아니면 기절했을 것이다.하지만 원아는 침착했다. 아무리 칼로 위협한다고 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녀는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는 달랐다.칼을 든 남자는 의아한 얼굴을 하고는 칼을 거두었다.그러자 원아가 입을 열었다. “이 보자기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어요.”“쓸데없는 말 하지 마. 우린 언제든 널 죽일 수 있어!” 남자는 아까부터 지나치게 침착한 그녀 때문에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이 기회에 그녀를 더 협박했다. “만약 내가 이렇게 해서 죽기라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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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 화

세 아이는 말없이 카펫 위에 앉아 있는 소남을 바라보았다. “아빠가 헨리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가서 DNA 검사를 했어.”소남은 자신이 헨리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갔다는 것과 그것으로 DNA 검사를 했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자 아이들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훈아가 먼저 물었다.“아빠, 혹시 우리 엄마를 찾았어요?”“맞아.” 그는 아이들의 얼굴을 번갈아 가며 바라보았다. 훈아와 원원이 그리고 헨리 모두 오랜 시간 엄마 없이 보냈다. 훈아와 원원은 그래도 괜찮았다. 어렸을 때 소남이 키웠기 때문에 그녀가 갑자기 사라진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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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5 화

이번에는 영상통화가 아예 연결되지 않았다. 아까처럼 연결됐다가 끓어진 것도 아니라 기다릴 수도 없었다. 헨리는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해 ‘초설 누나’인 엄마에게 음성메시지를 보냈다.[누나 바빠요? 보고 싶어요. 바쁜 일이 끝나면 답장 주세요.]문자를 보낸 후, 헨리는 태블릿을 내려놓고 방에서 나왔다. 조금전에 ‘초설 누나’가 자기 친엄마라는 걸 알게 된 순간 가졌던 흥분이 순식간에 사라져버렸다. 집사는 그런 아이의 모습에 궁금한 듯 물었다. “헨리 도련님, 왜 그래요? 누가 도련님을 괴롭혔어요?”헨리는 고개를 들어 집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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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6 화

원아는 남자의 말을 들으며 가슴이 답답했다.묶인 발만 풀리면 도망칠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지금은 어딘가에 갇혀 나갈 수가 없게 되었다. 그녀는 안대가 벗겨지자 자신의 발을 내려다보았다. 발에는 두 개의 큰 쇠구슬이 달려 있었다. 공포의 섬에서 체력 훈련을 받을 때도 항상 똑 같은 쇠구슬이 묶여 있었다. 그래서 이 정도 무게는 그녀에게 아무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손도 묶여 있는 상태라 탈출할 기회를 잡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원아는 눈앞에 있는 가면을 쓴 세 남자를 바라보았다. 그들이 나누었던 대화로 미루어 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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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7 화

이연은 송재훈이 떠나는 것을 보면서 차문 옆에 힘없이 기대어 있었다. 그녀는 조금 전 보았던 매서운 그의 얼굴이 떠올랐다. 그의 눈에는 광기가 서려 있었다. 이연은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정말 그가 무슨 일이라도 저지를 것 같았다. ‘대체 무슨 짓을 하려는 거지?’그녀는 송재훈이 자신이 아닌 주변 사람들을 해칠까 봐 걱정이 됐다. 그는 사소한 원한이라도 반드시 갚는 사람이었다…….그녀는 갑자기 ‘초설’이 생각났다. 주변에 있는 사람 중 유일하게 송재훈에게 미움을 산 사람이 바로 ‘초설’이었다.‘만약 그가 무슨 짓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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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 화

원아는 눈을 감고 침대에 누웠다. 남자들의 발자국 소리가 멀어져갔다. 굳이 확인하지 않아도 그녀의 손목에는 6개 이상의 끈이 묶여 있을 것이다.이제는 그것을 끊기란 어려웠다. 그녀는 생각에 잠겼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는 것 같아. 아까 보다 도망가는 게 더 어려워졌어. 일단 힘을 비축해 놓은 뒤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지.’다음날.동준은 ‘염 교수’가 새로운 사무실에 오지 않은 것을 알아챘다. 얼른 아래층으로 내려간 그는 그녀가 실험실에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염 교수가 출근을 하지 않은 것이다!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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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9 화

경찰은 소남이 확신하는 것을 보고 실종 신고 조건에 대해 말하려 했다. 그러자 다른 경찰이 얼른 그의 팔을 붙잡았다.“대표님, 우선 실종된 분의 개인 정보를 저희에게 주십시오. 가능한 한 빨리 찾도록 하겠습니다.”소남은 휴대폰을 꺼내 동준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두 번 정도 울린 후 그가 전화를 받자 소남이 지시했다.“1분 안에 염초설의 개인정보를 내 핸드폰으로 보내.”[네.]동준은 소남의 목소리에 긴장이 가득한 것을 알아차렸다. 잠시 후, 소남의 휴대폰으로 ‘염초설’의 개인정보가 전송됐다. 그는 휴대폰을 경찰에게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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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0 화

“그럼 형님은 차를 몰고 WJ호텔로 향할 때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한 겁니까? 이 놈들의 행동을 보면 계속 형수님을 미행했던 것 같아요. 분명 형님도 눈치챘을 것 같은데요.”현욱은 자신의 턱을 만지작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소남은 눈치가 빨라 누군가 그를 미행했다면 분명 알아챘을 것이다. 그는 말없이 어제 일을 떠올렸다. 운전하면서 원아와 전혀 대화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알아차렸을 것이다.하지만 어제는 정말 아무것도 눈치채지 못했다.그렇다면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었다. 하나는 상대방이 호텔에서부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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