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소남은 딸이 그런 말을 한 이유를 알 수 없어 그냥 간단히 대답했다. 원원이 말을 이어갔다.“어젯밤 꿈에서 엄마를 만났어요. 엄마는 항상 우리 곁에 있으니까 아빠 말 잘 듣고 잘 살라고 했어요.”소남은 운전대를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그는 ‘원아’이야기가 나오자 자기도 모르게 ‘염초설’이 생각났다.지금 임문정 부부는 ‘염초설’을 수상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사실, 이번 일은 그가 일부러 계획한 것이다. 어젯밤 아이들이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야단일 때, 헨리가 ‘초설 누나’에게 이야기를 읽어달라고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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