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2151 - Chapter 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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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1 화

원아는 우울한 이연의 말을 들으며 이번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녀가 막다른 골목에 서 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연 씨, 그런 생각하지 말아요.” 원아는 마음이 아파 이연의 손을 계속 꼭 잡았다. 예전에 그녀는 강하고 낙천적인 아가씨였다. 하지만 장정안을 만난 후 완전히 변했다.‘이연이 이렇게 된 것은 다 나 때문이야…….’‘장정안은 나 때문에 이연을 이용했어.’원아는 이연을 달랬다.“이연 씨, 제 말 잘 들어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연 씨 어머니의 병을 치료하는 거예요. 다른 생각은 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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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2 화

문소남은 티야가 일부러 도발하는 듯한 말을 들으면서도 무표정한 얼굴이었다.그는 그녀의 속셈을 알 것 같았다. 그는 그녀의 말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난 문소남은 화제를 돌렸다.“그럼 저희 어머니의 치료에 대해 이야기를 계속할까요?”티야도 그가 아무 말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저 그녀는 그가 이연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가 하는 것이 궁금했을 뿐이다. 하지만 문소남 같은 남자는 마음에 불만이 있어도 쉽게 드러내지 않았다. 티야가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네, 좋아요. 어머님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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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3 화

주희진은 비록 급한 일이기는 하지만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초설’이 승낙하자 말을 이어갔다. [그래요. 그럼 내일 기사에게 초설 씨를 데리러 가라고 할게요.]“그러실 필요 없어요. 제가 갈게요. 참, 지금 급히 할 일이 있어 일 좀 볼게요.”원아는 엄마인 주희진이 자신에게 신경을 쓰는 것 같아 서둘러 핑계를 댔다. [그래요. 그럼 어서 일 봐요.]주희진이 안심한 듯 말했다.원아는 전화를 끊은 후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캐리어에서 노트북을 꺼내 소파에 앉았다. 알렉세이가 설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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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4 화

“지사님, 이제 차에 타셔야 합니다.”임씨 저택 운전기사가 말했다.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기 때문에 지금 출발하지 않으면 늦을 지도 몰랐다. “그래요. 염 교수님, 그럼 저는 이만 출근하겠습니다.” 임문정이 ‘초설’에게 이야기했다.원아는 아버지 임문정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주희진의 몸이 점점 좋아지면서 ‘초설’에 대한 의심도 사라져갔다. 그래서 오늘도 그녀에게 친절하게 대했다. 원아는 그런 아버지 임문정에게서 따뜻함을 느꼈다.그녀는 임씨 저택 앞으로 가 초인종을 눌렀다.잠시 후 가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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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5 화

주희진은 자기가 한 말이 영은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을 알지 못한 채 웃으며 ‘초설’을 바라보았다.“초설 씨, 빨리 영은의 맥을 짚어봐요. 요즘에 컨디션이 너무 나빠서 걱정이 되거든요.”“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임영은을 바라보았다. 맥을 짚기도 전에 그녀의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아가씨 피부가 누르스름하고 눈이 부은 걸 보니 오랫동안 잠을 잘 자지 못한 것 같아요.”그녀는 임영은의 몸이 좋지 않음을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그 말에 영은이 자신의 얼굴을 어루만졌다.‘이 여자가 내 생활을 엿보기라도 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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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6 화

미자가 영은을 바라보며 대답했다. “염 교수님 말씀이세요? 저는 교수님이 어떤 제약 회사의 신약연구원이라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다른 것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영은은 별 소득 없는 대답에 화를 내며 소파를 주먹으로 내리쳤다.“쓸모없는 인간!”주희진은 ‘초설’을 배웅하고 돌아와 미자에게 지시했다. “이모님, 빨리 제 침실에 가서 가방을 가져오세요. 아, 맞다! 그리고 영은의 가방도 같이 가지고 오세요.”“엄마, 어디 가요?” 영은은 왠지 다급해 보이는 희진을 어리둥절한 얼굴로 바라봤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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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7 화

하지만, 특별한 일이 없으면 문소남은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주희진은 옆에 있는 영은에게 조용히 하라고 손짓하며 전화를 받았다.“여보세요, 소남아, 무슨 일이니?”영은은 문소남이라는 말에 가슴이 조마조마했다. ‘왜 하필 지금 전화를 했지?’‘설마 내가 몰래 돌아온 걸 알게 된 건 아니겠지…….’영은은 스스로를 안심시켰다. 그녀는 귀국에 성공하기 위해 특별히 사람을 고용했다 그들은 그녀가 M국에서 생활한 흔적을 위조하기도 했다.그러니 문소남이 그 사실을 알 리가 없었다. 그렇게 바쁜 사람이 어떻게 자기만 감시하고 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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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8 화

원아는 아이의 말을 들으며 왠지 문소남이 자기 때문에 아이들과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 같아 민망했다. 하지만, 이번 여행은 문소남과 둘만 가는 여행이 아니었다. “너희들이 방학하고 나면 가족들과 여행을 갈 수 있을 거야.”원아가 말했다.“그럼 누나도 그때 우리와 같이 가면 안 돼요?”헨리가 물었다.원아는 생각지도 못한 말에 멍한 얼굴로 아이를 바라보았다.“그건 나중에 다시 이야기할까?”“전 누나랑 같이 가고 싶어요. 누나랑 같이 가는 게 아빠랑 놀러가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어요.”헨리가 눈을 깜박이며 말했다.소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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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9 화

주희진은 임영은이 침실 문을 잠갔다는 건 알았지만 혹시나 소리가 새어 나올까 봐 걱정이 됐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아서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면 문소남에게 알릴 것이다.주희진은 애써 미소를 지으며 불안함을 숨겼다.“오늘 아침에 장난감방을 소독했더니 지금 냄새가 많이 나. 그러니 올라가지 않는 게 좋을 거야. 혹시 갖고 놀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해 줘. 그럼 외할머니가 가서 가져올게.”헨리는 그 말에 고개를 저으며 철 든 소리를 했다. “외할머니, 힘들게 그러실 필요 없어요. 저는 애니메이션을 볼래요.”“그래,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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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0 화

원아는 날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을 보고 시간을 확인했다. 오후 6시 30분이었다.주방에서 밥 냄새가 나는 것을 보니 저녁 준비가 거의 다 된 모양이었다.하지만 오늘은…….헨리는 ‘초설 누나’가 창밖을 보고 있는 것을 보며 궁금한 얼굴로 물었다. “누나, 지금 무엇을 보고 있어요?”“비가 올 것 같아.” 하늘이 어두컴컴한 것이 비가 올 것 같았다.“정말 비가 올 것 같구나. 빨래를 걷었나 확인해야겠어.” 주희진은 창밖을 보고는 얼른 2층 베란다로 향했다.“이모, 제가 도와드릴게요.”원아도 따라 위층으로 올라갔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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