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출소해보니 약혼녀가 일곱 명!: Chapter 691 - Chapter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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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1화 이 선생에게 존경을 표하라
이선우는 손을 쓰지 않고 단지 초월자의 신적인 위압에 눌린 사람들을 가만히 둘러보았다.이때 그의 마음속에도 한바탕의 소동이 일었고 그의 머릿속에는 청색의 셔츠를 입은 남자, 그리고 모든 생명체를 바라보던 알 수 없는 그 허영의 눈빛이 떠올랐다.그 느낌은 마치 하늘 높은 신이 중생을 내려다보는 듯한 느낌이었고 이 모든 것이 그의 눈에는 그저 개미들의 움직임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듯한 기분이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 느낌은 곧바로 이선우의 머릿속에서 한순간에 사라져 버렸다. 왜냐하면, 이선우 역시 지금의 그의 수행으로는 여전히 청색 셔츠 남자의 검을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 허영은 더 말할 것도 없다.그녀와 그 청색 셔츠 남자의 힘은 이미 이선우의 인지 범위를 훌쩍 넘어섰고 심지어 지금까지도 그는 두 사람이 결코 추월당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5년이라는 시간 동안 대체 무슨 수로 그 허영의 검을 이겨낼 수 있단 말인가?지금은 초월자가 되고 모든 면에서 실력이 질적으로 도약하고 향상됐지만 이선우는 조금도 기뻐할 수 없었다. 더욱이 5년 후에 그 허영의 검을 받아낼 자신도 없었다.최은영을 생각하면 이선우의 마음은 정말 칼에 찔린 것처럼 아프고 가슴을 쥐어뜯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하지만 그중에서도 자책이 가장 크다.그것도 잠시, 마치 개미 떼처럼 그를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강자, 그리고 그의 품에 안겨 있는 임주하와 최설을 바라보는 이선우의 마음은 금세 가라앉았다.가슴속의 투지가 다시 불타올랐다. 아니, 오히려 전보다 더욱 기세를 부리며 활활 타올랐다. 그의 마음속 투지는 시종일관 사그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강해진다!이제 남은 건 오직 이 길뿐이고 이 외에 그에게는 더 이상 다른 길이 없다.이때 이선우의 안색이 극도로 부드러워졌고 그의 시선은 임주하를 포함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머물렀다.더 이상 무슨 말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들 모두 서로 이미 알고 있다.이윽고 이선우의 시선은 임주하 등 그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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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2화 장난 좀 친 것 뿐이니 겁먹지 마세요
이선우는 곧바로 그 사람의 말을 단칼에 잘라 버렸다. 사실 그는 이 사람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훤히 알고 있다.누가 봐도 그들이 초월자가 되도록 이선우더러 도와달라는 말 아니겠는가?이 정도의 심보라면 그는 진작 알아차렸다.하지만 초월자가 되는 것이 이토록 쉬울 줄을 그들이 어떻게 알겠는가?이선우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초월자에 다다를 수 있었던 것은 첫째, 그가 괴물과도 같은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고 청색 셔츠 남자와 그 허영 두 사람의 검으로부터 깨달음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점은 그의 몸에 수라지존의 힘이 계승되어 있다는 것이다.수라지존은 원래 초월자 위에 군림하는 절세의 강자였고 바로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켰기 때문에 이선우는 이렇게 단기간에 초월자에 진입할 수 있었다.이설연이 왜 이선우의 도움으로 단기간에 초월자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는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이 이 차원에서 5위 안에 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충분했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그녀의 특별한 체질 때문이다.그렇지 않으면 그녀에게 백 년을 더 준다고 해도, 그리고 아무리 이선우의 도움이 있다고 해도 그녀는 결코 이렇게 짧은 시간에 초월자가 될 수 없다.다만 안타깝게도 이 조건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아낼 수 없다.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은 이선우의 말을 듣고 더욱 흥분해지고 말았다.그중 한 명은 먼저 나서서 군말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이 선생님, 제가 기꺼이 협력하겠습니다.”“저희는 당신과 당신의 부인들에게 수련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은 저희가 초월자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참으로 웃긴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그들이 제시한 이 조건이라면 이선우가 거절하지 않고 반드시 승낙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그들이 속한 각 종족과 각 세력은 이 차원에서 수만 년 동안 계승됐으며 그 온축 또한 매우 깊다.각 종족과 각 세력의 자원을 합치면 그것은 정말 무서운 자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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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3화 자운종의 선택
모두가 떠난 뒤 이선우도 임주하를 데리고 자운종에 들어섰다.그는 곧 독립된 공간을 열어 조민아를 공간 안으로 끌어들인 뒤, 초월자에 들어서도록 돕기 시작했다.현재 임주하의 모든 사람 중 초월자에 도달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사람은 조민아뿐이다.그녀의 수행은 이미 한계에 달한 데다 체질이 특이해 초월자에 발을 들여놓을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일련의 일을 겪은 후, 자운종은 이제 누구도 감히 이선우에 대해 적개심을 품지 못했다.조운성의 죽음에 모두가 비통해했지만 이설연이 초월자에 들어서며 자운종의 실력은 10배가 넘게 향상할 수 있게 되었다.지금의 자운종은 보호 연맹과 충분히 겨룰 수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물론 이 또한 이선우와 그의 여인들이 모두 자운종에 있기 때문이다.자운종이 거의 집안을 탈탈 털었다고는 하지만 돌아온 보답도 그들의 예상 밖이었다.빼앗을 수 있는 자원이 없고 다시 모집할 수 있는 사람도 없다.현재 젊은 세대를 포함한 수많은 강자들이 머리를 쥐어짜고 자운종에 합류하려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것이 한 명의 초월자가 불러일으킨 충격이다.같은 시각, 자운종 주봉 궁궐 안.이설연은 종주 자리에 앉았고 각 봉의 봉주들과 장로들이 양옆으로 나뉘어 앉았다.이는 이설연이 종주가 된 이후 처음 열린 고위급 회의였는데 조운성의 죽음으로 그녀는 어느덧 훌쩍 자랐고 이제 자운종 전체가 그녀의 손아귀에 있다.자운종의 생사도 그녀의 손에 달려 있다. 비록 현재 자운종이 최고의 순간에 놓여 있다고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직면한 기회와 도전도 전례가 없이 많아졌다.아직 자운종은 무적의 지경까지 이르지는 않았으니 자칫하면 자운종이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런 차원에서 현재 가장 강력한 것은 당연히 보호 연맹이지만 이는 표면적일 뿐 암암리에 있는 세력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러므로 이설연은 종족의 가장으로서 모든 것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지금, 이 상황부터 말이다.그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자운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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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화 처제의 멘탈이 부서지다
곧 모든 종중 세력의 젊은 세대가 자운종으로 들어섰고 그때 두 사람의 그림자가 허공으로 날아왔다.다름 아닌 이선우와 조민아이다.두 사람이 나타나자 모두의 이목이 동시에 집중됐고 그 사이 임주하도 허공에 발을 디뎠다.모두가 조민아의 숨결을 알아차렸다.초월자!“영아 동생, 벌써 초월자에 들어서게 된 거야?”“정말 괴물이 따로 없군.”“잘 됐다.”임주하는 놀라움과 흥분으로 가득한 목소리로 빠른 속도로 달려가 이선우와 조민아를 끌어안았다.사실 임주하는 조민아가 이렇게 짧은 시간에 초월자에 들어서게 된 것에 큰 놀라움은 없었지만 이렇게 짧은 시간에 해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조민아를 대신해 기뻐하는 것과 동시에 그들도 모두 초월자에 들어설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해졌다.아마 그들보다 더 일찍 초월자에 발을 들여놓기를 갈망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그들보다 더 강해지기를 갈망하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지금 그들의 큰언니인 최은영의 생사가 불분명하므로 그들은 가능한 한 빨리 서로를 더 강하게 만들어야 한다.그래야만 이선우와 함께 최은영을 찾을 수 있다. 청색 셔츠 남자와 최은영의 몸에 있는 영혼의 강대함은 이미 그녀들의 인식을 훌쩍 뛰어넘었다.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최은영을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은 이선우와 함께 진퇴 할 것이고 죽더라도 최은영과 함께 죽을 것이다.모두가 기쁨과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와중에 오직 초향이만이 무뚝뚝한 표정이었다.“너희 하나둘 정말 다 괴물이구나. 수만 년 동안 이렇게 쉽게 돌파한 초월자가 어디 있어?”“이선우 씨, 대체 당신 머리는 어떻게 생긴 거예요?”“그 청색 셔츠 남자와 그 허영의 두 검, 당신은 도대체 어떻게 깨닫게 된 겁니까?”초향이는 입을 쩝쩝거리며 물었고 지금 그녀의 마음도 매우 충격적이다.이선우와 최은영이 모두 괴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선우가 그렇게 짧은 시간에 조민아를 초월자로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줄은 몰랐다.이건 정말 말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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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5화 떠난다
그때, 최설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이선우의 품에 안겼다.당연히 이선우가 미웠다.이선우가 충분히 강했다면 언니 최은영도 끌려가지 않았을 것이다.그녀의 마음속 이선우는 항상 무적이었고 그 일이 있기 전 그는 확실히 그것을 해냈었다.그래서 그녀는 더더욱 이번 일을 받아들일 수 없었고 이선우가 그 청색 셔츠 남자와 그 허영 앞에서 일격을 견디지 못하고 조금도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 순간 최설의 마음은 이미 무너져 내렸다.언니 최은영을 잃으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최설에게 있어 언니는 항상 그녀의 약점이었다. 이선우를 미워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 그를 미워할 이유도 없다.하지만 최설은 이 모든 감정을 통제할 수 없었다.이선우는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최설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녀가 자신의 품에 안겨 충분히 털어낼 수 있도록 가만히 놔두었다.자책. 이선우는 그 누구보다 더 자책감에 시달렸다.만약 최설이 그를 미워하지 않는다면 그녀는 최설이 아니다.이 일에 있어서 이선우는 한 번도 누구를 원망한 적이 없다. 그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고 자신의 나약함을 원망했다.이 세상은 어느 쪽 세계든, 어떤 사람이든, 언제나 강한 자가 가장 존귀한 법이다.한 사람의 실력이 강할수록 그가 지킬 수 있는 것과 사람은 많아진다.반대로 실력이 약할수록 괴롭힘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간단한 이치를 이선우는 일찍이 깨닫게 되었다.그래서 이선우는 자신만 탓할 뿐 아무도 탓하지 않았다. 최설의 최근 모습은 그를 매우 아프게 함과 동시에 물론 조금 위안이 되기도 했다.최은영의 일로 또 한 번 최설에게 상처를 입힌 것이 마음 아팠고 위안다운 것은 최설의 마음이 변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최설은 여전히 최설이다. 만약 이선우를 미워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녀가 변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그는 최설의 낯선 모습에 매우 익숙하지 않을 것이고 매우 두려워했을 것이다.하지만 인제 보니 이것 또한 쓸데없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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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6화 요괴
이선우는 말을 마치고 허공을 밟고 자리를 떴지만 그 역시 지금, 이 순간에 임주하와 그들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하지만 그는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했다. 비록 이선우는 초월자에 들어섰고 경지도 완전히 안정적으로 굳어졌지만 그에게는 상대가 필요하고 끊임없이 싸워 자신의 경계를 다져야 하며 또한 끊임없이 싸워 경지를 높여야 한다.1년 동안, 그는 자신에게 목표를 정했다. 반드시 5계급 초월자를 돌파하는 것이다.그러나 지금 그의 경지는 2계 초월자가 최고의 절정이다.설사 정말 해낸다고 하더라도 그 허영에 맞설 수는 없겠지만 그에게는 이미 다른 방법이 없다.보호 연맹은 이 차원에서 가장 강력한 세력으로서 내부에 초월자를 보유하고 있으니 그는 이 초월자들에게 도전할 것이다.경계의 격차는 수라지존의 대물림으로 메울 수밖에 없다. 그는 이미 수라지존의 또 다른 대물림이 곧 각성할 것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는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했지만 결국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투를 통해 시도해 볼 수밖에 없었다.이선우가 떠난 뒤 자운종과 각 종중 세력의 책임자들은 순간 뭔가 잃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보호 연맹은 그들에게 있어 여전히 넘을 수 없는 큰 산이다.보호 연맹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초월자들이 아니라 그 속에 숨어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늙은 괴물들이다.그 늙은 괴물들이 대체 몇 년을 살았는지, 경지는 어느 수준인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오래된 괴물의 경지는 분명 그들의 인식을 넘어섰을 것이다.심지어 그 차원을 넘어섰을지도 모른다.이선우가 곧 가게 될 곳에는 분명 많은 위험과 모험이 뒤따를 것이다.만약 이선우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긴다면 그의 여자들이 얼마나 미쳐버릴지 상상할 수 없었다.“아휴, 이 선생님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제 겨우 초월자를 돌파하셨는데 곧바로 보호 연맹을 찾아가 결판을 내려고 하니 원.”“그의 손에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현재의 경지로 보호 연맹을 찾아 결판을 내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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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7화 악어족
이 차원의 동급 중에서는 요괴의 실력이 가장 강하다.아니, 모든 차원의 요괴가 모두 그럴 것이다.문득 이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이선우는 곧바로 진정을 되찾았고 그와 동시에 온몸이 흔들리고 공포의 기운이 쏟아지면서 그에게 가해진 위압을 순식간에 소화해냈다.그리고 이 장면은 모든 악어들을 놀라게 했다.“이럴 수가. 너 같은 작은 인간이, 게다가 이렇게 젊은데 어떻게 이미 초월자가 될 수 있단 말이냐?”“게다가 네 몸의 기운을 보아하니 너는 보통 초월자가 아니구나. 네 경지는 적어도 3급 초월자의 절정에 달했구나.”“이 차원의 인간에게 언제 이렇게 젊은 초월자가 생긴 거지?”“참으로 강한 인간이구나. 그런데 네가 정녕 이 왕의 공격을 받아낼 수 있겠어?”“가능하지.”이선우의 담담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고 그의 마음속에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었다.처음부터 줄곧 살기를 드러내던 악어들은 이선우가 자신의 기운을 내뿜자 순식간에 모두 살기를 거두었다.이렇게 기괴한 요괴는 처음 보았기 때문에 이 악어들의 실력이 정말 전설처럼 강한지 직접 보고 싶었다.게다가 이번에는 혼자서 보호 연맹에 가는 것이니 그는 더 이상 자신을 위해 적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하하하, 이 무식한 인간 같으니라고, 누가 너에게 담력을 주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본왕의 공격을 받아내겠다는 말을 하다니.”“좋아, 본왕이 특별히 너에게 이 기회를 주었으니 준비를 잘해야 할 것이야.”자신을 본왕이라 칭하는 요괴가 갑자기 으르렁거리더니 그의 거대한 몸체가 변하기 시작하며 이내 본래의 모습을 드러냈다.이선우는 그것을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열차 객실 정도의 길이가 훌쩍 넘는 본체를 가진 악어는 거대한 산봉우리처럼 이선우의 눈앞에 우뚝 멈추어 서 있었다.보이지 않는 위압이 다시 이선우의 몸에 감돌았다.쾅!악어는 손바닥을 치며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를 몰아 이선우를 향해 다가갔고 이선우는 수라검을 사용하지 않고 주먹을 써서 악어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엄청난 굉음이 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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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8화 진정한 요녀!
악어왕의 말에 이선우는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악어와의 연애?’생각만 해도 오싹했다.“하하하, 선우 아우, 본 왕의 딸들이야. 어떤가, 예쁘지 않은가? 본 왕이 아까 한 말은 영원히 유효해. 좀 더 넓게 봐, 이 세계에서는 인간과 각종 요괴가 결혼하여 자식을 보는 일이 허다해. 나의 비 중에도 2명은 인간인데 결혼하고 나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지 않은가? 이 세계의 모든 원한과 분쟁은 종족 간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인간이든 요괴든 그저 마음속의 욕망 때문에 일어나.”악어왕은 끊임없이 이선우에게 인생철학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듣기 지겨운 말들이었지만, 이선우는 악어왕의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다. 그게 현실이었다.“죄송합니다, 악어왕님. 비록 아직 가정은 못 이뤘지만, 아내는 있어요. 비록 악어왕의 비들처럼 많지는 않지만, 저도 저의 아내들과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악어왕은 듣더니 크게 웃었다.“하하하, 선우 아우도 기분파였네. 인간이든, 요괴든 남자라면 여러 여인을 두어야지. 괜찮아, 자네같이 젊은 나이에 초월자가 된 세기의 천재는 다른 사람들보다도 아내를 더 두어도 돼. 나의 딸들도 안목이 매우 높아. 우리 종족에서 말하는 천재들도 거들떠보지 않아. 그러니 선우 아우, 섣불리 거절하지 말고 자네에게도 나의 딸들에게도 기회는 남겨줘. 인간과 요괴 사이에서 어떤 자식이 나오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하하하, 가자, 오늘 밤 같이 취하는 거야. 선우 아우를 늦게 만난 게 아쉬울 따름이네. 이제야 하는 얘기지만, 당시에 나를 가른 그 검만 아니었다면 아우로 생각하지도 않았을 거야.”악어왕은 헤벌쭉한 상태로 이선우를 끌어안고 갔다. 이선우는 말문이 막혔다.‘무슨 변태 성향이지? 꼭 베어야 형제가 되나...?’얼마 지나지 않아, 악어왕은 이끌고 술자리에 앉았다. 악어왕의 비들과 딸들 그리고 기타 동족 인들은 각자 다른 테이블에 앉았다.자리에 앉은 이선우는 가시방석에 앉은 듯했다. 홀 내의 모든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었기 때문이다.악어왕의 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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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9화 육신 단련!
이선우는 처음부터 수라검을 사용할 생각이 없었다. 본인의 육체가 어느 정도까지 강해졌는지 알고 싶었기 때문이었다.눈앞의 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자는 인간이 아니라 악어 족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들의 육신은 매우 강했다.“오라버니, 정말 검을 사용하지 않으실 거예요? 저희랑 육체로만 싸우시게요?”“설마 동계에서 요괴들이 육신이 제일 강하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건 아니죠?”“저희를 얕보지 마세요. 비록 여자들이지만, 봐주지 않을 거예요.”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인들은 웃음기 넘치는 얼굴로 이선우를 쳐다보며 일깨워 주었다.“쓸데없는 말 그만하세요. 저도 강해요.”이선우는 말을 마치고 후회했다. 눈앞의 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인들이 그의 말을 크게 오해했기 때문이다.“어머, 오라버니. 강한지 강하지 않은지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죠. 저희 자매들은 강한 걸 좋아해요. 하지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강하기만 하면 뭐해요, 오래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죠. 자, 얼마나 강한지 보여주세요. 혼자서 저희를 상대해 보세요.”말을 마치자, 이십여 명의 묘령의 여인들이 동시에 공격을 가해왔다. 이선우는 순간 넋이 나갔다.마음속으로는 그녀들이 무덕을 중요시 하지 않는다고 욕했다.그녀들 중, 세 명은 초월자였고, 다른 사람들의 경지도 초월자에 무한히 근접해 있었다.이선우는 자연스레 다른 사람들은 거들떠보지 않았다. 하지만 세 초월자는 그도 상대하기에 벅찼다.역시, 이선우는 공격 한 방에 바로 날려갔다. 자랑스러워하던 육체는 일격하에 목숨마저 잃을뻔했다.“어떻게...? 나의 육체로는 적어도 육계 초월자의 일격을 받아낼 수 있는데... 당신들 중 경지가 제일 높은 분은 4계 초월자일 뿐인데, 어떻게 한 방만으로 저를 무너뜨릴 수 있죠?”이선우는 누워서 선혈을 토해냈다. 온몸의 뼈가 아직도 욱신거리고 있었다.그는 이미 전투력을 상실했다. 묘령의 여인들이 그를 죽이려고 마음먹는다면 너무 쉬운 상태였다.그때, 여자들이 이선우를 에워쌌다. 그의 신혼과 심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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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0화 절기: 인멸!
악어왕의 딸들이 가지각색의 자태로 못 안의 이선우를 바라보았다.그녀들도 이선우에게 기대하는 바가 컸다. 이선우는 그녀들이 만나본 같은 경지에 있는 인간 중에서도 육신이 제일 강한 사람이었다.이선우의 육식은 악어 일족에서도 같은 경지에 있는 많은 요괴를 넘어섰다. 하여, 그녀들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이선우의 육신을 단련시킬 생각을 했다.그 시각, 못 안의 이선우는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온몸이 부서졌다 다시 아무는 것을 반복하는 것 같았다.죽는 것이 나을 것 같은 고통에 이선우의 얼굴은 끔찍할 정도로 일그러졌고, 처음에는 신혼도 더 이상 견디기 힘들 것처럼 느껴졌다.하지만 강대한 인내심과 굳건한 신심으로 그는 금세 죽는 것보다 못한 고통에 적응했다.“쯧, 역시 우리 자매들이 동시에 맘에 들어 하는 남자 답네. 인내력, 심리 상태가 이 정도인 사람은 금시초문이야.”“오라버니, 힘내세요! 할 수 있어요.”악어왕의 딸들은 고통스러운 표정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지금은 완전히 평온을 되찾은 채 연못에 단정히 앉아 있는 이선우를 바라보며 경탄을 금치 못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이선우는 못 안의 정혈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악어왕의 딸들은 뇌전을 이끌어와 이선우에게 협력하기 시작했다.우르릉, 쾅!하나하나의 뇌전들이 이선우의 몸을 내리쳤다. 못 안의 정혈은 마치 무엇에 끌어당겨지는 것처럼 이선우의 몸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 순간, 이선우의 얼굴에 다시 한번 고통스러운 표정이 나타났다. 그는 이를 악물고 견뎌야 한다고 본인에게 강요했다.그 과정은 1박 2일 동안 지속되었다. 악어왕의 딸들은 연못가에서 이선우를 지켜보았는데, 처음에는 걱정과 충격으로 휩싸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지켜보았다.이선우가 견뎌냈을 뿐만 아니라, 못 안의 정혈을 모두 흡수했기 때문이었다.급히 달려온 악어왕은 텅 빈 연못을 보고 크게 화를 냈다.“이 패가망신할 놈들! 이놈은 이미 아내가 있어. 너희들을 거들떠보지도 않아! 그런데도 팔이 안으로 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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