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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전신사위의 회귀: Chapter 1231 - Chapter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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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1화

“왜, 이제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하는 거야?” 미소를 짓는 차은서의 얼굴에 조롱하는 기색이 떠올랐다.차은서의 조롱을 듣고서야, 진루안은 한숨을 쉬면서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들어 맞은편의 차은서를 바라보았다.차은서는 흰색 블라우스에 심플한 회색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예전의 긴 머리를 지금은 단발머리로 잘랐고, 예전과 다름없이 옅은 화장을 했다. 다만 약간 야위었다.진루안이 고개를 들자 차은서의 얼굴에는 미소가 더욱 짙어졌고,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네가 경도에 있을 줄은 몰랐어. 손씨 집안 일 때문이야?”“어떻게 알았어?” 진루안은 얼굴에 약간 의아해했다. 차은서의 소식통에 놀랐다. 뜻밖에도 손씨 가문의 일을 알고 있었다.차은서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나는 시시각각 너를 주시하고 있어. 덩연히 손씨 가문과 손하림의 일에 대해 훤히 알고 있지. 네가 손하림을 놓아주었기에 오히려 나는 아주 의외였어. 그건 너의 성격에 맞지 않는 것 같은데!”이렇게 말한 차은서의 얼굴에는 조롱하는 기색이 충분했다. 진루안을 향해 계속 냉소하며 말했다.“우리 아버지를 죽일 때는 단호했어. 우리 아버지의 지위가 손하림보다 못하기 때문에 감히 손하림을 쏴 죽이지 못한 거야?”“아무래도 결국 내가 너를 잘못 본 것 같네. 진루안, 너도 위선적인 거짓군자에 지나지 않았어. 단지 사람에 따라 알맞은 방법을 취하니 약자를 업신여기고 강자를 두려워하는 사람에 불과한 거야.”“내가 좋아하던 남자가 결국 이런 사람일 줄은 몰랐어. 역시 실망스러웠어, 그래도 다행이야.” 차은서는 진루안의 표정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면서 계속 웃었다.“내가 너를 선택하지 않아서 다행이야.”“만약 네가 단지 이런 말을 하고 싶다면, 전혀 그럴 필요 없어.”진루안은 비할 데 없이 복잡한 얼굴로 고개를 저었다. ‘비록 차은서의 이 말들이 고의로 조롱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만약 외부인이 안의 상황을 잘 모른다면, 내가 확실히 약자를 업신여기고 강한 자를 두려워한다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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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2화

그러나 하필 그런 건 진루안 그가 쉽사리 줄 수 없었고, 게다가 엄하게 단속해야 했다.‘그래서 두 사람은 낯선 사람이 될 운명이었어. 심지어 서로 날카롭게 대치하는 두 진영 안에 있게 되었지.’‘차은서는 줄곧 내게 복수할 기회를 찾았어.’ 진루안은 이 일에 대해서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수하들도 여러차례 차씨 가문에서 파견한 스파이가 각지에서 자신의 신변을 에워싸고 있다고 보고했다.‘그러나 차은서는 현재 비교적 온당하게 행동하고 있어. 비록 내 정황을 염탐하긴 했지만 내 생활에는 어려움을 주지 않았어. 내 주변 사람들의 생활에도 어려움을 주지 않았지.’이렇게 차은서가 화풀이를 하는 셈 치고 진루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만약 언젠가 차은서가 너무 과하게 행동한다면, 진루안은 과거의 친분 때문에 손을 쓰는 걸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결국 원수라는 단어야말로 두 사람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그래, 말이 통하지 않는데 쓸데없이 말을 할 필요 없지. 임페리얼왕님, 잘 지내세요!”임페리얼왕이라는 말을 강조하는 차은서의 눈에는 경멸하고 조롱하는 기색이 더욱 역력했다. 다른 사람의 시체를 밟고 위에 오른 걸 진루안에게 물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참을 수 있겠는가?그러나 진루안의 성격은, 명확한 정의감을 가지고 있고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그녀도 알고 있기에, 이 말도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 또 차씨 가문의 몰락과 쇠퇴가 아버지 차홍양이 원인이라는 걸 어떻게 똑똑히 알지 못할까? 그러나 진루안이 폭로하지 않았다면, 차씨 가문은 여전히 굳건하게 우뚝 솟아 있을 것이다.‘그런데 왜 차씨 가문의 몰락을 진루안의 오지랖이 넓은 탓으로 돌리지 않는 거야?’‘바로 진루안이 쓸데없는 일에 참견했기에 지금처럼 차씨 가문의 몰락을 초래하게 된 거야.’그녀의 마음속에는 이에 대한 원한만 있고, 더 이상 공정하고 명확하게 판단하지 않았다.원한이 이미 마음을 가린 것이다. 예전의 차은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시비를 가리지 못하는 차씨 가문의 여자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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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화

진루안이 차에 올라 손씨 가문으로 곧장 달려갔을 때 이 백화점 거리의 어두운 곳에 있던 두 비밀초소에서 즉시 무선으로 보고했다.“팀장님, 진루안이 이미 고리백화점 거리를 떠났는데, 손씨 가문에 가려는 것 같습니다!”검은색 외투를 입은 한 남자가 옷깃을 세워 헤드셋과 무선통신설비를 가렸다.[세심하게 주시하고 진루안을 엄격히 방비하지만, 소문을 퍼뜨려서는 안 돼!]“예!” 남자는 얼른 대답한 후 통신을 끊었다. 그러나 그가 막 몸을 돌리려고 할 때, 아주 천박한 표정의 뚱뚱한 남자가 다가왔다. “형씨, 우리 얘기 좀 할까?”“누구세요?”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어리둥절했지만, 이 우람한 뚱보가 심상치 않은 것을 깨달았다. 몸을 돌려 도망가려고 했지만, 뚱보는 병아리를 드는 것처럼 쉽게 잡았다.“우리랑 얘기 좀 하자니까, 형씨!” 검은 옷의 남자를 든 뚱뚱한 남자는 웃으면서 100미터 떨어진 길가에 정차한 승합차에 바로 올라갔다.남자를 승합차 안으로 밀어넣은 뚱보는 운전사에게 운전하라는 손짓을 했다.검은 외투의 남자는 일그러진 표정으로 승합차 안의 다섯 사람을 바라보았다. 온몸의 기운도 심상치 않았고, 게다가 모두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는데, 웃는 표정이지만 전혀 호의적이지 않았다.“당신들에게 경고하겠어. 나는 용조의 사람이야!”검은 외투의 남자는 갑자기 압력이 늘어나자, 이 사람들이 좀 조심하기를 바라면서 하는 수 없이 신분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 말을 하자, 승합차 안의 남자들은 모두 눈을 마주치고 농담하며 웃음을 터뜨렸다.자신을 잡아온 우람한 뚱보는 더욱 입을 크게 벌리고 천박하게 웃으며 말했다.“형씨, 어이구, 용조의 정보원이야? 실례했어. 하하, 우리는 정말 몰랐어. 하하하.”그 남자는 말을 하면서도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 정말 그는 좀 참을 수 없었다.검은 외투의 남자 신분을 모르면서 어떻게 제멋대로 데려올 수 있겠는가? 그래서 그 남자가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드러낸 것은 그들의 눈에는 총명하기는커녕 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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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화

“아버지, 정말 명예퇴직을 결정하셨습니까?”손씨 가문 저택, 손하림의 서재.손태경은 초조한 표정으로 손하림을 바라보았다. 당황하고 긴장한 눈빛이었다. 일단 손하림이 정말 명예퇴직을 결정한 것은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타격이었다.손씨 가문 전체가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이고, 그들 손씨 가문의 그 대신들은 계속 승진하기가 아주 어려워질 것이다. 비록 공평하고 공정하다고 말하지만, 결국 조정에서 일을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 손씨 가문 전체에 있어서 손하림이라는 이 큰 나무가 반쯤 쓰러졌다. 그럼 나머지는 또 누가 지탱할 수 있을까?그는 지금도 계속 일하러 가지 않고 있다. 용국 정사당의 홍보 책임자인 그는 진루안에게 폭행을 당한 뒤 집에서 나가지도 못했다. 집에서 나간 뒤에 다른 사람의 눈빛을 보면 이상하게 느껴졌다.손태경 그를 제외하면 상도 정사당의 3급대신인 동생 손한동만 남는다. 그러나 손한동은 용국 정사당에도 들어오지 못했다. 적어도 5년은 더 있어야 용국 정사당에 들어올 수 있다.이로 인해서 손씨 가문의 누구도 최상층의 대신이 되지 못할 것이다.그가 어떻게 긴장하지 않고 당황하지 않을 수 있을까?“네 마음은 알겠지만, 나는 반드시 명예퇴직해야 해.”“작은 걸 희생하고 전체를 보전해야 해. 손씨 가문을 보전하기 위해서 나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해야 해.”손하림의 눈빛은 그윽하고 복잡하기 그지없었다. 자신이 또 언제 명예퇴직을 생각했을까? 정사당의 재상 중 한 사람으로서 권력에 대한 열망은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이런 상황에서, 손하림은 정말 이렇게 암울해지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방법이 없었다. ‘조의가 내 약점을 잡았고, 진루안 쪽에도 내 약점이 있었어. 내가 명예퇴직을 하지 않으면, 진루안이 위험을 무릅쓸까 봐 두려워. 그렇게 되면, 권력을 잃게 될 뿐만 아니라 생명도 잃을 수 있어.’“아버지, 심사숙고하세요. 일단 물러나시면 우리 손씨 가문은...”“입 닥쳐!” 손하림은 발끈 화를 내며 손태경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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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5화

‘그러나 조의는 자신의 증거와 죄증을 장악했어. 자신이 조금만 흔들리기만 해도 이 증거를 꺼내 자신을 위협할 거야.’“제가 조만간 죽이겠어요!”손태경은 이를 악물고 낮은 소리로 부르짖었다. 목에서 짜내는 것처럼 목소리에서는 살기를 뿜어냈다.“앞으로 그럴 필요 없어, 그 실력이 있다면 지금 나를 죽여!”쾅!서재의 문이 누군가에 의해 강하게 열렸고, 한 사람이 밖에서 바로 걸어 들어왔다.갑작스러운 변고에 손하림과 손태경은 모두 깜짝 놀랐다. 그들 부자 두 사람은 문밖에서 걸어오는 사람이 뜻밖에도 진루안인 것을 보자 눈의 차가운 기운은 자기도 모르게 더욱 커졌다.특히 손하림의 표정은 더욱 음울하기 짝이 없었다.“여기는 손씨 가문이고 더욱이 나 손하림의 서재야. 내가 설사 무대에서 내려온다 하더라도 용국의 원로야. 진루안 네가 감히 나를 이렇게 모욕해? 우리 손씨 가문을 전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거야?”손하림은 분노하여 노발대발하며 진루안을 노려보았다.그러나 진루안은 이에 대해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도살용 칼을 왜 쓰겠어?’진루안은 손태경을 힐끗 보았다. 바로 이렇게 한눈에 손태경이 강한 적을 맞닥뜨린 것처럼 만들자, 온몸에 피가 굳어지면서 심장 박동이 갑자기 빨라졌다.“그 실력이 없으면 큰소리치지 마. 병은 입으로 들어오고 화는 입으로 나오는 법이야. 말조심해야지. 당신이 이렇게 어른이면 이 도리를 알아야 해!”진루안은 경멸하고 냉소하며 손태경에게서 눈길을 거둔 뒤 계속 손하림을 바라보며 웃었다.“손 대신님, 가주를 바꿔야겠어요. 그렇지 않으면 이 손씨 가문은...”손하림은 미간을 찌푸렸다. 자신의 이 그릇이 되지 못한 표면상의 큰아들 손태경이 뜻밖에도 놀라서 전혀 말도 하지 못하고, 똑바로 서지도 못한 채 비틀거리는 모습은 비할 데 없이 분개하게 만들었다. 마치 쥐가 고양이를 보고 놀라서 꼼짝 못하는 모습이었다.‘손씨 가문에 이런 가주가 있다면 앞으로 정말 지금의 제일 잘 나가는 운세를 유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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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6화

손하림의 진루안에 대한 정서는 사실 아주 복잡했다. 한편으로 그는 진루안이라는 후배를 정말 좋아했다. 총총히 7년여의 시간을 들여서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했는데, 정말 극히 쉽지 않다고 말할 수 있었다.심지어 용국 조정 위에서 오직 한 명인 특수한 존재로, 전무후무한 사람일 것이다.그는 때때로 백무소 영감을 정말 부러워했다. 이렇게 우수한 어린 제자를 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사람들의 눈에 핏발이 서게 만들었다.그 당시 백무소는 진루안을 직접 제자로 받아들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큰 제자의 배신에 충격을 받은 백무소는 온 세상에서 꿈나무을 찾아 제자로 받아들였다.꼬박 3년동안 백무소는 20여명의 꿈나무들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이 꿈나무들 가운데서 진루안이 굴기했다. 제1회 세계전신대회에서 개인전, 조별전, 도전전 우승의 3개 우승을 따낸 것이다.그때가 바로 백무소가 진루안을 제자로 받기로 결정했을 때였다. 그후 6년 동안 진루안은 줄곧 백무소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제자였다. 그리고 2년 전에 임페리얼을 모두 진루안에게 넘겨주었다.도태된 유망주들은 당연히 모두 임페리얼에 들어갔고, 진루안을 보좌하는 가장 강한 주력이 되었다. 예를 들면 임페리얼의 금오위 대장, 금황위 대장, 이 주장들은 모두 동기였던 꿈나무들이다.또한 주한영이라는 정보 책임자를 발탁했다. 백무소는 주한영의 영민한 재능을 중시해서 결국 정보를 책임지게 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리고 서남 변경의 321부대 안의 장교들, 현태상, 백정동, 심지어 하도헌도 모두 백무소가 그 해에 선발한 꿈나무들이었다. 다만 결국 끝까지 가지 못했다.진루안만이 끝까지 유지하며 굴기해서 지금의 지경까지 성장하였다.이는 손하림의 진루안의 좋은 면에 대한 감정이다. 당연히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진루안의 존재는 그들의 손씨 가문을 엄중하게 위협했다. 손하림 그도 위협했고 그의 많은 일과 계획을 파괴하였다. 임페리얼의 존재 때문에 그들 재상 대신들은 더더욱 정수리에 마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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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7화

“아버지, 손복기 그 배신자가 진루안을 따라 갔어요!”극도로 일그러진 표정의 손태경이 말을 하면서 온통 분노에 찬 눈으로 손하림을 바라보았다.손하림은 손태경의 말을 들었지만 이상하게 평온했다. 손복기가 떠났다고 해서 화를 내지 않았다. 그는 일찍부터 손복기가 틀림없이 진루안을 따라 떠날 것이라고 예측했다.진루안이 손씨 가문에 와서 한 경고는 말로만 한 것이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손복기를 데려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손씨 가문은 오른팔이 부족하게 된다. 그들의 손복기에 대한 태도가 어떻든 간에, 적어도 손복기는 3급대신이다. 만약 천촉성에서 일이 나지 않았다면, 조만간 용국 정사당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것이다. 심지어 양사림보다 희망이 더 컸다.결국 양사림의 나이는 손복기보다 몇 살이 더 많기 때문에 희망이 많이 줄었지만 손복기는 다르다. 바로 한창 일을 할 때였다.진루안이 손복기를 데려가면, 손씨 가문은 내세울 인재가 한 명 줄어들고 중요한 대신을 잃게 된다. 필연코 손씨 가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이것이 바로 진루안의 계획이다. 이런 수단을 통해서, 경고가 구두 경고가 아니라 실제적인 보복이라는 것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사람은 돈이라면 목숨도 내걸게 돼. 그러니 진루안을 따라간 거야.”한숨을 내쉬는 손하림의 얼굴에 어쩔 수 없이 씁쓸한 기색이 많아졌다. 명예퇴직을 결정한 후부터 그는 인생이 재미없다고 느꼈다. 이미 그의 정신을 차리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손복기의 배신은 이미 예상했던 일이야. 진루안의 출현이 없더라도 손복기는 자립해서 조만간 떨어져 나갔을 거야.’“요즘 좀 활동을 해서, 네 동생 한동을 경도로 전근시켜서 너를 돕도록 할게.”“내가 미움을 산 사람도 적지 않아. 만약 그들이 갑자기 손씨 가문에게 화를 낸다면, 다소 번거로울까 봐 걱정이 되는구나.”“한동이가 돌아와서 너를 돕게 된다면 너를 많이 홀가분하게 해 줄 거야.”손태경에게 한마디 당부한 손하림은 손태경이 대답하기도 전에 나가라고 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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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8화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며 웃으며 말했다.“긴장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천촉성에서 한 일은 좀 지나쳤지만, 한 방에 때려 죽일 정도는 아니라서 관대하게 처벌했던 겁니다. 당신이 교훈을 기억하고 거듭 잘못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건성은 천촉성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건성은 경제나 발전 정도를 막론하고 천촉성보다 훨씬 강합니다. 만약 당신이 건성에서 대신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나도 마찬가지로 당신을 용서하지 않을 겁니다.”“이것은 당신의 마지막 기회입니다. 당신 스스로 잡아야 해요!”“전해강은 이미 휴직했으니, 당신이 건성 정사당의 넘버2 대신을 맡아서 잘 하도록 하세요. 새로 승진한 선임대신 심경도와 잘 협력하세요.”진루안은 손복기의 나이 때문에 아무런 꺼림칙함도 없었다. 해야 할 말, 경계해야 할 말을 모두 말했다.손복기도 감히 큰 것을 부탁하지 못했다. 지금 그의 모든 것은 진루안이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그 명당인 건성에 가는 것이다. 거기는 진루안의 구역인데, 그가 어떻게 감히 소홀히 할 수 있겠는가?“진 선생님, 심경도 그 사람도 당신의 사람입니까?” 손복기는 떠 보듯이 한마디 물었지만, 마음속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진루안은 손복기를 힐끗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그는 경도 심씨 가문, 심정운 영감님의 유일한 손자입니다!”“원래 심 장군님의 손자였군요. 어쩐지...”손복기는 온 얼굴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심경도가 뜻밖에도 심정운의 손자일 줄은 몰랐다.경도 심씨 가문은 일류 장군 가문이다.‘심정운은 예전에 태종 국왕의 수하로 혁혁히 이름난 대장군이었어. 지금은 80세가 넘어서 이미 세상에 나오지 않고 있지. 그러나 한 장군 가문에서 뜻밖에도 대신이 나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이는 정말 상상하기 어려워.’‘게다가 진 선생과 심경도의 관계가 아주 좋으니, 필연적으로 심씨 가문과도 관계가 아주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어.’‘진루안이 보여준 것은 전부의 바탕이 아니지만, 진루안이 도대체 얼마나 많은 뒷길과 후원자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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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9화

‘심경도 그는 여전히 너무 젊어. 40세도 안 되는 30대에 정무를 주관하는 보스에게 불복하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어. 건성 본토에도 사람은 많아.’‘손복기를 약진시켜서 심경도를 돕게 하는 건 좋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어.’손복기가 곧 건성에 입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와 진루안은 여전히 비행기에 있었다.건성 정사당의 많은 대신들이 이 일을 토론하고 있었다. 그들의 눈에는 모두 충격이었고, 언젠가 건성의 넘버2인 대신 한 명을 내려 보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전해강의 일은 모두 잘 알고 있다.이에 대해 모두 전해강이 쓰러진 것이 아주 정상적이라고 생각했다. ‘감히 진루안에게 손을 쓰다니 배짱이 어디서 생긴 거야?’진루안과 전광림 사이의 관계가 그렇게 긴밀한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아들인 전해강은 감히 진루안에게 반역을 저질렀다. 진루안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기 때문에 반목하여 원수가 되었다고 하니, 심성이 아주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다만 원래 전해강이 내려간 후 이 정사당 2대신의 위치는 경력이 아주 오랜 정사대신 오일환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원래 오일환은 선임대신이 되기에도 충분했지만 결국 심경도가 승승장구했다.지금 오일환은 또 넘버2 대신이 될 뻔하다가 또 손하림이 차지했으니, 오일환의 마음이 얼마나 답답할지 가히 알 수 있었다.사무실에서 오일환은 혼자 묵묵히 창문 앞에 서서 창밖의 경주 경치를 바라보았다.현재의 경주는 점점 더 잘 발전하고 있고, 매일 새로운 변화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이 건성은 도대체 언제 나의 것이 될까?” 오일환은 눈을 감고 두 팔을 벌리고 공기를 포옹하면서 자신이 이미 건성 전체를 포옹했다는 환상을 품었다.똑똑!이때 누군가가 사무실 문을 노크했다. 오일환이 가서 문을 열었는데, 눈에 띈 사람은 바로 아주 젊은 얼굴이었다.“심 대신님, 무슨 일이세요?”오일환은 평소와 같은 표정을 회복하고 미소가 가득한 채 심경도를 바라보며 물었다.심경도가 오일환을 바라보는 표정이 약간 복잡했다. 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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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0화

심경도는 직접 여러 대신들에게 어떤 두가지 함의가 있는지 통지했다. 오일환은 너무 언명할 필요 없이 알아야 할 건 모두 알고 있다고 느꼈다.책상을 정리한 오일환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구김 하나 없는 회색 양복을 입었다.그는 사무실을 나서면서 동시에 여러 명의 대신들이 모두 이때 사무실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 모두 함께 모여 눈빛으로 교류하면서 그들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심경도의 이 수법은 아주 교묘했다.그들 모두 자신도 모르게 심경도에게 한 수 눌렸지만 어떤 성질을 부리는 사람도 없었다. 결국 심경도가 선임대신이 되는 순간 마치 전체 건성의 대왕과 같았다.그들 중 만약 누가 심경도에 대해 모두 만족하지 못한다면, 극히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바로 이 순간 오일환조차도 감히 심경도에게 불만을 드러내지 못했다. 정사당의 다른 대신들은 말할 것도 없다.경쟁에서 실패하는 건 두렵지 않다. 두려운 것은 실패 후에 아직 아무런 회개와 경계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것이 죽음을 취하는 길의 시작이다.건성 정사당의 회의실은 건물 꼭대기층에 있다.10분도 안 되는 시간에 건성 정사당의 11명의 대신이 모두 도착했다.심경도가 회의실에 가장 먼저 나타났다. 처음으로 선임대신의 가죽소파에 앉았는데 유아독존의 느낌과 맛이 있었다. 좌우 양쪽의 10명의 대신들의 표정이 모두 그의 눈에서 무한히 확대되는 것 같았다.‘양사림은 평소에 이런 느낌이었을까?’‘선임대신은 과연 현묘하기 그지없어.’심경도의 마음이 좀 상쾌해졌다.“여러분, 조금 있으면 진 선생님이 건성에 새로 부임하는 손복기 대신을 데리고 우리에게 올 겁니다.”“그래서 이따가 모두 나를 따라 내려가서 진 선생님을 맞이해야 합니다.”“하지만 너무 엄숙하고 공식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진 선생님은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우리 편입니다.”“건성에 진 선생님이 계시니 머리 위의 비를 막을 수 있는 하늘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우리가 안정된 환경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고, 나라를 위해 국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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