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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1화

"그렇습니다. 왜요, 도련님?"경호원이 의아해하는 표정을 지었다. 도련님께서 왜 갑자기 그런 물음을 물으시는지 알 수가 없었다.진장원의 입가에는 곧 웃음이 피어났다. "어느 방향으로 갔어?걸어서 외출한 거라면 근처에서만 돌아다닐 거고, 멀리 가지 못했을 거야. 흥, 그 여인을 얻기 어렵다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밖에 없지.""공유요?"앞에 있던 경호원들이 듣더니 하나같이 서로를 쳐다보았다. 전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는 표정이었다."너희들은 알 필요 없어. 그 녀석이 어느 방향으로 갔는지만 알려주면 돼."진장원이 다시 입을 열었다."난평가 쪽으로 갔습니다. 참, 그쪽에 보행로가 있거든요. 그곳엔 항상 돈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해요. 주변 동네도 부자들이 사는 고급 동네고요. 별장도 엄청 많습니다."한 경호원이 생각에 잠기더니 말했다. "제 생각엔 그들이 그쪽으로 갔을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아마도 보행로를 돌아볼 계획이었을 겁니다.""그래, 알았어. 너희들은 이만 가서 쉬어. 그리고 용이를 찾아가 계좌의 돈 이천만 원을 달라고 해. 다친 애들에게도 나누어 주고."말을 마친 후, 진장원은 경호원 서너 명을 찾아 와 차를 몰고 바로 나갔다."진 도련님, 어디로 가시려는 겁니까?"차 안에서 한 경호원이 물었다.이에 진장원이 차갑게 웃었다. "조평안 만나러.""그 뚱땡이요?"몇 명의 경호원이 듣더니 마음속으로 의아해했다. 조평안은 미색에 미쳐있는 놈이다. 게다가 놀라울 정도로 뚱뚱해서 친구는 많지 않았다.그리고 평소에 평판도 좋지 않아 많은 도련님들이 그와 어울리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문제는 조씨 가문이 진정한 대세가라는 점이다. 무성이라고도 불리는 이 연성에서 진정한 이류 세가에 속하고 가족 중에는 강자도 매우 많았다.반대로 진씨 가문은 삼류 세가에도 들지 못했다. 비록 그는 둘째 외삼촌의 도움으로 도범과 가면을 쓴 여인, 그리고 박시율을 죽일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그는 그 어느 한 여인도 얻을 수 없게 된다.한 대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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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2화

말을 듣던 조평안의 얼굴에는 순간 웃음기가 사라졌다. 다소 화가 난 듯했다.조평안이 접촉해 온 미인은 상당히 많았다. 그래서 그는 스스로 미적인 감각에 있어서 누구도 그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여겨왔다.특히 오늘에 찾아온 두 모델은 일류에 속하는 미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진장원이 감히 자신이 발견한 미인의 1% 에도 미치지 못한다니.조평안이 뭐라 말 하기도 전에 그 두 모델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그 중 한 여인이 냉담한 얼굴로 말했다. "진 도련님, 농담하시는 거 아니죠? 저희 두 자매는 자동차 모델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데, 누군가의 1% 에도 미치지 못한다고요? 너무 과장된 것 아닌가요?""허허. 너희 둘은 확실히 예뻐. 하지만 여성스러움이 부족해. 부드러우면서도 대범하고, 또 약간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그런 느낌 말이야. 한 눈만에 사람을 반하게 만드는, 보면 볼수록 완벽한 그런 아름다움." 진장원이 여전히 허허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나 진장원이 한 말에 조금의 거짓이라도 섞여있다면, 천벌을 받겠습니다.""정말 그런 미인이 있다고요?"진장원이 맹세하는 모습에 조평안은 눈빛이 밝아지더니 즉시 일어나 흥분되어 물었다."물론이죠.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여인한테 남자가 있습니다. 아이고, 참 아쉽단 말이죠."진장원은 일부러 한숨을 쉬며 안타까워했다."하하, 진 도련님. 전문 저를 찾아오신 게 바로 이 일 때문입니까? 제가 찾은 여인이 도련님께서 본 여인보다 예쁘지 않다고 말해주려고?"조평안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기분이 좋지 않은 게 분명했다.이에 진장원이 황급히 손을 흔들었다. "아니요, 아니요. 조 도련님, 오해하지 마세요. 저는 절대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 미인을 생각하니 왠지 감개무량했을 뿐입니다. 볼 수는 있는데 만질 수 없으니까, 마음이 괴로워서요."그의 모습에 조평안이 갑자기 흥미를 느꼈다. "정말 그렇게 이쁘다고요? 이름이 뭐예요? 진 도련님, 저도 한번 가 볼 수 있을까요?""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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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3화

두 미인은 즉시 쭈그리고 앉아 돈을 줏기 시작했다."가시죠, 진 도련님. 당신이 말한 미인이 정말 그렇게 예쁜지 한번 봐야겠네요."조평안이 통통한 턱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하마터면 침까지 흘릴 뻔했다.두 사람은 곧 별장 밖으로 나와 떠날 준비를 했다.그러다 진장원이 조평안 곁에 서 있는 경호원 몇 명을 보더니 갑자기 눈살을 찌푸렸다. "조 도련님, 이 경호원들 실력이 괜찮습니까? 너무 적은 거 아닐까요? 제가 보장하는데, 그 미인을 보자마자 도련님께서 당장이라도 품에 넣고 싶어 할 겁니다.""하하, 걱정마시죠. 제 경호원들의 전투력이 아주 뛰어나거든요. 그렇지 않으면 제 곁에 있을 리가 없겠죠."조평안이 하하 웃으며 또 말했다. "진 도련님, 그만하세요. 당신이 말할수록 제 마음이 더 조급해져 그 미인을 바로 만나보고 싶으니까요. 만약 정말 그렇게 아름다우면, 진 도련님은 큰 공을 세운 셈입니다."진장원이 헤헤 웃으며 말했다. "별말씀을요. 저는 단지 조 도련님이 미인를 좋아하시는, 품위 높은 분이라는 걸 알고 바로 소개해 드리러 왔을 뿐입니다.""말해봐요, 뭘 원하는데요? 돈? 2억을 줄게요. 아니다, 좀 적은 것 같네요? 정말 그렇게 이쁜 거면 20억의 소개비를 줄게요, 어때요?"조평안이 생각한 후 담담하게 웃었다.그는 진장원이 갑자기 그에게 미인를 소개하러 왔다는 건 무조건 원하는 게 있어서였다는 걸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일류의 미인이라면 진장원에게 20억을 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사욕도 채우고, 친구도 사귀고. 앞으로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합작이 있을지 모르니."조 도련님, 저는 줄곧 도련님을 숭배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돈을 언급하면 저는 너무 슬픕니다! 저는 단지 도련님을 제 형님으로 생각하고 있을 뿐인데."진장원이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확실히 원하는 게 있긴 합니다. 그 여인의 남편, 전투력이 아주 강하거든요. 제 경호원들이 전부 심하게 다쳤다고요. 젠장, 십여 명이서 그 자식을 이길 수 없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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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4화

"허풍이라니요? 절대 허풍 안 쳤습니다."진장원이 놀라서 허둥지둥 손을 저었다. "조 도련님, 생각해 보세요. 도련님께서 저한테 20억의 소개비를 준다는데도 제가 사양했잖습니까, 그 여인만 품어보고 싶어서. 그런데 못 생겼을 수가 있겠어요?""하하, 농담이야. 긴장한 것 좀 봐!"조평안이 하하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얼른 타. 먼저 네가 말한 보행로 주위에 가서 찾아보자, 그 여인을 찾을 수 있는지. 만약 그곳에 없다면 직접 그녀가 사는 곳에 가서 잡아오고.""역시 조 도련님은 시원시원하시네요. 전혀 꾸물거리지 않고."진장원이 즉시 조평안에게 아부하기 시작했다.그렇게 아우디 세 대가 별장 밖으로 벗어났다."참, 여자들은 다 돈을 좋아하잖아? 그러니 그 여인을 만나게 되면 돈으로 꼬셔낼 수 있는지 일단 시험해보자."차 안에서 조평안이 시가를 피우며 생각한 뒤 말했다."그건 아마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날에 제가 그들 세 사람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마음대로 주문하라고 했거든요? 그리고 그 미인분의 전화번호도 남겨달라고. 그런데 거들떠보지도 않더군요."이에 진장원이 말했다.하지만 뜻밖에도 조평안이 경멸하는 표정을 지었다. "너 너무 쪼잔한 거 아니야? 2천만? 4천만이나 하는 밥 한끼로 여인을 꼬셔내려고? 네가 말했잖아, 그 여인이 아주 미인이라고. 그럼 그 여인한테 잘 보이려는 재벌 2세가 적을까? 어쩌면 그 여인의 남자한테도 돈이 많을 건데, 그 정도의 돈으로는 당연히 상대방을 설레게 할 수 없겠지."조평안이 웃으며 손에 든 시가를 다시 한 모금 깊이 빨고는 말했다. "이따가 내가 시험해 볼게. 2억, 20억을 줘도 설레지 않을 수 있을지 어디 한 번 두고 보자고. 하하!""20억이요?"진장원이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조 도련님, 단지 그 여인을 얻으려고 20억이나 투자하는 건 너무 과한 거 아닐까요?""네가 뭘 알아? 만약 정말 네가 말한 것처럼 그렇게 예쁘다면, 그녀에게 20억을 주고 이제부터 나를 따르게 하는 것도 손해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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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5화

얼마 지나지 않아 차가 한 곳에서 멈추었다. 도중에 도범과 박시율의 그림자조차도 보이지 않은게 정말 그 보행로로 간 듯했다."가자, 내려. 보행로에서 한번 돌아보고 만약 그 여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들이 사는 곳으로 찾아가 보자."조평안이 웃으며 말했다.이에 진장원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일깨워 주었다. "조 도련님, 그건 안 될 것 같습니다. 제가 하마터면 잊을 뻔했는데, 그들 중에 제가 말한 그 미인과 남자 외에 한 명의 여인이 더 있거든요. 반쪽 얼굴을 가리는 가면을 쓰고 있는 여인인데 몸매도 더 화끈해요. 용모는 제가 말했던 그 여자와 별 차이가 없지만 스타일은 완전 달라요!"그의 말에 조평안은 눈이 순간 밝아졌다. "젠장, 왜 이제서야 말하는거야? 그렇게 아름다운 미인이 둘이나 있는데 내가 한명만 고를 리가 없잖아?"하지만 진장원이 쓴웃음을 지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절대 그들의 집으로 찾아가면 안 된다는 겁니다. 그 가면을 쓴 여인의 전투력이 엄청 뛰어나거든요. 저의 둘째 외삼촌조차도 그녀의 적수가 아니었어요. 제 둘째 외삼촌은 어제 그녀에게 호되게 맞고 손가락도 잘렸어요.""설마? 네 둘째 외삼촌은 3성급 대장이잖아? 그런데 그 여자를 못 이겼다고?"조평안이 약간 놀랐다. "어쩐지 나를 찾아왔다 했어. 허허, 알고 보니 진 도련님의 둘째 외삼촌마저도 어찌할 수 없는 상대였네. 그러면 그들의 집에는 가면 안 되겠네. 일단 먼저 네가 전에 말했던 여자를 해결하자. 나머지 한 명은 이제 내가 가문 중의 강자를 보내 해결하게 하면 문제없을 거야.""그래요. 도련님 가문에는 강자가 많으니 틀림없이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도련님께서 오늘에 데리고 온 이 경호원들은 그 남자를 해결할 수 만 있어도 다행인거고요. 그 가면을 쓴 여인은 적어도 4성급 대장의 전투력은 되는 것 같았습니다."진장원이 웃으며 말했다.그렇게 두 사람은 한참을 걸었지만 역시 도범과 박시율의 그림자조차도 보지 못했다. 이에 그들은 자기도 모르게 실망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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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6화

"아. 난 이 몇 명이 다 네 경호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도와줄 사람을 찾으러 간거였네. 하하!"도범이 듣더니 웃음을 참지 못했다."예뻐, 정말 예뻐. 너무 완벽해. 선녀 같아!"옆에 있던 조평안은 이미 넋을 잃은 채 박시율을 쳐다보고 있었다. 침이 곧 흘러나올 것만 같았다."빌어먹을 뚱보 자식. 뭘 봐? 그만 보고 꺼져!"도범이 조평안의 모습을 보더니 짜증을 내며 말했다."네 이놈, 죽고 싶어? 감히 우리 도련님한테 그런 무례한 말을 하다니! 너 우리 도련님이 얼마나 돈 있고 권세 있는 분인지 모르지?"경호원 한 명이 갑자기 도범을 노려보며 말했다. 당장이라도 덮칠 기세였다."조용하게 말해! 미인이 놀라겠어!"하지만 뜻밖에도 조평안이 그 경호원에게 고함을 질렀다.그러고는 몸을 돌려 웃으며 말했다. "이쁜 아가씨. 헤헤, 당신을 나의 여자로 만들고 싶은데. 걱정마, 돈을 줄게. 2억, 어때?"박시율은 어이가 없다는 듯 상대방을 노려보았다. "꿈도 꾸지마!""하하, 적지? 나도 네가 틀림없이 승낙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승낙하는게 오히려 더 이상하다고 느꼈거든."조평안의 얼굴에는 흥미가 돌고 있었다. "20억?"박시율은 더욱 어이가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번엔 아예 말도 하기 귀찮았다."그래도 적어? 하하, 그래. 난 딱 당신 같은 성격이 좋거든. 200억, 어때? 난 이 가격을 한번도 제시한 적이 없어. 네가 이 남자를 떠나기만 하면 내가 200억을 줄게. 괜찮지? 평생 돈 걱정할 필요가 없어!"조평안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앞에 있는 여인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웃으며 말했다.옆에 있던 진 도련님이 가격을 듣더니 냉기를 들이마셨다.200억? 가격이 너무 비쌌다. 전에 분명 제일 많아 40억밖에 못 준다고 했었는데.그리고 40억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면 바로 잡아가겠다고. 그래야 그도 같이 맛을 볼 수 있는건데.그런데 지금 와서 200억의 천가를 제시하다니.그야말로 천가 중의 천가였다. 아마 다른 여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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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7화

아니나 다를까 조평안의 얼굴에 걸려있던 웃음이 점차 사라지고 어두운 표정으로 바뀌었다."허허, 미인 아가씨. 난 분명 너에게 기회를 줬어. 나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을 굳이 거칠게 해결하고 싶지 않거든. 그런데 이렇게 의견이 맞지 않으니 어쩔수 없이 거칠게 해결해야 겠어."조평안의 눈빛에는 냉정함이 더욱 더해졌다. 그는 바로 손을 흔들며 말했다. "남자는 죽이고, 여자는 잡아가.""네, 도련님!"경호원 두 명이 하나같이 웃으며 그들 앞으로 다가갔다.그러자 도범이 두 걸음 앞으로 나아가 그들의 앞에 막아서서는 주먹을 들어 두 경호원을 향해 날렸다."흥, 자식. 체격을 봐서는..."두 경호원 중 한 명이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두 사람 모두 주먹을 쥐고 각각 도범의 주먹과 맞붙었다."빵!"하지만 애석하게도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두 사람은 바로 몇 미터 밖으로 날려나 땅에 심하게 떨어졌다."풉!"그리고 땅에 떨어지자마자 두 사람은 선혈을 크게 내뱉었다. 얼굴색도 순식간에 많이 창백해졌다."이럴 수가. 저들 둘은 한명은 소준장에 비견되고 한명은 대준장에 비견되는 전투력을 가진 실력자들인데!"조평안이 놀라서 입을 크게 벌린 채 진 도련님을 바라보며 물었다. "진 도련님, 저 녀석이 너무 대단한 건 아니라며?"진 도련님은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 "조 도련님, 저는 저 녀석이 대단하지 않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저의 십여 명의 경호원이 모두 저 녀석의 적수가 아니었다고, 좀 더 강한 경호원들을 데리고 오자고 했는데 도련님께서 이 몇 명이면 충분하다고 말했잖아요."이에 조평안이 진땀을 흘렸다. "젠장. 저 대준장 한명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 어떻게 저 자식의 적수가 아닐 줄 알았겠어? 보아하니 저 녀석의 전투력은 전왕에 비견되는 것 같은데.""뻥뻥!"나머지 경호원 두 명의 전투력도 상당히 좋았다.하지만 아무리 좋아도 도범의 앞에서는 여전히 볼 폼이 없었다. 잠시 후 그 두 명도 마찬가지로 날아나 하나같이 피를 토했다. 안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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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8화

조 도련님은 돼지처럼 뚱뚱한게 적어도 200근은 되는 듯했다.하지만 도범의 한 방에 바로 몇 미터 밖으로 날아나 바닥에 떨어졌다."빵!"진장원은 이를 악물고 겨우 땅에서 일어났는데 날아온 조평안과 부딪히는 바람에 재차 땅바닥에 넘어져 2차 피해를 입었다. 선혈까지 뿜고 있는 모습이 그야말로 참담했다.상대방을 전부 정리한 후, 도범은 바닥에 누워있는 두 도련님 쪽으로 걸어가 말했다. "난 인정 사정도 안 통하는 냉정한 인간은 아니야. 하지만 뚱뚱한 돼지 자식이 제 주제도 모르고 내 마누라를 탐냈으니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거야, 알겠지?"그러다 그는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말했다. "오늘은 너희들에게 이 정도의 교훈만 주겠어. 앞으로는 얌전히 지내. 그렇지 않았다간 봉변을 당하는 건 너희들 자신뿐만이 아닐 것이니. 살아가는 게 참 쉬운 일은 아니지, 그러니 나는 보통 상대방에게 반성할 기회를 주거든. 그런데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아마 너희들은 자신의 가문이 어떻게 멸망하는지도 모르게 될 거야.""맙소사, 저 녀석이 누구야? 너무 대단하잖아! 조 도련님도 감히 때리다니! 조도련님 저거 이류 세가의 도련님이잖아!""그러니까. 심지어 일부 이류 세가의 도련님들조차도 조 도련님을 보면 돌아가는데. 조 도련님이 마음이 모질고 악랄해서 당한게 있으면 반드시 복수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저 사람이 조 도련님을 저 지경이 되도록 때리다니!"지나가는 사람들 거의 다 얼굴도 지위도 있는 분들이라 한눈에 두 도련님을 알아차렸다. 특히 조 도련님은 다들 두려워하는 상대다. 자칫하면 상대방에게 미움을 사기라도 할까봐 두려워 멀리 떨어져 다닐 수 있으면 최대한 가까이에 가려 하지 않았다.그런데 오늘 뜻밖에도 그에게 혼줄을 내준 자가 나타나다니."가자, 여보."도범은 웃으며 박시율을 끌고 그곳을 떠났다.그러다 한 곳에 도착한 후, 그는 한 한의원을 쳐다보았다. 위에는 ‘가게 양도’라고 쓰여 있었다.가게가 꽤 크고 인테리어도 괜찮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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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9화

"선생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아주 견해가 있으시네요!"도범이 만족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두 분 진찰받으러 오셨나요?"두 사람을 보더니 한의사가 즉시 입을 열어 물었다."아니요, 이곳 양도할 거죠? 저 이 가게 전세 내려고 하는데! 얼마면 되죠?"도범이 웃으며 조금도 개의치 않은 듯 물었다."손님, 이 가게는 위치도 좋고 안도 엄청 넓거든요. 가시죠. 제가 구경시켜 드리겠습니다.”한의원의 사장이 듣더니 즉시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 비록 도범이 전세를 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느꼈지만 여전히 웃는 얼굴이었다. 한 사람이라도 물어보러 오면 그건 그것대로 좋은 일이었으니까."좋아요. 그럼 한번 보고 다시 얘기하죠."도범이 고개를 끄덕이며 상대방 따라 들어가 한 바퀴 돌았다.그러고는 나오면서 말했다. "양도비가 얼마예요? 약품을 들이는 경로도 그때 가서 저한테 주셔야 하는 거 아시죠?""걱정마요. 저희가 들이는 약품의 연락처는 전부 이 노트에 적어 놨어요."사장이 노트 하나를 도범에게 건네주고는 다시 말했다. "이 가게의 양도비는 많이도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2천만 원만 주세요. 이 가게의 인테리어만 해도 2천만 원이 넘거든요. 그런데 젊은이가 진심인 거 같으니 좀 싸게 양도해 드리는 겁니다. 하지만 집세가 아직 3년이 남았는데 땅이 금값인 이곳에서 제가 미래 3년의 전세까지 다 냈었거든요. 일년에 2억, 거기에 약재들까지 더하면 적어도 6억은 준비해야 합니다."도범이 놀랄까 봐 사장이 바로 알려주었다. "총각, 이번에 돈을 내면 앞으로 3년 동안은 집세를 내지 않아도 돼요. 그때 다시 집주인과 후속 계약을 상담하면 되고...""이렇게 합시다. 제가 20억을 드릴게요. 내일에 일을 도울 직원들을 몇 명 더 모집하고, 나중에 간판만 바꾸면 되겠네요."도범이 생각한 후 망설임없이 말했다."20억이라고요?"사장이 듣더니 깜짝 놀랐다. 그는 어떻게 양도해도 손해를 볼거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손해를 보더라도 양도할 수만 있으면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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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0화

"총각, 허풍 떠는 거 아니죠? 총각이 암도 고칠 수 있다고?"사장이 그의 말을 듣더니 흥분된 나머지 목소리마저 떨리고 있었다.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총각, 너무 과장해서 말하는 거 아닌가? 지금은 많은 큰 병원에서도 암을 치료하기 어려워 하는데. 특히 현재의 의료 수준으로는 말기에 처한 암은 더욱 치료할 방법이 없는 거라고."늙은 한의사도 휘청휘청 그들을 향해 걸어갔다. 목소리 역시 떨리고 있었다."하하. 선생님께서도 방금 말씀하셨잖아요? 사실 서양 의학은 많은 방면에 있어서 한의학에 비견될 수도 없습니다. 특히 현재 많은 큰 병원들에서 병을 치료할 때 줄곧 각종 기기에 의존하죠. 만약 그 기기들이 없다면 그들은 환자가 대체 어떤 병에 걸렸는지조차도 알 수 없을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도범이 웃으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그래. 어린 나이에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을 줄은 몰랐네!"도범을 바라보는 늙은 한의사의 눈빛에는 숭경으로 가득 찼다. "만약 자네가 정말로 많은 난치병, 심지어 암까지 치료할 수 있다면 신의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겠어.""하하, 그런 허명 따위 저는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도범이 웃으며 사장을 향해 물었다. "어때요, 사장님. 이 가게 양도할 겁니까?""당연하죠. 제가 바보도 아니고. 하하, 보아하니, 제가 오늘 귀인을 만난 것 같네요."사장은 흥분에 겨워 웃으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도범에게 알려주었다.그러자 도범이 곧바로 20억을 사장에게 보내주었다."참, 마침 저도 일손이 필요한데. 어르신, 내일에도 여기로 출근하고 싶으면 바로 오시면 됩니다. 제가 따로 두세 명을 더 모집해서 어르신의 일손을 돕게 할게요, 어때요?"도범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늙은 한의사에게 물었다."총각, 날 시험해 보지 않을 건가? 나의 의술이 어떤지 알아보지도 않고 바로 나를 쓸 거야? 만약 내가 총각이 맡겨준 책임을 감당할 수 없다면?"늙은 한의사는 순간 놀라움에 빠졌다. 도범이 바로 그더러 출근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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