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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861 - Chapter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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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1화

"앞으로 9대 전신, 그리고 도 선생과 박시율 아가씨를 포함한 그들 가족 모두 저희 호텔에서 장기적으로 무료로 식사하고 숙박할 수 있습니다.”그리고 이때 호텔의 주인이 담담하게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와, 너무 좋다! 여보, 앞으로 우리도 자주 이곳에 와서 밥을 먹을 수 있어, 전부 공짜야!"나봉희는 흥분되어 박영호를 향해 말했다.하지만 박영호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당신 자주 올 염치가 있어? 가끔 오는 건 그렇다쳐도, 어떻게 자주 올 생각을 해? 오늘 9대 전신이 시율이에게 준 축의금을 합치면 1800억은 돼. 게다가 다른 사람이 준 것까지 합치면 적어도 2000억은 되겠는데, 당신 자기 돈으로 밥 한끼 사먹을 돈도 없어?"나봉희는 그제서야 자신들에게 확실히 충분한 돈이 있으니 이런 작은 서비스에 좋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러나 그녀는 곧 박영호을 힐끗 흘겨보았다. "당신이 뭘 알아? 이건 일종의 신분과 지위의 상징이라고. 용준혁도 이곳에서 밥을 먹으려면 돈을 줘야 하지만 우리는 그냥 프리패스잖아. 이건 체면의 문제라고!"박영호가 생각에 잠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왠지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자, 그럼 마음껏 식사를 향수하세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마지막으로 호텔 사장이 웃으며 말했다.옥상위의 인원수가 너무 많아 일류 스타들과 일부 일반 상인들은 더는 앉을 자리가 없다는 것을 눈치채고 자각적으로 아래층의 룸으로 갔다.도범과 박시율은 9대 전신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자자, 오늘은 꼭 제대로 몇 잔을 마셔주자!"초장현이 일어나서 해맑게 웃었다."몇 잔으로 되겠어? 적어도 몇 병은 마셔야지!"장진이 웃으며 말했다.이때 맞은편 옥상에서 박시연과 김씨네 사람들은 하나같이 안색이 극도로 어두웠다.그들은 바보가 아니다. 9대 전신이 모두 저쪽에 있으니 전에 맞은편에 가서 선물만 주고 다시 돌아와 밥을 먹겠다던 하객들은 틀림없이 하나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바보가 아닌이상."아빠, 어떡해요? 우리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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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화

박시연은 생각할수록 화가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이를 악물고 마음속으로 가능한 자신을 위로할 수밖에 없었다. 어차피 도범은 곧 폭사하여 죽을 거니까, 그때가서 녀석이 어떻게 죽어가는지 꼭 똑똑히 보겠다며.다만 그녀를 어이없게 한 건 그들이 밥을 다 먹고, 도범 쪽도 곧 밥을 다 먹어가고 있었지만, 맞은편의 거대한 스크린위의 도범을 보면 술을 많이 마셔 얼굴이 약간 빨개진 것 외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는 것이다."이상하네. 오늘 죽는다며? 지금 오후가 다 됐는데 왜 아무 반응도 없는 거야? 박이성 도대체 뭐하는 거야? 설마 날 속인 건 아니겠지?"박시연이 눈살을 찌푸리며 생각에 잠겼다.그러고나서 몰래 한쪽으로 가 박이성에게 전화를 걸었다.박이성과 성경일 등도 도범이 땅에 쓰러져 몸이 썩어서 죽어가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들이 보고 싶은 장면이 나타나지 않아 그들도 같이 술을 많이 마셨다.오늘 도범이 너무 잘난 척을 해서 그들로 하여금 정말 어이가 없게 했다. 그래서 도범이 즉시 여러 사람 앞에서 죽었으면 했다.특히 지금, 도범이 그렇게 많은 축의금을 받고 또 박시율에게 지구의 심장을 사준 걸 보면 박시율과 도범의 관계는 갈수록 좋아질게 뻔했다.그리고 나봉희는 오늘따라 얼굴에 줄곧 웃음이 가득했다. 데릴사위에 대해 갈수록 만족해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 도범이 죽지 않는 한 두 사람을 갈라놓을 기회는 없었다.전에 나봉희와 박해일, 박영호 등은 모두 도범이 쓸모없는 사람인 것 같아서 싫어했다. 심지어 그들은 마음속으로 박시율을 설득하여 그들과 같은 부잣집 도련님에게 시집갈 방법이 있을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지금, 그들은 모두 얼굴에 빛이 나는 것만 같았다. 도범이 전혀 쓸모없는 사위가 아니라 오히려 9대 전신의 전용 의사라서. 그리고 그 신분이 충분히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만해서.그래서 도범과 비교해보면, 도범이 아무리 전신 혹은 대장이 아니라해도 그 신분과 지위가 그들보다 많이 높다는 것이다.그들이 현재 유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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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3화

박이성이 쓴웃음을 지었다. "에휴, 어쩔 수 없어. 누구도 도범이 9대 전신을 모셔올 수 있는 체면이 있다는 걸 몰랐잖아."박시연이 생각에 잠깐 잠기더니 다시 물었다. "그럼 다른 여덟 명의 전신들도 모두 도범의 체면을 봐서 그들의 결혼식에 참가하러 왔다는 말이야? 장진이 온 것 때문에 그녀를 보러온 게 아니고?”박이성은 순간 어이가 없었다. "쓸데없는 소리. 그들이 단지 장진을 만나고 싶었으면 언제든지 올 시간이 있는데, 왜 하필 오늘에 같이 모였겠어? 그들은 그냥 도범 때문에 온 거야!""하지만 도범 그 병신, 뭐가 그렇게 잘 났다고? 도범이 설마 뭐 장진이랑 다른 여덟 명의 전신의 목숨을 구하기라도 했대?"박시연이 화가 나서 말했다. 마음속으로는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았다. 전신들이 무엇 때문에 도범의 체면을 봐서 도범과 박시율의 결혼식을 위해 그 먼 곳에서 날아왔는지."저 녀석은 병신이 아니야. 말도 하지 마. 네가 맞혔어. 저 녀석 놀랍게도 의술이 아주 높아. 9대 전신의 전속 의사야. 예전에 그들이 다치면 도범이 치료를 도와줬어. 그래서 그들이 도범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달려온 거고."박이성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젠장, 저 녀석 정말 감쪽같이 우리를 속였어. 어쩐지 지구의 심장을 살 돈이 있더라니. 그의 신분을 보아하니 아마 돌아올 때 보상금을 적지 않게 받았을 거야.""난 몰라. 나는 지금 그가 죽는 것만 보고 싶어. 오빠가 오빠 여자친구 장소연이 탄 독약을 도범이 먹었다고 했잖아? 그런데 왜 이 시간이 되도록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거야? 나 더는 기다릴 수 없다고. 대체 언제 죽어?"박시연은 초조하게 발을 동동 구르며 맞은편 대형스크린을 바라보았다. 9대 전신 그리고 박 어르신과 함께 술을 마시는 도범과 박시율을 보는 그녀의 가슴은 갑갑하기만 했다."나도 몰라. 제기랄, 내가 며칠 전에 저 자식을 보러 갔었을 땐 분명 몸이 매우 불편하다고 했는데, 왜 저렇게 아무렇지도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있는지 모르겠어. 이치대로라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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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4화

장소연이 화를 내자 박이성이 급히 위로했다. "자기를 믿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저 녀석이 아직도 말짱해 보여서 물어본 거야.”장소연도 눈살을 찌푸렸다. "도범은 의술이 매우 고명하다고 했잖아. 한우현조차도 그에게서 가르침을 받고 싶다고 했고. 도범은 겸손하게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했지만 한우현 신의가 처음 한 말들을 들어보면 거짓말하는 건 같지 않았어."그러다 장소연이 잠시 멈추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 "설마 저 녀석 의술이 뛰어나서 이미 독을 해제한 거 아닐까?"박이성이 그 말을 듣더니 깜짝 놀랐다.그래, 만약 도범이 정말 해냈다면? 아무래도 그는 평범한 의사가 아니니까. 의술도 엄청 뛰어났으니 전문적으로 9대 전신을 치료할 수 있었던 거 아닌가?그러나 그는 곧 다시 고개를 저었다. "나는 불가능하다고 봐. 내가 성경일에게 그 독약에 관해서 물어본 적이 있어. 처음에는 독이 혈액 속에 들어가자마자 숨어버려서 잘 발견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떤 뚜렷한 증상도 없다고 했어. 그러다 열흘이 지난 후 독은 이미 깊이 골수에까지 들어가서 온몸에 분산될 거고, 그때는 구할 약이 없다고 그랬거든.""설마. 그 독약을 전문으로 만들어 낸 사람의 해독제가 있으면 살 수 있는 거 아니야?"장소연은 듣자마자 소름이 돋았다. 성경일이 그런 이상한 독약을 얻어낼 수 있다니. 역시 보통 인물이 아니야.박이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첫 열흘 동안에 발견해 내면 확실히 독을 만든 사람의 해독제를 이용하여 해제할 수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독한 후 후유증은 그대로 남을 거라고 했어. 어쩌면 마비되어 침대에 드러누울 수도 있다고. 아무튼 너무 무서운 독이야."박이성이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계속 말했다. "하지만 20일 후라면 해독제가 있어도 소용이 없어. 전혀 구할 약이 없다고."장소연이 듣더니 침묵했다. "그러면 도범이 20일전, 혹은 10일전에 이미 독을 발견해내고 해제했을 가능성은?”박이성이 이를 악물었다. "불가능해. 그럴 리가 없잖아. 너 설마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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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성경일과 박이성, 장소연 그리고 한지운 네 사람이 다시 모였다."도대체 어느 절차에서 문제가 생긴 거야? 이틀이 넘었는데도 죽지 않다니. 난 도범이 그 독을 삼키는 걸 소연이 틀림없이 제대로 지켜보았을 거라고 믿어."박이성이 성경일을 쳐다보았다. "성 도련님, 난 네가 속임을 당한 것 같거든. 그 약이 아무런 작용도 없거나, 기한이 지난 약일 수 있어. 그렇지 않고서야 도범이 단지 머리가 어지럽고 사지가 무기력한 채 아픈둥 만둥하고 끝났을 리가 없잖아.”박이성의 말을 듣고 성경일도 자신의 약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품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설마 정말 그런 건가? 분명 많은 돈을 들여 사온 약인데."한지운이 쓴웃음을 지었다. "누구의 책임이든, 어느 절차에서 문제가 생겼든, 지금 이런 것들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지금 도범이 아직 죽지 않았다는 거야. 나와 성 도련님이 박시율의 환심을 얻으려는 환상은 더욱 불가능해졌고. 그래서 이제 어떻게 할 거야?"성경일도 쓴웃음을 참지 못했다. "휴, 유일하게 다행인 건, 전에 왕씨 가문과 이화당 네 세력이 어느 실력자의 미움을 샀는지, 왕호가 살해당한 덕분에 우리의 경쟁자가 한명 줄어들었다는 거야."한지운이 차갑게 웃었다. "그 자식? 흥, 그 뚱보 자식, 뭐처럼 뚱뚱하기만 해서는. 도범이 죽어도 그에겐 기회가 없다고. 그는 그냥 망상을 하고 있는 거야. 기회가 있다고 해도 나와 성 도련님한테 떨어지겠지.”"내가 생각해 봤는데, 우리 그냥 킬러를 청하는 게 낫겠어. 전의 킬러가 실패한 건 그 여자가 너무 방심했기 때문이야. 이번엔 몇 명을 더 청하자. 차트 상위권에 있는 킬러들로. 분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박이성이 잠시 침묵한 후 다시 말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야 아무런 문제 없겠지.""지금으로선 이게 제일 유일한 방법이기도 해. 다만, 많은 돈이 필요하겠지. 120억 정도는 있어야 서남 지역 킬러 차트의 강자를 몇 명 더 청할 수 있어."한지운이 쓴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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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6화

사실 장소연도 박이성에게서 적지 않은 이익을 얻었다. 예를 들면 일부 명품가방, 립스틱 등. 그러나 가장 그녀를 기쁘게 했던 게 바로 며칠 전에 박이성이 그녀에게 사준 이 별장이었다.당시 이 별장을 10억이 넘는 돈으로 사들였고, 별장 위에는 그녀의 이름도 적혀 있었다. 이건 박이성이 그녀에 대한 진심을 표하는 선물이기도 하고 그녀의 재산이기도 해서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하지만 지금 박이성이 그녀더러 별장을 팔라고 하다니. 그녀는 즉시 불쾌해졌다.그러고는 안색이 어두워져서 말했다. "겨우 사준지 며칠이나 됐다고 나보고 싸게 처리하라는 거야? 당신이 아까 회사의 돈을 가져다 쓴다고 했지 이 집을 팔겠다고 한 적이 없었잖아!"박이성이 즉시 위로했다. "소연아, 나도 우리의 미래를 위해 이러는 거잖아. 생각해 봐, 도범은 우리의 걸림돌이야. 박시율이오늘의 성과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주로 도범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잖아. 그래서 그녀가 지금 우리 박씨 가문으로 다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할아버지께서 오늘 새 회사를 차리고 박시율을 그 회사의 책임자로 세우겠다고 하셨어."박이성이 주먹을 쥔 채 화가 나서 말했다. "그리고 어제 술을 마실 때 할아버지께서 박시율의 새 회사에 600억을 투자하여 예비자금으로 삼겠다고, 심지어 그 돈을 박시율이 직접 관리하게 하겠다고 하셨어. 지금 우리 박씨 그룹과 별로 차이가 없게 된 거라고!""그 정도야?"장소연도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보아하니 박 어르신이 지금 박시율을 아주 중용하고있는것 같았다."그래, 계속 이대로 방관하다간 앞으로 박시율이 우리와 박씨 가문의 산업을 쟁탈할가봐 걱정돼. 박시연은 이미 시집갔고, 상업 쪽으로 천부적인 재능도 없으니 나에게 있어서 박시연은 아무런 경쟁력도 없거든. 그런데 박시율은 달라. 그녀의 능력이 아주 강해.”"내가 가까스로 박씨 가문의 산업을 모두 손에 쥐었는데 이제와서 할아버지께서 박시율에게 새 회사를 차려주겠다니. 그러다 만약 새 회사의 효익이 좋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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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7화

장소연도 이 중의 이해관계를 깨닫고 잠깐 고민한 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자기야. 별장을 팔아. 하지만 자기도 나에게 약속해야 해. 나중에 자기가 박씨 가문의 산업을 물려받게 되면 이런 별장을 내게 두 채를 사주겠다고.""그래. 그때가 되면 내 것이 자기 것이고 우리는 한 가족인 거야. 별장 두 채를 사주는 게 뭐가 어렵다고?"박이성이 웃으며 말했다.같은 시각, 도범과 9대 전신의 사진도 이미 널리 퍼졌다. 중주에 사는 남자가 동시에 9대 전신을 한 곳에 불러내 함께 밥을 먹었다는 점이 다른 곳까지 철저하게 뒤흔들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으니까.그리고 도범을 며칠간 골치 아프게 만든 일도 벌어졌다. 바로 그한테 진찰 받으러 온 사람이 끊이질 않는다는 거다.특히 아주 작은 병으로 도범을 찾아와 진찰해달라고 하는 환자들 때문에 도범은 더욱 어이없었다. 찾아온 모든 환자의 병을 다 진찰해 주려면 끝이 안 보일 거니까.몇 명의 미녀 경호원들이 사람들을 대문 밖으로 막아 들어오지 못하게 했으니 망정이지, 다 들어왔으면 정말 큰 일이 났을 것이다.도범은 그제서야 신분과 지위가 조금이라도 높아지는 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장군이라는것을 다들에게 알려주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하마터면 문턱이 밟혀 망가질 뻔했으니.후에 도범이 직접 문어귀에 진찰을 사절한다는 팻말을 내걸고 나서야 환자가 적어졌다.그러나 여전히 단념하지 않는 사람들이 도범을 찾아와 진찰을 받으려 했다. 그래서 도범이 할 수 없이 진찰 한번에 20억이라는 팻말을 내세워 그 사람들을 단념시켰다.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부유한 상인들은 치료하기 어려운 병에 걸리게 되면 여전히 도범에게 진찰 받으러 왔다.진찰 한번에 20억을 벌 수 있는 장사를 도범은 당연히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어차피 한가하기도 했으니 쉽게 돈을 버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그리고 도범이 두세 사람의 암을 모두 쉽게 치료한 후, 그의 명성은 더욱 크게 떨쳐 나갔고, 그의 의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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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8화

마침내 성 밖의 한 공터에 12명의 무서운 킬러가 모였고, 성경일과 한지운, 그리고 박이성 등도 그곳에 도착했다."허허, 자네들 사람을 너무 업신여기는 거 아닌가?"한 노인이 주위의 킬러들을 보면서 냉소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을 죽이려고 킬러 랭킹 2위인 나도 성공하지 못할 것 같아 이렇게 많은 킬러들을 부른 거지? 킬러 랭킹 1위도 불러오고?"킬러들은 눈앞에 있는 녀석들이 너무 오버한다고 느꼈다. 그들은 많은 사람들을 죽였고, 그중에는 심지어 진정한 고수들도 포함되어 있었다.하지만 기본적으로 항상 단독 행동을 했지, 이렇게 많은 킬러 랭킹에 오른 킬러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킬러 랭킹 3위의 남자도 냉소했다. "그래, 나도 궁금하네. 우리 이렇게 많은 강자들이 7성급 혹은 8성급 대장과 같은 실력자를 죽이러 가도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맞아, 이렇게 오버할 필요가 있는 거야?"한 여성 킬러도 냉담하게 웃었다. "설마, 우리가 죽여줬으면 한 게 한 사람이 아니라 한 무리의 사람들이야? 만약 그렇다면 말이 되긴 하지만."박이성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다들 먼저 조용히 해주세요. 이번에 저희가 킬러들에게 위탁하고 싶은 사람은 진짜 그냥 한 사람일 뿐입니다. 그 사람의 전투력이 매우 강하 거든요. 그의 집에 10명의 경호원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 사람은 매우 자신감이 넘쳐나 있어요. 외출할 때 거의 경호원을 데리고 다니지 않아요. 그래서 이 점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성경일도 말했다. "우리가 큰 돈을 써서 당신들을 찾아온 건 실패할까 봐 두려워서입니다. 이번에 반드시 단번에 성공해야 하거든요. 만약 실패한다면 그쪽에서 눈치를 채게 될 겁니다. 그리고 일단 들키기라도 하면 다음에 다시 그 녀석을 죽이고 싶어도 그렇게 쉽지 않을 거고.""이 봐 도련님.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어서 말해보게. 그런 실력의 사람이라면 어느 조직의 우두머리가 아니면 실력이 횡포한 대장이겠지? 하지만 방금 자네가 말했듯이 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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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9화

한 여성 킬러가 미간을 찌푸린 채 약간 망설였다.비교적 강한 대장을 죽이려고 그들을 부른 줄 알았는데, 만약 진짜 그랬다면 그녀도 오히려 큰 부담은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세 도련님이 그들에게 죽여달라고 위탁한 사람이 며칠 전 전반 중주, 나아가 나라 전체를 뒤흔들어 적지 않은 사람들의 귀에 들어간 도범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왜요? 킬러님들 아직 그와 맞붙어 본 적도 없잖아요. 설마 자신이 없는 건 아니겠죠?"성경일이 그들의 반응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가 랭킹 2위인 노인을 보며 말했다. "아까는 전신만 아니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거라고 하지 않았나요? 왜 지금 도범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노인은 그제야 쓴웃음을 지었다. "이봐. 이 사람의 전투력은 우리도 잘 몰라. 하지만 그가 전신도 아니고, 우리가 아는 어느 대장도 아닌 이상 나 혼자 그를 죽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해. 하지만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아?"노인은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말했다. "내가 두려워하는 건 이 녀석이 9대 전신을 한곳에 모을 수 있다는 거야. 그가 9대 전신과의 관계가 매우 좋다는 것을 설명하니까. 그런데 우리가 만약 그를 죽여서 전신들을 격노시킨다면, 전신들은 무조건 이 일을 조사해낼 거고, 그때가서 우리가 그를 죽였다는 게 들키기라도하면 정말 번거롭거든."킬러 랭킹 1위인 남자조차도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이 녀석을 죽일 자신이 없는 게 아니라, 나중에 전신들이 화를 낼까 봐 걱정이 되는 거야. 우선 다른 건 말할 것도 없고, 설령 아홉 명의 전신 중에서 두세 명의 전신이라도 화가 나서 이 일을 추궁한다면 우리는 정말 살 기회가 없어."성경일과 박이성 등은 그제야 문득 깨달았다.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던 킬러들이 왜 이렇게 걱정하는지.만약 여러 전신의 분노에 직면한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있어서 확실히 죽음과 같은 재앙인 거니까."걱정마세요. 우리는 절대 킬러님들을 배신하지 않을 겁니다! 이 점에 대해서 맹세할 수 있습니다."잠시 침묵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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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0화

"그래, 그러면 더욱 좋고."킬러 랭킹 1위의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며 인정을 표시했다.박이성 등도 상대방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아무래도 나중에 정말 여러 명의 전신들을 화나게 한다면, 킬러들을 잡아낼 뿐만 아니라 심지어 그들도 모두 잡힐 수 있으니까. 그렇게 되면 그들은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게 될 것이다.잠깐 생각한 후, 박이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거 괜찮네요. 저희가 방법을 찾아 도범을 끌어내겠습니다. 그러나 킬러님들도 약속해야 합니다. 이번에 꼭 성공해야지, 실패해서는 안 됩니다.우리는 실패할 기회가 없어요.""하하, 걱정마. 이 녀석이 전신도 아닌데 뭐가 그리 두려운가?너희들 설마 정말 나를 업신여기는 거야?"킬러 랭킹 2위인 노인이 박이성의 말을 듣고 너무 웃겨서 참지 못하고 크게 웃었다."그러니까. 그 녀석이 5년 동안 군 복무를 해서 전투력은 괜찮겠지만, 그의 신분은 주로 의사잖아? 그러니 우리는 두려울 것이 없어. 너희들이 이렇게 많은 킬러들을 청한 게 아마 그 녀석을 너무 높게 봐서 그런 것일 거야."한 중년 여인도 냉담하게 웃었다. 박이성 등이 너무 조심스러워하는 것 같았다.그러나 그들에게 있어서 좋은 일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을 죽이는 건 상당히 간단한 일이니까. 그래서 참 쉽게 돈을 번 것 같아서 좋았다."그를 너무 얕보지 마요. 그 녀석이 비록 의사일 뿐이지만, 필경 5년 동안 전쟁터에서 살아남았으니 실력이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 "한지운이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말했다. "우리는 알고 있어요. 일부 중장이 그와 싸운 적이 있었는데, 모두 그의 적수가 아니었어요. 바로 그에게 참살당했는 걸요.""뭐야!"랭킹18인 남자가 이 말을 들은 후 놀라움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 그 녀석의 전투력이 적어도 1성급 대장 심지어 2성급 대장에는 비견된다는 거잖아. 그러면 확실히 대처하기 어렵겠는데.""흥, 그건 네가 상대하기 어려운 거고. 나에게 있어서는 아무런문제도 되지 않아."랭킹 2위의 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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