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 Chapter 841 - Chapter 850

All Chapters of 무적이 되어 돌아온 남자: Chapter 841 - Chapter 850

2873 Chapters

제841화

얼마 지나지 않아 김씨 가문 가주는 뭔가를 발견하고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며 마음이 언짢아졌다. 왜 따라오고 있는걸까?“우연의 일치일지도 몰라. 마침 같은 방향인 거지!”박씨 어르신이 눈살을 찌푸렸다. 도범이 박시율에게 생일잔치를 열어주겠다고는 했지만, 줄곧 신비주의를 고수했다. 초대장도 주지 않고 심지어 어디서 하는지 통지도 하지 않았다. 그는 도범이 박씨 가문 사람들이 모두 박시연의 결혼식에 참여하고 그들의 생일잔치에 참여하지 않을 걸 알고 일부러 통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다만 뜻밖에도 오늘 이런 차량 행렬을 꾸미다니, 도범이 정말 이렇게 많은 돈을 썼단 말인가?“알아냈어요!”이 때 김씨 가문 가주가 허벅지를 두드리며 말했다.“틀림없이 그 7성급 호텔은 엄청 돈이 많은 가족이 빌린 거예요. 그리고 도범은 다른 사람 차를 얻어 탄 거죠. 그들이 예약한 호텔도 같은 방향이라서 마침 가는 길이었던 거예요! 이게 바로 허영심이 아니면 뭡니까?”“그럴 리가 있나요, 웨딩카를 얻어 타다니, 그런 걸 승낙해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박씨 어르신이 쓴웃음을 지었다.“제가 보기에는 도범이 없는 살림에 너무 무리를 하는 것 같은데… 아이고, 요즘 젊은이들이 이렇습니다. 됐어요, 뭐가 됐든 오늘은 시연이 결혼식이니 우리는 거기에 참석하면 됩니다!”그러나 김씨 가문의 차량 행렬이 6성급 호텔 입구 광장에 도착해서 멈추고 나서, 그들은 도범의 차량 행렬이 계속 운전해서 7성급 호텔 입구 광장에서 멈추는 것을 발견했다.“아니, 그럴 리가 없는데!”박씨, 김씨 집안 사람들이 차에서 내리면서 이 장면을 보고 모두 놀라서 멍해졌다. 그 7성급은 호텔은 어느 부자가 통째로 예약했다고 했는데? 설마, 그게 바로 도범이라고?호텔 입구에는 이미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고, 도범이 박시율의 손을 잡고 올라가자 하늘에서 무수한 장미꽃잎이 떨어졌다.“아름다워라!”박시율이 고개를 들어 보니 장미꽃잎들은 고층 건물 옥상에서 내려오고 있었으며, 많은 꽃잎들이 살랑거리는 바람
Read more

제842화

축하 문자의 뒤쪽에는 호텔 자리까지 적혀져 있었다.“도범 이 자식, 우리한테 미리 알리지도 않고 왜 지금 결혼식을 올리는 거야? 생일잔치라고 하지 않았어?”우씨 가문 가주는 눈살을 찌푸렸다. 방금 막 출발해서 박시연의 결혼식에 참가하려고 준비했는데, 갑자기 이런 문자를 받다니.“가주님, 그럼 어떻게 할까요? 지금 도범이 거행하는 결혼식에 참석하러 가는 겁니까, 아니면 박시연의 결혼식에 갑니까? 박시연은 정식으로 초대했는데, 도범은 통지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이제야 알리는 거니 가든지 말든지 상관없지 않을까요?”옆에서 한 중년 남자가 생각한 후 미간을 찌푸리며 우씨 가문 가주에게 물었다.“왜 하필 같은 날일까요! 만약 도범이 여는 게 그냥 생일잔치라면, 안 가도 될 것 같아요. 어쨌든 박시연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게 그 집 체면을 세워주는 일이니까요. 그런데 이 상황은 정말 결정하기가 어렵네요. 아니면, 우리 일단 전신님이 가시는지 한 번 봐요. 만약 전신님이 도범의 결혼식에 참석하신다면, 우리도 거기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김씨 가문에는 축의금만 보내는 거죠!”중년 남자가 다시 생각한 후에 가주에게 말했다.“만약 전신이 두 집 모두 가지 않으면? 그럼 우리는 박시연의 결혼식에 가자. 도범 쪽에는 축의금만 보내면 되겠지? 만약 전신이 오기만 하면 전신이 가는 장소로 가는 거야. 전신이 오면 다른 대장과 준장도 모두 같은 장소로 가겠지!”결국 우씨 가문 가주는 오래 생각한 뒤에 결정을 내렸다.“그때 가서 보면 알겠지, 어쨌든 두 장소가 거의 같은 곳 아니야? 아주 가까우니까 일단 박시연 쪽에 갔다가 잠시 후에 전신이 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도범 쪽으로 가도 돼. 축하하러 가는 거니까 양쪽 모두 가야지. 어때?”우씨 부인의 건의에 모두들 동의했다.“그래, 괜찮아!”우진이 고개를 끄덕이자 일행은 곧 차를 몰고 호텔로 왔다. 두 개의 호텔은 정말 가까이 위치해 있어 멀지 않다. 우진은 그제야 광장에서 아직도 많은 부유 상인과 삼류세가의 사람들이
Read more

제843화

우진도 쓴웃음을 지었다. "맞아요, 만약 도범이 생일잔치였으면 안 가도 그만이겠는데, 하필 이 녀석도 결혼식을 올린다니. 아무래도 박시율한테 서프라이즈를 주려고 일부러 그런 것 같은데, 참 난감하다니까요."한 삼류 가문의 남자가 말했다. "결혼식을 올려라 그러죠 뭐. 어차피 도범은 우리를 통지하지도 않았잖아요. 참가하지 않아도 뭐라하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김씨네는 일찍 우리에게 청첩장을 보냈으니 가지 않으면 오히려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 그냥 김씨 가문쪽을 가는게 더 낫겠어요."우진이 듣더니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일단 김씨네 쪽을 가보죠. 도범이 이렇게 큰 호텔을 전세 낸게 아마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간단하지는 않을 겁니다. 우리가 안 간다해도 다른 사람들은 다 가겠죠."얼마 지나지 않아 뜻을 모은 그들은 모두 오른쪽에 있는 6성급 호텔로 갔다."아빠, 도범이 전세를 낸 호텔이 7성급이에요. 메시지 뒤에 위치가 적혀 있어요. 설마 우리 쪽으로 오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 아닐까요? 걱정이 되네요. 우리 이번에 수백 테이블이나 전세를 냈는데, 아무도 오지 않으면..."6성급 호텔 젤 윗층에 서 있는 김제성도 속으로 걱정이 되었다. 아무래도 도범이 전세낸 호텔은 7성급이라 그들 것보다 엄청 고급질 것이고, 더군다나 지금은 동시에 수백명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공능도 있으니."걱정마, 우린 모두 통지했잖아. 이 녀석은 사전에 누구에게도 통지하지 않았고, 청첩장도 보내지 않았어. 그러니 설령 그가 7성급 호텔에서 호화스러운 결혼식을 연다해도 아무도 가지 않을 거야."김씨 가주가 냉소하며 자신만만하게 말했다.그리고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저쪽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서 많은 신분지위가 있는 인물들이 그의 시선에 나타났다."거봐, 왔잖아? 우씨 집안 사람들까지 왔어!"김씨 가주가 반가운 얼굴로 얼른 마중을 나가 손님을 접대했다.같은 시각, 박시율은 이미 화장을 마치고 옥상의 거대한 광장 위로 갔다. 그곳은 매우 넓고 배치도 비할 데 없이
Read more

제844화

한 명의 8성급 대장, 적지 않은 준장, 그리고 두 명의 2성급 대장의 모습이 맞은편 호텔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후 이쪽에 있던 적지 않은 부유한 상인들이 동요하기 시작했다."에헴. 뜻밖이네요, 저쪽에 참가한 하객들이 저리도 많다니!"우진이 어색하게 웃었다. 하지만 그가 먼저 사람들을 데리고 축의금 내러 이쪽으로 왔으니 적어도 얼굴도 비추고 선물도 낸 셈인데, 잠시 후 맞은편에 가도 뭐라 할 수 없는 일이다.의리인정은 보여줬으니.하지만 김씨 쪽으로 온 사람도 아주 많았다. 적지 않은 부유한 상인들도 와서 선물을 올렸고.도범이 전에 따로 통지한 적이 없었으니 다들 먼저 김씨 쪽에 와서 선물을 한 게 분명했다. 그리고 나중에 도범 쪽의 결혼식에 갈지 말지는 먼저 상황을 보고 나서 다시 결정을 내릴 계획이었고.잠시 후, 제갈 가문의 가주도 제갈소진 등을 데리고 먼저 김씨쪽으로 와서 선물을 했다.다만, 선물을 보낸 지 몇 분도 안 되어 제갈 가문의 가주가 김씨 가문의 가주를 향해 웃으며 말했다. "김 가주, 이것 봐요, 도범의 결혼식 날짜와 충돌되다니. 우리로선 참 난감하네요. 이렇게 합시다, 이쪽으로 선물도 가지고 왔는데 저쪽에 가지 않으면 좀 그렇잖아요. 그러니 잠깐이라도, 한 번은 가봐야 할 것 같아요."말하면서 제갈 가문의 가주가 잠깐 뜸을 들이더니 다시 입을 열었다. "하지만 걱정마요. 이따가 연회 시작되면 내가 다시 집사 등을 데리고 와서 이쪽에서 먹을 거니까. 그리고 내 딸은, 자네도 알다시피 도범 그들과 사이가 좋으니, 그애는 그쪽에서 먹게 하고요.""그래야죠, 당연히 그래야죠. 아무래도 시율이도 시연이와 같은 박씨 집안 가족이니까. 게다가 지금은 우리와 박씨 집안이 사돈까지 되었으니. 어서들 가서 선물을 해요. 다만, 이따가 반드시 이쪽에 와서 밥을 드셔야 합니다!"김씨 가주가 싱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 사람들이 체면상 가서 얼굴을 비추려는 것일 뿐, 이따가 다시 돌아와서 밥을 먹을 거라고 생각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제갈 가
Read more

제845화

"시연아, 걱정마. 이따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길 거야!"박이성과 장소연이 눈길을 한 번 마주치더니 박시연을 향해 말했다."무슨 구경거리요? 제가 지금 제일 큰 구경거리 아닌가요?"박시연의 표정이 금방이라도 울것 같았다."나 좀 따라와 봐."박이성이 웃으며 박시연를 한쪽으로 끌고갔다. 그리고 그제야 남몰래 도범이 이미 중독된 일을 그녀에게 알려주었다."정말이에요? 도범이 때가 되면 급사할 거라고요?"박시연이 그 말을 듣더니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비록 오늘에 창피함을 당했지만 잠시 후에 도범이 죽을 것을 생각하니, 그녀는 속으로 너무 기뻤다. 따라서 화도 많이 풀렸다."당연하지. 나 며칠 전에도 그자를 보러 갔었는데, 그때 이미 반응이 보였어. 머리가 아프고, 몸에 힘이 없고, 여기저기가 불편하다더군. 하하, 지금은 저렇게 히죽거리며 여 전신들과 이야기하고 있겠지만, 아마 곧 발병할 거야. 사람이라는 게 말이야, 때로는 그냥 1~ 2분 안으로 죽어."박이성이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그러다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다시 말했다. "다만, 도범의 증상이 좀 이상하다는 거야. 보통 보여야 할 반응과 달라. 원래대로라면 몸이 요 며칠안으로 부식되어 일어설 수도 없어야 정상이거든. 내 추측으로는 저 녀석의 몸이 매우 강한 것과 일정한 관계가 있을 것 같다.""흥, 죽어도 싼 놈이에요. 어디서 난 돈으로 7성급 호텔 전체를 전세 내서 저에게 망신을 줬으니, 죽어도 싸죠!"박시연이 맞은편 호텔 스크린 속의 화면을 바라보며 이를 갈았다. " 여 전신들과 싱글벙글 웃고 떠드는 모습을 보아하니 여 전신한테서 돈을 빌린 게 분명하네요. 아무래도 저런 사람들만이 돈이 부족하지 않고, 회사를 경영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들에겐 돈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거죠.""아마도 그렇겠지. 필경 도범이 예전에 저 여인을 구한 적이 있으니. 지금 보아하니 관계가 정말 보통 좋은 것이 아닌 것 같구나. 전신이라는 동아줄을 잡다니, 정말 부럽다!"박이성이 감개무량해했다.
Read more

제846화

"저, 저 사람은 주얼리 사장님이잖아요? 경성 쪽의 거상이 이런 작은 도시에 오다니?"적지 않은 사람들이 곧 눈앞의 노인을 알아보았다. 아무래도 TV에 늘 나타나는 큰 인물이었으니."축하해요!"매니저도 도범을 향해 어색하게 웃으며 축하했다. 그러더니 박시율을 보며 다소 부러워하는 말투로 말했다. "신부 정말 예쁘네요!"박시율을 직접 보고 나서야 그녀는 그날 왜 자신이 기꺼이 첩이 되겠다고 했는데도 도범이 거절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박시율은 중주 제일의 미녀라고 불리는 미인인데다, 오늘 전문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팀의 메이크업을 받고 아름다운 웨딩드레스까지 입었으니 더욱 예뻐 보였다."제 결혼식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에 참 놀라울 지경입니다."도범이 조용히 웃으며 반지들을 하나하나씩 박시율에게 끼워주었다."너무 많은 거 아니야? 이미 하나 꼈는데..."박시율은 얼굴이 붉어지더니 수줍음을 타기 시작했다."하하, 괜찮아. 돈이 많은데 당연히 막 써야지!"도범이 하하 웃더니 갑자기 미간을 찌푸렸다. "이건 좀 큰 것 같네."그러고는 쿨하게 서정에게 날렸다. "엄마, 이건 엄마가 해요.""조심해! 세상에, 그러다 부서지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리고 이건 너무 귀하잖아."서정은 깜짝 놀랐다. 반지 세 개가 60억이면 한 개에 20억이라는 소리인데. 이렇게 귀중한 물건을 도범이 대수롭지 않게 날리다니.받았으니 망정이지, 떨어져 금이 가기라도 했으면 손해가 정말 컸을 것이다."세상에, 조심해! 깜짝 놀랐네!"나봉희는 심지어 놀라서 식은땀까지 흘렸다. 비록 도범이가 반지를 자신의 어머니에게 줬지만, 모두 한 가족이니까. 이렇게 귀중한 물건을 떨어뜨려 망가뜨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하하!"주얼리 사장님이 하하 웃었다.중주의 상인들이 갈수록 많아졌고, 각 대가의 사람들도 모두 도착했다. 심지어 적지 않은 조직에서도 사람을 파견해 왔다.같은 시각, 맞은편 6성급 호텔 위에서, 박씨 집안의 한 젊은이가 박 어르
Read more

제847화

다른 한 사람도 크게 놀라 호텔 밖으로 뻗어져 있는 유리 플랫폼으로 뛰어내리는 남자를 보고 있었다.플랫폼은 스무 명 좌우의 성인을 용납할 수 있을 정도의, 그리 크지 않는 곳이었다. 그런데 정말 정확하게 그곳으로 뛰어내릴 수 있을까?"펑!"아주 가벼운 소리와 함께 뛰어내린 남자의 입가에는 웃음기가 돌았다. 남자가 천천히 일어났다.카메라맨이 달려와서 남자의 얼굴을 보고는 놀라 입을 크게 벌렸다."전신, 소양!"잠깐의 침묵 후, 한 노인이 격동한 나머지 남자의 이름을 불렀다.소양이 웃으며 도범을 향해 걸어갔다. "도범씨, 하하, 오래간만이네요!"그러고는 옆에 있는 박시율을 보며 물었다. "이분이 바로 형수님이세요? 정말 예쁘네요!""안, 안녕하세요, 소양 전신님!"박시율은 놀라서 멍해졌다. 소양 전신이 여기까지 오다니. 여 전신 장진이 온 건 이해할 수 있었다. 필경 도범이 그녀의 생명을 구해주었고 도범과의 관계도 줄곧 괜찮았으니. 게다가 중주에 머물고 있으니 와도 말이 되는 일이었다.그런데 소양은 다른 도시에 있었던 거 아닌가? 왜 온 거지?그것도 개인 헬리콥터를 타고!소양이 뛰어내린 후 헬리콥터는 곧장 도시 밖으로 날아가 정착했다. 도시 밖에만 정착하기에 적합한 곳이 있었으니까."그래, 오랜만이야!"도범이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앞에 서 있는 제자를 보았다. 그러고는 손으로 그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다."자식, 괜찮네. 더 잘생겨졌어!"장진이 앞으로 다가가 웃으며 말했다."너도 더 예뻐졌어, 하하!"소양이 해맑게 웃으며 잠깐 생각에 잠기더니 은행카드 한장을 꺼냈다. "에휴, 무슨 선물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그냥 돈을 드리는 게 제일 낫겠어요. 급하게 나오기도 했으니.”말을 마친 후 그는 직접 은행카드 한 장을 박시율에게 건네주었다. "형수님, 이건 저의 작은 성의입니다. 받으세요. 돈이 많지는 않아요, 200억 정도밖에 없어요. 비밀번호는 0 여섯 자리고요. 나중에 가서 수정하셔도 됩니다.""2, 200억!
Read more

제848화

7성급 호텔의 입구에 도착한 박 어르신은 격동되기 그지없었다. 단번에 두 명의 전신이 오다니. 순간 도범이 너무 훌륭해 보였다.하지만 그는 곧 눈살을 찌푸리고 의아해하며 중얼거렸다. "이상하네. 전신이 어떻게 도범이 오늘에 결혼하는 것을 알고 달려왔을까? 문자로 통지했다고 해도 바로 달려올 수는 없잖아. 이렇게 보면 도범이 팀장이 아닐 수도 있겠네. 그렇지 않으면 이 정도의 체면이 있을 수는 없는 거잖아?"박이성은 도범이 대장 같은 실력 있는 자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냉담하게 웃었다. "흥, 할아버지. 소양 전신은 틀림없이 도범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해 온 것이 아닐 겁니다. 아마도 장진 전신을 만나러 온 거겠죠. 생각해 보세요. 저 소양이 아직까지 솔로라고 들었거든요. 장진 전신이 또 예쁘고 몸매도 좋잖아요. 그래서 제가 짐작하건대, 소양은 무조건 장진을 보러 온 거예요!"박준식도 즉시 한쪽에서 말했다. "이성의 분석이 일리가 있어요. 도범이 비록 오랫동안 군 복무를 했었고 전신 장진을 구한 적도 있다지만 소양 전신이 도범을 알지 못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도범의 결혼식에 참가하기 위해 직접 여기까지 왔겠어요? 그러니 결혼식에 참가하러 온 건 핑계일 수도 있어요. 가장 관건적인 목적은 바로 이곳에서 장진을 만나고 싶었던 거겠죠. 게다가 소양이 사는 도시가 여기서 너무 멀지는 않은 것 같던데."박이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장진 전신이 그에게 통지했을지도 몰라요. 그래서 이렇게..."박 어르신이 도리어 고개를 저었다. "너희들 방금 소양 전신이 은행카드 한 장을 꺼내 시율에게 건네주는 걸 못 봤어? 아마 카드 안에 든 돈이 적지 않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따로 은행카드를 줄 필요가 없으니까.""글쎄요. 몇억 혹은 몇십억 정도는 되겠죠. 아무래도 전신인데 너무 적게 주는 건 말이 안 되니까요."박이성이 생각에 잠깐 잠기더니 말했다.부유한 상인들이 선물로 백만, 몇백만을 주는 건 많은 축에 속했다. 어떤 세가들은 그것
Read more

제849화

오늘 이 자리에 주얼리의 사장, 소양, 장진 등 큰 인물들이 죄다 참가했으니, 이게 바로 일종의 명성이다. 그리고 이 점 때문에 앞으로 새 회사를 박시율에게 맏긴다면 박씨네 장사는 반드시 순조로울 것이니까."용씨네 식구도 왔어!"바로 이때 한 남자가 놀라움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용씨 가문의 용준혁까지 올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아무래도 얼마 전에 도범이 용준혁의 아들을 때렸기 때문에, 그가 도범의 결혼식에 참석할 가능성은 보통 작은 것이 아니었다.하지만 뜻밖에도 용준혁이 용신애와 많은 용씨네 가족들을 데리고 도착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미소를 지으며.사실 오전까지만 해도 용준혁은 올지 말지 망설이고 있었다. 도범이 그의 아들을 때렸는데도 참석하러 온다면 창피할 게 뻔했으니, 그런 기분은 말하지 않아도 별로일 것이라고.그러나 반면 전신님이 참석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그가 전에 전신, 그리고 많은 대장과 연락처를 남겼으니 수확이 적은 축은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 만약 참석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소심해서 진짜 도범과 관계를 끊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는 셈이다.그래서 오랫동안 생각한 끝에 그는 먼저 사람을 보내 상황을 알아보도록하게 했다. 그리고 장진이 왔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야 가족들을 데리고 이쪽으로 달려온 것이었다.하지만 뜻밖에도 도착한 후 그는 장진의 곁에 서 있는 소양 전신을 발견했다.그는 속으로 크게 놀랐다. 소양 전신도 오다니? 설마 도범의 결혼식에 참가하러 온건가?"소양 전신님을 뵙습니다!"용준혁이 앞으로 다가가 공수하며 인사를 했다. 마음속으로는 놀라움으로 크게 흔들렸다."소양 전신님을 뵙습니다!"다른 용씨 가족들도 깜짝 놀라 하나, 둘씩 인사를 했다."하하. 이렇게 엄숙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오늘 도범 형님과 형수님의 결혼식에 참가하러 온 거니 다들 잠시 후에 마음껏 술을 마시고 즐겼으면 좋겠네요."소양이 웃으며 말했다.소양 전신이 왔다는 소식을 들은 후, 박씨 가문과 전혀 관련
Read more

제850화

김제성은 생각할수록 기분이 불쾌했다. 그래서 옆에 있는 박시연을 노려보며 말했다. "시연아, 정말 네가 무슨 생각으로 이런 짓을 했는지 모르겠다. 꼭 박시율과 같은 날에 하겠다더니. 이틀 후거나 이틀 전에 열었어도 이런 일이 없었을 거잖아. 이것 봐, 아무도 없어!"박시연도 어이가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화가 나 죽겠는데 김제성의 책망도 들어야 하다니.그녀는 화가 나서 김제성을 바라보며 불평을 부렸다. "김제성, 모든 일을 나의 탓으로 돌리면 안 되지. 당신에게도 큰 책임이 있는 거라고. 애초에 내가 언급하자마자 당신이 동의했잖아? 왜 반대하지 않았는데?""그만 해. 싸우지들 마!"두 사람이 말다툼을 벌이자 김씨 가주가 화를 내며 말했다. "오늘은 너희들의 신혼날이야. 싸우면 더욱 웃음거리가 돼.""어, 저기 좀 봐요. 또 헬리콥터 한 대가 날아 왔어요."바로 이때 박시연이 제일 먼저 무언가를 발견하고 그쪽 방향을 가리켰다."그러네, 정말 또 한 대가 날아 왔어. 설마 도범의 결혼식에 참가하러 온 하객은 아니겠지?"김제성이 멍하니 있다가 쓴웃음을 지으며 한마디 했다."그럴 리가, 말도 안 돼!"김씨 가주가 말했다.그러나 잠시 후, 그들은 진짜 할 말을 잃었다. 그 헬리콥터가 정말 7성급 호텔 쪽으로 날아갔으니까. 그리고 그 헬리콥터는 점점 천천히 호텔 밖 관광 유리 플랫폼 위로 하강했다."맙소사, 또 한 대 왔어! 또 한 대 왔어!"호텔의 지배인은 이미 그들의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빨리 와달라고 했다. 필경 이미 두 명의 전신이나 왔으니, 오늘의 일은 전반 중주를 충분히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그녀는 호텔 밖에 서서 고개를 들어 호텔의 대형 스크린 위를 바라보고 있었다."펑!"얼마 지나지 않아 한 사람이 역시 100~200미터 높이의 고공에서 뛰어내려 뻗어 나간 플랫폼 위에 안정적으로 떨어졌다.상대방이 천천히 일어서자 카메라맨이 제일 먼저 상대방을 똑똑히 보았다.전신 초장현이었다!"맙소사, 초장현이야!"호텔의 지배
Read more
PREV
1
...
8384858687
...
288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