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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1화

대룡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두려움이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네가 우리에게 먹인 게 뭐야?”다른 사람들의 안색도 변했다.‘이미 손을 썼으니, 내게 먹인 것이 틀림없이 좋은 것이 아닐 거야.’강유호는 살짝 웃으며 천천히 말했다.“아이고, 너희 4룡4봉, 하늘도 땅도 무섭지 않잖아? 왜 그래, 당황한 날도 있어.”말하면서 강유호의 말투가 점점 싸늘해졌다.“내가 너희들에게 준 것은 통천단이라고 해, 들어본 적이 있어?”“통천단?” 이 세 글자를 듣고 4룡4봉은 서로 눈을 마주쳤는데, 모두 영문을 모르지만 겁이 났다.통천단은 당시 통천교주가 수하를 통제하는 약물이었다. 지금은 강유호가 정련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천하에 다른 것을 찾을 수가 없다.그러나 4룡4봉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바로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그들은 알 수 없는 공포감을 느낀다.“1년 안에 치료제가 없다면, 너희들은 온몸이 짓무르고 죽을 거야.”그들의 표정을 본 강유호는 가학적인 미소를 지었다.“너희들이 믿지 않는다면, 내력을 재촉해서 천양혈에 주입해 봐, 마비되고 시큰시큰한 걸 느낄 수 있겠지?”이 말을 들은 4룡4봉은 은근히 내력을 재촉해서, 강유호가 말한 대로 시도해 보았다.“헛!”곧이어 8명은 모두 몰래 숨을 들이마셨다.강유호가 한 말은 조금도 거짓이 아니다! 이번에는 4룡4봉이 더욱 당황했다. 대룡은 강유호를 뚫어지게 바라보며 매섭게 말했다.“강유호, 너는 도대체 어떻게 하려는 거야?”‘만약 강유호가 자신들을 죽이려 했다면 벌써 손을 댔을 텐데, 이렇게 번거롭게 하지는 않았을 거야.’강유호는 냉소하며 대룡을 보고 또박또박 말했다.“간단해. 지금부터 너희 4룡4봉은 나를 따라 천문에 가입해서, 평생 나에게 충성을 다하는 거야. 그렇지 않으면, 너희들은 약이 발작하기를 기다리면 돼.”말을 마치자, 강유호는 한쪽에 앉아 유유히 자작하기 시작했다.그렇다! 그때 잡혔을 때 강유호는 바로 생각했다.‘목은설과 송희를 안전하게 구출해야 할 뿐만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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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2화

‘무예를 겨루어 부마를 모집한다고?’그러나 강유호는 깜짝 놀라 벌떡 일어섰고, 온 얼굴이 초조한 기색이었다!‘무예를 겨루어 부마를 모집하는 건 두 달 뒤가 아닌가? 이제 겨우 보름이 지났는데 왜 시작하려는 거지?’‘안 되겠다, 빨리 서천 황궁에 가서 임청은을 데려가야 해!’마음속으로 생각한 강유호는 기다릴 수 없어서 크게 외쳤다.“가자, 서천 황성으로 가자!”“종주여!”강유호가 이렇게 절박한 것을 본 대룡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종주가 참가한다고 해도 이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겠지요.”‘종주님 정말 기분파야, 예쁜 공주님 소리를 듣자마자 앉아 있을 수가 없어.’이와 동시에, 나머지 사람들도 모두 음미하면서 강유호를 바라보았다. 대룡과 마찬가지로 그들 모두는, 강유호가 부마 선발 무술 시합에 참가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누가 내가 부마를 뽑는 무술 시합에 참가한다고 했어? 영월공주는 내 여자야.” 강유호는 화가 나서 한 마디 대답하고 황급히 술집을 나섰다.‘부마를 뽑는 비무 대회 전에, 반드시 임청은을 황궁에서 데려와야 해.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늦어.’‘뭐?’‘그 영월공주가……종주의 여자야?’‘역시 종주야. 대단해.’삽시간에 4룡4봉은 서로 쳐다보고 숭배로 가득한 표정을 하고 곧 바짝 따라갔다.몇 시간 동안 길을 재촉한 끝에, 강유호와 4룡4봉은 마침내 서천 황성에 도착했다.“쉿!”성문에 들어서자마자, 눈앞의 광경을 본 강유호는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바로 수많은 강호 인사들이 집결해서 큰길이 북적거렸고, 원래 번화한 황성을 더욱 떠들썩하게 보이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거리 양쪽의 술집과 여관도 모두 사람들로 가득 찼는데, 대부분 강호의 고수들이었다!이번 부마 선발의 비무 대회에는 서천대륙의 각 종문에서 모두 왔을 뿐만 아니라, 다른 대륙 문파의 젊고 준수한 사람들도 모두 분분히 참가하러 왔다.임청은의 아름다운 명성이 아홉 대륙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누구나 아리따운 용모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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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3화

앞서 강유호가 서천 황궁에서 크게 소란을 피웠는데, 그때는 황궁 안의 구조도 주의하지 않은 채 바로 쳐들어왔었다. 지금 들어오자, 강유호는 갑자기 머리가 핑 돌았다.‘이 서천 황궁은 클 뿐만 아니라 건물도 너무 많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한순간 강유호는 머리가 터질 것처럼 느껴졌다.‘궁전이 많은 건 그렇다고 쳐도, 곳곳에 시위가 순찰하고 있는데, 내가 언제쯤 임청은의 침궁을 찾을 수 있을까!’‘지난번에 임청은과 헤어졌을 때, 그녀가 살고 있는 침궁의 이름이 무엇인지 물어볼 걸 그랬어.’우르르…….강유호가 몹시 우울해하고 있을 때, 옆의 복도에서 내시 한 명이 궁녀 두 명을 데리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강유호는 궁녀가 쟁반을 들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위에는 몇 가지 정교한 반찬이 있었다.이 모습을 본 강유호는 얼른 한쪽에 숨었다.“빨리!” 앞에서 걸어가는 내시는 끊임없이 재촉했다.“빨리 보내야 해, 영월공주님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영월공주…….’‘그거 임청은 아니야?’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기뻐하며 재빨리 따라갔고, 동시에 마음속에도 불쌍한 마음이 생겨났다.‘지금 술을 마시는 건, 부마 모집의 비무대회 때문에 술로 근심을 달래려는 걸까?’‘청은, 서두르지 마, 내가 데리러 갈게.’얼마 지나지 않아 한 침실 입구에 도착하자, 내시와 궁녀가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강유호는 급히 따라가지 않고, 내시와 궁녀가 떠나자 슬그머니 들어갔다.“헛.”막 들어가서 눈앞의 장면을 본 강유호는, 온몸이 멍청해져서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 사치스럽고 우아한 침궁 안에, 두 명의 아름다운 여자가 부드러운 침대 위에 둘러앉아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바로 임청은과 서경인이다.두 사람 모두 짧은 치마를 입고 있어서, 잠옷처럼 짧은 치마 아래 서경인과 임청은의 아름다운 곡선이 남김없이 드러났다.다만 두 여자는 같은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지만, 각각 다른 모습을 보였다. 서경인은 여전히 이성적이고 냉혹함,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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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4화

‘이게…… 진짜 강유호야?’임청은은 술을 많이 마셔서 머리가 좀 어질어질했기에, 자기가 잘못 보았다고 생각하고 재빨리 눈을 비볐다.‘그 사람이야!’‘진짜 강유호야!’임청은은 말투가 떨리며 빠른 걸음으로 걸어왔다.“강유호, 네가 왔어, 네가 마침내 왔어!”이런 말을 하면서, 임청은은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기 어려워서 눈물이 마구 쏟아졌다!임청은이 감격해하는 것을 느낀 강유호도 만감이 교차했다. 보름 동안 보지 못했는데, 임청은은 또 좀 야위어서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녀의 이런 모습을 본 강유호는 가슴이 아파서 두 손을 벌리고 품에 안아야 했다.“공주님!”바로 이 순간, 서경인이 눈썹을 찌푸리고 달려들어 단번에 임청은 앞을 가로막고 차갑게 강유호를 쳐다보았다.“강유호, 너 정말 대담하구나. 폐하께서 이미 너에게 추적령을 내렸는데, 너는 감히 황궁에 무단 침입하고 스스로 그물에 뛰어들었어?”말이 떨어지자 서경인은 손을 뒤집었고, 날카로운 검 한 자루가 그녀의 손에 꼭 쥐어졌다! 출렁거리는 내력이 그녀의 몸에서 모였다!강유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빙그레 웃으며 서경인을 바라보았다.“그럼 너는 어떻게 하고 싶니?”말하는 동시에 강유호는 위아래로 서경인을 살펴보았다.‘간만에 서경인이 짧은 치마를 입는 것을 보았으니 잘 감상해야겠어.’쏴!강유호의 눈빛은 서경인을 온몸이 불편하게 했다. 얼굴이 단번에 빨개지고 입술을 깨물며 차갑게 말했다.“네가 눈치가 빠르면 꼼짝 못하고 잡힐 거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사양하지 않는다고 탓하지 말아.”강유호는 갑자기 웃으며 음미하는 표정을 지었다.“어? 그런데 네가 나를 때릴 수 있겠어?”“너…….” 이 말을 들은 서경인은 얼굴이 붉어져서 말을 하지 못했다.“서경인 언니!”분위기가 갑자기 긴장되자, 정신을 차린 임청은은 재빨리 서경인의 옷소매를 끌면서, 애교를 부리는 것처럼 부탁했다.“언니는 강유호와 싸우지 말아요. 어때, 우리 둘이 잘 이야기하게 하면 안 돼요?”이런 말을 할 때, 임청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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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5화

‘니X랄!’‘이 여자가 나한테 조건을 얘기해?’마음속으로 중얼거리면서 강유호는 웃는 듯 마는 듯 서경인을 바라보았다.“서경인, 솔직히 말해서, 당신은 나를 마음에 들어해서, 내가 공주를 데리고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니야? 만약 그렇다면, 당신이 한 마디 말해봐, 나는 내 주변에 한 여자가 더 시중드는 것을 개의치 않아!”임청은의 방금 눈빛을 보고, 강유호는 서경인과 억지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그러나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반드시 서경인을 조롱해서 발산해야 했다.“너는…….”이 말을 들은 서경인의 몸이 떨리면서 참지 못하고 침을 뱉었다.“누가 네가 마음에 든다는 거야, 잘난 체하지 마.”“강유호…….”이와 동시에, 임청은도 참지 못하고 강유호의 손을 잡고서 작은 소리로 말했다. “너 그만 해.”그녀는 강유호가 고의로 서경인을 화가 나게 한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이 말도 너무 진지하지 않았다.‘하하…….’서경인이 더없이 수치스러워하면서 화를 내기 곤란한 모습을 보고, 강유호는 마음이 많이 상쾌해졌다.이때 강유호는 더 이상 서경인을 아랑곳하지 않고 임청은을 품에 안고 물었다.“이 보름 동안 잘 지냈어?”이런 말을 하면서, 강유호는 서경인의 반응을 유심히 살폈다.‘너는 내가 임청은을 데려갈까 봐, 기어이 여기에 남아 있겠다는 거지. 내가 일부러 청은과 함께 끈적하게 있는데도, 네가 갈지 안 갈지 보자!’“나는…….”강유호의 동작은 임청은을 매우 수줍어하게 했다. 벗어나고 싶었지만 아쉽지 않아 고개를 숙이고 가볍게 말했다.“네 말은? 나는 이 보름 동안 밤낮으로 네가 일찍 나를 찾아오기를 바랐어. 결국 오늘이 되어서야 네가 왔어.”말투는 원망스럽지만, 얼굴에는 달콤한 웃음이 배어 있었다.임청은은 서경인 앞에서 강유호와 이렇게 친밀하게 있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그리워하는 나날이 그렇게 괴로웠고, 지금 정말 어렵게 만났는데 다른 사람의 생각을 상관할 수 있겠어?’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임청은은 자존심을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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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6화

러브샷을 마친 임청은은 젓가락을 들고 땅콩 한 알을 집어 강유호의 입가에 건네주었다.“이 안주는 아주 괜찮아. 내가 먹여 줄게.”“청은은 나에게 정말 잘해 줘. 자, 내가 너에게 술을 따라 줄게!”강유호가 으쓱대면서 말했다.임청은은 얼굴이 붉어졌다.“내가 할게. 너의 여자니까 내가 너를 모셔야 하는데…….”두 사람은 귓속말을 하면서, 옆에 서경인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렸다.물론 이것들은 모두 고의로 서경인에게 보여주는 것이다.임청은과 강유호는 모두 총명한 사람들이다. 호흡이 잘 맞은 후 배합은 완벽해서, 함께 느끼한 모습이 마치 한 쌍의 결혼한 작은 부부와 같았다. 두 사람은 단지 서경인을 없애고 싶을 뿐이다.“너희는…….”자기를 보고도 무시하자, 서경인은 화가 나서 발을 동동 굴렀다.특히 강유호와 임청은은 다정하게 기대고 서로 술 한 잔을 따라주고, 안주를 한 입 먹여주자, 서경인은 차마 직시하지 못하고, 마음속은 마치 치명타의 상처를 입은 것 같았다.“강유호!”마침내 서경인은 도저히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강유호를 향해 소리쳤다.“반 시간이 다 되었어. 너는 천문 종주로서 신분이 있는 사람이니 말한대로 하고,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틈을 타서 빨리 가.”“서경인!” 강유호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막 술 두 잔을 마셨는데, 너는 나를 쫓아내려고 하니? 그렇지 않으면 너도 앉아서 우리 셋이 좀 마시자.”말하면서 강유호는 임청은의 가는 허리를 붙잡고 계속 말했다.“나와 청은은 개의치 않을 거야. 그렇지, 청은!”‘하하…….’‘드디어 견딜 수 없겠지, 견딜 수 없으면 빨리 나가서, 나와 청은 두 사람 만의 공간을 줘.’“맞아!” 임청은도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서경인을 향해 말했다.“서경인 언니, 언니도 와서 마셔.”이런 말을 하면서 임청은은 얼굴에 미소를 지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초조해했다.‘서경인 언니, 정말 참을 수 없으면 빨리 나가, 나와 강유호가 성사되게 해줘.’‘언니가 가지 않으면, 나는 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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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7화

‘서천 황제가 왔어?’이와 동시에 그곳에 누워있던 강유호와 임청은은 모두 놀라 재빨리 앉았다.‘니X랄!’‘이렇게 많은 고수들하고?’이 순간, 강유호는 밖에서 들려오는 발걸음 중에 모두 다섯 명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모두 무황의 경지였다! 그리고 실력이 가장 낮은 사람도 3단 무황이다! 실력이 가장 강한 사람은 5단 무황이다!밖에서 들려오는 강한 기운을 느낀 강유호는 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 서천 황실에 그 국사 말고는 서경인만 남지 않았어?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많은 고수들이 나타났지?’강유호가 어찌 알겠는가? 지난번에 그가 서천 황궁을 크게 떠들썩하게 한 뒤, 서천 황제는 두려워졌다. 다시 한 번 황궁을 떠들썩하게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서천 황제는 필사적으로 고수를 소집했다. 그동안 많은 고수들이 서천황실에 몸을 의탁했다. 이 고수들은 밤낮으로 서천 황제를 따랐고 한 발자국도 떠나지 않았다!“강유호!” 임청은은 크게 조급해했다.“빨리, 빨리 침대 밑에 숨어.”‘서경인 언니는 나하고 사이가 좋아서, 내게 강유호와 함께 지낼 기회를 줄 수 있지만, 부황은 달라. 부황이 강유호를 보면, 절대 그 자리에서 강유호를 죽일 거야!’“응!”이 말을 들은 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침대 아래로 들어가려 했다. 그러나 이때 강유호는 서경인을 보고 갑자기 마음이 가라앉았다.‘니X랄…….’‘잠시 후 서천 황제가 들어왔는데, 서경인이 밀고하면 나는 도망갈 곳이 없지 않겠어?’“서경인 언니!”이때 임청은은 서경인을 향해 간청했다.“잠시 후 아바마마가 들어오시면, 절대 강유호가 여기에 있다고 말하지 마세요. 좋아요, 내가 부탁하는 걸로 해요!”임청은은 총명하고 영리해서, 강유호가 생각한 문제도 생각했다.임청은의 눈에 절박함을 느낀 서경인은 눈동자를 반짝이며 웃었다.“내가 왜 그를 도와야 해? 그가 황궁에 몰래 침입한 죄는 용서할 수 없어!”이런 말을 할 때 서경인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가증스러운 강유호, 방금까지도 나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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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8화

임청은의 절박한 모습을 본 강유호는, 주먹을 꽉 쥔 채 여전히 긴 한숨을 내쉬면서, 서경인을 바라보았다.“경인 누나, 제발요.”사실대로 말하자면 서경인 누나라고 부르면서, 강유호는 마음속으로 반발했다.그가 소리치는 것을 본 서경인은, 생글생글 웃으며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가, 침대 밑으로 들어가!”“휴!”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서경인의 비웃는 듯한 시선 아래 침대 아래로 들어갔다.우르르!막 들어가자, 서천 황제가 네 사람의 안내 하에 천천히 걸어 들어왔다.네 사람은 모두 34세의 나이다. 금의위의 복장을 했고, 온몸에는 강한 기운이 가득 차 있어서, 강유호가 방금 감지한 것과 같았다. 이 네 사람은 모두 무황 경지의 강자다! 실력이 가장 높은 사람은 5단 무황이다!이 네 명은 서천 황제에게 몸을 의탁하였고, 서천 황제는 ‘용양금위'라는 호칭을 하사하였다!지난번 강유호가 서천 황궁을 크게 떠들썩하게 하여 국사를 신속히 격파하자, 서천 황제는 큰 치욕으로 여기고, 아홉 대륙 강호의 고수를 모집하기 시작했다.당시 많은 강호인들이 와서 응모했다. 그리고 이 네 사람이 바로 그 중의 백미였다. 일시에 네 명의 무황 경지의 강자들이 폭발하는 기운에, 전체 침궁의 공기가 모두 굳어진 것 같았다.강유호는 더욱 숨을 죽이고 침대 밑에 숨어서, 감히 조금도 소리를 내지 못했다.사실대로 말하자면, 강유호는 이 용금위를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다. 이 황궁에는 이 네 명의 고수 외에 10여 만 명의 시위가 있다. 강유호가 어찌 이길 수 있겠는가?“폐하.” 서경인이 가볍게 웃으며 서천 황제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인사를 한 셈이다.이와 동시에 임청은도 앞으로 나아가서 입을 열었다.“영월이 부황을 뵙습니다!”“응!”서천 황제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녀들에게 예를 생략할 것을 표시했다.“부황, 이렇게 늦게 오셨는데 무슨 일이십니까?” 임청은은 참지 못하고 물었지만 마음속으로는 은근히 긴장했다.‘강유호, 절대 들키면 안돼.’서천 황제는 한바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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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9화

한순간, 침궁 안은 소리 하나 없이 고요했다!임청은은 서경인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긴장한 손바닥에 땀이 났다.강유호는 침대 밑에 있어서. 서경인이 진실을 말하면 도망갈 기회도 없었다.“폐하께 보고드립니다!”서경인은 가볍게 입술을 깨물고, 얼굴에 아무런 파동도 없이 공손하게 말했다.“그 강유호는 오지 않았습니다.”이 말을 듣고 임청은은 표정이 느슨해지면서 마음속으로 기뻐했다.‘서경인 언니는 정말 강유호를 팔지 않았어!’“휴!”강유호도 길게 한숨을 내쉬며, 마음속으로 약간의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서경인이 이렇게 원칙이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말한 대로 하네. 과연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여전신이야.’“응!” 서천 황제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됐어. 경이 있으니 나도 안심이 돼. 아마 그 강유호도 몰래 들어올 엄두가 나지 않을 거야.”말하면서 서천 황제는 임청은을 보았다.“영월아, 일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너는 더 이상 생각하지 말아라. 더 이상 술을 마시지 말고 일찍 쉬어!”말이 떨어지자, 서천 황제는 손을 흔들며 용양금위 네 명을 데리고 떠났다.서천 황제가 떠나자, 침실의 긴장된 분위기가 갑자기 완화되었다.“정말 위험했어!”중얼거리며 침대 밑에서 기어 나온 강유호는 이마의 식은땀을 닦았다.‘서천 황제는 무섭지 않아. 꺼리는 것은 그의 곁에 있는 용양금위야. 그 네 사람은 모두 고수 중의 고수야!’ 그 중 하나는 5단 무황으로 강유호를 꽤 꺼리게 했다. 무황의 경지에서 작은 단락이 떨어질 때마다 천양지차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말 정면으로 싸워서 그 네 명의 용양 금위가 휘감으면, 절대 강유호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그때 황궁의 시위들이 다시 온다면, 강유호는 이길 수 없을 것이다.마음속으로 생각하면서, 강유호는 서경인을 향해 감격했다.“고마워!”말이 떨어지자, 임청은도 서경인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서경인 언니의 한 마디가 천금이니 당연히 말한 대로 해야 해.”“됐어, 됐어!”서경인은 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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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0화

임청은은 가볍게 숨을 돌리고, 강유호를 보면서 실망한 어투로 말했다.“강유호, 아니면 네가 먼저 떠나…… 내가 직접 방법을 생각해 볼게, 너는 황성 교외의 명월호를 아니? 무술 시합이 시작되기 전에, 내가 반드시 방법을 강구해서 빠져나갈게. 그때 그곳에서 합류하자!”솔직히 임청은은 당장 강유호와 함께 가고 싶었다.그러나 그녀는 서경인이 말하는 것이 실제 상황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현재의 서천 황궁은 도처에 부황이 모집한 고수들이 있어서 철옹성이야. 강유호 혼자서는 자신을 데리고 떠나기 어려워.’강유호는 말없이 묵묵히 주먹을 불끈 쥔 채 우울함이 극에 달했다.이때 서경인은 참지 못하고 가볍게 입을 열었다.“강유호, 괴로워하지 마. 일단 기회가 있으면, 내가 공주를 엄호할게.”왠지 모르게 강유호가 임청은을 위해 이렇게 집착하는 것을 보고, 서경인은 갑자기 좀 동정하는 마음이 생겼다.특히 두 사람의 진지한 감정을 느끼자, 서경인은 마음속으로 약간 감동하게 되었다.“좋아!”서경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본 강유호는, 숨을 깊이 들이쉬며 고개를 끄덕이며 겨우 미소를 지었다.“그럼…… 나는 먼저 갈게!”“응!”임청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정하게 강유호를 바라보다가, 곧 다가와 강유호의 얼굴에 뽀뽀를 하고 가볍게 말했다.“강유호, 아무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해. 3일 안에 나는 너와 함께 멀리 떠날 거야! 나 임청은의 평생은…… 모두…… 모두 너의 것이야.”목소리가 아주 작아서, 그들 둘만 겨우 들을 수 있었다!말이 떨어지자, 임청은은 강유호를 침궁 밖으로 밀었다. 간단해 보였지만 눈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이 순간, 강유호는 눈물을 비 오듯 흘렸다! 칼로 에이는 듯 가슴이 아팠다! 임청은을 정겹게 바라보며, 여전히 온 힘을 다해 손을 흔들고, 몸을 돌려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걸으면서 강유호는 울고만 싶었다. ‘이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력이 있어야 해. 나의 지금 실력은 높지도 낮지도 않지만, 사랑하는 여자는 함께 할 수 없어! 결국,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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