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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위가 최고의 모든 챕터: 챕터 1381 - 챕터 1390

2081 챕터

제1381화

그래서 여왕은 하루빨리 강유호 두 사람의 혼례를 치르고 싶었다.‘뭐?!’‘열흘 뒤에 결혼식?’‘이게…… 너무 빠른데?!’황천유는 마음이 급해져서 고개를 가로저었다.“언니, 이거 너무 빠른 거 아니에요? 안 돼, 열흘 뒤는, 절대 안 돼!”“빨라?”여황은 눈썹을 살짝 찌푸리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너와 강유호는 이미 배가 되었는데, 이게 빨라? 천유야, 너는 장공주야. 신분도 특수하고 우리 황실의 체면도 고려해야 해. 너는 강유호랑 보름 동안 같이 살았는데, 만약 결혼식을 미루면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겠어, 말해 봐?”“저는…….” 그 말에 황천유는 얼굴이 붉어졌다. ‘나는 강유호와 같은 침실에서 살았지만, 아무 일도 없었어.’답답해진 황천유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여황이 손을 들었다.“됐어, 이렇게 정하자. 강유호는 박학다재한데, 네가 이렇게 좋은 귀착점이 찾아서 언니는 아주 기뻐. 너는 내려가, 나는 쉬어야 해!”여황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본 황천유는 더 이상 입을 열기 어려웠고, 마음이 답답하여 어쩔 수 없이 봉화전에서 나왔다.자신의 침궁으로 돌아온 황천유는 초조하기 그지없었다.‘열흘만 더 지나면 강유호와 결혼할 건데, 이게 어떻게 가능해?’‘안 돼!’‘나는 절대 이 개X식이랑 결혼할 수 없어.’한창 우울한데 강유호가 기지개를 켜고 안에서 걸어 나오는 것을 보았다.“어? 왜 우거지상이야? 심법을 수련하는 데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황천유가 우거지상을 하는 모습을 보고 강유호가 다가와 빙그레 웃으며 물었다.“꺼져!”황천유는 노발대발하며 강유호를 노려보았고, 즉시 그를 죽이고 싶었다.모두 이 가증스러운 강유호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도 언니에게 결혼을 강요당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강유호는 이제 실력이 완전히 회복되어서 정말 손을 쓴다 해도, 그를 죽이기도 어려웠다.‘에잇!’강유호는 고개를 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나는 그냥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는 건데, 너는 왜 사나운 거야?”말하면서 강유호는 참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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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2화

황천유와 강유호가 합의하자, 두 사람은 함께 여왕을 만나러 갔다.여황은 원래 상소문을 읽고 있었는데, 황천유와 강유호가 함께 궁을 나가 사냥을 한다는 것을 알고 매우 기뻐하여, 별로 생각하지 않고 승낙했다.다음 날 이른 아침!황천유와 강유호는 수백 명의 황실 시위의 수호 아래 기세 좋게 황궁을 나섰다!황궁 밖의 거리에는 이미 수천 명의 백성이 양쪽에 모여 있었다.이미 보름 전에 강유호가 부마로 봉해진 일이 남운 황성에 파다했다. 그러나 황성의 백성들은 견문이 제한되어 있어서 이 강유호가 무슨 내력인지 몰랐다.오늘 부마님이 장공주 전하와 함께 사냥을 나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삽시간에 많은 백성들이 모여서 구경을 하고, 황천유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보고 싶었다.필경 황천유는 남운대륙에서 극히 높은 명망을 갖고 있다. 그녀의 남자가 될 수 있다면, 틀림없이 예사롭지 않을 것이다.오늘 황천유는 붉은색과 흰색이 섞인 부드러운 갑옷을 입었고, 활과 화살을 갖추어서 말할 수 없이 늠름한 자태였다. 그러나 이 타이트한 옷차림은 더욱 그녀의 아름다운 몸을 남김없이 드러냈고 정말 놀랍기 그지없다.황천유 옆에는 흰색 타이트한 두루마기를 입은 잘 생긴 사람이 있는데 기질이 비범했다.바로 강유호다!사냥을 하러 시내로 나갔기 때문에 강유호와 황천유는 가마를 타지 않고 커다란 말을 타고 어깨를 나란히 했다. 남자는 준수하고 여자는 아름다워서 마치 한 쌍의 신선 커플과 같았다.대오가 천천히 오는 것을 보자, 거리 양쪽의 백성들의 눈빛은 분분히 강유호 두 사람에게 쏠렸고, 입을 모아 찬탄했다!“왔어, 왔어……”“저 분이 부마님이셔? 역시 훌륭한 인물이야.”“그래, 장공주마마랑 너무 잘 어울려, 찰떡궁합이야.”이런 소리를 들은 황천유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었지만, 마음속으로는 말할 수 없이 어색했다.강유호는 웃는 얼굴로 주변 백성들을 향해 끊임없이 손을 흔들었다.‘하하…….’“강유호!”이때 황천유는 참지 못하고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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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3화

“혀…… 형부?” 삽시간에 송희는 몸을 떨었고, 머리는 더욱 텅 비었다. 거의 바보가 된 것처럼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 ‘내가 지금 꿈을 꾸는 건가…….’‘보름 전에, 내가 몰래 형부를 천일교의 감옥에서 풀어주었어. 형부는 해동대륙에서 사촌언니와 한자리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야?’‘어떻게…… 어떻게 한순간에 남운대륙의 부마가 된 거야?’마음은 몹시 놀랐고, 송희는 믿을 수 없어서 눈을 비비며 다시 보았다.‘맞아, 정말 형부야!’송희의 반응을 본 목은설은 멍하니 있다가 바로 물었다.“그가 바로 너의 형부인 강유호야?”“응!” 송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마음이 복잡했다.목은설은 가볍게 한숨을 내쉬었고 이해할 수가 없었다.“그는 너의 사촌언니와 사이가 좋다고 하지 않았어? 어떻게 남운대륙의 부마가 된 거야?”이런 말을 하면서 목은설은 마음속으로 아주 의문스러웠다. 보름 전에, 송희는 몰래 강유호를 풀어주었다. 천일교 장문 은소희는 몹시 화가 났다. 그러나 송희는 목은설의 제자여서, 은소희도 그녀를 어쩔 수가 없었다.그러나 결국 자신의 제자가 강유호를 놓아주었기에, 목은설은 아주 미안한 마음이었다. 목은설은 원래 강유호가 궁지에서 벗어나 가장 빠른 시간내에 해동대륙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뜻밖에도 그가 남운대륙에서 부마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한쪽에 있던 송희는 넋을 잃고 서서 강유호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이게 웬일이야……. 우리 형부가 어떻게 부마가 되었는지, 그럼 언니하고는…… 그들은 헤어진 건가…….”“제자야, 조급해하지 말아.” 목은설은 잠시 생각하고 위로했다.“너의 형부가 갑자기 남운대륙의 부마가 되었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을 거야. 우리가 따라가서 상황을 보자.”늘 사방을 돌아다녔기 때문에, 목은설은 견문이 넓고 심경이 다른 여자들보다 아주 성숙했기에, 일에 부딪쳐도 이성적으로 해결했다.“응!”송희는 고개를 끄덕이며 목은설과 조용히 따라갔다.30분 뒤 강유호와 황천유는 황성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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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4화

‘이 황천유는 너무 멍청해서 설랑 한 마리도 잡지 못했어.’강유호가 설랑을 잡으려고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황천유는 코웃음을 치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쏴!주위의 시위들은 강유호에 눈이 모였다.‘부마님께서 이렇게 자신 있으시니 방법이 있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장공주의 수청을 받지 못할 거야.’그러나 그 다음 강유호의 동작은 많은 시위들을 크게 놀라게 했다.강유호가 수백 개의 나뭇가지를 베었는데, 이 나뭇가지들은 모두 팔 굵기였다. 강유호는 이 나뭇가지를 땅에 꽂았다. 가까이서 보면 이 나뭇가지들이 뒤죽박죽인 것 같지만 멀리서 보면 이 나뭇가지들은 강유호에 의해 하트 모양으로 놓여 있다.“부마님, 지금 장공주에게 고백하는 겁니까?”“부마님은 낭만적이십니다. 나뭇가지로 하트 모양을 만들었습니다.”시위들이 분분히 떠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쪽의 강유호는 마지막 나뭇가지를 꽂고 손을 흔들며 큰 소리로 말했다.“자, 이제 모두 흩어진 다음 그 설랑을 이쪽으로 몰아내면 된다.”나뭇가지를 꽂고 나서 강유호는 빙그레 웃으며 입을 열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지었다.‘이게…….’‘나뭇가지 하나로 설랑 한 무리를 잡을 수 있다고?’‘너무 맘대로 하는 거 아냐, 말도 안 돼.’삽시간에 많은 시위들이 서로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은근히 중얼거렸지만 감히 말하지 못했다.“강유호!”이때 황천유는 눈썹을 찌푸리며 화를 내지 못했다.“너 또 뭐 하는 거야?”‘이 설랑들은 자신도 잡을 수 없다. 너는 이 나뭇가지들에 의지하여 그것들을 모두 잡으려고 하는데, 이건 전혀 자신감이 아니야. 완전히 허풍을 떨고 있어.’강유호는 그녀를 아랑곳하지 않고 그 시위들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멍하니 뭐해? 빨리 가!”우르르…….이 말을 듣고 수백 명의 시위들이 서둘러 사방으로 흩어져 그 설랑들을 포위하기 시작했다.지금 이 순간, 뒤따라온 목은설과 송희는 100여m 떨어진 숲속에서 이 장면을 보고, 모두 암암리에 눈살을 찌푸렸다.“형부가 왜 이러는 거야!”잠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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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5화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이렇게 쉽게 설랑 한 무리를 생포했어.’‘어쩐지 을지문덕의 절세 공법인‘혈전팔방'을 얻을 수 있었다니, 이 강유호는 과연 예사롭지 않구나.’멀지 않은 곳에 있던 황천유도 입술을 깨물고 이 설랑들이 모두 붙잡히는 것을 보았다. 황천유는 주위의 시위들을 향해 분부했다.“이 사냥감들을 모두 데려가라!”“예! 공주마마!”말이 떨어지자 수백 명의 시위들이 설랑을 데리고 눈 깜짝할 사이에 황궁으로 돌아갔다. 한순간 광활하고 아름다운 사냥터에는 강유호와 황천유 두 사람만 남았다.“강유호!”황천유가 표정에 조금도 변화도 없이 강유호를 보았다.“사람들은 모두 내가 쫓아냈으니 너는 떠날 수 있어!”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고마워!”말하면서 강유호는 망설이지 않고 몸을 돌려 먼 곳으로 향했다.“아이고!”몇 걸음 걷자마자, 뒤에서 황천유의 외침이 들려왔다.강유호는 발걸음을 멈추고 그녀를 돌아보며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왜? 나를 보내기가 아쉬워?”쏴!이 말을 듣고 황천유는 얼굴이 붉어지며 화가 나서 말했다.“개는 개소리밖에 못 하지. 내가 경고하는데, 이번에 떠나면 앞으로 우리 남운대륙에 올 수 없어.”강유호가 갑자기 떠나자 마음이 좀 복잡해진 황천유는 조심하라고 당부하려고 했는데, 결국 강유호의 한마디가 분위기를 전부 파괴해버렸다.“하하…….”황천유의 분노를 느낀 강유호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안심해.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나는 오지 않을 거야. 만약 어느 날 귀찮은 일이 생겼을 때 네가 한마디만 하면, 부군인 내가 가장 먼저 도우러 올게.”“너는…….”이런 때에도 여전히 진지하지 못한 그를 보고, 황천유는 화가 나서 줄곧 발을 동동 굴렀다.“꺼져, 빨리 꺼져!”강유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웃으면서 성큼성큼 먼 곳으로 향했다.이 순간 황천유는 화가 잔뜩 났지만, 바로 떠나지 않고 강유호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계속 뒷모습을 바라봤다.‘평생 이 개X식을 만나지 않으면 좋겠어.’생각하다가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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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6화

“형부!”이때 송희가 앞으로 다가와 입술을 깨물며 복잡한 표정으로 말했다.“형부는 해동대륙으로 돌아가 우리 사촌언니와 재회해야 하는데, 어떻게 남운대륙의 부마가 되었어요?”이런 말을 하면서, 송희는 불만스러운 말투였다. 화를 내지는 않았지만 아주 의심스러웠다.‘어…….’강유호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난감해했다.“처제, 오해하지 마. 이 일은 말하자면 길어…….”‘그때 여포의 고분에서 내가 남운여황에게 오해를 받고 부마로 봉해졌는데, 당시의 정경은 정말 설명하기 어려워.’송희는 입술을 깨물고 참지 못하고 물었다.“맞다, 형부하고 언니는 괜찮아요?”지난번에 강유호를 천일교의 감옥에서 구해냈는데 당시 상황이 긴급하여 전혀 물어볼 겨를이 없었다. 지금 송희는 갑자기 사촌언니가 생각나 참지 못하고 물었다. 송희가 스승을 따라 여행한 요 몇 년 동안, 마음속으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바로 강유호와 류신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송희가 이런 것들을 물었을 때, 목은설은 한쪽에 서서 조용히 강유호를 바라보았고, 아주 온화하고 차분했다.‘망했어!’‘나와 신아의 7년 약속…….’류신아를 언급하자 강유호는 가슴이 떨리고 머리가 윙윙거렸다.말하자면, 강유호는 줄곧 7년의 약속을 기억하기 시작했는데, 후에 갑자기 진나운의 소식이 있었고, 당시 그녀를 구하러 갔다. 나중에 다시 산골짜기에 가서 스승님을 뵈었는데, 서천 황성에서 크게 소란을 피웠다…….이 일련의 돌발 상황은 강유호로 하여금 7년의 약속을 놓치게 했다. 그동안 강유호는 늘 마음속에 일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또 무슨 일인지 생각나지 않았다. 지금 갑자기 7년의 약속을 생각하자, 강유호의 머릿속이 텅 비었다.‘니X랄, 왜 7년 약속을 잊었어? 약속한 시간이 벌써 한 달이 넘었는데, 신아는 내가 포기한 걸로 알았을까?’마음속으로 생각하니 강유호는 울고 싶을 뿐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강유호의 표정이 심상치 않자 송희는 재빨리 물었다.“형부, 왜요? 우리 언니한테 사고 난 거 아니예요?”‘이걸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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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7화

‘이런 젠장!’‘이게 왜 갑자기 손찌검이야?’강유호는 멍하니 목은설을 바라보았다.“미녀, 그게 무슨 뜻인가요?”이런 말을 할 때 강유호는 목은설의 실력을 암암리에 감지했다.“헛!”삽시간에 강유호는 가슴이 놀라서 숨을 들이마실 수밖에 없었다.‘세상에…….’‘처제의 이 스승은 부드럽고 연약해 보이는데, 실력이 뜻밖에도 이렇게 높다니, 도겁의 경지인 거야?’이와 동시에 송희도 급해져서 목은설을 향해 간청했다.“사부님, 우리 형부에게 왜 손을 대세요? 빨리 풀어주세요.”‘사부님은 늘 상냥하셨는데 오늘은 왜 이러시지?’목은설은 송희를 한 번 보고 당황하지 말라고 표시했다.곧이어 목은설은 강유호를 향해 천천히 말했다.“강유호, 우리는 원한도 원수도 없어요. 나는 본래 당신에게 손을 대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알아야 해요. 당초에 송희가 나에게 상의도 하지 않고 사사로이 너를 천일교의 감옥에서 풀어주었스빈다. 나와 은소희는 호흡이 잘 맞는 친구였지요. 비록 이 일은 은 장문이 송희를 용서했지만, 나는 여전히 송희의 스승으로서 은 장문에게 설명해야 합니다. 나는 당신을 천일교로 돌려보낼 겁니다.”이런 말을 할 때, 목은설은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어?” 강유호가 진짜 울고 싶었다! 자신이 천일교에서 낙형을 당했을 때를 생각하니, 강유호는 가슴이 두근거렸다.목은설은 담담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나는 은 장문에게 말해서 그녀가 당신을 풀어주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반드시 먼저 당신을 천일교로 데려가야 합니다. 필경 당신은 은 장문의 포로이고, 이른바 승리하면 왕이 되지만 패하면 도적이 되는 거지요. 당신은 그녀에게 잡혔으니 인정해야 합니다!”말하면서 목은설은 생각을 하고 계속 말했다.“은 장문은 혈전팔방을 원하지 않았나요? 그때가 되면 당신이 그녀에게 주면 됩니다.”비록 여자이지만, 목은설은 세상의 백태에 대해 지극히 담담하게 보았다. 특히 도겁의 경지에 오른 뒤에는 그 절세의 공법에 대해 더욱 추구할 것이 없었다. 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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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8화

“그래도 내 처제가 좋아.”강유호가 갑자기 크게 기뻐하며 낮은 소리로 말했다.“형부, 내가 이따가 몰래 너를 풀어 줄게요. 형부는 제발 해동대륙으로 돌아가서 우리 언니를 잘 해줘야 해요!” 강유호가 히히덕거리는 모습을 본 송희는, 이 형부가 너무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참지 못하고 다시 한 번 신신당부했다.강유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송희가 당부할 필요가 없었다. 강유호는 모두 가장 빠른 시간내에 류신아를 찾을 것이다. 7년의 약속을 잊은 것은, 그가 가장 후회하는 일이다.“희야!” 바로 이때, 목은설은 고개를 돌려 소리쳤다.“강유호와 소곤소곤 무슨 얘길 하니, 빨리 따라와!”말하는 동시에 목은설은 강유호를 한 번 보았다. 방금 강유호의 혈도를 찍었는데, 단지 단순히 그의 내력을 막았을 뿐, 그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가요, 스승님!” 송희는 대답하고 얼른 강유호를 끌고 빠른 걸음으로 따라갔다.도중에 송희는 줄곧 강유호를 도와 혈을 풀 기회를 찾았지만, 매번 송희가 손을 쓰려고 할 때마다 목은설의 눈빛이 무심코 쓸려왔다.목은설은 앞서 송희가 강유호에게 하는 귓속말을 듣지 못했지만, 그녀는 이 제자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암암리에 강유호에게 혈을 풀어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목은설은 성격이 담담하고 얼굴에 나타나지 않았지만, 시시각각 경계하면서 송희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다.송희와 강유호는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얼마나 걸었는지 마침내 서천대륙에 도착했다!“사부님, 그게 뭐예요?”그때 숲에 도착한 송희는 눈빛을 반짝이며 무언가를 발견하고 흥분해서 입을 열었다.쏴!강유호와 목은설이 바로 바라보니, 앞의 숲속 공터에 보물상자가 조용히 놓여 있었다.보물상자는 아주 정교한데, 겉은 황금이고 아름다운 무늬가 조각되어 있어 척 봐도 좋은 물건이었다.“사부님, 여기 보물상자가 있어요. 안에 무슨 보물이 있지 않을까요?” 송희는 기뻐하며 빠른 걸음으로 다가갔다.‘이 운도 너무 좋잖아, 그냥 걷기만 해도 보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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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9화

큰 그물에 세 사람이 매달려서 한데 모이자, 강유호는 때때로 목은설의 향기를 맡았다.“목 대미녀님!”은근히 감개무량해진 강유호는 목은설을 향해 입을 열었다.“이 그물은 틀림없이 특수재료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내력으로 억지로 하면 안 돼요! 설사 당신이 도겁의 경지를 넘은 강자라 하더라도 찢을 수 없을 겁니다. 당신이 내 혈도를 풀어주세요, 내가 할게요!”‘내가 백련냉화를 가지고 있으니, 이것이 어떤 재질의 그물이든 틀림없이 깨끗하게 태울 수 있을 거야.’“내가 안 되는 걸 어떻게 알아요?” 목은설은 담담하게 대답하고 계속 내력으로 큰 그물을 끊으려 했지만, 여전히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봐요, 내가 말했잖아요!”“내가 방법을 생각할 테니 말하지 말고 있어요.”“에휴, 집착을 하시네…….”우르르…….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고 있을 때, 숲 깊은 곳에서 발자국 소리가 한바탕 들려오는 것을 들었는데, 발자국 소리가 매우 가벼운 것이 분명히 보통 사람이 아니었다.쏴!강유호 일행은 얼른 넘겨다보았다.‘이런 젠장…….’‘이게 다 뭐야?’만나보니 4남 4녀가 왔는데, 모두 서른 살 정도의 모습이었다. 네 남자는 좀 잘생겼고, 네 여자는 생긴 것도 다 괜찮았다. 물론 목은설, 송희에 비하면, 이 네 여자는 차이가 좀 났다.이 4남 4녀의 분장은 정말 이상하다. 남자는 긴 머리를 기르고 양복을 입고, 어떤 사람은 두루마기를 입고, 여자는 매우 섹시하게 입지만, 사람들에게 이도 저도 아닌 느낌을 주었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특기할 만한 것은, 이 네 쌍의 남녀는 모두 무황 경계의 실력인데, 가장 강한 자는 5단 무황이고, 가장 낮은 사람도 2단 무황이었다.이 순간 강유호의 마음은 의심으로 가득 찼다. ‘이 사람들은 이렇게 괴상하게 입고 실력도 이렇게 센데, 도대체 무슨 내력이야?’“하하…….”바로 이때 4남 4녀가 다가와, 큰 그물에 갇힌 세 사람을 보고 모두 흥분하여 크게 웃었다.다음 순간, 긴 머리 남자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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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0화

“아이고!” 신분을 알아보자, 흥분한 대룡은 빙그레 웃으며 목은설을 바라보았다.“이 미녀가 우리 4룡4봉도 아네, 보아하니 꽤 인연이 있는 것 같아!”말이 떨어지자, 2룡과 3룡, 4룡도 웃으며 소란을 피웠다.“맞아, 맞아…….”“그리고 이런 미녀와 인연이 있으니, 우리 4룡4봉의 복도 적지 않아…….”네 사람은 말하는 것이 매우 경박했고, 눈빛은 더욱 방자하게 목은설을 훑어보았다.세상 물정에 익숙한 목은설도 화를 내지 않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우리는 서로 얽인 게 없으니, 당신들 4룡4봉은 빨리 우리를 내려줘요.”“미녀야!”대룡은 빙그레 웃으며 목은설을 바라보며 놀리는 표정을 지었다.“우리가 이렇게 인연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놓아줄 수 있겠어? 차라리 너희 셋도 우리에게 가입해서, 앞으로‘5룡6봉'이라고 부르는 게 어때?”‘니X랄!’‘이 사람들도 너무 마음대로네, 방금 알았는데 벌써 가입하라는 거야?’강유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지만 이 4룡4봉이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미안합니다만, 나는 당신들에게 가입할 흥미가 없습니다.”바로 이때 목은설은 담담하게 한마디 대답했고, 즉시 다시 내력을 재촉해서 그물을 찢으려고 했다.이 장면을 본 대룡은 온 얼굴에 음미하는 표정이었다.“미녀야, 내가 포기하라고 충고할게. 그런데 이 그물은 다크 골드에 천년의 빙사를 섞어 만든 거야. 너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찢을 수 없어.”“휴!”이 말을 듣고 목은설은 가볍게 숨을 돌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손을 들어올리자 푸른 빛이 반짝이고, 곧이어 고풍스럽고 우아한 칠현금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목은설은 원래‘금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금은 바로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병기인 ‘천우금’이다!‘세상에!’‘자색 등급이라니…….’이 순간, 천우금의 영기 파동을 느꼈고, 강유호는 가슴이 흔들렸다.병기는 일곱 등급으로 나뉘는데, 각각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색이다. 붉은 등급의 병기가 가장 약하고, 자색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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