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신분을 알아보자, 흥분한 대룡은 빙그레 웃으며 목은설을 바라보았다.“이 미녀가 우리 4룡4봉도 아네, 보아하니 꽤 인연이 있는 것 같아!”말이 떨어지자, 2룡과 3룡, 4룡도 웃으며 소란을 피웠다.“맞아, 맞아…….”“그리고 이런 미녀와 인연이 있으니, 우리 4룡4봉의 복도 적지 않아…….”네 사람은 말하는 것이 매우 경박했고, 눈빛은 더욱 방자하게 목은설을 훑어보았다.세상 물정에 익숙한 목은설도 화를 내지 않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우리는 서로 얽인 게 없으니, 당신들 4룡4봉은 빨리 우리를 내려줘요.”“미녀야!”대룡은 빙그레 웃으며 목은설을 바라보며 놀리는 표정을 지었다.“우리가 이렇게 인연이 있는데 내가 어떻게 너를 놓아줄 수 있겠어? 차라리 너희 셋도 우리에게 가입해서, 앞으로‘5룡6봉'이라고 부르는 게 어때?”‘니X랄!’‘이 사람들도 너무 마음대로네, 방금 알았는데 벌써 가입하라는 거야?’강유호는 울지도 웃지도 못했지만 이 4룡4봉이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미안합니다만, 나는 당신들에게 가입할 흥미가 없습니다.”바로 이때 목은설은 담담하게 한마디 대답했고, 즉시 다시 내력을 재촉해서 그물을 찢으려고 했다.이 장면을 본 대룡은 온 얼굴에 음미하는 표정이었다.“미녀야, 내가 포기하라고 충고할게. 그런데 이 그물은 다크 골드에 천년의 빙사를 섞어 만든 거야. 너의 실력이 아무리 강해도 찢을 수 없어.”“휴!”이 말을 듣고 목은설은 가볍게 숨을 돌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손을 들어올리자 푸른 빛이 반짝이고, 곧이어 고풍스럽고 우아한 칠현금이 그의 앞에 나타났다.목은설은 원래‘금성'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금은 바로 그녀가 가지고 다니는 병기인 ‘천우금’이다!‘세상에!’‘자색 등급이라니…….’이 순간, 천우금의 영기 파동을 느꼈고, 강유호는 가슴이 흔들렸다.병기는 일곱 등급으로 나뉘는데, 각각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색이다. 붉은 등급의 병기가 가장 약하고, 자색 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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