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이 충격에 못 이겨 피를 토하다가 분에 못 이겨 더는 도련님인 정체를 숨기지 않았다는 버전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었다.아니면 가난뱅이 학생이 어떻게 갑자기 금수저로 되었겠는가?총학생회장이자 명문 가문 출신인 주진모가 그에게 허리를 굽신거렸고 임동현은 몇백억의 슈퍼카를 운전하고 학교로 왔다.임동현은 교장 주연민의 집무실 앞까지 도착했다.“똑똑!”임동현이 문을 두드렸다.“들어오세요.”집무실 안에서 주연민의 목소리가 들려와 임동현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임동현을 발견한 주연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더니 인사를 건넸다.“임동현 학생이군요. 얼른 앉아요, 물 따라줄게요.”강남대학의 다른 사람들이 방금 주연민의 말을 들었으면 아마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주연민이 누구인가?강남대학의 교장이 아니던가?그런 주연민이 직접 임동현에게 물을 따라준다니?주연민은 일말의 자괴감도 들지 않았다, 지금의 임동현은 그보다 훨씬 대단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자칫 임동현의 심기를 건드렸다가 다른 학교로 전학 가버리면 그의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제가 오늘 학교로 인 이유는 지난번에 서울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학교에 400억을 더 기부하고 싶습니다.”임동현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그 일이었군요, 하마터면 까먹을뻔했어요, 하하.”주연민이 임동현에게 물을 건네면서 말했다.사실 임동현이 다른 학교로 전학 가지 않고 강남대학에서 졸업만 한다면 굳이 기부가 필요 없었다.물론 400억은 큰돈이긴 하지만 임동현이 강남대학에게 가져다줄 평판이 훨씬 더 중요했다.“교장선생님, 오늘 약속 때문에 학교 왔지만 요즘 제가 바빠서 곧 다시 떠나야 해요. 양해 부탁드립니다.”“괜찮아요. 학교 오겠다는 약속 지켰잖아요. 임동현 학생 상황은 특별하니 학교에서도 잘 처리해 줄 거예요.”“감사합니다.”“임동현 학생, 한 가지 부탁할 게 있는데요. 이번 신입생들을 위해 내일 밤에 환영회가 열릴 거거든요. 선배로서 조언이나 경험 같은 걸
주연민 사무실에서 나온 임동현은 강의실로 향했다.그래도 아직 학생 신분이었으니 강의실로 가보는 게 도리인 듯싶었다.임동현은 강의실에 들어서자마자 학생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많은 여자애들이 임동현을 보더니 활짝 미소를 지었다.임동현이 저번 학기에 강선미에게 차이고 난 후 아직까지 여자친구를 사귀지 않은 것 같아 그녀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고 생각했다.오랜만에 보니 임동현은 더 잘생겨졌다. 거기에 돈까지 많으니 임동현과 친한 친구 셋 빼고는 모두 그를 질투했다.특히 반장 정위준은 임동현이 영영 나타나지 않기를 바랐다.임동현이 있는 곳마다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그에게로 향했으니 말이다.“똑똑!”임동현이 예의 바르게 문을 두드렸다.수업을 준비하던 교수님은 임동현을 바라보더니 말했다.“왔어? 자리 찾아 앉아.”“네, 교수님!”임동현이 대답하고는 강의실에 들어서 자리를 찾아 앉았다.그가 자주 앉던 자리는 여전히 비여 있었다.임동현은 자리를 비워도 된다는 주연민의 통지가 있었기에 교수들은 그동안 임동현의 결석에 눈감아 주었다.수업은 시작되었는데 학생들은 수업이 아닌 임동현에게 집중했다.곧이어 수업이 종료되었고 교수가 강의실을 나서자 학생들은 우르르 임동현 주위로 몰려왔다. 그중에는 임동현의 베프인 주원화, 박범호, 그리고 유정식도 있었다.“동현아, 왜 이렇게 오랜만이야? 어디 갔었어?”“그래, 난 네가 휴학했는 줄 알았잖아. 학교에서 네가 금수저라고 소문이 났거든! 돈 생겼다고 벌써 우릴 잊은 거야?”“농담이라도 그런 말 하지 마. 동현이는 그런 사람 아니란 말이야. 사정이 있었겠지. 그나저나 무슨 일이 있었어? 왜 그동안 연락도 없었어? 설마 정말 우리를 까맣게 잊은 건 아니지?”“아니야, 내가 어떻게 너희들 잊어? 요즘 좀 바빴을 뿐이야. 집에서 회사 물려준다고 해서 열심히 배우고 있었어.”임동현이 한참 고민하더니 대답했다.그들은 1학년 때부터 같은 방을 쓰는 사이좋은 룸메이트였다.그들 중에서 가장 유복하게 자란 유정식은
직장을 찾았다고 공부도 안 하고 게으름을 피울 친구들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너 진짜 금수저였어? 왜 난 몰랐었지?”“너 너무 잘 숨기는 거 아니야?”주원화가 임동현에게 엄지를 내밀며 말했다.“대박이네. 금수저였으면서 돈 없는 척했던 거야? 강선미한테 차이지 않았다면 너 아직도 돈 없는 척했을 거 아니야?”그들의 대화를 들은 학생들은 수군거리기 시작했다.학교에서는 임동현이 금수저이고, 그가 몇백억짜리 슈퍼카를 타고 학교에 왔다는 소문이 돌긴 했지만 이게 사실일 줄은 정말 몰랐다. 임동현이 자기 입으로 직접 인정했으니 분명 거짓일 리는 없었고.“임동현, 너 한 턱 쏴야 하는 거 아니야? 너 우리 모두를 속였잖아. 네가 아르바이트를 할 때 너 돈 더 벌게 하려고 내가 음식을 얼마나 많이 주문했는 줄 알아?”통통한 여자애가 말했다.“장유미 말이 맞아, 넌 우리를 속였어. 그러니까 맛있는 거 사.”다른 여자애가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그래! 나도 동의해!”“동의해!”반 친구들이 임동현에게 밥을 사라며 입을 모았다.“장유미, 넌 이미 뚱뚱한데 어쩜 먹을 생각밖에 안 해? 그러니까 남자친구 없지.”유정식이 말했다.“네가 뭔 상관인데? 유정식, 남자가 다 너 같은 줄 알아? 나처럼 글래머러스한 여자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동현아, 내 말이 맞지?”장유미가 눈을 반짝이며 임동현에게 물었다.임동현은 저도 모르게 등골이 오싹했다.장유미가 예쁘장하게 생긴 건 사실이다. 운동만 하면 충분히 인기가 많을 텐데 임동현과 엮긴 여자들은 워낙 다 여신 급이었다.운서, 송가인, 조현영, 육승연, 하희라는 물론이고, 심지어 선우청아와 황보희월은 절세미인으로 불러졌으니 장유미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만도 했다.그러다가 임동현은 소설화의 자리를 힐끔 쳐다봤다.그녀는 자리에 앉아 조용히 책을 보고 있었고 갑자기 나타난 임동현에게는 전혀 관심이 없는 듯했다.‘그래도 소설화 정도는 되어야 눈에 들어오네.’“그럼 내가 오늘 저녁 살게. 다들 골든호텔로
오전이 지나고.반 친구들은 모두 저녁에 있을 모임에 대해 기대하고 있었다.골든호텔이라니!강남성에서 유일한 8성급 호텔이잖아!임동현이 아니었으면 평생 거기 가볼 일도 없겠는데 말이야!수업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다가왔다.학생들은 강의실을 뛰어나가더니 식당으로 향했다. 늦게 가면 줄이 길어지기 때문이다.‘아무리 저녁에 진수성찬을 먹게 된다고 하더라도 점심은 먹어야 할 거 아니야?’임동현은 친구들이 다 빠져나가고서야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섰다.세 명의 베프들도 그와 함께였다.강의실에는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친구들이 남아 있었는데 소설화도 그중 한 명이었다.임동현이 강의실을 나가기도 전에 여신 급의 한소희와 상관명월이 찾아왔다.상관명월은 임동현이 학교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상관 가문은 은세가문에서도 실력이 대단한 편이 아니었고 가문 안에는 반보신방 실력자조차 없었다.겨우 용방 최상의 실력을 가진 그녀의 할아버지는 상관 가문의 최고 실력자였다.상관 가문의 젊은 세대에도 실력이 뛰어난 사람은 없었고 나이가 어린 편이라 대하 천교 성회에 참석한 사람도 없었다.하지만 그들은 은세가문이라 천교 성회에서 일어난 일을 잘 알고 있었다.스무 살 남짓한 청년인 임동현이 수많은 인재들을 제치고 대하 제일 청년으로 된 사실 말이다.물론 임동현은 그 타이틀을 거절했지만 모든 사람들의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스무 살 정도의 나이에 이름이 임동현이니 상관명월은 당연히 강남대학에 다니고 있는 임동현을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저번에 서울에서 임동현이 드러난 막강한 기운에서 상관명월은 이미 이상한 낌새를 눈치챘었다.하지만 그가 이 정도로 실력이 막강할 줄은 전혀 몰랐다. 용방 상급자이자 당씨 가문의 도련님을 압살을 실력이 가졌으니 그는 최소 용방 최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상관 가문의 최고 실력자인 그녀의 할아버지도 겨우 용방 최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아직 대학을 다니고 있는 임동현이 용방 최상의 실력을 갖고
그녀는 자신이 한없이 부족한 사람인가 싶었고 자존감이 바닥을 쳤다.‘내가 정말 이렇게 형편없었나? 아니면 내가 재벌 2세들과 호감을 느끼고 만나고 지냈던 지난날들이 거슬린 건가?’하지만 그녀는 썸을 타던 재벌 2세들 중에서 누군가를 선택하여 진지하게 만난 적이 없었을뿐더러, 아직 첫 키스조차 남아있는 조신한 숙녀였다.생각 같아서는 지난번 기회에 이 모든 것을 임동현에게 주고 싶었다. 그녀는 임동현에게 자신이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임동현은 그 자리를 벗어나고 홀연히 사라졌다.그날 이후로, 두 사람의 사이는 점점 더 멀어졌다.‘진작 이렇게 될 것을 알았더라면 조신함을 버리고 임동현을 그냥 자빠뜨릴 걸 그랬어! 만약 우리가 관계를 맺었다면 임동현도 내가 처음 잠자리를 갖는다는 걸 알게 되었을 거고... 그럼 지금처럼 낯설게 대하지 않았을 텐데...’한참의 생각 끝에 한소희는 그래도 가서 직접 임동현을 마주하기로 했다.임동현이 이번에 캠퍼스로 돌아와서 얼마나 오래 머물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다음 학기는 인턴십을 시작해야 하므로 캠퍼스에서는 그를 마주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더 이상 기회를 잡지 않는다면, 그녀는 정말 임동현과 스쳐 지나는 인연일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그리고 한소희도 자기 행복을 위해 반드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강남대학교를 대표하는 여신 두 명이 함께 강의실 문 앞에서 임동현을 막아섰다.임동현은 두 사람을 보고 골머리를 앓았다.상관명월과 한소희, 한 사람은 자신의 먹잇감을 발견한 듯 흥분과 설렘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고, 다른 한 사람은 자기 뜻을 저버린 배신자를 마주한 듯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하지만 임동현은 눈앞에 있는 두 여자와 모두 친한 사이는 아니었다.지난번 상관명월이 서울에서 운서를 구해줬던 터라 부득이하게 그녀에게 신세를 지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의 신분을 알게 되고 이 신세를 크게 보답하라고 예고하는 것 같았다.상관명월이
임동현은 강남대학교 세 명의 여신 사이에서 정신을 못 차렸다.‘소설화까지? 무슨 할 말이 있다는 거야? 다 서먹서먹한 사이인데... 무슨 일로 동시에 찾아온 걸까?’“저기... 너희들 모두 나한테 볼일 있어서 찾아온 거야?”임동현이 정적을 깨고 물었다.“맞아!”세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그럼 어디 가서 얘기 좀 할까?”“그럼 먼저 얘기하러 다녀와, 난 시간 나는 대로 다시 찾아올게.”소설화가 말을 마치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너희 둘은? 같이 얘기 나눠도 돼?”임동현이 물었다.“됐어! 나도 너 시간 될 때 다시 올게!”한소희가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 그녀는 지금 당장 임동현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게다가 이 상황을 지켜보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말을 마친 한소희가 떠나자, 그 자리엔 상관명월만 남게 되었다.“명월아, 무슨 일 있는 거야?”“임동현, 어디 가서 얘기 좀 해!”“그래!”두 사람은 캠퍼스에서 조용한 곳을 찾았다. 다행히 점심시간이라 캠퍼스에 사람이 거의 없었다.“무슨 일인데? 말해봐, 명월아.”임동현이 말했다.“임동현, 지난번 서울에서 있었던 일 기억해?”상관명월이 말했다.“그것 때문이라면 걱정하지 마! 당연히 기억하지. 네가 운서를 구해준 거로 난 네게 큰 신세를 지게 됐었잖아. 지금 그 신세를 갚으면 될까?”“아니야, 잊지 않았으면 됐어. 신세를 갚으란 건 절대 아니고, 혹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네 이름 한 번만 언급해도 될까?”“내 이름을 언급하여 일을 쉽게 해결하고 싶지만 이렇게 신세를 갚게 할 순 없다는 건가?”임동현이 물었다.그는 듣자마자 상관명월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챘다.만약 상관명월이 임동현이 자신에게 신세를 졌다는 말을 입 밖에 꺼낸다면, 지금 세상에 알려진 임동현의 신분 때문에 아마 많은 사람이 꼼짝을 못 할 것이다.그렇게 되면 원하던 바도 쉽게 이룰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세를 갚게 할 기회도 킵해둘수 있게 된다.“네 말이 맞아! 지금은 고작 네 이름을
지난번 서울에서 만났을 때, 상관명월은 임동현에게 자신의 목적을 들킨 것을 알아챘지만 개의치 않아 했다. 그때의 그녀는 그저 임동현이 신세를 갚는다는 명목으로 혼사를 무마시켜주기를 바랐을 뿐이었지만 임동현의 실력이 알려지고 그의 신분이 상승하자 그녀는 생각을 바꾸었다. 임동현이 쉽게 마음의 빚을 갚을 수 없게 말이다.현재 은세가문들이 입세하려는 궁극적인 목표는 더 많은 자원을 획득하여 부단히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아 곧 닥칠 재난에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다.상관명월은 임동현의 이름을 언급하여 가문에서 혼사를 물려주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았고 상관위위를 후계자 자리에서 끌어내려 상관 가문의 후계자가 되려고 했다.이젠 그녀의 손에 임동현이라는 히든카드가 있었으니까!만약 그녀가 할아버지께 자기가 상관 가문의 후계자가 되어 임동현의 도움을 받아 상관 가문이 재난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면 현재 임동현의 신분을 알고 있는 할아버지가 거절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약해빠진 상관 가문은 든든한 후원자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 때문에 임동현이 그녀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허락하기만 한다면 그녀는 쉽게 상관위위를 후계자 경쟁 구도에서 제외할 수 있었다.그녀는 최선을 다해 불쌍하고 가여운 척하여 임동현의 동정심을 유발하려 했다.“사과할 필요 없어. 난 그저 하루빨리 마음의 빚을 갚고 싶을 뿐이야.”임동현이 전혀 동요하지 않고 말했다.만약 그가 상관명월에게 신세 졌다고 소문이라도 난다면 상관명월은 그가 신세를 갚을 겨를도 없이 모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그렇게 된다면 그는 언제쯤 그녀에게 진 신세를 갚을 수 있을까?“난 반드시 네게 신세를 갚으라고 찾아올 거야.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지금은 그저 네 이름만 잠깐 언급하면 돼.”“내 이름을 언급하여 가문에 진씨 가문과의 혼사를 물러달라고 으름장을 놓으려는 목적이야?”임동현이 물었다.“맞아!”임동현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이내 말을 이었다.“좋아! 이번만큼은 허락할게.
임동현에 관한 이야기는 전설처럼 강남대학교 전체에 퍼졌고 신입생들은 그를 호기심에 가득 차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그에 관한 소문에 관해 물었다.슈퍼 재벌 2세인 그가 진정한 사랑을 찾고 싶었기 때문에 매일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난한 소년인 척하다가 결국 양다리 여자친구에게 버림받고 슈퍼 재벌 2세인 본 모습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된 신입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드라마에나 나올 법한 대목이 뜻밖에도 실제 캠퍼스 로맨스로 상연되다니? 개구리 왕자 이야기가 현실에서 일어나다니? 아니, 이건 막장 드라마와 더 가까울 것이다.임동현과 비슷한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는 많은 남학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대학생이 되고 보고 듣는 것이 많아지자, 고급 승용차와 명품 가방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가난한 남자 친구를 버리는 여자들이 적지 않았다.그러나 버려진 모든 사람이 임동현처럼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임동현은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슈퍼 재벌 2세가 되어 동시에 세 명의 여신의 관심을 받았다.임동현을 제외한 다른 여자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들은 속으로만 슬퍼하며 오히려 떠나버린 여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리려고 구질구질하게 빌었다.헤어지려고 준비하던 여자들은 혹시나 지겨워진 남자 친구가 임동현처럼 슈퍼 재벌 2세가 가난한 척을 해 온 것은 아닌지 뒷조사까지 했지만 결국은 부질없고 한심한 헛수고였기에 나중에는 더 미련 없이 헤어졌다.물론 모두의 관심은 임동현의 전 여자친구와 그녀가 바람피운 상대에 쏠려 있기도 했다.황준영의 집은 파산했고 그도 감옥에 들어가 있었다.강선미는 우울증에 걸려 학업을 마치기도 전에 학교를 그만두었다.그 두 사람의 결말에 모든 사람은 사이다를 들이켠 것처럼 속이 시원해졌다.임동현도 카카오톡 단톡방에서도 이런 글을 보았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입이 다른 사람에게 달려있으니 그도 억지로 막을 수 없었다. 막으려면 막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모두 언론의 자유를 가지고 있기도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