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현은 운서를 집으로 대려다준 후, 관미령 운중해와 인사를 하고는 떠났다.그는 내일 일찍 강남성으로 돌아가야 해서 오늘 운서집에서 머물지 않기로 했다.떠나는 길에 임동현은 오늘 나문희와 독대할 때 은은한 기가 그의 정신력에 감지된 것 일을 기억해 냈다.비록 상대방이 잘 숨겼지만, 그의 강대한 정신력 감응에서 빠져나갈 수 없었다.아마도 반보 신방 고수일 것이다. 그리고 벽을 하나 사이 두고 있는 거리였다.상식대로라면 두 집안이 연합하는 연회에서 반보 신방의 강자가 와서 지키고 있는 것도 정상이었다.하지만 나문희는 왜 그렇게 멀리 돌아가면서 자기를 그 방으로 안내했을까?아마도 그 반보 신방의 고수가 자신을 탐지할 수 있록 하기 위해서 일 것이다.하지만 시스템의 은닉기능은 송사민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작 반보 신방이 자기의 실력을 발견해 낼 수는 더더욱 없었다.잠깐!!!어떤 생각이 갑자기 임동현의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다.......만약 나문희가 자기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라면?나씨가문의 반보 신방이 아무 이상도 발견하지 못하자일부러 직원이 미끄러지게 해, 손에 들린 와인잔을 운서에게 떨어지도록 하고 마침 그 장면을 내가 목격했다. 이것으로 내 반응과 능력을 시험했다......... 만약 그때 자기가 정말 운서를 구해줄 능력이 없었더라면 운서옆에서 그녀를 구해주려고 대기하고 있던 사람이 움직였을 것이다.그래서 운서를 구할 때 일류 고수가 거기에 있었구나.정말 급박한 상황에서 운서를 구해주려고 대기시킨 사람이었다.그렇다는 것은 자기가 운서를 구해준 과정을 CCTV로 촬영하고 있었다는 말이었다!!!나문희는 자기가 돌아간 후 천천히 돌려보면서 연구할 것이다. 그러면 자신이 탄로 난 것이다.그때는 전력을 방출했고 강대한 정신력까지 배합해서 그런 속도를 낸 것이었다. 반보 신방이 해낼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대충 대조해 봐도 자기의 실력이 반보 신방을 뛰어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반보 신방을 초월한 존재는 신방급 수호자밖에 없다
나문희는 아마도 밖으로 발설하지 않을 것이고 자기와 나씨가문의 합작에 힘을 쓸 것이다.하지만 임동현은 나씨 가문과 합작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임동현은 나문희와 같은 계략형 캐릭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상대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그는 운서와 같은 귀엽고 단순한 스타일을 좋아한다.이튿날....임동현은 아침 일찍 비행기를 타고 서울을 떠나 강남성의 강성으로 향했다.임동현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강성 제일 병원으로 향했다.어제 육승연이 전화에서 육성민과 육씨 어르신이 어디에서 입원하고 있는지 말해주지 않았지만, 임동현은 아마도 강성 제일 병원일 거라고 생각했다.강성 제일 병원에 도착하자 임동현은 직접 병원장 유경천의 사무실로 찾아갔다.임동현은 노크하기가 귀찮아 그냥 문을 열고 들어갔다.신분이 높아지면서 임동현은 이미 이런 변화에 천천히 적응되었다.일개 병원의 원장일 뿐이다.정중하게 대해줄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임동현은 지금 대하 의회 의원의 신분으로 강남성 총장 방정국도 안중에 두지 않았다.임동현이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제일 병원의 원장 유경천이 독서를 하는 것을 보았다.문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유경천은 고개도 들지 않고 엄격한 목소리로 말했다."왜 토크도 하지 않고 들어와? 다시 나가서 노크해!!!"그는 제일 병원에서 일언 천금의 존재다.노크를 안 하고 사무실로 들어오는 사람을 만난 적이 없었다.높은 분이 온 적이 없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 올 때는 미리 연락을 줘서 대문에서 마중했다."유 원장님!!! 오랜만입니다!!!"임동현이 입을 열었다.유경천은 그제야 고개를 들어 임동현을 보았다."임..... 임선생님???"유경천은 믿을 수가 없어서 되물었다."나예요!!! 유원장이 아직 기억하고 있었네요!!!"유경천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황급히 다가오면서 말했다."임 선생님 오실 때 왜 연락 안 하셨어요? 이쪽으로 앉으세요!"육씨 가문과 관계가 친밀한 임동현은 그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육씨 가문이
육성민은 임동현이 들어오자마자 그를 발견했다."임형!!!" 육성민이 놀라서 소리 질렀다."육형!!! 오랜만이에요!!!"임동현이 미소를 지었다.이때 육승연이 고개를 돌려 임동현을 보고는 놀라서 소리쳤다."동현 오빠???""육승연!!! 오랜만이야! 너 드디어 철이 들었구나!"임동현이 감개무량했다.그는 육승연의 변화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이런 변화는 단순히 옷 스타일이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성격의 변화도 있었기 때문이었다.사람을 다시 보게 하는 여자애였다."동현 오빠! 왜 이제야 왔어요!"육승연은 깎고 있는 사과를 놓고는 달려와서 임동현을 꽉 끌어안았다.순간 육승연은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의 둑이 터져 눈물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요 며칠 동안 겪은 일은 열일곱 여덟 살의 소녀가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오빠가 입원하고할아버지가 중환자실로 실려 갔다.가문의 친척들과 그의 무책임한 부모는 병문안을 오기는커녕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재산을 어떻게 나눠 가질지 계획하고 있었다.그녀는 울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굳세져서 오빠와 할아버지한테 들켜서 신경 쓰이게 하지 말아야 했다.하지만 임동현을 본 순간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이 세상에서 오빠와 할아버지 외에 그녀가 제일 믿는 사람이 임동현이다.임동현은 천천히 그녀의 등을 토닥이면서 소녀가 실컷 울도록 내버려 뒀다.그는 육승연이 요 며칠 엄청난 스트레스를 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그리고 육승연이 자기에 대한 연모의 감정도 알았다.하지만 이것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이다. 그에게는 이미 운서가 있었다.사실 육승연은 운서와 같은 점이 많았다.자기가 두 사람이 위험에 처했을 때 선뜻 나서서 구해주어 소녀의 마음속에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다.처음에 그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그것이 점점 희미해질 줄 알았다.하지만 그는 운서에게서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을 만큼 영혼 속에 깊이 새겨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그래서 임동현은 될수록
"너 다친 데는???""강성의 왕씨가문 사람이야! 걔들이 요즘 든든한 뒷배를 찾아서 강성을 손안에 쥐려고 해. 자연스럽게 우리 육씨 가문이 첫 번째 표적으로 된 거야.""강성을 손안에 넣어??? 일개 가문이 감히 강성을 손안에 넣겠다고 하는데 방정국이 가만히 있다고?"임동현이 의아해서 물었다."만약 단순하게 왕씨 가문뿐이라면 왕 총장은 당연히 그들을 해결할 수 있지. 하지만 이번에 왕씨 가문이 찾은 뒷배가 엄청 강해! 방 총장도 건드릴 수 없어."육성민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다."방정국도 건드릴 수 없다고??? 은세가문의 사람???"임동현이 물었다."맞아!!! 은세 가문 공씨 가문!!! 실력이 무서울 정도로 강해! 지금 강성의 모든 가문이 불만이 있어도 감히 입을 열 수 없는 상태야.""얼마나 무시무시한데???"임동현이 궁금해서 물었다."공씨 가문에 용방 최고 고수급의 최고 강자가 존재한대. 그것도 한 명뿐이 아니고!!!"용방 최고 고수!!!할아버지의 전성기에야 호방 최고 고수였다. 쌍방의 실력이 하나의 대 경계의 차이가 나서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해도 무방했다.그리고 할아버지의 말에 의하면 특별 행동팀 A팀 그 변태들이 겨우 용방 초, 중급 고수일 뿐이라고 했다.용방 최고 고수라면아마도 A팀의 팀장이 이런 실력이었을 것이다.그래서 승연이가 임동현을 연락할 때 그가 반대한 것이었다.상대방이 너무나도 강했다.그는 임동현이 그들과 맞서 싸울 실력이 없다고 판단했고 이 일에 끼어들어봤자 죽을 뿐이라고 생각했다.그래서 임동현에게 알려주기가 싫었다.결국 자기가 자는 틈을 타서 승연이가 몰래 그의 전화기로 임동현한테 연락한 것이었다.지금은 임동현이 이미 왔으니어쩔 수 없이 모든 것을 임동현에게 털어놓은 것이었다.임동현이 알게 된 후 발을 빼더라도 임동현을 원망하지 않을 것이다.이렇게 강한 적의 앞에서는 아무런 승산도 없었으니까.만약 임동현이 이런 적수를 만났더라면 육씨 가문에서는 아마 발을 빼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고
"임형 사실 이런 흙탕물에 뛰어들 필요가 없어. 공씨 가문이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여기는 대하야, 그들도 너무 심하게 나오지 못할 거야. 우리 육씨가문에서 대부분 이익을 나눠주면 그만이야. 일단 육씨 가문의 근간만 보존하면 돼!"육성민이 말했다.육성민의 말들 듣고 임동현은 그가 오해했다는 것을 알았다."육형! 일찍 나한테 연락했어야 했어. 우리는 친구이고 어르신도 나한테 은혜가 있어. 이 일은 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임동현이 진지하게 말했다."임형! 너..........""육형! 걱정하지 마세요! 이제부터 나 임동현이 육씨 가문을 보호하고 있어서 강성이나 강남성 내지 대하에서까지 감히 건드릴 사람이 없을 거야!! 공씨 가문은 내 눈에서는 개나 닭과 같은 존재야, 손만 까딱하면 멸할 수 있어!!!"임동현은 육성민이 믿지 않을까 봐기세를 조금 방출했다.순간 임동현에게서 패기가 넘치는 느낌이 들었다.육성민은 임동현을 바라보며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그는 타고난 무도 재능이 높지 않아서 여태까지 이류 무사뿐이지만이것은 그의 안목을 방해하지 않았다.임동현이 방금 방출한 기세는 할아버지보다 훨씬 강했다.임동현이 방금 한 말은 믿기지 않았지만, 왠지 믿을 수 있는 느낌이 들었다.육성민은 임동현이 큰소리를 치고 있다고도 생각되고 믿을 수 있다고도 생각되었다.이런 모순적인 감정으로 한순간 어떻게 임동현에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하지만 육승연은 숭배하는 눈길로 임동현을 바라보고 있었다.이것이 바로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다!!!잘생겼다!!! 멋있어!!!육성민이 말이 없자 임동현이 물었다."육형 나를 안 믿어요?""난............"육성민이 말을 다 하기도 전에 육승연이 먼저 말했다."믿어요! 나 믿어요! 동현 오빠를 믿어요!!! 우리를 꼭 구해줄 거라고 생각했어요."육승연이 옆에서 신나게 말했다.그녀의 마음속에서 임동현은 못 하는 것이 없는 존재였다.임동현이 하늘의 별을 따서 준다고 해도 믿을 것이다.콩깍지를 쓴
"정말 인지는 보면 알지, 적어도 80%의 가능성이 있어!"임동현이 자신 있게 말했다.대하 고대 의술은 장난이 아니었다.이것은 그가 삼천 리치 포인트를 지급하고 배운 기능이다.장기가 쇄약해져서 반죽음이나 다름없는 송사민도 살릴 수 있는데육씨 어르신은 아마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어르신의 나이는 이제 겨우 칠팔십 세다. 그리고 아마 예전의 상처로 인한 것 같으니육씨 어르신의 옛 상처만 치료하면괜찮아질 것이다.하지만 빨리 가봐야 했다.이미 죽은 사람을 살려낼 수는 없으니까."동현 오빠, 그럼, 우리 빨리 가자! 내가 할아버지 있는 곳으로 데려갈게!"육승연이 옆에서 재촉했다.이 말을 들은 육성민은 벌떡 일어나 말했다."나도 같이! 나도 같이!""육형! 그냥 쉬세요! 승연이와 같이 가면 돼요!"임동현이 말렸다."맞아! 오빠! 먼저 쉬고 있어! 내가 동현 오빠 데리고 갈게!"육승연이 말했다."할아버지 목숨에 달린 일인데! 나도 가게 해 줘! 누워서 기다리라고 하면 속이 답답해서 미칠 것 같아. 그리고 나는 거의 다 나았어.""그럼 천천히 !!!"임동현이 대답했다.그는 눈대중으로 육성민의 상처를 알아냈다.가슴에 발차기 공격을 받아서 늑골이 세 개 부러진 것 같았다.며칠의 치료를 받고 이미 많이 나아졌고 이제 조심하기만 하면 된다.육승연은 임동현의 말을 듣고 육성민을 부축해 주었다.세 사람 같이 육씨 어르신이 계시는 중환자실로 향했다."육형! 어르신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셔?"임동현이 가면서 물었다."우리 할아버지 이제 일주일만 지나면 팔십이야."육승연이 먼저 대답했다."팔십??? 그럼 육씨 가문에서 잔치 안 해???"임동현이 의아해서 물었다."임형! 할아버지 지금 이런 상황인데 잔치를 어떻게 해?"육성민이 쓴웃음을 지었다.임동현도 이제야 깨달았다!!!육씨 어르신이 중환자실에 계시는데 당연히 잔치를 못 하지.하지만 임동현은 팔순 잔치를 이용해 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먼저 어르신을 치료한 후 팔순 잔치를
세 사람은 육씨 어르신이 계시는 중환자실 앞에 도착했다.육승연은 유리창 밖에서 산소호흡기를 한 어르신을 보며 눈가에 눈물이 차올랐다.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할아버지와 오빠랑 같이 살았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그녀에게 제일 소중한 사람이었다.할아버지 지금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임동현이 위로를 했다."승연아! 걱정하지 마. 오빠가 할아버지를 꼭 살려낼게."그는 여자애가 이렇게 계속 우는 것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응!!! 고마워요! 동현 오빠."육승연이 임동현을 바라보는 눈빛에 감정이 어른거렸다.임동현은 어색하게 눈빛을 다른 곳으로 돌렸다.이제 자기가 육씨 어르신을 살려낸다면 이 계집애가 자기를 더 좋아하게 되는 거 아닌가?그럴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안 구할 수도 없고어떡한담???임동현은 난감해졌다.매우 난감했다!!!지금 그는 사람이 완벽한 것이 좋은 일만이 아니라는것을 느꼈다.어떤 사람한테는 명백하게 거절할 수 있지만어떤 사람한테는 그렇게 냉정하게 대할 수가 없었다.육승연이 그중의 하나이다.됐어! 그만 생각하자!그냥 물이 흐르는 대로 놔두자!지금 은세 문파와 가문들이 속속들이 나타나고 있고천재들이 두각을 내고 있다.지난번에 만난 선우 청아 세 명은 천재 중의 천재이다.육승연이 어느 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지도 몰랐다."임형! 정말로........ 자신있어요?"육성민이 소리 내 물었다."별문제 없을 거야! 걱정하지 마!"임동현은 말을 마치고 문을 열고 들어가서 어르신의 상황을 확인하려고 했다. 유리창 너머로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으니까.하지만 행동이 제지당했다."저기! 누구세요? 무얼 하려고요? 여기가 중환자실인 거 몰라요? 들어가면 안 돼요!"귀엽게 생긴 간호사 한 명이 기세등등하게 걸어오면서 말했다.조금 전 화장실을 잠깐 다녀온 사이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는 중환자실로 들어가려고 한다.여기 안에 있는 환자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자신의 실직이다.그녀가 책임을 져야 했기에 일자리를 잃게 될
"강성 제1병원의 원장 말이야.""유... 유 원장님???"간호사는 멍해지더니 소리 질렀다.이때 육성민의 통화가 연결되었다."유경천! 지금 할아버지한테 와봐요."육성민은 말을 마치고 전화를 끊었다."너.... 정말 유 원장님과 아는 사이야?"간호사는 긴장되어 물었다."당연하지, 너를 속일 필요가 있니?"임동현이 말했다."그....... 그게, 죄송합니다. 방금 말투가 좀 거칠었어요. 하지만...... 중환자실은 정말로 마음대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간호사는 진땀을 뺐다.그녀는 속이 뒤엉켰다.안으로 들여보낸 후 환자가 잘못되면 정규직으로 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잘리게 된다.하지만 들여보내지 않고 유 원장님의 미움을 산다면 결과는 똑같을 것이다.어떡하지???내가 이 직업과 인연이 없는 건가?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은 세 번쨰 병원이었다.첫 번째 병원의 주임이 호색한 이어서 손버릇이 매우 나쁘다. 계속 참았는데 결국 정규직으로 되고 싶으면 같이 호텔로 가자고 했다.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그래서 그 병원을 떠났다.두 번째 병원에서 생긴 일은 첫 번째 병원과 비슷했다.호색한 주임이 아니고 호색한 주치의를 만난 것이었다.딱 마음에 드는 병원을 드디어 찾았는데.야릇한 눈빛으로 쳐다보는 사람도 없었고 손버릇이 나쁜 사람도 없었다.그녀는 항상 책임감 있게 일을 열심히 해왔다.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이런 일이 생길 줄이야.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이 직업과 적성이 맞지 않은 건 아닌가 하고 고민이 되었다.하지만 간호사로 되는 것은 어릴 때부터 그녀의 꿈이었다.백의 천사,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고 아픈 사람을 치유하는 사람들을 어릴 때부터 동경해 왔다.간호사는 마음이 급해서 울 것만 같았다."괜찮아! 유경천이 오면 그때 들어갈게. 그렇게 하면 너의 실직을 묻지 않을 것이야."임동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간호사는 이 말에 마음을 열었다.미소를 짓고 있는 임동현을 바라보니조금 전까지만 해도 사기꾼 같아 보이던 임동현이 왜 갑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