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삼은 자리에 앉아있는 태자당 핵심 멤버들을 훑어보고 입을 열었다."제 생각에 태자당에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다른 육대천왕은 이유를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계속 말해!"조사도가 말했다."마성 SCC는 3대 BOSS가 전체적으로 장악하여 발전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저희 태자당도 본받아 태자를 한 명 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말을 마친 한민삼은 긴장된 표정으로 육대천왕과 조사도를 바라보았다.이는 조사도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임을 그는 잘 알고 있다.하지만 자신이 대단한 숙부가 있다는 것을 생각하자 마음이 놓였다.빽이 있는 이상 잘 이용해야지!그도 한운천이라는 비장의 카드를 쉽게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일단 사용하면 한씨네의 전멸과 멀지 않았다는 것을 설명한다.그리고 기회는 한번뿐이다.이 비장의 카드의 더 중요한 것은 공포 작용이다.그는 할아버지 한요성이 한운천의 신분을 왜 모두에게 드러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그렇게 되면 모든 가문에 위협을 주어 한씨네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텐데 말이다.이는 마치 모두가 다 맨주먹인 상황에서 너는 총을 가지고 있지만 총알은 하나뿐인 상황과 마찬가지이다.총을 보여주면 모두 감히 건드리지 못하겠지만 총을 감추고 있으면 모르는 사람이 공격하게 되면 그때는 이도 저도 아니게 된다.이번에만 해도 그렇다.임동현이 자신의 삼촌이 폭군 한운천이라는 것을 진작에 알았으면 자신을 죽이면 대하에 혼란을 가져올 것을 알고 틀림없이 죽이려 하지 않았겠지.몰랐기 때문에 그들 형제는 잘못하면 임동현의 손에 죽을 뻔했다.그는 할아버지 한요성이 한운천을 숨기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사실 한민삼은 모르고 있다.폭군 한운천의 일은 서울의 여러 전 세대 가문들 사이에서는 비밀도 아니다.그저 그들 같은 젊은이들이 모를 뿐이다.그렇지 않으면 한씨네는 한운천이 떠난 후 한민삼의 아버지가 배운 것도 없고 재주도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금까지 서울의 일류 가문의 수
자신의 실력, 수단은 말할 것도 없고 그의 배경만으로 많은 사람들을 충분히 압도할 수 있다."비록 저는 재능은 없지만 이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싶습니다!"한민삼은 느긋하지만 당당하게 말했다.그는 모든 것을 내 걸었다.이미 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도 없다."네가 뭘 믿고? 실력? 수단? 아니면 배경? 네가 자격이 된다고 생각해? 우리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소성진이 어이없다는 듯 물었다."내가 임동현을 건드리고도 살아 있고, 그가 나를 두려워하고 감히 나를 털 끝 하나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으로도 충분하지!"한민삼이 기세등등하게 말했다.조사도는 임동현의 이름을 듣고 눈빛이 변했다."임동현이 누구지???"소성진이 물었다."진서형을 죽인 사람입니다! 감히 진서형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저는 감히 건드리지 못하는데, 이거면 충분하지 않나요?"뭐라고???현장에 있는 육대천왕도 모두 깜짝 놀랐다!그들은 임동현이라는 이름은 처음 들었다.하지만 한민삼이 말한 진서형을 죽인 사람이 임동현이라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그들도 한동안 임동현이라는 사람을 피하고 있었다.괜히 그를 건드려서 그에게 죽을까 봐 두려웠다.임동현이 진서형을 죽이자 진씨네는 어쩔 수가 없었다.실력과 배경은 두말할 것도 없고 무서울 정도로 강했다.근데 지금 한민삼이 한 말은 임동현이 자신을 두려워한다고?그럴리가?한씨네가 언제 이렇게 대단했지?여러 일류 가문과 이렇게 많은 차이가 날 정도로!"한민삼! 임동현이 감히 너를 못 건드린다는 말을 우리가 믿을 것 같아? 그럼 나도 제갈창현이 내 동생이라고 하겠다! 못 믿겠으면 네가 물어봐! 그리고 너희 한씨네는 뭘 믿고 임동현이 두려워한다고 생각해? 너의 그 방탕한 아버지? 아니면 몇몇 이모부? 또 아니면 너의 그 연로하신 할아버지?"소성진이 비아냥거리면서 말했다"저의 둘째 숙부 한운천을 믿고!!"한민삼이 거만하게 말했다.한운천???자리에 있는 육대천왕은 다들 어리둥절했다.20년 전 한운천이 대하를
모두 충격에서 벗어나자 한민삼을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이렇게 강대한 빽이 있으니 한민삼은 이미 불패의 위치에 서 있는 셈이다.임동현이 감히 그를 죽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전체 대하에 감히 그를 죽일 사람이 없다.아니, 감히 못하는 게 아니라 그럴 필요가 없다!한민삼을 죽이면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일반인은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소성진, 계속 지껄여 보시지? 나의 숙부 폭군의 영향력을 잘 모르겠다면 돌아가서 너희 집 어르신한테 한번 물어봐."한민삼은 비아냥거리면서 소성진한테 말했다.소성진은 뱉을 수도 삼킬 수도 없는 벌레를 먹은 것처럼 괴로웠다.물어볼 필요 없이 그도 폭군의 영향력을 충분히 알고 있다.용방 제일 고수는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게다가 기혈 용병단의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다크 코너 같은 요충지를 차지하고 있으니 더 말할 필요가 없다.이때 조사도가 말했다."민삼아, 그럼 너는 어떻게 하고 싶은데?""저는 태자당의 두 번째 태자가 되고 싶어요, 조사도 형님의 생각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한민삼이 대답했다.그는 자신이 이미 조사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태자라고 부르지도 않았다.다른 몇 명의 천왕도 마음속으로는 한민삼이 그 자리에 앉는 것을 원하지 않았지만 감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다.조사도가 웃으며 말했다."네가 그 자격이 있다고 확신해? 네가 폭군이라는 빽이 있다고 해도 그는 대하에 있지도 않고 한씨네 잠재력은 아직 많이 부족해!""조사도 형님! 뭘 그렇게 걱정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태자당의 두 번째 태자가 되기만 하면 형님의 10년 약속을 전폭적으로 지지할게요. 숙부 폭군의 영향하에 제갈창현도 두려워할 텐데 그의 주변 사람들은 더 말할 것도 없겠죠!"한민삼이 담담하게 말했다.역시나 이 말을 들은 조사도도 조금 망설였다.그와 제갈창현 그리고 선우청아 사이의 10년 약속은 대하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떠들썩했다.이제 이 일은 단순하게 한 여자만 관계되는 일이 아니다.이건 누
처음에 10년의 약속을 한 것은 선우청아를 위해서였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대하 젊은 시대 일인자 쟁탈, 두 최고 명문가의 쟁탈이 되었다.조씨 가문은 서울 4대 최고 명문가 중의 하나이다.제갈씨 가문은 과거 서울 최고 명문가 중의 하나이자 현재 마성의 4대 가문 중의 하나이다.10여 년 전에 제갈창현의 아버지 제갈홍도가 마성 총장의 자리에 오르면서 제갈씨 가문은 서울을 떠나 마성으로 가게 되었다.제갈씨 가문의 경제 기반이 단단하여 짧은 시간 내에 마성에서 자리를 잡았다. 그리고 마성의 다른 3개의 현지 명문가와 함께 마성 4대 가문으로 불렸다.이건 간단한 쟁탈이 아니었다.두 최고 명문가의 경쟁이었다.그래서 조사도는 절대 질 수 없었다!!!일단 지면 조씨 가문의 체면이 바닥으로 곤두박질쳐질 것이며 조사도는 영원히 제갈창현의 그림자 속에 살아야 할 것이다."됐다! 오늘은 이만하겠다. 별다른 일 없으면 다들 돌아가도록 한다! 민삼은 남거라!" 조사도가 일어나 말했다.천왕들은 서로 쳐다보며 천천히 천자호 룸을 떠났다.한민삼은 그곳에 남았다.......요즘 며칠 동안 임동현은 학교에 가지 않았다. 운서도 휴가를 냈다. 임동현은 낮에 운서 곁에 있었고 저녁에는 호텔로 돌아갔다.한씨 가문에서 또 무슨 꿍꿍이를 감추고 있을까 봐 걱정되었다.운종해 부부도 더는 놀랍지 않았다.어차피 두 사람은 무슨 짓이든 다 했으니 그들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심지어 운종해는 임동현이 이사 와서 같이 살기를 바랐다. 하지만 임동현은 거절하였다. 그는 아직 비밀이 많았고 다른 사람한테 들키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운종해 부부도 며칠 동안 바삐 돌아쳤다. 대체로 아침에 나갔다가 저녁에야 돌아왔다.임동현은 운서와 함께 서울의 관광지를 거의 다 돌았다.한 주일이 빠르게 흘러갔다.리치 포인트는 빠르게 늘어나지 않았다. 한 주일 동안 고작 200여 개만 증가하였다. 이에 임동현은 많이 답답해했다.체질은 슈퍼 6단계로부터 슈퍼 8단계로 올랐다. 임동현은 이젠 추성훈과 겨룰
이내 반달이 지났다.임동현은 원래 열흘 만에 혼돈의 땅에 가서 소파군과 결성한 적염과 만나기로 했다.하지만 리치 포인트가 부족하여 며칠 미루게 되었다.소파군도 그동안 임동현을 자주 재촉했다.임동현의 자금 지원으로 적염은 아주 빠르게 발전하였다. 생사를 넘나드는 용병들의 95퍼센트 이상이 돈을 위해서였다.돈과 이익이 있는 곳에 그들이 있었다.적염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용병이 늘어날수록 실력이 강한 용병이 많았다. 호방 중기였던 소파군의 실력으로는 용병들을 제압할 수 없었다.소파군이 거액의 자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아마 용병들은 진즉 소파군을 대체했을 것이다.하지만 적염의 실력이 향상될수록 소파군은 대리 단장의 자리에 오래 있을 수 없다고 여겼다.실력이 강한 용병들이 이미 파벌을 만들어 소파군을 대체하고 적염을 통제하려 했기 때문이다.지금의 적염은 소파군이 돈으로 용병들을 모집한 것이기에 단결력이 없었다.소파군의 스트레스도 점점 커갔고 임동현이 빨리 와서 적염을 관리하기를 바랐다.용병들은 강한 자만을 따랐다!!!임동현이 폭군과 실력이 상당한 사람을 데려오기만 한다면 용병들은 딴마음을 품지 않을 것이다.반달이 지난 뒤 임동현은 체질과 정신력 모두 슈퍼 10단계에 도달했고 200개 리치 포인트를 이용해 팔극권법을 원만의 경지로 올렸다.체질 슈퍼 10단계는 용방 최고 고수의 경지였다. 게다가 정신력도 슈퍼 10단계에 도달했으니 임동현은 이젠 용방 최고 고수를 초월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음 단계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어떤 경지에 도달했는지는 임동현도 잘 몰랐다. 이런 것들을 알게 된 지 3개월밖에 안 됐고 가르치는 사부도 없이 스스로 추측한 것이기 때문이다.자세한 상황은 전투하면서 검증해야 했다.하지만 임동현은 이젠 추성훈과 서만리를 쉽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용방 제1 고수인 폭군 한운천을 이기기만 하면 임동현의 추측을 인증할 수 있다.이날 임동현은 운서에게 집에 일이 있어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난 뒤 보안부의 두
적염용병단의 점거지.이곳은 전쟁의 세례를 받은 폐기된 건축물이다.간단한 청소를 마치고 나서 바깥에 몇십 개 텐트를 쳤다.소파군은 거실의 중앙에 앉아있고 위용과 이국형이 그의 뒤에 서 있다. 아래에는 각양각색의 열몇 명의 용병들이 앉아있었다. 하지만 다들 불손한 태도였다.거실은 아주 시끌벅적하였다. 다들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대리 단장인 소파군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듯하였다.소파군의 오른쪽에는 30대로 보이는 청년이 앉아있었다. 그는 눈을 감은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감히 그 청년을 가까이하지 못했다.소파군도 걱정되었다. 20여 일밖에 안 되는 사이에 적염의 몇천 명 성원들은 이들에 의해 10여 개 작은 파벌로 나뉘어졌다.소파군도 어쩔 수 없었다. 작은 파벌의 형님들은 소파군보다 실력이 강했다. 혼돈의 땅은 오로지 실력만 보는 곳이었다. 소파군의 호방 중기 실력은 확실히 높지 않았다.소파군에게서 돈을 가져야 하는 이유가 아니라면 소파군의 자리는 진즉 다른 사람에 의해 대체되었을 것이다."소 부단장, 단장은 언제 와요? 우리가 다크 코너를 없애러 가는 건 죽으러 가는 것과 다름없잖아요? 폭군 한 사람이면 우리를 다 죽여버릴 수 있어요. 나머지 돈을 우리한테 주고 얼른 해체하는 게 좋겠어요!" 한 파벌의 형님이 말했다."그러게 말이에요!!! 얼른 나머지 돈을 우리에게 줘요. 빨리 해체하게 말이에요.""다들 돈을 보고 온 거예요. 정말 다크 코너에 가고 싶은 줄 알아요? 목숨이 얼마나 아까운데요! 게다가 오늘은 돈 나눠주는 날이니까 얼른 줘요."소파군의 오른쪽에 있던 남자가 갑자기 눈을 뜨고 방금 말한 사람을 쳐다보았다.청년의 눈빛에 그 사람은 오싹해났다. 그 사람이 말했다. "나찰, 당신은 폭군과 원한이 있을지 몰라도 우리는 없어. 그러니까 우리한테 화풀이하지 마. 복수하려거든 폭군을 찾아가서 해."나찰은 한참 쳐다보더니 다시 눈을 감았다.나찰의 본명은 나화였고 대하 사람이었다. 혼돈의 땅의 작은 용병단의 단장이었
이익만 있다면 파리처럼 사면팔방에서 모여든다.그의 실력으로는 이들을 제압할 수 없었다.임 도련님은 왜 아직도 안 오는가???안 오다가는 더는 버티기 힘들 것이다.20여 일이면 온다고 했는데 지금은 거의 25일째 되어가고 있다.소파군이 속수무책일 때나찰이 눈을 감은 채 말했다. "다들 앉아. 단장이 오면 얘기해.""나찰, 복수하기 위해서 이곳에 온 건 너 뿐이야. 우리는 다 돈 때문에 온 거야. 죽더라도 우리를 끌고 가지 마. 네가 아무리 강해도 우리 모든 사람을 막을 수는 없어." 얼굴에 상처 난 남자가 말했다."다시 한번 얘기할게!!! 앉아, 단장이 올 때까지 기다려!!!""너......"얼굴에 상처 난 남자가 뭔가 더 말하려 할 때나찰이 빠르게 눈을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순간 얼굴에 상처 난 남자는 서슬이 퍼런 빛을 느꼈고 온몸에 한기를 느꼈다.그는 나찰에게 상대가 안 된다!!!맨 처음에 드는 생각이었다."좋다. 그럼 네 체면을 봐서 점심까지 기다릴게!!!"얼굴에 상처 난 남자는 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다른 사람들도 자연히 그를 따라 앉았다.소파군이 한시름을 놓았다.임동현이 오늘 도착할 것이라고 미리 알려준 상태였다.그는 임 도련님이 제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이내 점심이 되었다.임동현은 아직도 나타나지 않았다. 소파군의 이마에 땀이 나기 시작했다.그보다 강한 열몇 명의 상대들을 보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꼈다.이때 얼굴에 상처 난 남자가 또 일어나서 말했다. "나찰, 여태껏 네 체면을 봐서 기다렸어. 하지만 단장은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인 것 같아. 우리도 여기서 시간 낭비하기 싫으니까 얼른 돈 내놔."나찰은 대답하지 않았다. 나찰도 단장이란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아이고!!!나찰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또 실망하겠군!!!얼굴에 상처 난 남자가 계속 말했다. "소파군, 얼른 금고를 열고 돈 내놔. 그러면 목숨은 살려둘게. 그러지 않았다가는 가만 놔두지 않을 거야!!!"나머지 열몇 명
"누굴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거야?"누군가의 목소리가 로비에서 울렸다!!!사람들이 목소리가 나는 방향을 쳐다보니 은색 가면을 절반만 쓴 젊은이가 로비 문 앞에 서 있었다.임 도련님이 드디어 제때 도착했다.소파군을 비롯한 세 사람은 드디어 한시름을 놓았다.나찰이 눈을 뜨고 문 앞에 있는 젊은이의 모습을 쳐다보았다. 그 젊은이에게서 강자의 기운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당신 누구야? 죽고 싶어?" 얼굴에 상처 난 남자가 임동현을 욕했다."말버릇이 없군!!! 뺨 때려!!!"임동현이 말을 마치자"팟!!!"거실에서 소리가 났다.사람들은 얼굴에 상처 난 남자의 반쪽 얼굴이 부은 것을 보게 되었다.사람은 어디 있지???다들 주변을 둘러보아서야 임동현이 이미 소파군의 자리에 앉았고 소파군이 임동현의 뒤에 서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이건???방금 무슨 일이었지???다들 할 말을 잃은 표정이었다!!!"말버릇이 없군!!! 뺨 때려!!!" 이 말이 끝나자마자 얼굴에 상처 난 남자의 얼굴이 부었다.방금까지 문 앞에 서 있던 가면을 쓴 남자는 지금 이미 중간 자리에 앉아있었다.속도가 이렇게 빠르다니???사람이 할 수 있는 건가???얼굴에 상처 난 남자는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질겁한 눈빛으로 중간 자리에 앉은 임동현을 쳐다보았다.비록 얼굴이 따가워났지만 그는 아무런 소리도 낼 수 없었다.용방 초기 고수인 그가 상대방의 동작도 제대로 보지를 못했다니!방금 상대방이 만약 그의 목을 베었다면 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살해당했을 것이다.이런 강자가 존재한다니!!!이는 그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를 초과했다.분명 그가 봤던 중에 최강자였다!예전에 마주쳤던 용방 후기 고수들도 이렇게 큰 압박감을 줬던 적이 없다.임동현은 적어도 용방 최고 고수였다!!!이 시각 나찰도 임동현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얼굴에 상처 난 남자는 임동현의 동작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그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상대방의 실력이 훨씬 강해야만 동작도 제대로 볼 수 없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