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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0화

작가: 노황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0-29 19:42:56
"네, 사무실은 36층에 위치해 있어요." 조현영은 답했다.

"빌린 거야?"

"네, 전체는 아니고 절반만 빌렸어요."

"절반?" 임동현은 소리를 높여 물었다.

그의 어조에 뒤따르던 사람들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만 같았다.

혹시 대표님이 화 난 건가?

우리가 돈을 너무 무작위하게 쓴 다고 생각하는 건가?

하긴 백명도 넘게 수용할 수 있는 한 층수의 절반을

마흔 명이 좀 넘는 직원들이 사무실로 사용하는 건 좀 사치인긴 하니까

게다가 어떤 회사들은 같은 공간에 이백 명도 넘는 직원들을 꽉꽉 채워서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니 우리 대표님이 화날 만도 하지.

겉보기엔 호탕해 보이더만 은근히 인색하단 말이지.

연말 두배 보너스는 기대하지도 말아야 겠다.

"현영씨, 내가 했던 말 벌써 잊어버렸나 보네." 임동현은 짜증을 내고 있었다.

순간 조현영은 어리둥절해졌다.

그녀는 허락도 없이 돈을 마구 사용하여 임동현에게 꾸지람을 들을 줄 알았지만 다시 고민해 보니

임동현은 이깟 돈으로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화를 낼 성격도 아니고 하니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를 몰라 말문이 막혀 버렸다.

다른 부하 직원들도

겁에 질려 있었고

대표님이 첫만남부터 엄포를 놓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

역시 호락호락하지 않은 인물이였네

친절한 대표님을 뒀다고 임동현을 행운이라고 여겼던 그들은

대표급의 인물들은 다들 양탈을 쓴 늑대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조현영이 답을 하지 않자 임동현은 말을 덧붙였다. "현영 씨, 이따가 건물 주인한테 여기 건물 매물로 팔 수 있는지 가서 물어봐봐, 팔 수 있다면 내가 사 들일 거거든. 우리 동래 글로벌은 앞으로 전 세계로 업무를 늘릴 건데 반층을 사무실로 사용하는 건 쪽팔려서 안 돼."

임동현이 말을 마치자

직원들 모두 표정이 굳어버렸다.

조현영도 어안이 벙벙해져 눈만 깜빡이고 있었다.

이건 너무 호화롭잖아?

마흔 명이 조금 넘는 직원들의 사무실로 60층이나 되는 건물을 바로 사 들인다고?

조현영이 거금으로 스카우트해온 각 업계의 엘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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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1화

    36층에 위치해 있는 회사에 들어와 총지배인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임동현은 조현영이 얘기하는 자초지종을 듣고 있었다.다만 유호가 조현영과 하룻밤 보내려고 막말을 퍼부었던 사실을 숨긴 채 땅 값을 반으로 팔라고 한다는 말만 전했다.반으로 팔든말든 손해를 보든말든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라 오직 리치 포인트 적립만이 최우선이었던 임동현은 대수롭지 않았다.비록 돈을 사용해 버리면 리치 포인트가 적립되긴 하나조현영과 부하 직원들의 자존심에 타격을 입을 수 있으니 가만히 잠자코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게다가 기세에 눌려 찌질하다고 소문이라도 나면 마성에서 조현영이 업무를 진행해 나갈수도 없는 일이고 본인을 두려워하는 놈 하나 없이 마구 들이댈수 있는 이미지로 타락해버릴 수도 있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동래 그룹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확장해 나갈 수 있단 말인가?시스템을 갖추고도 여전히 나약하게 살 바에야 시스템을 버리고 말지.그러니 이번 일은상대방에게 교훈을 주어 기세를 누를 겸동래 자본이 마성에서의 명성을 떨쳐 조현영이 앞으로의 업무들이 순조로울 수 있도록 그들에게 제대로 된 강력한 타격을 가해야 할 필요가 있다."현영 씨, 일단 건물 주인한테 연락해서 시간 좀 잡아줘요, 건물 매입하고 난 다음에 그 용하 부동산에 유호라는 사람한테 연락해 보고요." 임동현이 입을 열었다."알겠습니다, 대표님." 말을 마친 조현영은전화를 걸어 시간을 잡으려고 했다.허나 건물 주인이 다른 약속이 잡혀 있어 당분간 시간이 안 난다고 하니임동현은 용하 부동산의 유호라는 사람을 먼저 만나보기로 했다.그러자 조현영은 유호에게 전화를 걸었다."현영 씨, 결정한 거야? 그러게 이렇게 시원시원하게 받아 줄거였으면서 고상한 척은 왜 했대? 사람 기분 상하게?" 유호는 산만한 어조로 전화를 받았다.그는 자신의 배후 세력에 겁을 먹어 사과하려고 조현영이 직접 전화를 건걸거라고 생각했다."유호 씨, 대표님이 유호 씨와 한 번 만나보시겠대요." 조현영은 단도직입적으로 답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2화

    두 명의 경호원을 데리고 유호는 약속장소에 도착했다.한 명은 작은 몸집이지만 지하 복싱 경기장의 챔피언으로 27번이나 상대방을 쓰러뜨리며 연승하는 기록을 세울 정도로 순발력이 뛰어난 사람이다.다른 한 명은 키가 최소 이미터에 달하며 몸무게가 300근 이상인 큰 몸집에 소문에 의하면 해외에서 용병으로 전쟁에 참여했었다고 한다.비록 마성이란 이 도시에서 자신을 건드릴 자가 없다는 걸 알지만 지난 번 스타스카이호텔에서 조현영이 곁에 있던 자들이 본인의 경호원들을 쓰러뜨린 일을 경험 삼아형인 유망에게 지하 복싱 경기장에서 자신을 보호해 줄 실력이 강한 두 명의 경호원을 부탁했었다.그렇게 뽑은 사람이 바로 이 두 사람이다.안전을 보호하는 건 핑계고 사실 조현영을 얻으려면그녀 곁에 있는 그 둘을 싸움에서 이겨야 했기 때문이다.지하 복싱 경기장에서 그들의 실력을 입증한 유호는 조현영 곁에 그 둘과 막상막하라고 생각해한 번 붙어보고 이기면 다행이고 지게 되면 또 바꿔서 싸우면 되니까 걱정이 없었다.약속 장소에 도착한 유호는 룸에 들어왔다.조현영과 위용, 이국형 그리고 임동현까지 모두 룸내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유호가 자신을 알아챌까 신분을 들키고 싶지 않았던 하리수는 끝내 오지 않았다.오랫동안 알고 지내오던 조현영과의 사이가 멀어질게 두려워 지금까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던 것이다.조현영은 의자에 앉아 있는 임동현에게 차를 따라주고 있고 위용과 이국형은 임동현의 뒤에 서 있었다.임동현의 맞은 편에 자리를 잡은 유호는 우려낸 차를 들고 한 모금 마시고는 빙그레 웃으며 풍만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는 조현영을 음흉한 시선으로 옷을 꿰뚫어보려는 듯이 응시하고 있었다. 임동현과 뒤에 서 있는 경호원들에게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말이다.그의 시선이 거북했던 조현영은 주전자를 내려놓고 임동현의 뒤에 서서 몸을 가렸다.그런 다음 붉어진 얼굴로 임동현의 어깨에 두 손을 올려놓고 가볍게 주무르고 있었다.임동현은 조현영과 처음으로 가까이에서 접촉하게 된 돌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3화

    메시지를 보낸 유호는 폭발 직전에 있던 심정도 많이 가라앉게 되었다.그는 임동현과 조현영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디 계속 해봐, 씨발, 조금 있으면 내가 본때를 보여 줄테니까."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임동현 앞에서 조현영을 덮칠 수 있다는 생각에 비뚤어진 마음도 금새 후련해지는 것만 같았다.유호가 룸에 들어온지 몇 분이나 지났지만 어느 누구도 입을 여는 자가 없었다.그러자 임동현이 침묵을 깨며 물었다. "너가 유호구나? 우리 현영이를 덮치려고 했단 말이지? 게다가 경매한 땅을 반값으로 내놓으라고 했다며?""무슨 착오가 있었나 본데?" 유호가 답했다."무슨 착오? 어디 한 번 말해봐." 임동현이 물었다."그건 말이야, 그 땅 무료로 나한테 넘겨야 될 거야, 니 뒤에 있는 조현영씨도 깨끗하게 샤워시켜서 내 침대로 올려 놔야 될거고." 유호는 건방을 떨었다."내가 너무 궁금해서 그러는데 무슨 자신감으로 그딴 말을 내뱉는 거야?" 임동현은 너무 어이가 없었다."마성의 유씨 집안 둘째 도련님이 바로 나거든, 외지에서 온 너같은 애들이 마성에서 자리를 잡으려면 우리한테 잘 보여야 될거야, 아님 너희들이 마성에서 하려는 투자는 전부 실패로 돌아갈 테니까."마성의 유씨?SCC가 마성에 있는 팀원들 중 유씨 성은 없는 걸로 아는데.한 번 보면 잊지 못할 정도의 정신력이 강했던 임동현은 잠시 돌이켜 보니 SCC에 유망이라는 자가 떠올랐다.게다가 전에 처음으로 그룹에 입성했을 때 상대의 건방진 태도에 이욱과도 불화가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아무런 관계가 아닐 수도 있지만마성에 같은 유씨고 지랄맞은 성격도 똑같고 하니 알고 지내는 사이일수도 있겠는데?"마성 유씨네 둘째 도련님이라? 유망이라고 알아? 둘이 무슨 관계야?" 임동현이 물었다.그의 물음에 유호는 깜짝 놀랐다.임동현이 왜 우리 형의 이름을 아는 거지?그것도 전혀 두려움과 존경이 없이 이름을 마구 불러 대다니.일반 사람들은 다들 유도련님이라고 공손하게 부르던데마성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4화

    "제 형을 알아요?" 유호는 어색하게 물었다.유호와 유망이 친형제일줄은 몰랐었던 임동현은 어안이 벙벙해졌다.SCC핵심 맴버인 유망과 맞대응 관계에 놓인 이욱의 추천으로 SCC에 들어와 핵심 맴버로 활약중인 임동현 또한 유망과 당연히 사이가 좋을 수가 없었다.게다가 유망이 본인에게 적대심이 가득하다고 여기는 임도현은 그를 썩은 나무를 꺽듯이 쓰러뜨려야만 했다.설령 그가 적대심이 없다 한들 유호가 한 짓들을 그저 넘길 수는 없는 일이었다.돈으로 생긴 충돌이라 하면 용서할 수 있는 시답잖은 일이긴 하나 건드려서는 안 될 내 부하를 거드렸으니 말이다."너네 형 유망은 지금 동생이 무슨 짓을 하고 다니는 진 알아? 당장 전화해서 일러, 임동현이 찾아 왔다고."감히 형에게 이름을 밝히는 정도라면 적어도 같은 계급의 인물이니 임동현이 하는 말에유호는 자신이 충동적으로 친 사고에 후회하고 있었다.같은 계급이 아니더라도 그의 실력을 짐작해 보면일이 점점 꼬이고 있다는 건 분명했다.형과 비슷한 계급의 인물을 뭣 모르고 건드리고형에게 또 한 번 폐를 끼쳤으니 화를 낼 형의 모습을 상상만해도 무서워진유호는 벌벌 떨고 있었다."당,,,당신이 누군데?" 유호는 숨을 한 번 들이키고 물었다."방금 말했잖아, 임동현이라고, 자세히 알고 싶으면 유망한테 물어보던가.""우리 형이랑 알고 지내는 사이라고 하시니 오늘 일은 없었던 걸로 하죠, 제가 다른 약속이 생겨서 이만 가 볼게요." 유호는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지금 유망에게 전화할 배짱이 없었던유호는 돌아가 임동현이라는 사람의 신원을 제대로 파헤쳐본 다음에수습할 생각이었다. 정말 대단한 인물을 건드린 거라면 사과하면 그만이니까 뭐, 고개를 숙일줄도 아는 게 바로 사나이지.한신도 가랑이 사이로 기어가는 굴욕을 당했는데유호라고 못 할 것도 없으니 말이다.임동현의 기세에 눌러 유호가 쫄았던 것이다.말을 마친 그가 급히 일어나 두 걸음 나아가자 위용과 이국형이 그의 앞길을 가로 막았다."임동현, 지금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5화

    정신력이 무지 강했던 임동현이 이은하가 들어오는 순간부터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그가 공격을 가할 거라는 예측을 하고 제대로 박살내주려고 했던 임동현을 위용과 이국형이 순식간에 가로막고 동시에 공격을 가했다.몇년 동안의 합동으로 그 둘은 호흡이 척척 맞았다.이국형은 주먹으로 이은하의 공격을 물리치려고 하고 있었고위용은 하반신을 쓸어뜨리려고 다리를 뻗어 날리고 있었다.주먹을 써서 임동현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이은하에게로 임동현 옆에 있던 두 사람이 그렇게 공격을 해오고 있었다.이은하는 위용과 이국형의 손발이 잘 맞는 공격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이국형의 주먹을 물리치는 동시에 위용이 날려 차는 다리도 막아냈다."펑!""펑!"임동현은 동시에 두 발짝 뒤로 밀려난 위용과 이국형에게 가해질 피해를 최소화 해주도록 손을 뻗어 잡아주었다.다만 이은하는 순식간에 오 육미터 밖으로 밀려나 "펑"하는 소리와 함께 표면 껍집이 모두 떨어질 정도로 벽에 부딪혔다.그러다 잠시후 가슴에서 솟구치던 피가 입가에서 흘러 내리고 있었다.상대를 너무 만만하게 여겼어.이은하는 위용과 이국형을 노려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각자의 실력이 모두 본인과 막상막하였던 그 둘이 합동 공격을 해 오니 미처 반격할 틈이 없었던 것이다.방금의 싸움에서 적지 않은 상을 입게 된 이은하는상대의 어마어마한 실력에 믿을 수가 없었다.위용과 이국형 역시 본인들이 손을 잡고 가한 공격에도 이은하가 버티고 서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그들도 비슷한 실력의 소유자를 마딱뜨리게 된 지 너무 오래됐었다.호랑이 리스트에 등극하지 못한 인물이라 하면 그들의 공격을 받아낼 사람은 없었었다.그러니 이은하가 비록 섣부르지만 일심동결로 가한 공격을 받아내고 여전히 서 있는 것만으로 대단한 것이다."댁은 누구시길래 우리 유씨 둘째 도련님을 괴롭히시는 건가요?" 흐르는 피를 머금고 이은하는 입을 열었다."넌 누군데?" 임동현이 물었다."저는 유씨네 큰 도련님을 보좌하고 있는 이은하라고 합니다만." 이은하는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6화

    "도,,, 도련님,,, 저,,, 저,,, 저,,,""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데, 전화하라면 할 것이지, 전화 안 하면 널 계속해서 때릴 수 밖에 없어."임동현은 재차 손을 뻗어 그의 뺨을 내리치려고 했다.유호는 너무 놀라 손으로 막아내더니 다급히 말했다. "알,,, 알겠습니다,,, 바로 전화 할게요, 지금 할게요."유호는 한 마디씩 내뱉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에 숨을 들이 마셔야 했다.아까 임동현에게 맞은 뺨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듯하다.유호는 떨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들어 유망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를 받은유망의 목소리가 귓가로 들려오고 있었다."무슨 일이야.""형, 빨리,,, 빨리 와서 나 좀 살려줘." 입가가 너무 고통스러웠던 유호는부들부들 떨리는 소리로 답했다.임동현에게 얻어 맞아 반쪽 이빨이 모두 날아가 버렸으니 아픈 건 당연했다."너 뭐야? 말을 왜 흐리멍텅하게 하고 있는거야? 은하한테 가 보라고 했는데 아직 도착 안 한거야?" 유망이 물었다.임동현을 힐끗 쳐다보곤 유호는 말문이 막혀 버렸다.전화를 뺏어와 임동현이 답했다. "이은하는 지금 바닥에 쓰러져 있어, 너가 직접 와서 이 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니 동생도 똑같이 만들어 주지."그의 말에 유호는 심장이 빠르게 뛰고 있었다."너 누구야?" 유망의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와서 확인해 보면 될거잖아, 기다릴게." 임동현은 평온하게 답했다."지금 가지."유망이 전화를 끊자임동현은 휴대폰을 유호에게 내팽개치곤 조현영 앞에 놓여 있는 의자에 앉아 유망을 기다렸다.조현영은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들에 멍해 있다가겨우 마음을 진정시켰다.유호의 참혹한 모습과 벽면에 피를 토하고 맥이 빠져 버린 이은하의 모습이 담긴이러한 잔혹한 장면을 처음 접해본 여자로써 조현영도 마음속으로 무서워하고 있었다."대표님, 우리 여기까지만 하는 게 어떨까요?" 임동현의 어깨를 주무르며 조현영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그는 어깨에 얹어 있는 조현영의 손을 두드리며 위로했다. "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19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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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7화

    잠시 침묵이 흘렀다.입을 열지 않던 넷째 여동생 설운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청아, 왜 그러는지 말해 줄래? 설마 그까짓 호기심 때문에 스승들의 명령을 어길 거야? 이렇게 하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알아? 그럴 가치가 있어?""스승님, 저는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네 스승님이 저를 위해 그렇게 많은 희생을 하셨으니 저에게 어떤 비밀도 숨기지 말았어야 했다고 생각할 뿐입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야. 다만 지금은 때가 아니야. 때가 되면, 너에게 이곳의 모든 비밀을 알게 해줄게. 어쨌든 넌 우리의 계승자야.""그렇습니까? 비밀을 알게 될 때가 매혹적인 몸을 바쳐야 할 때 아닙니까?"선우청아의 말은 번개같이 궁여 네 자매의 뇌리에 울려 퍼졌고 그들은 현기증이 났다.그들은 그녀를 기가 막힌 눈으로 쳐다보았다.'어떻게 알았지?'이곳의 비밀은 그들 외에는 절대 다른 사람이 알 수 없었다.그러나 선우청아는 한마디로 진실을 밝혀냈다."너... 그게 무슨 소리야! 청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 매혹적인 몸을 바친다고? 우리..."설운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선우청아에 의해 끊겼다."네 스승님, 더 이상 핑계를 대지 마시고 저를 속일 필요가 없습니다. 저는 여러분이 저의 매혹적인 몸을 원한다는 것을 압니다. 무엇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비밀은 이 깊은 늪에 숨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이미 다 밝혀졌으니 그녀도 더 이상 시치미를 떼고 싶지 않았다.일을 직접 분명하게 묻거나 직접 조사해도 되었다.선우청아는 알고 있었다. 스승들이 허약할 때가 유일한 기회라는 것을. 놓치면 다시 없을 기회였다.심지어 그녀를 수동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궁여 자매는 선우청아를 다시 만난 것 같았다.예전에 말 잘 듣고, 착하고, 단순하고, 꿍꿍이가 없는 계집애가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변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설마 모든 것이 다 꾸며낸 건가? 이 계집애가 백만 년 넘게 산 네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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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가 알고 싶은 비밀은 깊은 연못 아래에 숨겨져 있었다. 오늘에 의혹을 풀지 않으면 그녀는 떠나지 않을 것 같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오리무중이었다.네 스승님의 상태가 매우 나빴다.일단 회복되면 자신이 이미 성인의 경지를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상대는 아니었다.그때가 되면 다른 사람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었다.그래서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다.선우청아는 외모만 예쁜 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지능지수가 높았다.그렇지 않고서야 당시 서울 양대 명문가 후계자였던 조사도와 제갈창현을 똘똘 뭉칠 수 없었을 것이었다.결국 십 년의 약속을 정하고 몸을 뺐다.당시 서울의 옛 세대는 그녀를 네 글자로 평가했다. 천하일품이라고 말이다.이 네 글자는 겉모습만 묘사한 것이 아니었다. 여자가 아무리 외모가 예뻐도 머리가 나쁘면 이 네 글자를 감당할 수 없었다. 선우청아가 언제 멍청한 척해야 하고, 언제 똑똑하게 해야 하는가를 잘 알고 있었던 것이었다.선우청아는 칠색 유리종에 들어가 태상장로 4명을 스승으로 모셨다. 그녀는 자신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순한 여자로 포장했다. 모든 것은 네 스승님의 뜻에 따르고 여태껏 반대 의견을 낸 적이 없었다.지금 그녀는 시간이 다 되었다고 느꼈다. 그래서 망설임 없이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선우청아는 타이밍을 잘 맞췄다고 할 수 있었다.4명의 스승과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따라왔다.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모두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았다.이 계집애가 분명 뭔가를 알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렇게 몇 번이고 그녀들의 말을 거절하지 않을 것이었다."청아, 이곳은 칠색 유리종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우리의 허락 없이는 들어올 수 없어. 널 포함해서도 마찬가지야. 지금 둘째 스승님이 너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어.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꼭 잡길 바라."옥여가 입을 열었다."둘째 스승님, 저는 가고 싶지 않습니다."선우청아의 대답은 간단명료했고 여전히 거절이었다."사명을 거역할 거니? 성인 경지가 되면 날개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5화

    동굴 속의 분위기가 조화롭게 변했다. 궁여 자매가 선우청아를 보고 있었다. 그녀의 매혹적인 몸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들은 이전에 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를 본 적이 없었다.이전 선우청아만으로도 절세미인이라고 불렸지만 이제 성인의 경지에 도달하고 매혹적인 몸이 성숙해지면 한 단계 더 격상될 것이었다.성원계에서는 말할 것도 없었고 그녀들의 고향에서도 그 고귀한 신녀들에 비해도 못하지는 않았다.도련님이 선우청아를 본다면 분명 좋아하실 것이었다.아쉽게도 10대 용광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기에 그녀가 제사를 지내야 도련님을 되찾을 수 있었다.공자가 깨어났을 때 선우청아는 이미 마른 뼈 더미로 변했을 깨였다.그 두 사람은 만날 기회가 없을 것이었다."청아! 원기를 회복해야 하니 먼저 나가셔서 성인 경지에 잘 적응해."궁여가 말했다.지금은 몸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스승님, 쉬세요! 제가 당신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여기에서 지키고 있겠습니다."선우청아가 대답했다.그녀의 대답에 궁여 자매 네 사람은 다시 어리둥절해졌다.선우청아가 거절할 줄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녀가 그들의 말을 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청아, 네가 우리를 지킬 필요가 없어. 여기는 칠색 유리종의 금지구역 중 금지구역이야. 아무도 오지 않을 거야. 게다가 외부인의 출입도 허용되지 않아. 먼저 나가봐. 우리가 나간 후에 다시 보러 갈게."이번에는 큰언니 한여가 말했다.두 사람의 말은 이미 뚜렷이 드러났다.선우청아가 여기에 머무르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다. 그녀는 바보가 아니니 자연히 알아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다."스승님, 청아는 네 분의 제자이니 남이 아닐 것입니다. 이 금지구역에 처음 들어섰습니다. 그래서 매우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좀 구경하고 싶습니다. 스승님은 가서 관문을 닫고 몸을 회복하세요. 전 신경 쓰지 마세요."선우청아가 조용히 말했다.궁여 자매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4화

    마치 연못 속에 있는 사람이 실제로 들을 수 있는 것처럼 말이다.연못은 연기가 자욱하여 안을 잘 볼 수는 없었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짙은 피 냄새와 함께 하늘의 한을 느낄 수 있었다.수십 명의 성인 경지 강자들이 죽으면서 남긴 것이었다.성인 경지는 이미 천도의 인정을 받아 천지와 장수하고 일월과 함께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다.칠색 유리종의 선조들이 막 성인 경지에 이르러 의기양양하게 실력을 발휘하려고 할 때, 결국 다른 사람이 깨어나는 제물이 되었다.그녀들의 칠색 유리종을 정성껏 키운 것은 다른 목적이 있다는 것을 가히 짐작할 수 있었다.임종 때, 사람들은 모두 마음속 원한이 많고 원한이 많았다. 칠색 유리 종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궁여 자매는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도련님이 깨어나는 것을 위해 다른 사람은 고사하고 자기 목숨도 버릴 수 있었다.시간은 점점 흘러갔다. 네 자매는 마음속으로 아직 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도련님이 깨어나신 후에 천천히 옛이야기를 하는 거로 하고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몸을 회복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마지막 단계였다.네 사람이 일어나서 폐관하러 갈 때였다.한 소리가 동굴 속에서 울렸다."스승님 네 분! 당신들 지금 뭐 하는 겁니까?”궁여 자매는 깜짝 놀랐다. 이곳은 국경 금지구역 중의 금지 구역이어서 누구도 들어갈 수 없었다.'어떻게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나올 수 있지?'네 사람은 동시에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았다.입구에 서 있는 아름다운 모습만 보입니다.바로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선우청아였다. 청색 망사 드레스를 입고 있어 그녀의 몸매가 드러났다.게다가 매혹적인 몸체가 성숙해지면 그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별한 냄새가 있었다.아마 정상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다 빠져들 것이었다.그녀의 느닷없는 등장은 네 자매의 예상을 뒤엎었다.갑자기 모두 멍해졌다.원래 마음속에 꿍꿍이가 있었는데 당사자와 마주치다니.네 사람이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한참 지났다.한여는 그제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3화

    궁여 자매 네 사람이 연못가에 무릎을 꿇었다.그동안 도련님에 대한 그리움을 말하고 있었다.이런 말을 다른 사람이 들으면 절대 아연실색할 것이었다.'노비라고? 칠색 유리종 네 명의 진성급 태상장로가 누군가의 하녀라니요?'이 소식이 외부에 알려지면 모든 사람이 놀랄 것이었다.'이 사람이 누구길래 네 명의 진성급의 시녀는 가질 수 있는가?'확실한 건 성원계에는 이런 인물이 없었다. 아무리 성왕급이라 해도 네 명의 성급이 기꺼이 그를 시녀로 삼을 수는 없었다.중요한 것은 이 네 명의 하녀들이 여전히 매우 충성스럽다는 것이었다.자신의 도련님이 지시한 임무를 위해 무려 수백만 년을 준비했다.칠색 유리종의 설립은 사실 임무 완수에 필요한 각종 체질을 쉽게 수집하기 위한 것이었다.구룡봉천진도 궁여 자매가 꾸민 것이 아니었다. 그녀들은 아직 그럴 능력이 없었다.네 자매가 말한 도련님, 남우가 심혈을 기울여 배치한 것이었다.당시 일행 다섯 명이 성원계로 왔다. 남우는 이미 중상을 입은 몸이라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 너무 멀어서 돌아올 수 없었다. 계속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그는 모든 것을 쏟아부어 이 진법을 배치했다.구룡봉천진을 마친 후, 남우는 궁여 자매 네 사람에게 임무를 전달하고 자신을 봉인했다.그녀들이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깨어나기를 기다렸다.칠색 유리종의 사라진 성인경은 모두 궁여씨 등에 의해 이곳으로 끌려와 남우가 깨어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즉, 이 사람들은 모두 죽었던 것이다.다만 구룡봉천진 안에서는 성인이 죽어도 외부로부터 아무런 감응을 받지 않는 것이었고 더욱이 천지동비의 현상을 일으키지도 않는 것이었다.구룡봉천진은 이렇게 강력했다.하늘도 봉인할 수 있는데 무엇을 봉인할 수 없겠는가?남우가 궁여 자매에게 준 임무는 10대 용광 체질을 모아 성인 경지로 배양한 다음 구룡봉천진으로 가져가 한담에 던져 잠든 그를 흡수하는 것이었다.10대 용광로 체질이 흡수되면 그 날이 바로 남우가 깨어나는 날이었다.다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2화

    칠성녀와 칠선녀처럼 외부에 잘 알려진 악역을 제외한 나머지 여제자들은 실력과 신분이 어느 정도 되면 결혼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다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칠색 유리종에 가족을 반입할 수 없고 밖에 안치해야 했다.태어난 여자아이는 칠색 유리종에 가입할 수 있고 남자아이는 다른 종에만 가입할 수 있었다.어차피 남자는 칠색 유리종 생활에 들어갈 수 없었다.그래서 칠색 유리종 밖의 여러 대형 도시는 사실 종 안에 있는 여성들의 가족원이었다.공찬영의 가문, 공찬 가문이 도시 중 하나를 장악하고 있었다.모두 그녀가 종주가 된 후 가족을 위해 더 많은 자원을 확보했기 때문에 공찬 가문이 천천히 발전했다.공찬영이 자리를 잃으면 공찬 가문의 지위는 급격히 약화될 것이었다. 공찬 가문의 이익을 가로채는 가족이 있을지도 모른다.공찬영이 항상 조심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공손 가문에서 그녀 혼자 버티고 있었다.칠색 유리종 가족원의 구성원 수는 칠색 유리종의 사람보다 10배 이상 많았다.금지구역 아래의 동굴 속 네 자매는 감격에 겨워 연못으로 왔습니다.아홉 개의 쇠사슬의 한쪽 끝에는 다섯 발 달린 용이 새겨진 아홉 개의 돌기둥을 연결했고 다른 한쪽 끝은 연못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연못 위는 안개가 자욱했다. 뭐가 들었는지 잘 안 보였다.이것은 보기에 간단한 구조였다.그 안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성원계는 한수원이라는 성 대표든, 공혁준처럼 전투력이 천장에 이른 강자든, 이곳에 와도 아무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이 진법은 성원계에 속하지 않기 때문이었다.보다 고급스러운 문명에서 나온 것이었다. 구룡봉천진이었다. 이 진법의 주재료만으로도 귀중하고 놀라웠다. 아홉 개의 돌기둥에 새겨진 용은 조각된 것이 아니었다. 정말 아홉 마리의 용이 봉인된 것이었다.다섯 발이 달린 금룡은 우주와 하늘의 거대 동물 종족 중 먹이 사슬의 가장 높은 짐승 중 하나였다.은하수 옆에 있는 거대한 짐승 은하, 그 안에 생존해 있는 것은 맨 밑의 별 하늘의 거대한 짐승뿐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1화

    중앙선주 대륙 서구의 아주 은밀한 곳이었다.임동현이 여기로 돌아왔다. 성인 연맹의 일은 이미 끝났다.공혁준은 이제 막 성왕급 장성에 오른 사람이니 당연히 그의 적이 될 수 없었다. 그는 임동현을 상대하지 못하고 스스로 물러났다. 임동현도 뒤쫓지 않았다.반보허신급의 실력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방중을 해결할 수 없었다.이때부터 임동현은 새로운 대표가 되었다. 물론 그냥 이름만 걸어놨을 뿐이었다.그는 성인 연맹의 어떤 일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었다. 모두 한수원이라는 부대표에게 맡겼다. 사실 그는 공혁준을 억제하기 위해 그 자리에 있을 뿐이었다.이것에 대해서도 그는 개의치 않았다.성원계의 평화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은 의리였다.뜰에는 아직도 여인들이 열심히 수련하고 있었다.무한한 자원과 함께 백아름이라는 지존급 후기의 가르침이 있었다.모두의 실력도 착실하게 전진하고 있었다.임동현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시스템 패널을 열자 눈이 번쩍 뜨였다. 리치 포인트가 이미 천만 점까지 누적된 것이었다.소설윤과 주만영 두 사람은 여전히 돈을 잘 썼다.수집한 자원은 이미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을 것이었다.천만 리치 포인트면 분신술을 다음 단계로 다시 올릴 수 있었다. 업그레이드 후 분신을 소환할 수 있었다. 기능 레벨 업그레이드는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다.그는 분신술 뒤에 있는 플러스 마크를 눌렀다. 시스템은 평소대로 팝업창을 띄우고 호스트에게 업그레이드 확인 여부를 물었다.주문하고 확인하니 분신술은 다음 단계로 올라갔다.과정은 아주 간단했고 실력 향상만큼 번거롭지는 않았다.이제 임동현은 곧 세 명의 분신을 부를 수 있었다. 본체까지 말이다.그것은 4명의 반보허신급의 실력이었다. 최고조에 달한 것이었다.더 고급스러운 문명을 접하지 않는 한 실력도, 분신술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었다.임동현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었다. 자원은 계속 모으고 있을 뿐이었다.이제 그는 칠색 유리종으로 가서 공찬영과 약속한 일, 칠색 유리종 금지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40화

    옛날에 황보희월과 선우청아는 지구의 절세미인이라고 할 수 있었다.두 사람은 어느 방면으로 겨루어도 별반 차이가 없었다.하지만 이제 선우청아는 황보희월을 한 단계 뛰어넘었다."변한 건 맞아. 이제 성체를 이루고 성인의 경지에 발을 들여와서 성원계에서 몇 안 되는 여성 성인의 하나가 됐으니 정말 기쁘고 축하할 일이야."궁여씨가 웃음을 띠며 말했다.비록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그녀의 기분은 상당히 좋았다. 나머지 세 사람의 창백한 얼굴에도 웃음이 가득했다."청아!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스스로의 의지력으로 이겨냈어.""그뿐만이 아니라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어.""청아는 내가 본 사람 중 가장 의지력이 강한 여자야. 앞으로 성취는 무궁무진해. 저희 자매도 뒤를 이을 사람이 있는 셈이지. 우리가 이렇게 큰 비용을 들인 것이 헛되지 않았어."세 사람은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제가 오늘을 있게 한 것은 모두 네 스승님의 공로입니다. 당신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저는 여전히 평범한 여인일 뿐입니다. 지금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렸을지 모릅니다. 평생의 노력으로도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선우청아가 감격했다."자네도 함부로 비하하지 말게. 이번 금술에 우리 네 자매가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청아 네가 의지력이 부족하여 버티지 못했다면 지금 같은 일은 없었을 거야. 서로 성취한 셈이지.""네 스승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선우청아가 정중하게 말했다."청아, 네 말 한마디면 충분해. 우리 자매의 피나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니. 갑자기 늘어난 실력에 잘 적응해. 우리도 이제 몸을 회복하러 떠날게.""네 분 모시겠습니다. 제가 완전히 적응한 후에 네 스승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네 자매는 각자 선우청아를 한번씩 쳐다보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를 떴다.한 번에 성공한 건 정말 그녀들의 예상 밖이었다. 시간이 얼마나 절약됐는지 모른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허약한 몸을 회복해야

  • 오늘부터 다이아수저   제2039화

    사흘 뒤, 연못에 있는 마지막 물약 한 방울이 한 줄기 푸른 연기로 되어 그녀의 몸에 흡수되었을 때, 찌푸렸던 미간이 마침내 천천히 풀렸다.고통도 점차 그녀에게서 멀어졌다.그녀는 자신의 의지력에 의지하여 견지해 왔다.선우청아는 완전히 탈바꿈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남들이 평생 걷지 못할 길을 아주 짧은 시간에 다 걸었다.시스템을 갖춘 임동현과 비교했을 때도 실력 상승 속도가 무섭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임동현이 리치 포인트가 없는 상황에서 말이다.리치 포인트가 생긴다면 그의 실력 향상 속도는 누구도 따라갈 수 없었다. 망망한 우주에는 오직 그 한 명뿐이었다.물론 선우청아처럼 외력에 의한 승진은 임동현과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그는 돈을 써서 리치 포인트를 얻으면 아무런 부작용 없이 승진할 수 있었다. 이것은 시스템의 강점이었다.하지만 선우청아는 불가능했다.이번 승진은 수많은 재료를 소비했다. 그녀의 네 스승은 집단으로 한 등급 떨어졌다. 진성급에서 위성급으로 떨어졌다. 이 정도의 헌신은 성원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온 우주를 바라봐도 귀한 것이었다.네 명의 진성급이 이렇게 큰 대가를 치르고서야 비로소 처음으로 성인의 경지에 들어선 선우청아를 얻었다.어찌 보면 이런 장사는 모두 밑지는 것이었다.만약 선우청아의 매혹적인 몸이 네 자매에게 유용하지 않다면, 반드시 성인 경지에 들어가야 했는데 그녀들이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겠는가.성숙하고 매혹적인 몸체는 네 자매에게 남겨진 미션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매혹적인 몸체가 너무 드물기 때문이었다.수백만 년 동안 겨우 두 명을 만났을 뿐이었다.그중 하나는 그들이 찾지 못했다. 다행히 이만큼 노력했기에 선우청아를 성인 경지로 키워냈다.모든 것이 가치가 있었다. 네 자매는 동시에 눈을 떴다. 비록 그녀들의 얼굴이 창백하고 무서운 데다 몸도 매우 쇠약해졌지만 말이다. 그러나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번졌다.성공했어!선우청아는 자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끈질긴 신념으로 버텨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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